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4U :: 81번째 이야기 (1001)
◆zQ2YWEYFs.
2025년 3월 22일 (토) 오전 01:45:46 - 2025년 3월 24일 (월) 오후 10:08:53
2025년 3월 22일 (토) 오전 01:45:4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bit.ly/3BVugbj
웹박수 - http://bit.ly/3VYoyfO
시트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5
선관&임시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3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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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 http://bit.ly/3VYoyfO
시트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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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2일 (토) 오후 11:48:04
situplay>2491>65
냠, 입에 넣으면 사라지는 것처럼 보임에도 나름대로 궁리를 거친 탓에, 선지아의 먹는 모습은 부자연스럽지 않았다.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시선이 향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 오르나는 흘긋 제 주인의 얼굴을 살피다가 돌아오는 물음에 마주 앉은 인간을 보았다. 기묘한 기척이 함께했다. 생긴 게 보통 인간은 아니었다.
그러나 몸이 저리지 않는 걸 보아 소녀가 꺼리는 종류의 인간은 아닌 것이라, 소녀는 안심하고서 제 주인에게 시선을 보냈다.
“응, 가족. 조금 복잡한 가계도긴 한데… 가족이야.”
실제로 복잡하긴 했다. 소녀는 그리스의 혈통이 아니지만, 전쟁 신계를 가족으로 여기는 만큼 그리스신들을 먼 친척 쯤으로 여겼다.
그런 먼 친척 중에서도 방계라고 할 수 있을 괴물 혈통의 끝자락에 걸친 신화적 생물이니, 어떻게 보자면 먼 친척이다. 애초에 신들의 가계도라는 것이 간단하기만 한 것은 아니기도 하니 당연할까.
하지만 그런 사소한 걸 신경 써서야 큰 신(?)이 되진 못하는 법. 선지아는 숙주나물 한 움큼을 입에 넣어 삼키면서 말했다.
“소오인 오르나라구 해. 올해에 가미유키에 입학할 예정이야.”
“소오인 오르나입니다. 그리스에서 와서 일본어가 미숙하지만, 아량 넓게 봐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그야 선지아는 미츠루가 삼촌인 차드와 아는 사이라는 걸 모르니 당연한 일이지만, 설령 알았더라도 알리는데 별 문제를 느끼진 못했을 것이다.
소오인은 이 가미유키에서 오래 살아온 가문 내지는 가계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었고, 기이하게도 신치고는 죽을 때마다 재탄생을 거듭하는 차드는 새로운 신분을 끼워넣기에도 안성 맞춤이었으니.
선지아의 어머니 되는 신격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오르나의 성을 오르나로 했다.
미즈하시 오르나면, 수배범인 선지아의 아버지의 신분 탓에 곤란해질 수도 있었고. 듣자 하니 아직 수사 중이라고도 했었으니.
“밋치는 연습하고 오는 길? 활이 들어가기 적당한 크기로 보이는데.”
선지아는 인사 끝에 활이 든 가방을 바라보았다. 보통은 윤곽만으로 짐작하기란 요원한 일이지만.
냠, 입에 넣으면 사라지는 것처럼 보임에도 나름대로 궁리를 거친 탓에, 선지아의 먹는 모습은 부자연스럽지 않았다.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시선이 향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 오르나는 흘긋 제 주인의 얼굴을 살피다가 돌아오는 물음에 마주 앉은 인간을 보았다. 기묘한 기척이 함께했다. 생긴 게 보통 인간은 아니었다.
그러나 몸이 저리지 않는 걸 보아 소녀가 꺼리는 종류의 인간은 아닌 것이라, 소녀는 안심하고서 제 주인에게 시선을 보냈다.
“응, 가족. 조금 복잡한 가계도긴 한데… 가족이야.”
실제로 복잡하긴 했다. 소녀는 그리스의 혈통이 아니지만, 전쟁 신계를 가족으로 여기는 만큼 그리스신들을 먼 친척 쯤으로 여겼다.
그런 먼 친척 중에서도 방계라고 할 수 있을 괴물 혈통의 끝자락에 걸친 신화적 생물이니, 어떻게 보자면 먼 친척이다. 애초에 신들의 가계도라는 것이 간단하기만 한 것은 아니기도 하니 당연할까.
하지만 그런 사소한 걸 신경 써서야 큰 신(?)이 되진 못하는 법. 선지아는 숙주나물 한 움큼을 입에 넣어 삼키면서 말했다.
“소오인 오르나라구 해. 올해에 가미유키에 입학할 예정이야.”
“소오인 오르나입니다. 그리스에서 와서 일본어가 미숙하지만, 아량 넓게 봐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그야 선지아는 미츠루가 삼촌인 차드와 아는 사이라는 걸 모르니 당연한 일이지만, 설령 알았더라도 알리는데 별 문제를 느끼진 못했을 것이다.
소오인은 이 가미유키에서 오래 살아온 가문 내지는 가계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었고, 기이하게도 신치고는 죽을 때마다 재탄생을 거듭하는 차드는 새로운 신분을 끼워넣기에도 안성 맞춤이었으니.
선지아의 어머니 되는 신격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오르나의 성을 오르나로 했다.
미즈하시 오르나면, 수배범인 선지아의 아버지의 신분 탓에 곤란해질 수도 있었고. 듣자 하니 아직 수사 중이라고도 했었으니.
“밋치는 연습하고 오는 길? 활이 들어가기 적당한 크기로 보이는데.”
선지아는 인사 끝에 활이 든 가방을 바라보았다. 보통은 윤곽만으로 짐작하기란 요원한 일이지만.
이 주제글은 죽었어! 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