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3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34번째 이야기 (1001)
종료
작성자:◆a48X4Ks48G
작성일:2026-07-12 (일) 10:02:04
갱신일:2026-07-12 (일) 18:22:40
#0◆a48X4Ks48G(dc94b357)2026-07-12 (일) 10:02:04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243
오오나미루카 대회 - situplay>13230>840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243
오오나미루카 대회 - situplay>13230>840
#846미캉 - 소타(aa41c265)2026-07-12 (일) 16:29:58
situplay>13233>382
“실수에요.”
어렴풋한 웃음소리와 함께 핀잔이 내린다. 묵직해지는 정수리에 미캉은 모래를 퍼내던 동작을 일시 멈추고 살짝 구겨지는 미간과 짜증이 담겨 삐죽 올라간 입매로 퉁명스럽게 대꾸한다. 손의 무게가 거슬리는지 정수리쪽으로 눈을 치켜뜨던 와중 거칠지않은 간지러운 손길이 머리카락을 타고 내려오다 토닥임에서 그쳤다. 부드러운 손길임에도 서늘한 감각이 겹치며 무언가 잊은 게 있지 않냐는 듯 미캉의 입에서 어라. 하는 단정한 울림이 튀어나간다.
“아! ...아무개 군?”
제 옷을 털어주는 손길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며 무언가 곰곰히 생각에 잠긴 미캉은 찰나의 짧은 탄성 소리와 함께 그제서야 곁에 나란히 쪼그려있는 소타의 금빛 눈동자와 완벽하게 시선을 나란히 했다.
그리곤 어리둥절하면서도 순진한 눈빛을 가장한 채, 기울어지는 그의 눈을 따라 고개를 찬찬히 모로 기울였다. 정말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둥, 단아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뻔뻔하게 시치미를 떼는 기색이 제법 능청스러웠다.
달빛을 번져낸 저 밤을 닮은 푸른 머리칼과, 그 속에 유난스럽고 게으른 별을 쐐다 박은 것마냥 비현실적인 그 고유의 인상을, 기억력 하나만큼은 탁월한 미캉이 모를 리가 없지 않은가. 애초에 오늘도 그 고요한 밤의 잔상을 보고자 이 캄캄하고도 매서운 밤바다에 발길을 들인 것인데.
날카로운 금빛을 기어이 눈꺼풀 뒤로 숨겨버린 채 나른하게 호선을 그리며 눈을 접어내는 소타의 유순한 기색에 미캉 역시 사근하게 눈꺼풀을 내리깔며 수수한 미소로 화답한다.
“아무개 군 때문에 전부 숨어 버렸잖아요.”
끝끝내 이름을 불러 줄 생각이 없는지 미캉은 여전히 투명하게도 무표정한 얼굴로 소타의 발 위에 소복히 쌓여있던 모래를 툭툭 털어내주고 있었다. 차분하고 조곤조곤한 말투가 이어지고,
“책임 져 주려나.”
아무개 군. 짓궂은 말이지만 미캉의 표정에 큰 변화는 없었다. 새침하게 뜬 눈에 별다른 표정없어 보이는 차가운 얼굴이지만 그 거슬리는 호칭을 부를 때 만큼은 사뿐히도 웃어주더랬다. 그러나 털어낸 소타의 신발이 완전히 깨끗해지는 일은 없었다.
“실수에요.”
어렴풋한 웃음소리와 함께 핀잔이 내린다. 묵직해지는 정수리에 미캉은 모래를 퍼내던 동작을 일시 멈추고 살짝 구겨지는 미간과 짜증이 담겨 삐죽 올라간 입매로 퉁명스럽게 대꾸한다. 손의 무게가 거슬리는지 정수리쪽으로 눈을 치켜뜨던 와중 거칠지않은 간지러운 손길이 머리카락을 타고 내려오다 토닥임에서 그쳤다. 부드러운 손길임에도 서늘한 감각이 겹치며 무언가 잊은 게 있지 않냐는 듯 미캉의 입에서 어라. 하는 단정한 울림이 튀어나간다.
“아! ...아무개 군?”
제 옷을 털어주는 손길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며 무언가 곰곰히 생각에 잠긴 미캉은 찰나의 짧은 탄성 소리와 함께 그제서야 곁에 나란히 쪼그려있는 소타의 금빛 눈동자와 완벽하게 시선을 나란히 했다.
그리곤 어리둥절하면서도 순진한 눈빛을 가장한 채, 기울어지는 그의 눈을 따라 고개를 찬찬히 모로 기울였다. 정말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둥, 단아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뻔뻔하게 시치미를 떼는 기색이 제법 능청스러웠다.
달빛을 번져낸 저 밤을 닮은 푸른 머리칼과, 그 속에 유난스럽고 게으른 별을 쐐다 박은 것마냥 비현실적인 그 고유의 인상을, 기억력 하나만큼은 탁월한 미캉이 모를 리가 없지 않은가. 애초에 오늘도 그 고요한 밤의 잔상을 보고자 이 캄캄하고도 매서운 밤바다에 발길을 들인 것인데.
날카로운 금빛을 기어이 눈꺼풀 뒤로 숨겨버린 채 나른하게 호선을 그리며 눈을 접어내는 소타의 유순한 기색에 미캉 역시 사근하게 눈꺼풀을 내리깔며 수수한 미소로 화답한다.
“아무개 군 때문에 전부 숨어 버렸잖아요.”
끝끝내 이름을 불러 줄 생각이 없는지 미캉은 여전히 투명하게도 무표정한 얼굴로 소타의 발 위에 소복히 쌓여있던 모래를 툭툭 털어내주고 있었다. 차분하고 조곤조곤한 말투가 이어지고,
“책임 져 주려나.”
아무개 군. 짓궂은 말이지만 미캉의 표정에 큰 변화는 없었다. 새침하게 뜬 눈에 별다른 표정없어 보이는 차가운 얼굴이지만 그 거슬리는 호칭을 부를 때 만큼은 사뿐히도 웃어주더랬다. 그러나 털어낸 소타의 신발이 완전히 깨끗해지는 일은 없었다.
이 주제글은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