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78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9 (1001)
종료
작성자:◆DkMwM.oX9S
작성일:2025-12-21 (일) 14:03:41
갱신일:2025-12-27 (토) 14:47:16
#0◆DkMwM.oX9S(.3UZn0yCvO)2025-12-21 (일) 14:03:41
#987유즈리하 - 진행(ZnmOcVaeLS)2025-12-27 (토) 14:34:07
>>0
"어머, 마녀라니. 실례여요."
"어딜 어떻게 봐도 '천사' 잖아요?"
제대로 보라고요.
유즈리하는 고개를 기울여가며, 환히 웃어보이면서 대답했다.
확실히 그 미소는 천사에 비견가는 것이었지만... 적어도 속내라고 한다면 아서의 말이 맞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아서는 유즈리하를 실제로 만나봤음에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망각은 사람에게 하사 된 혜택이라고들 하지만― 정말 그런 것인지.
그 누구의 손도 닿지 않는 높이에서, 허공을 딛고 선채로 기사들의 칼이 겨눠지고 있는 유즈리하.
유즈리하는 접었던 눈을 가늘게 뜨고서 아서를 흘긋이 내려다보았다.
마치 포식자가 먹잇감을 가늠이라도 하는듯, 그 속내를 꿰뚫어보는 듯도 한, 그런 눈이었다.
"당신,"
그런 유즈리하가, 문득 한 마디를 툭 떨군다.
"미움을 받고 있는 모양이네요. 가엾게도―"
"그렇게 살다간 제 명에 못 죽을지도 모르는데."
"어머, 마녀라니. 실례여요."
"어딜 어떻게 봐도 '천사' 잖아요?"
제대로 보라고요.
유즈리하는 고개를 기울여가며, 환히 웃어보이면서 대답했다.
확실히 그 미소는 천사에 비견가는 것이었지만... 적어도 속내라고 한다면 아서의 말이 맞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아서는 유즈리하를 실제로 만나봤음에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망각은 사람에게 하사 된 혜택이라고들 하지만― 정말 그런 것인지.
그 누구의 손도 닿지 않는 높이에서, 허공을 딛고 선채로 기사들의 칼이 겨눠지고 있는 유즈리하.
유즈리하는 접었던 눈을 가늘게 뜨고서 아서를 흘긋이 내려다보았다.
마치 포식자가 먹잇감을 가늠이라도 하는듯, 그 속내를 꿰뚫어보는 듯도 한, 그런 눈이었다.
"당신,"
그런 유즈리하가, 문득 한 마디를 툭 떨군다.
"미움을 받고 있는 모양이네요. 가엾게도―"
"그렇게 살다간 제 명에 못 죽을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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