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1

#9257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1 (1001)

종료
#530세이지 - 진행(1y25XCtNmS)2026-01-10 (토) 08: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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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멀쩡한 번스타인의 저택을 바라보다, 세이지는 시선 한번 돌리지 못하고 못박힌 듯 저택의 모습만 바라봤다.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는 느낌이다.

저택의 문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세이지가 걸음을 한발 물러냈다. 양손이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떨렸기에, 긴 교복 치맛자락을 찢어져라 거세게 쥔다.

전부 환상이다. 전부, 존재할리 없고 존재할 수 없는 풍경이다. 웃는 아비와 떠난지 오래된 어머니의 모습에 세이지는 실소를 지었다. 절대로, 말도 안되는 풍경이다.

자신을 바라보며 공포를 느끼는 눈빛을 하지 않는 오라비라니.
자신을 보며 웃는 아버지와 살아있는 어머니라니.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기분에, 세이지는 눈을 질끈 감았다.

꿈만 같은, 그런.

"왜, 이런걸.."

왜 결코 이뤄지지 않을 걸 보여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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