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9

#2651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9 (1001)

종료
#0눈치없는 바보용사에게 이 어장을 바칩니다.(FJnEBuHYU2)2025-03-28 (금) 15:41:16

그는 본의 아니게 마츠시타 린을 곤란하게 하는데 꽤나 탁월한 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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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린주(f.LgZOzKVi)2025-05-14 (수) 15:27:14
시간을 건너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
시간이 흘러 어느새 이 마음을 꺼내도 괜찮을 만큼의 여유가 생겼어요.
아니, 어쩌면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당신을 처음 마주했을 때, 저는 늘 긴장을 늦출 수 없었어요.
무언가를 감춰야 했고, 조심해야 했고, 언제나 앞서 있어야 했죠.
그런데 당신은… 아무 말 없이 제 곁에 있었지요.
그게 얼마나 큰 일이었는지는, 이제야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신의 말 한마디, 눈짓 하나에
저는 무너지듯 안도했고, 그 무너짐이 따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겉으로는 장난을 치거나, 쿨한 척하며 웃고 있었지만
마음속 어딘가는 조용히 당신을 향해 열리고 있었답니다.

그땐 저도 제 마음을 몰랐어요.
단지… 당신이 있는 쪽이 더 조용했고, 덜 아팠고,
이상하게 웃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지금,
저는 당신과 함께 하루를 정리하며 저녁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당신에게 돌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제 마음이
이뤄졌다는 사실에,
저는 아직도 가끔 눈물이 날 만큼 고마워요.

그러니 그 시절의 당신에게 꼭 말해주고 싶어요.

천천히 걸어도 괜찮다고.
당신은 결국,
제가 돌아갈 수 있는 단 하나의 사람이라는 걸,
그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요.

— 나시네

이건 지피티에다가 린-알렌 일상 몇개 넣고 신혼일상 넣고 난 다음에 재미삼아 미래에서 편지 적어달라했더니 저렇게 적어주더라고요. 나름 정교해서 놀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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