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80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0 (1001)
종료
작성자:◆DkMwM.oX9S
작성일:2025-12-27 (토) 06:54:18
갱신일:2026-01-04 (일) 04:13:49
#0◆DkMwM.oX9S(itiWxHxHZa)2025-12-27 (토) 06:54:18
#207웨일스-진행(SJvgr8zXha)2025-12-28 (일) 09:01:30
>>0
아주 조금 억울한 마음이 생겼다.
생명의 어쩌구저쩌구를 논의하려는게 아니라, 언젠간 닥쳐올지 안올지도 모를 미래를 구태여 입에 담는 상냥함이. 상냥함을 칼끝으로 표현하는게 정말이지 블래키다웠다.
이게 그의 상냥함인 것을 아니까 불만을 토로할 수도 없었다.
그게 억울했다.
"아버지..."
아까 그 짧은 기억 속에서 아버지를 봤었기 때문일까. 아버지가 생각났다.
아버지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라면 어떤 행동을 했을지가 아니라, 내가 한 행동을 보고 아버지는 뭐라고 했을지를 고민했다. 아마, 아버지라면.
"...아버지라면, 살기 위해서 해야하는 일이라면 고민하지 않고 해야한다고 했을 거에요."
어차피 살기 위해서 나아가는 길이라면 깨끗한 길은 없다고.
그렇지만 그것에 너무 죄책감을 가지지 않고, 깔끔히 인정한 뒤, 어떻게 해야했을지 고민해보라고 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옳고 그름을 가리며, 그 '뒤'를 고민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셨겠지.
조금 쓴 웃음을 지으며, 떨리는 팔에 힘을 줬다.
"블래키, 조금만 도와주세요. 이 곳에 칼을 대는 것이 맞나요?"
아주 조금 억울한 마음이 생겼다.
생명의 어쩌구저쩌구를 논의하려는게 아니라, 언젠간 닥쳐올지 안올지도 모를 미래를 구태여 입에 담는 상냥함이. 상냥함을 칼끝으로 표현하는게 정말이지 블래키다웠다.
이게 그의 상냥함인 것을 아니까 불만을 토로할 수도 없었다.
그게 억울했다.
"아버지..."
아까 그 짧은 기억 속에서 아버지를 봤었기 때문일까. 아버지가 생각났다.
아버지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라면 어떤 행동을 했을지가 아니라, 내가 한 행동을 보고 아버지는 뭐라고 했을지를 고민했다. 아마, 아버지라면.
"...아버지라면, 살기 위해서 해야하는 일이라면 고민하지 않고 해야한다고 했을 거에요."
어차피 살기 위해서 나아가는 길이라면 깨끗한 길은 없다고.
그렇지만 그것에 너무 죄책감을 가지지 않고, 깔끔히 인정한 뒤, 어떻게 해야했을지 고민해보라고 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옳고 그름을 가리며, 그 '뒤'를 고민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셨겠지.
조금 쓴 웃음을 지으며, 떨리는 팔에 힘을 줬다.
"블래키, 조금만 도와주세요. 이 곳에 칼을 대는 것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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