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9676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1001)

종료
#127◆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7:16:12
>>121

디트리히는 웃는 낯으로 세 사람을 바라보고, 손길에 뺨을 부비자 이슬락이 부드럽게 소리내어 웃습니다.

"하, 정말 지루하군..."

"그러게. 지루한 티타임 자리가 즐거워지나 했는데, 더 재미 없어 지겠어."

"흐응, 솔직히 말해서, 맞는 말이긴 하네요. 봐 줄 만한 건 '얼굴' 정도인가요..."

세 사람의 반응은 영 심드렁한 반응입니다.
아무래도, 디트리히의 달콤한 화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세 사람에게는 별로 달가운 주제는 아닌 것 같군요.
그리고 그 때.

채 인기척도 느끼지 못했음에도, 이슬락을 제외한
두 사람의 시선이 뒤쪽을 향합니다.

깊은 한숨이 이어지고, 이슬락도 심드렁한 얼굴이로군요.

"...드디어 기어오셨나? 플로렌스."

"아아, 몇번이고 말씀드리지만 이 지루한 티타임 자리에 오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니, 제발 저를 닥달하지는 말아주시겠어요?"

"헌데, 못 보던 얼굴이 있네요?"

"제가 주운 '강아지' 랍니다."

"흐응... '고양이' 를 더 선호하는 줄 알았는데요?"

"후후, 강아지든 고양이든 귀엽기만 하면 된거 아니겠어요?"

"아하핫, 정말이지, 천박해라..."

"그 입 닥치세요, '퀸즈애로우의 미치광이'. 당신에게 듣고 싶은 말은 아니니까."

플로렌스가 뚜벅, 뚜벅 걸어오더니 디트리히의 앞에 얼굴을 스윽, 들이밉니다.

"헌데, 그쪽 자제분께서는... 정말 '강아지' 로 만족하시나요?

좀더, 이 지루하고 지루한 티타임 자리를 끝내줄...

'욕망' 은 지니고 계시지 않은 지 ? "

광기어린 미소와 함께, 플로렌스가 질문해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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