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외전: 바다새의 기억 - 2번째 이야기

#1175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외전: 바다새의 기억 - 2번째 이야기 (830)

#0◆uDcgw25joW(dbaa0c58)2026-05-02 (토) 02:54:57
1. 본 어장의 모든 활동은 상황극판 규칙을 준수합니다.

2. 편파·AT필드, 과도한 선정적·비윤리적 묘사를 지양하기 바랍니다.

3. 동결 및 활동 중단은 별도의 고지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언제든 복귀할 수 있습니다. 단, 고지 없이 활동이 중단되어 일정 기간이 경과한 경우, 원활한 스토리 진행을 위해 해당 시트가 NPC로 간주되어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본어장에서는 AI로 만든 짤 자랑을 엄금합니다. 기계 혹사시킬 시간에 레스를 쓰세요.

5. 이상의 규칙 위반 및 비매너 행위는 스레주 직권으로 제재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규칙은 시트스레를 참조 바랍니다.

시트스레 - situplay>11391>
이전 - situplay>11404>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C%99%B8%EC%A0%84:%20%EB%B0%94%EB%8B%A4%EC%83%88%EC%9D%98%20%EA%B8%B0%EC%96%B5
#151사사네 - 오모리(4a201254)2026-05-10 (일) 08:35:18
제대로 된 자세도 모른 채 무작정 탁구채를 잡고 휘둘렀던 기억이 재생됩니다. 힘 조절도 할 줄 몰랐으니, 탁구대 밖으로 날아갈 때마다 네트 너머 그 바보 같은 신님의 얼굴에 번지던 얄미운 웃음 또한 떠오르니 또 열이 뻗치는 걸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상대로 그렇게 이겨 먹고 싶었던 건지. 상상 속 네트 너머 여전히 그 얄미운 웃음의 신님을 향해 꽁지 머리 크게 흔들릴 정도로 완벽한 스매싱을 그립니다. 완벽한 자세, 완벽한 파워. 괜스레 뿌듯한 기분이 드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만약 다음번에 그 바보 신과 다시 맞붙게 된다면 그땐 이길 수 있을 거란 확신 또한 들까요. 신나는 기분에 콧노래 흥얼거리며 탁구대 위에 채를 내려놓으며 이제 객실로 돌아가려던 찰나, 시야 구석에 잡힌 인영에 움찔합니다.

"흐, 힉?!"

절로 바보 같은 비명이 튀어나옵니다. 그러니까, 이름이 오모리라 하였던가요. 허공에 대고 자신이 원맨쇼를 펼치고 있던 절 언제부터 바라보고 있던 걸까요. 혼자서 가상의 공을 치던 순간부터? 폼 나게 스매싱 자세를 취하는 순간부터?
얼굴이 홧홧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집니다. 쥐구멍이라도 있다면 당장 도망치고 싶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합니다.

"크흠.... 그.... 탁구 한판 같이 치시겠습니까?"

어떻게든 이 어색한 상황을 환기 시켜야 했으니. 애써 태연한 척 웃어 보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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