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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ORPG/1:1] 베리네모의 사자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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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3[스핀오프/ORPG/1:1] 베리네모의 사자 - 4종료

작성자 리베주 ◆XqPVDgeiLm작성일 2026-08-22 (토) 13:25:23갱신일 2026-08-23 (일) 12:24:08


▼ 스포일러에 대해
이 어장은 아래의 링크에서 안내되는 中尾ヤスヒロ의 CoC 7th 시나리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서치 방지를 위하여, 시나리오의 일본어명과 한국어명을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또한 이 어장을 열람하면 해당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즐길 수가 없게 되므로 열람에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nakao-trpg.booth.pm/items/5184886

▼ 개변에 대해
이번 세션은 시나리오 중 일부를 개변했습니다. 특히, 본래는 2인 PL인 시나리오를 HO1가 KPC인 것으로 개변하여 1:1 타이만 세션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 난입에 대해
상황극판의 어장인 초톡방 캐릭터 한정으로 관전 난입이 가능합니다. 제발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단, 해당 어장의 내용에 대해 본어장이나 잡담어장 등 외부에서 발설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합니다.
사격(권총)(75) 판정
55
근접전(격투) 80
74
다시 굴려보자!
둘 다 난리군
근접전(격투) 80
48
원래 인생은 삼세판이다!
근접전(격투) 80
15
이거지!!!!!!!!!!!!!!!!!!!!!!!!!!!
휴
가슴 쓸어내림
엔딩 E를 안 봐도 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일격 가하는 롤플 해도 괜찮습니다.
"저, 흉터 많아진 것 같은데."
"...멋지게 봐 줘요, 에리."

비실비실 웃는 데이브는 목에서 흐르는 피를 한차례 닦아낸다.
진득하게 손에 묻은 피는 꼭 씻을 수 없는 죄를 보여주는 것 같다. 새빨간 손.
그러나 눈 앞에는 이미 손 뿐이 아니라 온 몸이, 그림자마저 붉으죽죽한 존재가 있다.

"...제 3탄, 준비 되셨나요!"
"네─! 준비 되었습니다!"
"...... 흉터는 그 쪽의 저에게 혼날 준비 해두세요-!"

그렇게 말한 뒤, 심호흡 소리가 몇 번 들리더니,

"제 3탄환, 발포하겠습니다!"

거대한 발포음이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동시에, 흘러내린 생명을 손에 쥔 데이브의 주먹이 죄악의 덩어리에게로 뻗어나갔다.
미래에서부터 날아온,
한때는 데스트루도의 부역자였던,
그러나 이제는 그것을 부정하기 위해 찾아온.

푸르지 않은 새빨간 피가 그의 손을 따라 그어진다.

█ 47-7. 오다마키 코조의 죽음 ▶
등장인물: 리베리우스, 데이브 에트와일러
데이브:
데이브: 어떡하죠 저 너무 싸움 잘해서 체포될 것 같아요
큰 일격을 가한 데이브는 순간의 틈을 타 오다마키 코조의 몸을 구속한다.
힘차게 땅에 부딪힌 그는 당황한 듯 목소리를 높였다.

대사: 오다마키 코조
“이걸로 나한테 이겼다고 생각하지 마!”
“아직 내겐 정신 전이 능력이 남아 있다…”
“네 정신과 내 정신을 바꿔서, 계획을 완수해 주겠다!”

오다마키 코조의 눈이 눈부신 빛을 발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데이브의 정신에 개입한다.
하지만 그 직후, 그는 놀란 표정을 짓는다.

대사: 오다마키 코조
“왜지…… 왜 정신 전이가 발동하지 않는 거냐!”
“설마, 정신 전이 장치가 파괴된 건가…?!”
“안 돼, 여기서는……!”
“야에, 아사히… 나는… 나는…!!”

오다마키 코조는 몸이 격렬히 경련을 일으키면 눈에서 검은 액체가 흐르고 침묵한다.
그 액체는 눈물처럼 뺨을 타고 흐르고, 내리는 비에 의해 어두운 하수구로 흘러가게 된다.
데이브는 귀여우니까 괜찮아용 ◜◡◝b
데이브가 풀피인 채 제압했으면 데이브가 체포됐겠는걸
체포됐다기보단......
그거죠
핵심인물 사정청취 및 보호자와의 면담
면담(잔소리)
"...두 사람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이 죽인 열 두 명의 사람들도."
"당신의 명복을 빌어 줄 사람은 천천히 찾아보시길 바라요."

흘러들어가는 검은 액체를 보며, 데이브가 조용히 읊조렸다.
리베리우스와의 통신에 잡음이 발생한다.
보아하니, 통신이 끊기기까지 남은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마지막에 무엇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골목 뒤에서 총을 든 형사가 힘차게 뛰쳐 나온다.
하지만 시야에 비친 데이브의 모습을 인식하자 급한 듯이 말을 걸어온다.
대사: 니라사와 사토시
“거기 꼼짝 마! 경찰이다… 어라,”
“죄, 죄송합니다! 용의자를 쫓고 있었던 탓에, 그만…”
가슴과 목이 너덜너덜하게 선혈로 물든 사람을 보고 용케 겁을 안 먹다니...
라고 생각하며, 데이브는 핸드폰에 귀를 가져다 댄다.

"여보세요, 에리? 에리?"
"네, 잘 들려요."

잘 들린다기엔 슬슬 노이즈가 끼고 있었지만.

"어떻게 됐나요? 잘 마무리 됐나요?"
"응!"
"...반장님이 도와줘서 다행이에요. 정말 죽을 뻔 했으니까아."

긴장이 스르르 풀려 데이브는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았다.

"에리는요? 거긴 괜찮아요?"
대사: 니라사와 사토시
"우, 우와아아앗-"
"괜찮으세요 시민님?!"

타츠나미 시온과 닮은 용모를 지닌 형사는, 자리에 주저앉는 당신을 부축해야 하는지 아니면 전화를 방해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이다.
"...... 헤헤."
"도움이 되어서 기뻐요."

그래도 마지막에 무언가 선물을 줄 수 있어 다행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네, 여기도 괜찮습니다. 위험 요소는 없어요."
"그러니 제쪽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데이브의 몸상태만 신경쓰시면 되어요, 이제. 병원 가서 치료 꼭 받으시기예요?"
"네에."
"...에리, 잠시만요."
"통화, 통화... 녹음으로 바꿨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피가 덕지덕지 묻은 손이 바쁘다. 물론 피를 뱉고 싶어하는 입도 바쁘다.

"오늘도 사랑해요, 라고, 해주세요."
"네, 데이브."
"오늘도 당신을 사랑해요."
"그리고, 내일도, 앞으로 찾아올 미래에까지."
"영원히 당신을 사랑해요."
"응."
"저도, 에리를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글피도..."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영원히 에리를 사랑해요."

쪽! 하는 소리는 덤.
"...... 헤헤."
"고마워요."
"... 더 듣고 싶은 말 없어요-? 지금이라면 어떤 말이든지 전부 해줄 수 있는데에~?"

울음을 참으며 부러 농조로 말하는 티가 역력하다.
"...흐헤."
"사실 잘 모르겠어요. 해주고 싶은 말이 많아요. 열심히 기다릴 테니까 얼른 와야 해요. 네?"

이미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다.
"하하......"

한 차례 침묵.

"알겠어요, 그럼, 하고싶은 말은, 언젠가 직접 만나서 하기로."
"그렇게 약속할까요 우리?"
"네에, 응!"

흑, 훌쩍, 하는 소리가 당신한테 안 들렸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계속, 계속 같이 있는 거에요. 알았죠?"
"응. 맞아요. 네. 계-속 함께 있어요."
"그렇게 약속했으니까아......"

뜸.

"계속......"

또다시, 틈.

"...... 둘이서 함께."
그 말을 끝으로 리베리우스와의 통신이 끊겼다.
이제 리베리우스의 목소리가 스마트폰에서 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함께..."

뚝 끊긴 통신에게 전하지 못한 마지막 한 마디를.

"영원히..."
데이브는 스마트폰을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니라사와 사토시는 몸을 돌려 못 보는 척을 해주고 있었다.

그렇게 몇 분의 시간이 지났을까, 자리에 없는 척 침묵을 고수하던 그가 불현듯 말을 한다.
그건 당신을 향한 말이 아니었다.
대사: 니라사와 사토시
"앗, 반장님!"
"이 쪽이에요, 이쪽~!"
상냥하셔라....
니라사와 사토시가 말을 건네는 사람을 바라보니, 데이브가 잘 아는 인물이 서 있었다. 익숙한 옷을 입고, 익숙한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데이브가 너무도 잘 아는 리베리우스의 모습이었다.
대사: 니라사와 사토시
"반장님, 한 시민분이 피의자 확보에 협력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사정이 있으신 듯 싶어서......"

소근소근.
"사정이요......?"

의아하다는 듯 니라사와 사토시의 어깨 너머로 당신의 모습을 확인한 그는,
상황 파악에 걸린 약간의 시간 뒤, 놀란 듯이 눈을 크게 할 것이다.
덕지덕지 피떡이 된 당신의 어린 학생 겸 동거자가 그 자리에 있다.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 데이브!"

비명과도 같은 소리를 지르며 당신한테로 달려간다.
리베리우스의 입장에선 이 상황이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일 것이다.

"무슨 일이에요, 세상에, 만난 거예요? 용의자랑?!"
"어떡해, 상처가 너무 심해......"
"많이 아프죠, 미안해요, 제가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

그렇게 말하며, 눈물 흘리는 당신을 안심시키기 위해 품에 안아주려고 할 것이다.
"....."

"...에리이. 늦었잖아요..."

평생동안 늦을 누군가를 생각하며 말한다.
아, 물론 당신도 빠른 건 아니지만. 데이브는 당신의 품 속에서 얕은 웃음소리를 낸다.

"다음번에는 빨리 와야 해요, 알았죠?"

도저히 눈물이 그치지 않는다. 그러니 데이브는 그저 당신의 어깨에 고개를 기대 흘려보내는 것 외에 할 일이 없다.

"약속."

새끼손가락을 건넬 힘이 이번에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