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9676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1001)

종료
#240세이지 - 진행(W9hR.sRTVS)2026-01-25 (일) 10: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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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하면 바다로 뛰어들죠 뭐."

지금이라면 바다를 전부는 아니여도 일부 얼릴 수 있지 않을까. 미적지근해지는 레몬 물을 다시 시원하게 만들면서 세이지또한 리들리의 말에 농담을 던졌다. 이렇게 말해도 이 높이의 배에서 바다에 떨어질 만큼 간덩이가 붓진 않았다.

아, 그 못난이 인형. 리들리의 설명에 머릿속 먼지 쌓인 기억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기억을 떠올린 세이지가 다시 시원해진 레몬 물을 마신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굳이 상인이 아니여도 되지 않나요? 마술사 사회가 명문가가 아닌 가문의 사람들에게 냉정한 시선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리들리양의 사정은 저보다 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속이 좀 가라앉았기에 세이지는 자신의 턱을 두드리며 말을 잇는다.

"단순히 '돈을 벌고 싶다' 라는 이유로 이렇게 자칫 큰 리스크를 짊어져야하는 상인을 선택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다른 이유가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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