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0

#9080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0 (1001)

종료
#123세이지 - 진행(rMeOeq44ku)2025-12-28 (일) 07: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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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함이 그저 한때였던 것처럼 내가 가진 모든 단점들도 언젠가는 빛바래 사라질 것들이니까요."

저택에 불을 지르며 웃던 아비의 얼굴과 도망치듯 번스타인과의 연을 끊어내며 다른 가문으로 도망친 오라비의 얼굴.
불타던 모든 것들의 내음과 기어코 처박힌 채 나오지 않던 조부까지.
언젠가는 전부 잊혀져버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들으면 실컷 꼬시고 모르는 척하는 남사친 모먼트로 오해받겠네요. 그거."
"명가의 아가씨를 울렸다는 오명까지 얻고 싶진 않은데..."

세이지는 눈을 돌렸다.

"도와달라고요? 내가? 당신들한테?"
"....내가, 어떻게.."

어떻게 그렇게 말할까. 도와달라고, 이곳에 와서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세이지는 다시한번 팔을 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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