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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ORPG/1:1] 베리네모의 사자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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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4[스핀오프/ORPG/1:1] 베리네모의 사자 - 2종료

작성자 리베주 ◆XqPVDgeiLm작성일 2026-08-20 (목) 15:55:24갱신일 2026-08-21 (금) 15:13:36


▼ 스포일러에 대해
이 어장은 아래의 링크에서 안내되는 中尾ヤスヒロ의 CoC 7th 시나리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서치 방지를 위하여, 시나리오의 일본어명과 한국어명을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또한 이 어장을 열람하면 해당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즐길 수가 없게 되므로 열람에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nakao-trpg.booth.pm/items/5184886

▼ 개변에 대해
이번 세션은 시나리오 중 일부를 개변했습니다. 특히, 본래는 2인 PL인 시나리오를 HO1가 KPC인 것으로 개변하여 1:1 타이만 세션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 난입에 대해
상황극판의 어장인 초톡방 캐릭터 한정으로 관전 난입이 가능합니다. 제발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단, 해당 어장의 내용에 대해 본어장이나 잡담어장 등 외부에서 발설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합니다.
"데이브가 저를 두고 가버렸어요............"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 한 반장님.
"그렇게 따지면 에리는 절 두고 자판기에게 가려고 하신 거에요-?!"

자판기 쪽에서 따박따박 반박이 들려온다.
자박자박 의기양양하게 돌아온 데이브의 손에는 과일 음료가...
5개...!
"아니에요 저는 자판기보다 데이브를 더 사랑해요──!!"
대사: 키리시마 린도
"......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다.
"저도 자판기보다 에리를 더 사랑하지만요."

그렇게 말하며 키리시마에게 블루베리 음료 하나를 건넨다.

"고생하셨습니다아아."
대사: 키리시마 린도
"앗. 감사합니다."

오른손으로 받아든 그는 서류가방에 음료수를 넣었다.

대사: 키리시마 린도
"...... 그럼 이제 진짜로 가볼까요?"
"네에, 가요."

데이브는 1층 로비를 잠깐 두리번거리다가 이내 걸음을 옮긴다.
물론 에르킨의 등을 팡팡 두드리면서.
에르킨의 등짝을 내리치는 소리가 청명하게 잘 들린다.
금속질 몸이라 더 청명해진건가

█ 13. 사정 청취 ▶
등장인물: 리베리우스, 데이브 에트와일러

(브금은 씬12 브금 그대로라 예전 주소 있으면 새로 틀 필요 없으십니다)
데이브: 설마 에리 자판기를 전기지지미 해서 뽑을 생각은 아니죠
였답니다
아 세상에
무슨 그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행은 하나조메 세리의 병실로 향한다.
키리시마 린도가 조용히 문을 두드리자, 몇 초 뒤에 남성의 목소리가 “들어오세요”라고 답했다.
딱 실험하기 좋은 대상, 자판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개인실 침대에 창을 바라보며 앉아 있는 하나조메 세리의 모습이 있었다.
아직 어린 기운이 남아 있는 그의 옆모습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대사: 키리시마 린도
“경시청의 키리시마라고 합니다. 이번 일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심정은 충분히 알고 있어 대단히 죄송하지만, 어젯밤 일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도 될까요?”

키리시마 린도의 질문에 대해, 하나조메 세리는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키리시마 린도는 리베리우스와 데이브에게 눈짓을 보내며 대화의 주도권을 두 사람에게 넘겼다.
저는 기껏해봐야 에리가 또 돈 쓰려고 한다──!! 일줄 알았던
"-아."
"안녕하세요, 수사 1반 소속 형사인 데이브 에트와일러라고 합니다..."
"...사건에 대해선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그러고 보니 애도의 뜻을 표할 꽃 같은 걸 챙기지도 못했다. 이런.

"...반장니임."

일단 반장님도 마저 소개를.
>>45 키리시마와는 달리 리베리는 딱 그 정도의 계략은 있는 편이니까<
"마찬가지로 경시청의 리베리우스라고 합니다. 부모님께 일어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과 애도를 표합니다."

그렇게 고개를 까닥여 목례를 했다.
대사: 하나조메 세리
"...... 네, 고맙습니다......"

감사인사를 전하는 소년의 목소리에는 기운이 하나도 없었다.
가족에 대한 일은 여전히 그에게 있어선 조금 어려운 일이지만, 당장 소중한 사람을 잃을 뻔한 상태인지라.
한껏 날카롭고 예민한 기류를 읽을 수 있었고,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도 알았다.

"...조금 가까이 가도 괜찮을까요?"
잠깐 침묵하던 소년은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데이브는 조금 가까이로 다가갔다. 앉을 곳을 달리 찾지 못했다면 아마 서있는 그대로일 테고, 빈 침대나 의자가 있다면 잠깐 쓰겠습니다, 할 것이다.

"...담당 수사관인지라, 저희가 앞으로 물어볼 질문들은 많이 아픈 질문이 될 거에요. 저희도 최대한 다듬은 질문을 꺼내보기야 하겠지만... 만약에 안되겠다고 생각한다면 저희를 내쫓아도 괜찮아요. 알겠죠?"
대사: 하나조메 세리
"............"
"...... 네, 알겠어요..."
"... 고맙습니다......"

당신의 배려에 소년의 표정이 조금은 누그러졌다.

이후의 하나조메 세리를 향한 판정에 보너스 다이스를 +1 추가한다.
"음... 그리고, 사실 많이 걱정해서요..."
"...뭐라도 먹을래요?"

데이브는 머쓱하게 블루베리 음료를 건넸다.
피가 생각나지 않도록 청색으로 골라온 음료.
야사시해
대사: 하나조메 세리
"아............"

건네온 음료를 가만히 보고는, 고맙다며 한 차례 꾸벅 인사를 해보였다.
옆 탁상에 놓아달라 말하는 걸 보면 당장 먹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그래도 받아준 데에 감사를 느낀다. 부스스하게 웃어보이는 청년이 그러면-... 하고 잠시 뜸을 들인다.
어쩌면 이 청년도 이 소년에게 질문하는 것 자체가 무서운 모양이지.

"하나조메 군, 이라고 불러도 괜찮나요?"
"...아니면 세리 군이 조금 더 낫나요?"
대사: 하나조메 세리
"...... 이름이, 조금 더 나아요......"

얇은 이불을 쥔 두 손에 힘이 조금 들어간다.
"그러면 세리 군으로 부를게요..."

한차례 당신을 살피는가 싶더니.

"...지금부터 면담을 시작하겠습니다아."
대사: 하나조메 세리
"............"

얕게 고개를 끄덕인다.
표정이 조금은 굳어진다.
"세리 군이, 사건 현장의 최초 목격자라고 들었어요. 맞을까요?"
대사: 하나조메 세리
"네, 맞습니다......"
"응..."

죄책감이 쿡 찔리는 기색이다.

"...최초로 현장을 발견했을 때 당시 상황을, 기억나는 대로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요? 세리 군?"
대사: 하나조메 세리
"............"

허공을 좇던 눈에 생기가 사라지고, 이불을 쥔 손에 힘이 조금 더 들어간다.

"... 어제는 동아리 활동이 바빠서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왔어요."
"현관문을 열고... 그러니까, 잠긴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갔더니 거실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 계셨어요."
"저한테 등을 돌린 채 창밖을 바라보며, 멍하니......"
"거실에 서 계셨다구요...?"
"...세리 군은 그 상황에서 어떤 걸 했나요?"

쉽사리 토닥여줄 수 없는 위치란 괴롭다.
대사: 하나조메 세리
"저는... 저는 저는 두 사람에게 ‘다녀왔어’라고 크게 말했어요. 하지만 두 사람은 조용히 서 있었고..."
"그 후, 짐을 방에 두고 거실로 돌아가니까……. 아버지가……, 아버지가……"
"으으... 으으......"

하나조메 세리의 얼굴에서 핏기가 빠져 나가고 있다. 동공이 크게 열리고, 위장에서 올라오는 것을 억누르려 그가 입가를 손으로 가렸다.
데이브가 일어나 세리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제가 지금 세리 군에게 가까이 와서 미안해요. 붙잡을 사람이 필요해 보여서..."
"아무 상관 없는 걸 잠깐 보고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오늘 처음 만난 수사관의 얼굴 같은 거."
동공 열린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리며 위쪽으로 올라온다. 그 눈은 데이브, 당신을 마주본다.
거친 숨소리가 조용한 병실을 가득 메웠을 때, 하나조메 세리가 약한 목소리로 말을 내뱉었다.
대사: 하나조메 세리
“거실로 돌아가 보니, 바닥에 어머니가 등을 대고 쓰러져 있었어요.”
“그때, 위에 올라탄 아버지가 어머니의 목에 양손으로 칼을 대고, 단단한 채소를 자르듯이 목을… ”
“어머니는 전혀 저항하지 않고 웃고 있었어요. 아버지도 웃으며, 계속… 계속…”
"....."

그건 보편적으로 좀 끔찍한 일이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힘들면 쉬어도 괜찮아요, 세리 군은 지금도 많이 용기를 내고 있어요, 괜찮아요..."

그리고 청년이 할 수 있는 일은 다독이듯 말하는 것 뿐이다.
소년의 숨소리가 점점 빨라지고, 거칠어진다.

대사: 하나조메 세리
"어머니가 움직이지 않게 된 뒤, 아버지는 손에 든 칼로 똑같이 자신의 목을 베기 시작했어요."
"그 사이에도 아버지는 계속 웃으며 저를 바라보고 있었어요. 분명 다음은 내 차례일 거야......"
"나도 아빠나 엄마, 누나처럼 죽어버릴 거라고!!"

하나조메 세리는 머리를 잡고 높은 소리를 내며 기이한 울음소리를 낸다. 무질서하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힘으로 머리카락 뭉치를 뽑아내며 두피를 긁어낸다.
침대 위에 깔린 청결함이 풍기는 순백의 시트 위에, 튀어 나온 선혈이 얼룩처럼 번진다.
대사: 키리시마 린도
“한계인 것 같네요. 간호사를 불러오겠습니다.”
“두 사람은 그가 난동 부리지 않도록 지켜 주십시오.”

키리시마 린도는 병실 문을 열고 복도로 달려갔다.

아직 사건 내용에 대해 확실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
간호사가 도착하기 전에 하나조메 세리가 진정될 수 있다면, 대화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신분석> / <심리학> + <말재주> / <설득> 중 하나로 판정해보자.
보너스 다이스가 +1 있으므로 판정 시 1d10을 추가로 굴려보자.
"세리 군은 하지만 여기 의젓하게 살아있는걸요."

조금 더 가까이 온 데이브가 세리를 끌어안으려 시도한다.
심리학+말재주라니 이게무슨
보너스 다이스 없이 심리학 판정만으로 도전해봐도 괜찮다.
심리학 50이니까 일단 굴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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