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4> 【잡담/다목적】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 001 (5000)
코토리◆7.8gAKNuiO
2025년 3월 7일 (금) 오전 02:42:18 - 2025년 3월 14일 (금) 오전 03:13:41
2025년 3월 7일 (금) 오전 02: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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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의 안내문 - 】
「 【핵심】: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은 참치 인터넷 어장 규칙을 준수합니다.
오후 8시~12시동안 noup 콘솔 사용을 권장드리며, 그 외에는 자유롭게 사용해주세요!
더불어서 2019년 7월 14일 기준으로 생긴 정치/사회 이슈 규칙을 준수합니다.」
「 1. 나메와 대리 AA를 허용하며,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2. 하지만 불판을 내려고 하거나 그럴 기미가 보일 시 (어장주의 주관적 판단), 하이드 & 밴 조치.」
「 3. 느긋함을 지향하고,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매너를 갖추는 선에서 자유를 지향합니다.」
「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 6. 타 잡담판의 일은 타 잡담판에서 일어난 곳에서 해결할 것.가지고 와도 받지 않습니다.」
「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는 >>1 을 참고해주세요.」
【 -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링크 - 】
「 001-607 마을: >1597050925>304-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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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메와 대리 AA를 허용하며,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2. 하지만 불판을 내려고 하거나 그럴 기미가 보일 시 (어장주의 주관적 판단), 하이드 & 밴 조치.」
「 3. 느긋함을 지향하고,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매너를 갖추는 선에서 자유를 지향합니다.」
「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 6. 타 잡담판의 일은 타 잡담판에서 일어난 곳에서 해결할 것.가지고 와도 받지 않습니다.」
「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는 >>1 을 참고해주세요.」
【 -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링크 - 】
「 001-607 마을: >1597050925>304-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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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4:06
>>3656 아니 맞잖아
랄까 그건 켈브의 캐릭터 쪽 아닐까
랄까 그건 켈브의 캐릭터 쪽 아닐까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4:26
나이알라쨩 영령의 좌에 없고
뭐 그렇달까 근원접속자라서 무의미하지만
뭐 그렇달까 근원접속자라서 무의미하지만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4:48
(어차피 단독현현하면 됨)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4:59
치사하다 근원접속자!(?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6:04
무협이나 동양풍은 알탄냐마랑 위등나미가 있고
그 외에도 5가문 10가문이나 그쪽 소속 캐릭터들, 그리고 그 누구더라 미슈가나 쓰는 캐릭터 걔도 만들었고
블리치쪽 도인이랑... 또 누구더라
그 외에도 5가문 10가문이나 그쪽 소속 캐릭터들, 그리고 그 누구더라 미슈가나 쓰는 캐릭터 걔도 만들었고
블리치쪽 도인이랑... 또 누구더라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6:25
검수본 괜찮은 것 같아 우스갯소리?
엄청 바꾼 건 아니지만 나름의 해석을 곁들인게 있는데
본래 의도와 크게 바뀐 부분이 있을까?
엄청 바꾼 건 아니지만 나름의 해석을 곁들인게 있는데
본래 의도와 크게 바뀐 부분이 있을까?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6:37
아무튼 코토리 세계관 및 잡담판 시트들 전부 모아서 데이터판에 정리하는건 어때오? 이제 아예 게시판이 분리되었으니 그쪽이 기록 뒤적이기 편할듯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6:43
>>3662 미슈가나 쓰는 캐릭터는 슈텔이었을거야.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8:07
>>3664 잡담판 뒤적이기…엄청나게 귀찮아!지만
탄포포의 말은 확실히 일리가 있어.언젠가 하긴 해야하는데
지금 하긴 졸립고 하니 나중에 시간이 날 때에 하자.
동양풍은 오린린으로 정리한게 있어서 금방 정리할 수는 있긴한데
탄포포의 말은 확실히 일리가 있어.언젠가 하긴 해야하는데
지금 하긴 졸립고 하니 나중에 시간이 날 때에 하자.
동양풍은 오린린으로 정리한게 있어서 금방 정리할 수는 있긴한데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8:09
아 슈텔 맞던가
PC 이름을 뭘로 정했는지도 헷갈렸지만 슈텔이었나 디아체였나 헷갈렸던...
PC 이름을 뭘로 정했는지도 헷갈렸지만 슈텔이었나 디아체였나 헷갈렸던...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8:35
>>3667 ㅇㅇ 슈텔 맞음.
PC 이름은 나도 기억이 가물가물해
PC 이름은 나도 기억이 가물가물해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8:44
아 슈텔이 아니라 그으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9:05
쮸텔(?)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9:19
하야테였나?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9:25
아 하야테!!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9:30
그래 뭔가 이상하다 했어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9:32
하야테랑 슈텔 비슷하게 생겨서 나도 혼동했다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9:40
>>3663 여기 거의 오케이 싸인-이기는 한데
아이템 두번째거나 누나 대해서의 한문장은 여기가 좀 적어도 됨?(?
힌야테!
아이템 두번째거나 누나 대해서의 한문장은 여기가 좀 적어도 됨?(?
힌야테!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9:42
AA상으로 겁나 판박이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09:59
참
나이알라쟝 오타가 있는데 고쳐놔도 되나여
나이알라쟝 오타가 있는데 고쳐놔도 되나여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0:07
>>3675 </> 눌러서 복사해가지고 붙여서 덧붙이면 될듯!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0:11
므엣 다이나믹 기상(?)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0:20
기억하기론 코토리가 데이터 다 저장은 해뒀다고 아는데
그냥 어장 링크 형태로 저장했거나 정리 안하고 텍스트만 모아둔 느낌인가? 동양풍만 오린린 정리가 되어있다는거 보면
그냥 어장 링크 형태로 저장했거나 정리 안하고 텍스트만 모아둔 느낌인가? 동양풍만 오린린 정리가 되어있다는거 보면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0:21
>>3677 YESYESYES 물론이다.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0:33
>>3678 받았다
수정한다
수정한다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2:16
>>3680 어장 링크 형태로 저장한게 있고
무협풍(위등나미) 쪽은 메모장으로 저장한게 있긴 할건데
무한세계는 대게 링크 쪽으로 정리됐음.
그래서 이거 옮기려면 시간 좀 장난 아니게 걸릴 거
신판 구판 이렇게 있어서 더 그렇기도 하고
무협풍(위등나미) 쪽은 메모장으로 저장한게 있긴 할건데
무한세계는 대게 링크 쪽으로 정리됐음.
그래서 이거 옮기려면 시간 좀 장난 아니게 걸릴 거
신판 구판 이렇게 있어서 더 그렇기도 하고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3:05
심지어 신판이랑 구판이랑 차이가 커가지고
정리하려다가 꼬여서 내가 집어치운 걸로 알거든 이거.
아마 꽤 많이 뒤적여야할 것 같음……
정리하려다가 꼬여서 내가 집어치운 걸로 알거든 이거.
아마 꽤 많이 뒤적여야할 것 같음……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4:25
집어치우고 다음으로 시작한게 무협풍(알탄냐마)인 것도 레전드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4:46
뭐가 많다!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4: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5:15
그만큼 뭘 많이 했다는 뜻이긴 해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5:53
추억 속에 묻어주는 것도 괜찮을지도 몰라.
>>3679 굿 애프터 눈이야 타키온!
>>3679 굿 애프터 눈이야 타키온!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6:08
신판 구판 관계없이 일단 다 올리고 나서
Ctrl + F 검색 기능 활용해서 색인? 목차? 그런 느낌으로 1차 처리 해두는 방식도 괜찮지 않을까
그러고 나서 나중에 하이드를 하건 데이터판을 또 파건 해서 순서 맞춰 나열하고
Ctrl + F 검색 기능 활용해서 색인? 목차? 그런 느낌으로 1차 처리 해두는 방식도 괜찮지 않을까
그러고 나서 나중에 하이드를 하건 데이터판을 또 파건 해서 순서 맞춰 나열하고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6:14
그것이 많다는 것이니까.. (?
아무튼 타입문 데이터도 슉슉 만들어졌군
아무튼 타입문 데이터도 슉슉 만들어졌군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6:41
>>3690 그럴까나.괜찮은 방법이긴 한데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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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산에 들어가지 말고. 두번째로, 울타리를 넘지 말고. 세번째로, 똑바로 보지 마라 • • • 진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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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아다치 토오루(足立透)】 ・ 【나이: 60세】 ・ 【종족: 人間】 ・ 【이능 여부: 有】
【좋아하는 것: 번화가의 소란, 양배추】 ・ 【싫어하는 것: 괴물】 ・ 【결전의 날: 뱀무녀산에서 지새운 하룻밤】
【마술계통: 해체 및 분해】 ・ 【마술회로의 양과 질: E+/D+】 ・ 【마술회로/편성: 정상】
【테마곡: 「Long Way」 - https://m.youtube.com/watch?v=UhHXtXq2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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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이것은,하찮고 볼품없는 괴이한 이야기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저는 어려서부터 산에서 태어나 자라,도시로 내려온 노인이옵니다.
「노인같지 않은 생김새」다? 많이 듣는 말입니다.나만의 비밀로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어쨌거나,이야기로 되돌아가자면.그래.이 일은 50년 전 정도로 돌아가버리는 이야깁니다.
그 날은 밤 먹구름이 가득 낀 하늘이었습니다.별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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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푸르스름한 여자의 얼굴이 이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빼꼼,얼굴 반만큼 내놓아,눈부셔하지도 않고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위 아래의 이빨이 보이도록 입을 벌리고,눈동자는 고정되어 있었다.
나는 그 얼굴을 보고 아무런 말도 이을 수 없어,그저 오도커니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런 내 손을 억지로 잡고 끌고나갔던 것은 근처 신사에서 신직을 맡던 누나였다.
부모님의 경고를 무시하고,들어가면 안 된다는 금기를 어긴 나를 데리러 왔던 누나는
그것의 형체를 보자마자 숨이 빠져라 달리기 시작했다.뒤에서는 방울소리가 멎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그 방울소리를 이기지 못하고 시선을 뒷편으로 돌렸다.
방울 소리가 멎지 않고 시끄럽게 울리는 그것은 사실,
얼굴 뿐이라고 생각했지만,알몸으로 상반신까지만 있었고,
왼팔과 오른팔이 3개씩 붙어있던 긴 머리의 여자였다.
그것들로 능숙하게 땅을 짚으며 기어오고 있었다.
입을 아,하고 벌린 채로─ 마치 거미가 거미줄을 타듯이 이쪽을 향해 오고 있었다.
새된 내 비명과 함께,그 이후로 뒤편을 볼 수 없었다.
멍한 정신에서 깨어나,오로지 앞만을 보고 필사적으로 달렸다.
전력으로 달리면 30분도 걸리지 않을 거리일텐데,
─그것을 뒤에 두고 달리니 몇 시간은 달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리고,입구가 보이기 시작하자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기 시작했다.
나와 누나는 설마,하며 급정지하고,숨을 삼키며 사람의 그림자를 확인했어.
누군진 모르지만 여러명이 모여 있었어.아니,정확히는,
『여러명의 팔』이었지.
지네처럼 우글우글,땅을 밟고 빙글빙글,
문명의 불빛이 보이는 저편을 신경쓰지 않고,똬리를 뜨듯이,
방울소리와 함께 돌면서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 순간,누나가 나를 안아 바깥으로 던졌다.
여자의 힘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러 멀리멀리 던져져서,
공포에 질린 나는 누나와 방울소리를 뒤로 돌린 채로 엉금엉금,
문명의 불빛을 향해서 기어갔다.
그 이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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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별 것 없었습니다.어줍짢게 신비에 발을 들여버린 대가 아니겠습니까?
저는 산을 나선 이후에도 며칠간 끙끙 앓아서,신의 힘을 빌려서야 겨우 나았습니다.
그 이후부터 가업을 이을 생각도,산을 파고들 생각마저 완전히 접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안전한 도시로 가기 위해서 뼈 빠지게 노력하며 공부한 끝에 당당히──
음? 이런 걸 듣고 싶어하시던 게 아니었습니까? 아니 그럼 대체 뭘 들으려고요.
저는 이제 평범한 노땅에 불과합니다.양배추를 벗 삼아서 한적한 원룸에서 지내고 싶은 • • •
아,그래.누나의 이야기? 이거야 원,제가 이렇게 살아있는 걸 보면 일목요연하잖습니까.
• • • • • 그래도 듣고 싶어요? 진짜로? 어허라,이것도 또.참 무례하신데 • • •.
━━━━━━━━━・────────── ━━━━━━━━━━ ──────────・━━━━━━━━━━
나는 아직까지도 그 방울소리를 잊지 못했다.
눈을 감아 참잠하면 아직까지도 귓가에서 찰랑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이불을 머리 끝까지 잡아당겨,몸을 웅크려서 어린 아이처럼 벌벌 떨며 숨는다.
어릴 적의 그 날부터 긴 세월을 더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도 그 기억에 갇혀지냈다.
우릴 둘러싸온 그 괴물과,생명이 빠져나갈 정도로 달아오른 내 폐부와,
음험한 산의 오랜 공기와,나를 던지고 난 이후에 들려온 누나의 새된 비명과,
누나의 비명이 그치고 흘러나오는,무언가가 부숴지는 소리와,
모든 것이 끝나고 난 이후에 내 귀에 스쳤던 누나의 텅 비어버린 웃음소리.
그 모든 것들을 잊을 수 없어,나는 언제나 무서워했다,
내가 그 모든 것을 부른 것 같아서,언제나 죄스러웠다.
육신이 납관에 파묻혀 놓인 것 같아서,괴로워 어쩔 수가 없어서,
내 누이가 실종된 지 10년만에,나는 고향의 산으로 되돌아 갔다.
그리고 밤이 찾아왔다.금기도 다시 한번 더 깼다.
내려앉는 산의 무거운 공기는 그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풀과 벌레의 소리도 없어진 야산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해졌다.
──불쾌한 침묵을 깬 것은,그날 밤 들었던 방울소리였다.
낙엽을 뭉개고,나뭇가지를 짓밟고 땅을 기는 소리와 함께 다가왔다.
이윽고 거대한 무언가의 그림자가 나를 덮자,
나는 고개를 들어서 그것을 올려다봤다.
이 시점에서,나는 혼이 빠져나가버렸다.
그건 어릴 적의 내가 본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다.
흙먼지가 가득 묻은 초록빛 머리카락,생기없이 죽어버린 인형같은 눈.
이리저리 찢기고 망가져버린 의복과,배를 경계로 이어진 뱀의 하반신.
비참할 정도로 그것은 내가 마지막으로 보았던 누나와 같았지만,
그것은 「누나」가 아닌 『칸칸다라』였다.
그것은 나를 보고,그리운 과거에 잠겨 슬픈 듯이 눈을 기울였다.
구역질이 났다.방울소리와 함께 언제나 기억 속에서 아로새겨진 얼굴을 내세우며 내게 다가왔다.
그 큰 뱀의 하반신을 꾸벅 굽히면서 허리를 숙여 나와 눈을 맞추었다.
기억에서 일그러진 추억 같은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생긋 웃으면서 그것이 말했다.
"토오루,나가게 해줘."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내 삶의 【목적】이 정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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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技術)】
1. 사무침(透): 투(透)란, 뛰어난(秀) 통찰력으로 올바른 길(⻌)을 꿰뚫어본다고 한다.
그의 이름과 같은 단 한 자의 사무침은 무엇을 비추었던가? 대답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는 칸칸다라를 꿰뚫어 원래 있어야 하는 형태를 보았다.
누나로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삼십육의 인간들과 그 기반이 되는 무언가를 직시했다.
신과 사람을 잇는, 먼 선조들로부터 내려져오는 가업과는 180도 정반대인 돌연변이 이단아.
이어져내려온 계약을 끊고, 인연을 끊고, 조합을 나누어 원제로 돌린다.
이 오랜 사무침으로 끊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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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財産)】
1. 귀신상자: "알기 쉽죠? 제가 지은 겁니다.속을 만지면 귀신 들려서 저주받아요."
장난스럽게 낄낄 웃어대며, 언제나 토오루가 품에 넣고 다니는 작고 낡은 상자다.
낡은 상자의 안을 열어보면 모서리 네곳에 각각 『무언가』의 액체를 담은 것이 있고,
정중앙에는 /\/\>의 형태로 배열된 나무토막이 여섯개, 서로 원을 이루고 있다.
오래된 저주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특질품의 예장. 사역도 대신 맡아준다.
2. 서른여섯번째 혼령, 혹은 큰 뱀: "좀 조용히 닥쳐주면 안 되나?눈에 거슬린다고"
【상세불명】 뱀은 벗어야 하는 허물과 구분할 수 없다. ─언제까지라도 짊어지고 살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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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1. 아다치 ■■■(足立■■): " • • • 미안해."
이제는 기억나지 않는 이름의 누나. 뱀에게 먹힌 무녀에게 이름은 필요없다.
누나에겐 살짝 똘끼가 있어도 상냥하고 강고한, 의지할만한 가족이었다.
아다치 가의 가업을 이어나갈 유능한 무녀였으나──
50년 전에 인간으로써 사망하고 말았다.
2. 칸칸다라姦姦蛇螺: "• • • 씨발 진짜,너무한거 아니냐고"
속칭은 「나리자라生離蛇螺」
무녀를 삼킨 괴물 뱀. 혹은 신과 하나된 소녀. 현대에서도 살아숨셨던 신비다.
주된 구성재료는 큰 뱀과, 그를 감싸는 서른 여섯 무녀의 혼.
지금에 와서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하여 인간과 신격을 섞은 것이다.
탈피 과정을 통해 무녀의 혼이라는 허물을 벗고 새 허물을 입는다.
외형상의 특징은 3쌍 이상의 팔을 단 인간 여성과, 산을 덮어버리는 둘레를 가진 거대한 뱀의 하반신.
칸칸다라는 외형을 이루는 무녀와 뱀의 총합체를 말한다.
──아다치 토오루의 손에 의해 구성요소 중 하나를 남기고 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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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걸로 이렇게.
"첫번째로, 산에 들어가지 말고. 두번째로, 울타리를 넘지 말고. 세번째로, 똑바로 보지 마라 • • • 진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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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아다치 토오루(足立透)】 ・ 【나이: 60세】 ・ 【종족: 人間】 ・ 【이능 여부: 有】
【좋아하는 것: 번화가의 소란, 양배추】 ・ 【싫어하는 것: 괴물】 ・ 【결전의 날: 뱀무녀산에서 지새운 하룻밤】
【마술계통: 해체 및 분해】 ・ 【마술회로의 양과 질: E+/D+】 ・ 【마술회로/편성: 정상】
【테마곡: 「Long Way」 - https://m.youtube.com/watch?v=UhHXtXq2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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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이것은,하찮고 볼품없는 괴이한 이야기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저는 어려서부터 산에서 태어나 자라,도시로 내려온 노인이옵니다.
「노인같지 않은 생김새」다? 많이 듣는 말입니다.나만의 비밀로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어쨌거나,이야기로 되돌아가자면.그래.이 일은 50년 전 정도로 돌아가버리는 이야깁니다.
그 날은 밤 먹구름이 가득 낀 하늘이었습니다.별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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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푸르스름한 여자의 얼굴이 이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빼꼼,얼굴 반만큼 내놓아,눈부셔하지도 않고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위 아래의 이빨이 보이도록 입을 벌리고,눈동자는 고정되어 있었다.
나는 그 얼굴을 보고 아무런 말도 이을 수 없어,그저 오도커니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런 내 손을 억지로 잡고 끌고나갔던 것은 근처 신사에서 신직을 맡던 누나였다.
부모님의 경고를 무시하고,들어가면 안 된다는 금기를 어긴 나를 데리러 왔던 누나는
그것의 형체를 보자마자 숨이 빠져라 달리기 시작했다.뒤에서는 방울소리가 멎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그 방울소리를 이기지 못하고 시선을 뒷편으로 돌렸다.
방울 소리가 멎지 않고 시끄럽게 울리는 그것은 사실,
얼굴 뿐이라고 생각했지만,알몸으로 상반신까지만 있었고,
왼팔과 오른팔이 3개씩 붙어있던 긴 머리의 여자였다.
그것들로 능숙하게 땅을 짚으며 기어오고 있었다.
입을 아,하고 벌린 채로─ 마치 거미가 거미줄을 타듯이 이쪽을 향해 오고 있었다.
새된 내 비명과 함께,그 이후로 뒤편을 볼 수 없었다.
멍한 정신에서 깨어나,오로지 앞만을 보고 필사적으로 달렸다.
전력으로 달리면 30분도 걸리지 않을 거리일텐데,
─그것을 뒤에 두고 달리니 몇 시간은 달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리고,입구가 보이기 시작하자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기 시작했다.
나와 누나는 설마,하며 급정지하고,숨을 삼키며 사람의 그림자를 확인했어.
누군진 모르지만 여러명이 모여 있었어.아니,정확히는,
『여러명의 팔』이었지.
지네처럼 우글우글,땅을 밟고 빙글빙글,
문명의 불빛이 보이는 저편을 신경쓰지 않고,똬리를 뜨듯이,
방울소리와 함께 돌면서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 순간,누나가 나를 안아 바깥으로 던졌다.
여자의 힘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러 멀리멀리 던져져서,
공포에 질린 나는 누나와 방울소리를 뒤로 돌린 채로 엉금엉금,
문명의 불빛을 향해서 기어갔다.
그 이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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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별 것 없었습니다.어줍짢게 신비에 발을 들여버린 대가 아니겠습니까?
저는 산을 나선 이후에도 며칠간 끙끙 앓아서,신의 힘을 빌려서야 겨우 나았습니다.
그 이후부터 가업을 이을 생각도,산을 파고들 생각마저 완전히 접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안전한 도시로 가기 위해서 뼈 빠지게 노력하며 공부한 끝에 당당히──
음? 이런 걸 듣고 싶어하시던 게 아니었습니까? 아니 그럼 대체 뭘 들으려고요.
저는 이제 평범한 노땅에 불과합니다.양배추를 벗 삼아서 한적한 원룸에서 지내고 싶은 • • •
아,그래.누나의 이야기? 이거야 원,제가 이렇게 살아있는 걸 보면 일목요연하잖습니까.
• • • • • 그래도 듣고 싶어요? 진짜로? 어허라,이것도 또.참 무례하신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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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까지도 그 방울소리를 잊지 못했다.
눈을 감아 참잠하면 아직까지도 귓가에서 찰랑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이불을 머리 끝까지 잡아당겨,몸을 웅크려서 어린 아이처럼 벌벌 떨며 숨는다.
어릴 적의 그 날부터 긴 세월을 더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도 그 기억에 갇혀지냈다.
우릴 둘러싸온 그 괴물과,생명이 빠져나갈 정도로 달아오른 내 폐부와,
음험한 산의 오랜 공기와,나를 던지고 난 이후에 들려온 누나의 새된 비명과,
누나의 비명이 그치고 흘러나오는,무언가가 부숴지는 소리와,
모든 것이 끝나고 난 이후에 내 귀에 스쳤던 누나의 텅 비어버린 웃음소리.
그 모든 것들을 잊을 수 없어,나는 언제나 무서워했다,
내가 그 모든 것을 부른 것 같아서,언제나 죄스러웠다.
육신이 납관에 파묻혀 놓인 것 같아서,괴로워 어쩔 수가 없어서,
내 누이가 실종된 지 10년만에,나는 고향의 산으로 되돌아 갔다.
그리고 밤이 찾아왔다.금기도 다시 한번 더 깼다.
내려앉는 산의 무거운 공기는 그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풀과 벌레의 소리도 없어진 야산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해졌다.
──불쾌한 침묵을 깬 것은,그날 밤 들었던 방울소리였다.
낙엽을 뭉개고,나뭇가지를 짓밟고 땅을 기는 소리와 함께 다가왔다.
이윽고 거대한 무언가의 그림자가 나를 덮자,
나는 고개를 들어서 그것을 올려다봤다.
이 시점에서,나는 혼이 빠져나가버렸다.
그건 어릴 적의 내가 본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다.
흙먼지가 가득 묻은 초록빛 머리카락,생기없이 죽어버린 인형같은 눈.
이리저리 찢기고 망가져버린 의복과,배를 경계로 이어진 뱀의 하반신.
비참할 정도로 그것은 내가 마지막으로 보았던 누나와 같았지만,
그것은 「누나」가 아닌 『칸칸다라』였다.
그것은 나를 보고,그리운 과거에 잠겨 슬픈 듯이 눈을 기울였다.
구역질이 났다.방울소리와 함께 언제나 기억 속에서 아로새겨진 얼굴을 내세우며 내게 다가왔다.
그 큰 뱀의 하반신을 꾸벅 굽히면서 허리를 숙여 나와 눈을 맞추었다.
기억에서 일그러진 추억 같은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생긋 웃으면서 그것이 말했다.
"토오루,나가게 해줘."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내 삶의 【목적】이 정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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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技術)】
1. 사무침(透): 투(透)란, 뛰어난(秀) 통찰력으로 올바른 길(⻌)을 꿰뚫어본다고 한다.
그의 이름과 같은 단 한 자의 사무침은 무엇을 비추었던가? 대답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는 칸칸다라를 꿰뚫어 원래 있어야 하는 형태를 보았다.
누나로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삼십육의 인간들과 그 기반이 되는 무언가를 직시했다.
신과 사람을 잇는, 먼 선조들로부터 내려져오는 가업과는 180도 정반대인 돌연변이 이단아.
이어져내려온 계약을 끊고, 인연을 끊고, 조합을 나누어 원제로 돌린다.
이 오랜 사무침으로 끊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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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財産)】
1. 귀신상자: "알기 쉽죠? 제가 지은 겁니다.속을 만지면 귀신 들려서 저주받아요."
장난스럽게 낄낄 웃어대며, 언제나 토오루가 품에 넣고 다니는 작고 낡은 상자다.
낡은 상자의 안을 열어보면 모서리 네곳에 각각 『무언가』의 액체를 담은 것이 있고,
정중앙에는 /\/\>의 형태로 배열된 나무토막이 여섯개, 서로 원을 이루고 있다.
오래된 저주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특질품의 예장. 사역도 대신 맡아준다.
2. 서른여섯번째 혼령, 혹은 큰 뱀: "좀 조용히 닥쳐주면 안 되나?눈에 거슬린다고"
【상세불명】 뱀은 벗어야 하는 허물과 구분할 수 없다. ─언제까지라도 짊어지고 살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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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1. 아다치 ■■■(足立■■): " • • • 미안해."
이제는 기억나지 않는 이름의 누나. 뱀에게 먹힌 무녀에게 이름은 필요없다.
누나에겐 살짝 똘끼가 있어도 상냥하고 강고한, 의지할만한 가족이었다.
아다치 가의 가업을 이어나갈 유능한 무녀였으나──
50년 전에 인간으로써 사망하고 말았다.
2. 칸칸다라姦姦蛇螺: "• • • 씨발 진짜,너무한거 아니냐고"
속칭은 「나리자라生離蛇螺」
무녀를 삼킨 괴물 뱀. 혹은 신과 하나된 소녀. 현대에서도 살아숨셨던 신비다.
주된 구성재료는 큰 뱀과, 그를 감싸는 서른 여섯 무녀의 혼.
지금에 와서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하여 인간과 신격을 섞은 것이다.
탈피 과정을 통해 무녀의 혼이라는 허물을 벗고 새 허물을 입는다.
외형상의 특징은 3쌍 이상의 팔을 단 인간 여성과, 산을 덮어버리는 둘레를 가진 거대한 뱀의 하반신.
칸칸다라는 외형을 이루는 무녀와 뱀의 총합체를 말한다.
──아다치 토오루의 손에 의해 구성요소 중 하나를 남기고 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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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걸로 이렇게.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6:54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7:54
>>3694 호무호무.이런 느낌인가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8:15
참고하게씀! 뭐어 까먹고 안할 수도 있긴 한데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19:40
아잇 어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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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 { 八力冖ミx八 .厶V勹::l:::::i(_}爪l| | l|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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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 l八 | `ニ´ 、 / 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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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フ {::::「|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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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동하는 대지가 무너지고, 역광이 빛나는 바다가 타올라도, 당신들의 색채는 아름다워요."
─────────・━━━━━━━━━━ ━━━━━━━━━━ ━━━━━━━━━━・──────────
【이름: ^/7(L|?[_(L+#<>+&|^(o)】 ・ 【나이: 68(10세기)】 ・ 【종족: 인간이거든요- 토벌 대상 아니거든요-】
【이능 여부: 근원접속자】 ・ 【좋아하는 것: 지금 이 순간】 ・ 【싫어하는 것: 당신이 받아들이는 건 싫어하지 않아요?】
【결전의 날: 하얗게 타오르는 별】 ・ 【마술계통: 없음】 ・ 【마술회로의 양과 질: A(EX)/A(EX)】 ・ 【마술회로/편성: 현재:이상】
【테마곡: Your FATE / https://youtu.be/VXAcbfs-8PA?si=9ex-5ZDb1izfvgq9】
─────────・━━━━━━━━━━ ━━━━━━━━━━ ━━━━━━━━━━・──────────
【배경(背景)】
서력 10세기,아이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의 어떤 곳에서 태어났다.
어부의 딸이었다.어미는 아이를 낳으며 죽었다.
━━━━━━━━━・────────── ━━━━━━━━━━ ──────────・━━━━━━━━━━
아이는 바다가 싫었다.아빠란 인간이 “일”인가 뭔가 때문에 매일같이 가는 곳이니까.
그게 아니었어도 아이는 비린내를 좋아하진 않았다.그야 비리니까.
여자고,아이니까,어부 일을 아버지께 배우지 못했다.그래서 언제나 한가했다.
그나마 할 수 있던 건,그렇게 싫어하는 바다에 아빠의 낚싯대를 드리워놓는 것 뿐이었다.
차가운 게 당연한 손을 덥혀줄 부모도 없었고,무료함을 걷어차줄 친구도 없었다.
낚싯대를 드리우는 것이 지겨워질 쯤,아이는 마을에서 가장 큰 건물에 눈길을 돌렸다.
━━━━━━━━━・────────── ━━━━━━━━━━ ──────────・━━━━━━━━━━
도서관에는 흥미로운 것이 많았다.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것은 「마술」이었다.
하늘을 날고,바다를 넘고,땅을 가르는 마술.하나같이 굉장해보이는 것들밖에 없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장에는,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다.하지만 무언가 적혀있었다.
아이는 그것이 뭔지 궁금했기에 도서관에 있던 그 책을 훔쳐서 집으로 가져갔다.
사서는 알아채지 못한 것 같았다.언제나처럼 미소를 띄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으니까.
━━━━━━━━━・────────── ━━━━━━━━━━ ──────────・━━━━━━━━━━
마술을 익히고,그걸 잘 다룰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은 날.아이는 집을 뛰쳐나왔다.
이제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게 됐으니까.어차피 언제나 혼자였으니까.
이제와서 이상하게 여길 필요도 없을 것이다.아버지라는 인간도 마찬가지겠지.
옅어짖는 비린내가,낮설어지는 주변 풍경이,멀어지는 바다가,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아이「였던」 소녀는 처음으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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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것이! 저의 슬프고도 장엄한 전설의 첫 페이지란 말씀!"
아무도 없는 동굴에서 활기찬 목소리가 울렸다.
기이하게 반짝하는 연녹빛 눈동자가,허공을 훑었다.
또각 또각 구두소리를 울리며,당당하게 걷던 그녀는 퍼뜩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마술을 익혔더니! 절 지켜보는 누군가가 느껴져서!"
"그걸 보려고 비어있던 페이지를 읽어봤거든요!"
그랬더니 이렇게 된겁니다─!라고 머리를 부여잡고 비명을 지르다가,
그녀는 한 순간도 안되어 씨익 웃었으며,금새 울상이 됐다.
"그래서 진─짜로 고맙긴 해요! 덕분에 “당신”까지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이용해 줄 생각이었는데! 이상한 것도 봐버렸어!!"
동굴 벽에 대고 삿대질을 하면서,그녀는 진심으로 억울하다는 목소리로 외쳤다.
"그래서 일단 쳐냈거든요! 제가 해산물은 싫어하니까요!"
"아,스시는 잘 먹습니다만 특히 참치 대뱃살의 기름기에는 꼼짝도 못 해요?"
어디선가 꺼낸 초밥을 입에 던지며,불만스럽다는 듯 바닥을 탁탁 굴렸다.
"그으래도오 억울하단 말이죠? 기껏 개명까지 하고 동결된 칼데아를 멋지게 구해주려 했다구요?"
"아,뭐라 하는 건 아니니까요.덕분에 칼데아스랑 참참참이나 하다가 질려서 나왔다구요."
"참고로 결과는 62전 32승 30패였습니다.굉장하죠? 「승리의 V」인 겁니다!"
히죽 웃으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린 그녀는,우물거리던 초밥을 꿀꺽 넘기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하지만 굉장하면 뭐해요? 서버페스도 구경만 하고,"
"허수 바다에선 진심 수영복도 못 보여드렸고.털뭉치의 손길도 나비루가 먹었는데…"
영문모를 소리를 줄줄 늘여놓으며 한탄하던 그녀는 그대로 웅크려앉았다.
"여러분의 여정을 지켜보면서 몇 번이고 손길을 내밀려 했는데,갑자기 떠올랐다구요."
"정작 저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데….그래요……"
웅크려앉아서 울먹이던 그녀는,분을 이기지 못한 건지 화면에 얼굴을 들이대며 고함을 토했다.
"겁쟁이에 비겁자에 피해망상은 하아아아나도 변하지 않았단 말입니다!!"
"이거만 극복하면 나도 호부단챠로 갔는데!!!"
"그래도! 죄다 태워놓고 불쌍하다는 사슴 대가리보단 빨리 갈 거니까요!!!"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저 포리너 아니니까 기억해두───"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외치는 시점에서 화면에 금이 가더니,결국 파삭하며 화면이 암전했다.
──이라는 것이 어느날 갑자기 노움 칼데아 관저실에 떨어진 VHS의 내용이었다.
이 비디오를 감상한 고르돌프 신소장은 "뭐라는지 하나도 못알아들었네…"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 ━━━━━━━━━━ ──────────・━━━━━━━━━━
본인의 말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칼데아 일행을 노리는 위협을 여럿 격퇴한 것은 그녀가 맞다.
이름이 저 모양인 것도 그 과정에서 만난 해산물의 교활함을 보고,이름을 “선점”해서 힘을 약화시킨 것.
그래서 그런지 실장되면 포리너 클래스가 확정이다.본인은 그것이 불쾌한 모양이지만…
…일단,자신이 실장될 수 있는지부터가 문제라는 점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 ━━━━━━━━━━ ━━━━━━━━━━・──────────
【스킬(技術)】
1. 근원 접속: 옛날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마술사가 갈망하는 그것.
모든 것의 원인이 되어 모든 결과를 도출하는 그것.
그녀가 어떻게 근원에 닿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후천적으로 닿았다는 것 뿐.
사실 근원에 닿은 시점에서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를 구분하는 것도 무의미하다.
어쨌든,그렇게 그녀는 「전지」이자 「전능」이 된 것이다.
"이야─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말이죠… 어쩌다보니?"
2. 마신주의 싹: "진실의 때가 왔도다."
62위 발라크.관위시간신전의 정보실로 엮인 아홉 위 중의 하나.
용을 이끌어,진실을 말하는 악마의 이름을 이어받을 예정…이었다만.
"엥? 싫은데요.고깃덩어리 기둥이라니 기분 나쁘고."
우화한 이후를 “관측”하고 코웃음치며 우화를 거부하였다.
그야 그런 추잡한 뿌리가 되는 것은 아무런 이득이 없었으니까.
덕분에 나이알라 본인은 후보로 그치고,마신주 발라크로 우화하진 않은 것이다.
대신,이것저것 “볼” 수 있던 건 고맙게 생각하고는 있다.
3. 신대 마술: 근원과 접촉하는게 당연한 시기,
지금과 비교하면 훨씬 무시무시한 마술이 흔한 시기의 마술사.
─정확하게는 「그 당시의 마술쟁이」가 정확할 것이다.
지금 기준으로는 분명 괴물이지만 신대에선 반푼이에 불과했으니까.
그래도 여러 행운이 겹쳐서 원하는 건 이룰 수 있었다.
"우-와,마녀가 하나도 아니고 여럿이 있어…"
"그럼 이런 반푼이는 필요 없겠죠… 직접 가진 말아야지…."
3-1. 약동하는 대지: 근원에 닿기 전,반푼이 마술쟁이로서 다뤘던 신대 마술 중 첫째.
거창한 이름이지만,간단하게 말하면 땅가르기다.맞아도 반드시 즉사하진 않을──것이다.
도주로를 만들거나,도주로를 차단하기 유용해서 자주 써먹은 마술이기도 하다.
정교하게 가르면 광물 채집도 할 수 있었다구요? 금광은 언제나 돈이 되니까요.
"돈이 궁하진 않았죠─ 휘말린 사람이 쫒아온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만."
“관측”한 뒤에는 사용할 때 마력을 붉게 빛낸다.그러는 쪽이 구분하기 편할 것 같다나.
3-2. 역광이 비치는 바다: 근원에 닿기 전,반푼이 마술쟁이로서 다뤘던 신대 마술 중 둘째.
거창한 이름이지만,간단하게 말하면 파도타기다.피아구분 없이 모두를 휩쓴다.
땅으로 도망칠 수 없을 때 물 위로 도망치기 위해서 익힌 마술이다.
이것저것 있어서 바다는 싫어하지만,그렇다고 물을 싫어하는 건 아니니까.
"정작 바다에서 쓰면 해류에 밀린 적이 많았죠─ 그야 해신(海神)한테 싸움을 거는 거고."
“관측”한 뒤에는 사용할 때 마력을 푸르게 빛낸다.그러는 쪽이 구분하기 편할 것 같다나.
4. 관측: 근원에 닿은 후에 우연히 “본” 것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 뒤로 한가할 때마다─항상 한가하지만─자신의 마음을 빼앗아간 “여행자”를 지켜본다.
별이 불타고,많은 이들을 만나며,그 속에서 성장해 나아가는 발걸음.
그 발자취 앞에 펼쳐진 하얀 땅에서,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그 발걸음.
"───제 마음을 뺏어간 책임을 져라,곤 하지 않을게요.멋대로 준 거니까."
"대신,당신의 발자취를 계속 지켜보게 해주세요."
5. 하늘의 색채: 근원에 닿은 뒤,여행의 관측자로서 나이알라가 만든 새로운 마술.
자신이 본 것들을 토대로,하늘의 광휘를 열거나 닫는 게 가능한 대마술이다.
지금은 새끼손가락으로도 쓸 수 있고,자신과 “같은 부류”인 녀석들에게도 어린애 장난일 것이다.
하지만 마술에 담긴 “마음”만큼은 그런 이들도 싫어하진 못할 것이다.
"그래요,이게 저의 보구─ 에? 퀵 모션 없으니까 그걸로 써야 된다고…? 너무해!!!"
이후 바닥에 뒹굴면서 떼쓴 결과,자신이 실장된다면 이걸 보구로 쓰기로 합의했다.
자신이 칼데아에 영령으로서 실장이 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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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財産)】
1. 낡은 마도서: 이젠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바닷가 도서관에서 훔쳐온 책.
지금 기준으로도 가치는 굉장하지만 신대 기준에선 차라리 동화책이 더 가치있을 것이다.
그녀에게 이 낡은 마도서는 이젠 흐릿한 것이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남아있는 기억 너머로 걸어갈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하고 무이한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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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0. 바닷가 마을: 그녀에게 기억하라고 해도 실질적으론 노이즈투성이밖에 없다.
그나마 남은 흔적은,딸이 사라진 남자가 미친듯이 울부짖으며 마을을 뛰어다녔던 것 정도다.
1. 사슴 대가리: 계─속 절 관음하다가 어느날 말을 걸어오길래 말이죠?
인류 역사에서 옛날부터 쓰였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쓰일 제스쳐를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가운데 손가락만 올리는 건 어쩌다가 이런 의미가 된 걸까요?
2. 꽃같은 여자애: 여동생이 있다는 건 부럽네요.저는 외동이니까요.
근데 여동생이 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으려나? …음,역시 부럽네요.
3. 눈같은 아가씨: 얼씨구,이쪽은 연애 중이네요? 거기다 품위있어.
부럽진 않아요.어차피 저는 기대도 안하니까요.…정말로 부럽지 않으니까요.
4. 나아가는 “당신”: 친구도 많고 친해지기도 쉽고 운동부에 요리까지 잘하면서
미소녀 후배까지 있고 장래희망은 빵집이다아아아? 하,씨,진짜아…
너어어어어무 좋아서 미치겠다니까요!!! 진짜아아아!!!
이 이상 말하게 하지마요!!! 부끄러워!!! 퇴거할래애애애!!!!!
쓰다듬지마요! 좋아져버려! 이 이상 더 좋아질 수도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더 좋아해버려어어엇!!! ──이 난봉꾼이 진짜아아아!!!
5. 문캔서 카드에 그려진 그 소녀…가 선탠한 모습: …그,뭐시기…
커맨드 고정 때문에 당신이 주회 끌려간 건,저어어얼대로 제가 그런게 아니니까요…?
6. 5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비구니: 변태가 있어…!?
R-18요소는 박멸당했을텐데… 변태가 당당히 활보하고 있어…! 그것도 복수로…!!!
7. 외신계 포리너들: 그─러─니─까─! 제가 이러고 있는 이유 알고 계시잖아요?!
제가 포리너 클래스인 건 그 해산물을 막으려고─ 아잇,알았어요! 파자마 파티 가면 되잖아요! 가면!
과자는 안 가져갈 거지만!! ──알았어요.초콜릿 들고가면 되는거죠!!?
8. 비취색 포리너: ………나,괜히 왔나? 진짜루… 저런게 걸어… 아니 날아다니고 있는데…?
9. 신대의 마녀님들: 일단 선배님들에게 말씀드릴게 있습니다.저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
아뇨저는신대출신도맞고마술쓰는것도맞긴한데여러분이기대하시는수준의마녀도마술사도아니니까요그러니까그렇게
기대에찬눈으로바라보시면안된다구요아기대가아니라어쩌다그렇게된거냐는눈이구나어쨌든그게그거는아닐까요앗죄
송합니다멋대로해석해서그러니까저돌아가면안될까요제방에가서이야기하자뇨그런게아니라잠깐혼자있고싶어서아큐
케온은마음만받겠습니다양털도괜찮아요괜히저같은게만졌다가무능이옮으면폐가될테니까요잠깐볼일생각나서이만!!!!
10. 수영복 차림의 은하경찰: 후,후,후… 보세요,이 특공이 통하지 않는 모습을…!!
이것이 제가 포리너가 아니라는 증ㄱ──아파아아아앗?!
포리너 특공은 아니지만 그냥 아픈데요 그거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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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동하는 대지가 무너지고, 역광이 빛나는 바다가 타올라도, 당신들의 색채는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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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7(L|?[_(L+#<>+&|^(o)】 ・ 【나이: 68(10세기)】 ・ 【종족: 인간이거든요- 토벌 대상 아니거든요-】
【이능 여부: 근원접속자】 ・ 【좋아하는 것: 지금 이 순간】 ・ 【싫어하는 것: 당신이 받아들이는 건 싫어하지 않아요?】
【결전의 날: 하얗게 타오르는 별】 ・ 【마술계통: 없음】 ・ 【마술회로의 양과 질: A(EX)/A(EX)】 ・ 【마술회로/편성: 현재:이상】
【테마곡: Your FATE / https://youtu.be/VXAcbfs-8PA?si=9ex-5ZDb1izfvgq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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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서력 10세기,아이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의 어떤 곳에서 태어났다.
어부의 딸이었다.어미는 아이를 낳으며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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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바다가 싫었다.아빠란 인간이 “일”인가 뭔가 때문에 매일같이 가는 곳이니까.
그게 아니었어도 아이는 비린내를 좋아하진 않았다.그야 비리니까.
여자고,아이니까,어부 일을 아버지께 배우지 못했다.그래서 언제나 한가했다.
그나마 할 수 있던 건,그렇게 싫어하는 바다에 아빠의 낚싯대를 드리워놓는 것 뿐이었다.
차가운 게 당연한 손을 덥혀줄 부모도 없었고,무료함을 걷어차줄 친구도 없었다.
낚싯대를 드리우는 것이 지겨워질 쯤,아이는 마을에서 가장 큰 건물에 눈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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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는 흥미로운 것이 많았다.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것은 「마술」이었다.
하늘을 날고,바다를 넘고,땅을 가르는 마술.하나같이 굉장해보이는 것들밖에 없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장에는,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다.하지만 무언가 적혀있었다.
아이는 그것이 뭔지 궁금했기에 도서관에 있던 그 책을 훔쳐서 집으로 가져갔다.
사서는 알아채지 못한 것 같았다.언제나처럼 미소를 띄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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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을 익히고,그걸 잘 다룰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은 날.아이는 집을 뛰쳐나왔다.
이제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게 됐으니까.어차피 언제나 혼자였으니까.
이제와서 이상하게 여길 필요도 없을 것이다.아버지라는 인간도 마찬가지겠지.
옅어짖는 비린내가,낮설어지는 주변 풍경이,멀어지는 바다가,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아이「였던」 소녀는 처음으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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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것이! 저의 슬프고도 장엄한 전설의 첫 페이지란 말씀!"
아무도 없는 동굴에서 활기찬 목소리가 울렸다.
기이하게 반짝하는 연녹빛 눈동자가,허공을 훑었다.
또각 또각 구두소리를 울리며,당당하게 걷던 그녀는 퍼뜩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마술을 익혔더니! 절 지켜보는 누군가가 느껴져서!"
"그걸 보려고 비어있던 페이지를 읽어봤거든요!"
그랬더니 이렇게 된겁니다─!라고 머리를 부여잡고 비명을 지르다가,
그녀는 한 순간도 안되어 씨익 웃었으며,금새 울상이 됐다.
"그래서 진─짜로 고맙긴 해요! 덕분에 “당신”까지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이용해 줄 생각이었는데! 이상한 것도 봐버렸어!!"
동굴 벽에 대고 삿대질을 하면서,그녀는 진심으로 억울하다는 목소리로 외쳤다.
"그래서 일단 쳐냈거든요! 제가 해산물은 싫어하니까요!"
"아,스시는 잘 먹습니다만 특히 참치 대뱃살의 기름기에는 꼼짝도 못 해요?"
어디선가 꺼낸 초밥을 입에 던지며,불만스럽다는 듯 바닥을 탁탁 굴렸다.
"그으래도오 억울하단 말이죠? 기껏 개명까지 하고 동결된 칼데아를 멋지게 구해주려 했다구요?"
"아,뭐라 하는 건 아니니까요.덕분에 칼데아스랑 참참참이나 하다가 질려서 나왔다구요."
"참고로 결과는 62전 32승 30패였습니다.굉장하죠? 「승리의 V」인 겁니다!"
히죽 웃으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린 그녀는,우물거리던 초밥을 꿀꺽 넘기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하지만 굉장하면 뭐해요? 서버페스도 구경만 하고,"
"허수 바다에선 진심 수영복도 못 보여드렸고.털뭉치의 손길도 나비루가 먹었는데…"
영문모를 소리를 줄줄 늘여놓으며 한탄하던 그녀는 그대로 웅크려앉았다.
"여러분의 여정을 지켜보면서 몇 번이고 손길을 내밀려 했는데,갑자기 떠올랐다구요."
"정작 저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데….그래요……"
웅크려앉아서 울먹이던 그녀는,분을 이기지 못한 건지 화면에 얼굴을 들이대며 고함을 토했다.
"겁쟁이에 비겁자에 피해망상은 하아아아나도 변하지 않았단 말입니다!!"
"이거만 극복하면 나도 호부단챠로 갔는데!!!"
"그래도! 죄다 태워놓고 불쌍하다는 사슴 대가리보단 빨리 갈 거니까요!!!"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저 포리너 아니니까 기억해두───"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외치는 시점에서 화면에 금이 가더니,결국 파삭하며 화면이 암전했다.
──이라는 것이 어느날 갑자기 노움 칼데아 관저실에 떨어진 VHS의 내용이었다.
이 비디오를 감상한 고르돌프 신소장은 "뭐라는지 하나도 못알아들었네…"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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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말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칼데아 일행을 노리는 위협을 여럿 격퇴한 것은 그녀가 맞다.
이름이 저 모양인 것도 그 과정에서 만난 해산물의 교활함을 보고,이름을 “선점”해서 힘을 약화시킨 것.
그래서 그런지 실장되면 포리너 클래스가 확정이다.본인은 그것이 불쾌한 모양이지만…
…일단,자신이 실장될 수 있는지부터가 문제라는 점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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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技術)】
1. 근원 접속: 옛날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마술사가 갈망하는 그것.
모든 것의 원인이 되어 모든 결과를 도출하는 그것.
그녀가 어떻게 근원에 닿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후천적으로 닿았다는 것 뿐.
사실 근원에 닿은 시점에서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를 구분하는 것도 무의미하다.
어쨌든,그렇게 그녀는 「전지」이자 「전능」이 된 것이다.
"이야─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말이죠… 어쩌다보니?"
2. 마신주의 싹: "진실의 때가 왔도다."
62위 발라크.관위시간신전의 정보실로 엮인 아홉 위 중의 하나.
용을 이끌어,진실을 말하는 악마의 이름을 이어받을 예정…이었다만.
"엥? 싫은데요.고깃덩어리 기둥이라니 기분 나쁘고."
우화한 이후를 “관측”하고 코웃음치며 우화를 거부하였다.
그야 그런 추잡한 뿌리가 되는 것은 아무런 이득이 없었으니까.
덕분에 나이알라 본인은 후보로 그치고,마신주 발라크로 우화하진 않은 것이다.
대신,이것저것 “볼” 수 있던 건 고맙게 생각하고는 있다.
3. 신대 마술: 근원과 접촉하는게 당연한 시기,
지금과 비교하면 훨씬 무시무시한 마술이 흔한 시기의 마술사.
─정확하게는 「그 당시의 마술쟁이」가 정확할 것이다.
지금 기준으로는 분명 괴물이지만 신대에선 반푼이에 불과했으니까.
그래도 여러 행운이 겹쳐서 원하는 건 이룰 수 있었다.
"우-와,마녀가 하나도 아니고 여럿이 있어…"
"그럼 이런 반푼이는 필요 없겠죠… 직접 가진 말아야지…."
3-1. 약동하는 대지: 근원에 닿기 전,반푼이 마술쟁이로서 다뤘던 신대 마술 중 첫째.
거창한 이름이지만,간단하게 말하면 땅가르기다.맞아도 반드시 즉사하진 않을──것이다.
도주로를 만들거나,도주로를 차단하기 유용해서 자주 써먹은 마술이기도 하다.
정교하게 가르면 광물 채집도 할 수 있었다구요? 금광은 언제나 돈이 되니까요.
"돈이 궁하진 않았죠─ 휘말린 사람이 쫒아온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만."
“관측”한 뒤에는 사용할 때 마력을 붉게 빛낸다.그러는 쪽이 구분하기 편할 것 같다나.
3-2. 역광이 비치는 바다: 근원에 닿기 전,반푼이 마술쟁이로서 다뤘던 신대 마술 중 둘째.
거창한 이름이지만,간단하게 말하면 파도타기다.피아구분 없이 모두를 휩쓴다.
땅으로 도망칠 수 없을 때 물 위로 도망치기 위해서 익힌 마술이다.
이것저것 있어서 바다는 싫어하지만,그렇다고 물을 싫어하는 건 아니니까.
"정작 바다에서 쓰면 해류에 밀린 적이 많았죠─ 그야 해신(海神)한테 싸움을 거는 거고."
“관측”한 뒤에는 사용할 때 마력을 푸르게 빛낸다.그러는 쪽이 구분하기 편할 것 같다나.
4. 관측: 근원에 닿은 후에 우연히 “본” 것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 뒤로 한가할 때마다─항상 한가하지만─자신의 마음을 빼앗아간 “여행자”를 지켜본다.
별이 불타고,많은 이들을 만나며,그 속에서 성장해 나아가는 발걸음.
그 발자취 앞에 펼쳐진 하얀 땅에서,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그 발걸음.
"───제 마음을 뺏어간 책임을 져라,곤 하지 않을게요.멋대로 준 거니까."
"대신,당신의 발자취를 계속 지켜보게 해주세요."
5. 하늘의 색채: 근원에 닿은 뒤,여행의 관측자로서 나이알라가 만든 새로운 마술.
자신이 본 것들을 토대로,하늘의 광휘를 열거나 닫는 게 가능한 대마술이다.
지금은 새끼손가락으로도 쓸 수 있고,자신과 “같은 부류”인 녀석들에게도 어린애 장난일 것이다.
하지만 마술에 담긴 “마음”만큼은 그런 이들도 싫어하진 못할 것이다.
"그래요,이게 저의 보구─ 에? 퀵 모션 없으니까 그걸로 써야 된다고…? 너무해!!!"
이후 바닥에 뒹굴면서 떼쓴 결과,자신이 실장된다면 이걸 보구로 쓰기로 합의했다.
자신이 칼데아에 영령으로서 실장이 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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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財産)】
1. 낡은 마도서: 이젠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바닷가 도서관에서 훔쳐온 책.
지금 기준으로도 가치는 굉장하지만 신대 기준에선 차라리 동화책이 더 가치있을 것이다.
그녀에게 이 낡은 마도서는 이젠 흐릿한 것이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남아있는 기억 너머로 걸어갈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하고 무이한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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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0. 바닷가 마을: 그녀에게 기억하라고 해도 실질적으론 노이즈투성이밖에 없다.
그나마 남은 흔적은,딸이 사라진 남자가 미친듯이 울부짖으며 마을을 뛰어다녔던 것 정도다.
1. 사슴 대가리: 계─속 절 관음하다가 어느날 말을 걸어오길래 말이죠?
인류 역사에서 옛날부터 쓰였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쓰일 제스쳐를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가운데 손가락만 올리는 건 어쩌다가 이런 의미가 된 걸까요?
2. 꽃같은 여자애: 여동생이 있다는 건 부럽네요.저는 외동이니까요.
근데 여동생이 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으려나? …음,역시 부럽네요.
3. 눈같은 아가씨: 얼씨구,이쪽은 연애 중이네요? 거기다 품위있어.
부럽진 않아요.어차피 저는 기대도 안하니까요.…정말로 부럽지 않으니까요.
4. 나아가는 “당신”: 친구도 많고 친해지기도 쉽고 운동부에 요리까지 잘하면서
미소녀 후배까지 있고 장래희망은 빵집이다아아아? 하,씨,진짜아…
너어어어어무 좋아서 미치겠다니까요!!! 진짜아아아!!!
이 이상 말하게 하지마요!!! 부끄러워!!! 퇴거할래애애애!!!!!
쓰다듬지마요! 좋아져버려! 이 이상 더 좋아질 수도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더 좋아해버려어어엇!!! ──이 난봉꾼이 진짜아아아!!!
5. 문캔서 카드에 그려진 그 소녀…가 선탠한 모습: …그,뭐시기…
커맨드 고정 때문에 당신이 주회 끌려간 건,저어어얼대로 제가 그런게 아니니까요…?
6. 5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비구니: 변태가 있어…!?
R-18요소는 박멸당했을텐데… 변태가 당당히 활보하고 있어…! 그것도 복수로…!!!
7. 외신계 포리너들: 그─러─니─까─! 제가 이러고 있는 이유 알고 계시잖아요?!
제가 포리너 클래스인 건 그 해산물을 막으려고─ 아잇,알았어요! 파자마 파티 가면 되잖아요! 가면!
과자는 안 가져갈 거지만!! ──알았어요.초콜릿 들고가면 되는거죠!!?
8. 비취색 포리너: ………나,괜히 왔나? 진짜루… 저런게 걸어… 아니 날아다니고 있는데…?
9. 신대의 마녀님들: 일단 선배님들에게 말씀드릴게 있습니다.저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
아뇨저는신대출신도맞고마술쓰는것도맞긴한데여러분이기대하시는수준의마녀도마술사도아니니까요그러니까그렇게
기대에찬눈으로바라보시면안된다구요아기대가아니라어쩌다그렇게된거냐는눈이구나어쨌든그게그거는아닐까요앗죄
송합니다멋대로해석해서그러니까저돌아가면안될까요제방에가서이야기하자뇨그런게아니라잠깐혼자있고싶어서아큐
케온은마음만받겠습니다양털도괜찮아요괜히저같은게만졌다가무능이옮으면폐가될테니까요잠깐볼일생각나서이만!!!!
10. 수영복 차림의 은하경찰: 후,후,후… 보세요,이 특공이 통하지 않는 모습을…!!
이것이 제가 포리너가 아니라는 증ㄱ──아파아아아앗?!
포리너 특공은 아니지만 그냥 아픈데요 그거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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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21:12
오타 수정하고 쬐끔 덧붙이기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21:59
Tmi.나이알라쟝이 언급하는 약동/역광/색채는 죄다 페그오 주제가들
노린거냐면 노렸습니다(쑻
노린거냐면 노렸습니다(쑻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24:40
11세기라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25:13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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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 ___ / 〃¨7∧:.:} く:i:.:.:.ミ、 ヽ-ミx
V:.:.:.:.:.l X __ 、 ノ' }从 :.:.:.:ト、 マ:ム≧=-
{:.:.:.:.:.:! ' 〃⌒ ヽ } j:ハ:i } マニムニニニ≧=-
Vヽ:.:.:.:ミ:.、 } , マニニ\二二ニニニ
Vヽ:ト、\ 、__, / .′ i マ:ニ二\ニニニニ
V:.x=- ー =' / |. マ=ニニ\:ニニニ
yニニマ≧:.、 __ ..ィ 「 ̄ ヽ. マニ二/二二
, 仁二二`マニム. ∧ { /::::::ム=-…ニ/二ニニニ
{ニニニニニ\ニ} ヽ 〉'::::::/ |ニニ`¨¨7ニニニ
|ニニニニニニ}=! ,< /::::/ ニニニニ/二ニニ
ニマニマニニニ7ニ ヘ、:.,>==ミ. !ニニ=-ニニニ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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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산에 들어가지 말고. 두번째로, 울타리를 넘지 말고. 세번째로, 똑바로 보지 마라 • • • 진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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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아다치 토오루(足立透)】 ・ 【나이: 60세】 ・ 【종족: 人間】 ・ 【이능 여부: 有】
【좋아하는 것: 번화가의 소란, 양배추】 ・ 【싫어하는 것: 괴물】 ・ 【결전의 날: 뱀무녀산에서 지새운 하룻밤】
【마술계통: 해체 및 분해】 ・ 【마술회로의 양과 질: E+/D+】 ・ 【마술회로/편성: 정상】
【테마곡: 「Long Way」 - https://m.youtube.com/watch?v=UhHXtXq2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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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이것은,하찮고 볼품없는 괴이한 이야기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저는 어려서부터 산에서 태어나 자라,도시로 내려온 노인이옵니다.
「노인같지 않은 생김새」다? 많이 듣는 말입니다.나만의 비밀로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어쨌거나,이야기로 되돌아가자면.그래.이 일은 50년 전 정도로 돌아가버리는 이야깁니다.
그 날은 밤 먹구름이 가득 낀 하늘이었습니다.별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 ━━━━━━━━━━ ──────────・━━━━━━━━━━
어둠 속에서,푸르스름한 여자의 얼굴이 이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빼꼼,얼굴 반만큼 내놓아,눈부셔하지도 않고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위 아래의 이빨이 보이도록 입을 벌리고,눈동자는 고정되어 있었다.
나는 그 얼굴을 보고 아무런 말도 이을 수 없어,그저 오도커니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런 내 손을 억지로 잡고 끌고나갔던 것은 근처 신사에서 신직을 맡던 누나였다.
부모님의 경고를 무시하고,들어가면 안 된다는 금기를 어긴 나를 데리러 왔던 누나는
그것의 형체를 보자마자 숨이 빠져라 달리기 시작했다.뒤에서는 방울소리가 멎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그 방울소리를 이기지 못하고 시선을 뒷편으로 돌렸다.
방울 소리가 멎지 않고 시끄럽게 울리는 그것은 사실,
얼굴 뿐이라고 생각했지만,알몸으로 상반신까지만 있었고,
왼팔과 오른팔이 3개씩 붙어있던 긴 머리의 여자였다.
그것들로 능숙하게 땅을 짚으며 기어오고 있었다.
입을 아,하고 벌린 채로─ 마치 거미가 거미줄을 타듯이 이쪽을 향해 오고 있었다.
새된 내 비명과 함께,그 이후로 뒤편을 볼 수 없었다.
멍한 정신에서 깨어나,오로지 앞만을 보고 필사적으로 달렸다.
전력으로 달리면 30분도 걸리지 않을 거리일텐데,
─그것을 뒤에 두고 달리니 몇 시간은 달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리고,입구가 보이기 시작하자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기 시작했다.
나와 누나는 설마,하며 급정지하고,숨을 삼키며 사람의 그림자를 확인했어.
누군진 모르지만 여러명이 모여 있었어.아니,정확히는,
『여러명의 팔』이었지.
지네처럼 우글우글,땅을 밟고 빙글빙글,
문명의 불빛이 보이는 저편을 신경쓰지 않고,똬리를 뜨듯이,
방울소리와 함께 돌면서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 순간,누나가 나를 안아 바깥으로 던졌다.
여자의 힘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러 멀리멀리 던져져서,
공포에 질린 나는 누나와 방울소리를 뒤로 돌린 채로 엉금엉금,
문명의 불빛을 향해서 기어갔다.
그 이후는─────
━━━━━━━━━・────────── ━━━━━━━━━━ ──────────・━━━━━━━━━━
뭐,별 것 없었습니다.어줍짢게 신비에 발을 들여버린 대가 아니겠습니까?
저는 산을 나선 이후에도 며칠간 끙끙 앓아서,신의 힘을 빌려서야 겨우 나았습니다.
그 이후부터 가업을 이을 생각도,산을 파고들 생각마저 완전히 접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안전한 도시로 가기 위해서 뼈 빠지게 노력하며 공부한 끝에 당당히──
음? 이런 걸 듣고 싶어하시던 게 아니었습니까? 아니 그럼 대체 뭘 들으려고요.
저는 이제 평범한 노땅에 불과합니다.양배추를 벗 삼아서 한적한 원룸에서 지내고 싶은 • • •
아,그래.누나의 이야기? 이거야 원,제가 이렇게 살아있는 걸 보면 일목요연하잖습니까.
• • • • • 그래도 듣고 싶어요? 진짜로? 어허라,이것도 또.참 무례하신데 • • •.
━━━━━━━━━・────────── ━━━━━━━━━━ ──────────・━━━━━━━━━━
나는 아직까지도 그 방울소리를 잊지 못했다.
눈을 감아 참잠하면 아직까지도 귓가에서 찰랑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이불을 머리 끝까지 잡아당겨,몸을 웅크려서 어린 아이처럼 벌벌 떨며 숨는다.
어릴 적의 그 날부터 긴 세월을 더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도 그 기억에 갇혀지냈다.
우릴 둘러싸온 그 괴물과,생명이 빠져나갈 정도로 달아오른 내 폐부와,
음험한 산의 오랜 공기와,나를 던지고 난 이후에 들려온 누나의 새된 비명과,
누나의 비명이 그치고 흘러나오는,무언가가 부숴지는 소리와,
모든 것이 끝나고 난 이후에 내 귀에 스쳤던 누나의 텅 비어버린 웃음소리.
그 모든 것들을 잊을 수 없어,나는 언제나 무서워했다,
내가 그 모든 것을 부른 것 같아서,언제나 죄스러웠다.
육신이 납관에 파묻혀 놓인 것 같아서,괴로워 어쩔 수가 없어서,
내 누이가 실종된 지 10년만에,나는 고향의 산으로 되돌아 갔다.
그리고 밤이 찾아왔다.금기도 다시 한번 더 깼다.
내려앉는 산의 무거운 공기는 그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풀과 벌레의 소리도 없어진 야산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해졌다.
──불쾌한 침묵을 깬 것은,그날 밤 들었던 방울소리였다.
낙엽을 뭉개고,나뭇가지를 짓밟고 땅을 기는 소리와 함께 다가왔다.
이윽고 거대한 무언가의 그림자가 나를 덮자,
나는 고개를 들어서 그것을 올려다봤다.
이 시점에서,나는 혼이 빠져나가버렸다.
그건 어릴 적의 내가 본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다.
흙먼지가 가득 묻은 초록빛 머리카락,생기없이 죽어버린 인형같은 눈.
이리저리 찢기고 망가져버린 의복과,배를 경계로 이어진 뱀의 하반신.
비참할 정도로 그것은 내가 마지막으로 보았던 누나와 같았지만,
그것은 「누나」가 아닌 『칸칸다라』였다.
그것은 나를 보고,그리운 과거에 잠겨 슬픈 듯이 눈을 기울였다.
구역질이 났다.방울소리와 함께 언제나 기억 속에서 아로새겨진 얼굴을 내세우며 내게 다가왔다.
그 큰 뱀의 하반신을 꾸벅 굽히면서 허리를 숙여 나와 눈을 맞추었다.
기억에서 일그러진 추억 같은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생긋 웃으면서 그것이 말했다.
"토오루,나가게 해줘."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내 삶의 【목적】이 정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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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技術)】
1. 사무침(透): 투(透)란, 뛰어난(秀) 통찰력으로 올바른 길(⻌)을 꿰뚫어본다고 한다.
그의 이름과 같은 단 한 자의 사무침은 무엇을 비추었던가? 대답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는 칸칸다라를 꿰뚫어 원래 있어야 하는 형태를 보았다.
누나로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삼십육의 인간들과 그 기반이 되는 무언가를 직시했다.
신과 사람을 잇는, 먼 선조들로부터 내려져오는 가업과는 180도 정반대인 돌연변이 이단아.
이어져내려온 계약을 끊고, 인연을 끊고, 조합을 나누어 원제로 돌린다.
이 오랜 사무침으로 끊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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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財産)】
1. 귀신상자: "알기 쉽죠? 제가 지은 겁니다.속을 만지면 귀신 들려서 저주받아요."
장난스럽게 낄낄 웃어대며, 언제나 토오루가 품에 넣고 다니는 작고 낡은 상자다.
낡은 상자의 안을 열어보면 모서리 네곳에 각각 『무언가』의 액체를 담은 것이 있고,
정중앙에는 /\/\>의 형태로 배열된 나무토막이 여섯개, 서로 원을 이루고 있다.
오래된 저주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특질품의 예장. 사역도 대신 맡아준다.
2. 서른여섯번째 혼령, 혹은 큰 뱀: "좀 조용히 닥쳐주면 안 되나? 눈에 거슬린다고"
【상세불명】 뱀은 벗어야 하는 허물과 구분할 수 없다. ─언제까지라도 짊어지고 살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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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1. 아다치 ■■■(足立■■): " • • • 미안해."
이제는 기억나지 않는 이름의 누나. 뱀에게 먹힌 무녀에게 이름은 필요없다.
누나에겐 살짝 똘끼가 있어도 상냥하고 강고한, 의지할만한 가족이었다.
아다치 가의 가업을 이어나갈 유능한 무녀였으나──
50년 전에 인간으로서 사망하고 말았다.
2. 칸칸다라姦姦蛇螺: "• • • 씨발 진짜,너무한거 아니냐고"
속칭은 「나리자라生離蛇螺」
무녀를 삼킨 괴물 뱀. 혹은 신과 하나된 소녀. 현대에서도 살아숨셨던 신비다.
주된 구성재료는 큰 뱀과, 그를 감싸는 서른 여섯 무녀의 혼.
지금에 와서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하여 인간과 신격을 섞은 것이다.
탈피 과정을 통해 무녀의 혼이라는 허물을 벗고 새 허물을 입는다.
외형상의 특징은 3쌍 이상의 팔을 단 인간 여성과, 산을 덮어버리는 둘레를 가진 거대한 뱀의 하반신.
칸칸다라는 외형을 이루는 무녀와 뱀의 총합체를 말한다.
──아다치 토오루의 손에 의해 구성요소 중 하나를 남기고 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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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
아다치 토오루 검수완료 및 오린린에 저장완료! 메이킹 끝이야 우스갯소리! 축하해─!
┗──━━━━───━━━━───━━━━・━━━━───━━━━───━━━━──┛
`¨7.:.:.:.:.:.:.:.:.:.:.:.:.:.:.:.:.:.:.:.:.:.:.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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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ヽ} ヽ}\.:.:.:.:.:.:.:}.:.:.:.!ヽ:.:.: ヽ
/.:.:.:.:.:.:.:.:.:.:/ . 斗‐ヽ:.:}.:.:.:!.:.:.:ト. }.:.:!
./:.:.:.:.:.:.:.:i{ V { -‐__v:.:.:.:.i:Nv' /:.:{\
{∧!:.:.:.:.:八 ___ / 〃¨7∧:.:} く:i:.:.:.ミ、 ヽ-ミx
V:.:.:.:.:.l X __ 、 ノ' }从 :.:.:.:ト、 マ:ム≧=-
{:.:.:.:.:.:! ' 〃⌒ ヽ } j:ハ:i } マニムニニニ≧=-
Vヽ:.:.:.:ミ:.、 } , マニニ\二二ニニニ
Vヽ:ト、\ 、__, / .′ i マ:ニ二\ニニニニ
V:.x=- ー =' / |. マ=ニニ\:ニニニ
yニニマ≧:.、 __ ..ィ 「 ̄ ヽ. マニ二/二二
, 仁二二`マニム. ∧ { /::::::ム=-…ニ/二ニニ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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ニマニマニニニ7ニ ヘ、:.,>==ミ. !ニニ=-ニニニ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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ニニニマ=マ〈ニニニニ ヽ::::::::::::::ノ -=ニ/二ニニ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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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산에 들어가지 말고. 두번째로, 울타리를 넘지 말고. 세번째로, 똑바로 보지 마라 • • • 진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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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아다치 토오루(足立透)】 ・ 【나이: 60세】 ・ 【종족: 人間】 ・ 【이능 여부: 有】
【좋아하는 것: 번화가의 소란, 양배추】 ・ 【싫어하는 것: 괴물】 ・ 【결전의 날: 뱀무녀산에서 지새운 하룻밤】
【마술계통: 해체 및 분해】 ・ 【마술회로의 양과 질: E+/D+】 ・ 【마술회로/편성: 정상】
【테마곡: 「Long Way」 - https://m.youtube.com/watch?v=UhHXtXq2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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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이것은,하찮고 볼품없는 괴이한 이야기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저는 어려서부터 산에서 태어나 자라,도시로 내려온 노인이옵니다.
「노인같지 않은 생김새」다? 많이 듣는 말입니다.나만의 비밀로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어쨌거나,이야기로 되돌아가자면.그래.이 일은 50년 전 정도로 돌아가버리는 이야깁니다.
그 날은 밤 먹구름이 가득 낀 하늘이었습니다.별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 ━━━━━━━━━━ ──────────・━━━━━━━━━━
어둠 속에서,푸르스름한 여자의 얼굴이 이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빼꼼,얼굴 반만큼 내놓아,눈부셔하지도 않고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위 아래의 이빨이 보이도록 입을 벌리고,눈동자는 고정되어 있었다.
나는 그 얼굴을 보고 아무런 말도 이을 수 없어,그저 오도커니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런 내 손을 억지로 잡고 끌고나갔던 것은 근처 신사에서 신직을 맡던 누나였다.
부모님의 경고를 무시하고,들어가면 안 된다는 금기를 어긴 나를 데리러 왔던 누나는
그것의 형체를 보자마자 숨이 빠져라 달리기 시작했다.뒤에서는 방울소리가 멎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그 방울소리를 이기지 못하고 시선을 뒷편으로 돌렸다.
방울 소리가 멎지 않고 시끄럽게 울리는 그것은 사실,
얼굴 뿐이라고 생각했지만,알몸으로 상반신까지만 있었고,
왼팔과 오른팔이 3개씩 붙어있던 긴 머리의 여자였다.
그것들로 능숙하게 땅을 짚으며 기어오고 있었다.
입을 아,하고 벌린 채로─ 마치 거미가 거미줄을 타듯이 이쪽을 향해 오고 있었다.
새된 내 비명과 함께,그 이후로 뒤편을 볼 수 없었다.
멍한 정신에서 깨어나,오로지 앞만을 보고 필사적으로 달렸다.
전력으로 달리면 30분도 걸리지 않을 거리일텐데,
─그것을 뒤에 두고 달리니 몇 시간은 달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리고,입구가 보이기 시작하자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기 시작했다.
나와 누나는 설마,하며 급정지하고,숨을 삼키며 사람의 그림자를 확인했어.
누군진 모르지만 여러명이 모여 있었어.아니,정확히는,
『여러명의 팔』이었지.
지네처럼 우글우글,땅을 밟고 빙글빙글,
문명의 불빛이 보이는 저편을 신경쓰지 않고,똬리를 뜨듯이,
방울소리와 함께 돌면서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 순간,누나가 나를 안아 바깥으로 던졌다.
여자의 힘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러 멀리멀리 던져져서,
공포에 질린 나는 누나와 방울소리를 뒤로 돌린 채로 엉금엉금,
문명의 불빛을 향해서 기어갔다.
그 이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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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별 것 없었습니다.어줍짢게 신비에 발을 들여버린 대가 아니겠습니까?
저는 산을 나선 이후에도 며칠간 끙끙 앓아서,신의 힘을 빌려서야 겨우 나았습니다.
그 이후부터 가업을 이을 생각도,산을 파고들 생각마저 완전히 접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안전한 도시로 가기 위해서 뼈 빠지게 노력하며 공부한 끝에 당당히──
음? 이런 걸 듣고 싶어하시던 게 아니었습니까? 아니 그럼 대체 뭘 들으려고요.
저는 이제 평범한 노땅에 불과합니다.양배추를 벗 삼아서 한적한 원룸에서 지내고 싶은 • • •
아,그래.누나의 이야기? 이거야 원,제가 이렇게 살아있는 걸 보면 일목요연하잖습니까.
• • • • • 그래도 듣고 싶어요? 진짜로? 어허라,이것도 또.참 무례하신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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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까지도 그 방울소리를 잊지 못했다.
눈을 감아 참잠하면 아직까지도 귓가에서 찰랑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이불을 머리 끝까지 잡아당겨,몸을 웅크려서 어린 아이처럼 벌벌 떨며 숨는다.
어릴 적의 그 날부터 긴 세월을 더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도 그 기억에 갇혀지냈다.
우릴 둘러싸온 그 괴물과,생명이 빠져나갈 정도로 달아오른 내 폐부와,
음험한 산의 오랜 공기와,나를 던지고 난 이후에 들려온 누나의 새된 비명과,
누나의 비명이 그치고 흘러나오는,무언가가 부숴지는 소리와,
모든 것이 끝나고 난 이후에 내 귀에 스쳤던 누나의 텅 비어버린 웃음소리.
그 모든 것들을 잊을 수 없어,나는 언제나 무서워했다,
내가 그 모든 것을 부른 것 같아서,언제나 죄스러웠다.
육신이 납관에 파묻혀 놓인 것 같아서,괴로워 어쩔 수가 없어서,
내 누이가 실종된 지 10년만에,나는 고향의 산으로 되돌아 갔다.
그리고 밤이 찾아왔다.금기도 다시 한번 더 깼다.
내려앉는 산의 무거운 공기는 그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풀과 벌레의 소리도 없어진 야산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해졌다.
──불쾌한 침묵을 깬 것은,그날 밤 들었던 방울소리였다.
낙엽을 뭉개고,나뭇가지를 짓밟고 땅을 기는 소리와 함께 다가왔다.
이윽고 거대한 무언가의 그림자가 나를 덮자,
나는 고개를 들어서 그것을 올려다봤다.
이 시점에서,나는 혼이 빠져나가버렸다.
그건 어릴 적의 내가 본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다.
흙먼지가 가득 묻은 초록빛 머리카락,생기없이 죽어버린 인형같은 눈.
이리저리 찢기고 망가져버린 의복과,배를 경계로 이어진 뱀의 하반신.
비참할 정도로 그것은 내가 마지막으로 보았던 누나와 같았지만,
그것은 「누나」가 아닌 『칸칸다라』였다.
그것은 나를 보고,그리운 과거에 잠겨 슬픈 듯이 눈을 기울였다.
구역질이 났다.방울소리와 함께 언제나 기억 속에서 아로새겨진 얼굴을 내세우며 내게 다가왔다.
그 큰 뱀의 하반신을 꾸벅 굽히면서 허리를 숙여 나와 눈을 맞추었다.
기억에서 일그러진 추억 같은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생긋 웃으면서 그것이 말했다.
"토오루,나가게 해줘."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내 삶의 【목적】이 정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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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技術)】
1. 사무침(透): 투(透)란, 뛰어난(秀) 통찰력으로 올바른 길(⻌)을 꿰뚫어본다고 한다.
그의 이름과 같은 단 한 자의 사무침은 무엇을 비추었던가? 대답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는 칸칸다라를 꿰뚫어 원래 있어야 하는 형태를 보았다.
누나로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삼십육의 인간들과 그 기반이 되는 무언가를 직시했다.
신과 사람을 잇는, 먼 선조들로부터 내려져오는 가업과는 180도 정반대인 돌연변이 이단아.
이어져내려온 계약을 끊고, 인연을 끊고, 조합을 나누어 원제로 돌린다.
이 오랜 사무침으로 끊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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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財産)】
1. 귀신상자: "알기 쉽죠? 제가 지은 겁니다.속을 만지면 귀신 들려서 저주받아요."
장난스럽게 낄낄 웃어대며, 언제나 토오루가 품에 넣고 다니는 작고 낡은 상자다.
낡은 상자의 안을 열어보면 모서리 네곳에 각각 『무언가』의 액체를 담은 것이 있고,
정중앙에는 /\/\>의 형태로 배열된 나무토막이 여섯개, 서로 원을 이루고 있다.
오래된 저주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특질품의 예장. 사역도 대신 맡아준다.
2. 서른여섯번째 혼령, 혹은 큰 뱀: "좀 조용히 닥쳐주면 안 되나? 눈에 거슬린다고"
【상세불명】 뱀은 벗어야 하는 허물과 구분할 수 없다. ─언제까지라도 짊어지고 살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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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1. 아다치 ■■■(足立■■): " • • • 미안해."
이제는 기억나지 않는 이름의 누나. 뱀에게 먹힌 무녀에게 이름은 필요없다.
누나에겐 살짝 똘끼가 있어도 상냥하고 강고한, 의지할만한 가족이었다.
아다치 가의 가업을 이어나갈 유능한 무녀였으나──
50년 전에 인간으로서 사망하고 말았다.
2. 칸칸다라姦姦蛇螺: "• • • 씨발 진짜,너무한거 아니냐고"
속칭은 「나리자라生離蛇螺」
무녀를 삼킨 괴물 뱀. 혹은 신과 하나된 소녀. 현대에서도 살아숨셨던 신비다.
주된 구성재료는 큰 뱀과, 그를 감싸는 서른 여섯 무녀의 혼.
지금에 와서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하여 인간과 신격을 섞은 것이다.
탈피 과정을 통해 무녀의 혼이라는 허물을 벗고 새 허물을 입는다.
외형상의 특징은 3쌍 이상의 팔을 단 인간 여성과, 산을 덮어버리는 둘레를 가진 거대한 뱀의 하반신.
칸칸다라는 외형을 이루는 무녀와 뱀의 총합체를 말한다.
──아다치 토오루의 손에 의해 구성요소 중 하나를 남기고 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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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
아다치 토오루 검수완료 및 오린린에 저장완료! 메이킹 끝이야 우스갯소리!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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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25:32
밀레니어므.
>>3702 수고하셨습니다 ㅡ
>>3702 수고하셨습니다 ㅡ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27:30
오케이
감 잡았다
동로마 출신
성당교회와 시계탑 모두를 엿먹인 녀석으로 해보자
감 잡았다
동로마 출신
성당교회와 시계탑 모두를 엿먹인 녀석으로 해보자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27:55
but
좀 씻고 나서
좀 씻고 나서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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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동하는 대지가 무너지고, 역광이 빛나는 바다가 타올라도, 당신들의 색채는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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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7(L|?[_(L+#<>+&|^(o)】 ・ 【나이: 68(10세기)】 ・ 【종족: 인간이거든요- 토벌 대상 아니거든요-】
【이능 여부: 근원접속자】 ・ 【좋아하는 것: 지금 이 순간】 ・ 【싫어하는 것: 당신이 받아들이는 건 싫어하지 않아요?】
【결전의 날: 하얗게 타오르는 별】 ・ 【마술계통: 없음】 ・ 【마술회로의 양과 질: A(EX)/A(EX)】 ・ 【마술회로/편성: 현재:이상】
【테마곡: 「Your FATE」 - https://youtu.be/VXAcbfs-8PA?si=9ex-5ZDb1izfvgq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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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서력 10세기,아이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의 어떤 곳에서 태어났다.
어부의 딸이었다.어미는 아이를 낳으며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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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바다가 싫었다.아빠란 인간이 “일”인가 뭔가 때문에 매일같이 가는 곳이니까.
그게 아니었어도 아이는 비린내를 좋아하진 않았다.그야 비리니까.
여자고,아이니까,어부 일을 아버지께 배우지 못했다.그래서 언제나 한가했다.
그나마 할 수 있던 건,그렇게 싫어하는 바다에 아빠의 낚싯대를 드리워놓는 것 뿐이었다.
차가운 게 당연한 손을 덥혀줄 부모도 없었고,무료함을 걷어차줄 친구도 없었다.
낚싯대를 드리우는 것이 지겨워질 쯤,아이는 마을에서 가장 큰 건물에 눈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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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는 흥미로운 것이 많았다.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것은 「마술」이었다.
하늘을 날고,바다를 넘고,땅을 가르는 마술.하나같이 굉장해보이는 것들밖에 없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장에는,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다.하지만 무언가 적혀있었다.
아이는 그것이 뭔지 궁금했기에 도서관에 있던 그 책을 훔쳐서 집으로 가져갔다.
사서는 알아채지 못한 것 같았다.언제나처럼 미소를 띄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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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을 익히고,그걸 잘 다룰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은 날.아이는 집을 뛰쳐나왔다.
이제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게 됐으니까.어차피 언제나 혼자였으니까.
이제와서 이상하게 여길 필요도 없을 것이다.아버지라는 인간도 마찬가지겠지.
옅어짖는 비린내가,낮설어지는 주변 풍경이,멀어지는 바다가,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아이「였던」 소녀는 처음으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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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것이! 저의 슬프고도 장엄한 전설의 첫 페이지란 말씀!"
아무도 없는 동굴에서 활기찬 목소리가 울렸다.
기이하게 반짝하는 연녹빛 눈동자가,허공을 훑었다.
또각 또각 구두소리를 울리며,당당하게 걷던 그녀는 퍼뜩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마술을 익혔더니! 절 지켜보는 누군가가 느껴져서!"
"그걸 보려고 비어있던 페이지를 읽어봤거든요!"
그랬더니 이렇게 된겁니다─!라고 머리를 부여잡고 비명을 지르다가,
그녀는 한 순간도 안되어 씨익 웃었으며,금새 울상이 됐다.
"그래서 진─짜로 고맙긴 해요! 덕분에 “당신”까지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이용해 줄 생각이었는데! 이상한 것도 봐버렸어!!"
동굴 벽에 대고 삿대질을 하면서,그녀는 진심으로 억울하다는 목소리로 외쳤다.
"그래서 일단 쳐냈거든요! 제가 해산물은 싫어하니까요!"
"아,스시는 잘 먹습니다만 특히 참치 대뱃살의 기름기에는 꼼짝도 못 해요?"
어디선가 꺼낸 초밥을 입에 던지며,불만스럽다는 듯 바닥을 탁탁 굴렸다.
"그으래도오 억울하단 말이죠? 기껏 개명까지 하고 동결된 칼데아를 멋지게 구해주려 했다구요?"
"아,뭐라 하는 건 아니니까요.덕분에 칼데아스랑 참참참이나 하다가 질려서 나왔다구요."
"참고로 결과는 62전 32승 30패였습니다.굉장하죠? 「승리의 V」인 겁니다!"
히죽 웃으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린 그녀는,우물거리던 초밥을 꿀꺽 넘기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하지만 굉장하면 뭐해요? 서버페스도 구경만 하고,"
"허수 바다에선 진심 수영복도 못 보여드렸고.털뭉치의 손길도 나비루가 먹었는데…"
영문모를 소리를 줄줄 늘여놓으며 한탄하던 그녀는 그대로 웅크려앉았다.
"여러분의 여정을 지켜보면서 몇 번이고 손길을 내밀려 했는데,갑자기 떠올랐다구요."
"정작 저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데….그래요……"
웅크려앉아서 울먹이던 그녀는,분을 이기지 못한 건지 화면에 얼굴을 들이대며 고함을 토했다.
"겁쟁이에 비겁자에 피해망상은 하아아아나도 변하지 않았단 말입니다!!"
"이거만 극복하면 나도 호부단챠로 갔는데!!!"
"그래도! 죄다 태워놓고 불쌍하다는 사슴 대가리보단 빨리 갈 거니까요!!!"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저 포리너 아니니까 기억해두───"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외치는 시점에서 화면에 금이 가더니,결국 파삭하며 화면이 암전했다.
──이라는 것이 어느날 갑자기 노움 칼데아 관저실에 떨어진 VHS의 내용이었다.
이 비디오를 감상한 고르돌프 신소장은 "뭐라는지 하나도 못알아들었네…"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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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말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칼데아 일행을 노리는 위협을 여럿 격퇴한 것은 그녀가 맞다.
이름이 저 모양인 것도 그 과정에서 만난 해산물의 교활함을 보고,이름을 “선점”해서 힘을 약화시킨 것.
그래서 그런지 실장되면 포리너 클래스가 확정이다.본인은 그것이 불쾌한 모양이지만…
…일단,자신이 실장될 수 있는지부터가 문제라는 점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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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技術)】
1. 근원 접속: 옛날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마술사가 갈망하는 그것.
모든 것의 원인이 되어 모든 결과를 도출하는 그것.
그녀가 어떻게 근원에 닿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후천적으로 닿았다는 것 뿐.
사실 근원에 닿은 시점에서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를 구분하는 것도 무의미하다.
어쨌든,그렇게 그녀는 「전지」이자 「전능」이 된 것이다.
"이야─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말이죠… 어쩌다보니?"
2. 마신주의 싹: "진실의 때가 왔도다."
62위 발라크.관위시간신전의 정보실로 엮인 아홉 위 중의 하나.
용을 이끌어,진실을 말하는 악마의 이름을 이어받을 예정…이었다만.
"엥? 싫은데요.고깃덩어리 기둥이라니 기분 나쁘고."
우화한 이후를 “관측”하고 코웃음치며 우화를 거부하였다.
그야 그런 추잡한 뿌리가 되는 것은 아무런 이득이 없었으니까.
덕분에 나이알라 본인은 후보로 그치고,마신주 발라크로 우화하진 않은 것이다.
대신,이것저것 “볼” 수 있던 건 고맙게 생각하고는 있다.
3. 신대 마술: 근원과 접촉하는게 당연한 시기,
지금과 비교하면 훨씬 무시무시한 마술이 흔한 시기의 마술사.
─정확하게는 「그 당시의 마술쟁이」가 정확할 것이다.
지금 기준으로는 분명 괴물이지만 신대에선 반푼이에 불과했으니까.
그래도 여러 행운이 겹쳐서 원하는 건 이룰 수 있었다.
"우-와,마녀가 하나도 아니고 여럿이 있어…"
"그럼 이런 반푼이는 필요 없겠죠… 직접 가진 말아야지…."
3-1. 약동하는 대지: 근원에 닿기 전,반푼이 마술쟁이로서 다뤘던 신대 마술 중 첫째.
거창한 이름이지만,간단하게 말하면 땅가르기다.맞아도 반드시 즉사하진 않을──것이다.
도주로를 만들거나,도주로를 차단하기 유용해서 자주 써먹은 마술이기도 하다.
정교하게 가르면 광물 채집도 할 수 있었다구요? 금광은 언제나 돈이 되니까요.
"돈이 궁하진 않았죠─ 휘말린 사람이 쫒아온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만."
“관측”한 뒤에는 사용할 때 마력을 붉게 빛낸다.그러는 쪽이 구분하기 편할 것 같다나.
3-2. 역광이 비치는 바다: 근원에 닿기 전,반푼이 마술쟁이로서 다뤘던 신대 마술 중 둘째.
거창한 이름이지만,간단하게 말하면 파도타기다.피아구분 없이 모두를 휩쓴다.
땅으로 도망칠 수 없을 때 물 위로 도망치기 위해서 익힌 마술이다.
이것저것 있어서 바다는 싫어하지만,그렇다고 물을 싫어하는 건 아니니까.
"정작 바다에서 쓰면 해류에 밀린 적이 많았죠─ 그야 해신(海神)한테 싸움을 거는 거고."
“관측”한 뒤에는 사용할 때 마력을 푸르게 빛낸다.그러는 쪽이 구분하기 편할 것 같다나.
4. 관측: 근원에 닿은 후에 우연히 “본” 것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 뒤로 한가할 때마다─항상 한가하지만─자신의 마음을 빼앗아간 “여행자”를 지켜본다.
별이 불타고,많은 이들을 만나며,그 속에서 성장해 나아가는 발걸음.
그 발자취 앞에 펼쳐진 하얀 땅에서,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그 발걸음.
"───제 마음을 뺏어간 책임을 져라,곤 하지 않을게요.멋대로 준 거니까."
"대신,당신의 발자취를 계속 지켜보게 해주세요."
5. 하늘의 색채: 근원에 닿은 뒤,여행의 관측자로서 나이알라가 만든 새로운 마술.
자신이 본 것들을 토대로,하늘의 광휘를 열거나 닫는 게 가능한 대마술이다.
지금은 새끼손가락으로도 쓸 수 있고,자신과 “같은 부류”인 녀석들에게도 어린애 장난일 것이다.
하지만 마술에 담긴 “마음”만큼은 그런 이들도 싫어하진 못할 것이다.
"그래요,이게 저의 보구─ 에? 퀵 모션 없으니까 그걸로 써야 된다고…? 너무해!!!"
이후 바닥에 뒹굴면서 떼쓴 결과,자신이 실장된다면 이걸 보구로 쓰기로 합의했다.
자신이 칼데아에 영령으로서 실장이 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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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財産)】
1. 낡은 마도서: 이젠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바닷가 도서관에서 훔쳐온 책.
지금 기준으로도 가치는 굉장하지만 신대 기준에선 차라리 동화책이 더 가치있을 것이다.
그녀에게 이 낡은 마도서는 이젠 흐릿한 것이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남아있는 기억 너머로 걸어갈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하고 무이한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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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0. 바닷가 마을: 그녀에게 기억하라고 해도 실질적으론 노이즈투성이밖에 없다.
그나마 남은 흔적은,딸이 사라진 남자가 미친듯이 울부짖으며 마을을 뛰어다녔던 것 정도다.
1. 사슴 대가리: 계─속 절 관음하다가 어느날 말을 걸어오길래 말이죠?
인류 역사에서 옛날부터 쓰였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쓰일 제스쳐를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가운데 손가락만 올리는 건 어쩌다가 이런 의미가 된 걸까요?
2. 꽃같은 여자애: 여동생이 있다는 건 부럽네요.저는 외동이니까요.
근데 여동생이 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으려나? …음,역시 부럽네요.
3. 눈같은 아가씨: 얼씨구,이쪽은 연애 중이네요? 거기다 품위있어.
부럽진 않아요.어차피 저는 기대도 안하니까요.…정말로 부럽지 않으니까요.
4. 나아가는 “당신”: 친구도 많고 친해지기도 쉽고 운동부에 요리까지 잘하면서
미소녀 후배까지 있고 장래희망은 빵집이다아아아? 하,씨,진짜아…
너어어어어무 좋아서 미치겠다니까요!!! 진짜아아아!!!
이 이상 말하게 하지마요!!! 부끄러워!!! 퇴거할래애애애!!!!!
쓰다듬지마요! 좋아져버려! 이 이상 더 좋아질 수도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더 좋아해버려어어엇!!! ──이 난봉꾼이 진짜아아아!!!
5. 문캔서 카드에 그려진 그 소녀…가 선탠한 모습: …그,뭐시기…
커맨드 고정 때문에 당신이 주회 끌려간 건,저어어얼대로 제가 그런게 아니니까요…?
6. 5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비구니: 변태가 있어…!?
R-18요소는 박멸당했을텐데… 변태가 당당히 활보하고 있어…! 그것도 복수로…!!!
7. 외신계 포리너들: 그─러─니─까─! 제가 이러고 있는 이유 알고 계시잖아요?!
제가 포리너 클래스인 건 그 해산물을 막으려고─ 아잇,알았어요! 파자마 파티 가면 되잖아요! 가면!
과자는 안 가져갈 거지만!! ──알았어요.초콜릿 들고가면 되는거죠!!?
8. 비취색 포리너: ………나,괜히 왔나? 진짜루… 저런게 걸어… 아니 날아다니고 있는데…?
9. 신대의 마녀님들: 일단 선배님들에게 말씀드릴게 있습니다.저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
아뇨저는신대출신도맞고마술쓰는것도맞긴한데여러분이기대하시는수준의마녀도마술사도아니니까요그러니까그렇게
기대에찬눈으로바라보시면안된다구요아기대가아니라어쩌다그렇게된거냐는눈이구나어쨌든그게그거는아닐까요앗죄
송합니다멋대로해석해서그러니까저돌아가면안될까요제방에가서이야기하자뇨그런게아니라잠깐혼자있고싶어서아큐
케온은마음만받겠습니다양털도괜찮아요괜히저같은게만졌다가무능이옮으면폐가될테니까요잠깐볼일생각나서이만!!!!
10. 수영복 차림의 은하경찰: 후,후,후… 보세요,이 특공이 통하지 않는 모습을…!!
이것이 제가 포리너가 아니라는 증ㄱ──아파아아아앗?!
포리너 특공은 아니지만 그냥 아픈데요 그거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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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7(L|?[_(L+#<>+&|^(o)】 ・ 【나이: 68(10세기)】 ・ 【종족: 인간이거든요- 토벌 대상 아니거든요-】
【이능 여부: 근원접속자】 ・ 【좋아하는 것: 지금 이 순간】 ・ 【싫어하는 것: 당신이 받아들이는 건 싫어하지 않아요?】
【결전의 날: 하얗게 타오르는 별】 ・ 【마술계통: 없음】 ・ 【마술회로의 양과 질: A(EX)/A(EX)】 ・ 【마술회로/편성: 현재:이상】
【테마곡: 「Your FATE」 - https://youtu.be/VXAcbfs-8PA?si=9ex-5ZDb1izfvgq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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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서력 10세기,아이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의 어떤 곳에서 태어났다.
어부의 딸이었다.어미는 아이를 낳으며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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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바다가 싫었다.아빠란 인간이 “일”인가 뭔가 때문에 매일같이 가는 곳이니까.
그게 아니었어도 아이는 비린내를 좋아하진 않았다.그야 비리니까.
여자고,아이니까,어부 일을 아버지께 배우지 못했다.그래서 언제나 한가했다.
그나마 할 수 있던 건,그렇게 싫어하는 바다에 아빠의 낚싯대를 드리워놓는 것 뿐이었다.
차가운 게 당연한 손을 덥혀줄 부모도 없었고,무료함을 걷어차줄 친구도 없었다.
낚싯대를 드리우는 것이 지겨워질 쯤,아이는 마을에서 가장 큰 건물에 눈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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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는 흥미로운 것이 많았다.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것은 「마술」이었다.
하늘을 날고,바다를 넘고,땅을 가르는 마술.하나같이 굉장해보이는 것들밖에 없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장에는,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다.하지만 무언가 적혀있었다.
아이는 그것이 뭔지 궁금했기에 도서관에 있던 그 책을 훔쳐서 집으로 가져갔다.
사서는 알아채지 못한 것 같았다.언제나처럼 미소를 띄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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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을 익히고,그걸 잘 다룰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은 날.아이는 집을 뛰쳐나왔다.
이제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게 됐으니까.어차피 언제나 혼자였으니까.
이제와서 이상하게 여길 필요도 없을 것이다.아버지라는 인간도 마찬가지겠지.
옅어짖는 비린내가,낮설어지는 주변 풍경이,멀어지는 바다가,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아이「였던」 소녀는 처음으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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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것이! 저의 슬프고도 장엄한 전설의 첫 페이지란 말씀!"
아무도 없는 동굴에서 활기찬 목소리가 울렸다.
기이하게 반짝하는 연녹빛 눈동자가,허공을 훑었다.
또각 또각 구두소리를 울리며,당당하게 걷던 그녀는 퍼뜩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마술을 익혔더니! 절 지켜보는 누군가가 느껴져서!"
"그걸 보려고 비어있던 페이지를 읽어봤거든요!"
그랬더니 이렇게 된겁니다─!라고 머리를 부여잡고 비명을 지르다가,
그녀는 한 순간도 안되어 씨익 웃었으며,금새 울상이 됐다.
"그래서 진─짜로 고맙긴 해요! 덕분에 “당신”까지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이용해 줄 생각이었는데! 이상한 것도 봐버렸어!!"
동굴 벽에 대고 삿대질을 하면서,그녀는 진심으로 억울하다는 목소리로 외쳤다.
"그래서 일단 쳐냈거든요! 제가 해산물은 싫어하니까요!"
"아,스시는 잘 먹습니다만 특히 참치 대뱃살의 기름기에는 꼼짝도 못 해요?"
어디선가 꺼낸 초밥을 입에 던지며,불만스럽다는 듯 바닥을 탁탁 굴렸다.
"그으래도오 억울하단 말이죠? 기껏 개명까지 하고 동결된 칼데아를 멋지게 구해주려 했다구요?"
"아,뭐라 하는 건 아니니까요.덕분에 칼데아스랑 참참참이나 하다가 질려서 나왔다구요."
"참고로 결과는 62전 32승 30패였습니다.굉장하죠? 「승리의 V」인 겁니다!"
히죽 웃으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린 그녀는,우물거리던 초밥을 꿀꺽 넘기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하지만 굉장하면 뭐해요? 서버페스도 구경만 하고,"
"허수 바다에선 진심 수영복도 못 보여드렸고.털뭉치의 손길도 나비루가 먹었는데…"
영문모를 소리를 줄줄 늘여놓으며 한탄하던 그녀는 그대로 웅크려앉았다.
"여러분의 여정을 지켜보면서 몇 번이고 손길을 내밀려 했는데,갑자기 떠올랐다구요."
"정작 저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데….그래요……"
웅크려앉아서 울먹이던 그녀는,분을 이기지 못한 건지 화면에 얼굴을 들이대며 고함을 토했다.
"겁쟁이에 비겁자에 피해망상은 하아아아나도 변하지 않았단 말입니다!!"
"이거만 극복하면 나도 호부단챠로 갔는데!!!"
"그래도! 죄다 태워놓고 불쌍하다는 사슴 대가리보단 빨리 갈 거니까요!!!"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저 포리너 아니니까 기억해두───"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외치는 시점에서 화면에 금이 가더니,결국 파삭하며 화면이 암전했다.
──이라는 것이 어느날 갑자기 노움 칼데아 관저실에 떨어진 VHS의 내용이었다.
이 비디오를 감상한 고르돌프 신소장은 "뭐라는지 하나도 못알아들었네…"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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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말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칼데아 일행을 노리는 위협을 여럿 격퇴한 것은 그녀가 맞다.
이름이 저 모양인 것도 그 과정에서 만난 해산물의 교활함을 보고,이름을 “선점”해서 힘을 약화시킨 것.
그래서 그런지 실장되면 포리너 클래스가 확정이다.본인은 그것이 불쾌한 모양이지만…
…일단,자신이 실장될 수 있는지부터가 문제라는 점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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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技術)】
1. 근원 접속: 옛날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마술사가 갈망하는 그것.
모든 것의 원인이 되어 모든 결과를 도출하는 그것.
그녀가 어떻게 근원에 닿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후천적으로 닿았다는 것 뿐.
사실 근원에 닿은 시점에서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를 구분하는 것도 무의미하다.
어쨌든,그렇게 그녀는 「전지」이자 「전능」이 된 것이다.
"이야─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말이죠… 어쩌다보니?"
2. 마신주의 싹: "진실의 때가 왔도다."
62위 발라크.관위시간신전의 정보실로 엮인 아홉 위 중의 하나.
용을 이끌어,진실을 말하는 악마의 이름을 이어받을 예정…이었다만.
"엥? 싫은데요.고깃덩어리 기둥이라니 기분 나쁘고."
우화한 이후를 “관측”하고 코웃음치며 우화를 거부하였다.
그야 그런 추잡한 뿌리가 되는 것은 아무런 이득이 없었으니까.
덕분에 나이알라 본인은 후보로 그치고,마신주 발라크로 우화하진 않은 것이다.
대신,이것저것 “볼” 수 있던 건 고맙게 생각하고는 있다.
3. 신대 마술: 근원과 접촉하는게 당연한 시기,
지금과 비교하면 훨씬 무시무시한 마술이 흔한 시기의 마술사.
─정확하게는 「그 당시의 마술쟁이」가 정확할 것이다.
지금 기준으로는 분명 괴물이지만 신대에선 반푼이에 불과했으니까.
그래도 여러 행운이 겹쳐서 원하는 건 이룰 수 있었다.
"우-와,마녀가 하나도 아니고 여럿이 있어…"
"그럼 이런 반푼이는 필요 없겠죠… 직접 가진 말아야지…."
3-1. 약동하는 대지: 근원에 닿기 전,반푼이 마술쟁이로서 다뤘던 신대 마술 중 첫째.
거창한 이름이지만,간단하게 말하면 땅가르기다.맞아도 반드시 즉사하진 않을──것이다.
도주로를 만들거나,도주로를 차단하기 유용해서 자주 써먹은 마술이기도 하다.
정교하게 가르면 광물 채집도 할 수 있었다구요? 금광은 언제나 돈이 되니까요.
"돈이 궁하진 않았죠─ 휘말린 사람이 쫒아온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만."
“관측”한 뒤에는 사용할 때 마력을 붉게 빛낸다.그러는 쪽이 구분하기 편할 것 같다나.
3-2. 역광이 비치는 바다: 근원에 닿기 전,반푼이 마술쟁이로서 다뤘던 신대 마술 중 둘째.
거창한 이름이지만,간단하게 말하면 파도타기다.피아구분 없이 모두를 휩쓴다.
땅으로 도망칠 수 없을 때 물 위로 도망치기 위해서 익힌 마술이다.
이것저것 있어서 바다는 싫어하지만,그렇다고 물을 싫어하는 건 아니니까.
"정작 바다에서 쓰면 해류에 밀린 적이 많았죠─ 그야 해신(海神)한테 싸움을 거는 거고."
“관측”한 뒤에는 사용할 때 마력을 푸르게 빛낸다.그러는 쪽이 구분하기 편할 것 같다나.
4. 관측: 근원에 닿은 후에 우연히 “본” 것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 뒤로 한가할 때마다─항상 한가하지만─자신의 마음을 빼앗아간 “여행자”를 지켜본다.
별이 불타고,많은 이들을 만나며,그 속에서 성장해 나아가는 발걸음.
그 발자취 앞에 펼쳐진 하얀 땅에서,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그 발걸음.
"───제 마음을 뺏어간 책임을 져라,곤 하지 않을게요.멋대로 준 거니까."
"대신,당신의 발자취를 계속 지켜보게 해주세요."
5. 하늘의 색채: 근원에 닿은 뒤,여행의 관측자로서 나이알라가 만든 새로운 마술.
자신이 본 것들을 토대로,하늘의 광휘를 열거나 닫는 게 가능한 대마술이다.
지금은 새끼손가락으로도 쓸 수 있고,자신과 “같은 부류”인 녀석들에게도 어린애 장난일 것이다.
하지만 마술에 담긴 “마음”만큼은 그런 이들도 싫어하진 못할 것이다.
"그래요,이게 저의 보구─ 에? 퀵 모션 없으니까 그걸로 써야 된다고…? 너무해!!!"
이후 바닥에 뒹굴면서 떼쓴 결과,자신이 실장된다면 이걸 보구로 쓰기로 합의했다.
자신이 칼데아에 영령으로서 실장이 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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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財産)】
1. 낡은 마도서: 이젠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바닷가 도서관에서 훔쳐온 책.
지금 기준으로도 가치는 굉장하지만 신대 기준에선 차라리 동화책이 더 가치있을 것이다.
그녀에게 이 낡은 마도서는 이젠 흐릿한 것이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남아있는 기억 너머로 걸어갈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하고 무이한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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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0. 바닷가 마을: 그녀에게 기억하라고 해도 실질적으론 노이즈투성이밖에 없다.
그나마 남은 흔적은,딸이 사라진 남자가 미친듯이 울부짖으며 마을을 뛰어다녔던 것 정도다.
1. 사슴 대가리: 계─속 절 관음하다가 어느날 말을 걸어오길래 말이죠?
인류 역사에서 옛날부터 쓰였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쓰일 제스쳐를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가운데 손가락만 올리는 건 어쩌다가 이런 의미가 된 걸까요?
2. 꽃같은 여자애: 여동생이 있다는 건 부럽네요.저는 외동이니까요.
근데 여동생이 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으려나? …음,역시 부럽네요.
3. 눈같은 아가씨: 얼씨구,이쪽은 연애 중이네요? 거기다 품위있어.
부럽진 않아요.어차피 저는 기대도 안하니까요.…정말로 부럽지 않으니까요.
4. 나아가는 “당신”: 친구도 많고 친해지기도 쉽고 운동부에 요리까지 잘하면서
미소녀 후배까지 있고 장래희망은 빵집이다아아아? 하,씨,진짜아…
너어어어어무 좋아서 미치겠다니까요!!! 진짜아아아!!!
이 이상 말하게 하지마요!!! 부끄러워!!! 퇴거할래애애애!!!!!
쓰다듬지마요! 좋아져버려! 이 이상 더 좋아질 수도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더 좋아해버려어어엇!!! ──이 난봉꾼이 진짜아아아!!!
5. 문캔서 카드에 그려진 그 소녀…가 선탠한 모습: …그,뭐시기…
커맨드 고정 때문에 당신이 주회 끌려간 건,저어어얼대로 제가 그런게 아니니까요…?
6. 5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비구니: 변태가 있어…!?
R-18요소는 박멸당했을텐데… 변태가 당당히 활보하고 있어…! 그것도 복수로…!!!
7. 외신계 포리너들: 그─러─니─까─! 제가 이러고 있는 이유 알고 계시잖아요?!
제가 포리너 클래스인 건 그 해산물을 막으려고─ 아잇,알았어요! 파자마 파티 가면 되잖아요! 가면!
과자는 안 가져갈 거지만!! ──알았어요.초콜릿 들고가면 되는거죠!!?
8. 비취색 포리너: ………나,괜히 왔나? 진짜루… 저런게 걸어… 아니 날아다니고 있는데…?
9. 신대의 마녀님들: 일단 선배님들에게 말씀드릴게 있습니다.저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
아뇨저는신대출신도맞고마술쓰는것도맞긴한데여러분이기대하시는수준의마녀도마술사도아니니까요그러니까그렇게
기대에찬눈으로바라보시면안된다구요아기대가아니라어쩌다그렇게된거냐는눈이구나어쨌든그게그거는아닐까요앗죄
송합니다멋대로해석해서그러니까저돌아가면안될까요제방에가서이야기하자뇨그런게아니라잠깐혼자있고싶어서아큐
케온은마음만받겠습니다양털도괜찮아요괜히저같은게만졌다가무능이옮으면폐가될테니까요잠깐볼일생각나서이만!!!!
10. 수영복 차림의 은하경찰: 후,후,후… 보세요,이 특공이 통하지 않는 모습을…!!
이것이 제가 포리너가 아니라는 증ㄱ──아파아아아앗?!
포리너 특공은 아니지만 그냥 아픈데요 그거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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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
나이알라 검수 완료 및 오린린에 저장완료! 메이킹 끝이야 514! 진짜로 수고많았어─!
┗──━━━━───━━━━───━━━━・━━━━───━━━━───━━━━──┛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29:58
뭐,이렇다는 걸로 벌써 2명이 완성됐네.빠른 속도야 정말로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1:34
、ー_:::::::::::::::::::::::::::::::::::::<_
, -‐_ノ::::;:::::::ト、:::::::::::::::::::::::::::::フ
_/ ',:::::/:::/ィ:∧! ヾ:::::::::::::::::::::::ヽ
/ /:::::{::/ ' j∧:::::::::::::::::::::::.、
/ { 〉::::八! -‐' 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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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 、_ }:::::::∧_{:j } {::j /,::::::/ }::::/
/=〈 \∠ヽ_ i∧::i / ¨¨ /'ヾ _ 八{
./ニニム_ > / j∧ ` u ,'ー:::〈
/ニニニニニニニニァ' 、 ー‐=' / j/:`¨
./ニニニニニニニ/ __ -=≦/ニム __ ' ___ , レ' `,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ニニ>′ } 「、 {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ヽ 〉 ! . _ \_
Ⅶニニ≫¨ニノニニニ=≦三ニ= ノ/ }、,〈 ノ ∧ ∠三ニ=:
マ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__ /::::ム /ニニ/ニム
ー‐  ̄ `ヽ}ニニ二< / /_::::::::、´ /ニニニニァ'ニニニム
iニ7ニニ}.′ _, ー、 ヽ::/ ,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ム
_ ≦ニ/ニニ 」 :}. ヽ {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ム
マニ7ニニニ′ { i| :}ニニニニ=/ニニニ≦三ニニ}
マ /ニニニ, /:. :≦三三ニ/ニニニニニニ'
},'ニニニ/ ,:::::::.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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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ニニニニ= 〈::::::::::::ノ ´ !'_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ニニニニニ' ::::::::くヽ_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헛소리하면서 적는 tmi들.
아다치 씨의 직업은 대충 교사나 경찰관 계통
존나 젊어보이는건 20대부터의 꾸준한 관리와 마술의 힘 약간
질도 회로도 최하급인 주제에 사무침(透) 같은 술식을 지을 수 있던건
10살 적에 절연신(사람의 인연을 끊는 신)의 신사에서 받은 처치가 1차적
누이 및 칸칸다라와의 인연을 주술적으로 끊어버려 몸을 부지한 절연신의 은혜가
신직 집안에서 괴상망측한 아다치의 성질과 베스트 매치를 찍어버린 결과물
현재진행형으로 큰뱀≠누이와 동거 중.
(?)
, -‐_ノ::::;:::::::ト、:::::::::::::::::::::::::::::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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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 /ニニニ, /:. :≦三三ニ/ニニニニニ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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ニニニニニ' ::::::::くヽ_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헛소리하면서 적는 tmi들.
아다치 씨의 직업은 대충 교사나 경찰관 계통
존나 젊어보이는건 20대부터의 꾸준한 관리와 마술의 힘 약간
질도 회로도 최하급인 주제에 사무침(透) 같은 술식을 지을 수 있던건
10살 적에 절연신(사람의 인연을 끊는 신)의 신사에서 받은 처치가 1차적
누이 및 칸칸다라와의 인연을 주술적으로 끊어버려 몸을 부지한 절연신의 은혜가
신직 집안에서 괴상망측한 아다치의 성질과 베스트 매치를 찍어버린 결과물
현재진행형으로 큰뱀≠누이와 동거 중.
(?)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1:54
그러니까 인연소환하면 키요히메 나온다고(???)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2:19
>>3709 굳이 따지자면 안친이 더 가능성 큼(???)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2:31
>>3708 진짜 에미야 시로네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2:32
그랬다간 누나가 키요히 소환해버ㄹ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2:55
두렵..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3:28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5:01
뭔가 이 둘만 확인하면
Fate 세계관…?이란 말이 나오는구만
Fate 세계관…?이란 말이 나오는구만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5:24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ㅋㅋ
너무 좋게 날뛰어줘서 놀랐어
너무 좋게 날뛰어줘서 놀랐어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5:25
왜요 페그오 최적화잖ㅇ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5:41
마음에 들었다는 말이야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6:36
이렇게 무책임한게 좋단 말이지
무책임하면서도 인간도 엄청 강한 느낌.
왜곡된 욕망이 채워지는 느낌이야
무책임하면서도 인간도 엄청 강한 느낌.
왜곡된 욕망이 채워지는 느낌이야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7:10
>>3714 대충 절연신사쪽에서도 이런건 예상 못하고
그냥 절연신의 계보에서 이어져내리는 그걸 해쥤을 뿐인데
하필 끝물이라고 해도 꽤나 오래 해먹은 마술회로 E/D의 혈맥이 뚫려서그렇게 되버렸으야(의미불명)
그냥 절연신의 계보에서 이어져내리는 그걸 해쥤을 뿐인데
하필 끝물이라고 해도 꽤나 오래 해먹은 마술회로 E/D의 혈맥이 뚫려서그렇게 되버렸으야(의미불명)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7:54
어쨌든
나이알라의 결전의 날은 뻔하지만 인리소각=인리재편
그야 TV로만 보던 최애의 콘서트를 직관+자기가 무대에 올라갈 수 있게 됐으니까
나이알라의 결전의 날은 뻔하지만 인리소각=인리재편
그야 TV로만 보던 최애의 콘서트를 직관+자기가 무대에 올라갈 수 있게 됐으니까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8:49
BB랑은 죽이 맞는 것 같으면서 결정적일 때 서로 통수치는 악우라는 인상이네요
니알라토텝 관련으로 서버페스 구경도 하고(주인공네가 쓴 동인지는 3권씩 전권 보유중)
니알라토텝 관련으로 서버페스 구경도 하고(주인공네가 쓴 동인지는 3권씩 전권 보유중)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9:07
>>3720 역시 역사가 오래된게 짱이다.
라고는 하지만 마키리화 하지 않은게 크겠지 그건.
마키리화하면 아무리 오래됐더라도
혈맥이 뚫려도 그냥 무언가가 되어버릴 뿐이니까
라고는 하지만 마키리화 하지 않은게 크겠지 그건.
마키리화하면 아무리 오래됐더라도
혈맥이 뚫려도 그냥 무언가가 되어버릴 뿐이니까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9:21
토오루 씨네 결전의 날도 뻔하지만 3번째로 산에 들어가는 날.
이거더거 둘둘 둘러매고 동이 틀 때까지 개처럼 드잡이질하다가 직격시킴(¿)
이거더거 둘둘 둘러매고 동이 틀 때까지 개처럼 드잡이질하다가 직격시킴(¿)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9:23
발렌타인 이벤트에선 배드엔딩인척하면서 둘 다 살려주는 엔딩으로(?)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39:57
달나라 여행(크툴후풍)시켜주나 했더니 진짜 달나라 여행이었구나.
(?
(?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0:01
마나카가 먼저 실장되면 "웃기지마!!!"라면서 강제 픽업될지도 몰?루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0:12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0:52
>>3720 E/D라는 수치가 실로 절묘하다(?)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0:59
엔/딩으로도 보이니까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1:16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진짜 ED… 엔딩이네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1:35
그리고 니아일라쟝의 붉은 마력/푸른 마력은
버스터랑 아츠입니다(끄덕)
버스터랑 아츠입니다(끄덕)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1:44
아오아카 아님()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2: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2:22
절연, 인연의 끝
ED
베스트 매치네효 이건(헛소리)
>>3733
웨 스카 레드와 "청"아님?(?)
ED
베스트 매치네효 이건(헛소리)
>>3733
웨 스카 레드와 "청"아님?(?)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2:43
절대 시계탑에서 스카 레드를 말해선 안돼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3:24
>>3735 헛소리라고 해도
이 정도 헛소리면 예술의 경지야.
이 정도 헛소리면 예술의 경지야.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3:33
너무 잘 맞잖아ㅋㅋ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3:36
(참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4:59
. , -=≡ミx、
. 〃 -‐ ' ヽ´ ̄`丶
. ∥ / / ハ ヽ ヽ
{{ イ / |i .} } i ∨ハ
/7 |ノ八 ./`ヽ∨ │ }
レNヽl● ヽ/ ● | i |
{ i⊃ 、_,、_, ⊂⊃ 7ト |
. | ヘ レ i |
. | |/⌒l、 __ イァ_i | :|
. | ./ /;;;;只;;;;;/::::::| |ヽ :|
. | l l::ハY||Y;ハ:::::::| |:::} :|
>>3735 그 사람, 동생이랑 UFC에 적응해서 그런지 격상 상대로 되게 잘 싸운다구요?
그리고 무셔...!
. 〃 -‐ ' ヽ´ ̄`丶
. ∥ / / ハ ヽ ヽ
{{ イ / |i .} } i ∨ハ
/7 |ノ八 ./`ヽ∨ │ }
レNヽl● ヽ/ ● | i |
{ i⊃ 、_,、_, ⊂⊃ 7ト |
. | ヘ レ i |
. | |/⌒l、 __ イァ_i | :|
. | ./ /;;;;只;;;;;/::::::| |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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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5 그 사람, 동생이랑 UFC에 적응해서 그런지 격상 상대로 되게 잘 싸운다구요?
그리고 무셔...!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6:11
지금은 닫혀있는 마술회로를 억지로 열리게 해서
혈맥을 뚫리게 해주고 재가동시켜서 공급한다고 해봤자
신지는 그게 성배라서 고깃덩이가 된건데
어쨌든 닫혀있는 마술회로라는건 쉬운 게 아님.
에미야도 마술회로를 일반 마술사처럼 일깨웠다가 요단강 건널 뻔 했고.
마술회로란 것은 많이 민감한 부위라는 것이다.
혈맥을 뚫리게 해주고 재가동시켜서 공급한다고 해봤자
신지는 그게 성배라서 고깃덩이가 된건데
어쨌든 닫혀있는 마술회로라는건 쉬운 게 아님.
에미야도 마술회로를 일반 마술사처럼 일깨웠다가 요단강 건널 뻔 했고.
마술회로란 것은 많이 민감한 부위라는 것이다.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6:35
까놓고 말해서 신경계니까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7:01
(끄덕끄덕)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7:04
운동한답시고 신경계 잡아뜯는 광인짓을 한거여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7:10
그러니까 아다치도 저렇게 적어놨지만
굉장히 예민하고 민감한 고통을 받았을 거란 얘기
굉장히 예민하고 민감한 고통을 받았을 거란 얘기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7:27
>>3741에 비해선 덜했을 수 있겠지만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8:23
>>3745 근데 어차피
안하면 칸칸다라 저주빨로 즉사꿱인 상태에다가
이미 실시간으로 아파 죽겠다고 끼예에에엑 거렸을테니까.....(?)
안하면 칸칸다라 저주빨로 즉사꿱인 상태에다가
이미 실시간으로 아파 죽겠다고 끼예에에엑 거렸을테니까.....(?)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8:41
어쨌든 아다치는 저 둘에 비해선 「마술사 가문」의 일원이「었」고
마술회로도 어느 정도 기능하고 있는 상태였으니까.
마술회로도 어느 정도 기능하고 있는 상태였으니까.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8:52
>>3747 그것도 맞다.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49:26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50:05
잠깐,두배로 겪었단 거 아냐?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50:31
어우,너무 끔찍한데?
칸칸다라 저주 + 신경계 휘젓고 갈아엎는 대수술
칸칸다라 저주 + 신경계 휘젓고 갈아엎는 대수술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50:35
달서운 이야기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50:42
어떻게 버텼냐 아다치 (진심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50:49
그러니까 머리 에미야지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51:15
내가 에미야과라고 말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에미야하라고 하진 않았는데ㅋㅋㅋ
이렇게까지 에미야하라고 하진 않았는데ㅋㅋㅋ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51:31
파도파도 괴담밖에 없는 아다치네
2025년 3월 12일 (수) 오후 05:52:16
>>3751 발가락 짤린 고통같은건
다리 잘린 고통이 겹치면 없는거나 마찬가지일테니까
그리고 절연신사에서도 원락 예상했던건 이런게 아니었을것.
그냥 자기쪽에서 좀 술식 좀 걸고 이래저래해서 낫게 하는 그런거였을텐데
하아필 추정 기원마저 그쪽 계통인거에 은혜가 겹쳐버리면서 어어어어- 하다가 졸지에(하략)
다리 잘린 고통이 겹치면 없는거나 마찬가지일테니까
그리고 절연신사에서도 원락 예상했던건 이런게 아니었을것.
그냥 자기쪽에서 좀 술식 좀 걸고 이래저래해서 낫게 하는 그런거였을텐데
하아필 추정 기원마저 그쪽 계통인거에 은혜가 겹쳐버리면서 어어어어- 하다가 졸지에(하략)
이 주제글은 죽었어! 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