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51번째 이야기

#1338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51번째 이야기 (1001)

종료
#0◆73f0oxHoQy(7c9c98c9)2026-07-18 (토) 23:12:22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243

오오나미루카 대회 - situplay>13230>840
#807소우타 - 미캉(e6ed3f45)2026-07-19 (일) 07:32:50
situplay>13386>94

さん, に, いち.

밀려드는 포말 위로 낱말이 스러진다. 헤아림의 끝과 함께 당연스레 억압이 거두어지리라 믿는 양이 실로 무구하고 나약하여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청애죽마의 허울을 내어주었다 한들 포식자의 턱밑까지 파고든 맹랑함이 참으로 괘씸하기 그지없다.

본연을 깊이 묻어둔 채, 발톱을 거두고 무해함을 연기해 온 것은 오롯이 제 몫의 인내다. 허나 너는 제 발로 경계를 허물고 무방비한 틈을 내어주는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그 겁 없는 행보가 이편의 인내를 얼마나 맹렬히 갉아먹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고작 공空을 가르는 돌덩이 하나를 핑계 삼아 치기 어린 원망을 쏟아낼 뿐이다. 네가 기적이라 칭한 찰나를 기점으로 유예는 끝을 맺었으니, 작금의 사태는 마땅히 스스로 감내해야 할 인과다.

셈이 끝났음에도, 도리어 하중이 짙게 내리눌린다. 사납게 깨문 입술과 반항적인 눈동자가 못내 먹음직스럽다. 순순히 물러나기는커녕, 반사적으로 움츠러드는 턱 끝에 숨결이 섞일 만치 바투 다가선다. 그것은 네 알량한 통제나 명령 따위는 결코 이편에 닿지 않는다는 무언의 시위다.

지척에 도래한 해수가 기어이 네 등을 적신다.

"…그리 겁박하면, 얌전히 떨어져 줄 줄 알았나."

조소 섞인 속삭임과 동시에─ 너를 옥죄던 결박이 허무하게 풀어진다. 쥐는 것도 놓아주는 것도 오롯이 제 의지라는 듯, 잠시 뜸을 들이고 나서야 몸을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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