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9676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1001)

종료
#230웨일스-진행(N350AOcVgq)2026-01-25 (일) 10: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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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아, 흐으, 윽…"

반사적으로 쓰라린 피부 위를 더듬다 이내 이상한 것이 느껴지는 촉감에, 이게 녹아 피부 위로 눌러붙은 옷조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진짜 눈물 날 정도로 아팠다.
그러니까, 더 아팠을 것이다. 아버지도, 형도, 그리고 아침에 죽었던 그 학생도. 생명에 무게를 매기는 것은 그릇된 행위겠지만, 그래도 감히 그들의 생명은 저 남자의 손에 박살나도 될 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흐... 블래키, 저 자식 못움직이게 눌러줘요."

일단 한 방 먹이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이런 업계(?)의 일은 익숙치가 않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침착하게 타버린 옷자락을 뭉쳐 입안에 쑤셔넣고, 웅크린 녀석의 전신을 빼곡하게 나무줄기로 휘감아 움직이지 못하도록 짓눌러버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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