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외전: 바다새의 기억 - 1번째 이야기

#11404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외전: 바다새의 기억 - 1번째 이야기 (1001)

종료
#0◆uDcgw25joW(d8670c47)2026-04-14 (화) 13:32:17
1. 본 어장의 모든 활동은 상황극판 규칙을 준수합니다.

2. 편파·AT필드, 과도한 선정적·비윤리적 묘사를 지양하기 바랍니다.

3. 동결 및 활동 중단은 별도의 고지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언제든 복귀할 수 있습니다. 단, 고지 없이 활동이 중단되어 일정 기간이 경과한 경우, 원활한 스토리 진행을 위해 해당 시트가 NPC로 간주되어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본어장에서는 AI로 만든 짤 자랑을 엄금합니다. 기계 혹사시킬 시간에 레스를 쓰세요.

5. 이상의 규칙 위반 및 비매너 행위는 스레주 직권으로 제재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규칙은 시트스레를 참조 바랍니다.

시트스레 - situplay>11302>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C%99%B8%EC%A0%84:%20%EB%B0%94%EB%8B%A4%EC%83%88%EC%9D%98%20%EA%B8%B0%EC%96%B5
#748토베 - 나오비(2f0d5da2)2026-04-30 (목) 11:51:35
situplay>11404>734

그래, 토부아시는 이게 처음이 아니었다! 와나오비는 이전에도 너구리 형상의 토부아시를 와그작 해버릴 뻔 한 적이 있었다. 그 때도 이렇게 거품을 물 정도로 발작했었다.

야생동물의 꼴을 했기 때문에 중성화를 위해 동물병원에 끌려간다거나 야생동물보호소 같은 곳에 가기도 하고, 하물며 웬 초딩한테 목줄이 매여서 한달 정도 애완견 노릇을 한 적 있는 토부아시였지만, 벌레 소굴로 빨려 들어가는 경험은 대체할 수 없는
각별함이 있었다.

"흐으으으윾… 크아아악… 이제 싫어어… 나 살충제의 신이 되고 십어흐엇…."

그런 한심한 소리를 내며 한참을 바닥에서 뒹굴거리던 추한 청년. 한 5분 정도 땡깡을 부리다가 겨우내 기운을 차렸는지 몸을 일으켰다. 엉덩이는 바닥에 붙인 채였다.

"또 너냐!! 냅다 입으로 집어넣는 버릇 좀 버리랬지! 너 나 말고도 다른 신도 그냥 먹어버린 거 아니냐? 거기 벌레 사이에 잘 찾아보면 억울한 신 하나 들어가 있는 거 아니냐고~! 땅에 떨어진 사탕 주워먹는 초딩이냐 너는!!"

잔소리와 불만을 내뱉는다. 그것은 마치 편의점 진상처럼 지리멸렬했다.

"괜 찮 아 보 이 냐 고 이 게 ~ ! ! ! 죄송합니다로 끝날 일이 아니야, 잘못하면 나 소화될 뻔 했단 말이야, 소멸이라고 그러면! 이건 절대로 사과만으로는 못 끝내지!"

팔짱을 끼고 짐짓 화난 체를 하던 토부아시는, 한쪽 눈을 슬쩍 뜨고서 기색을 살피더니 딜을 제시했다.

"사과는 받았으니 더 필요없고… '카페 로텔'의 커피푸딩을 바친다면 용서해줄 수도 있어."

시내의 Cafe L'autel…. 그곳의 커피푸딩은 600엔이나 하는 쪼끔 고급 푸딩이었다. 아는 초딩의 앙증맞은 지갑을 삥뜯는 게 아무렇지도 않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나는 벌레 세례까지 받았는데 이정돈 삥뜯어도 되잖아? 하며 자기합리화하는 너구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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