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9

#8978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9 (1001)

종료
#883릴리(MXfy/6EwKW)2025-12-27 (토) 12: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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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버릴패.
지금 버려서도 이상할 건 없다.

처음부터 오월동주였던 입장에서는 배신당할바엔 먼저 배신하는게 속시원했다.

"글쎄. 그게 아니라도 당신이 내뜻대로 움직일 거라는 보장은 없잖아? 큿..."

말을 다하고서야 가슴팍에 찔린 고통을 심음했다.
아카데미를 그 꼴로 만든 주동자 다운 힘이랄까.

조금만 늦었어도 그대로 손톱에 꼬치구이라도 되는게 아닐까.

오히려 모체로서 지금 무방비한 상태가 되려 기회였다는 게 다행이다.

"덕분에 내가 여기서 당신 목을 따 가져갈때, 싸웠다는 흔적은 제대로 남겼네. 잘해줬어."

손톱에 휘감긴 두가닥의 거미줄을 잡아당기며, 행동에 제약이 걸린 틈.
지금 모든 천장의 거미줄을 풀어해진다.

그리고서 어머니가 아닌 새롭게 생산되는 쥐 인간들의 사지에 거미줄을 엮으려 했다.

마치 마리오네트를 하는 것처럼.
그들의 행동을 모조리 내 손에 움직이는 인형극으로 바꾸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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