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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ORPG/1:1] 베리네모의 사자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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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3[스핀오프/ORPG/1:1] 베리네모의 사자 - 4종료

작성자 리베주 ◆XqPVDgeiLm작성일 2026-08-22 (토) 13:25:23갱신일 2026-08-23 (일) 12:24:08


▼ 스포일러에 대해
이 어장은 아래의 링크에서 안내되는 中尾ヤスヒロ의 CoC 7th 시나리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서치 방지를 위하여, 시나리오의 일본어명과 한국어명을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또한 이 어장을 열람하면 해당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즐길 수가 없게 되므로 열람에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nakao-trpg.booth.pm/items/5184886

▼ 개변에 대해
이번 세션은 시나리오 중 일부를 개변했습니다. 특히, 본래는 2인 PL인 시나리오를 HO1가 KPC인 것으로 개변하여 1:1 타이만 세션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 난입에 대해
상황극판의 어장인 초톡방 캐릭터 한정으로 관전 난입이 가능합니다. 제발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단, 해당 어장의 내용에 대해 본어장이나 잡담어장 등 외부에서 발설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합니다.
"그럼 그 주문을 쓰면 어떻게 되는 건데요??"

흘긋흘긋, 뭔가 바뀐 것 같은 문을 빤히 본다.
"미리 마법을 부여한 문이나 문 앞에서 주문을 외우면, 그 공간들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요."
"...... 음."
"아마?"
"그럼 집이랑 경시청 사무실 앞에 해두면 1초 출근이다..."
"아마 반대 아닐까 싶은데......"

공간 '확장'이니까.
"에에에."

이이잉 하고 흐느적거리던 데이브.

"...그러면 이제 저 문을 열면 이상한 공간이 새로 나타나는 거죠-??"
"네!"
"무서워요?"
"아뇨오오."
"에리가 같이 있으니까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응!"
"헤헤."
"그럼 들어갈까요!"
"좋아요-!!"
문을 열고 나가니 하얗고 광활한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기하학적으로 끊임없이 변하는 벽면은 무한히 확장되고, 머리 위 높이에 설치된 거대한 광원에서 방출되는 하얗고 아름다운 빛이 공간을 계속 비추고 있다.
방 중앙에는 낮은 구동음을 내며 발광하는 직경 약 1m의 금속제 흰 구체가 자리 잡고, 그 옆에서 익숙한 남녀의 모습을 발견한다.
후카기 스오우와 타츠나미 시온이다.

후카기 스오우는 일행의 모습을 눈치채자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어? 도입부의 거기다
대사: 후카기 스오우
“보아하니, 쓸 데 없는 키리시마도 방해물 정도는 된 모양이다.”
“여기까지 왔다는 건, 이제 다 눈치챘다는 거겠지?”
우유말랑이
"......에."
"타츠나미 씨!"

에르킨의 품에 들린 채로 놀란다.

"타츠나미 씨, 그 사람 위험한 사람인데...!"
타츠나미 시온은 휠체어에 앉은 채 허공을 계속 바라보고 있다.
그 눈에서는 빛이 사라지고, 감정을 잃은 듯한 인상을 받는다.

대사: 후카기 스오우
“말을 걸어도 소용없어.”
“지금은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그릇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도록 암시하고 있다.”
“하지만, 안심했으면 좋겠군. 지금은 아직 그녀가 살아 있다. 그래, 지금은 말이야.”
"지금은...?"
"...꼭 죽일 것처럼 구시네요..."
대사: 후카기 스오우
"하하... 죽여서는 안 되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그러니까 최종보스를 만났는데 엔딩을 못볼것같다고 이뒤에뭐가있는겁니까대체
왤까~요
기대해줘~!
"당신 같은 사람들은 꼭 계획, 계획 그러던 것 같아요."
"인류를 구하겠다고 어쩌고, 이것이 행복한 길이라고 저쩌고."
대사: 후카기 스오우
"내가 할 말을 빼앗긴 기분이군... 그래, 그 말이 맞다."
"나는 인류에게 지복과 안녕을 가져다 줄 사자다."
"말 그대로, 온 인류에게."
"저기, 실례지만 온 인류에게 설문조사를 해 보셨나요."
"게다가 거기 있는 타츠나미 씨도 온 인류이실 텐데 의사는 여쭤 보셨고요?"
대사: 후카기 스오우
"물론이지... 인간이 행복과 평안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째서 죽음을 열망한다는 거지?"
"17분 동안 한 사람씩, 이 나라에서 누군가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죽어가고 있다. 그 이유가 대체 무엇이라는 거지?"
"우리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죽음에 대한 욕망, 데스트루도가 본능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혹시 정신과 담당의를 하시면서 데스트루도에만 빠져서 리비도를 까먹으셨나요...?"
대사: 후카기 스오우
"인간은 태어난 그날부터 죽음에 끌리고, 죽음을 갈구하며,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생명은 인류를 잠식하는 병마이며, 치유될 수 없는 저주다. 게다가 인류는 아직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만 해, 인류에게 지복과 안녕의 죽음을 가져다주는 일을."
개웃
"정말 실례되는 발언인데 햇빛은 잘 받으시고 사시나요......??"

이쯤 되면 데이브는 저자의 말을 논리라고 여기지 않는 모양이다.
대사: 후카기 스오우
"하하...... 내 말이 광증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하는 모양이군. 그렇지?"
"당연하죠."

데이브는 에르킨의 품에서 내려오고 싶은지 몸을 꼼지락거렸다.
리베리우스는 데이브를 놓아주었다.
대사: 후카기 스오우
"그렇다면 대답해 보실까. 어째서 사람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가? 타인의 죽음에 끌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죽기 싫으니까요. 살아서 발버둥치고 싶으니까요."
"살아서 내가 여기 있음을 증명하고 싶으니까요. 내 이름이 여기에 계속 쓰이고 있음을 증명하고 싶으니까요."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오늘도 그 자리에 있음에 작게 기뻐하며 일어나고 싶은데, 대체 제가 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에 대해 당신에게 알려줘야 하나요?"
"아니, 오히려 그에 대한 근거는 당신이 대야 하겠죠?"
"그 놈의 데스트루도 말고 다른 말로 말이에요."
"...일단 말이죠, 인류에 속한 사람으로서 당신의 방식을 부정합니다."
"이로서 당신은 온 인류의 대행자 짓은 할 수도 없습니다. 온 인류라면서요? 그럼 당신을 찾아온 저희 같은 이들도 좀 설득할 줄 알아야지. 그러지도 못하는 인간이 온 인류에게 지복과 안녕?"
"그리고 솔직하게 더 말하자면."
"그렇게 죽음을 바라네 어쩌네 하면 당신 스스로 결을 맺어야지 왜 다른 이들에게 묻지도 않고 죽음을 가져다 주는 겁니까?"
"당신 스스로도 결을 맺을 용기가 없으면서 데스트루도가 어쩌고 하고 있는 거에요?"
대사: 후카기 스오우
"근거? 지금 온 세상에 벌어지는 일 외에 또 어떤 증거가 필요하지?"
"나는 신의 사역을 통해 인류의 등을 가볍게 두드려, 깨닫게 해주었을 뿐이다."
"무의식 중 다들 알고 있는, 삶은 고통이라는 간단한 사실을."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고 받아들인 것은 틀림없이 인간 그 자신이다."
"그냥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싶어서 저지른 일에 고결하고 고상한 이유를 갖다 붙이고 있는 주제에 왜 말이 많지?"
대사: 후카기 스오우
"하하...... 재미있군."
"그렇다면 보여줘 보실까, 네가 말한 그 '용기'라는 것을..."
"저기요, 의사 선생님."
"환자한테 말로 맞아서 아프면 아프다고 하셔야 해요."
개웃ㅋㅋ
█ 41. 신의 도래 ▶
등장인물: 리베리우스, 데이브 에트와일러
대사: 후카기 스오우
“시간 끌기라곤 하지만, 쓸데없는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자.”
“곧,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인류가 멸종한다.”
“남은 시간을 너희는 어떻게 쓸 거지?”
"오."
"당신을 죽이는 데 쓸까요."
"그 다음에 영화관에 가서 놀래요."
"그리고 에리를 잡아먹고..."
뭔가 이상한 게 끼어 있어요
데이브: 녜?
데이브: 역시 영화 보는 건 좀 이상하죠?
대사: 후카기 스오우
"하하... 하하하... 그럼, 어디 한 번 해봐."
"너희의 정의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겠다."

후카기 스오우는 타츠나미 시온의 어깨에 손을 얹고 조용히 주문을 외우기 시작한다.
대사: 후카기 스오우
“나아크 나스풀테스 레우그루니 나아크 투르슈디카 나우그루니”
“변성과 혼돈의 형태 없는 신이여, 어리석은 인류에게 행복과 평안을 주시옵소서.”

그 말에 반응하듯 타츠나미 시온의 몸이 중력을 잃은 듯 공중으로 떠오른다.
"불쌍히 여기기엔 너무 먼 길을 걸어왔다는 걸 본인은 알까요, 저 사람."

데이브가 에르킨의 팔을 잡고 중얼거린다.
"처음부터 불쌍하게 여길 이유가 없던 쪽일지도 모르죠."

리베리우스가 조용히 말했다.
그녀의 눈에서 왁스 같은 점토질 액체가 눈물처럼 흘러나오면, 점차 그녀의 피부와 몸에 입은 옷이 하얗게 변하고, 인간이 아닌 이형의 존재로 변모한다.
그 모습은 성경에 기록된 신과 착각할 정도로 아름다우며, 모든 것을 무로 되돌리는 달콤한 죽음의 향기를 풍긴다.

이를 목격한 탐사자는 정신력이 1/1D6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