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1

#9257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1 (1001)

종료
#419세이지 - 진행(uTjJP6bsWC)2026-01-09 (금) 12: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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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것도 아닌데 숨이 찼다.
세이지는 케이프의 후드를 잡아 끌어내리며 답답하게 막혀오는 숨의 끝을 붙잡으려 했다.

불.
전부 집어삼키는 불.
불.
고통.
피부가 일그러지는 끔찍한 격통.

앨리스의 목소리와 손길이 먼 곳에서 들려오는 것 같았다. 세이지는 정신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물음이 들린 것 같아서, 고개를 끄덕인다. 끄덕인 게 맞나.

"내,가, 언제 기절할지 몰라요.."

불꽂의 기억과 함께 유골들이 밀려온다. 떨리는 손을 들고 세이지가 겨우 말 몇마디 뱉어낸다.

"그러니까... 물러나요,"

유골들의 진격을 가로막는 거대한 얼음 가시 장벽이 떠올랐다.

"최대한 멀리."

얼음의 해일이 유골들을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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