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1번째 이야기

#12775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1번째 이야기 (1001)

종료
#0◆a48X4Ks48G(d988c8e7)2026-06-21 (일) 00:49:08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243
#748류세이주(d90541e9)2026-06-22 (월) 12:11:41
## [신간 프리뷰]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미스터리, <시뮬라크르의 만찬>
**"진실은 언제나 완벽한 논리 뒤에 숨어있다. 하지만 가끔, 그 논리가 판타지보다 더 기괴할 때가 있다."**
아마츠나 쇼의 신작 <시뮬라크르의 만찬>은 고립된 산장, 모두가 알리바이를 가진 밀실 살인 사건이라는 고전적인 미스터리의 문법을 가져옵니다. 그러나 작가는 이 익숙한 틀 위에 '완벽하게 설계된 일상'이라는 기묘한 장치를 덧입혔습니다.
매일 저녁 7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반복되는 완벽한 만찬. 그 정교한 루틴 속에서 벌어진 이해할 수 없는 살인극을 마주한 탐정 '카미시로 렌'은, 현장에 남겨진 사소한 물리적 모순을 파고들며 진실의 단면을 해체해 나갑니다. 과연 이 폐쇄된 공간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며, 왜 이곳의 인물들은 만찬을 반복하는 것인가?
당신의 논리를 시험하고, 감각의 끝을 자극할 지적인 미스터리. 아마츠나 쇼가 안내하는 '가장 완벽하고도 서늘한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 [평론가 평]
> **"논리의 극한에서 마주하는 실존의 공포"**
> "아마츠나 쇼는 이번 작품에서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단순히 사건 해결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는다. 그는 탐정 카미시로 렌의 건조한 추리를 통해, 우리가 '현실'이라 믿는 세계의 이면을 날카롭게 도려낸다. 독자는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동안, 자신조차 이 정교한 시뮬레이션의 일부가 아닐까 하는 서늘한 위화감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고전 미스터리의 향취와 현대적인 불안감이 정교하게 결합된, 올해 가장 압도적인 수작이다."
> — *문예평론가 K*
>

## 인터뷰: 미스터리의 경계선에서 – '아마츠나 쇼'를 만나다

**매체:** 월간 문예지 『신조(新潮)』

2026년 5월호
**인터뷰어:** 편집장 미즈키 사토루
이번 인터뷰는 성사되기까지 반년이 걸렸다. 아마츠나 쇼는 약속 장소를 매번 전날 아침에 통보한다. 오늘 나타난 그는 깡마른 체구에 낡은 트렌치코트를 걸친, 20대 후반의 무심한 눈빛을 가진 청년이었다. 지난번 그를 보았던 기자가 묘사한 "은발의 중년 여성"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하지만 그가 앉은 의자에 드리워진 그림자의 깊이와, 질문을 기다리는 특유의 정적인 태도만큼은 동일했다.

**미즈키:**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뮬라크르의 만찬>이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탐정 카미시로 렌이 범인을 몰아세우는 방식, 즉 '데이터의 오차'를 물리적 실체인 '버터의 융점'으로 치환해내는 과정은 경이로웠습니다.

**아마츠나:** (낮고 건조한 목소리로) 데이터는 언제나 거짓말을 합니다. 하지만 물리적인 현상은 거짓말을 하기 어렵죠. 렌은 그저 논리라는 껍데기 아래 숨겨진 물리적 진실을 읽어내려 했을 뿐입니다. 버터가 녹는 속도는 그가 사는 세상의 물리 법칙을 증명하는 가장 날것의 정보니까요.

**미즈키:** 탐정의 추리 방식이 무척 독특합니다. 혹시 작가님께서 평소에 칼(야나기바)이나 향신료 등 도구적인 면에 집착하시나요? 작가님의 일상적인 취향에 대해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아마츠나:** (살짝 미소 짓지만 눈은 웃지 않는다) 제 개인적인 기호는 작품의 완성도와는 무관합니다. 그저 카미시로 렌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결핍을 메우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을 빌려왔을 뿐이죠. 제가 무엇을 먹고, 어떤 도구를 다루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독자가 작품 속에서 그 칼날의 서늘함과 버터의 향기를 '실재'한다고 믿어준다면, 그것으로 작가의 소임은 끝난 게 아닐까요.

**미즈키:** 날카로운 지적입니다. 작품의 정체성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시뮬라크르의 만찬>의 그 '공간'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인류의 기록인지, 아니면 감옥인지, 혹은 다른 무엇인지… 결말을 읽고도 독자들 사이에서는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습니다.

**아마츠나:**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미즈키:** (당황하며) 저, 저는… 아마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 그 자체가 거대한 서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가님께서도 그렇게 의도하신 건가요?

**아마츠나:** (말없이 창밖의 사각지대를 응시한다)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독자의 몫이라면, 그 질문에 답하는 것은 삶의 몫이겠죠. 제가 '정답'을 제시하는 순간, 그 작품은 죽은 데이터가 됩니다. 모호함은 작품이 숨 쉬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당신이 본 것이 기록이라면 기록이 될 것이고, 감옥이라면 감옥이 되겠죠. 어떤 해석을 선택하든, 당신이 그 안에서 진실을 발견했다면 그 진실은 당신만의 것이 됩니다.

**미즈키**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카메라의 사각지대나 사람의 눈을 피해 사라지는 인물들의 묘사는 마치 작가님의 실제 삶을 보는 듯합니다. 혹시 이 소설은... 작가님의 도피기입니까?

**아마츠나:** (옅은 미소를 지으며) 도피라... 흥미로운 해석이군요. 하지만 저는 도망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너무나도 명확한 '진실'들로 점령당했기에, 그 틈새에 숨어서 조금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짓고 있을 뿐이죠.

스포일러성 언급으로 인해 오프 더 레코드로 진행되어, 지면에는 실리지 않았다.
**미즈키:** 이번 작에 새로 등장한 카미시로 렌이라는 탐정이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에서 '버터의 융점'이나 '칼날의 궤적' 같은 아주 물리적이고 사소한 단서들을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야나기바와 위스키 버터가 결정적인 힌트로 등장하는데, 혹시 작가님 개인의 취향이 투영된 것인지요?

**아마츠나:** (잔을 내려놓으며) 렌은 제 분신이 아니라, 제 안의 논리적인 부분만을 극단적으로 떼어내어 만든 기계적인 인물입니다. 그에게 야나기바는 요리 도구가 아니라 사건의 '잔혹한 단면'을 가장 정밀하게 절개하는 메스이죠. 버터의 풍미 또한 그렇습니다. 인간의 감각 중 가장 원초적인 '후각'과 '미각'이 데이터로 완벽히 치환되지 않는 지점—그것이 렌이 추리하는 '오류'의 실체입니다. 제 취향이요? 글쎄요,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는 소설 속 기록들을 꼼꼼히 뒤져보신다면 알 수 있겠지만, 아마 매번 답이 달라질 겁니다.


**미즈키:** 마지막으로, 다음 작품은 어떤 장르가 될까요? 이번처럼 추리에 기반한 이야기인가요?

**아마츠나:** 다음에는… 글쎄요. 무엇이 나오는 흐름일지는 일부러 들여다보지는 않으니까요.

*(인터뷰가 끝난 후, 미즈키 편집장이 화장실에 다녀오는 아주 짧은 순간, 아마츠나 쇼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창문은 닫혀 있었고, 그가 앉았던 의자에는 따스한 온기만이 남아 있었다.)*

> **편집장의 후기:** 그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내내, 이상한 위화감을 느꼈다. 그는 분명 실재하는 사람이다. 목소리는 낮았고 차를 마시는 소리도 선명했다. 하지만 인터뷰가 끝난 직후, 그가 서 있던 자리에서 느껴진 공기의 흐름은 마치 프로그램이 종료된 서버의 잔상처럼 허무하고 정교했다. 아마츠나 쇼는 누구인가? 질문을 던질수록 정답은 멀어진다. 어쩌면 그라는 존재 자체가 이 미스터리의 가장 거대한 트릭일지도 모른다.

//아마츠나 쇼가 류세이가 쓰는 필명이라는 걸 감안하셔야 합니다(?)
고치는 걸 깜박했다.. 캡틴.. 혹시 위에 올라간 건 하이드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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