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48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4 (1001)
종료
작성자:◆DkMwM.oX9S
작성일:2026-01-31 (토) 17:38:07
갱신일:2026-02-20 (금) 05:02:53
#0◆DkMwM.oX9S(hEHHEWH/0u)2026-01-31 (토) 17:38:07
#229엘라 - 수업(RS2/Pj8Iw6)2026-02-06 (금) 14:53:48
시침이 자정을 넘었는데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그녀를 보라. 척추를 곧게 세운 자세로 눈 앞에 펼쳐진 책에 집중하는 것은 흠잡을 데 없는 모범생의 표본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잠들지 않으려는 투쟁이 있다. 양장본에 흔들리는 활자들이 춤을 추고 있다. 마치 개미 떼처럼 보이기도 하다. 뻑뻑한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 올리나 그 속눈썹에 납덩이를 매달아 놓은 것 같다.
그녀의 고개가 꾸벅 떨어졌다, 화들짝 다시 올라온다. 책상 위 고농도 카카오 초콜릿을 찾지만, 빈 봉지만이 잡힐 뿐이다.
쿵 하는 둔탁한 소리. 색색거리는 숨소리. 차가운 종이에 뺨을 붙인 채, 고요한 그녀의 숨소리만이 이어진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잠들지 않으려는 투쟁이 있다. 양장본에 흔들리는 활자들이 춤을 추고 있다. 마치 개미 떼처럼 보이기도 하다. 뻑뻑한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 올리나 그 속눈썹에 납덩이를 매달아 놓은 것 같다.
그녀의 고개가 꾸벅 떨어졌다, 화들짝 다시 올라온다. 책상 위 고농도 카카오 초콜릿을 찾지만, 빈 봉지만이 잡힐 뿐이다.
쿵 하는 둔탁한 소리. 색색거리는 숨소리. 차가운 종이에 뺨을 붙인 채, 고요한 그녀의 숨소리만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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