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4U :: 15번째 이야기 (1001)
◆zQ2YWEYFs.
2025년 1월 25일 (토) 오후 10:51:59 - 2025년 1월 26일 (일) 오후 07:21:45
2025년 1월 25일 (토) 오후 10:51:59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bit.ly/3BVugbj
웹박수 - http://bit.ly/3VYoyfO
시트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5
선관&임시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3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bit.ly/3BVugbj
웹박수 - http://bit.ly/3VYoyfO
시트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5
선관&임시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3
2025년 1월 26일 (일) 오후 06:16:52
>>921
한입 한입마다 남기는 평에서 왠지 모르게 운동부의 품격?이 느껴진다.
지금 여기, 부실 한켠에서 열심히 수면 특훈중인 부원들도 리액션이 정말 좋아서 먹일 보람이 있다니까.
한참 끓고 있던 몇 냄비의 불을 완전히 줄이고 몇개 남지 않은 카레와 스튜 루를 저어 녹인다.
“우와, 정말 잘 먹네..”
내는 족족 비워지는 그릇을 보며 슌은 자기도 모르게 감탄해버렸다.
평범한 덩치들이 와구와구 먹어대는 광경은 자주 보았지만 뼈말라 키즈가 흡입하는 모습은 자주 못보니까.
그러고 보니 마실 걸 안줬네. 냉장고에서 반쯤 남은 사이다 병을 빤히 쳐다보며 ‘이 녀석들 입 대고 마신 건 아니겠지~’ 수상한 눈빛으로 안을 뒤적거린다.
아무튼. 다시 돌아와 조림 상태를 확인하다가 >> 고등어 몇개 정도는 << 에서 뒷모습이 살짝 움찔한다.
그렇게 규모가 큰 가게는 아니었으니까. 소박하다면 소박한 정도. 그냥 그런 평범한 동네 가게 수준이었다.
그러게, 생각 안해봤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까 이쪽도 궁금해졌다. 시즌 메뉴랍시고 메인으로 내놓아도 그렇게 많은 양은 안될텐데.
물꼬 튼지 오래 되어서 자세한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아마 엄마의 입김이 조금 들어가진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했다.
엄마, 음식에 진심이니까. 훌륭한 요리를 만드는데 정성만큼 중요한건 바로 ‘재료’라고. 그래서 뭔가 중간에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을까- 하고.
그렇게 강조하는만큼 어떤 날은 물건 일로 주방에 서기도 전에 기진맥진 해버릴 때도 종종 있었으니까. 바로 코앞에 있는 재료가 있다면 무조건 쟁취? 하셨을테다.
“우리 가게, 그렇게 크진 않아서. 헤헤.. 할아버지께 감사 인사 드려야겠네~ 조금 늦었는데. 마실 건 뭘로? 우롱차랑 콜라, 사이다.. 정도 있는 것 같네.”
국과 조림, 두부말이를 내놓고 오꼬노미야끼를 만들 준비를 하며 물었다. 사이다는 누가 입을 댄 것 같아서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았지만..
그건 그렇고.. 슬슬 이마에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 이상하다, 분명 뭔가 엄청 많이 만든 것 같은데 아직도 많이 남은 것 같은 기분이.
“저기, 키욧치-상? 아직 부족한거 맞지?”
한입 한입마다 남기는 평에서 왠지 모르게 운동부의 품격?이 느껴진다.
지금 여기, 부실 한켠에서 열심히 수면 특훈중인 부원들도 리액션이 정말 좋아서 먹일 보람이 있다니까.
한참 끓고 있던 몇 냄비의 불을 완전히 줄이고 몇개 남지 않은 카레와 스튜 루를 저어 녹인다.
“우와, 정말 잘 먹네..”
내는 족족 비워지는 그릇을 보며 슌은 자기도 모르게 감탄해버렸다.
평범한 덩치들이 와구와구 먹어대는 광경은 자주 보았지만 뼈말라 키즈가 흡입하는 모습은 자주 못보니까.
그러고 보니 마실 걸 안줬네. 냉장고에서 반쯤 남은 사이다 병을 빤히 쳐다보며 ‘이 녀석들 입 대고 마신 건 아니겠지~’ 수상한 눈빛으로 안을 뒤적거린다.
아무튼. 다시 돌아와 조림 상태를 확인하다가 >> 고등어 몇개 정도는 << 에서 뒷모습이 살짝 움찔한다.
그렇게 규모가 큰 가게는 아니었으니까. 소박하다면 소박한 정도. 그냥 그런 평범한 동네 가게 수준이었다.
그러게, 생각 안해봤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까 이쪽도 궁금해졌다. 시즌 메뉴랍시고 메인으로 내놓아도 그렇게 많은 양은 안될텐데.
물꼬 튼지 오래 되어서 자세한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아마 엄마의 입김이 조금 들어가진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했다.
엄마, 음식에 진심이니까. 훌륭한 요리를 만드는데 정성만큼 중요한건 바로 ‘재료’라고. 그래서 뭔가 중간에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을까- 하고.
그렇게 강조하는만큼 어떤 날은 물건 일로 주방에 서기도 전에 기진맥진 해버릴 때도 종종 있었으니까. 바로 코앞에 있는 재료가 있다면 무조건 쟁취? 하셨을테다.
“우리 가게, 그렇게 크진 않아서. 헤헤.. 할아버지께 감사 인사 드려야겠네~ 조금 늦었는데. 마실 건 뭘로? 우롱차랑 콜라, 사이다.. 정도 있는 것 같네.”
국과 조림, 두부말이를 내놓고 오꼬노미야끼를 만들 준비를 하며 물었다. 사이다는 누가 입을 댄 것 같아서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았지만..
그건 그렇고.. 슬슬 이마에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 이상하다, 분명 뭔가 엄청 많이 만든 것 같은데 아직도 많이 남은 것 같은 기분이.
“저기, 키욧치-상? 아직 부족한거 맞지?”
이 주제글은 죽었어! 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