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9676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1001)

종료
#212세이지 - 진행(W9hR.sRTVS)2026-01-25 (일) 09: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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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의 말에 세이지는 퀭한 낯으로 좀비같은 소리를 낼 뿐이다.

"...고마워요..돌아갈 때는 좀, 나아지겠죠."

레몬 물을 받아들고 뱃멀미로 기력을 소모했는지 한참 물통과 낑낑거리며 씨름을 하던 세이지는 뚜껑을 열어 승리의 레몬 물을 들이켰다. 새콤한 물이 들어가자, 지끈거리는 두통과 흔들리는 배처럼 요동치는 속이 조금 가라앉는다.
여전히 덜마른 빨래마냥 널부러져 있는 상체를 일으켜서 세이지는 리들리를 바라봤다.

"좋아요. 말이라도 해야겠어요. 이러다가 가는 내내 갑판 한쪽에서 덜마른 빨래처럼 널부러져 있을 것 같으니까."
"무슨 주제로 대화할까요?"

세이지는 물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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