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외전: 바다새의 기억 - 2번째 이야기

#1175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외전: 바다새의 기억 - 2번째 이야기 (830)

#0◆uDcgw25joW(dbaa0c58)2026-05-02 (토) 02:54:57
1. 본 어장의 모든 활동은 상황극판 규칙을 준수합니다.

2. 편파·AT필드, 과도한 선정적·비윤리적 묘사를 지양하기 바랍니다.

3. 동결 및 활동 중단은 별도의 고지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언제든 복귀할 수 있습니다. 단, 고지 없이 활동이 중단되어 일정 기간이 경과한 경우, 원활한 스토리 진행을 위해 해당 시트가 NPC로 간주되어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본어장에서는 AI로 만든 짤 자랑을 엄금합니다. 기계 혹사시킬 시간에 레스를 쓰세요.

5. 이상의 규칙 위반 및 비매너 행위는 스레주 직권으로 제재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규칙은 시트스레를 참조 바랍니다.

시트스레 - situplay>11391>
이전 - situplay>11404>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C%99%B8%EC%A0%84:%20%EB%B0%94%EB%8B%A4%EC%83%88%EC%9D%98%20%EA%B8%B0%EC%96%B5
#19나오비 - 토베(9eee5041)2026-05-03 (일) 13:25:18
>>14

토부아시는 담을 넘고 죄를 짓는 자들의 신이다. 그러니 신격에 충실한 행동을 두고 가치판단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겠지만, 저것이 언젠가 토부아시의 손으로부터도 버려진다면 기억해 두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물끄럼 시선을 향하며 꺼내는 말은 이렇다.

“지갑도 사 드릴까요?”

다른 의미는 아니고, 본래도 원래의 주인이 오래 아껴 써 많은 ‘것’이 깃든 물건인 듯하니 훔쳐 써 좋지 않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서 말이다. ⋯⋯그렇더라도 토부아시는 신이니 별일은 없을 테다.
아마도.

여하간 출처불명의 동전이 기계에 들어감과 동시에 요란스럽게 번쩍이는 소리와 노래가 귀청을 울리기 시작한다. 와나오비 역시 인세에 발 붙이는 일이라면 종종 있어온 신이다. 그러니 먼발치에서 보기는 해 이것이 무엇을 하는 놀이인지는 알고 있어도 직접 해 본 적은 없다. 토부아시의 생각대로, 와나오비 자신은 잘 몰랐지만 게임하는 동네 형을 구경하는 경험도 꽤나 생경한 감상을 불러일으켰다는 뜻이다. 그렇게 그 역시도 무심결에 통 안의 움직임에 한껏 집중하던 때.

돈 없어보인다고 했겠다~!!

“⋯⋯.”

와나오비는 대답 대신 토부아시의 머리꼭지에서 새록새록 피어나는 성질머리와, 거칠게 뒤적여지는 지갑에까지 묻어나는 감정의 흔적을 응시하며 그것들을 슬쩍 들이마신다. 한 마디로 슬그머니 눈 돌렸다 이 말이다.
돈은 있냐고, 엄연하게는 질문이었지만 평소 긍정이나 부정을 묻는 질문이 아닐 때도 맞으면 예 틀리면 아니오 라고 잘도 즉답하던 모습을 생각하면⋯⋯ 이번의 침묵은 사실상 긍정인 셈이다.

“돈이 없는 것과 방금의 실패가 무슨 상관이죠?”

돈이 없어보인다고 생각했던 것은 엄연한 사실이지만 그런데 그것이 왜 이런 흐름으로 이어지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그는 어리둥절하게 물으면서도 결국 기계 앞에 덩그러니 놓여졌다. 시장바닥 매대에 앉혀 둔 고양이라도 되듯 얼떨떨한 폼이었지만, 토부아시의 기세에 못 이겨 패널에 손을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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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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