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96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2 (1001)
종료
작성자:◆DkMwM.oX9S
작성일:2026-01-15 (목) 12:14:23
갱신일:2026-01-24 (토) 10:12:51
#0◆DkMwM.oX9S(vet1zq3ZVK)2026-01-15 (목) 12:14:23
#791디트리히 - 진행(PXAi/yJrVC)2026-01-23 (금) 14:15:13
>>770 >>0 나이트아울과 피터잭, 그리고 폼포코. 할아버님께 들은 적이 있다. 나이트아울은 명가라고 했던가. 자신들과 같은 바람 마술을 쓰니 친하게 지낼 수 있으면 지내보라는 말 같은 것도 했던 것 같다.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아서 기억 저편에 묻어뒀지만.
디트리히는 폼포코의 머리를 마구 쓰다듬는 앨리스를 바라보다가 풉, 웃음을 터뜨린다.
“귀여운 거, 좋아하나 봐.”
폼포코, 귀엽긴 하지. 옷차림이나, 행동이나. 마주한 건 얼마 되지 않지만…. 디트리히는 안다. 이런 걸 두고 두 가지로 나뉜다는 것을. 하나는, 일반적으로 귀엽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나잇값 못한다, 같은 거 말이다. 전자는 보통 호의인 사람들에게, 후자는 적의나, 악의를 가진 사람들일 테지.
“괜찮아.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도 아니고. 그럴 수 있지.”
거짓 한톨 섞이지 않은 진심이다. 디트리히는 고개를 끄떡, 하고 움직였다가 리들리를 바라본다.
“별 거 아닌 게 어디 있어. 다른 사람에겐 별 거 아닐 수도 있잖아?”
꼭 어떤 종류의 것인지 알고 싶다는 듯 말했지만, 그마저도 대수롭지 않은 듯이 커피와 홍차, 밀크티, 하고 입 안으로 단어들을 굴린다. 이윽고 세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냈느냐며 물으려던 디트리히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다른 이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디트리히는 다시금 느른히 웃는다. 반갑다는 듯 눈인사를 해보이곤 찻주전자를 들어보인다.
“반가워. 차 한 잔 줄까?”
선배인진, 모르는 눈치지, 그래.
디트리히는 폼포코의 머리를 마구 쓰다듬는 앨리스를 바라보다가 풉, 웃음을 터뜨린다.
“귀여운 거, 좋아하나 봐.”
폼포코, 귀엽긴 하지. 옷차림이나, 행동이나. 마주한 건 얼마 되지 않지만…. 디트리히는 안다. 이런 걸 두고 두 가지로 나뉜다는 것을. 하나는, 일반적으로 귀엽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나잇값 못한다, 같은 거 말이다. 전자는 보통 호의인 사람들에게, 후자는 적의나, 악의를 가진 사람들일 테지.
“괜찮아.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도 아니고. 그럴 수 있지.”
거짓 한톨 섞이지 않은 진심이다. 디트리히는 고개를 끄떡, 하고 움직였다가 리들리를 바라본다.
“별 거 아닌 게 어디 있어. 다른 사람에겐 별 거 아닐 수도 있잖아?”
꼭 어떤 종류의 것인지 알고 싶다는 듯 말했지만, 그마저도 대수롭지 않은 듯이 커피와 홍차, 밀크티, 하고 입 안으로 단어들을 굴린다. 이윽고 세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냈느냐며 물으려던 디트리히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다른 이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디트리히는 다시금 느른히 웃는다. 반갑다는 듯 눈인사를 해보이곤 찻주전자를 들어보인다.
“반가워. 차 한 잔 줄까?”
선배인진, 모르는 눈치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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