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4

#9848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4 (1001)

종료
#330세이지 - 진행(hAuR4WuhSW)2026-02-07 (토) 10:26:18
>>0

앨리스의 봐주겠다는 말에 세이지의 보이지 않는 얼굴이 왠지 환하게 바뀌었다는 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나이 되도록 술 한모금 입에 대지 않은 주제에 홀짝 홀짝 들이키는 게 나중에 술이 깼을 땐 배의 난간을 부여잡고 얼마나 게워낼지가 눈에 선한 느낌이다.

그 사실을 모른 채, 세이지는 맛있게 샴페인을 비우며 리들리와 앨리스의 말에 힐끔 창문으로 시선을 돌렸다.

"리들리양이야 익숙할테니 그렇다치고, 앨리스양은 왜 멀쩡해요?"

혼자 갑판 위에서 멀미 후유증에 반쯤 죽어있던 사실이 떠올랐는지 세이지는 필터링 없이 문득 물었다. 샴페인이 비워진 자신의 잔을 아쉽게 바라보고 세이지는 앨리스의 잔을 문득 바라본다.
이 주제글은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