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4 [1:1] 여우굴 - 3 (461)
작성자:첼주◆nQChQitfYu
작성일:2026-04-02 (목) 12:51:35
갱신일:2026-10-02 (금) 11:03:42
#0첼주◆nQChQitfYu(7a5ee7ac)2026-04-02 (목) 12: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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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고 달이 지고
찰랑찰랑 흘러가는
여우?들의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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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첼주◆nQChQitfYu(c8d73d7e)2026-09-17 (목) 18:38:37
ㅋㅋㅋ 앗! 사악한 윤주다! 뭘 숨겼는지 꼭 찾아내야겠는걸~ ψ(`∇´)ψ
#413윤주◆qmSM2bMVTS(0a45e272)2026-09-18 (금) 05:40:48
숨겨진 건 할미탈과(???) 그 외...(????)
#414윤주◆qmSM2bMVTS(0a45e272)2026-09-18 (금) 05:41:03
우힣히ㅣ 꼭 찾아내시길 바라요!
#415첼주◆nQChQitfYu(0091e6a6)2026-09-18 (금) 18:27:36
할미탈이랑 진짜 윤이랑 그 외에 뭐가 더 있어...? 뭐가 더 있는 거지...!? 제갈가 탐험이라도 해야 하는건가! ✍(◔◡◔)
#416윤주◆qmSM2bMVTS(d621e2a0)2026-09-19 (토) 03:24:03
살아남은 탈들이 거기에서 지낼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3
#417첼주◆nQChQitfYu(0091e6a6)2026-09-19 (토) 10:55:34
아~ 살아남은 탈이면 양반탈이랑 초랭이탈이랑 부네려나? 얘네 마주쳐도 되는건가...? 흥미롭긴하다~~( ̄▽ ̄)~*
#418윤주◆qmSM2bMVTS(d621e2a0)2026-09-19 (토) 12:00:06
그렇지요!! >:3 어느 쪽이어도 재미있을 거예요!!
#419첼주◆nQChQitfYu(4c96a7d9)2026-09-19 (토) 21:43:52
마주치면 막 협박할거같은데! 너 왜 여기있어 주인님한테 이를거야! 는 안하나? (^・ω・^)
#420윤주◆qmSM2bMVTS(0fba1391)2026-09-20 (일) 01:50: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고 싶은가요!! *''*(뭐)
듣고 싶은가요!! *''*(뭐)
#421첼주◆nQChQitfYu(4c96a7d9)2026-09-20 (일) 11:20:44
앗 ㅋㅋㅋㅋㅋ 이를거야 하면.......첼이는 또다시 매콤주먹을 꺼낼 수밖에 없어...! 너네 진짜 인생 은퇴할래!!!! 하고 ㅋㅋㅋ ψ(`∇´)ψ
#422윤주◆qmSM2bMVTS(9eef7602)2026-09-20 (일) 13:18:14
ㅋㅌ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탈들 한정 첼이 뒷배 든든해요...
매구가 버티고잇어오
매구가 버티고잇어오
#423첼주◆nQChQitfYu(e21c2338)2026-09-20 (일) 18:47:21
첼이가 제갈가에 간 걸 알고도 화 안 낼까...? ㅋㅋㅋㅋㅋ 어어 근데 살아남은 탈들은 아직도 탈의 역할 하고 있는 거야?
#424윤주◆qmSM2bMVTS(401ea6b8)2026-09-21 (월) 07:25:22
매구가 아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하고 있지요:3!!!
누가 살아남았더라... 확인하고 최신 근황을 한줄씩 짤막하게 알려드릴게용!!!
누가 살아남았더라... 확인하고 최신 근황을 한줄씩 짤막하게 알려드릴게용!!!
#425윤주◆qmSM2bMVTS(401ea6b8)2026-09-21 (월) 09:11:59
탈들 현재 근황(연플 관계인 백정, 부네, 사망자 각시, 중 제외)
초랭이탈: 여전히 마법부 장관으로 지내고 있으며, 아즈카반에 갇힌 양반탈을 탈옥시킬 준비 중(초랭이: 폴리주스 효과 죽여주네!)
할미탈: 진짜 제갈 윤을 돌보는 중
선비탈: 일단 얌전히 할미탈을 도우는 중
양반탈: 탈옥할 준비 중
초랭이탈: 여전히 마법부 장관으로 지내고 있으며, 아즈카반에 갇힌 양반탈을 탈옥시킬 준비 중(초랭이: 폴리주스 효과 죽여주네!)
할미탈: 진짜 제갈 윤을 돌보는 중
선비탈: 일단 얌전히 할미탈을 도우는 중
양반탈: 탈옥할 준비 중
#426첼주◆nQChQitfYu(9d21f2c0)2026-09-21 (월) 15:14:45
중탈... 혜향쌤... 그럴 줄 알았으면 살리려고 해봤을텐데... 8ㅅ8
초랭이는 뭐 마법부 장관 계속 하고 있을 줄 알았고~ 양반탈은 혹시 탈옥하면 스스로 새로운 매구가 되려나? (〜 ̄▽ ̄)〜
할미탈은 그냥 다 꺼지고 조용히 살고 싶을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선비탈은 호시탐탐 못된짓 할 거리만 찾고 있을거 같고 ㅋㅋㅋψ(`∇´)ψ
한줄 근황 흥미롭다 재밌어 ㅎㅎㅎㅎ
초랭이는 뭐 마법부 장관 계속 하고 있을 줄 알았고~ 양반탈은 혹시 탈옥하면 스스로 새로운 매구가 되려나? (〜 ̄▽ ̄)〜
할미탈은 그냥 다 꺼지고 조용히 살고 싶을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선비탈은 호시탐탐 못된짓 할 거리만 찾고 있을거 같고 ㅋㅋㅋψ(`∇´)ψ
한줄 근황 흥미롭다 재밌어 ㅎㅎㅎㅎ
#427윤주◆qmSM2bMVTS(cd5e4198)2026-09-21 (월) 22:03:47
중탈은 사실 여러가지로 살리기가 빡셌으니까용... :3c 저도 혜향 교수는 굴렁쇠니까 마음껏 굴리자(???) 이 마인드였어요..ㅋㅋㅋㅋ큐ㅠㅠㅠ
#428첼주◆nQChQitfYu(9d21f2c0)2026-09-22 (화) 09:47:23
하긴 그때도 어렵다고 했지... 그나마 매구님이라도 건져서 다행이려나~ ( *︾▽︾) 아쉽긴 하지만 내 최애는 윤이이자 매구이자 레이먼드니까~ (´▽`ʃ♡ƪ)
#429윤주◆qmSM2bMVTS(749ba03e)2026-09-23 (수) 21:57:14
우허하허하 맞아요맞아요!!!
오늘부터 추석이네요! 첼주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요🌕
오늘부터 추석이네요! 첼주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요🌕
#430첼주◆nQChQitfYu(40acdb39)2026-09-24 (목) 02:20:31
윤주도 즐거운 한가위 푹 쉬는 연휴 보내기야~ ヽ(✿゚▽゚)ノ
#431윤주◆qmSM2bMVTS(6b0f4f4a)2026-09-24 (목) 02:48:33
ㅋㅋㅋ큐ㅠㅠㅠㅠ 꼭 그럴게요!!!
#432첼주◆nQChQitfYu(40acdb39)2026-09-24 (목) 08:52:17
맛난거 많이 먹구~ 잠도 늘어지게 자구~ 엄청뒹굴뒹굴 하면서 휴식하는 거야~ ´͈ ᵕ `͈ ♡°◌̊
충분한 리프레쉬가 되길 바라 윤주~٩(ˊᗜˋ)و
충분한 리프레쉬가 되길 바라 윤주~٩(ˊᗜˋ)و
#433윤주◆qmSM2bMVTS(1b395b3e)2026-09-25 (금) 09:47:13
진짜 끝내주게 보내고 잇어요... :3 슬슬 다음일상? 도 돌릴까 싶은데..!!!!!!
언제쯤이 괜찮으신가용:3
언제쯤이 괜찮으신가용:3
#434첼주◆nQChQitfYu(f47be84a)2026-09-26 (토) 01:50:14
연휴 일없이 잘 보내고 있는 모양이네~ 다행이야 다행이야~ ╰(*°▽°*)╯
다음 일상은~ 월요일부터? 어떨까 싶어~ 연휴는 연휴대로 쉬구 기분전환으로 느긋하게 즐기는거지~ ♪(´▽`)
다음 일상은~ 월요일부터? 어떨까 싶어~ 연휴는 연휴대로 쉬구 기분전환으로 느긋하게 즐기는거지~ ♪(´▽`)
#435윤주◆qmSM2bMVTS(3f6ca083)2026-09-26 (토) 06:11:32
좋아용!!!XD 푹 쉬셔요!!!
#436첼주◆nQChQitfYu(f47be84a)2026-09-26 (토) 13:02:56
웅웅 윤주도 평소 못했던거도 잔뜩 하는 휴일 보내기야~ (。・∀・)ノ゙
#437윤주◆qmSM2bMVTS(8234ca81)2026-09-28 (월) 07:06:11
헤헤헤헿.. 푹 쉬고 일도 했습니다.. 귀하다... :3
첼주 오실 때까지 숨 참아볼게요 합(😇)
첼주 오실 때까지 숨 참아볼게요 합(😇)
#438첼주◆nQChQitfYu(cbdcb1d6)2026-09-28 (월) 10:00:03
월요일 고생했어 윤주~ ヽ(✿゚▽゚)ノ
#439윤주◆qmSM2bMVTS(42926a7e)2026-09-28 (월) 17:04:44
와아앙!!! 첼주예요!!!@(꽈아악
#440첼주◆nQChQitfYu(5f1be8f5)2026-09-28 (월) 17:36:15
ヾ(^▽^*))) 이히히 윤주다~~ 새벽인데 안자구 모해~ 또 밤에 일하는 거야...? (´。_。`)
#441윤주◆qmSM2bMVTS(42926a7e)2026-09-29 (화) 07:10:17
앗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건 아니구 퇴근은 자정에 했는데.. 그... 퇴사 문제랑 여러 가지가 있어서.... 이삿짐 싸고 하다보니.. 헤헤...👀
그렇게됐습니다(?)
그렇게됐습니다(?)
#442첼주◆nQChQitfYu(5f1be8f5)2026-09-29 (화) 12:31:46
어째서 퇴근도 12시인거야... 이사 최근에? 하지 않았어? 또 하는거야? <(@_@)> 윤주 현생 왤케 하드해ㅠㅠ그나마 추석때 좀 쉰거 같아서 다행인데...
#443윤주◆qmSM2bMVTS(385b715a)2026-09-30 (수) 13:14:45
하하... 어쩌다보니 올해 제 일정이 연초부터 하드 길을 걷고 있어요..(흐릿)
아아무튼 아마 당분간은?? 자유일 듯 싶습니다:D 답레도 바로바로 올릴 수 있을 예정이예요!! >:3
아아무튼 아마 당분간은?? 자유일 듯 싶습니다:D 답레도 바로바로 올릴 수 있을 예정이예요!! >:3
#444첼주◆nQChQitfYu(a2a734b8)2026-09-30 (수) 15:37:12
답레야 항상 느긋하게 여유있을때 이어주는 걸로 충분해~ 무리하지 않기야!! ( •̀ ω •́ )✧
#445윤주◆qmSM2bMVTS(441311ed)2026-09-30 (수) 16:46:43
헤헤 좋아요 좋아요!XD
그렇다면은! 슬슬 일상을 새로 굴릴까요!?:3
그렇다면은! 슬슬 일상을 새로 굴릴까요!?:3
#446첼주◆nQChQitfYu(a2a734b8)2026-09-30 (수) 17:03:59
그럴까나~ 다음 일상은 하온화로 갈까나? 간만에 얘네 꽁냥 고프네~ ( *︾▽︾)
#447윤주◆qmSM2bMVTS(441311ed)2026-09-30 (수) 17:25:06
와앙 좋아요!! XD
그렇다면은... 어디보자... :3
89
그렇다면은... 어디보자... :3
89
#448윤주◆qmSM2bMVTS(441311ed)2026-09-30 (수) 17:25:25
오!
좋아요! 선레 다이스를 굴려볼까요?
좋아요! 선레 다이스를 굴려볼까요?
#449첼주◆nQChQitfYu(a2a734b8)2026-09-30 (수) 17:27:22
앗 무슨 다이스지! >:3 일단 경계를! (캬르릉)
오케이~ 선레 다이스 굴러라~
2
하사감/온화
오케이~ 선레 다이스 굴러라~
2
하사감/온화
#450윤주◆qmSM2bMVTS(441311ed)2026-09-30 (수) 17:28:00
오호 :3! 가져오십쇼!! >:3
다이스는... 별 건 아니예요!! 아마!(??)
다이스는... 별 건 아니예요!! 아마!(??)
#451첼주◆nQChQitfYu(a2a734b8)2026-09-30 (수) 17:28:57
온화부터네~ 집에서 보는 걸루 할까? 아니면 다른 장소에서? (⊙,⊙)?
아 참 폐안은 얼마나 컸을까?
아 참 폐안은 얼마나 컸을까?
#452윤주◆qmSM2bMVTS(441311ed)2026-09-30 (수) 17:30:23
폐안은 이제 쫄래쫄래 잘 돌아다닐 정도로 컸어요!! >:D 10살 정도의 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엇을 숨기겠습니까! 방금 그 다이스! 폐안의 성장 다이스였습니다!!!
밖에서 봐도 좋고 집 안에서 봐도 좋아요~!!! XD 집 안이면 폐안이 있고 밖이면 아마 없을.. 수도...!!!!
무엇을 숨기겠습니까! 방금 그 다이스! 폐안의 성장 다이스였습니다!!!
밖에서 봐도 좋고 집 안에서 봐도 좋아요~!!! XD 집 안이면 폐안이 있고 밖이면 아마 없을.. 수도...!!!!
#453첼주◆nQChQitfYu(a2a734b8)2026-09-30 (수) 17:32:43
아하~ 어쩐지~ 10살 정도면 한창 귀여울 때네~ ♪(´▽`) 그럼 폐안이 볼 겸 집 안으로 해야겠다~ ㅋㅋㅋ 여기서도 하사감 질투를 슬쩍 건드려볼까~? ㅋㅋㅋㅋㅋ
#454윤주◆qmSM2bMVTS(441311ed)2026-09-30 (수) 17:39:26
ㅋㅋㅋㅋㅋ큐ㅠㅠㅠ 과연 하사감은 어떤 반응이 나올 것인지!!! >:3
#455첼주◆nQChQitfYu(a2a734b8)2026-09-30 (수) 17:57:43
윤이랑 비슷할거 같으면서 다를거 같은~ 후후 기대된다~ (❁´◡`❁) 선레는 새벽 중에 올려둘게~ 답레 나중에 천천히 이어줘~
#456온화 - 夏 사감(a2a734b8)2026-09-30 (수) 21:09:50
저잣거리서 끈덕진 사내 떨쳐낸 날도 어언 달포가 지났다. 제법 신경 쓰일 법도 했으나 그럴 겨를 없었던 것이, 집에 있거든 조그맣고 샛노란 형님 계시니 고 보송한 볼이며 쬐만한 손이며 보고 있다 보면 하루 해 넘어가는 것도 몰랐다. 물론 제 반려도 함께 있었지마는 워낙 아이 좋아하는 온화이다보니 자꾸 뒷전인 나날이 하루 또 하루 슬금슬금 쌓여가고만 있었다.
"우리 애기 형님 어디 계실까- 여기 숨었나-?"
성장이 남다를 것이라던 하 사감 언질 그대로, 조그맣던 아기가 쑤욱 크는 것은 실로 한 때나 다름없었다. 배밀이 하던 날이 어제였다가 다음 날은 혼자 델롱 앉지를 않나, 또 얼마 지나서는 손으로 여기저기 잡는다 싶더니 바딱 일어나 아장아장 걷고, 이제는 제법 뜀박질도 하며 잘만 돌아다니게 되었다. 덕분에 온화 종일 조그만 형님 따라다니며 놀아주기에 바빴더란다.
"옳지! 애기 형님 찾았다! 요런데 숨으면 제가 못 찾을 줄 알구- 응!"
요즈음 한창 재미 들린 것은 서로 숨고 찾기를 반복하는 숨바꼭질이었다. 그래봐야 집안팎 뿐이라 숨을 곳 찾을 곳 거기서 거기지마는. 그래도 꺄르륵 웃는 소리 따라다니면 그게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는지라. 하여 오늘도 옷방 옷장에 숨어있던 애기 형님 찾아 손 꼬옥 잡고서 같이 거실로 갔다.
"재미지게 놀았으니 맛있는 것도 먹고 해야지요. 오늘은 무얼 자실까. 떡갈비 구워다가 달짝지근하게 양념친 것 드릴까? 아니면 약과도 있고 곶감도 있고-"
집에 제 반려 있는 줄은 아는지 모르는지. 거실에 애기 형님 모셔다놓고 간식 먹일 생각만 한 가득인 온화였다.
"우리 애기 형님 어디 계실까- 여기 숨었나-?"
성장이 남다를 것이라던 하 사감 언질 그대로, 조그맣던 아기가 쑤욱 크는 것은 실로 한 때나 다름없었다. 배밀이 하던 날이 어제였다가 다음 날은 혼자 델롱 앉지를 않나, 또 얼마 지나서는 손으로 여기저기 잡는다 싶더니 바딱 일어나 아장아장 걷고, 이제는 제법 뜀박질도 하며 잘만 돌아다니게 되었다. 덕분에 온화 종일 조그만 형님 따라다니며 놀아주기에 바빴더란다.
"옳지! 애기 형님 찾았다! 요런데 숨으면 제가 못 찾을 줄 알구- 응!"
요즈음 한창 재미 들린 것은 서로 숨고 찾기를 반복하는 숨바꼭질이었다. 그래봐야 집안팎 뿐이라 숨을 곳 찾을 곳 거기서 거기지마는. 그래도 꺄르륵 웃는 소리 따라다니면 그게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는지라. 하여 오늘도 옷방 옷장에 숨어있던 애기 형님 찾아 손 꼬옥 잡고서 같이 거실로 갔다.
"재미지게 놀았으니 맛있는 것도 먹고 해야지요. 오늘은 무얼 자실까. 떡갈비 구워다가 달짝지근하게 양념친 것 드릴까? 아니면 약과도 있고 곶감도 있고-"
집에 제 반려 있는 줄은 아는지 모르는지. 거실에 애기 형님 모셔다놓고 간식 먹일 생각만 한 가득인 온화였다.
#457夏사감과 헌장 - 온화◆qmSM2bMVTS(441311ed)2026-10-01 (목) 09:22:40
「 으햐햐햐햐! 」
어린 헌장이 까르륵 소리를 내며 웃었습니다. 온화와 노는 것이 여간 재미있지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아이가 온화를 향해 손을 뻗었습니다. 뭘 먹을지 고민하는 것도 같습니다. 거실로 가는 내내, 주변을 이리저리 구경하던 헌장은 고개를 이리저리 갸웃갸웃 기울였습니다.
무얼 먹을까, 무얼 마실까. 고민하던 그는 뒤에서 자신들을 뚱한 표정으로 응시하는 夏사감을 한 번 바라봤습니다. 제 아우들―합쳐졌으니, "들"이 맞았죠.―이 인간과 친밀하게 지낸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즐거웠던 탓이었죠.
「 작은 인간아, 네가 주고 싶은 것이면 무엇이든 다 좋단다. 」
맑은 목소리로 말하던 헌장이 놀란 표정을 짓곤 한 손으로 입을 가렸습니다. 아우의 꼬리가 온화에게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어린 헌장이 까르륵 소리를 내며 웃었습니다. 온화와 노는 것이 여간 재미있지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아이가 온화를 향해 손을 뻗었습니다. 뭘 먹을지 고민하는 것도 같습니다. 거실로 가는 내내, 주변을 이리저리 구경하던 헌장은 고개를 이리저리 갸웃갸웃 기울였습니다.
무얼 먹을까, 무얼 마실까. 고민하던 그는 뒤에서 자신들을 뚱한 표정으로 응시하는 夏사감을 한 번 바라봤습니다. 제 아우들―합쳐졌으니, "들"이 맞았죠.―이 인간과 친밀하게 지낸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즐거웠던 탓이었죠.
「 작은 인간아, 네가 주고 싶은 것이면 무엇이든 다 좋단다. 」
맑은 목소리로 말하던 헌장이 놀란 표정을 짓곤 한 손으로 입을 가렸습니다. 아우의 꼬리가 온화에게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458첼주◆nQChQitfYu(a2a734b8)2026-10-01 (목) 12:12:01
응...? 폐안이 맞는거야 헌장이 맞는거야? 둘이 같은 이름인가?!
#459온화 - 夏 사감(1aca2840)2026-10-01 (목) 21:33:15
비록 실체는 이 땅 발 아래 두는 용생구자 중 하나일지언정, 아이 모습으로 말갛게 터뜨리는 웃음소리는 참으로 듣기 좋다. 앞서 듣기로 이 작은 형님이 인간을 그리도 좋아하여 온화 하는 양에 어울려주는 것이지마는. 아무렴 어떠랴. 앙증맞은 모습으로 의젓하게 말하는 것 또한 어여쁘고 어여쁘니!
"아유- 애기 형님은 가리는 것도 없고 참으로 장하셔요. 후후. 이런 말 하면 너무 건방지려나-"
온화 주는 것이면 뭐든 좋다는 대답에 저 또한 환히 웃으며 얘기하던 중에, 애기 형님이 뭔가에 놀란 표정 지었다. 그 반응에 온화 반사적으로 애기 형님 안고 폴짝 뛰어 물나며 뒤를 돌아보니. 제게로 뻗어지는 꼬리 보고 그 끝을 찰싹 치려 했다.
"에잉, 낭군님! 이 무엇 하는 것인지! 형님이 놀라시잖아요! 난 또 뭐라도 나온 줄 알았네."
제 낭군 속도 모르고- 아니 정말로 모르긴 할까? 아무튼 모르는 채 하며 품에 안은 애기 형님만 오구오구 보듬었다.
"깜짝 놀랐네 그치요- 여 말구 저기 뒷뜰 가서 차도 마시고 할까요? 약과도 먹고 한과도 먹고-"
정이 담뿍 묻어나는 말들을 하며 애기 형님 안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한다. 직전에 뒷뜰 어쩌고 했으니, 그대로 두었다간 홀랑 그리로 가버릴 것이 분명했다.
"아유- 애기 형님은 가리는 것도 없고 참으로 장하셔요. 후후. 이런 말 하면 너무 건방지려나-"
온화 주는 것이면 뭐든 좋다는 대답에 저 또한 환히 웃으며 얘기하던 중에, 애기 형님이 뭔가에 놀란 표정 지었다. 그 반응에 온화 반사적으로 애기 형님 안고 폴짝 뛰어 물나며 뒤를 돌아보니. 제게로 뻗어지는 꼬리 보고 그 끝을 찰싹 치려 했다.
"에잉, 낭군님! 이 무엇 하는 것인지! 형님이 놀라시잖아요! 난 또 뭐라도 나온 줄 알았네."
제 낭군 속도 모르고- 아니 정말로 모르긴 할까? 아무튼 모르는 채 하며 품에 안은 애기 형님만 오구오구 보듬었다.
"깜짝 놀랐네 그치요- 여 말구 저기 뒷뜰 가서 차도 마시고 할까요? 약과도 먹고 한과도 먹고-"
정이 담뿍 묻어나는 말들을 하며 애기 형님 안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한다. 직전에 뒷뜰 어쩌고 했으니, 그대로 두었다간 홀랑 그리로 가버릴 것이 분명했다.
#460윤주◆qmSM2bMVTS(3ebcebb9)2026-10-02 (금) 00:25:00
둘이 같은 이름이예요!!XD
#461하 사감 - 온화◆qmSM2bMVTS(a9923ddc)2026-10-02 (금) 11:03:42
' 쯧. '
하 사감이 혀를 찼습니다. 온화가 피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눈썹이 보기 좋게 구겨졌습니다.
' 그 형님이 퍽이나... 절대 놀랄 일 없으니, 너무 감싸고 돌지 마. '
하 사감의 말을 반증하듯, 어린 헌장이 한 쪽 소매로 입을 가린 채 눈을 휘어 접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 사감이 성큼성큼 온화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 가지 마. 여기에 있어. '
하 사감이 혀를 찼습니다. 온화가 피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눈썹이 보기 좋게 구겨졌습니다.
' 그 형님이 퍽이나... 절대 놀랄 일 없으니, 너무 감싸고 돌지 마. '
하 사감의 말을 반증하듯, 어린 헌장이 한 쪽 소매로 입을 가린 채 눈을 휘어 접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 사감이 성큼성큼 온화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 가지 마. 여기에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