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외전: 바다새의 기억 - 2번째 이야기

#1175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외전: 바다새의 기억 - 2번째 이야기 (830)

#0◆uDcgw25joW(dbaa0c58)2026-05-02 (토) 02:54:57
1. 본 어장의 모든 활동은 상황극판 규칙을 준수합니다.

2. 편파·AT필드, 과도한 선정적·비윤리적 묘사를 지양하기 바랍니다.

3. 동결 및 활동 중단은 별도의 고지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언제든 복귀할 수 있습니다. 단, 고지 없이 활동이 중단되어 일정 기간이 경과한 경우, 원활한 스토리 진행을 위해 해당 시트가 NPC로 간주되어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본어장에서는 AI로 만든 짤 자랑을 엄금합니다. 기계 혹사시킬 시간에 레스를 쓰세요.

5. 이상의 규칙 위반 및 비매너 행위는 스레주 직권으로 제재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규칙은 시트스레를 참조 바랍니다.

시트스레 - situplay>1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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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토부아시님(8f8096f5)2026-05-24 (일) 12:27:20
천의 기운이 다 바닥난 너구리는 어떻게 되었는가. 악령의 인이 억울하지도 않을 정도로 밸런스가 깨졌다, 는 것이 정해진 수순이었겠으나.

"으힛, 으헷, 우효홋― 날 더 숭배하도록 해, 인간도 신도! 내가 바로 명탐정 토베이니라―!"

잘 지냈다. 얄미울 정도로 잘 지냈다. 저 초승달처럼 휘어진 눈꼬리, 부채를 들고 춤을 춰대는 꼴을 보니 꿀밤이 마려워진다.
이렇게 덩떵거리게 된 것은 되는 말이든 안 되는 말이든 이사장실에서 지껄여댄 통에
명탐정 토베 전설이 신계 여기저기로 퍼트려진 까닭이다.

당연히 전학생들의 성지 카모메이 미나미 고교에서도 '토벳치에게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달라고 하면 귀신같이 찾아준다나' 라는 소문이 퍼져, 이전의 약소한 토부아시님이 아니게 되었단 말씀.

"나, 탐정의 신으로 직종 변경할까봐."

어울리지도 않는 안경을 고쳐쓰는 토베는 하여간 꼴불견이었다.



그러나 두 인간을 보호해줘야 할 때가 왔을 때는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었다. 그냥 코만 파고 있으려니 주변의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기껏 쌓아놓은 기특한 이미지를 깎아먹을까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결국 거대한 너구리의 본모습으로 변한 채, 인간들의 마음이 하다카와메키, 그리고 후나토리 란에게 잘 닿기를 두발 모아 바라는 수밖에.
신은 인간의 기원에 응하는 존재. 인간이 정성껏 바란다면 너구리의 염원도 함께 닿아 이뤄지게 될 것이다.

뚱띠한 안경 너구리의 뱃살이 애처롭게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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