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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ORPG/1:1] 베리네모의 사자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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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3[스핀오프/ORPG/1:1] 베리네모의 사자 - 4종료

작성자 리베주 ◆XqPVDgeiLm작성일 2026-08-22 (토) 13:25:23갱신일 2026-08-23 (일) 12:24:08


▼ 스포일러에 대해
이 어장은 아래의 링크에서 안내되는 中尾ヤスヒロ의 CoC 7th 시나리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서치 방지를 위하여, 시나리오의 일본어명과 한국어명을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또한 이 어장을 열람하면 해당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즐길 수가 없게 되므로 열람에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nakao-trpg.booth.pm/items/5184886

▼ 개변에 대해
이번 세션은 시나리오 중 일부를 개변했습니다. 특히, 본래는 2인 PL인 시나리오를 HO1가 KPC인 것으로 개변하여 1:1 타이만 세션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 난입에 대해
상황극판의 어장인 초톡방 캐릭터 한정으로 관전 난입이 가능합니다. 제발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단, 해당 어장의 내용에 대해 본어장이나 잡담어장 등 외부에서 발설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합니다.
메타적으로 말하자면 여기서 HO2가 시온쨩한테 말을 걸어줘야 하는데 둘이 붙어있느라 시온쨩 차갑게 식어가고 있을 것 같아서()
진지하게 시온이랑 하는 rp를 생략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하는 중
>>216 아뇨! 없습니다
꺄아아악시온쨩

>>218 아쉽다 :3c
도시요까나 하는 중
로딩 중 . . .
시온이가 윽, 하는 소리를 낸다던가
시온이가 윽, 하는 소리를 내면 데이브 달려가주나요(ㅋㅋ)
내가 너무 베리네모를 그사세로 보고 있나
뭐랄까
미 미성년자 앞에서 공공장소 애정행각을-! 같은 느낌으로다가 멈추지 않을까요(
아 웃기다
조언 감사합니다 시온쨩 슬슬 등장 시킬게요
야호
우리는 니라사와의 보라색 눈을 보러 저벅저벅 걸어들어갑니다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확인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소녀의 몸에서, 무언가가 깨지고 부서지는 듯한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대사: 타츠나미 시온
"...... 으, 윽..."

그녀는 명징하지 못 한 의식 속에서 신음을 흘린다.
"............."

아, 아차.
데이브는 뒤늦게 타츠나미가 같은 장소에 있다는 것을 자각했다.
그리고 타츠나미가 이계의 신의 그릇으로 사용됐다는 것도.
그리고...

"...그, 그만!"

풍기문란이 되지 않을까나-!! 하며 데이브는 급하게 파트너의 팔뚝을 잡았다.

"우, 우리에게는 구조해야 하는 사람이 있, 있어요...!"
와개웃
데이브는 정말 이상한 놈이야(funny)
"............"
"아, 아앗───!!"

리베리우스 또한 뒤늦게 깨닫고 소리를 지른다.

"타, 타츠나미양이─!!"

호다닥 시온한테로 달려가는 리베리우스.
참고로, 풍기문란 관련한 생각은 떠올리지 못 했다고 한다.
데이브 또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에르킨을 따라 우다다 타츠나미 곁으로 향한다.

"뭔가 깨지는 소리도 얼핏 들은 것 같은데 괜찮겠죠...?"

사색이 되어 타츠나미를 살피기 시작하는 데이브.

"타츠나미 씨이, 타츠나미 씨이이-!"
약간 무드가
누군가한테 스킨쉽 장면을 걸린 사내연애 mood
소녀의 몸은 점점 하얗게 새어가, 마치 크리스탈이라도 된 것처럼 결정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의 형태를 잃어가고 있다.

대사: 타츠나미 시온
"...... 데이브, 씨......?"

겨우 눈을 살풋 뜬 타츠나미 시온이 데이브의 이름을 부른다.
그녀의 얼굴은 당장이라도 눈물을 흘릴 듯한 표정이었다.
"...아, 안, 안 돼요."

여기서 또 누군가를 잃을 수는 없다.

"네, 네. 저 여기 있어요. 저 여기 있어요. 네? 타츠나미 씨이..."
"...시온 양, 네에?"

데이브는 최선을 다 해 밝게 웃어보였다. 울 것만 같은 소녀를 안심시키고 싶었다...
대사: 타츠나미 시온
"데이브씨......"

그러나 그녀의 표정이 밝아지지는 못 했다.
오히려, 더욱 더 울 것만 같은 표정이 되는 게 아닌가.

대사: 타츠나미 시온
"저,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해버렸어요......"
"저는 그저 사나에를 구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

울음을 참듯 한 차례 숨을 들이키고.

대사: 타츠나미 시온
"미안해요......"
"데이브씨를 더 일찍 만났더라면, 무언가가 달라졌을까요......?"
"...저는, 바보라서."
"시온 양이 다칠까봐..."
"...미안해요. 미안해요..."
"시온 양, 괜찮아요. 네? 움직일 수 있을 거에요. 응? 그럴, 그럴 수 있을 거에요..."

그새 너무 많은 죽음과 상실을 겪은 데이브의 목소리는 가히 절박하기까지 했다.

"제가 잘못했어요.........."
"...사나에 양이 죽은 이유를 알아내고 싶었는데, 시온 양이 그 자와 엮이게 해버린 것 같아..."
데이브가 왜 어린애같은지 깨달음
잘못을 시인할 때
제 잘못이에요, 제 책임이에요
가 아니라
잘못햇어요<< 라서
대사: 타츠나미 시온
"아니에요, 아니에요... 사과하지 마요, 그 말은 오히려 제가 해야 해요......"
"미안해요, 제가 다 잘못했어요......"

기어이 눈물을 흘리고야 마는 소녀.

대사: 타츠나미 시온
"저예요, 제가 사나에를 죽게 만든 거라고요...!"
"제가 잘못한 거예요, 네...? 제가 다 나쁜 거니까......"

한때 신이었던 인간은, 마치 고해성사라도 하듯, 그렇게 울부짖듯 말했다.
>>237 이 해석 짱이다
대박 룽하다고 생각
약간 내가 책임이겠다
가 아니라 어른한테 제가 잘못햇어요 하고 용서를 구하는 듯한 말이라 애같다는 느낌이 팍 드는 그런
울망이는 네모쿤 제가 먹을래요
와아압
"그치만 시온 양도 휘말린 거잖아요..."
"시온 양이 사과할 일이 뭐가 있어요, 네...?"

무릎을 꿇고 시온을 붙잡는다. 그럴 리가 없다는 자세일지, 그게 아니라면.
고해를 듣겠노라 하는 신부의 자세인지.
네모쿤: >.< 아야아아
네모쿤: 맛있어요?
네모쿤: 헤헤 :3
울음으로 거칠어진 숨을 고른다.

대사: 타츠나미 시온
"...... 사나에는 저보다 증상이 심한 친구였어요. 잘 웃는가 싶다가도 금방 표정을 굳히고, 어느샌가 울적한 표정으로 창밖을 보고 있고..."
"그래서 저는, 사나에를, 도와주고 싶었어요. 사나에한테 미소를 되찾아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래서 저는, ......"

기어코 한쪽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대사: 타츠나미 시온
"...... 선생님이 그랬어요.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구할 방법이 있다고. 그럴 힘을 자기는 가지고 있다고."
"............ 그 힘을... 저도 가지고 싶다고...... 그렇게 말했었어요............"
"괜찮아요. 그건 시온 양의 탓이 아니에요."
"간교한 자는 사람이 궁지에 몰려 있을수록 달콤한 사과를 건네는 법이죠."
"그러니까, 시온 양은 잘못한 게 아니에요."
"시온 양에게 반푼 어치의 달콤한 속삭임만 하고 시온 양을 꾀어낸 그 사람이 나쁜 거에요."
"...보세요, 시온 양도 이렇게..."
"...깨어지고, 있잖아..."
대사: 타츠나미 시온
"...... 어째서... 이렇게까지 말해주는 건가요...?"
"제가 했어요, 제가 사나에한테 그 힘을 사용하는 바람에 사나에는 죽고 말았다고요......"
"그런데... 어째서......"
"아무리 봐도 나쁜 점밖에 없는 나쁜 아이인데, 어째서............"
"혼내주시지 않는 거예요............"
".....그야, 저도 알거든요."
"아무것도 모르고 힘을 휘둘렀다가 친구를 잃어버렸는걸요."
"나도 그랬으니까..."
"적어도 저는 시온 양이 그런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비겁하게 도망치려다가 그랬지만, 시온 양은 그래도 무언가 해보려고 한 거니까요."
"그러니까 시온 양은... 네?"
"제가 어떻게 시온 양을 혼내겠어요..."
정확히는 도망치려고가 아니긴 하지만
이제는 양쪽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타츠나미 시온, 그녀는 당신의 고해에 마치 자신이 아프다는 듯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렸다.
이 곳에는 같은 아픔을 공유한 두 사람이 있었다.

대사: 타츠나미 시온
"............ 저요, 제 오빠가요, ... 죽었었다고 했잖아요."
"오빠는 분명, 천국으로 가서,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잘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도... 괜찮을까요?"

물기 가득한 얼굴로나마 웃어보이는 그녀.

대사: 타츠나미 시온
"데이브씨 말대로, 제가 조금은 그런 행복을 누려도 되는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가져봐도, 괜찮을까요............"
"그럼요, 그럼요..."
"응, 시온 양은 꼭 만날 수 있을 거에요."

그녀를 따라 웃어주는 청년.

"산책도 많이 하고, 거기서는- 시온 양도 경찰을 해보는 게 어떨까요?"
"오빠도 기뻐할지도 몰라요. 그새 자기 동생이 경찰을 할 정도로 컸다고."
"...뭐든, 다른 것도 할 수 있을 테니까."
"그러니까, 시온 양은 그래도 괜찮아요. 행복해도 괜찮아요......."

새파랗게 물든 눈은 어느새 눈물을 뱉어내고 있었다.
웃음 소리가 나온다.

대사: 타츠나미 시온
"그럼, 그렇게 경찰이 된다면, 오빠한테 말해줄래요."
"데이브씨라고 해서, 멋진 형사님을 만나서 경찰이 되고 싶어질 수 있었다고."
"그런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그렇게 말해줄래요."

그녀의 눈은 점점 가물어진다.

대사: 타츠나미 시온
"...... 고마워요. 행복해도 된다고, 말해줘서..."
"............ 데이브씨한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저는 정확하게 몰라요, 하지만, 데이브씨는 이렇게나 상냥한 사람이니까......"
"데이브씨도 꼭, 행복하셔야 해요."
"다음에는, 수사 1반에 들어와 줄래요?"

가물어져가는 눈을 보며 청년은 그렇게 말한다.

"더 멋진 형사가 되어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응, 시온 양 말대로 더 행복해져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후후, 제 이야기는 꽤 길어서... 멋진 형사님이 어느날 저를 구해줬다는 부분부터 시작해야 하니까..."
"...다음에 다시 만나면 처음부터 이야기해줄 게요."
"그 때까지는 비밀이에요."

마치 자장가를 부르듯.
아이를 재우듯, 데이브의 손은 시온을 부드럽게 다독이고 있었다.

"...잘... 잘 자요."
"........잘 자요...."
대사: 타츠나미 시온
"네, 네! 너무 좋아요. 꼭, 들어갈게요."
"그러니까, 그 때까지, 기다려주시기예요."
"멋진 형사가 되어서, 데이브의 이야기를 들으러 갈 테니까............"

타츠나미 시온은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

대사: 타츠나미 시온
"꼭, 다시 만나요."
방주가이런방주라고
그녀의 신체가 한 차례 빛무리에 휩싸이면, 온 몸 전체가 아름다운 결정 파편으로 변해 허공으로 흩어졌다.
데이브에게 밝은 미소를 보여줬던 그녀는 이제 어디에도 없고, 손바닥에는 따뜻함을 잃은 결정 조각만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이제 데이브의 손아귀에는 인간임을 증명할 수 없는 결정 조각만이 남아있다.
"......아아아아아아아-!!!"

남겨진 자의 상흔은 우짖음으로 변해 공간을 메운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바닥을 내리치면서.
잠깐잠깐 너무 빨랐다 묘사 빽 빽
>>257은 없던 걸로
(감사합니다)
(머쓱
굉장히 죽음을 별사탕으로 만들어 주워담는 유리병이 되는 기분이에요
울부짖음이 이어지다보면, 당신의 손을 조심히 감싸는 손길이 있었다.
익숙하고 두터운 손바닥은 당신이 익히 잘 아는 연인의 것이었다.

"......"
"손, 아프죠?"
"대신 저한테 기대는 건 어떠세요?"

씁쓸함이 잔뜩 묻어나오는 표정이었으나, 힘겹게 웃어보이며 그렇게 말했다.
"........흐, 흐으....."

작게 바닥에 웅크린 청년은 아무것도 구하지 못한 사람처럼 구겨져 있었다.
그가 오늘 구하지 못한 동료.
과거에 구하지 못한 친구.
오늘, 구하지 못한 아이.
구하지 못할 뻔했던 당신.
당신이 청년의 손을 감싸오자 청년은 어쩔 도리도 없이 매달리게 된다.
아니,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다.

견디기 너무 힘들고 아프다.
대체 나에게 뭘 어쩌라는 거야, 왜그러는 거야.
켜켜이 쌓인 원망이 둑처럼 터져 악을 쓰는 울음으로 뻗는다.
당신에게 몸을 내맡긴 청년이 우는 법을 처음 배운 아이처럼 서럽게 울었다.
"응, 슬프죠, 많이 서럽죠."
"열심히 했는데, 정말로 최선을 다 해 지켜주려고 했는데."
"그런데 아무도 곁에 남지 못하고 전부 떠나버려서......"
"지나치게 괴롭죠."

그 또한 알고 있다.
제 곁을 지나간 사람들을 모두 잃고, 개중 몇몇은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렸지 않는가.
세상이 원망스러울 것이다. 그 원망을 차마 남에게 돌릴 수 없어, 자신한테로 화살을 돌리고 싶어질 것이다.

"저한테 기대주세요, 제가 아까 전에 그랬던 것처럼..."
"...... 같이 괴로워해줄 테니까......"

당신은 나의 슬픔을 가져가주었다.
그러니 이제는 내가 당신의 슬픔을 거둬갈 차례다.
"너, 너무 해. 너무 해."

누구한테 하는 말인지 잘 모르겠다. 힘 없는 손이 몇 번이고 당신을 두드리고 때리고 할퀼지도 모르겠다.

"다들 왜, 왜 그러는 거야? 왜 자꾸 그러는 거야. 왜..."
"나는 노력했는데, 왜 자꾸 사라지는 거에요?"
"내가, 내가 쥐면 모래알처럼 사라져 버려서..."
"나 때문인 것 같단 말이야......"

아까 전에 우앵우앵 하던 건 애교였나 보다. 아니면 어떻게든 쌓이고 쌓인 속을 지금에라도 한 번 풀지 않으면 정말 위험하다는 신호였을지도.
며칠 사이에 몇 번이나 울었는데도, 당신의 어리광쟁이 병아리는 결국 칭얼거리는 법에서 멈추지 않고 목놓아 우는 법을 배우고야 말았다.
비명처럼 우는 소리가 귀를 괴롭게 하지는 않나.

"으, 흐으으......"
"떠나지 마......"
"잘못했어, 그러니까........"
"가지 마요........."

바들바들 떨며 당신 품에 옹송그린 청년은 이제 안쓰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