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0 전형적인 귀족 티타임 테이블 같은 분위기지만, 싫은 분위기는 아니다. 디트리히는 슥 둘러보다가 대충 모여는 있지만 왠지 서먹해 보이는 테이블 쪽으로 다가간다. 아무래도 이미 대화를 나누고 있는 테이블보다는 대화가 덜 이어지는 테이블에 끼는 게 편하겠다 싶어 한 행동이다. 절대로 이 테이블에 진저허니티가 있어서가 아니고.
"안녕. 여기 자리 비었어?"
디트리히는 느른히 웃으며 말을 건넨다. 애초에 자리가 있는 곳이란 걸 알고는 있지만, 한 번 예의상 물어는 본다는 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