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0>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4U :: 57번째 이야기 (1001)
◆zQ2YWEYFs.
2025년 2월 23일 (일) 오후 08:18:36 -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8:45
2025년 2월 23일 (일) 오후 08:18:3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bit.ly/3BVugbj
웹박수 - http://bit.ly/3VYoyfO
시트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5
선관&임시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3
코오리마츠리 - situplay>1079>118
코오리마츠리 페어 발표 - situplay>1079>494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bit.ly/3BVug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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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리마츠리 페어 발표 - situplay>1079>494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37:07
링링이다..링링이가 저기에 있어!! (야광봉)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37:38
애초에 신폼도 신경써서 간지작살나는 용폼으로 유지하는 거지. 그냥 막변하면 뭐.. 할말이 없다...일거같긴 해요..
혼돈 안에 빠진 눈깔 중 두개쯤 건지고(보통 눈 두개가 정배지?) 자기 비늘 뜯어서 만들어서 연결하거나(약간 홈캠느낌으로)
아니면 찐야생뱀이나 파충류샵에서 한마리 데리고와서 나랑계약할? 일 수 있다..
혼돈 안에 빠진 눈깔 중 두개쯤 건지고(보통 눈 두개가 정배지?) 자기 비늘 뜯어서 만들어서 연결하거나(약간 홈캠느낌으로)
아니면 찐야생뱀이나 파충류샵에서 한마리 데리고와서 나랑계약할? 일 수 있다..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37:59
>>943 안녕 코우주 확인햇어 느긋하게 이을개 고마워
음
좀 고민하다가......... "닭대가리" 라고 햇을 거야
음
좀 고민하다가......... "닭대가리" 라고 햇을 거야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39:34
어쩌면 고민 안햇을지도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39:41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0:24
>>954-955 뭣
좋으고 착하고 예쁜말은 없는거야?
좋으고 착하고 예쁜말은 없는거야?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0:24
연인이 되었지만 너무나 한결같은 남자친구..(어?)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0:55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1:03
뇌우의 신, 언제나 해맑은 편인 이 신은 이번 마츠리에서 얻어낸 게 많다고 생각했다. 이것저것 많이 먹었고, 사람도 많이 보았고, 익숙한 사람도 여럿 보았다. 재회에 가깝게 만나게 된 사람들도 있었으니, 선지아는 그것만으로도 괜찮은 수확이라고 생각했다.
마냥 축제에서 득실을 따지는 것처럼 비치긴 하겠지만, 실로 득실을 따지는 건 아니었다. 잘 놀고 먹었으니 그냥 뭐라도 이유를 붙여서 기뻐하는 것뿐이라서.
선지아는 여유로운 걸음, 기모노가 아닌 평소와 같은 교복 차림에 후쨩이 준 스카프를 두르고 마츠리를 찾았다. 오늘이 마지막날이라고 하였던가, 새해는 이미 지나갔지만, 나름의 분위기가 있었다.
마츠리 마지막날, 다들 수고했다며 건네는 덕담과 함께.
마츠리가 끝나가며 찾아오는 여유를 즐기며, 이제 진짜 신년의 여유로운 부분이 다가왔다는 실감을 피부로 느끼는 시기였다.
선지아는 그런 마츠리에 들어서서, 피부로 느껴지는 기척을 쫓아 저벅저벅 걸었다. 평소와 다르게 발을 감싼 군용 장화로 눈을 푹푹 짓누르며 나아간다.
토리이를 넘고, 신사를 지나치고, 익숙해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어느새 얼음 동굴이었다. 선지아는 그런 얼음 동굴을 보고는 고개를 살짝 기울여 내부를 들여다보는 듯 하더니 가까이 다가갔다.
“시라유키 오빠, 안녕. 새해 복 많이 받아.”
그렇게, 언뜻 올라간 입꼬리로 대뜸 말을 붙이는 것이었다.
마냥 축제에서 득실을 따지는 것처럼 비치긴 하겠지만, 실로 득실을 따지는 건 아니었다. 잘 놀고 먹었으니 그냥 뭐라도 이유를 붙여서 기뻐하는 것뿐이라서.
선지아는 여유로운 걸음, 기모노가 아닌 평소와 같은 교복 차림에 후쨩이 준 스카프를 두르고 마츠리를 찾았다. 오늘이 마지막날이라고 하였던가, 새해는 이미 지나갔지만, 나름의 분위기가 있었다.
마츠리 마지막날, 다들 수고했다며 건네는 덕담과 함께.
마츠리가 끝나가며 찾아오는 여유를 즐기며, 이제 진짜 신년의 여유로운 부분이 다가왔다는 실감을 피부로 느끼는 시기였다.
선지아는 그런 마츠리에 들어서서, 피부로 느껴지는 기척을 쫓아 저벅저벅 걸었다. 평소와 다르게 발을 감싼 군용 장화로 눈을 푹푹 짓누르며 나아간다.
토리이를 넘고, 신사를 지나치고, 익숙해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어느새 얼음 동굴이었다. 선지아는 그런 얼음 동굴을 보고는 고개를 살짝 기울여 내부를 들여다보는 듯 하더니 가까이 다가갔다.
“시라유키 오빠, 안녕. 새해 복 많이 받아.”
그렇게, 언뜻 올라간 입꼬리로 대뜸 말을 붙이는 것이었다.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1:58
이 정도면
닭대가리는
애칭이 아닐까
마이스윗리틀치킨
닭대가리는
애칭이 아닐까
마이스윗리틀치킨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2:10
>>959 익숙해지면 그럴거 같긴 해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2:30
>>961 어쩐지 군침이 돌아버려...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3:08
>>963 선지주도 쓰고 나서 그렇게 생각했어 (침착)
치킨이면 애칭이 맞지…
치킨이면 애칭이 맞지…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3:37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5:45
>>965 마이스윗리틀치킨너기……(?)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5:56
나 히키주 아이디가 비비큐로 보였어...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6:01
>>965 어떻게 신님을 그렇게 부를 수 있냐고 어르신 떽! 할거야....?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6:37
뭐지 내 레스 어디갔지
>>965 신 님을 어떻게 그렇게 부를 수 있냐고 어르신 떽 할거야...?
>>965 신 님을 어떻게 그렇게 부를 수 있냐고 어르신 떽 할거야...?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6:57
뭐야 레스 안 올라간 것 처럼 보이더니 뭐야 이거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7:24
정말로 추가한다면 뱀 한마리 키운다(홈캠이냐 계약한거냐에 따라서 종류는 달라지겠지만)가 가능은 한 부분(?)
신이라면 일종의 전화기처럼 연락은 가능할거같은 기분이.
정작 마코토는 저게 사역하는 존재라는 거 알면 전화는커녕 보지도 않으려 할거같은데(?)
신이라면 일종의 전화기처럼 연락은 가능할거같은 기분이.
정작 마코토는 저게 사역하는 존재라는 거 알면 전화는커녕 보지도 않으려 할거같은데(?)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9:12
오토리로드가 이상해서
종종 새로고침을 눌러봐야 해
종종 새로고침을 눌러봐야 해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49:48
"...하..."
축제의 시작은 좋았으나 그 끝엔 쓰레기가 남기 마련이었다. 언제나 아름답게 반짝이면 참 좋겠지만, 마츠리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런 것일까? 동굴 여기저기엔 쓰레기가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라유키 일가가 지키고 있던 구간인 성스러운 얼음 조각상 부근에는 쓰레기가 없었다. 하기사 거기서 무슨 짓을 할 수 있겠는가. 첫날은 미야비. 그리고 이후부턴 자신이 쭉 지키고 있었는데.
쓰레기까진 이해할 수 있었다. 외국인인진 알 수 없었으나 읽지도 못할 낙서를 동굴 벽에 남긴 것에 대해서 토모야는 크게 한탄했다. 저기요. 여기 일단은 성역이에요. 성역. 물론 어르신들을 제외하면 이 동굴을 성역으로 여기는 이는 거의 없었다. 그런 판국에, 외국인은 오죽하겠는가. 일단 낙서가 된 얼음은 깎아내릴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끌을 가지고 와서 얼음을 천천히 긁어내기 시작했다.
"...응?"
그런 와중에 들려오는 목소리. 토모야는 고개를 돌려 목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봤다. 선지아. 여긴 또 무슨 일이지? 미소를 보이며 새해인사를 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토모야는 굽혔던 허리를 편 후에 쭈욱 기지개를 켰다.
"...응. 고마워. ...너도 새해 복 많이 받아. 그래서 무슨 일이야? 이 동굴 안에 놔두고 간 거라도 있어?"
보통 이 시기에 얼음 동굴을 오는 이는 드물었다. 그렇기에 이 예상도 하지 못한 손님이 무슨 일로 온 것인지 궁금했는지, 그는 그녀의 답을 조용히 기다렸다.
축제의 시작은 좋았으나 그 끝엔 쓰레기가 남기 마련이었다. 언제나 아름답게 반짝이면 참 좋겠지만, 마츠리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런 것일까? 동굴 여기저기엔 쓰레기가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라유키 일가가 지키고 있던 구간인 성스러운 얼음 조각상 부근에는 쓰레기가 없었다. 하기사 거기서 무슨 짓을 할 수 있겠는가. 첫날은 미야비. 그리고 이후부턴 자신이 쭉 지키고 있었는데.
쓰레기까진 이해할 수 있었다. 외국인인진 알 수 없었으나 읽지도 못할 낙서를 동굴 벽에 남긴 것에 대해서 토모야는 크게 한탄했다. 저기요. 여기 일단은 성역이에요. 성역. 물론 어르신들을 제외하면 이 동굴을 성역으로 여기는 이는 거의 없었다. 그런 판국에, 외국인은 오죽하겠는가. 일단 낙서가 된 얼음은 깎아내릴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끌을 가지고 와서 얼음을 천천히 긁어내기 시작했다.
"...응?"
그런 와중에 들려오는 목소리. 토모야는 고개를 돌려 목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봤다. 선지아. 여긴 또 무슨 일이지? 미소를 보이며 새해인사를 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토모야는 굽혔던 허리를 편 후에 쭈욱 기지개를 켰다.
"...응. 고마워. ...너도 새해 복 많이 받아. 그래서 무슨 일이야? 이 동굴 안에 놔두고 간 거라도 있어?"
보통 이 시기에 얼음 동굴을 오는 이는 드물었다. 그렇기에 이 예상도 하지 못한 손님이 무슨 일로 온 것인지 궁금했는지, 그는 그녀의 답을 조용히 기다렸다.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50:56
실제로 일본에서도 문화제 낙서 문제는 심각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가서 본 적 있고.
...그 글씨를 읽을 수 있었던 내 낯이 뜨거워지는 것에 대해서...(주륵)
저도 가서 본 적 있고.
...그 글씨를 읽을 수 있었던 내 낯이 뜨거워지는 것에 대해서...(주륵)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56:35
마츠리가 막바지에 이르면, 과연, 예상대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오는 길이 정리되어 있으면서도, 은근히 더러워졌던 흔적 같은 게 눈에 띄긴 했다.
나름대로 시골 행사임에도 방문객이 많은 편에, 이런저런 신들도 방문하기 때문인지, 관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흔적 같은 걸 찾아볼 수 있었다. 모아둔 쓰레기 봉투라거나,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경고문 같은 것.
새전함에 쓰레기를 넣은 사람이 없다는 게 그나마 다행일까. 선지아는 생각하다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놔두고 간 건 없지만 돕고 싶어서.”
선지아가 유메와 함께 얼음 동굴로 향하는 길, 그리고 얼음 동굴에 접어들고 나서도 첫날에 갔음에도 기이하다 싶을 정도로 낙서가 눈에 띄고는 했다. 과연, 이해하지 못할 건 아니기도 했다. 선지아가 아는 것만 하더라도 인간은 제 흔적을 남기고 싶어 안달이 난 존재였으니.
그게 종종 민폐임을 알면서도 그러는 건 감성에 휩쓸리기 때문인지, 아니면 별개의 이유가 있는지. 선지아야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도울 수 있는 건 얼마든지 있노라고 여겼다. 예를 들자면, 깎아낸 얼음만큼 물을 붓고, 굳혀서 얼음을 보충하는 거라든지. 깎는 걸 도와준다던지 하는 것.
선지아는 언제 꺼냈는지 2L 페트병을 꺼내고, 다른 손에는 끌을 꺼냈다.
“축복의 의식 할 때 보니까 낙서 같은 게 있어서 신경 쓰이더라구.”
나름대로 시골 행사임에도 방문객이 많은 편에, 이런저런 신들도 방문하기 때문인지, 관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흔적 같은 걸 찾아볼 수 있었다. 모아둔 쓰레기 봉투라거나,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경고문 같은 것.
새전함에 쓰레기를 넣은 사람이 없다는 게 그나마 다행일까. 선지아는 생각하다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놔두고 간 건 없지만 돕고 싶어서.”
선지아가 유메와 함께 얼음 동굴로 향하는 길, 그리고 얼음 동굴에 접어들고 나서도 첫날에 갔음에도 기이하다 싶을 정도로 낙서가 눈에 띄고는 했다. 과연, 이해하지 못할 건 아니기도 했다. 선지아가 아는 것만 하더라도 인간은 제 흔적을 남기고 싶어 안달이 난 존재였으니.
그게 종종 민폐임을 알면서도 그러는 건 감성에 휩쓸리기 때문인지, 아니면 별개의 이유가 있는지. 선지아야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도울 수 있는 건 얼마든지 있노라고 여겼다. 예를 들자면, 깎아낸 얼음만큼 물을 붓고, 굳혀서 얼음을 보충하는 거라든지. 깎는 걸 도와준다던지 하는 것.
선지아는 언제 꺼냈는지 2L 페트병을 꺼내고, 다른 손에는 끌을 꺼냈다.
“축복의 의식 할 때 보니까 낙서 같은 게 있어서 신경 쓰이더라구.”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59:16
situplay>1740>65
축제의 둘째 날. 저는 첫날과 다를 바 없이 후리소데를 차려 입었습니다. 친구를 만나 같이 놀기로 했는데 첫날에 깜빡하고 하지 못했던 것이 있어서 약속 시간보다 훨씬 일찍 나왔어요. 제가 향한 곳은 신사였습니다. 마츠리를 맞아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이곳을 다시 온 것은 다름 아닌 오미쿠지 때문입니다. 어제 오미쿠지를 한다는 것을 깜빡했지 뭐에요.
익숙하게 순서를 거쳐 오미쿠지를 하고 받은 올해의 길흉은...... 반길(半吉)입니다. 반길 정도면 나쁘지 않아요. 흉이 아닌게 어딘가요. 저는 머프 안 주머니에 곱게 접은 종이를 집어넣습니다. 일찍 왔기 때문에 신사를 돌아보며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고슈인을 써서 나눠주는 곳까지 도착했습니다.
오늘 고슈인은 누가 적어주시는 걸까요. 평소 고슈인은 나이 지긋하신 신관님이 단정한 필체로 적어주시는 편이었습니다. 누가 고슈인을 써주냐에 따라 그 필체가 다른 것이 좋아서 매번 확인하다가 다른 이가 적어주는 고슈인이 있다면 구매해 모으고 있어요. 미쨩과 오래 친구로 교류하면서 저 또한 서예에 조금은 관심이 있는데다가 다른 신사에 갈 일이 거의 없다보니 유키히메 신사에서만 고슈인을 잔뜩 모으게 되었는데 그것도 나름 재미가 있어요.
앗, 오늘은 처음 보는 무녀님이 적어주시네요. 서체가 어떠할지 궁금해서 조용히 옆에서 살짝 보았어요. 단정하게 내려오는 아름다운 필체. 붓을 잡는 왼손은 전문으로 서예를 배운 양 흠잡을 곳이 없고 막힘없이 글자를 내려갑니다. 저는 눈을 깜빡이며 조금 놀라 그 글들을 바라보는데요. 그건 왠지 그 서체가 낯이 익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디서 본 걸까요. 왜 익숙한 것일까요. 곰곰히 생각하며 계속 쳐다보다보니 제 시선이 느껴졌는지 무녀님이 저를 돌아봅니다. 그리고 눈이 마주치고 입술을 읽는 순간 저는 느낌표를 띄웠습니다.
아, 알겠어요! 편지에 쓰여진 서체와 똑같아요! 크리스마스 랜덤 선물을 받을 때의 서체랑요! 가미유키 고등학교의 학생인 걸까요? 분명 동급생은 아닙니다. 선배님 아니면 후배님일 것 같은데 제 느낌으로는 후배님이 아닐까 추측해봐요. 일어나는 무녀님을 살피는데...... 미묘한 위화감을 느낍니다. 뭘까요? 저는 고개를 갸웃해요.
저는 무녀님의 물음에 양 손바닥을 아래로 향한 채 위아래로 살며시 흔들며 기다려달라는 신호를 보낸 뒤 저쪽 편으로 가서 휴대폰 필담을 하며 고수인장을 구매한 뒤 허겁지겁 다시금 무녀님 쪽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고수인장을 내밀어요. 무녀님이 인장을 찍고 붓글씨를 쓸 동안 저는 휴대폰 메모장에 글을 적은 뒤 화면을 앞으로 하여 보여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귀가 들리지 않는 농인입니다.]
[입모양으로 말을 읽을 수 있으니 천천히 말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가미유키 고등학교 학생이신가요?]
[크리스마스 랜덤 선물을 받았는데 그 편지의 서체와 흡사해서요.]
맨 위의 두 줄은 매번 사용하는 문구라 클립보드에 고정해 두었으니 얼마 걸리지 않았고 밑의 두 줄은 연마한 타자 실력으로 빠르게 쳐서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고슈인을 찍으려는 이들이 없어서 조금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본 문화 잼병이라 혹시 틀리는 부분 있음 알려조......?
그리고 후유카는 미쨩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혹시 멀리서 봐서 미쨩 친구인거 안다구 해두 괜찮다구?
축제의 둘째 날. 저는 첫날과 다를 바 없이 후리소데를 차려 입었습니다. 친구를 만나 같이 놀기로 했는데 첫날에 깜빡하고 하지 못했던 것이 있어서 약속 시간보다 훨씬 일찍 나왔어요. 제가 향한 곳은 신사였습니다. 마츠리를 맞아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이곳을 다시 온 것은 다름 아닌 오미쿠지 때문입니다. 어제 오미쿠지를 한다는 것을 깜빡했지 뭐에요.
익숙하게 순서를 거쳐 오미쿠지를 하고 받은 올해의 길흉은...... 반길(半吉)입니다. 반길 정도면 나쁘지 않아요. 흉이 아닌게 어딘가요. 저는 머프 안 주머니에 곱게 접은 종이를 집어넣습니다. 일찍 왔기 때문에 신사를 돌아보며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고슈인을 써서 나눠주는 곳까지 도착했습니다.
오늘 고슈인은 누가 적어주시는 걸까요. 평소 고슈인은 나이 지긋하신 신관님이 단정한 필체로 적어주시는 편이었습니다. 누가 고슈인을 써주냐에 따라 그 필체가 다른 것이 좋아서 매번 확인하다가 다른 이가 적어주는 고슈인이 있다면 구매해 모으고 있어요. 미쨩과 오래 친구로 교류하면서 저 또한 서예에 조금은 관심이 있는데다가 다른 신사에 갈 일이 거의 없다보니 유키히메 신사에서만 고슈인을 잔뜩 모으게 되었는데 그것도 나름 재미가 있어요.
앗, 오늘은 처음 보는 무녀님이 적어주시네요. 서체가 어떠할지 궁금해서 조용히 옆에서 살짝 보았어요. 단정하게 내려오는 아름다운 필체. 붓을 잡는 왼손은 전문으로 서예를 배운 양 흠잡을 곳이 없고 막힘없이 글자를 내려갑니다. 저는 눈을 깜빡이며 조금 놀라 그 글들을 바라보는데요. 그건 왠지 그 서체가 낯이 익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디서 본 걸까요. 왜 익숙한 것일까요. 곰곰히 생각하며 계속 쳐다보다보니 제 시선이 느껴졌는지 무녀님이 저를 돌아봅니다. 그리고 눈이 마주치고 입술을 읽는 순간 저는 느낌표를 띄웠습니다.
아, 알겠어요! 편지에 쓰여진 서체와 똑같아요! 크리스마스 랜덤 선물을 받을 때의 서체랑요! 가미유키 고등학교의 학생인 걸까요? 분명 동급생은 아닙니다. 선배님 아니면 후배님일 것 같은데 제 느낌으로는 후배님이 아닐까 추측해봐요. 일어나는 무녀님을 살피는데...... 미묘한 위화감을 느낍니다. 뭘까요? 저는 고개를 갸웃해요.
저는 무녀님의 물음에 양 손바닥을 아래로 향한 채 위아래로 살며시 흔들며 기다려달라는 신호를 보낸 뒤 저쪽 편으로 가서 휴대폰 필담을 하며 고수인장을 구매한 뒤 허겁지겁 다시금 무녀님 쪽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고수인장을 내밀어요. 무녀님이 인장을 찍고 붓글씨를 쓸 동안 저는 휴대폰 메모장에 글을 적은 뒤 화면을 앞으로 하여 보여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귀가 들리지 않는 농인입니다.]
[입모양으로 말을 읽을 수 있으니 천천히 말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가미유키 고등학교 학생이신가요?]
[크리스마스 랜덤 선물을 받았는데 그 편지의 서체와 흡사해서요.]
맨 위의 두 줄은 매번 사용하는 문구라 클립보드에 고정해 두었으니 얼마 걸리지 않았고 밑의 두 줄은 연마한 타자 실력으로 빠르게 쳐서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고슈인을 찍으려는 이들이 없어서 조금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본 문화 잼병이라 혹시 틀리는 부분 있음 알려조......?
그리고 후유카는 미쨩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혹시 멀리서 봐서 미쨩 친구인거 안다구 해두 괜찮다구?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0:59:54
>>971 음 그럼 홈캠 사양으로 한 마리 주세요(?) 근데 마코토는 압바가 싫나? 압바가 마코토 불러가지고 이거 쟤 옆에 갖다둬라 하고 시켰다고 하면 질색하나(???)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00:25
일종의 전화기라니까
뱀 손 위에 올려서 전화기처럼 귀에 대고 Hello 해야 할 거 같아
뱀 손 위에 올려서 전화기처럼 귀에 대고 Hello 해야 할 거 같아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02:31
>>978 원피스에 나오는 전보벌레 이미지가 좀더 맞지 않을까?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03:04
돕고 싶다라. 이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지. 그땐 눈을 쓸고 있었을 때였던가. 정말로 남을 돕기 좋아하는 애로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토모야는 가만히 지아를 바라봤다. 딱히 그 호의를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자신 쪽에서도 일손이 많으면 좋으니까. 이 얼음동굴을 자신이 모두 청소하기에는 조금 힘들기도 했고. 그렇기에 그는 순순히 그 호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끌을 꺼내기 전까지는...
"야. 끌 꺼내지 마. 여기 일단은 성역이거든?! 막 긁으면 안되거든?!"
크게 당황하면서 그는 끌을 꺼내지 마라고 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지아의 뜻이 뭔진 알겠으나 아무래도 관계자가 아닌 이의 손에 맡기기는 애매했다. 자칫 잘못해서 동굴 자체에 흠이 생기면 곤란하기도 하고. 얼음을 긁어내려다가 괜히 속까지 푹 들어가서 벽을 긁어버리면 흠집이 나지 않는가. 안돼. 그러면 필시 나에게 책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거야. 내 용돈이 위험해. 순식간에 많은 생각이 흐르면서 토모야는 헛기침 소리를 냈다.
"도울거면 근처의 쓰레기나 주워줘. 긁는 것은 내가 할테니까. ...얼음은 무작정 긁으면 안돼. 조심스럽게, 천천히 해야 하는 작업이야. 아마추어는 안돼."
절대로 허락할 수 없다는 듯, 그의 눈에는 핏줄이 가득 서 있었다. 절대로 허락해줄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아무튼 의식? ...아. 했구나. 누구? 플래그 경기에서 너 졌을 때 세상 떠나갈 정도로 울던 후배 양?"
확신은 없었다. 그렇게 울 정도니 그냥 엄청 친한 사이가 아닐까 추측했을 뿐.
끌을 꺼내기 전까지는...
"야. 끌 꺼내지 마. 여기 일단은 성역이거든?! 막 긁으면 안되거든?!"
크게 당황하면서 그는 끌을 꺼내지 마라고 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지아의 뜻이 뭔진 알겠으나 아무래도 관계자가 아닌 이의 손에 맡기기는 애매했다. 자칫 잘못해서 동굴 자체에 흠이 생기면 곤란하기도 하고. 얼음을 긁어내려다가 괜히 속까지 푹 들어가서 벽을 긁어버리면 흠집이 나지 않는가. 안돼. 그러면 필시 나에게 책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거야. 내 용돈이 위험해. 순식간에 많은 생각이 흐르면서 토모야는 헛기침 소리를 냈다.
"도울거면 근처의 쓰레기나 주워줘. 긁는 것은 내가 할테니까. ...얼음은 무작정 긁으면 안돼. 조심스럽게, 천천히 해야 하는 작업이야. 아마추어는 안돼."
절대로 허락할 수 없다는 듯, 그의 눈에는 핏줄이 가득 서 있었다. 절대로 허락해줄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아무튼 의식? ...아. 했구나. 누구? 플래그 경기에서 너 졌을 때 세상 떠나갈 정도로 울던 후배 양?"
확신은 없었다. 그렇게 울 정도니 그냥 엄청 친한 사이가 아닐까 추측했을 뿐.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03:12
>>979 뱀이 꼬리 차르르르 떨면 전화 온 거구나(??)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04:13
>>981 ㅋㅋㅋㅋㅋㅋㅋㅋ맞지 그리고 받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뱀 표정 미묘하게 바뀔듯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04:52
압바가 싫은거랑 저걸 쟤 옆에 갖다둬라.. 라는 건 별개니까요.. 지키거나 할 의도라면 가져다두는 건 순순히 해뒀을 듯..?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0:09
뱀은 너무 무겁단 의견 때문에 도마뱀으로 햇다가
천장에 붙은 도마뱀 때러 토가미내 남매가 무등타고 읏쇼읏쇼 협력하는 셍각함
천장에 붙은 도마뱀 때러 토가미내 남매가 무등타고 읏쇼읏쇼 협력하는 셍각함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1:46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3:11
슬슬 다음판 이사 준비를 해봐요! 우리!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3:47
새집에 가면 무슨 잼얘를 할까?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4:05
연애/결혼/불륜 하고 싶은 캐 고르기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4:50
어느날 거실에 생긴 뱀사육장(?)
뱀 모습 정하는거 어머님 도움 없었으면 ㅈㄴ 흉악하게 생겼을거라는 게 정배였을 거 같기도 해요(?)
뱀 모습 정하는거 어머님 도움 없었으면 ㅈㄴ 흉악하게 생겼을거라는 게 정배였을 거 같기도 해요(?)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4:57
성역이라는 말에 선지아는 앗, 하고 탄성을 흘렸다. 하긴, 성역에 끌을 막 가져다대선 안 되겠지. 선지아는 잘 긁어낼 자신이 있다는 것과 별개로 신뢰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지니지 않았다.
말하자면 신임 지휘관이 어떤 이력이 있어도 쉬이 신뢰를 사지 못하는 것과 같다. 자리는 다르고, 굳이 따지자면 신병과 같지만. 신병은 원래 신뢰를 못 사는 법. 선지아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긍정하다가 이내 들려온 말에 눈을 크게 떴다.
“앗, 어떻게 알았지.”
그야 뻔하긴 하겠지만, 선지아는 깜짝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가 끌을 등 뒤로 감추는 모습으로 제 체내로 감추었다. 그러고 나면 남는 건 페트병 하나. 선지아는 잠시 두리번거리다가, 토모야의 발치에 2L 페트병을 내려두고서 종종 걸음으로 거리를 벌려 얼음 동굴을 보았다. 주변에 쓰레기가 아주 많진 않지만, 그래도 있긴 있었다.
도울 수 있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지, 아니면 그럼에도 쓰레기가 있다는 걸 한탄해야 하는지. 선지아는 아리송한 무표정을 지었다가 집게와 쓰레기 봉투를 슬그머니 꺼냈다.
“응, 유메쨩이라고 해. 사이온지 유메라고 하는데… 귀여운 친구야.”
선지아는 그리 대답하면서 집게를 착착, 부딪치는 소리를 내고서 쓰레기 하나를 집어 쓰레기 봉투로 슉 던져넣었다.
“…앗, 맞다. 나도 들었어. 시라유키 오빠는 후쨩이랑 축복의 의식 치렀어?”
그때 세밀히 파고든 질문은 부정당하기야 했다지만, 선지아는 ‘체내두근두근핑크빛기류부족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뭔가, 그럴 만한 계기나 희미한 뭔가라도 좋으니 있었으면 하는 눈치였다. 그래도 여고생은 여고생이라서!
말하자면 신임 지휘관이 어떤 이력이 있어도 쉬이 신뢰를 사지 못하는 것과 같다. 자리는 다르고, 굳이 따지자면 신병과 같지만. 신병은 원래 신뢰를 못 사는 법. 선지아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긍정하다가 이내 들려온 말에 눈을 크게 떴다.
“앗, 어떻게 알았지.”
그야 뻔하긴 하겠지만, 선지아는 깜짝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가 끌을 등 뒤로 감추는 모습으로 제 체내로 감추었다. 그러고 나면 남는 건 페트병 하나. 선지아는 잠시 두리번거리다가, 토모야의 발치에 2L 페트병을 내려두고서 종종 걸음으로 거리를 벌려 얼음 동굴을 보았다. 주변에 쓰레기가 아주 많진 않지만, 그래도 있긴 있었다.
도울 수 있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지, 아니면 그럼에도 쓰레기가 있다는 걸 한탄해야 하는지. 선지아는 아리송한 무표정을 지었다가 집게와 쓰레기 봉투를 슬그머니 꺼냈다.
“응, 유메쨩이라고 해. 사이온지 유메라고 하는데… 귀여운 친구야.”
선지아는 그리 대답하면서 집게를 착착, 부딪치는 소리를 내고서 쓰레기 하나를 집어 쓰레기 봉투로 슉 던져넣었다.
“…앗, 맞다. 나도 들었어. 시라유키 오빠는 후쨩이랑 축복의 의식 치렀어?”
그때 세밀히 파고든 질문은 부정당하기야 했다지만, 선지아는 ‘체내두근두근핑크빛기류부족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뭔가, 그럴 만한 계기나 희미한 뭔가라도 좋으니 있었으면 하는 눈치였다. 그래도 여고생은 여고생이라서!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5:42
선지주는 뱀으로 아빠한테 전화받다가 미츠루한테 들켜서 아무렇지 않게 뱀이랑 애정표현 하는 척으로 모면하려고 했으면 한다는 적폐가 있어(?)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5:51
>>991 *마코토가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6:41
그러나 안타깝게도 마코토는 전화와도 안받을 거라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7:05
압바용 전씹 당하는구나
압바용은 아파용(??)
압바용은 아파용(??)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7:40
>>994 ,,푸하하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제하하하하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제하하하하하하하하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7:50
답레는 다음 판에 쓸게요! 그보다...이제 토모야에게 온거냐고! ㅋㅋㅋㅋㅋㅋ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8:11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8:15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8:37
>>991-994 맙소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8:43
터트린다. 이 판
2025년 2월 24일 (월) 오후 11:18:45
쨘
이 주제글은 죽었어! 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