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209번째 이야기

#1483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209번째 이야기 (1001)

종료
#0◆a48X4Ks48G(8be2dc6b)2026-09-27 (일) 13:11:38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3776

오마케 공지 - situplay>14707>49
#57니시메 리츠 - 야나기사와 나츠미(5e817010)2026-09-27 (일) 15:17:38
situplay>14827>995

고맙다는 말로 부족할만큼 깊은 마음이 와닿았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고인을 기리는 자리에서 받기엔 지나치게 벅찬 것이었다.
마치 자신이 끌어안은 모든 것을 바라보려는 그 이타적인 마음이 가엾게 느껴졌다.

"그랬었지."

아니라기엔 짚어보기 싫을 정도로 그런 날들이 많았다.
미련 혹은 아쉬움. 그런 영양가 없는 말로 억지스럽게 포장해보려 해도.
왠지 모를 미적지근한 여운에 어깨가 무거워지곤 했다.

"그때 좀더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 달라지지 않을까. 가끔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던가. 일어나지 않을 가정에 매몰되어 미련하게 숨을 죽여왔다.
캠퍼스에서 두번째 해를 맞고 나서도 여전히 리츠는 고교 시절 야구부 소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고시엔에서의 찬란한 스포트라이트도. 꿈을 약속한 동창의 온기도 사라진지 오래.
그곳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여전히 올바르지 않은 선택을 한 자신을 질책했다.

"나츠미가 해준 기도니까. 분명 하늘에 닿을거야."

리츠는 가벼이 입꼬리를 올렸다. 더는 이상을 좇는 고교생으로 남을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
몇년 뒤 뛰어들어야할 차가운 현실을 직면하고 다시 나아가야 했다.

"나도 나츠미를 위해서 기도해도 될까? 교회에 다니진 않지만.."
"아니, 장난이야. 굳이 형식적인 말이 아니더라도 나츠미는 이미 충분히 여러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으니까."

비록 기념일이 겹쳤더래도 이렇게 많은 조문객들이 찾아왔다는건
모두가 야나기사와씨와 그 가족의 남은 행복을 바라기 때문이 아닐까.
나츠미의 어깨는 무거워보였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었기에 자신 또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추도식에 닿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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