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 【잡담/다목적】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 004 (5000)
코토리◆EZQyFvCbTO
2025년 3월 27일 (목) 오전 12:43:12 - 2025년 4월 5일 (토) 오전 04:54:33
2025년 3월 27일 (목) 오전 12: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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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의 안내문 - 】
「 【핵심】: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은 참치 인터넷 어장 규칙을 준수합니다.
오후 8시~12시동안 noup 콘솔 사용을 권장드리며, 그 외에는 자유롭게 사용해주세요!
더불어서 2019년 7월 14일 기준으로 생긴 정치/사회 이슈 규칙을 준수합니다.」
「 1. 나메와 대리 AA를 허용하며,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2. 하지만 불판을 내려고 하거나 그럴 기미가 보일 시 (어장주의 주관적 판단), 하이드 & 밴 조치.」
「 3. 느긋함을 지향하고,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매너를 갖추는 선에서 자유를 지향합니다.」
「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 6. 타 잡담판의 일은 타 잡담판에서 일어난 곳에서 해결할 것.가지고 와도 받지 않습니다.」
「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는 >>1을 참고해주세요.」
【 -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링크 - 】
「 이전 마을: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50925/304/307 」
「 001번째 마을: anctalk>2084> 」
「 002번째 마을: anctalk>2255> 」
「 003번째 마을: anctalk>24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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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느긋함을 지향하고,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매너를 갖추는 선에서 자유를 지향합니다.」
「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 6. 타 잡담판의 일은 타 잡담판에서 일어난 곳에서 해결할 것.가지고 와도 받지 않습니다.」
「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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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2번째 마을: anctalk>2255> 」
「 003번째 마을: anctalk>24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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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3일 (목) 오전 12: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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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문자로 써다오. 하다못해 그림이라도 좋으니까 좀, 기호로 표기하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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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니므롯 카딩기라키】 ・ 【나이: 370갑자】 ・ 【종족: 종족의 범주로 표현할 수 없음】 ・ 【이능 여부: 與】
【좋아하는 것: 기록, 기호화】 ・ 【싫어하는 것: 표기할 수 없는 것, 기록소실 및 왜곡】 ・ 【운명의 날: 하늘에 닿을 탑】
【영술계통: 기록(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다)】 ・ 【영술회로: 후천적으로 아카샤 레코드(별의 기억)에 닿았다】
【기원: 기록】 ・ 【경지: 천재(규격외)】 ・ 【별칭: 기록관,속기사,니므롯 카딩기라키의 기록,「엘더」 니므롯.】
【테마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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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인간과 영술사가 살아갈 수 있는 일생을 진작 뛰어넘었지만 기록이라는 행위에 매진하고 있는 광인.
자신이 죽음을 맞아 더는 기록할 수 없어진다는 현상을 증오해, 스스로의 기록을 남겨서 필사를 멈추지 않고 있다.
현現 카딩기라키 가(家)의 시조가 되는 니므롯은 살아생전의 니므롯을 기록한 영술에 불과하지만──
살아생전 니므롯의 모든 정보를 그대로 담아낸다는 불가능한 업적을 이뤄낸 덕분에 생전과의 차이는 없다.
죽어도 죽지 않고, 유전자가 아닌 영술로 자신을 규정해버린 신비협회의 모범적인 노괴들 중 하나.
그것이 신비협회를 이끌고 다스리는 「13개의 기둥」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카딩기라키」의 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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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샤가 살아숨쉬던 먼 옛날에는 아카샤와 물체의 구분 따위는 「없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만인의 언어가 서로 통한다는 것인 즉 모든 정보와 문자가 하나의 수단을 통해 만인에게 전달되었다는 뜻이니까.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나 기관은 필요하지 않았고 서로의 전부를 알고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생물의 발전 때문인지 혹은 무언가의 재앙 때문인지 어느 날부터 서로의 말은 통하지 않게 되었다.
말이 통하지 않게 되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생겨났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아카샤를 포함하여 구분짓고 말았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때 「인간의 신」이 실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언어가, 문자가, 기록이 생겨난 게 아니었을까.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자신이 이해하는 범위로 맞추고, 자신이 보고 들어온 것 이상의 모든 것을 족적으로 남긴다.
만인이 아카샤와 이어져있었기에 할 필요 없었던 행위들은 이제 선택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것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후일 「니므롯 카딩기라키」라고 자칭하는 사내는 이러한 「필요한 것이 되어버린 행위」에서 기원하였다.
그는 모든 것, 단순한 글이나 그림 정도가 아닌 '그때의 감각과 광경, 사람과 현상과 일체 다를 바 없는 기록'을 바랬다.
더 이상 사라지지 않고 영원토록 남을 기록을 원했다. 세상 모든 것을 알고, 또 남기고 싶었다.
'글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마저도 느끼고 싶었다. 그렇기에 단순한 문자를 넘어선 「무언가」를 깨달아야만 했고,
그는 끝내 그것에 도달했다. 지금 와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굉장히 오랜 세월이 걸렸다는 것'만큼은 기억하고 있다.
카딩기라키의 기록은 글과 그림에 국한되지 않는다. 누군가의 복제, 특정한 사건의 재현, 기억의 추체험 등.
말 그대로 이 세상에 있었던 모든 정보를 카딩기라키가 저장하면 옛날처럼 구분을 무시하고 기록으로 새겨지게 된다.
이 행위 자체를 즐거워하며 열의를 느끼고, 저 나름의 사명감을 가지면서 유구한 세월을 보내던 니므롯이었지만──
어느 날부터 점차 쇠퇴해가는 아카샤와 영법이라는 기록 매체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 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자신이 몰두하는 이 업을 궁극적으로 끝마치기 위해서는 남에게 떠넘길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미래의 조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문을 꾸려나가고 세력을 불린 끝에, 13계보라고 불리는 「로드」의 시초, 「엘더」로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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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든 나쁘든 괴팍한 성격. 자신이 몰두하고 있는 업의 실천을 위해서는 말 그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기록에 대한 집착과 기록에 매몰된 시간이 아까운 것인지, 긴 시간을 타인과 교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죽어도 변하지 않는 성격.
스스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만 발을 들이는 '성정'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자신의 기록을 방해하기에 그 표정은 언제나 어둡다.
어느 날에 처형단이라는 녀석들이 갑작스럽게 탑에 찾아와서 탑에 기록된 방대한 기록을 불태운 게 계기였을까.
니므롯 카딩기라키 자신은 물론이고 카딩기라키 가문과의 갈등은 끊이질 않지만 협회가 중재해서 지금은 불편한 사이로 그쳤다.
그날이 한순간이나마 「이 세상에 있기 싫다」는 생각이 강하게 떠오른 날인지─눈을 떠보니 다른 세상에 있었다.
"이게 뭔 일이고…" 싶었지만, 어떻게든 눈을 떠서 확인하니, 한손에는 지팡이를 쥔, 거구의 백발과 붉은 눈을 한 사내와 만났다.
'보석옹'이라든지 '컬라이더스코프'라든지 많은 별명이 있었지만, 우연히 만난 「이방인」끼리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의 세상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그도 나름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었는지 정말 즐겁게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선명하다.
"그런 경험을 한 이상 다시 한번 더 만나는 건 어렵지 않지만…… 이쪽도 저쪽도 할 일은 산더미라서 나중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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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技術)】
1. 기록: 기호를 통해서 특정한 정보를 매개체에 저장하는 일체의 행위. 웬만한 영술사, 영술쟁이라도 흉내낼 수 없는 니므롯의 기술.
단순히 문자로 인한 필기를 뛰어넘어, 특정 인물과 사건을 기록으로서 저장, 소실이 일어나지 않는 한 영구히 남기는 경지에 도달해있다.
카딩기라키 가의 일원들과 제자들을 끌어들이더라도 결코 끝이 보이지 않을 절망적인 삶의 업 따위, 다른 자들이 알 턱이 없다.
선호하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필사, 문자를 통한 기록이지만, 필사로만은 기록할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기에 조금 아쉬워하고 있다.
2. 「영법 - 기호화」: 특정한 정보를 타인이 이해할 수 있는 기호로 가공하는 일체의 행위. 따라하면 니므롯에게 동화되고 만다.
니므롯의 기호화는 최종적으로 인간과 세상의 모든 것을 최소한 니므롯 자신의 이해에 맞춘 규격으로 끌어맞추는 결과를 낳는다.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자신의 이해의 범주로 끌어들이는 것의 기본이 되는, 영술의 영역을 초월한 하나의 법(法).
3. 매체 탐구: 「기록 매체의 개발」에 대한 일체의 행위. 무수한 시간이 흐르면서 니므롯은 '하나의 사실'을 얻을 수 있었다.
세상에는 인간의 뇌를 비롯한 평범한 저장매체로는 「온전하게 기록할 수 없는 정보와 기호가 수두룩하다」는 사실이었다.
니므롯은 이런 정보들을 온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저장매체의 개발에 있어서도 일체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에 있다.
"까놓고 말하면 저장매체를 개발하는 것도 개발하는 거지만 처형단 자슥들이 없애도 보관할 수 있는 방법도 중하제…."
4. 접속권 - 記: "이미 아카샤가 있어서 내 업은 무의미하다고? 알게 뭐냐, 천지놈이."
"정보의 완전소실에 대비해서도 복사본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 그가 사용하는 기호는 아카샤에 닿아있다.
인간에게 맞춘 컨버젼을 거치지 않으면 '앗차'하는 순간 녹아버리기에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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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財産)】
1. 에테멘앙키의 탑 "멍청이들 같으니── 중앙 도서관에 가란 말이다. 남한테 보여주려고 세운 게 아니야."
신비협회의 엘더와 로드를 겸직하고 있는 카딩기라키 家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의 심부에 숨어있는 하늘을 뚫는 탑.
현재 세상에서는 건설될 수가 없는 규모이기에 여러 영법을 통해 뒤틀린 시간축의 이공간 내부에 서있다.
어원은 바벨탑의 기원이라고 하는 바빌로니아 시대의 지구라트 에테멘앙키이며, 기록을 보관하기 위해서 세워두었다.
이 탑에는 니므롯과 그의 가문원들이 일생을 넘어서 기록하고 있는 '무량대수의 기록물'이 보관되어 있고,
니므롯은 에테멘앙키의 탑을 최종적으로 「제2의 아카샤 레코드」로 승화시키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잡고 있다.
인간의 뇌가 받아들일 수 없는 규격의 기록물이 한가득이라 안전을 위해서 일반적으로는 출입할 수 없다.
과거에 큰 습격을 받은 적이 있기에 지금까지도 자료를 채워넣으면서 수복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정말 누구 덕분에 이 고생을 하고 있는 줄 아나? 처형단 자슥들은…… 말리지만 않았다면 내 손으로 콱…!!!"
2. 컴퓨터 "하아아── 이 좋은 걸 왜 못 써먹는거냐? 아니 좀, 이 망할 놈의 체질 같으니."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망가진 컴퓨터"들"이다. 색다른 정보 저장과 기록 매체의 분량 압축에 반해서 사들였지만,
인간의 과학으로 만든 현대 기기와는 아무리 해도 어우러지지 않는 체질인 탓에 좀 많이 망가뜨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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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0. 카딩기라키 가(家) "그래, 지금 와서 생각하면 하길 잘했지."
어느날에 그는 깨닫고야 말았다. 기록은 정말로 즐거운 일이라고 장담할 수 있지만,
자신 혼자 세상 모든 것을 기록하겠다는 꿈은, 결코 '홀로 성취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 이후로 몇 년 정도 이빨을 갈며 갈등하다가, 그는 다른 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제자를 들였다.
더 많은 지식을 알고 싶은 이들, 사라지지 않게 보존하고 싶은 이들을 저의 곁에 끌어들여 세력을 일구었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그나마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1. 여러 가문 "개─썅노무 새끼들. 싸게싸게 보여주먼 뭐가 덧나나? 사라지면 덧없는 것을."
세상 만물을 기록하겠다는 그 성정상, 미지를 중요시하는 다른 술사들과는 충돌할 수밖에 없었고,
원래부터도 기록 때문에 말이 많이 나왔었기 때문에 가문 간의 「거대한 전쟁」에 버금가는 분쟁이 발발.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입지 그리고 자신이 일군 가문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지만──.
다른 엘더 가문과 나머지 로드 가문들이 중재하여 에테멘앙키의 탑에 비의를 보관하는 결말로 정리되었다.
협회는 니므롯이 죽음을 맞이하면 자신이 남긴 것을 어떻게든 처리하고 싶어하는 낌새지만,
니므롯도 협회의 낌새를 모르는 것이 아니기에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2. 처형단 "내 탑에 저놈들이 다시 발 들이게 하지 마라. 내가 죽고 나서도 마찬가지다!"
원수새끼들. 몇백년 전에 있었던 분쟁 당시 탑에 있었던 방대한 기록을 그대로 소각시켰다.
원래대로라면 처형단을 그때 없앴어야 했는데, 다른 엘더, 로드들이 막아세우면서 차마 없앨 수 없었다.
현재에 이르러서도 수복에는 상당한 시간을 소모하고 있기에, 볼 때마다 속이 끊어질 지경.
3. 제르 안핀 "내와는 다른 쪽이지만…… 걱정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만큼은 부럽고만."
술사들끼리 싸우고 쇠퇴하기만 했었던 그 옛적에 스스로 합류를 청했던 늙은 연금술사의 말예.
그자가 무엇을 하고 어떤 거레를 했는지는 기록에 미쳐사느랴 그때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중앙 도서관의 관리를 비롯한 여러 가문들의 비의를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부러움을 느끼고 있다.
4. 세이아 웨지우드 "당신 덕분에 영술사는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감사를 표하지."
기능 부전과 용량 한도초과를 겪고있던 영술이라는 기호와 매체에게 숨을 불어넣은 영술세계의 은인.
현재 그의 기록들이 영술에도 꽤나 의지하고 있는 덕분에,언제나 확실한 감사를 표하고 있는 중이다.
5. 키슈아 젤레치 슈바인오르크 "서로 숨기는 것 없이 시원하게 이야기했던 말동무 아니겠나?"
직접 만나는 것은 이쪽도 저쪽도 할 일이 산더미라서 무리지만, 차원을 이동한 경험은 기억에 남아있다.
차원을 이동한 경험을 살려서 편지를 보내고 있으며, 가끔씩 잊을 때마다 답장을 받는 펜팔 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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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문자로 써다오. 하다못해 그림이라도 좋으니까 좀, 기호로 표기하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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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니므롯 카딩기라키】 ・ 【나이: 370갑자】 ・ 【종족: 종족의 범주로 표현할 수 없음】 ・ 【이능 여부: 與】
【좋아하는 것: 기록, 기호화】 ・ 【싫어하는 것: 표기할 수 없는 것, 기록소실 및 왜곡】 ・ 【운명의 날: 하늘에 닿을 탑】
【영술계통: 기록(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다)】 ・ 【영술회로: 후천적으로 아카샤 레코드(별의 기억)에 닿았다】
【기원: 기록】 ・ 【경지: 천재(규격외)】 ・ 【별칭: 기록관,속기사,니므롯 카딩기라키의 기록,「엘더」 니므롯.】
【테마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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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인간과 영술사가 살아갈 수 있는 일생을 진작 뛰어넘었지만 기록이라는 행위에 매진하고 있는 광인.
자신이 죽음을 맞아 더는 기록할 수 없어진다는 현상을 증오해, 스스로의 기록을 남겨서 필사를 멈추지 않고 있다.
현現 카딩기라키 가(家)의 시조가 되는 니므롯은 살아생전의 니므롯을 기록한 영술에 불과하지만──
살아생전 니므롯의 모든 정보를 그대로 담아낸다는 불가능한 업적을 이뤄낸 덕분에 생전과의 차이는 없다.
죽어도 죽지 않고, 유전자가 아닌 영술로 자신을 규정해버린 신비협회의 모범적인 노괴들 중 하나.
그것이 신비협회를 이끌고 다스리는 「13개의 기둥」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카딩기라키」의 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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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샤가 살아숨쉬던 먼 옛날에는 아카샤와 물체의 구분 따위는 「없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만인의 언어가 서로 통한다는 것인 즉 모든 정보와 문자가 하나의 수단을 통해 만인에게 전달되었다는 뜻이니까.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나 기관은 필요하지 않았고 서로의 전부를 알고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생물의 발전 때문인지 혹은 무언가의 재앙 때문인지 어느 날부터 서로의 말은 통하지 않게 되었다.
말이 통하지 않게 되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생겨났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아카샤를 포함하여 구분짓고 말았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때 「인간의 신」이 실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언어가, 문자가, 기록이 생겨난 게 아니었을까.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자신이 이해하는 범위로 맞추고, 자신이 보고 들어온 것 이상의 모든 것을 족적으로 남긴다.
만인이 아카샤와 이어져있었기에 할 필요 없었던 행위들은 이제 선택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것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후일 「니므롯 카딩기라키」라고 자칭하는 사내는 이러한 「필요한 것이 되어버린 행위」에서 기원하였다.
그는 모든 것, 단순한 글이나 그림 정도가 아닌 '그때의 감각과 광경, 사람과 현상과 일체 다를 바 없는 기록'을 바랬다.
더 이상 사라지지 않고 영원토록 남을 기록을 원했다. 세상 모든 것을 알고, 또 남기고 싶었다.
'글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마저도 느끼고 싶었다. 그렇기에 단순한 문자를 넘어선 「무언가」를 깨달아야만 했고,
그는 끝내 그것에 도달했다. 지금 와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굉장히 오랜 세월이 걸렸다는 것'만큼은 기억하고 있다.
카딩기라키의 기록은 글과 그림에 국한되지 않는다. 누군가의 복제, 특정한 사건의 재현, 기억의 추체험 등.
말 그대로 이 세상에 있었던 모든 정보를 카딩기라키가 저장하면 옛날처럼 구분을 무시하고 기록으로 새겨지게 된다.
이 행위 자체를 즐거워하며 열의를 느끼고, 저 나름의 사명감을 가지면서 유구한 세월을 보내던 니므롯이었지만──
어느 날부터 점차 쇠퇴해가는 아카샤와 영법이라는 기록 매체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 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자신이 몰두하는 이 업을 궁극적으로 끝마치기 위해서는 남에게 떠넘길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미래의 조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문을 꾸려나가고 세력을 불린 끝에, 13계보라고 불리는 「로드」의 시초, 「엘더」로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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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든 나쁘든 괴팍한 성격. 자신이 몰두하고 있는 업의 실천을 위해서는 말 그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기록에 대한 집착과 기록에 매몰된 시간이 아까운 것인지, 긴 시간을 타인과 교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죽어도 변하지 않는 성격.
스스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만 발을 들이는 '성정'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자신의 기록을 방해하기에 그 표정은 언제나 어둡다.
어느 날에 처형단이라는 녀석들이 갑작스럽게 탑에 찾아와서 탑에 기록된 방대한 기록을 불태운 게 계기였을까.
니므롯 카딩기라키 자신은 물론이고 카딩기라키 가문과의 갈등은 끊이질 않지만 협회가 중재해서 지금은 불편한 사이로 그쳤다.
그날이 한순간이나마 「이 세상에 있기 싫다」는 생각이 강하게 떠오른 날인지─눈을 떠보니 다른 세상에 있었다.
"이게 뭔 일이고…" 싶었지만, 어떻게든 눈을 떠서 확인하니, 한손에는 지팡이를 쥔, 거구의 백발과 붉은 눈을 한 사내와 만났다.
'보석옹'이라든지 '컬라이더스코프'라든지 많은 별명이 있었지만, 우연히 만난 「이방인」끼리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의 세상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그도 나름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었는지 정말 즐겁게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선명하다.
"그런 경험을 한 이상 다시 한번 더 만나는 건 어렵지 않지만…… 이쪽도 저쪽도 할 일은 산더미라서 나중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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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技術)】
1. 기록: 기호를 통해서 특정한 정보를 매개체에 저장하는 일체의 행위. 웬만한 영술사, 영술쟁이라도 흉내낼 수 없는 니므롯의 기술.
단순히 문자로 인한 필기를 뛰어넘어, 특정 인물과 사건을 기록으로서 저장, 소실이 일어나지 않는 한 영구히 남기는 경지에 도달해있다.
카딩기라키 가의 일원들과 제자들을 끌어들이더라도 결코 끝이 보이지 않을 절망적인 삶의 업 따위, 다른 자들이 알 턱이 없다.
선호하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필사, 문자를 통한 기록이지만, 필사로만은 기록할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기에 조금 아쉬워하고 있다.
2. 「영법 - 기호화」: 특정한 정보를 타인이 이해할 수 있는 기호로 가공하는 일체의 행위. 따라하면 니므롯에게 동화되고 만다.
니므롯의 기호화는 최종적으로 인간과 세상의 모든 것을 최소한 니므롯 자신의 이해에 맞춘 규격으로 끌어맞추는 결과를 낳는다.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자신의 이해의 범주로 끌어들이는 것의 기본이 되는, 영술의 영역을 초월한 하나의 법(法).
3. 매체 탐구: 「기록 매체의 개발」에 대한 일체의 행위. 무수한 시간이 흐르면서 니므롯은 '하나의 사실'을 얻을 수 있었다.
세상에는 인간의 뇌를 비롯한 평범한 저장매체로는 「온전하게 기록할 수 없는 정보와 기호가 수두룩하다」는 사실이었다.
니므롯은 이런 정보들을 온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저장매체의 개발에 있어서도 일체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에 있다.
"까놓고 말하면 저장매체를 개발하는 것도 개발하는 거지만 처형단 자슥들이 없애도 보관할 수 있는 방법도 중하제…."
4. 접속권 - 記: "이미 아카샤가 있어서 내 업은 무의미하다고? 알게 뭐냐, 천지놈이."
"정보의 완전소실에 대비해서도 복사본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 그가 사용하는 기호는 아카샤에 닿아있다.
인간에게 맞춘 컨버젼을 거치지 않으면 '앗차'하는 순간 녹아버리기에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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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財産)】
1. 에테멘앙키의 탑 "멍청이들 같으니── 중앙 도서관에 가란 말이다. 남한테 보여주려고 세운 게 아니야."
신비협회의 엘더와 로드를 겸직하고 있는 카딩기라키 家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의 심부에 숨어있는 하늘을 뚫는 탑.
현재 세상에서는 건설될 수가 없는 규모이기에 여러 영법을 통해 뒤틀린 시간축의 이공간 내부에 서있다.
어원은 바벨탑의 기원이라고 하는 바빌로니아 시대의 지구라트 에테멘앙키이며, 기록을 보관하기 위해서 세워두었다.
이 탑에는 니므롯과 그의 가문원들이 일생을 넘어서 기록하고 있는 '무량대수의 기록물'이 보관되어 있고,
니므롯은 에테멘앙키의 탑을 최종적으로 「제2의 아카샤 레코드」로 승화시키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잡고 있다.
인간의 뇌가 받아들일 수 없는 규격의 기록물이 한가득이라 안전을 위해서 일반적으로는 출입할 수 없다.
과거에 큰 습격을 받은 적이 있기에 지금까지도 자료를 채워넣으면서 수복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정말 누구 덕분에 이 고생을 하고 있는 줄 아나? 처형단 자슥들은…… 말리지만 않았다면 내 손으로 콱…!!!"
2. 컴퓨터 "하아아── 이 좋은 걸 왜 못 써먹는거냐? 아니 좀, 이 망할 놈의 체질 같으니."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망가진 컴퓨터"들"이다. 색다른 정보 저장과 기록 매체의 분량 압축에 반해서 사들였지만,
인간의 과학으로 만든 현대 기기와는 아무리 해도 어우러지지 않는 체질인 탓에 좀 많이 망가뜨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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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0. 카딩기라키 가(家) "그래, 지금 와서 생각하면 하길 잘했지."
어느날에 그는 깨닫고야 말았다. 기록은 정말로 즐거운 일이라고 장담할 수 있지만,
자신 혼자 세상 모든 것을 기록하겠다는 꿈은, 결코 '홀로 성취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 이후로 몇 년 정도 이빨을 갈며 갈등하다가, 그는 다른 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제자를 들였다.
더 많은 지식을 알고 싶은 이들, 사라지지 않게 보존하고 싶은 이들을 저의 곁에 끌어들여 세력을 일구었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그나마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1. 여러 가문 "개─썅노무 새끼들. 싸게싸게 보여주먼 뭐가 덧나나? 사라지면 덧없는 것을."
세상 만물을 기록하겠다는 그 성정상, 미지를 중요시하는 다른 술사들과는 충돌할 수밖에 없었고,
원래부터도 기록 때문에 말이 많이 나왔었기 때문에 가문 간의 「거대한 전쟁」에 버금가는 분쟁이 발발.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입지 그리고 자신이 일군 가문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지만──.
다른 엘더 가문과 나머지 로드 가문들이 중재하여 에테멘앙키의 탑에 비의를 보관하는 결말로 정리되었다.
협회는 니므롯이 죽음을 맞이하면 자신이 남긴 것을 어떻게든 처리하고 싶어하는 낌새지만,
니므롯도 협회의 낌새를 모르는 것이 아니기에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2. 처형단 "내 탑에 저놈들이 다시 발 들이게 하지 마라. 내가 죽고 나서도 마찬가지다!"
원수새끼들. 몇백년 전에 있었던 분쟁 당시 탑에 있었던 방대한 기록을 그대로 소각시켰다.
원래대로라면 처형단을 그때 없앴어야 했는데, 다른 엘더, 로드들이 막아세우면서 차마 없앨 수 없었다.
현재에 이르러서도 수복에는 상당한 시간을 소모하고 있기에, 볼 때마다 속이 끊어질 지경.
3. 제르 안핀 "내와는 다른 쪽이지만…… 걱정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만큼은 부럽고만."
술사들끼리 싸우고 쇠퇴하기만 했었던 그 옛적에 스스로 합류를 청했던 늙은 연금술사의 말예.
그자가 무엇을 하고 어떤 거레를 했는지는 기록에 미쳐사느랴 그때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중앙 도서관의 관리를 비롯한 여러 가문들의 비의를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부러움을 느끼고 있다.
4. 세이아 웨지우드 "당신 덕분에 영술사는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감사를 표하지."
기능 부전과 용량 한도초과를 겪고있던 영술이라는 기호와 매체에게 숨을 불어넣은 영술세계의 은인.
현재 그의 기록들이 영술에도 꽤나 의지하고 있는 덕분에,언제나 확실한 감사를 표하고 있는 중이다.
5. 키슈아 젤레치 슈바인오르크 "서로 숨기는 것 없이 시원하게 이야기했던 말동무 아니겠나?"
직접 만나는 것은 이쪽도 저쪽도 할 일이 산더미라서 무리지만, 차원을 이동한 경험은 기억에 남아있다.
차원을 이동한 경험을 살려서 편지를 보내고 있으며, 가끔씩 잊을 때마다 답장을 받는 펜팔 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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