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58번째 이야기

#13430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58번째 이야기 (1001)

종료
#0◆a48X4Ks48G(6a237461)2026-07-20 (월) 16:29:4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칠석제용 웹박수 - https://forms.gle/kc9tQn2bQQSsCzcM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243

오오나미루카 대회 - situplay>13230>840

칠석제 선공지 - situplay>13410>389

>>칠석제 웹박수 신청<<
situplay>13410>416
#514츠카사 - 료시(8e898984)2026-07-21 (화) 03:39:04
situplay>13391>229

물속에 몸을 담그는 일이야 기실 처음이라 할 수 없었으나, 현대의 틀로 구축된 영법만큼은 여태 손대본 적 없는 것이었다. 수영을 해본 적 있느냐고요. 그렇네요…… 어느 쪽이냐고 하면 오늘이 처음인걸요. 차라리 깔끔한 솜씨로 레인을 가로지르고서는 기이할 정도로 태연한 하후리베가 말했다. 잠시 제 손을 들여다보았으나, 그뿐. 그야 뒤편에서 받치는 '손'ウラテノカタ으로서, 뭇일을 익히는 데 더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글쎄요, 물속에서 움직이는 일이 그다지 낯설지만은 않아서일까요…… 그 자세 딱 좋아요. 다들 그런 식으로 물과 보드에 익숙해진다 하더군요."

파도가 약해지는 지점에서 매끄럽게 보드를 돌린다. 제 화제일랑 손쉽게 뒤편으로 치워버린 하후리베가 마츠우라베의
신호꼬장를 그 자리에서 눈치챈 것처럼 다시금 깊숙이로 걸어 들어갔다. 늘 그래왔고, 변하는 일은 없을 테지. 눈 깜짝할 사이 지척까지 다가온 낯에 살짝 걸린 미소가 별일도 아니라는 양 여상하다.

"지금처럼 힘을 빼고 계시면 돼요. 보드가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만 잠시 느껴볼까요."

본디 신이란 제 결핍을 돌아보기를 꺼리는 거만한 종족이라지만, 특히나 체면 상하기를 견디지 못하시는 분이다. 살며시 스치듯 올라와 보드의 알맞은 지점을 짚는 손짓에는 만 개의 눈을 지닌 진군
眞君을 모신 세월만큼 깊이 가라앉아 쌓인 이해와 숙련이 깃들어 있다. 실로, 실로 편리한 물건이 아닌가.

"균형은 이미 잘 잡으시네요. 그다음에는 이쯤- 을 가슴 아래에 두고 엎드리면 된다고 해요. 너무 앞으로 가면 노즈가 잠기고, 뒤로 가면 물살에 밀리기 쉬우니…… 네, 정확히 그쯤."

진군께서 몸을 쓰는 일이라면 이미 수천 번이고 되풀이해 온 줄도 알고 있다. 그러니 필요한 것은 오로지 정확한 지시.

"파도가 가까워지면 양팔을 번갈아 앞으로 뻗어 보드 옆의 물을 뒤로 밀어내듯 저으시면 된답니다. 마침 하나 들어오네요. 우선은 그대로 누운 채, 제가 말씀드릴 때 세 번만 저어 보실까요."

"……아직이에요. 조금만 더 기다리시고─ 네, 지금."

보드가 물살을 받아 앞으로 길게 미끄러져 나가자, 그 곁에 붙어 물살에 걸리는 기미조차 없이 따라간 그가 흰 포말이 흩어지고 보드의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질 즈음 단정히 손을 뻗어 마츠우라베가 눈치채지 못할 만큼만 ─뭐, 진군께서 이를 모르시겠느냐만─ 보드 가장자리를 짚으며 말했다.

"네에, 이런 느낌으로. 감각은 빠르게 잡으시네요. 다음에는 보드가 밀려 나가는 순간에 맞추어 몸을 일으키는 동작만 더하시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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