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1

#9257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1 (1001)

종료
#424세이지 - 진행(uTjJP6bsWC)2026-01-09 (금) 12: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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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의 해일이 유골을 덮치고 산산히 부서지는 얼음에 세이지는 아주 미약하게나마 정신을 부여잡을 수 있었다. 다행히 정신을 놓지 않았다. 다행이다. 여기서 기절이라도 해버리면 그것만큼 골치 아픈 일은 없었을테니.

그제야 팔을 붙잡은 앨리스의 모습이 시야에 흐릿하게 잡혀서 세이지는 흐흫, 하고 기운없이 웃었다.

"내가 어떻게 변할지 감이 안잡혀서요. 다행히 정신을 잃지 않았지만."

옆에 있다가는 내가 당신을 죽이려 들수도 있는데? 하는 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곳에서 하기에는 영 옳지 못한 말이니. 세이지는 질질 끌리는 걸음을 옮겨 앞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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