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4U :: 85번째 이야기 (1001)
◆zQ2YWEYFs.
2025년 3월 30일 (일) 오전 02:08:35 - 2025년 4월 2일 (수) 오후 01:07:08
2025년 3월 30일 (일) 오전 02:08:3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bit.ly/3BVugbj
웹박수 - http://bit.ly/3VYoyfO
시트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5
선관&임시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3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bit.ly/3BVugbj
웹박수 - http://bit.ly/3VYoyfO
시트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5
선관&임시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3
2025년 3월 31일 (월) 오후 09:22:32
situplay>2683>140
"뭐야, 그게."
농담 내지는 가벼운 우스개소리로 들리는 말에 미츠루는 작게 킥킥댔다. 뻔뻔한 태도에 별 무게가 없어보이는 말들은 대하기가 편하다. 아니, 그저 제가 홀가분해졌기 때문에 그런 걸지도.
"아, 그 때엔 골치 아픈게 씌여있었으니까. 이제는 그게 없기도 하고, 지금은 너랑 있잖아. 좋으면 좋았지 나쁠 일은 아닌 걸."
아니면 죽상 쪽이 좋았으려나. 같은 농담도 던질 수 있게 된 걸 보면.
"산책을 얼마나 다이나믹하게 했길래 바닥을 구른대. 어라, 너 폰도 없어? 어쩐지 그 벽돌이 안 보이더라."
지갑은 그럴 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정말 의외였다. 미츠루는 살짝 치켜뜬 눈으로 차드를 보다가 서서히 역으로 들어서는 전철의 움직임에 나가서 빌려줄게, 라고 말했다.
"역 내는 아마 엄청 붐빌 테니까. 응. 여기서 내릴 거야."
그리고 전철은 서서히 역에 멈춘다. 문이 열리기 전에 캐리어 손잡이를 차드의 오른손에 쥐어 준 미츠루는 남은 왼손, 을 잡으며 씨익 웃었다.
"꽉 잡고 있어. 유실물은 몰라도 미아는 안 찾아 준다?"
치익. 에어 빠지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자마자 둘 뿐만 아니라 전철 가득 채우고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내린다. 미츠루는 치이지 않게 성큼 내딛어 살짝 잰걸음으로 승강장을 가로질렀다.
함께 내린, 도중에 추가된 사람들은 주변으로 흩어지지 않고 대부분 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츠루의 걸음도 그 인파와 같은 방향이었다. 개찰구를 지나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아 저쪽, 이라며 한 출구 쪽으로 향한다. 차드의 손을 꼭 잡고 제대로 따라오는지 한 번 돌아보고.
"너어 한눈팔지 마-"
지나치는 역내 광고판들에도 전철에 붙어있던 것과 같은 화려한 광고지, 포스터들이 걸려 있었다. 늦지 않으려나. 작게 중얼거리는 미츠루의 시선은 곧장 출구 밖을 향했다. 역 바깥으로 나가 사람에 치이지 않게 되고서야 손을 놓고 코트 주머니에서 제 핸드폰을 꺼내며 말했을 것이다.
"전화 하려면 지금이 제격일 거야. 번호는 기억해? 내 연락처에 관련된 사람이 있으려나."
미츠루는 시라나미테이의 구성원을 제대로 모르는데다 지아와는 아직 연락처 교환을 하지 않았다. 번호나 메일 기억하냐고 묻다가 아, 하고 덧붙인다.
"그런데 오늘 집에 안 들어갈 생각이었어? 여기서 아무리 늦어도 전철 끊기기 전에는 갈 건데."
근처에서 1박을 할 예정은 없었으니까 말이다. 언제든 핸드폰을 건네줄 수 있게 손을 든 미츠루가 고개를 갸웃했다.
"뭐야, 그게."
농담 내지는 가벼운 우스개소리로 들리는 말에 미츠루는 작게 킥킥댔다. 뻔뻔한 태도에 별 무게가 없어보이는 말들은 대하기가 편하다. 아니, 그저 제가 홀가분해졌기 때문에 그런 걸지도.
"아, 그 때엔 골치 아픈게 씌여있었으니까. 이제는 그게 없기도 하고, 지금은 너랑 있잖아. 좋으면 좋았지 나쁠 일은 아닌 걸."
아니면 죽상 쪽이 좋았으려나. 같은 농담도 던질 수 있게 된 걸 보면.
"산책을 얼마나 다이나믹하게 했길래 바닥을 구른대. 어라, 너 폰도 없어? 어쩐지 그 벽돌이 안 보이더라."
지갑은 그럴 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정말 의외였다. 미츠루는 살짝 치켜뜬 눈으로 차드를 보다가 서서히 역으로 들어서는 전철의 움직임에 나가서 빌려줄게, 라고 말했다.
"역 내는 아마 엄청 붐빌 테니까. 응. 여기서 내릴 거야."
그리고 전철은 서서히 역에 멈춘다. 문이 열리기 전에 캐리어 손잡이를 차드의 오른손에 쥐어 준 미츠루는 남은 왼손, 을 잡으며 씨익 웃었다.
"꽉 잡고 있어. 유실물은 몰라도 미아는 안 찾아 준다?"
치익. 에어 빠지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자마자 둘 뿐만 아니라 전철 가득 채우고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내린다. 미츠루는 치이지 않게 성큼 내딛어 살짝 잰걸음으로 승강장을 가로질렀다.
함께 내린, 도중에 추가된 사람들은 주변으로 흩어지지 않고 대부분 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츠루의 걸음도 그 인파와 같은 방향이었다. 개찰구를 지나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아 저쪽, 이라며 한 출구 쪽으로 향한다. 차드의 손을 꼭 잡고 제대로 따라오는지 한 번 돌아보고.
"너어 한눈팔지 마-"
지나치는 역내 광고판들에도 전철에 붙어있던 것과 같은 화려한 광고지, 포스터들이 걸려 있었다. 늦지 않으려나. 작게 중얼거리는 미츠루의 시선은 곧장 출구 밖을 향했다. 역 바깥으로 나가 사람에 치이지 않게 되고서야 손을 놓고 코트 주머니에서 제 핸드폰을 꺼내며 말했을 것이다.
"전화 하려면 지금이 제격일 거야. 번호는 기억해? 내 연락처에 관련된 사람이 있으려나."
미츠루는 시라나미테이의 구성원을 제대로 모르는데다 지아와는 아직 연락처 교환을 하지 않았다. 번호나 메일 기억하냐고 묻다가 아, 하고 덧붙인다.
"그런데 오늘 집에 안 들어갈 생각이었어? 여기서 아무리 늦어도 전철 끊기기 전에는 갈 건데."
근처에서 1박을 할 예정은 없었으니까 말이다. 언제든 핸드폰을 건네줄 수 있게 손을 든 미츠루가 고개를 갸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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