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2

#9496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2 (1001)

종료
#729세이지 - 진행(eEBAARUdkq)2026-01-23 (금) 12: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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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야한다. 오직 그 생각 하나 뿐이었다.
지긋지긋하게 언제나 숨을 틀어막고 정신을 좀먹는 불과 광증에도 단 한번도 발을 멈추지 않은 이유는 그저, 구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자신을 대신해서 희생한 앨리스를 놓아두고, 저 죽음의 어머니의 앞에 지긋지긋한 트라우마에 숨도 못쉬는 주제에 주저앉지 않고 똑바로 서서 마주 바라볼 수 있는 것 또한.

구해야한다는 생각때문이었다.

그러니, 그러니까. 생각보다 먼저 세이지가 타나토스를 향해 손을 뻗었다.

"폼포코를 데려가야겠으니, 내어주시죠."

순식간에 얼어붙은 조각들이 몸집을 불린다.
몸집을 불린 얼음조각이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용의 대가리가 되어 타나토스의 머리 위로 떨어져내린다.
느껴보지 못한 마력의 흐름에 세이지는 몸을 맡겼다.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안 내어준다고 해도, 어떻게든 데려갈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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