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요시다 치에
사와다는 치에의 질문에 짧게 웃음을 터뜨리며, 여유로운 태도로 답했다.
"지원? 허허, 확실히 자기 밥그릇은 챙기려는 자세군. 뭐, 솔직히 말해줘서 좋다."
사와다는 담배연기를 가볍게 내뱉으며 말을 이었다.
"그 일은 이번 주 내로 끝내야 해. 너무 질질 끌면 신뢰를 잃는 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그리고 지원이라...."
그는 지갑을 꺼내 몇 장의 지폐를 꺼내더니 치에의 손에 쥐여줬다.
"여기, 5만 엔. 이 정도면 네가 이동하고 먹고 마시고, 뭐든 처리하는 데 충분할 거다. 다 쓰고 나서 더 필요하다면... 글쎄, 직접 해결해 봐. 정보원이 되려면 자립심도 중요하니까."
[요시다는 5만엔을 획득했다.]
그는 다소 장난기 섞인 미소를 지으며 치에를 바라보았다.
"근데 말이야, 치에. 이건 네가 하는 첫 번째 일이야. 여기서부터가 시작이라고 보면 돼. 그러니까 잘해봐. 그리고 또 궁금한 게 있으면 바로 물어봐. 지원요청은 너무 하지 말고. 지나치면 너의 커미션에서 깔 수도 있어."
그는 말을 마치며 쪽지를 접어 치에의 손에 쥐여주었다.
"알아서 잘 해봐. 그러다 보면 네가 뭘 더 배워야 하는지도 알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