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외전: 바다새의 기억 - 1번째 이야기

#11404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외전: 바다새의 기억 - 1번째 이야기 (1001)

종료
#0◆uDcgw25joW(d8670c47)2026-04-14 (화) 13:32:17
1. 본 어장의 모든 활동은 상황극판 규칙을 준수합니다.

2. 편파·AT필드, 과도한 선정적·비윤리적 묘사를 지양하기 바랍니다.

3. 동결 및 활동 중단은 별도의 고지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언제든 복귀할 수 있습니다. 단, 고지 없이 활동이 중단되어 일정 기간이 경과한 경우, 원활한 스토리 진행을 위해 해당 시트가 NPC로 간주되어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본어장에서는 AI로 만든 짤 자랑을 엄금합니다. 기계 혹사시킬 시간에 레스를 쓰세요.

5. 이상의 규칙 위반 및 비매너 행위는 스레주 직권으로 제재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규칙은 시트스레를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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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C%99%B8%EC%A0%84:%20%EB%B0%94%EB%8B%A4%EC%83%88%EC%9D%98%20%EA%B8%B0%EC%96%B5
#910◆uDcgw25joW(edcdf57d)2026-05-02 (토) 12:03:58
2회차 진행 (토부아시님, 이야나기, 오모리)

>>876 (토부아시님)
풀떼기를 잡아 뽑는 토부아시의 만행에도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상할 정도로 반응이 없다.

적어도 이런 신사에서, 평범한 인간도 아니고 알 것 다 알 만한 신이 행패를 부리면, 아무리 주인 없는 장소라 한들 멀리서 까마귀들이 노려본다거나 긁히지도 않은 자리에 상처가 생긴다거나 옷 단추가 터진다거나 코다마들이 튀어나와서 항의한다거나 하는 이변이 생겼을 법도 한데 말이다.

이 장소가 변질된 천의 기운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일까? 어쨌든 이 또한 수상한 점이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른다. 계속 잡초를 뽑거나, 아니면 다른 곳에 가 보아도 좋을 것 같다.

>>908 (오모리)
바깥의 살풍경한 모습과는 달리 보존서고 내부는 문이 잘 닫혀 있었던 덕분인지 보존 상태가 그나마 양호하다. 쿰쿰한 곰팡이 냄새와 마른 종이 냄새가 함께 감도는 실내 깊은 곳에는 나이가 수백 년은 족히 되어 보이는 장서도 보인다.

파일 사이에는 군데군데 빠지거나 망실된 부분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촌동네의 퇴락한 신사에서 이만큼이나 자료를 잘 보존해 놓았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기적이다.

쇼와, 메이지, 다이쇼, 케이오... 연호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철자법을 알아보기도 어려워진다.

가장 안쪽엔 문화재 지정이 되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로 오래된 고서적들이 있다. 평범한 현대인 고등학생(이었던 존재)의 역사 지식으로는 알아볼 수도 없는 연호가 쓰인 책이다.

>>877 (이야나기)
단순하게 칠한 것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나름 형언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한 무늬가 돋보인다. 재질은 평범한 목제 토리이처럼 보이는데 가까이서 살펴보면 질감에 묘하게 우둘투둘한 위화감이 있어서 '나무를 흉내낸 무언가'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

칠기처럼 검은 바탕에는, 마치 둥근 나뭇잎이나 하트 모양 같은 큼지막한 붉은 반점이 곳곳에 돋아 있고, 그 붉은 반점 안에는 또 검은 마름모꼴의 점들이 그라데이션을 그리듯이 칠해져 있다.

전혀 유지보수가 되지 않아 낡아 보이기는 하지만, 대진재 이전에 세워진 것이라기에는 반대로 너무 멀쩡하다. 아무래도 신사가 무너진 이후에 건립됐을 것이다. 그렇다면, 신사가 엉망이 되었는데 바닷가에 토리이만 덩그러니 세울 사람이 누가 있단 말인가?

뱅크시의 작품...일 리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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