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8>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4U :: 87번째 이야기 (1001)
◆zQ2YWEYFs.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2:58:08 - 2025년 4월 8일 (화) 오후 05:25:25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2:58:08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bit.ly/3BVugbj
웹박수 - http://bit.ly/3VYoyfO
시트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5
선관&임시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3
키츠네가이 마츠리 관련 소원 빌기 - situplay>2749>47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bit.ly/3BVugbj
웹박수 - http://bit.ly/3VYoyfO
시트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5
선관&임시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3
키츠네가이 마츠리 관련 소원 빌기 - situplay>2749>47
2025년 4월 6일 (일) 오전 02:59:59
situplay>2749>695 토가미네 미츠루
"그래."
잠깐만 기다리라는 말에 멈춰서 기다려준다. 아까처럼, 사람들의 눈이 닿지 않도록 등으로 가리고서. 평소에 보던 것과 달리 슬퍼보이는 왜소한 등. 그걸 보자 연민이 울렁거렸다. 참자, 이럴 때 베푸는 연민은 뭣도 아니니까. 그런 걸 알면서도 몸은 움직인다.
어색하게 팔을 감고 끌어안았다.
"...이 정도는 꼭 연인이 아니어도 해줄 수 있는 거니까."
몇 분 후. 다시 이전과 같은 모양으로 돌아온 미츠루를 본다. 풍선에 바람을 넣은 것처럼 돌아온다. 손도 뻗어오고.
―이 정도는 어울려주지 못할 것도 없지. 미츠루가 팔짱을 껴오는 걸 막지는 않았다. 물론 그 상태는 오래 지나지 않았다. 내가 미츠루의 심부름에 어울려주며 못 즐긴 만큼 여기저기 어그로가 끌리며, 이거도 사고 저거도 샀기 때문에. 한가득 쌓인 초코 박스 위로 일회용 종이 접시에 놓인 초콜릿들이 가지런히 쌓였다.
"자, 먹어라."
"이거도 먹고, 저거도 먹어. 네가 먹어주지 않으면 금방 쏟을 거 같으니까."
"울고 나면 당이 땡기는 법이니까 실컷 먹으라구."
뭐, 나는 위로를 잘 못하니까. 나름의 위로라고 봐주면 좋겠다. 아니어도 어쩔 수 없지. 원래 고백을 거절한 남자는 좀 밉보이는 법이다.
"그래."
잠깐만 기다리라는 말에 멈춰서 기다려준다. 아까처럼, 사람들의 눈이 닿지 않도록 등으로 가리고서. 평소에 보던 것과 달리 슬퍼보이는 왜소한 등. 그걸 보자 연민이 울렁거렸다. 참자, 이럴 때 베푸는 연민은 뭣도 아니니까. 그런 걸 알면서도 몸은 움직인다.
어색하게 팔을 감고 끌어안았다.
"...이 정도는 꼭 연인이 아니어도 해줄 수 있는 거니까."
몇 분 후. 다시 이전과 같은 모양으로 돌아온 미츠루를 본다. 풍선에 바람을 넣은 것처럼 돌아온다. 손도 뻗어오고.
―이 정도는 어울려주지 못할 것도 없지. 미츠루가 팔짱을 껴오는 걸 막지는 않았다. 물론 그 상태는 오래 지나지 않았다. 내가 미츠루의 심부름에 어울려주며 못 즐긴 만큼 여기저기 어그로가 끌리며, 이거도 사고 저거도 샀기 때문에. 한가득 쌓인 초코 박스 위로 일회용 종이 접시에 놓인 초콜릿들이 가지런히 쌓였다.
"자, 먹어라."
"이거도 먹고, 저거도 먹어. 네가 먹어주지 않으면 금방 쏟을 거 같으니까."
"울고 나면 당이 땡기는 법이니까 실컷 먹으라구."
뭐, 나는 위로를 잘 못하니까. 나름의 위로라고 봐주면 좋겠다. 아니어도 어쩔 수 없지. 원래 고백을 거절한 남자는 좀 밉보이는 법이다.
이 주제글은 죽었어! 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