[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9

#8978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9 (1001)

종료
#828유즈리하 - 진행(ZnmOcVaeLS)2025-12-27 (토) 11:12:55
>>0

옥상으로 올라온 유즈리하는 스노우화이트를 바라봤다.
그렇다, 바라만 보고 있었다. 옥상에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에도.
둘의 사이에 놓은 수정 구슬에도.

"하아..."

그리고 곧 돌아오는 것은 이마를 짚은 유즈리하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한숨이었다.

"당신, 친구 없죠?"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짧고 당찬 매도도.
유즈리하는 머리가 지끈거리는지 눈썹을 가볍게 찌푸린채로 수정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서는 가느다란 손 끝으로 수정을 톡 건드려보곤 말했다.

"설명 부족이어요."
"마술은 고귀한 것. 그리고 그 중에서도... 소녀의 '유메우츠츠(夢現)'는 더욱이 귀한 것."

은은히 빛나는 수정의 빛이 어둠이 내려앉은 옥상, 그 위에 서있는 유즈리하의 얼굴을 단편적으로 비추었다.
그리고 그런 유즈리하는, 눈 앞의 스노우화이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건 명백히 의심의 눈초리였다.

"이 모든 것이 소녀의 꿈마술의 편린을 얻고 싶어서 꾸며낸 싸구려 쇼처럼 보이는 것은―"
"유즈리하만의 착각인가요?"
이 주제글은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