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외전: 바다새의 기억 - 2번째 이야기

#1175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외전: 바다새의 기억 - 2번째 이야기 (830)

#0◆uDcgw25joW(dbaa0c58)2026-05-02 (토) 02:54:57
1. 본 어장의 모든 활동은 상황극판 규칙을 준수합니다.

2. 편파·AT필드, 과도한 선정적·비윤리적 묘사를 지양하기 바랍니다.

3. 동결 및 활동 중단은 별도의 고지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언제든 복귀할 수 있습니다. 단, 고지 없이 활동이 중단되어 일정 기간이 경과한 경우, 원활한 스토리 진행을 위해 해당 시트가 NPC로 간주되어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본어장에서는 AI로 만든 짤 자랑을 엄금합니다. 기계 혹사시킬 시간에 레스를 쓰세요.

5. 이상의 규칙 위반 및 비매너 행위는 스레주 직권으로 제재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규칙은 시트스레를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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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C%99%B8%EC%A0%84:%20%EB%B0%94%EB%8B%A4%EC%83%88%EC%9D%98%20%EA%B8%B0%EC%96%B5
#769오모리 - 사사네(22bc8910)2026-05-29 (금) 12:19:00
>>761

“…….기억은 해둘게. 어쩌면, 우연히 앞을 지나가다 들를 수도 있으니까.”

더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중요하지 않았다는 거다. 소리도 형태도 갖추지 못한 오직 말뿐인 지침이라, 금의 두께도 그만큼 얇았다. 밟고 넘어서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본심은 여전히 술에 아무런 관심도 없었지만 사사네의 열의로 가득 찬 설명을 듣고 있자, 그녀의 열기가 전도돼 냉랭함을 꾸준히 유지하기가 곤란해졌다. 한 가지 일에 매진하는 사람을 보는 것은 언제나 싫은 일은 아니었기에, 함묵하는 입술 사이로 멋대로 동의하는 말이 새어 나왔다.

“…만족의 기준이 따로 있나? 기준에 따라서는 미달할 수도 있어.”

만족감 같은 주관적인 가치는 개개인에 따라서 다르게 측정되는 경향이 심하니까. 나 혼자서 만족하더라도, 타인의 시선에서는 끔찍하게 함량 미달일 수도 있었다. 조금이지만 생각할 거리가 있는 질문이라, 나도 모르게 문장의 완성이 잠시 뒤로 미뤄졌다.

“글쎄, 환경은 열악하고 물자는 항상 부족해. 하지만 정서적으로 보면, 걱정에 쫓기고 있지는 않아. 특별히 원하는 물건이나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나 하나만 책임지면 되는 생활이라, 어쩌면 만족에 가까울지도.”

그렇게 한 차례 머릿속에 떠오른 것들을 정리해 말로 풀어놓고 보니, 탁구대 위로 놔뒀던 초점이 멋대로 흐트러져 사사네를 비췄다.

“너는 어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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