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느와르/육성/스토리]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 [제 1부 - 핏빛 왕관] 제 1장 (852)
캡틴
2025-1-7 (화) 오후 08:48:59 - 2025-2-4 (화) 오전 12:19:34
- 0캡틴 (PA1KOFuIDq)2025-1-7 (화) 오후 08:48:59※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의 본 어장입니다. ※ 15세 이용가입니다. ※ 이 어장의 기본은 개인진행이며 캡틴이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고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단체진행이 필요할 때는 미리 날짜와 시간을 공지해두겠습니다. ※ 데플 있습니다. ※ 참여해주신 분들과 관전해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시트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9/recent 기록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40/recent
- 2025-1-7 (화) 오후 09:24:18신카마초 네온이 깜박이는 도시의 중심부, 신카마 타워 근처의 거리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정장을 입은 회사원, 관광객, 그리고 화려한 옷을 입은 젊은이들까지…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들었다. 그러나 오늘 밤, 이곳의 분위기는 어딘가 묘하게 무거웠다. 신카마 타워 벽면에 설치된 대형 TV 화면이 도시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었다. 화면 속에서는 흑도연회의 전 회장이자 이 도시의 실질적인 지배자였던 토리사와 렌의 추모식이 방영되고 있었다. 검은 정장을 입은 인사들이 차례로 렌의 초상화 앞에 헌화를 올리며 머리를 숙였다. 화면에서는 렌의 초상화를 보이지 않았기에 렌의 생김새를 알 도리가 없었다. TV 속 진행자는 렌의 업적과 신카마초에서의 영향력을 조명하고 있었고, 화면 하단에는 '토리사와 렌 회장 추모식 – 흑도연회의 중심이었던 남자의 마지막 길'이라는 자막이 흘러가고 있었다. 길거리를 지나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화면을 올려다보았다. 누군가는 신경 쓰지 않고 지나쳤지만, 또 누군가는 화면을 보며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대단한 사람이었지…." "대단하긴, 그냥 야쿠자잖아. 범죄자 녀석이 무슨 업적이라고.." "그래도 결국 죽었잖아. 이런 사람도 결국 끝이 있네." "얼굴 한 번도 모른 채로 이름만 알리고 갔어." "그런데 뭐 때문에 죽었는지는 안 밝히네?" 추모식이 계속될수록 화면 속의 침묵은 점점 더 무겁게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곳은 신카마초였다. 한때 렌의 이름 아래 잠잠했던 도시의 질서는 이제 균열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균열 속에서 당신은 어디에 서 있는가? 추모식의 영상이 흐르는 가운데, 네온거리의 불빛 속에서 당신은 멈춰섰다. 주변의 소음 속에서 TV 화면을 올려다보며, 혹은 다른 무언가에 신경 쓰며 당신은 이 밤에 발걸음을 내디딘다. 이곳은 신카마초, 빛과 어둠이 격렬하게 교차하는 도시. 어디로 향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 /앵커 달고 반응레스 쓰시면 됩니다ㅎㅎ
- 2모네 (Fp92DOqdaa)2025-1-7 (화) 오후 09:40:19>>0 길거리를 바삐 오가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전광판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는 사람들의 분위기는 당연히도 좋지 않다. 종종 기뻐하는 사람, 궁리하는 사람들이 있기야 했으나. 이 부패한 거리의 부패한 세포들은 하나같이 불온한 표정이었다. 모네는 본능에 가깝게 그들의 얼굴을 살피고, 그제서야 위를 올려다본다. "아, 저 사람..." 모네는 저 사람이 싫다. 시정이라던가 사회에 밝지는 않다만 그 정도는 안다. 터미널에서 키오스크 따위를 들이도록 시킨 사람도, 공장을 폐하도록 시킨 사람도 저 이일 거다. 납작하되 두께가 없진 않은, 그 정도의 사고는 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저 이의 죽음이 기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유달리 슬픈 일도 아니었다. 모네는 소시민. 소시민은 소시민답게. 그저 이 곳의 이치가 한 번 거하게 바뀌고 나는 그대로 살아가리라. 그래도 역시 이 침울한 분위기는 싫네에... 모네에게도 찝찝한 공기가 들러붙는 기분이었다. 에잇 몰라, 나는 이런 기분까지 감당하긴 힘들어! 손에 남아있던 맥주를 꿀꺽 꿀꺽 시원하게 마시고 바로 어딘가의 이자카야로 들어간다. 메뉴를 건네는 직원에게 일단 살갑게 웃어보이며 말을 걸었다. "저어, 생맥 하나 일단 주문할게요! 안주는 좀 살펴보려구요." 건네어진 따뜻한 물수건으로 손을 닦으며, 익숙하게 스몰토크를 걸었다. "오늘은 사람이 많이 없네요? 역시 추모식 때문일까요..."
- 2025-1-7 (화) 오후 09:54:14>>2 모네 모네는 동부, 주거 및 상업지구에 있는 먹거리 골목의 이자카야로 갔다. 이자카야의 직원은 모네의 밝은 인사에 살짝 웃으며 물수건과 메뉴판을 건넸다. “아, 그렇죠. 오늘은 아무래도 그분 추모식 때문인지 다들 마음이 무거운 것 같아요.” 직원은 카운터 쪽으로 돌아가 생맥주를 준비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근데 참, 그런 대단한 사람도 결국 이렇게 되네요. 이 도시가 워낙 복잡하긴 하지만... 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직원이 생맥주를 모네에게 건네며 물었다. 그러다가, 모네의 눈에 익은 얼굴 하나가 보인다. 신카마초에서 자주 마주치지만 모르는 사이인 남성, 무뚝뚝한 태도의 손님이었다. 그는 카운터 한쪽에 앉아 조용히 술잔을 기울이며, 심각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었다.
- 5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1-7 (화) 오후 10:00:45>>1 채권자가 죽었어도 아버지의 빚은 여전히 남아 있구나... 치에는 거리에 서 대형 스크린을 물끄럼 들여다 보았다. '흑도연회의 중심이었던 남자의 마지막 길'. 추모사도 참 거창하다. 보잘것없는 제 부친이 토리사와 렌이라는 저 거물에게서 직접 돈을 빌린 것은 물론 아니었다. 그러나 대부업자들로부터 위로, 더 위로 거슬러 오른 끝에 저 남자가 있던 것은 사실이니까. 아버지와 저 거물 사이에는 일종의 달갑지 않은 채무 관계가 성립했으리라고... 그는 문득 생각했다. 그 채무관계가 이제 대를 거슬러 제게로 넘겨졌다는 사실까지도. 사실 정말 달갑지 않은 건 이거였다. 아버지가 남긴 빚! 그것의 승계. 불현듯 담배 한 대가 간절해졌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었으나 얼마 전 돛대를 피웠다는 사실이 떠오를 뿐이었다. ...뭐, 내가 한껏 우울해 있어봤자 빚이 저절로 사라지는 건 아니지. 없던 담배가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치에는 이윽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스크린 앞 자리를 벗어났다. 그가 향한 곳은 근처의 벤치였다. 휴대전화로 근처의 구인공고를 검색해보고자 함이었다. 여긴 신카마초니까, 물장사 티오가 좀 있지 않으려나... 보잘것없는 학력 중 가장 만만히 꺼내들 수 있는 것이 조주기능사 자격증과 바리스타 자격증이었다. 원금은 고사하고서라도, 당장 이자랑 생활비를 벌어야 한단 말이야.
- 6히무로 (tLn9BZk8l6)2025-1-7 (화) 오후 10:04:42>>1 자켓 주머니에 손을 꽂아넣은 채, 손 안에 만져지는 몇백엔 남짓 되는 동전을 만지작댄다. 오늘도 어김없이 넷 카페에서 숙박인가... 그런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을 걱정하던 차에, 우연히 몇번 들어본 기억이 있는 이름이 전광판에서 울려퍼지는 것을 보고 올려다본다. 토리사와 렌. 흑도연회라는 거대한 조직을 이끌었던, 그야말로 암흑계의 거물. 폭대과에서도 저런 놈의 입을 닥치게 만드는 것 보단 우리 쪽의 먹이로 배를 불려두는게 안전할것이라는 의견이 나돌곤 했던걸로 기억이 난다. 물론 나는 받아들이기 힘든 소리였지만... 지금은 어떨까. 어찌되었든, 그런 그가 죽었다고 한다. 거물 야쿠자의 죽음은 드래곤 퀘스트에서 마왕을 쓰러트린 것 마냥 세상의 평화를 가져다주는게 아니라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오히려 그 반대곤 했으니까. "...한동안 시끄러워지겠군." 짐승의 덩치가 클 수록, 시체에는 더 많은 구더기가 꼬이기 마련이다. 곧 흑도연회의 파이를 잡아먹으려는 놈들, 혹은 그 흑도연회를 통채로 삼키려 하고 또 그걸 자신이 빼앗아 먹으려는 놈들... 그런 놈들이 곧 이 거리에서 설쳐대겠지. 좋지 않다. 어느 쪽이든. TV 화면에서 눈을 돌리고 아스팔트 타일 바닥 위를 걷는다. 신카마쵸란 시궁창 밑바닥을 헤엄치며, 뭐라도 주워먹을게 없는지 살피듯이 바닥만 바라보며. "...배가 고파졌으니, 규동 가게라도 가볼까." 발걸음을 옮긴다. 정처없는 발걸음에서 그나마 단기적인 갈 곳은 생겼다 정도의 차이밖에 없지만.
- 2025-1-7 (화) 오후 10:07:01>>5 요시다 치에 치에가 벤치에서 휴대전화로 구인 공고를 살펴보는 동안, 주변에서 약간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거, 구직 중이야?" 목소리의 주인은 낡은 옷을 입은 중년 남성으로, 그의 거친 분위기가 시선을 끌었다. 그는 치에를 흘낏 보며 가까이 다가왔다. 거리의 소음 속에서 남자의 태도가 주변의 다른 분위기와 묘하게 어우러지며 긴장감을 더한다.
- 2025-1-7 (화) 오후 10:15:40>>6 히무로 히무로가 동부의 먹거리 골목에 위치한 규동 가게로 향하는 길에 네온사인 아래 골목 어귀에서 미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몇 명의 남자가 낮은 목소리로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중 한 명은 히무로 쪽을 힐끗 쳐다본다. 남성의 눈빛에는 경계심과 불쾌함이 담겨 있었지만, 곧 다시 대화에 집중했다. 조용한 대화 속에서 몇 차례 '렌', '회장', 그리고 '우리 몫'이라는 단어가 흘러나오는 것이 히무로의 귀에 희미하게 들린다. 그들은 대화를 끝낸 듯, 골목 깊은 곳으로 사라졌다. 신카마초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지만, 묘한 긴장감이 감돌며 히무로의 본능을 자극했을지도 모른다. 특히, 현재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규동 가게를 향하던 발걸음을 이어갈지, 아니면 방금 본 광경에 대해 신경을 쓸지 선택의 순간이 다가왔다.
- 9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1-7 (화) 오후 10:16:10>>7 엄마야. 치에는 그대로 시선만 돌려 남자를 올려다 보았다. 분위기 한 번 살벌하시군. ...하지만 제가 누구인가? 요 몇 주 동안 야쿠자들에게 잡도리를 당하고도 정신 멀쩡히 구직 사이트를 뒤지고 있는 몸 아닌가. 치에는 자리에서 일어서 남자에게 가볍게 목례했다. 그 태도가 꽤 싹싹하다. "아이고, 어떻게 알아보시고. 맞아요. 제가 얼떨결에 상경을 하게 됐는데요, 아직 일자리가 구해지지 않아서요..." 싱글싱글 웃는 낯으로. "저어, 실례가 아니라면, 선생님께서는...?"
- 10히무로 (tLn9BZk8l6)2025-1-7 (화) 오후 10:21:31>>8 우연스럽게 들린 소리가 신경을 자극했다. 벌써부터 이 거리에 깔린 그림자와 마주치게 될 줄이야. 거물의 죽음은 확실히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 같다. 그것도, 벌써부터 그런걸 알아챌 정도로 거대한 변화를. 하지만 나는 이제 형사가 아니다. 폭대과 형사 히무로 아키라의 이름은 이미 오래전에 지워진지 오래인데다가, 이런 일에 생각없이 끼어들었다간 결국 본전도 못 건지게 된다는건 꽤 오래전에 얻은 교훈 아니겠는가. 놈들도 아마 본능적으로 날 경계하고 있는 듯 하다. 그렇다면 굳이 놈들의 아가리 속으로 들어가줄 이유도 없다. 그들이 멀어져가는걸 그저 힐긋 보고선, 나는 계속 움직여 규동 가게로 향한다.
- 2025-1-7 (화) 오후 10:24:34>>9 요시다 치에 치에의 싹싹한 태도에 남자는 잠시 그녀를 살펴보더니, 거칠게 웃음을 터뜨린다. "아하, 그래. 너 같은 아가씨가 여기서 뭐 하나 했더니 상경이라?" 그는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물더니, 불을 붙이며 담배 연기를 천천히 뿜어냈다. "나는 사와다야. 여기저기서 손 좀 보는 놈이지. 뭐, 네가 날 모르겠다면 그게 오히려 안전한 거고." 사와다는 담배를 손가락 사이에서 굴리며 고개를 기울였다. "너, 사람 다루는 재주는 있어 보여. 일자리 찾고 있다면 내가 소개시켜줄 데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관심 있나?"
- 2025-1-7 (화) 오후 10:35:01>>10 히무로 히무로는 동부의 규동 가게인 '와규촌'에 도착했다. 가게 안의 손님들은 대체로 평범해 보였다. 그러나 한쪽 구석에 앉아있는 두 남자는 다소 불안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그들은 낮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히무로의 무뎌졌지만, 아직 죽지 않은 감각은 그들의 태도와 어조에서 뭔가 껄끄러운 기운을 느꼈을 것이다. "이제 곧 움직일 거라고 했잖아. 이런 타이밍에 일을 저지르면, 이 동네는 더 난리일 거야." "조용히 해. 중요한 건 우리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거라고." 두 남자의 대화 내용은 뭔가 수상쩍었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히무로는 여전히 깊이 관여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을 수도 있다. 아키라는 그저 규동을 주문하여 식사에 집중할지, 계속 그들을 관찰할지 선택할 수 있었다.
- 13히무로 (sqRKVdMBPq)2025-1-7 (화) 오후 10:43:53>>12 굳이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수상쩍은 대화를 들을 수 있었으나, 아직 껴들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베테랑 형사의 감이라고는 하기 힘들겠지만... 이런 일에 관여하지 않는 처세술은 이 거리에선 중요하니까. 자연스럽게 그들과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렇다고 정 반대는 아닌 적당한 곳의 카운터석에 앉는다. 행여 저들이 무시무시한 짓을 꾸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가게에서 행패를 저지를 수는 없으니. "곱빼기 규동 한그릇이요." 시장하기도 하니 일단 원래 목적대로 규동을 주문한다. 규동을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시선은 손에 든 핸드폰을 향하지만... 귀는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냄새가 난다. 뭔가 구린 냄새가. 알아두면 적극적으로 저지하진 않더라도, 휘말리는 화를 피할 단서 정도는 얻을 수 있겠지.
- 14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1-7 (화) 오후 10:46:40>>11 "사와다... 선생님이시군요." ...척 봐도 위험한 일 하고 있는 사람 아니야? 치에는 등 뒤로 식은땀을 삐질 흘렸다. 웃는 낯은 변함없이 서글서글했지만... ...선생님, 저는 아직 제 장기를 팔고 싶지 않고, 유흥업소에 다니고 싶지도 않으며... 약 같은 것을 밀수하고 싶은 생각도 없단 말이지요. 저희 집에서는 호랑이 같은 빚 오천만엔과 야차 같은 채무자 형님들께서 저만 바라보며 기다리고 계시답니다... 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런 것이었다. 역시나 내색은 않았지만. 그리고, 실로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기도 했고. "와, 정말이요? 저야 너무 감사하죠!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신다면, 제가 이 한 몸 바쳐서 열심히...!" ...그렇지만 불법적이지 않은 모든 일, 말입니다! 뒷말은 생략한 채 몇 마디 덧붙였다. "저는, 음식점 아르바이트 경력도 길고 조주기능사나 바리스타 자격증도 있어요. 얼마전에 회계학과를 졸업했고, 영수증 정리 같은 간단한 인턴 업무를 본 적도 있고요... 그렇잖아도 고모님께서 제가 상경한 후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일자리 구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한시름 더실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자기PR이자 뻥카였다. 나를 걱정하는 가족이 있다! 그리고 나는 이런 일에 자신이 있다! ...는 것을 강력히 어필하는.
- 2025-1-7 (화) 오후 10:54:45>>13 히무로 히무로가 주문한 규동이 나오길 기다리며 핸드폰을 쳐다보는 척 귀를 기울이고 있던 그 순간, 두 남자의 대화가 점점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야, 이거 진짜 안전한 거 맞아? 흑도연회 새X들 눈에 띄면 우리 죽는 거라고." 문법적으로는 완벽하지만 어눌한 일본어 발음. "그러니까 빨리 처리하자는 거잖아. 그 잽스 놈들, 지금 조직 내부도 뒤숭숭하니까 눈 돌릴 틈이 없을 거야." 일반적인 일본인에 비해 어두운 피부와 상대적으로 더 진한 이목구비. 히무로는 알 수 있었다. 이 녀석들, 일본사람들이 아니야. 대화는 흑도연회의 혼란을 틈타 뭔가를 하겠다는 의도로 들렸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여전히 자기 식사를 즐기며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대화가 점점 더 위험한 방향으로 흘러가던 중, 한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좋아, 그럼 나가서 준비하자.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그 순간, 남자의 옷자락에서 무언가 번뜩였다. 기다랗고 잠시 빛에 비춰진 무언가. 히무로는 즉시 알아차렸다. 짧은 회칼이었다. 남자는 그것을 의식적으로 숨기며 문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 17히무로 (sqRKVdMBPq)2025-1-7 (화) 오후 10:59:58>>15 어색한 일본어. 어디 출신이지? 이젠 하다하다 이런 자식들마저 꼬이는군. 그러다 문득, 내가 본 것이 정확하다면 놈들은 날이 시퍼런 회칼을 숨기고 있다. 역시나, 귀찮은 일이 되겠군... "저기, 화장실은 어디있죠?" 나는 일어나며, 규동 값을 할 만큼의 지폐를 일단 내 자리 위에 올려두고 직원에게 묻는다. 아직 규동은 나오지 않았다만, 먹고 튀는 모양새를 하고 싶진 않다. 내 행색을 보면 그런 오해를 살 수도 있으니. 가능한 이 가게의 화장실이 밖에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야 저 녀석들을 쫓기에 적당한 그림이 나올테니까.
- 18히무로주 (sqRKVdMBPq)2025-1-7 (화) 오후 11:00:38앵커 실수! >>16으로 처리해주세요!
- 2025-1-7 (화) 오후 11:06:11>>14 요시다 치에 "그럼 잘 들어봐라, 요시다 양. 지금 내가 말하는 일은 별로 어렵지 않아. 하지만 간단하지도 않지. 내가 맡은 건 신카마초 뒷골목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정리하고, 문제가 생기면 손을 보거나 정보를 수집하는 거야."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치에를 가만히 쳐다본다. "내가 너한테 부탁할 건 아주 간단한 일이야. 눈에 띄지 않게 움직여서 내가 부탁한 일을 하는 거지." 사와다는 치에에게 작은 쪽지와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여기엔 네가 가야 할 장소랑 만나야 할 사람이 적혀 있다. 가서 그 사람한테 물건을 받아오고, 내가 있는 장소로 가져와. 쉽지?" 치에는 봉투를 받아 들고 그 무게를 느꼈다. 내용물은 확실히 돈은 아닌 것 같았다. 사와다는 마지막으로 담배 연기를 뿜으며 말을 이었다. "대신 한 가지 경고하지. 절대 봉투를 열어보려 하지 마라. 무슨 일이 있어도, 알겠나?" 그는 치에에게서 봉투를 맡긴 후 담배를 끄며 주변을 둘러봤다. "이제 결정해라. 이 일을 맡을 건지, 아니면 여기서 작별할 건지."
- 20모네 (Fp92DOqdaa)2025-1-7 (화) 오후 11:14:45>>4 진행 "음~ 사람이 죽은 일이니까 애도하죠~ 그래도 어째 나랑은 연이 없다, 그런 느낌이에요. 신카마초 중심에서 일하는 사람들 아니라면야 저 사람 얼굴도 못 봤겠죠~" 저두 그렇구 말예요~ 라고 덧붙이면서, 푹신푹신 거품이 올라오는 생맥을 받는다. 일단 거품이 죽기 전에 쭈욱 마셔보면, 크하~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 역시 캔맥보단 생맥이야~ 비싸지마안~ "안주로는 뭘 시킬까나아~🎶" 흥얼흥얼거리던 모네는 다른 사람들이 뭘 시켰을까 구경하다, 그 남자에게로 눈이 간다. 익숙한 눈매에 눈을 한 번 깜빡인(물론 티 안 남) 모네는 이내 남자를 내버려두고,튀긴 두부를 주문했다. 얇은 지갑에 걸맞는 가벼운 안주다. 직원과의 스몰토크에 집중하자. "근데 일단은 엄청난 사람이잖아요? 그러면 신카마초도 엄~청 떠들썩해지지 않을까요?" 🤔 고민하니까 머리가 아파서 맥주로 기분을 갈음한다. "어떻게 될까요? 그 막, TV에서처럼, 칼싸움 하고 그럴까요? 저는 진짜 잘 모르겠어서어..." 지능 1.
- 2025-1-7 (화) 오후 11:24:44>>17 히무로 ! 퀘스트 시작 : 어두운 그림자의 행방 와규촌에서 의심스러운 대화를 엿듣던 히무로 아키라는, 무언가 수상쩍은 냄새를 맡고 상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불안한 대화와 시퍼런 회칼을 숨긴 자들. 이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히무로는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이 상황을 피할 수도 있지만, 과거 형사로서의 본능이 그를 놓아주지 않는다. 목표: 의심스러운 자들의 뒤를 밟아 그들의 목적을 확인하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가게 직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화장실은 가게 뒤쪽에 있어요. 밖으로 나가셔야 합니다." 이 대답에 히무로는 적당히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출구 쪽으로 걸음을 옮겼을 것이다. 히무로가 와규촌을 나서자,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신카마초의 뒷골목으로 이어지는 길이 그의 앞에 펼쳐진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회칼을 숨기고 있던 남자들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그들은 의심스럽게도 주변을 경계하며 일정한 간격을 두고 느릿느릿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한 명은 끊임없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누군가가 자신들을 따라오지 않는지 확인하는 듯 보였다. 어설프게 고개를 돌리는 모습과 가끔 멈춰 서서 발걸음을 멈추는 행태는 초보적인 행동이기에, 히무로의 눈에는 충분히 거슬릴 수도 있었다. 그 중 다른 남자는 손을 주머니에 찔러넣은 채, 걸음을 재촉하는 동료를 무언가 재촉하는 듯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빨리 가자고. 시간 끌면 골치 아파진다." "조용히 해! 들키면 어쩔 건데?" 두 번째 남자가 낮은 목소리로 쏘아붙이며 발을 멈추었다. 짧은 실랑이 후, 그들은 다시 서둘러 좁고 어두운 골목길로 접어든다.
- 22히무로 (qTK30rnsUa)2025-1-7 (화) 오후 11:32:32>>21 놈들을 본다. 척 봐도 '나 뭔가 숨기는거 있소' 하는 듯한 모양의 어줍잖은 두리번거림과 주춤대는 발걸음. 초짜놈들 같으니. 이래선 무시할래도 도무지 무시할수가 없는 꼬라지잖아. 그들이 어두운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서는 것을 확인하고서, 나 또한 천천히 그들 뒤를 밟는다. 가능한 가로등이나 네온 불빛이 닿지 않는 그림자 속에 몸을 숨기면서, 발소리를 죽여 쫓는다. 신카마쵸의 야음이 나를 지키는 꼴이 될 줄은 몰랐는데. 행여나 놈들이 알아채면 곤란해질 수 있다. 예전같지는 않지만, 언제든 대응할 수 있도록 신경을 곤두세우고서 초짜 외국인 녀석들 뒤를 따라간다.
- 2025-1-7 (화) 오후 11:36:27>>20 모네 이자카야의 따뜻한 조명 아래, 직원은 모네의 말을 듣고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응수했다. "네, 확실히 그런 기조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조심스러운 분위기고요. 사실.. 저는 오늘이 유독 손님이 적은 날이라 좀 긴장되네요. 매출이 떨어질까봐..하하..." 직원은 말하면서도 서빙 준비를 이어가고 있었다. 튀긴 두부의 향긋한 냄새가 슬쩍 모네의 코를 간질였다. "음... 글쎄요? 지금 이 상황에서 먼저 싸움을 하려고 움직이는 건.. 명분을 주는 행위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답니다. 하하, 그저 제 생각일 뿐이에요." 한편, 모네의 시야 한편에 앉아있는 남자는 자신의 자리에서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 계속 보였다. 짙은 눈매가 묵직하게 테이블 위를 스캔하며 손끝으로 잔을 굴리고 있었다. 생맥주를 절반쯤 비운 상태였다. 그는 종종 테이블 위의 작은 메모장에 무언가를 적는 듯했지만, 금세 멈춰서 다시 눈길을 멀리 두었다. 뚜렷한 소리로 생각을 흘리는 듯,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남자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잠시 후 눈을 들어 전광판을 바라보았다. 거기엔 여전히 토리사와 렌의 추모식이 방영되고 있었다. 이내 직원이 모네의 튀긴 두부를 내려놓으며 웃었다. "안주 준비됐습니다. 천천히 드세요! 혹시 필요한 거 있으시면 불러주세요." 분위기는 여전히 어딘가 무거웠고, 주변의 몇몇 손님도 중얼거리며 술잔을 비우고 있었다.
- 24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1-7 (화) 오후 11:42:39>>19 ...일자리 소개라면서, 이 양반아. 치에는 마음 속으로 이 '사와다'라는 사람에게 말을 놓아 버렸다. 이 봉투 안에 든 게 설마하니 내 이력서는 아니겠지. 치에가 느낀 바에 의하면, 이건, 시험이다. 봉투를 열지 않는 건 쉽다. 열 생각조차 없다. 그러나 정말 문제가 되는 건, 이 봉투를 들고 누군가와 접선했을 때의 위험 가능성과... 이 봉투의 내용물이 불법적인 물건일 가능성. 제가 봉투의 내용물을 알지 못했다고 한들 미필적 고의의 죄에서 자유로워지는 건 아닐 텐데... ...그런데, 거절해도 문제가 생기는 것 아냐? 생각은 그곳에까지 미쳤다. 그냥 '작별하겠습니다. 봉투는 돌려드리겠습니다.' 대꾸하는 것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면? 끄응... 애초에 엮이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걸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다. "그게, 글쎄요... 지금 당장 가야 하는 일인가요?" 치에는 사람 좋게 싱글싱글 웃으며 짧은 시간 대답을 유예하다가... 그런데, 한 가지 위화감. 나는 이름을 얘기한 적 없었던 것 같은데. //뒤늦은 질문 한 가지!! 모든 스킬은 패시브나 상시발동형... 인가요? 아니면 메타적으로 사용하고 싶을 때에 사용할 수 있나요?
- 25치에주 (6vlzeUf406)2025-1-7 (화) 오후 11:46:01(+) 혹시 사와다 씨가 치에의 이름을 알고 있는게 어떤 복선이 아니었다면 편히 스루해주세요!! (_ _)
- 2025-1-7 (화) 오후 11:46:14>>22 히무로 히무로가 조심스레 그림자 속에서 움직이고 있을 때, 외국인 남성들 중 한 명이 서성거리며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여기까지 오면 됐어. 빨리 끝내고 뜨자." 낮고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들의 발걸음은 더 깊은 골목으로 향한다. 히무로는 숨을 죽이고 발소리를 최대한 죽이며 뒤따라갔을 것이다. 어둠 속에서 작은 불빛이 보인다. 좁은 골목 끝, 남자들은 작은 빌딩의 뒷문 근처에 멈춰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준비됐어?" 다른 남자가 작게 대답한다. "응, 차는 금방 도착할 거야. 녀석은 문제없고." 차라니... 뭔가를 실어나가거나, 누군가를 데리고 가려는 움직임일까? 이때, 빌딩 안쪽에서 미약한 소리가 들려온다. "놓아줘... 제발..." 희미하게 울먹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 2025-1-7 (화) 오후 11:47:00>>25 이걸 눈치를 채다니.. 너무 허술했다!!!!!!!!!!!!!!!!!!!!!!!
- 2025-1-7 (화) 오후 11:48:26지금까지 나온 스킬은 전부 패시브입니다!! 액티브면 별도설명으로 붙여드립니다😄😄 이제 슬슬 오늘자 진행도 끝나가네요! 마저 이을게요!
- 29히무로 (SxWlIpWzGq)2025-1-7 (화) 오후 11:58:23>>26 차라. 낭패군.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날 비출수도 있고... 무엇보다, 녀석들이 차를 이용해서 이동한다면 쫓기도 힘들다. 슬슬 발을 떼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려는 순간, 미세하게 들리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느낌이 안좋다. 아니, 사실상 확정이나 마찬가지다. 굳이 이러한 일에 뛰어들 이유는 없지만... 놈들이 확실히 누군가를 해칠 생각을 하는 이상, 그냥 넘기기에는 사람으로써의 뭔가를 잃을 것 같단 말이지. 재빠른 동작으로 삼단봉을 꺼내 편다. 이 그립의 감촉은 꿈에서도 못 잊게 될 판이다. 익숙하게 삼단봉을 펴자마자 아스팔트 바닥을 박차고 달려들어, 개중에 한놈. 확실히 회칼을 가지고 있는걸 확인한 놈의 목을 향해 삼단봉을 휘두른다.
- 2025-1-8 (수) 오전 12:03:27>>24 요시다 치에 사와다는 치에의 말을 듣고는 작은 웃음을 띄웠다. "뭐, 그렇게 급한 일은 아니야. 하지만 오늘 안에 끝내야 하는 일이긴 하지. 이걸 들고 '와타나베 커피숍'으로 가기만 하면 돼. 동부에 있는 곳이지! 누군가 다가와 "고객님의 주문이 준비되었습니다."라고 말할 거야. 그 사람에게 봉투를 건네주면 끝이야." 사와다는 자세히 설명하며 담담한 표정을 유지한다. 하지만 치에가 눈치챈 위화감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름을 이야기한 적도 없는데, 그는 이미 치에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듯이 행동하고 있었다. [스탯 증가 : 요시다는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 적도 없지만, 이미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 사와다의 말을 순간적으로 캐치하여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이로써 요시다의 감각(DEX)은 +1 증가됐습니다.] 사와다는 치에가 침묵하자 다시 말을 덧붙였다. "겁먹지 마. 간단한 일이니까. 네가 잘 처리하면, 이후에 좀 더 괜찮은 자리도 소개해 줄 수 있을지 몰라." 그의 말은 설득하려는 의도였지만, 동시에 묘한 압박감도 섞여 있다. 치에가 잠시 대답을 망설이는 동안, 사와다는 손목시계를 흘끗 보더니 덧붙였다. "시간이 많지 않아. 선택은 네 몫이지만, 지금 이걸 맡아 처리하면 우리가 서로 좋은 관계로 남을 수 있을 거야. 그치?"
- 32무카이주 (/t.LARrvGa)2025-1-8 (수) 오전 12:07:12안녕하세요 😄 잠깐 들러 인사 드리고 갈게요. 김에 무카이의 이미지도 올리고 가요. 출처는 @sasimi_kal 님이에요. https://ibb.co/mv9GVSZ
- 2025-1-8 (수) 오전 12:15:47>>29 히무로 히무로의 삼단봉이 칼을 쥔 남성의 목으로 향한다. 남성은 히무로의 기척에 회칼을 쥐어서 꺼내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히무로의 삼단봉은 남성에게 부딪혔고, 둔탁한 타격음이 히무로의 귀에 들려왔다. 남성이 쥔 회칼은 아스팔트 위로 떨어져 빛을 반사하며 굴러갔다. 그러나 삼단봉은 울대나 경동맥이 아닌 목이랑 가까운 승모근을 타격했고, 요시다의 힘도 이전보다 약해진 상황이었다. 남성은 쓰러지긴 했지만 무력화가 되지는 않았다. 히무로는 느꼈을 것이다. 기술적으로나, 힘으로나 예전보다 많이 무뎌졌다고. 남은 한 명은 본능적으로 차량 쪽으로 몸을 날리며 도망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쓰러진 한 명은 고통스러우면서도 놀란 표정으로 다시 칼을 쥐고 일어나지만, 먼저 차로 도망가는 녀석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소리를 지른다. 아마 느낌적으로는 동남아 계통이었겠지. 데미지를 입은 채로 회칼을 다시 쥔 남자는 히무로를 주시하면서도 본인도 차로 도망갈지, 히무로를 상대할지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 2025-1-8 (수) 오전 12:17:21오늘 진행은 여기까지! 다들 수고했어요!!😄😄 >>32 헉헉.. 무카이의 용안.. 퇴폐미와 세련미가 동시에 느껴지는 유흥가의 왕자..👍👍
- 35모네 (Fp92DOqdaa)2025-1-8 (수) 오전 12:20:28>>23 "아이 어떡해 🥺 그럼 내가 매출 한 잔이라도 더 올려드려야겠다. 음, 역시 풋콩도 하나 주세요!" 기세 좋게 주문하지만 그래봤자 기본 안주. 모네의 짜고 짠 취준생 지갑을 열기엔 아직 술기운이 부족했다. "그나저나 그런가아, 명분인가~ 드라마에서는 이럴 때 너나할것없이 카타나를 들고 일기토를 하던데 역시 드라마였나봐요." 한 모금 또 쭉 마신 모네는 아까 신경쓰이던 남자에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토스했다. "선배님은 어떻게 생각해요? 아, 선배가 아니구. 실수 실수. 선생님은요?" 일하던 때의 습관 때문에 그마하하한...😅 웃음으로 말꼬리를 흐리며 넉살 좋게 묻는다. "보통 이렇게 돈 많은 사람이 죽으면요, 뭔가 가족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싸움이 나지 않나요~? 나에게 유산이 이렇게 적게 들어올 리가 없어! 우리가 얼마나 막역했는데! 하면서 말예요. 그 정도의 푸닥거리는 있을 거 같기두 하구, 사장님 말씀 들어보니 아닐 거 같기두 하구... 아, 맛있겠다~ 고마워요!" 사장님이 내려놓은 튀긴 두부 앞에서 잘 먹겠습니다 하고 가볍게 합장하고 감사의 기도를. 자기가 말을 걸어놓고 금방 두부에 의식이 쏠려버리는 게 상당히 산만하다.
- 36사토주 (bKr.jC8EM6)2025-1-8 (수) 오전 12:22:49다들 진행 수고 많았어~ 첫 진행부터 흥미진진해서 즐겁게 읽었다구:) 캡틴은 경력자야~? 진행이 엄청 능숙해~
- 37모네주 (Fp92DOqdaa)2025-1-8 (수) 오전 12:22:51아쉽네요🥹 간발의 차(3분)였다...! >>32 벌써 커미션을...? 대단해요 유흥가의 차가운 미남🤤 좋은 걸 봤어요
- 2025-1-8 (수) 오전 12:23:25그리고 히무로 진행 건에서 깜빡한 게 있군요.. * 히무로 아키라 [스탯 증가 : 히무로는 어두운 골목에서 초짜 외국인들을 추적하고, 이들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기민하게 대응했습니다. 상대들이 둔감하다고 해도, 이 경험은 히무로의 옛 감각을 올려주었습니다. 감각(DEX) +1 증가]
- 39무카이주 (/t.LARrvGa)2025-1-8 (수) 오전 12:23:34여왕의 아들이니 왕자가 맞네요 🤭 감사해요. 혹시 시트 어장에 무카이의 이미지를 넣어주실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이미지가 안 올라가네요. 이슈트래커에 문의를 해 두었어요.
- 40무카이주 (/t.LARrvGa)2025-1-8 (수) 오전 12:24:06커미션은 사실 이 어장을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신청해두었답니다... 잘 부탁드려요 🙂↕️
- 2025-1-8 (수) 오전 12:24:48>>36 노코멘트 할게요😆😆 어서와요, 사토주! 캡틴은 이만 자러 갈게요오~!
- 42모네주 (Fp92DOqdaa)2025-1-8 (수) 오전 12:25:30>>36 맞아요 맞아요 캡틴 진행이 무척 매끄러웠어요~ 오늘 진행 즐거웠습니다! 감사해요 캡틴!😄 안녕히 주무시길~
- 43치에주 (6vlzeUf406)2025-1-8 (수) 오전 12:26:53>>27 다.다행입니다. 복선 아닌데 제가 괜히 예민했을까봐 오들오들 떨었다... 캡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bbb 너무 즐거웠어요 !!!! 안녕히 주무시구 다들 좋은밤 되세요~!!
- 2025-1-8 (수) 오전 12:28:12>>39 이것까지 해결하고.. 진짜 잘게요!👋👋
- 45사토주 (bKr.jC8EM6)2025-1-8 (수) 오전 12:28:36캡틴 굿밤이야~ 내일도 힘내고~ 뉴참치 자동갱신 되게 신기하다~! 동접이라는 게 확 느껴져~
- 46히무로주 (aIpovUkR7e)2025-1-8 (수) 오전 12:29:53수고 많으셨습니다! 캡틴 진행 진짜 몰입 잘되어서 재밌었고... 다른 캐릭터들도 되게 매력 넘쳤습니다 흐흐 좋은 밤들 되시길!
- 47모네주 (Fp92DOqdaa)2025-1-8 (수) 오전 12:31:51뉴참치 자동갱신도 신기한데 앵커 누르면 이전 레스가 보이는 것도 엄청 신기해요🫢 MZ합니다...
- 48user (bKr.jC8EM6)2025-1-8 (수) 오전 12:35:27>>47 맞아~ 구참치는 앵커 누르면 확 올라가거나 새 창이 떠서 불편할 때 있었는데, 이 기능 엄청 편할 것 같지 자는 참치들 잘 자고~
- 49모네주 (Fp92DOqdaa)2025-1-8 (수) 오전 12:38:05🤔 네임칸 유지 기능도 빨리 생겼으면 좋겠네요~ 저도 슬슬 들어갈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시길~
- 2025-1-8 (수) 오전 12:42:53>>42 >>43 >>46 후히히.. 칭찬 감사드립니다..(부끄부끄) 여러분! 진행 시스템은 24시간이니깐 제가 간다고 해도 이어도 됩니다! 다들 시간대가 애매해서 사용한 시스템이니깐요! 바로 잇는다고 보장은 못하지만, 어떻게든 이어드릴게요!😊😊 그리고 기록어장은 여러분들도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제 진짜진짜진짜 쎄이 굿바이 할게요옹~!👋👋
- 51린주 (FgWD3ToQBC)2025-1-8 (수) 오전 04:15:24어제는 바빠서 못 왔었네~ 다들 반가워 :3 진행 레스는 나중에 천천히 이어야겠다. 아 그리고 캡틴, 시트스레에 린 시트에 이미지가 누락된 거 같아서 혹시 내가 시트를 다시 올려도 될까~?
- 2025-1-8 (수) 오전 08:11:52>>51 헉.. 보니깐 제가 그걸 깜빡했네요..🥲🥲 네! 올려도 됩니다!!
- 53이시이 린 (FgWD3ToQBC)2025-1-8 (수) 오전 09:00:55>>1 <clr style="color: blue">진행</clr> 화면에 나오는 추모식을 가만히 지켜본다.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말소리는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 신카마초의 주민이니만큼 '토리사와 렌'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익숙하달까. "흐음~..." 그러나 니트족에게는 그런 건 아무래도 좋은 얘기였다. 푸석푸석한 머리칼 사이로 손가락을 헤집어 넣고선 뒷머리를 긁적거렸다.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떠들어대더만 결국 죽긴 죽는구만.' 린에게는 토리사와의 죽음보다는 부모가 용돈을 끊어버렸기에 빌어먹을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는 부분이 더 중요했다. "일단...... ...... 좀 놀고 생각할까~?" ... 그러나 그것은 내일의 본인이 해결할 일. 원래가 다이어트도, 운동도 내일부터이지 않은가. <clr style="color: blue">제 친구들이 있을 유흥가 근처 뒷골목으로 발을 돌린다.</clr>
- 54린주 (FgWD3ToQBC)2025-1-8 (수) 오전 09:02:21>>52 아녀아녀~ 내가 직접 해보니까 이미지 파일명에 문제가 있더라고~ :3 무튼 다들 쫀아침이고 좋은 하루 보내~
- 55무카이주 (aJ27e5Ab6W)2025-1-8 (수) 오전 09:12:51좋은 아침입니다. 🤗 오늘이나 내일 저녁부터 참여할게요. 따듯한 하루 보내시기 바라요.
- 56사토주 (.DE9AzRT6C)2025-1-8 (수) 오전 09:19:32다들 좋은하루~
- 57요시다 치에 (pGHFGDnQhq)2025-1-8 (수) 오전 09:22:05>>31 사와다의 설득, 그 사이 묘한 압박, 거리의 소음, 커져가는 위화감... 사이에서 치에가 곰곰이 반추하는 것은 한 가지 뿐이었다. 이름을 알린 적 있나? 아무리 생각해도, 없었다, 정말로. ...와, 진짜 눈 뜨고 코 베일 뻔 했잖아! "아이, 겁먹다니요... 겁먹지 않았습니다, 사와다 선생님. 그냥, 이런 일을 맡기실 거라고는 예상치 못해서요. 저는 물론 선생님과 좋은 관계로 남고 싶지마는요..." 이 남자는 치에를 알았지만 치에는 이 남자를 몰랐다. 남자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에게 접근하였으나 그는 그 목적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치에가 취할 수 있는 태도는 한정적이었다. "자꾸 번거롭게 해 드려 죄송하지만, 딱 두 가지만 더 여쭐게요." 치에는 받아들었던 봉투를 조심히 벤치에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최소한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벤치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 내내 웃는 상으로 접혀 있던 눈이 뜨여지고, 치에는 양손을 몸 앞에 두었다. 싱글거리던 낯이 예의바르게 입만 웃는 것으로 바뀌었다. "제 이름을 어떻게 알고 계세요? 저는... 아무 말씀도 드린 적이 없는데." 이럴 때 믿을 건 배짱 뿐이지. 치에는 결국 직구를 던지기로 했다. "키요하라조에서 오셨나요?"
- 58치에주 (pGHFGDnQhq)2025-1-8 (수) 오전 09:23:09좋은 아침입니다~~~ 날이 쌀쌀하네요... 다들 따숩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bbb
- 2025-1-8 (수) 오후 12:28:48>>35 모네 ※ AI 이미지입니다. 남자는 잠시 모네를 바라보며, 천천히 맥주잔을 내려놓았다. 그의 표정에는 피곤함과 약간의 망설임이 엿보였다. "돈 많은 사람이 죽으면 가족들끼리 싸우는 건 흔한 일이겠지."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며, 마치 혼잣말을 하듯 시선을 테이블에 두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런 게 문제가 아니야. 저 자리를 차지하려는 사람들이 뭐든 할 수 있는 곳이니까. 싸움? 아마 생각보다 더 지저분하게 벌어질 거야." 그는 다시 맥주잔을 들어 한 모금을 마시고, 모네를 흘낏 바라봤다. "근데... 꽤 궁금한가 보네? 보통 사람들은 이런 얘기 잘 안 꺼내거든." 그의 말투는 무뚝뚝했지만, 그 속엔 은근히 관심이 담겨 있었다. 잠시 뜸을 들이던 그는 조용히 덧붙였다. "혹시... 컴퓨터 같은 건 잘 다뤄?" 그는 마치 무심한 듯한 말투로 물었지만, 그 눈빛에는 은근히 도움을 구하려는 기색이 스쳤다.
- 2025-1-8 (수) 오후 12:42:36>>53 이시이 린 린이 익숙하게 발을 옮긴 뒷골목에는 그녀의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거리 한구석, 빈 맥주캔과 담배꽁초가 흩어진 곳에서 몇몇 친구들이 카드놀이를 하며 한껏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린! 너 오늘 한 판 할 거야? 아니면 또 구경만 할 거야?" 날카로운 웃음을 터뜨리며 누군가가 린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돈 없으면 딴 거라도 내놓든가!" 다른 한쪽에서는 낡은 박스를 모아놓고 간이 테이블로 삼아 몇몇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중 한 명은 린이 자주 보는 친구, 긴 머리를 질끈 묶은 '나츠키'였다. 그녀는 린을 보자마자 입에 물었던 담배를 비벼 끄며 소리쳤다. "린! 드디어 나타났네. 너 그거 들었어? 토리사와 렌, 그 대단하신 양반이 죽었대. 신카마초가 난리나겠지? 근데 뭐, 우리 같은 놈들한테 뭔 상관이겠어." 그녀는 피식 웃으며 사케병을 털었다. 린이 대꾸할 틈도 없이, 근처에서 몸집이 큰 친구 '다이키'가 불쑥 끼어들었다. "아니, 그래도 그 정도 거물이 죽었으면 뭐 하나 떨어지겠지. 우리도 좀 덕 볼 일이 없을까? 야, 린, 네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알잖아. 뭔가 좋은 거 없냐고."
- 62히무로 (aIpovUkR7e)2025-1-8 (수) 오후 01:27:51>>33 한 놈을 일단 기습하는데엔 성공했지만, 몸도 기술도 어느새 이렇게나 녹이 슬었던가... 그 잠깐 사이에 이렇게 무뎌졌을 줄은. 한 녀석을 쓰러트리긴 했다만, 나머지 하나는 차로 도망치고 기껏 쓰러트린 놈도 완전히 제압이 되지 않고 몸뚱아리를 일으킨다. "얌전히 누워있었으면 못본 척 봐주려 했는데, 안됐네." 살짝 앞으로 스텝을 밟으며, 큰 동작이 아닌 손목의 스냅만으로 삼단봉을 짧게 끊어 휘두른다. 그 새에 나머지가 도망칠 우려도 있지만... 우선은 이 자식이라도 제압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 2025-1-8 (수) 오후 01:38:24>>57 요시다 치에 ※ AI 이미지입니다. 사와다는 느긋하게 웃으며 고개를 약간 갸웃했다. 그의 태도는 여전히 여유로웠고, 치에의 의심을 즐기는 듯했다. [스탯 증가 : 요시다는 사와다의 은근한 압박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질문을 하여 상황을 주도적으로 이끄려고 시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신력(WIL)이 +1 증가됐습니다.] "키요하라조? 하, 재밌는 얘기네. 근데 난 그런 놈들하고 엮이는 스타일이 아니야. 딱히 위아래 따지는 데에도 흥미 없고 말이야." 그는 봉투를 가볍게 툭툭 치며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네가 이 일을 해내면 왜 내가 네 이름을 아는지 친절히 얘기해 줄게. 괜찮지 않냐? 이건 뭐, 너가 손해 볼 일은 아닐 테니까." 그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한쪽 손을 내저었다. "그럼, 선택은 네 몫이지. 뭐, 이 봉투를 그냥 놔두고 가도 나야 상관없어." 사와다는 뒤로 한 발 물러서며 치에를 바라봤다. 그의 태도는 마치, '이제 네가 뭘 할지 보자'는 듯한 흥미로운 표정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한마디를 덧붙인다. "분명히 내 소개 때 아가씨에게 힌트를 준 걸로 아는데 말이지. 아직은 무디구만."
- 64이시이 린 (FgWD3ToQBC)2025-1-8 (수) 오후 01:45:52>>60 <clr style="color: blue">진행</clr> "여~~" 건들 건들하게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카드놀이라. 어디 보자... 아빠가 용돈을 끊어서 쪼달리는 상황이긴 하지만 현재 20,000엔 정도 있고... 어차피 아직 취직도 못했는데 여기서 돈 따면 개이득 아녀? "돈 걸고 하면 나도 하고~" 박스로 만든 간이 테이블 위의 술잔을 발견하곤, 그 앞으로 다가가며 주머니를 뒤적여 담배갑을 꺼낸다. 한대 빼내어 입에 물고 주머니를 뒤져보지만, 어째 주머니가 휑하다. "...... 썩을. 누가 나 불 좀 빌려주라~" 담배를 입에 문채 웅얼거리는 발음으로 말하며 박스 테이블 앞에 쪼그려 앉아 팔짱을 낀다. 나츠키의 말을 흥미 없다는 표정으로 들으며 술잔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내 몫은 어딨냐." 당당하게 술을 요구하며 키득거리다가 다이키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글쎄? 그놈들 말 신뢰도 떨어지는 건 너도 알잖어. 그리고 우리 같은 뒷골목 인생들이야 이러나저러나 아녀?" 귀찮다는 듯, 심드렁하게 대꾸한다. 약이나 알코올 등의 유흥에 중독되다 못해 절어버린 놈들한테 물은들, 그 정보가 옳다는 보장도 없었다.
- 2025-1-8 (수) 오후 01:55:46>>62 히무로 상대는 히무로의 동작을 읽으려고 했었다. 방금 히무로의 동작을 보고는, 그는 명백한 초보라고 생각하여 그가 삼단봉을 휘두르면 동시에 휘두른 손목을 붙잡아서 복부에 칼을 찔러넣으려고 했다. 하지만 옛 감각을 서서히 떠올린 히무로의 다음 공격은 달랐다. 완벽하진 않지만 , 히무로의 삼단봉은 낭대의 예상보다 더 날카롭고 빠르게 쇄도했다. 딜레이를 잘못 캐치한 상대는 순간 당황하고, 상대의 칼은 히무로의 삼단봉에 부딪히며 "캉!!" 소리와 함께 아까보다 더 멀리 땅으로 떨어진다. [스킬 레벨업 : 기본 무기술 레벨 1 -> 레벨 2 히무로는 자신의 옛 감각을 떠올리며 간결하고 날카로운 동작을 기억해내어 적의 칼을 제압했습니다. 스킬 효과: 소형 타격 무기의 기본 공격력이 추가로 증가. 상대의 무기(칼, 몽둥이 등)를 방어하거나 무력화할 확률 소폭 증가. 전투 중 타격 성공 시 적의 행동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효과 강화.] 상대는 알아듣지 못할 외국어로 초조한 감정을 티내고, 자동차는 달리기 시작한다. 상대는 이 싸움에서 승산이 없다는 걸 느끼고는 그대로 질주하며 도망가기 시작한다. 잡을 것인가? "흑.. 살려주세요.." 빌딩에서는 울먹이는 듯한 남성의 목소리도 들리는 상황이다.
- 2025-1-8 (수) 오후 02:59:15>>64 이시이 린 린이 친구들과 뒷골목에서 만난 상황은 언제나와 같은 건들거림과 익숙함이 느껴진다. 린이 술잔을 요구하자마자, 나츠키가 귀찮다는 듯이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던져준다. "야, 니 라이터 좀 사라. 왜 맨날 내 거 빌려?" 그러면서도 웃음기를 띠며 말을 던지는 나츠키는 이미 린의 이런 행동에 익숙해져 있는 듯하다. 다이키는 린의 심드렁한 태도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그래도 요즘 저 놈들 이상한 냄새 나는 건 확실하다고. 특히 흑도연회 놈들... 렌 죽은 뒤로 뒤숭숭해. 돈이고 뭐고 다 박살 날 판이야." 린의 귀찮다는 태도에도 다이키는 나름 진지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말했지만, 린은 여전히 술잔에만 관심이 가득하다. 다이키는 린의 관심이 어디로 쏠렸는지 알아채고, 빈 잔에 맥주를 따라서 건네준다. 그 순간, 저 멀리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낯익은 이 거리에서도 드물게 볼 법한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누군가가 소곤소곤 말하는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지만, 내용은 정확히 알아듣기 어렵다. 린의 친구들 중 하나가 술잔을 내려놓으며 나지막이 말한다. "야, 저거 뭐냐? 뭔가 일이 터진 거 같은데."
- 67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1-8 (수) 오후 03:31:46>>63 실제로 꽤 무딘 편이 맞기는 해서, 뭐라 반박할 수는 없었다. ...좌우간 야쿠자는 아니란 말이지. 뒷골목 한구레라는 뜻인가... 물론 저 사와다라는 자의 말이 전부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서 말이다. 좌우간 이쪽의 초조함을 티내서 좋을 것이 없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정말 키요하라조에서 나온 게 아니라면. 내가 차후 키요하라조의 감시망을 피해 나가야 할 때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저 사람이 왜 내 보잘것없는 이름을 알고 있는지, 그 이유도 알아 보아야 했고. 솔직히 이미 이건 배짱 싸움이었다. 겁먹은 티를 내는 순간 치에가 지게 된다는 뜻이었다. 또한 이런 배짱 싸움에서는, 먼저 물러나는 사람이 지는 것이었다. 치에는 그 사실을 잘 알았다. 그래서 그는 벤치에 내려 두었던 봉투와 쪽지를 다시 손에 들었다. 망설이는 기색이 느껴지지 않도록 곧장 쪽지를 열어 보았다.
- 2025-1-8 (수) 오후 04:07:12>>67 요시다 치에 요시다가 쪽지를 열어 확인하는 순간, 사와다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적어도 넌 담력이 있다는 건 인정하지. 하지만 말야, 치에...” 사와다는 가벼운 웃음소리를 섞어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놓고 쪽지를 열어보는 건 배짱을 넘어선 만용일 수도 있어. 신카마초에서 이러다 목숨을 잃는 사람도 많거든.” 쪽지에는 그저 이름과 주소 같은 단순한 정보가 적혀 있었다. 사와다는 봉투를 열어서 털었고, 안에서는 검은 권총.이 나온다. 사와다는 요시다에게 권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긴다. 총구에서 나온 하얀 비비탄이 요시다의 귀 옆을 지나간다. 예상했던 것처럼 불법적인 물건은 없었다. “그래도 너, 마음에 든다. 내 일은 단순히 힘이 아니라, 이런 배짱이 필요하거든. 앞으로 좀 더 배워야겠지만, 네 성격이라면 정보수집에는 꽤나 적합할지도 모르겠어.” 사와다는 봉투를 다시 가져가며 말했다. “이번 테스트는 통과. 하지만 앞으로는 무작정 움직이는 대신, 신중함도 배워라. 그래야 네가 앞으로 살아남을 기회가 더 많을 테니까. 자, 이제 내가 누구인지 대충 감이 잡히나? 그리고 나와 함께할 생각이 있나?" "5000만엔, 키요하라 녀석들 경리나 해주면서 언제 갚으려고?"
- 70사토 아키노리 (Z5t8T7l32q)2025-1-8 (수) 오후 04:11:34>>1 "고별회 한번 거창하네―" 네온 반짝이는 밤의 도시에서 신카마 타워를 올려보던 사토는 시답잖은 표정을 지었다. 얼굴을 본 적이 없으니, 나이가 들어 죽었는지 총 맞아 죽었는지 알 턱 없지만, 저 양반도 참 낭만 있게 살다 가는구나 싶다. 거리의 분위기는 어딘가 어두우면서도 어수선하다. 무슨 생각들을 하는지, 저마다의 수군거림이 묘하게 들떠 보이기도 하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회장의 부재로 도시가 소란해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겠다. 불현듯, 조만간 귀찮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예감이 그의 뇌리를 스쳤다. '당분간은 조용히 지낼까-' 그는 지갑을 꺼내 내용물을 살폈다. 수중엔 고작 이만 엔.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를 친구 놈에게 떠맡은 빚이 오백만에, 당장 월말에 내야 할 월세가 팔만이다. 그래. 조용히 지내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이 그가 처한 작금의 현실이다. '시궁쥐도 이것보다 박하게 살진 않겠다.' 쯧. 혀를 차며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긁던 그는 연초를 하나 꼬나물었다. 기름이 간당간당해 담뱃불도 단번에 붙이지 못하는 싸구려 라이터가 한심한 저를 닮아 보여 괜스레 야속하다. 그는 차가운 생맥주나 목구멍에 부으면 속이 개운할 것도 같았지만, 이 근방의 야쿠자-그래봐야 삼류 말단 조직이겠지-들과는 연이 좋지 못해서, 더구나 오늘 같은 날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는 것이 좋지 싶어서, 폐부 깊숙이 삼켰던 연기를 내뱉으며 근처의 편의점으로 느직느직 걸음을 옮겼다.
- 2025-1-8 (수) 오후 04:33:04>>70 사토 아키노리 사토 아키노리가 느긋하게 편의점으로 걸음을 옮기던 중, 어두운 거리 한복판에서 몇 명의 낯선 남자들이 서성거리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은 신경질적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고, 간간히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 중 한 명이 무언가를 놓고 옥신각신하는 듯 보였고, 작은 꾸러미를 바닥에 내던졌다. 꾸러미는 부서지며 안에 든 내용물이 길가로 흩어졌다. 곧바로 그들은 그것을 황급히 주워 담으며 다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멀찍이 떨어져 있던 사토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 장면에 머물렀다. 그중 한 남자가 갑작스레 사토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남자의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동료들에게 무언가 속삭였다. 그러자 그룹 전체의 시선이 사토를 향했다. 멀리서도 그들의 긴장감이 느껴졌고, 그들은 곧 흩어져 각자 다른 방향으로 사라졌다. 사토가 신경을 끄고 길을 걸으려고 하거나, 혹은 주변을 살피려고 하던지 간에 그의 발치 근처에 작은 꾸러미 하나가 굴러와 멈췄을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떨어뜨리고 수습하지 못한 물건처럼 보였다.
- 72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1-8 (수) 오후 04:56:09>>69 모골이 송연해졌다. 총? ...아니, 장난감 총이었다. BB탄이구나. 치에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스쳐 지나간 귓바퀴를 무심코 손으로 만지작거렸다. 방금, 정말 죽을 뻔했다.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말에도 기쁘지 않았다, 당연히! 뒷목에 돋은 소름은 아주 천천히 가라앉았다. 꽤 무력하게 봉투를 뺏겼다. "...정보상이시군요." 이렇게 칭하는 게 맞을까 싶다만은. 치에는 함께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이제 무표정해진 낯으로 사와다를 물끄럼 보았다. "...저희 아버지에 대해서도 아세요?" //와... 근데 사와다 씨 너무 섹시하네요... 정장 노신사는 진짜 아름다운거구나
- 2025-1-8 (수) 오후 05:13:39>>72 요시다 치에 사와다는 치에의 무표정한 시선을 받으며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유감스럽게도, 네 아버지에 대해서는 잘 몰라. 너네 아버지 때문에 너가 빚을 진 건 알지만." 그는 담담히 대답했다. "내가 신카마초에서 꽤나 많은 정보를 다룬다고는 하지만, 모든 걸 다 알지는 않아. 네가 아는 것처럼, 이 도시에서 흘러다니는 정보는 끝이 없고, 내가 모르는 것도 여전히 많아." 사와다는 치에를 살피며 부드럽게 덧붙였다. "그래서 너 같은 사람을 고용하려는 거야. 네가 나를 도우면, 나도 네가 찾는 답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쓸 수 있지 않겠어?" 그는 다시 웃음을 띠며, 치에에게 확답을 기다리는 듯한 시선을 보냈다. "어떻게 할래? 더 궁금한 게 있다면 물어보던가, 아니면 이만 결정해보지 그래?" /곧 인물도감에 갱신될 사람이지요😆😆
- 74사토 아키노리 (Y7SI1LpHyi)2025-1-8 (수) 오후 05:55:42>>71 어두운 거리에서 몇 명의 남자들이 서성거리는 모습은 이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런 이들과는 눈만 마주쳐도 귀찮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곁눈에 그 광경을 담은 사토는 그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돌리지 않고 지나치려 했다. '안에는 약 따위나 들었겠지-' 그는 상황을 대수롭잖게 여기며 그대로 걸어가려 했으나, 무리의 한 남자와 눈이 마주친 탓에 그도 무심코 눈에 힘을 주어-난시로 인해 생긴, 사물을 또렷이 보기 위한 버릇이다-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러는 와중에도, 사토는 혹여나 벌어질 뒤탈에 대비하기 위해 자신과 눈이 마주친 남자의 특징을 눈에 담으려 했다. 그들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사토를 향했을 때, 긴장을 삼킨 그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이미 언제라도 뛰어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만, 다행히도 그들은 곧 사방으로 흩어져 거리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사토는 걸음을 멈추고 발치에 굴러온 수상쩍은 꾸러미를 내려보았다. 아직 그들이 어딘가에 숨어 이쪽을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고, 이런 물건은 못 본 체하는 것이 상책인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그 꾸러미는 어느새 사토의 손에 들려있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돈이라도 되는 물건이었으면-' 그는 손에 든 꾸러미를 태연히 품 안에 집어넣고서, 주위를 살피는 시늉 따위 않고 편의점으로 걸음을 옮기려 했다.
- 2025-1-8 (수) 오후 06:15:07>>74 사토 아키노리 사토가 주위를 둘러보며 편의점으로 걸음을 옮기려는 그 순간, 멀지 않은 곳에서 조심스러운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보이지 않았지만, 확실히 그의 감각이 간과할 수 없는 소음이었다. 꾸러미를 품고 있는 상황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긴장감. 혹시 자신을 따라오고 있는 건 아닌지, 아니면 꾸러미를 떨어뜨린 자들이 다시 물건을 회수하려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사토가 편의점 앞에 도착했을 때, 문 안쪽에서 직원이 손님을 응대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가게 내부는 평온해 보였다. 그러나 그의 직감은 이 상황이 단순히 끝나지 않을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꾸러미의 정체와 그를 노리는 자들의 의도는 무엇일까? 꾸러미를 열어볼 건가, 그대로 무시할 건가? 혹은 다른 행동을 할 것인가?
- 76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1-8 (수) 오후 06:38:42>>73 "네에..." 무표정한 낯은 잠시 한껏 찌푸려졌다가, 돌아왔다. 치에는 한숨을 쉬었다. ...난 그냥 근처 바나 카페에 면접 보고 아르바이트나 하려고 했던 건데! 일이 너무 커지고 말았다. 여차하면 봉투 배달이나 한 번 해 주고 뭐 밟은 셈 그대로 영영 보지 않을 심산이었는데. 그러니까, 결국은 이 사와다라는 사람 말이 맞았던 거다. 그는 쪽지를 열어 보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가 마지막 기회였던 건지도... 후회해봤자 너무 늦었다. 이건 돛대를 피운 담뱃갑 같은 것이다. "...정말로, 결정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여쭐게요. 선생님에게 이런 방식으로... 고용된 사람이, 몇 명이나 있었죠?"
- 77히무로 (aIpovUkR7e)2025-1-8 (수) 오후 06:45:19>>62 녀석이 꽁무니를 빼고 도망치는것을 본다. 깡이 없군. 뭐, 요즘 같은 때에 목숨을 걸고 앵기는 부류가 많이 적어지기는 했지. 차라리 다행인지도 모른다만. 분명 도망치면 패거리를 짜서든 날 잡으러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안에 있는 남성의 목소리는 상당히 급박하게 들렸다. 어쩌면 부상을 입은 상태일수도 있다. 그나저나 여성도 아니고 남성이라... 그것도 뭐 제대로 된 조직도 아닌 외국인 어중이떠중이들이 납치를 시도한다, 라. 일반적인 인신매매나 채무관계 같은건과는 조금 이해관계가 다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귀찮은 일에 발을 들인걸지도 모르겠군. 어찌 되었든, 놈이 도망치는 사이 빌딩 문을 벌컥 연다. 안의 상황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우선 살피지만, 또 다른 놈들이 덮쳐오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삼단봉의 그립을 다시 굳게 쥔다.
- 78히무로주 (aIpovUkR7e)2025-1-8 (수) 오후 06:46:06또 앵커 실수! >>77은 >>65로 처리해주세요!
- 2025-1-8 (수) 오후 06:58:32>>76 요시다 치에 사와다는 치에의 질문을 듣고 한쪽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능글맞게 대답했다. "몇 명이나 있었냐고? 음, 사실 생각보다 많지 않아. 너 같은 녀석은 그렇게 흔하진 않으니까. 하지만..." 그는 잠시 말을 끊고 치에를 가만히 쳐다보더니, 여유를 보이며 계속 말했다. "대충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라고 보면 돼. 너처럼 궁지에 몰려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아니면 스스로 기회를 잡으려던 사람들. 근데 말야, 그 중 한두 명은 제대로 된 선택을 해서 꽤 괜찮은 정보원이 됐고, 나머지는...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다시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거든. 최근에는 공부를 하고 싶다며 대학에 가며 퇴사한 만학도 녀석도 있고 말이야. 죽은 녀석은 없어." "나한테 배웠으니깐." 그는 고개를 살짝 갸우뚱하며 여유로운 태도로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긴장을 유발하는 압박감보다는, 교묘한 신뢰와 경계가 섞여 있었다. "결정은 네 몫이다, 치에. 하지만 한 가지만 기억해둬. 내 일은 위험하지만, 그만큼 배울 것도 많고, 얻을 것도 많아. 네가 원하는 게 뭔지 확실히 정한 뒤에, 결정하는 게 좋을 거야." 사와다는 여전히 여유를 잃지 않은 채 치에의 결정을 기다렸다. "거절해도 좋아. 너의 정보를 악용할 일은 없으니깐. 솔직히 말해서, 너라는 사람은 꽤나 탐나지만 너의 정보는 가치가 적어. 거절하고 싶으면 솔직하게 말해도 좋아."
- 2025-1-8 (수) 오후 07:09:30>>77 히무로 히무로가 빌딩 문을 열자, 안쪽은 낡고 어두운 복도가 드러났다. 벽에는 오래된 낙서와 흠집이 가득했고, 희미하게 깜빡이는 전등이 어둠을 겨우 밝혀냈다. 복도 끝에서 울먹이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의 얇은 목소리 같았고, 공포와 고통이 섞인 소리가 불규칙하게 이어졌다. 복도 중간에는 낡은 가구 몇 개가 어지럽게 놓여 있었고, 바닥에는 발자국 자국과 액체가 희미하게 번져 있었다. 문틈 사이로 어렴풋이 그림자가 움직이는 게 보였다. 방 안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며, 작게 웅얼거리는 소리가 섞여 나왔다.
- 81사토 아키노리 (Nswy09FPee)2025-1-8 (수) 오후 07:15:19>>75 주변 소음에 완전히 감춰지지 못한 조심스러운 발걸음 소리가 외려 귀에 또렷해, 예삿일이 아니라는 것쯤 사토도 눈치채고 있었다. 그는 수상한 꾸러미를 주운 것부터, 아니, 그 꾸러미를 가지고 옥신각신하던 남자들을 본 순간부터 무언가 위험한 일에 엮여버린 것이라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벌어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생각하며 최대한 이 상황을 무사히 빠져나갈 궁리를 했다. 그러면서도 이 꾸러미엔 무언가 중요한 물건이 들어있는 것 같아서, 그냥 돌려준다고 해서 '네 감사합니다'하고 넘어갈 일이 아닐 것을 알아서 어떻게든 꾸러미를 빼돌려야겠단 생각까지 하고서는 편의점에 들어섰다. 그 짧은 순간에도 잔머리는 어찌나 빠르게 돌아가던지, 사토는 편의점 밖에선 보이지 않을 과자 코너로 들어가, 진열대에서 과자를 집는 척하며 어지간해선 팔리지 않는 민트파인애플 맛 과자 봉지 맨 뒤쪽에, 품에 있던 꾸러미를 쑤셔 넣었다. 이어서 그는 쇼케이스에서 캔맥주 하나를 꺼낸 뒤, 그 자리에서 단숨에 한 캔을 비워버렸고, 성큼성큼 카운터로 걸어가-그러는 중에도 수상한 사람은 없는지 주위를 살피며-다짜고짜 직원의 멱살을 잡고서 제 쪽으로 바짝 끌어당기며 큰소리를 쳤다. "이 자식- 이런 곳에 숨어있으면 내가 모를 줄 알았어? 빌려 간 돈은 대체 언제 갚을 거냐고! 마침 잘됐네! 지금 가져가려니까, 당장 돈통 열지 못해?!" 선량한 직원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사토는 조금 과장된 몸짓과 억양으로, 카운터에 뛰어들 기세로, 잡은 직원의 멱살을 짤짤 흔들며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는 동안 직원에게만 들리도록 작게 중얼거렸다. 경찰을 불러달라고.
- 82사토주 (Nswy09FPee)2025-1-8 (수) 오후 07:20:29다들 쫀저~ 너무 오버했나 싶지만, 달리 무난한 방법이 없었다:3
- 83히무로 (aIpovUkR7e)2025-1-8 (수) 오후 07:20:55>>80 쯧, 이거 살풍경하군. 혀를 차면서 복도를 걸어간다. 그냥 쫄아서 울먹거리고 있는 소리는 아니다. 명백히 고통을 느끼는 듯한 소리다. 부상을 당했을수도 있다는 생각은 틀리지 않았나. 이런 환경에 랜턴도, 권총도, 심지어는 병력도 없이 진입하는건 솔직히 환영하는 바는 아니다만, 이왕 일을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겠지. 이거 참, 나도 왜 괜한 오지랖을 부려서. "어이, 살아있나?" 내 위치를 알리더라도 어쩔 수 없다. 일단 산 사람은 살아야 할테니까. 그리 말하면서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복도 끝을 향해 전진한다. 또 싸움이 벌어진다면... 저 가구들, 나름 쓸만할지도 모르겠어. 위치를 기억해두자.
- 85user (Nswy09FPee)2025-1-8 (수) 오후 07:30:23>>84 한 레스에 행동이 너무 길었지?! 난동 부리는 뒤쪽 내용은 쳐내고, 과자를 숨긴 것부터 이으면 될까~?
- 86user (Nswy09FPee)2025-1-8 (수) 오후 07:30:47>>85 과자를 숨겼대 ㅋㅋ 과자 뒤에 꾸러미를 숨긴 것부터~
- 88user (bMVYPu1GIe)2025-1-8 (수) 오후 07:32:06>>85 앗, 잠시만요! 꾸러미를 숨긴 것까지가 끝인 줄 알았어요..🥲🥲 다시 반응할게요!
- 89사토주 (Nswy09FPee)2025-1-8 (수) 오후 07:35:25>>88 알겠어~ 행동이 너무 짧으면 늘어질 것 같아서 와다다다 써버렸는데, 담부턴 좀 적절히 끊어볼게~!
- 2025-1-8 (수) 오후 07:39:39>>89 캐릭터의 행동은 상세하면 좋아요! 묘사보정이 있고, 그것이 스탯이나 스킬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
- 2025-1-8 (수) 오후 07:48:00>>81 사토 아키노리 사토가 편의점 카운터에서 소란을 피우는 동안, 직원은 당황스러워하며 그의 멱살을 잡힌 채로 작게 중얼거렸다. "경찰을... 부르라고요? 무슨 일이신지 모르겠는데..." 사토의 눈빛에서 심각함을 읽은 직원은 한쪽 손으로 멱살을 떼어내려 하면서 다른 손으로 몰래 카운터 아래에 있는 비상벨을 눌렀다. 직원의 손이 약간 떨렸지만, 그 동작은 빠르고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온 두 남자가 이내 상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뭐야? 저놈, 이상한데?" "설마 저 자식이 그 물건을 가져간 거 아냐?" 그들은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카운터 쪽으로 다가왔다. 한 명은 슬그머니 카운터를 돌아서 진열대 쪽으로 이동하며 사토의 행동을 관찰했고, 다른 한 명은 카운터 앞에 서서 눈살을 찌푸리며 사토를 노려보았다. "야, 너... 여기서 뭐 하는 거냐?" "혹시 물건 하나 주웠으면, 그냥 돌려주고 끝내자고. 그러면 아무 일 없을 거야." 그의 말투는 차분했지만, 눈빛에는 위협이 담겨 있었다
- 92사토주 (GsMbIPbnSS)2025-1-8 (수) 오후 07:48:28>>90 그렇구나~! 하지만 이번엔 반응을 생각 않고 행동을 너무 이어서 해버린 것 같아서~ㅎㅎㅎ 고마워~
- 2025-1-8 (수) 오후 07:49:18>>83 히무로 히무로는 복도를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울먹이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며, 복도 끝에서 어렴풋한 그림자가 보였다. 벽에는 오래된 벽지와 습기로 인해 얼룩진 흔적이 남아있었고, 공기는 정적과 긴장감으로 무겁게 느껴졌다. 그는 주변의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며, 혹시 모를 습격에 대비해 삼단봉을 손에 꽉 쥐었다. 복도 양옆에 있는 가구와 문들은 오래되어 삐걱거릴 것처럼 보였고, 특히 몇몇 가구는 방어용으로라도 사용할 수 있을 법한 튼튼한 구조였다. "어이, 살아있나?" 히무로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상황을 명확히 파악해야 했다. 그 순간 복도 끝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가 일순간 멈췄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약간 떨리는 목소리가 대답했다.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 /미리 써둔 히무로의 것도.,
- 2025-1-8 (수) 오후 07:51:58>>91 추가! 퀘스트 시작! 위험한 꾸러미 수상한 꾸러미를 주운 사토 아키노리는, 그것을 되찾으려는 자들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과연 이 꾸러미는 무엇이고, 사토는 이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목표: 꾸러미를 안전하게 지키며 위험한 상황을 무사히 벗어난다.
- 95히무로 (aIpovUkR7e)2025-1-8 (수) 오후 07:59:03>>93 목소리가 들린다. 전후 상황을 대강 파악할 정도의 의식은 있나보군. 망설임 없이 목소리를 따라 복도 끝으로 다가간다. "거기 가만히 있어. 지금 구하러 갈테니까." 부디 이게 후회할 행동이 아니길 바래야겠다. 핸드폰을 꺼내, 조명을 킨다. 침침한 실내 조명보다는 좀더 낫겠지. 그리고 어두운 그늘 아래에 뭔가가 숨겨져 있다면, 알 수 있을지도. "이거 보여? 지금 가고 있어." 나는 남자에게 다가간다. 무엇이 기다리고 있든 간에.
- 96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1-8 (수) 오후 08:05:12>>79 채용 티오가 쉽게 나지 않는 자리에 뽑힌 것은 그런대로 기뻤지만, 죽은 녀석이 없다는 말에도 치에는 딱히 안심하지 않았다. 통계 같은 뜨뜻미지근한 것을 믿기에는 그것이 전공이었던 사람이라... 막말로 내가 첫 타자가 될 수도 있는 노릇이고. 목 뒤로 끙, 앓는 소리를 냈다. 좌우지간 저 남자의 페이스에 제가 상당히 말려들어 버린 것이다. 나는 무엇을 원하고 있지? 치에는 이미 답을 알았다. 아버지를 찾는 것. 그렇다면 나는 무엇이 두렵지? 죽는 것? 맞다. 하지만 더 두려운 건, 이 사와다라는 자가 겉만 번지르르한 사기꾼일 가능성이다. 그건 정말 최악이지. 그는 제 아비와 같은 사람 밑에서 배우는 것이 싫었다. 또 자신이 제 아비와 같은 자가 되는 것이 싫었다. 그러나 그와 동일한 진실로, 빚을 진 채 도시에 무력하게 삼켜지는 것 역시도 아버지와 동일한 행보를 밟는 일이었다. 무엇이 더 나쁠까? 자발적으로 제 아비와 같은 노선을 겪는 것? 혹은, 무력하게 그 행보를 뒤따르는 것? 선택의 시간이었다. "......배워 보고 싶습니다." 아... 옌장. 그래, 잃는다고 해 봤자 지갑에 든 돈 이만 엔이랑 자존심 밖엔 더 있겠어. 저를 페이스에 말리게 하는 남자에게서라면 배울 것이 있을 것이다. 이미 결정을 내린 이상,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었다. 치에는 사와다에게 천천히 목례했다. "부탁 드립니다."
- 2025-1-8 (수) 오후 08:18:14>>95 히무로 ※ AI 이미지입니다. 히무로의 핸드폰 조명이 복도를 밝히며 그의 앞을 비추었다. 희미한 불빛은 침침한 빌딩 내부를 더 기묘하게 만들었다. 바닥에는 먼지가 소복하게 쌓여 있었고,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목소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여, 여기에요..." 남성의 떨리는 목소리가 가까워지면서, 조명에 의지해 히무로는 복도 끝 모퉁이를 돌았다. 핸드폰 조명이 닿은 곳에는 얼굴에 상처를 입고 벽에 기대어 있는 남성이 있었다. 그는 한 손으로 복부를 감싸 쥐고 있었고, 옷에는 선명한 핏자국이 번져 있었다. "제발... 살려주세요." 남성은 힘겹게 말하며 히무로를 올려다봤다. 그러나 히무로는 그 주변에서 또 다른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었다. 어둠 속, 핸드폰 빛이 닿지 않는 모퉁이에서 무언가 소리가 났다. 발소리 같기도 했고, 가볍게 무언가를 긁는 소리 같기도 했다. 그리고 그 정체가 드러난다. 복면을 쓰고 카타나를 쥔 남성이었다. "하.. 짱깨녀석들은 전부 자기들이 무슨 조자룡이니 관우니 해서 써줬더니만 다 구라야. 그래서 동남아 녀석들을 썼어. 그런데도 실패를 해?" "뭐야, 너... 짭새야? 아니지.. 그냥 날백수 새X 같은데..." 남성은 화가 났는지, 눈을 부릅뜨며 카타나로 히무로의 복부를 찌르려고 한다. "그러니깐.. 짭새도.. 흑도연회 놈들도 아니고, 이딴 백수녀석 때문에 일이 틀어졌다는 거지...?"
- 99사토 아키노리 (fOdkM7kT8y)2025-1-8 (수) 오후 08:22:07>>91 직원이 눈치껏 장단에 맞춰주자, 사토는 잡았던 멱살을 거칠게 놓아주곤 열을 식히는 시늉으로 이마를 쓸어올렸다. 그러는 동안 편의점에 들어온 두 남자가 사토를 주시했고, 아까부터 긴장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그들이 주고받는 대화를 귀담아들을 수 있었다. 사토는 조금 전 길에서 마주쳤던 이들인진 확실치 않으나, 그들이, 자신이 물건을 주웠다는 것을 확신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일말의 희망을 보았다. 그는 가까이 다가온 남자의 위협적인 눈빛에 아랑곳 않고 되려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형씨가 보기엔 내가 뭐 하는 걸로 보이오? 이거잖소, 이거." 능청스레 대꾸하고선, 엄지와 검지를 붙여 만든 동그라미를 가볍게 들어 올리며 살가운 태도로 말을 이었다. "물건일랑 모르겠고- 아아. 형씨 구역서 너무 시끄러웠소? 볼일 금방 보고서 조용히 사라질 테니, 조금만 봐주시오." 야쿠자를 상대로 얕잡히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구시대적인 말투가 어디까지 먹힐는지 모르겠지만-
- 100모네 (Fp92DOqdaa)2025-1-8 (수) 오후 08:27:54>>59 <clr style="color: blue">진행</clr> "컴퓨터요?" 모네의 눈이 핑글핑글 사방으로 돌아간다. 어딜봐도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 하는 표정. 이렇게 궁리해봤자 역효과란 걸 알지만 아무래도 모네의 직감이 '지금이 찬스다!' 라고 하고 있어서 그만. "...지지 않아요!!" 그래서 나온 것은 의미불명의 답변. 파파고 그거 O밥 아니냐 망치로 깨면 그만인데, 같은 느낌도 든다. 자신의 미스를 깨달았는지 결국 발그레한 볼이 더 새빨갛게 달아오르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왜 만년 구직자 신세인지 짐작이 간다. "😞 우우... 그러니까, 윈도우 설치하구... cmd 켜서 아이피 보구... 액셀 좀 만지구... 갑자기 컴퓨터 안 된다 하면은 콘센트 꽂아주구... 그, 그런 거...?는 해요." "자잘한 고장 정도는 설정 손봐서 할 수 있구요. 근데 딱 그 정도예요, 사무원 평균!" "아, POS기도 컴퓨터면 그건 잘 해요!! 저 그건 진짜 지지 않는다구요!"
- 101모네주 (Fp92DOqdaa)2025-1-8 (수) 오후 08:29:01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린주가 좋은 아이디어를 주셔서 낼름 베껴봤습니다 히히...😅 고마워요 린주~
- 102히무로 (aIpovUkR7e)2025-1-8 (수) 오후 08:33:10>>98 역시나, 라고 해야 하나. 대강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의 위협이 있을 줄이야. 복면을 쓰고 카타나를 쓴 녀석을 확인하고서, 놈의 말에 대답한다. "요즘같은 때 치고선 좀 거창한 물건인데. 그러는 너야 말로 사무라이라나 닌자라도 된 기분에 취한거 아니냐?" 삼단봉을 들어 대치하면서도, 천천히. 대치하는 척 하며 뒤로 물러난다. 여기서 몇 걸음. 몇 걸음만 더 가면 대충 각이 나올거다. 당장 질주하고 하기에는 쓸데없이 가까워서, 등을 베일 수 있어. 조금만 더. 좀전에 봐왔던 그 가구 더미들이 있는 곳 까지. 그러다 찔러오는 칼날을 피하려 뒤로 물러선다. 차라리 아슬아슬한 거리로 리치에 닿지 않게 물러나는게, 섣부르게 지금 파고드는 것 보단 나을거다. 그리고 찌르기가 파훼당한다면, 빈틈도 더 커지는 법이니까.
- 103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1-8 (수) 오후 08:34:51>>96 요시다 치에 사와다는 치에의 결단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는 흡족해 보였지만, 어디까지나 냉정하고 계산적인 이면을 숨기고 있는 듯했다. "좋아. 마음에 든다. 요즘 사람들 중에 이렇게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드물거든. 가르쳐 줄 건 많아. 물론, 네가 잘 버텨 준다면 말이지." "참고로.. 내 본명은 사와다 히데오. 요새 젊은이들이 쓰는 위키피디아인지 뭐시기에 내 이름을 검색하면 내 정보가 뜨더라고." 만약 치에가 그 자리에서 사와다의 이름을 검색하면, 그의 사진이 정말로 보였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젊고 군복을 입은 깔끔한 사와다가 말이다. 위키피디아의 정보에 따르면, 해상자위대에서 해장(중장, 즉 3성장군)까지 지냈던 사람이었다. 무슨 이유로 지금은 이런 신카마초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손에 든 담배를 한 모금 빨며, 천천히 내뱉은 연기가 치에와 사와다 사이의 공기를 가로질렀다. 그의 목소리는 부드럽지만, 동시에 어떤 시험이 시작되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네가 처음으로 맡을 일은 간단해. 물론, 간단하다는 건 네가 잘한다는 전제 하에서지만." 사와다는 치에에게 작은 쪽지를 건넸다. 거기에는 몇 가지 주소와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 주소에 가서 내 이름을 대고 이 사람들과 얘기를 해 봐. 그들이 말하는 정보를 나한테 가져오면 돼. 위험하진 않을 거야. 적어도 지금은." 그는 치에를 한 번 더 살펴보며 덧붙였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치에. 신카마초에서는 질문을 던질 때도, 대답을 받을 때도 항상 뒷말을 주의해야 해. 네가 얻는 정보가 모두 진실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으니까." [퀘스트 시작! 신카마초의 정보수집 초심자 목표: 사와다가 준 주소를 방문하여 지정된 사람들과 접촉 후, 정보를 수집해 사와다에게 보고하라. 주의사항: 거짓 정보와 위험 인물을 구별하라.]
- 104사토주 (fOdkM7kT8y)2025-1-8 (수) 오후 08:37:38모네주 어서와~ 어장이 복작복작해서 좋다~
- 105◆3pXUzGu4R. (bMVYPu1GIe)2025-1-8 (수) 오후 08:38:18다들 안녕하세요!!👋👋
- 106히무로주 (aIpovUkR7e)2025-1-8 (수) 오후 08:46:59다들 반가워요 이 북적한 taste... 그리고 그럴수록 캡틴은 갈려나가게 되겠지요 흐흐흐
- 107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1-8 (수) 오후 08:47:51>>99 사토 아키노리 두 남자는 사토의 말을 듣고도 쉽게 납득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그중 한 명, 키가 작은 남자가 불쾌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웃기지 마. 네 꼬락서니가 딱 물건 주운 놈 같거든? 설마 네가 우리 물건을 주웠다고 생각 안 하는 거냐?" 키 큰 남자는 더 이상 말로 시간을 끌고 싶지 않다는 듯, 뒤쪽에서 느긋하게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사토를 관찰했다. 그의 눈빛에는 의심과 함께, 무언가를 확인하고 싶은 의도가 담겨 있었다. 사토는 직감적으로 상대가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을 감지하며, 상황을 돌파할 방법을 고민했다. 그가 대충 둘러댈 경우, 이들이 더 깊이 캐물으며 상황이 나빠질 수도 있다는 확신이 들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적당한 여유를 유지하며 상대의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는 것도 중요한 일이었다. 작은 남자가 한 걸음 더 다가서며 사토의 어깨를 툭툭 치더니, 말했다. "좋아, 형씨. 딱 한 번만 더 묻지. 네가 우리 물건을 못 봤다? 그럼 증명해 봐."
- 108user (fOdkM7kT8y)2025-1-8 (수) 오후 08:48:26캡틴이 아주 열심이야~ 다들 진행이 넘 흥미로워서 일상의 케미도 기대되고 그러네~
- 109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1-8 (수) 오후 09:05:28>>100 리 모네 모네의 당황스러운 모습에 남성은 잠시 멈칫했다가, 가볍게 웃음을 터뜨렸다. "지지 않는다, 그거 참 자신감 있네." 남성은 모네의 모습을 즐기는 듯, 태연하게 말을 이어갔다. "포스기를 잘 다룬다고? 우리는 그거 안 쓰는데, 하하." 그는 팔짱을 끼며 모네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나쁘지 않아. 간단한 문제 처리 정도면 충분히 쓸모가 있겠군." 모네는 머릿속이 복잡해졌을 수도 있다. 남성이 이 대화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알 수 없었지만, 최소한 자신의 능력을 "쓸모 있다"고 평가한 것은 듣기에 나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곧 미소를 거두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나도 묻자. 월급은 얼마나 원하냐?" 이어서 자신의 소개가 이어진다. "내 이름은 송준호. '헤븐즈 파이낸스'라는 개인 대부업체 사장이다. 대부업체라고 해서 흑도연회는 아니야. 나는 그 녀석들, 별로 안 좋아해. 어쨋든.. 너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말이다, 토리사와 렌이 죽으니깐 경리가 바로 그만뒀더라고. 그래서 이런저런 자잘한 잡일과 컴퓨터 업무를 봐줄 새로운 경리를 찾던 거야." 송준호는 모네를 다시 훑어본다. "너의 캐릭터를 보니, 매출이 더 많ㅇ.. 크흠.."
- 110히무로주 (aIpovUkR7e)2025-1-8 (수) 오후 09:08:20그나저나 일상... 어떻게 하게 될지도 좀 궁금하네요 그냥 우연히 신카마쵸 어딘가에서 만나게 된다, 도 괜찮을거 같고... 아예 용과 같이 7~8편의 서바이버 바 같은 공통적인 아지트가 생...기는건 역시 재미는 있겠지만 다들 소속도 달라질거 같으니 힘들거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 111사토 아키노리 (fOdkM7kT8y)2025-1-8 (수) 오후 09:10:42>>107 사토는 키가 작은 남자를 내려보며 영문을 모르겠단 얼굴로 어깨를 으쓱였다. "자꾸 뭘 주웠다, 주웠다 하는데- 난 그런 적일랑 없소. 그 물건이란 게 대체 뭐이오?" 이어서 바싹 다가와 어깨를 툭툭 건드리는 남자의 말을 듣다가,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엄지와 중지를 부딪쳐 딱! 소리를 내었다. "아! 형씨가 말하는 물건이란 거, 본 것도 같소. 저짝 골목서- 웬 사내들이 요만한 꾸러미 하나 두고서 제들끼리 옥신각신하더이만. 바닥에 뭘 쏟았다가 막 주워 담던데- 여기 들오기 직전에 본 거라 확실하오." 그렇게 말하며 편의점 밖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가, 퍼뜩 손을 내두른다. "에-이. 그런 거 함부로 줍는 거 아니오. 뭐가 들었을 줄 알고. 정 그러면 센타라도 함 까보시오." 말을 마친 사토는 뒷주머니에서 꺼낸 지갑을 카운터에 툭 던져놓고 의연한 태도로 양팔을 벌리고서 남자를 마주 보았다.
- 112사토주 (fOdkM7kT8y)2025-1-8 (수) 오후 09:15:12그러게~ 어장에 대립 요소도 있었으니까. 뭐든 재밌을 것 같아:3
- 113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1-8 (수) 오후 09:15:52>>102 히무로 복면을 쓴 남자는 히무로의 말에 코웃음을 친다. "핫! 입은 살아있어? 여기서 빠져나갈 생각은 하지 마라. 딱 죽기 직전까지만 놀아줄게. 어차피 그 뒤로도 죽을 거지만." 남성은 히무로가 뒤로 물러나는 것을 보고 비웃으며 칼을 앞으로 뻗어 위협적인 찌르기를 시전했다. 시퍼런 날과 회칼과는 비교가 안 되는 리치였다. 하지만 히무로는 옛 감각이 아주 조금씩 살아나는 듯, 반보 차이로 칼에 닿지 않으며 회피에 성공한다. 바로 앞에서 느껴지는 검에서 반사되는 빛과 서늘한 기운이 히무로를 살짝 섬뜩하게 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역시, 히무로의 예상대로 남성의 자세는 잠시 흐트러졌다. 히무로는 마침내 가구 더미들이 있는 곳까지 도착했고, 남성도 거리를 좁혀서 히무로의 상체 전신을 베려는 듯이 대각선으로 날카롭게 베려고 했다.
- 114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1-8 (수) 오후 09:22:02>>103 치에는 정말인가? 하고 손에 든 휴대폰으로 슬쩍 검색해 봤을 것이다... 말 그대로 위키피디아에 한 번, 교차 검증으로 해군 장성 명부에 한 번. 사와다 히데오에 대한 감상은, '허미. 중장이면 연금만으로도 충분히 놀고 먹을 텐데 왜 이런 일을 하지.' 첫날부터 일 시키는 직장은 다닐 만한 데가 아니라고 했었는데... 뒷목을 문질렀으나 이제 와서 불평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내가 넙죽 받아들인 걸 후회하지 않게 해 줘, 이 양반아. 그는 사와다가 건넨 쪽지를 찬찬히 읽어 보고선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알겠습니다... 명심할게요. 이건, 그러니까, 언제까지 끝내면 되는 일인가요?" 사람도 주소도 생각보다 많은데. "...따로 지원해주시는 건 없나요?" 그리고 본론도 넌지시.
- 115모네 (Fp92DOqdaa)2025-1-8 (수) 오후 09:22:37>>109 <clr style="color: blue">진행</clr> "워, 월급..." 갑자기?! 물론 기회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나 갑자기이―!? 하지만 경리 정도는 괜찮은 거 같기도 하구... 아 아아 그치만 장기매매당하면 어떡하지이?! 하는 혼란이 얼굴에 투명하게 드러났다. 아무래도 중앙역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소규모 5인미만 사업체로 들어가기란 쫄리는 법. 하지만 그 혼란은 이름 세글자를 듣고는 사라졌다. 우와 한국인― 그러면 근처 살지도, 하고 가볍게 생각해버린다. "한국인이셨구나아~🌺 맞아, 제 할머니도 한국인이셨어요! 할아버지는 여기 사람이었구. 그나저나 이름을 그대로 쓰시는구나, 아무튼 만나서 반가워요~! 😆" 냅다 송준호의 손을 양손으로 맞잡고 악수를 해버린다. "그, 근데에 저 대부업체는 처음이라...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도 아직 모르겠구, 그으, 제가 맞는 인재인지― 물론 사장님이 맞다고 하심 맞겠지만은, 그래두..." "혹시 제가 내일 회사를 찾아뵙고 살펴본 다음에 대답 드려도 될까요...?" <clr style="color: gray">장기밀매당할까봐 무서워서 선뜻 OK가 안 나온다곤 절대 말 못해...!</clr> 그나저나 헤븐즈 파이낸스인가, 대부업체가 천국이라는 이름을 써도 되는 거야? 안 갚으면 천국으로 보내준다는... 핫. 대화에 집중. "앗 맞아! 명함 명함..." 집중하자고 스스로를 다그친지 1초도 지나지 않아 산만하게 안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낸다. 사회인은 이런 거 다 가지고 다닌다면서 명함을 100장 주문해뒀던 것. 중앙역 매표원은 쓸 일이 없단 걸 깨닫는 건 3일 뒤의 일이었다. 그런 슬픈 사연이 얽힌 매표원 명함을 내민다. 리 모네라고 적혀있다, 한자를 읽을 수 있다면 이맹음이라고 읽을지도 모르겠다. 딱봐도 맹한 게 잘 어울리는 이름. "괜찮으시면 이쪽으로 연락주세요!"
- 116치에주 (6vlzeUf406)2025-1-8 (수) 오후 09:24:50와~~ 다들 쫀밤입니다!! 그러게요 정말 다들 각기 다른 목적... 다른 길을 걷고 있어서 어떻게 만나게 될지 기대가 돼요ㅎㅎ 만나게 될 쯤엔 모두가 시작 때에 비해 어떻게 변해있을지도 궁금하고...
- 117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1-8 (수) 오후 09:29:54>>114 사토 아키노리 키 작은 남자는 사토의 말에 찰나의 침묵을 유지하며, 눈빛으로 그를 꿰뚫어보려는 듯 쳐다봤다. 그는 한 손으로 턱을 긁적이고는, 정말로 사토의 주머니를 털고서는, 고개를 갸웃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 없네…" [스탯 증가 : 사토의 즉흥적인 잔머리와 임기응변으로 당장의 위기는 넘겼기에, 지능(INT)이 +1 증가됐습니다.] 그러나 그의 눈빛에는 여전히 의심이 가득했다. 남자는 천천히 물러나며, 다시 한번 사토의 얼굴을 훑어보았다. "좋아. 그쪽 말대로 당신이 주운 게 아니라고 치지. 하지만, 만약 내 물건이 여기서 나온 게 확인되면… 우리가 다시 볼 일이 있을 거야." 키 작은 남자는 마지막으로 사토를 경계하며 눈짓을 주고, 동료와 간단히 신호를 주고받은 뒤 편의점 밖으로 나가려는 듯 움직였다. 그러나 동료가 망설이며 조심스레 속삭이는 목소리로 키 작은 남자에게 속삭였다. 둘 사이의 대화는 소음 속에 묻혀 제대로 들리진 않았지만, 사토의 직감은 이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느끼게 했다.
- 118◆3pXUzGu4R. (bMVYPu1GIe)2025-1-8 (수) 오후 09:30:51오늘 진행은 여기까지..😴 (라고 말해놓고 체력 회복해서 갑자기 다시 이을 확률 50%)
- 119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1-8 (수) 오후 09:35:23깜빡한 것.. >>109 [스탯 증가 : 송준호와의 대화에서 자기어필을 유쾌하게 하여 분위기 조성하며, 송준호의 마음을 움직였기에 매력(CHA)이 +1 증가됐습니다.]
- 120치에주 (6vlzeUf406)2025-1-8 (수) 오후 09:36:00에고 왕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푹 쉬시고 오늘도 너무 즐거웠어요bbbb
- 121히무로주 (aIpovUkR7e)2025-1-8 (수) 오후 09:38:16수고하셨습니다! 아주 천천히 이어드릴테니 무리하지 마시길 바랄게요...
- 122사토주 (fOdkM7kT8y)2025-1-8 (수) 오후 09:43:49진행 수고 많았어~ 너무 즐거웠다~!
- 123◆3pXUzGu4R. (8/cKwXYeWa)2025-1-8 (수) 오후 10:05:58헤헤헿.. 다들 수고했어요.. >>108 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110 >>112 >>116 진짜진짜진짜..(두근두근두근두근)
- 124◆3pXUzGu4R. (8/cKwXYeWa)2025-1-8 (수) 오후 10:53:29(쓰러짐)
- 125치에주 (6vlzeUf406)2025-1-8 (수) 오후 11:14:43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캡틴 짱짱... 복복복...
- 127◆3pXUzGu4R. (8/cKwXYeWa)2025-1-8 (수) 오후 11:20:48>>125 호에에에엥(맞복복)
- 128사토주 (GcXIa9ACbu)2025-1-8 (수) 오후 11:41:02돌아보니 뭔가... 머릿속에서 일본 양아치 목소리랑 야인시대랑 범죄도시가 마구 뒤섞여서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진행 전까지는 하오체? 쓸 생각 없었는데? 그만큼 과몰입했다 이거지😌😌 다들 쫀밤~
- 129이시이 린 (FgWD3ToQBC)2025-1-9 (목) 오전 03:31:03>>66 <clr style="color: blue">진행</clr> "아잉, 나 사랑하면서." 나츠키에게 시답잖은 개소리를 날려주며 담배에 불을 붙이고 가볍게 빨아들인다. 불이 붙자 나츠키에게 라이터를 던져준다. "흐음~... 자리 차지하려고 개판 되긴 하겠지. 피바람이 불라나~" 뻐끔뻐끔, 담배를 태우다가 내밀어지는 술잔에 얼굴에 미소가 걸린다. "앗싸 감사요. 첫 잔은 원샷~" 한입에 맥주를 죄 털어 넣고 목구멍으로 넘긴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소매로 입가를 대충 슥슥 문질러 닦으며 일어선다. "뭐지? 싸움 났나?" <clr style="color: blue">나방이 불빛에 이끌리듯, 입에 담배를 문채 자연스레 소리의 근원지를 향해 다가간다.</clr>
- 131히무로 (aIpovUkR7e)2025-1-9 (목) 오전 08:08:24>>113 입은 살아있다, 라. 누가 누굴 보고 이야기하는건지 모르겠군. 하지만 들고 있는 무기만으로도 놈은 굉장히 위협적이다. 칼 한방에 사람이 일도양단이 되는건 힘든 일이지만, 치명상은 피할 수가 없는 법이다. 젠장, 방검복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선이 아니잖아, 이건. 그리고 기억해둔 가구 더미들에 가까이 왔음을 확신했을 때, 일단 닥치는 대로 하나 잡는다. 이쪽은 낮은 자세에서부터 살짝 비스듬히 위로, 놈에게 마주 휘두른다. 이런 물건이라면 카타나랑 리치 차이는 어느정도 맞을거고... 잘하면, 녀석의 궤적에 맞아서 쳐내는 것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고로 운이 들어맞는다면 차라리 검이 가구에 꽂혀서 빠지지 않을수도 있겠지. 물론 실패하면 그대로 생을 마감하겠지만... 그래도 이 도박수, 근거는 있다! "먹어라!"
- 132사토 아키노리 (MN4LvSYRKO)2025-1-9 (목) 오전 08:45:37>>117 사토는 제 얼굴을 뱀처럼 훑는 남자의 시선이 썩 불쾌했으나, 내색하지 않고 조용히 몸수색을 당하면서 두 남자를 관찰했다. 혹여 다음에 다시 마주쳤을 때 곧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외적인 특징과 목소리 등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음." 어찌어찌 잘 넘어가는 분위기라 그들이 하는 말에 더 이상 대꾸 않고 제 어깨를 툭툭 털어 매무새를 다듬었다. 그도 잔뜩 긴장했던 탓일까, 평소답잖게 반말도 존댓말도 사투리도 아닌 것을 흉내 내었더니 입 근육이 영 뻑적지근하다. 남자들이 편의점을 나가려는 듯 움직이자, 사토는 다시 점원을 바라보며 감사 인사로 한쪽 눈을 감았다 떴다. 무어라 사정을 설명하고도 싶었지만, 그들이 아직 밖에서 지켜보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섣불리 다른 행동을 하기가 어려웠다. 돈을 받아내려는 채무자 연기를 계속하기 위해 매장 안의 의자를 느릿느릿 끌어와 앉은 사토는 카운터에 한쪽 팔을 올려놓고 점원을 비스듬히 올려보며, 방금의 일을 고찰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 머리를 빠르게 굴렸다. 소란까지 피워가며 경찰을 부른 것은 과연 잘한 일일까- 어느 쪽이든 거짓말이었지만 자신이 꾸러미를 줍는 모습을 본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 노릇이고, 애당초 그들과 눈이 마주친 시점부터 일이 틀어진 것이기에 차라리 경찰과 동행하는 것이 당장은 안전한 선택이라고, 그는 위안 삼았다. 매장 안에 숨겨둔 꾸러미는 어떻게 빼돌릴 것인가- 지켜보는 눈이 있기에 직접 들고 나갈 수는 없고, 나중에 다시 찾아온대도 그때까지 미행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 점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해 보았으나, 점원 또한 저 남자들의 감시 대상에 포함될 소지가 다분하니. 그나마 최선책이라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시켜 물건을 찾아오는 것 정도인가. 우선 당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는 것이라. 물건을 찾는 것은 그 이후에 다시 고민해 보기로 한다. 이어서 난동을 부리기도 맥이 빠지고, 매장엔 어색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슬슬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면 좋겠다만.
- 133치에주 (5Qpb.CLGPe)2025-1-9 (목) 오전 09:17:59좋은 아침입니다~~ 날이 추운데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ㅎㅎbb
- 134무카이주 (X5G68p8YPq)2025-1-9 (목) 오전 09:18:27>>130 을 취소해도 될까요? 죄송해요. 😂 지갑이 분명 경창서로 돌아올 쥴 알았는데, 안 올 수도 있겠다 싶어서. 배경이 한국이 아니라는 걸 까먹었어요. (?)
- 135무카이 쟈키 (x6ln/zSBsS)2025-1-9 (목) 오전 09:23:28>>1 주머니에 손을 넣은 남성이 화면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올려다보는 데에는 누구보다 익숙한 이다. 어떤 사람은 소리없이 오고 가고, 또 어떤 사람은 가는 곳마다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어진다. 흑도연회의 회장은, 둘 중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았으나 굳이 말하면 후자에서, 본인이 생전 그것을 원하지 않았던 게지. 갖지 못하는 것과 가졌는데도 거부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젊은 무카이의 뒷모습은 바르고 반듯하다. 이런 모습으로 흑도연회와 관련된 뉴스를 접하기에는 아까울 정도다. 주변에서 이렇다 저렇다 품평이 쏟아져도, 젊은 무카이는 맞장구 한번 치지 않는다. 그저 고요하고, 정돈되어 있다. 수도자처럼... 검은 눈동자에 전광판의 형형한 빛이 깃든다. 그리고 신카마 경찰서로 향하는 것이다. 걸음걸이의 시작은 묘할 정도로 가지런했으나, 경찰서에 가까워질수록 속도는 빨라지고, 호흡은 흐트러진다. // 이 정도로 바꿀게요 😚
- 136사토주 (MN4LvSYRKO)2025-1-9 (목) 오전 09:48:24쫀아~ 다들 좋은 하루 보내😄
- 137모네주 (ayk4RK5/Pu)2025-1-9 (목) 오전 09:50:55굿모닝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 139진행◆3pXUzGu4R. (/E9k/Jml2.)2025-1-9 (목) 오전 09:51:48>>114 요시다 치에 사와다는 치에의 질문에 짧게 웃음을 터뜨리며, 여유로운 태도로 답했다. "지원? 허허, 확실히 자기 밥그릇은 챙기려는 자세군. 뭐, 솔직히 말해줘서 좋다." 사와다는 담배연기를 가볍게 내뱉으며 말을 이었다. "그 일은 이번 주 내로 끝내야 해. 너무 질질 끌면 신뢰를 잃는 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그리고 지원이라...." 그는 지갑을 꺼내 몇 장의 지폐를 꺼내더니 치에의 손에 쥐여줬다. "여기, 5만 엔. 이 정도면 네가 이동하고 먹고 마시고, 뭐든 처리하는 데 충분할 거다. 다 쓰고 나서 더 필요하다면... 글쎄, 직접 해결해 봐. 정보원이 되려면 자립심도 중요하니까." [요시다는 5만엔을 획득했다.] 그는 다소 장난기 섞인 미소를 지으며 치에를 바라보았다. "근데 말이야, 치에. 이건 네가 하는 첫 번째 일이야. 여기서부터가 시작이라고 보면 돼. 그러니까 잘해봐. 그리고 또 궁금한 게 있으면 바로 물어봐. 지원요청은 너무 하지 말고. 지나치면 너의 커미션에서 깔 수도 있어." 그는 말을 마치며 쪽지를 접어 치에의 손에 쥐여주었다. "알아서 잘 해봐. 그러다 보면 네가 뭘 더 배워야 하는지도 알게 될 거야."
- 140진행◆3pXUzGu4R. (5EXQYh8Z1e)2025-1-9 (목) 오전 10:47:08>>115 리 모네 송준호는 리 모네의 활발한 태도와 불안한 표정을 번갈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악수와 말에 당황하는 기색은 없었다. "할머니가 한국인? 그럼 더 반갑네." 송준호는 가볍게 악수를 마무리하며 말했다. 그는 리 모네의 명함을 받아들고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살펴보았다. "중앙역 매표원이었나.. 완전히 사회초년생은 아니었구만." 그는 명함을 가볍게 접어 자신의 지갑에 넣으며 덧붙였다. "근데 말이야, 내일 와서 살펴보고 대답하겠다? 뭐,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모네 씨, 기회는 눈앞에 있을 때 잡는 거야. 내일은 누군가 네 자리를 먼저 차지할지도 몰라." 그는 한 손으로 턱을 긁적이며 천천히 말했다. "지금 시간이 늦지 않았으니까, 차라리 지금 나랑 사무실로 가보는 게 어때?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직접 보면 판단이 더 빠르지 않겠어?" 그는 약간 농담 섞인 어조로 모네의 걱정어린 눈빛을 읽은 듯 말을 했다. "그리고 이상한 건 걱정할 필요 없어. 내 일은 합법적인 대부업이지, 불법적인 짓거리를 하는 양아치들이랑은 다르니까. 그래서 우리가 가져가는 돈은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월급은 밀리지 않게 줄게." 그의 말에는 여유와 느껴졌지만, 동시에 그녀의 걱정을 꿰뚫어 보는 듯한 장난기가 살짝 배어 있었다. "그냥 가볍게 견학한다는 느낌으로 따라와 봐. 네가 본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으니까. "
- 141진행◆3pXUzGu4R. (5EXQYh8Z1e)2025-1-9 (목) 오전 10:58:45>>129 이시이 린 린은 담배 연기를 길게 뿜으며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시선을 고정했다. 골목 어딘가에서 거친 말다툼이 오가는 소리가 점점 더 분명해졌다. 그리고 곧이어, 무엇인가가 부딪히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희미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보니, 골목 안쪽에서 두 명의 남자가 한 사람을 벽 쪽으로 몰아세우고 있었다. 가로등이 미치지 않는 음영 속에서, 그들의 모습은 명확히 보이지 않았지만, 한 남자가 무언가를 휘두르는 실루엣이 눈에 들어왔다. 그 무언가는 야구방망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쇠파이프 같아 보이기도 했다. 피해자로 보이는 남자는 힘없이 벽에 기대어 있었고, 저항할 기운조차 없어 보였다. 그를 둘러싼 두 명은 대화를 나누는 듯했지만, 그 내용은 너무 낮은 목소리로 들리지 않았다. 소리가 점점 더 거칠어지면서, 갑작스럽게 그중 한 명이 몸을 돌려 주위를 살피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와.. 이거 실화냐?" 그 와중에 같이 따라온 다이키의 감탄에 린과 다이키는 그들의 시야 들게 되었다.
- 142진행◆3pXUzGu4R. (5EXQYh8Z1e)2025-1-9 (목) 오전 11:19:47>>131 히무로 "칫, 어디서 잔머리를..!" 남성은 카타나는 히무로가 맞서 휘두른 가구더미에 꽂혔다. 히무로의 기대 이상으로 카타나는 가구더미에 깊게 꽂혀버렸다. 하지만 남성은 어쩌면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신중했을 수도 있다. 카타나가 더미에 꽂히자, 무리하게 뺄 시도를 하지 않고 그대로 검을 놓아 백스텝을 뛰며 히무로와의 거리를 벌렸다. 일말의 반격의 틈도 주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남성은 그대로 히무로를 응시하며 상황을 판단하는 듯 했다. "지금 더 챙겨온 무기도 없고.. 맨손으로 붙자니, 저 백수는 무기가 있고.. 저 타켓 녀석을 데리고 도망가자니 금방 붙잡힐 것 같고.." "... 오케이! 도망쳐야겠다. 기회는 언제든지 있으니깐? 시간이 지나면 너가 뭘 건드렸는지 알게 될 거야. 바이바이~" 그렇게 남성은 도주했다. [히무로 아키라는 '카타나'를 획득했다.] [설명 : 긴 설명이 필요없는 전형적인 카타나. 그러나 진검인 만큼 전투에서 유용하며 전당포에 적지 않은 가격으로 팔 수 있다. 효과 : 전투 상황에서 근접무기로 사용 가능. 공격을 성공하면 출혈 효과 적용.] "흑..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5-1-9 (목) 오전 11:56:07다들 점심 맛있게 드세요 u// u (도장꾹..
- 144이시이 린 (FgWD3ToQBC)2025-1-9 (목) 오후 12:05:15>>141 <clr style="color: blue">진행</clr> 린은 담배를 피우며 조용히 상황을 관찰했다. 싸움이면 재밌어하면서 구경하거나 끼어들려고 했었는데... "... 으음~..." 제 친구에게만 들릴 정도로 작은 소리로 침음을 흘린다. "저거 가만 두면 뒤지는거 아니냐?" '저거'란 둘러싸인 남자를 의미한다. 목덜미를 주무른다. 그냥 재미있는 싸움판도 아니고, 이런 진지한 사건에 휘말리긴 싫은데~... 진지한 건 딱 질색이다. 근데 또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니 나중에 사람 하나가 뒷골목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되었다는 뉴스와 함께 경찰서에 끌려가서 증인 진술을 하게 될 것만 같았다. 게다가 다른 건 둘째치고, 다이키의 감탄에 저쪽에서 이미 이쪽을 봐버렸다. 다이키 이 생각 없는 놈...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생각이나 하며 제 턱을 긁적인다. "야, 다이키, 니랑 나랑 둘이면 쟤네 제압 가능?" 다이키가 대답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솔직히 쌉가능일듯." 하고 근거 없는 자신감을 표출한다. "얌마들아~ 사람 죽일라믄 다른 데서 죽여라~" 손에 주먹 보호대를 착용한 뒤, 헛소리를 뱉으며 겁도 없이 당당하게 앞으로 나선다.
- 145린주 (FgWD3ToQBC)2025-1-9 (목) 오후 12:05:30다들 맛점해~~ :3
- 146진행◆3pXUzGu4R. (hq3mLllNR6)2025-1-9 (목) 오후 12:17:32>>132 [사토 아키노리] 경찰차가 도착하며 매장 앞에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문이 열리고 두 명의 경찰이 편의점으로 들어섰다. 제복을 단정히 갖춘 그들은 매장을 둘러보며 카운터 쪽으로 다가갔다. "여기 신고가 접수됐는데,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경찰 중 한 명이 점원에게 물었다. 점원은 잠시 망설이며 사토와 경찰 사이를 번갈아 보았다. 경찰의 시선은 자연스레 사토에게 향했다. 한 명의 경찰은 주위를 빠르게 훑으며 뭔가 수상한 점이 없는지 살폈다. 경찰의 노트가 열리고, 기록을 준비하는 태도가 진지했다. 매장 내부는 어색한 침묵 속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바깥에서는 아직 누군가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이 느껴질 만큼 찜찜한 공기가 흘렀다. 경찰들은 신고 이유와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듯, 기다리고 있었다. 점원은 눈치를 보며 작게 숨을 내쉬었다.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손님께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경찰 중 한 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사토에게 다가갔다. "혹시 방금 있었던 상황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바깥의 분위기는 여전히 긴장감이 가득했다. 지나가는 행인도 거의 없었고, 경찰차의 사이렌이 멈춘 후 매장은 고요했다. 매장 구석의 진열대 뒤, 민트파인애플 과자 봉지가 약간 비뚤어진 채 놓여 있었다.
- 147사토주 (LuAVQAnONS)2025-1-9 (목) 오후 12:22:58다들 맛점~
- 148진행◆3pXUzGu4R. (hq3mLllNR6)2025-1-9 (목) 오후 12:33:07>>135 무카이 쟈키 ※ AI 이미지입니다. 전광판의 빛이 꺼지며, 화면에 새로 뜨는 광고가 도시의 소음을 한층 더 부추긴다. 신카마초의 분위기는 여전히 묵직하고 무겁다. 무카이는 그 모든 것을 뒤로한 채 경찰서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가까워질수록 신카마 경찰서의 외관이 점점 또렷해지고, 그와 동시에 주변의 시선도 점차 무카이에게로 쏠리는 듯하다. 사람들은 경찰서에 들어가는 사람을 두 부류로 나눈다. 도움을 청하러 온 사람과 법망에 걸린 사람. 무카이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알 수 없었지만, 그것이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다. 경찰서 입구 앞. 입구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던 가죽자켓 차림의 청년이 무카이를 발견하고 시선을 고정한다. 담배 끝에서 나오는 연기 속에 서 있는 그가 조용히 무카이를 살피더니, 단정한 자세로 담배를 떼어내며 말을 걸어온다. 사복차림으로 보아, 형사가 분명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 149진행◆3pXUzGu4R. (hq3mLllNR6)2025-1-9 (목) 오후 12:42:35>>144 이시이 린 다이키는 이시이가 싸울 낌새를 보이자, 근처에 있던 각목을 쥐고 허공을 향해 가볍게 휘두르기 시작한다. "어이, 너네 따위가 낄 일이 아니야. 한구레 찌꺼기든, 그냥 양아치든 갈 길이나 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퀘스트 시작! 방랑여우의 선택 신카마초 유흥가 뒷골목에서 벌어진 원인불명의 싸움! 이시이는 남성을 구할 것인가, 그냥 지나칠 것인가? 더불어, 이 싸움.. 단순한 원인이 아닌 걸로 보이는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경고한다. 가라고 했어." 야구배트를 든 남성이 이시이를 향해 겨누며 말했다.
- 150사토 아키노리 (EpL8VRseFy)2025-1-9 (목) 오후 12:49:40>>146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사토가 의도한 대로 상황이 흘러가고 있었다. 언제 보아도 달갑지 않은 경찰관을 슬쩍 돌아보다, 점원의 얼굴을 구석구석 살피는 시늉을 하더니, 이내 사토는 경찰 들으라는 듯이 너스레를 떨었다. "어라. 어라? 자세히 보니 왼쪽 눈 밑에 점이 없잖아? 이거 사람을 완전히 잘못 봤구만. 아이고, 형씨. 미안하게 됐수다. 내 돈 빌려놓고 도망간 놈이랑 똑 닮아서 그만." 멱살을 잡았던 점원의 옷깃이나 어깨를 가볍게 치며 능청스레 상황을 설명하던 사토는 지갑에서 1000엔 지폐 두 장을 꺼내 카운터에 턱 하니 올려놓았다. "맥줏값은 이걸로 충분하겠지? 잔돈은 넣어두라고. 경관 나리도 이만 일 보시고. 물론 더 궁금한 게 있다면 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을 용의도 있다만- 별일 아니니 말이지."
- 151무카이 쟈키 (QHCUq1KVGm)2025-1-9 (목) 오후 01:09:27>>148 일부러 조금 가빠지게 만든 숨을, 고르려는 모양으로 뱉었다. 무카이는 한 순간, 청년의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의 행색을 살폈다. 살짝 눈동자가 구르기에는 몇 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경찰이신가요?" 라는 말이, 적당할 것이다. "시계를 분실해서, 혹시 누군가가 주워 맡겨두지 않았는지..." 그리고 불안한 듯, 제 손목을 만지길 빼놓지 않고서 경찰서 근처를 살핀다. 흑도연회 회장의 죽음이 이곳에는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가? 젊은 무카이는, 오늘 이곳에 그 단면을 살짝 들추어보려 걸음한 것이다.
- 152이시이 린 (OHLDpIaJ.G)2025-1-9 (목) 오후 01:10:10>>149 <clr style="color: blue">진행</clr> "에헤이 그냥 가라니 그럴 순 없지. 사나이가 검을 뽑아들었으면 썩은 무라도 썰어야 한댔어." 물론 사내도 아니며, 맞고 있던 남자에 대한 동정심이라든지, 정의에 대한 신념 따위는 눈곱만큼도 없다. 하지만 이미 엮여버린 김에, 저 남자를 따란, 하고 구해주면 좀 간지나지 않는가. 어디선가 주워들은 (본인 기준) 멋있어 보이는 대사를 치며 담배를 땅에 뱉어 발로 밟아 불을 끈다. 다이키를 힐끔 바라본다. 그가 대비를 하는 것을 보곤 저 역시 자세를 잡는다. 보폭을 살짝 넓히고 주먹을 드는 꼴이 겉보기에는 대충 그럴싸하나, 실상은 티비에서 본 것을 따라 하는 중이라 엉성하기 짝이 없다. "슉- 슉-.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엉? 알간?" ...라고, 대놓고 입으로 소리를 내며 허공에 주먹을 몇 번 내질러본다. [<clr style="color: blue">퀘스트 수락</clr>]
- 153진행◆3pXUzGu4R. (QPfPzUY2Le)2025-1-9 (목) 오후 01:10:55>>150 사토 아키노리 경찰들은 사토의 말에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으면서도, 그의 태연한 태도와 적당히 진실성을 띈 연기에 잠시 멈칫했다. 한 경찰이 카운터에 놓인 1000엔 지폐를 흘낏 보고는 점원에게 물었다. "정말 별일 아니었습니까? 폭행이라든지, 위협 같은 건 없었나요?" 점원은 사토를 힐끔 바라보더니 고개를 천천히 저으며 말했다. "네... 그냥 오해였던 것 같습니다. 크게 다친 것도 없고요." 경찰관 중 한 명은 사토를 다시 한 번 유심히 살피더니, 메모를 꺼내 이름과 간단한 신상정보를 기록하려 했다. "이름과 연락처는 남겨주십시오. 혹시 추후 문제가 생기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경찰은 사토의 태도를 더 이상 문제삼지 않고, 대충 메모를 끝내며 상황을 마무리하려는 기색을 보였다. "혹시라도 이런 일이 반복되면 정식으로 조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명심하세요." 경찰들은 조사를 끝내어 편의점 밖으로 나갔고, 아까 사토와 실랑이를 벌이던 일행들은 사라진 듯 했다. 경찰들이 출동했기에 일단은 후퇴한 것이라고 짐작이 가능했다.
- 154히무로 (/L8RaUyrw.)2025-1-9 (목) 오후 01:11:25>>142 다행히, 효과가 있었나... 젠장. 손이 후들거린다. 갑작스럽게 힘을 많이 쓴것도 있고... 흉기를 든 적과 대치하는 긴장은 너무도 오랜만이라, 역시나 오금이 저리는 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이건 죽을때까지 익숙해지지 않을지도 모르겠어. 그 편이 낫겠지만. 그나저나, 그 닌자 녀석의 말이 걸린다. '시간이 지나면 무엇을 건드렸는지 알게 될 것이다.' 거기다 저기 벌벌 떨고 있는 남자를 다른 말도 아니고 '타겟'이라고 지칭한 점. 그냥 돈 받고 사람 혼내주는 흥신소나 한구레, 양아치 자식이라고 하기에도 좀 힘들 것 같다. 타겟이라는 용어는 놈의 취향이라고 쳐도, 무엇을 건드렸는지는... 분명 뒷배가 있다는 말이겠지. 아, 제기랄. 갑작스레 후회가 몰려온다. 내가 대체 뭘 어쩌자고 이딴 일에 손을 댔지? 그냥, 그때 그랬으면 되었던 것 처럼 눈 감고 귀 막고 내 입에 풀칠만 하면 되었을텐데. 젠장! ...이제 와 후회해봤자 소용없겠지. 일단, 다친 것 같은 남자에게 다가간다. "이봐, 걸을 수는 있겠어?" 다가가서 남자를 우선 부축하려 한다. 알고 싶은 것은 꽤 많다. 하지만 일단 이 자를 데리고 여기서 빠져나가, 상처를 치료하도록 하는게 우선이다. 죽어버리면 알 방법도 없으니 말이지.
- 155히무로주 (/L8RaUyrw.)2025-1-9 (목) 오후 01:11:49다들 든든한 점심 드셨길 바랍니다!
- 156린주 (OHLDpIaJ.G)2025-1-9 (목) 오후 01:13:27린은 자꾸 나대다가 언제 한번 호되게 혼나겠구먼~~ 무튼 다들 점심 든든히 챙겨먹었길 바라~~ :3
- 157진행◆3pXUzGu4R. (QPfPzUY2Le)2025-1-9 (목) 오후 01:27:05>>151 무카이 쟈키 형사는 무카이의 시선을 감지하며 짧은 미소를 지었다. 이곳을 찾은 사람의 의도를 읽으려는 경계심이 엿보였을까. "네, 경찰입니다. 시계를 분실하셨다구요?" 형사는 짧게 말을 끊고, 무카이의 불안한 손동작을 한 차례 흘깃 바라보았다. "여기서 맡겨진 물품은 접수 기록이 남아 있으니, 안으로 들어가셔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그는 친절한 어조로 안내했지만, 그의 시선은 여전히 무카이를 관찰하고 있었다. 경찰로서의 본능이랄까, 무카이가 평범한 시민이라기보다는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떨칠 수 없었던 것이다. 무카이가 주변을 살피는 동안, 경찰서 내부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사무실에서 들려오는 서류 넘기는 소리와 전화 벨소리, 그리고 복도를 오가는 경찰들의 발걸음이 복잡한 분위기를 더했다. 흑도연회 회장의 죽음 이후, 신카마초 경찰서는 전례 없는 긴장감 속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제가 안내해 드릴까요? 혹은... 혼자 알아보시겠습니까?" 그의 어조는 부드러웠다.
- 158사토 아키노리 (SbPtYIWrZy)2025-1-9 (목) 오후 01:34:40>>153 사토는 경찰의 요구에 순순히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밝혔다. 일이 의도한 대로 흘러가는 것이 오히려 꺼림칙했다. 아까의 남자들은 모습을 감추었지만, 편의점 밖, 어디에서 감시하고 있을지 몰라 마음을 놓을 수는 없었다. 경찰이 돌아가기 전에 어서 이 장소를 벗어나 사람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려는 요량으로, 사토는 점원에게 가볍게 인사를 한 후에 편의점을 빠져나가려 했다. 물론 출구로 향하면서 쇼케이스 안의 맥주를 제 것인 양 꺼내가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어이, 눈치껏 도와줘서 고마워. 이거 하나 더 가져간다?" 사토는 곧바로 맨션에 돌아가는 것은 미행이 따라붙을까 찜찜하고, 편의점에 숨겨둔 꾸러미도 신경 쓰여서 당장 내일이라도 사람을 써야 할지를 고민하며 네온 거리로 향하려 했다.
- 159무카이 쟈키 (QHCUq1KVGm)2025-1-9 (목) 오후 01:36:32>>157 "감사합니다. 바쁘실 텐데, 안내를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무카이는 첫 문장과 다음 문장을 말하는 사이 텀을 두었다. 입술을 살짝 깨무는 듯 고민하는 것은, 여차하면 실례하기를 주저하는 평범한 일본인처럼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그에게서 무언가 캐낼 수 있을지를 가늠하고 있는 그림자가 그 뒤에 있었다.
- 160요시다 치에 (rqFy/rQGT6)2025-1-9 (목) 오후 01:42:32>>139 ...우와. 순식간에 자금이 세 배로 불어났다. 통이 큰 선생님... 치에의 머릿속에서 사와다의 지위가 순식간에 선생님으로 격상했다. "엇, 감사합니다..." 지원을 너무 남용하지 말라는 말에는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요행을 계속 바랄 수는 없겠군. 아쉽지는 않았다. 당장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생긴 것만도 다행한 일이다. 알아서 잘 해 보라는 말에는 분명 자세히 물어도 떠 먹여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함의가 있으리라. 음... 회사가 신입한테 다 이렇지 뭐. "그럴게요. 주의하겠습니다." 주의사항이 뭐 있었지? 손 너무 많이 벌리지 말고, 아무나 믿지 말고, 질문할 때 주의하고. 모를 땐 물어보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시오.' 아르바이트랑 비슷하네. 일단 치에는 주소지들을 휴대전화로 검색해 지금 가볼 만한 곳이 있을까 탐색해 봤다. 일반 민가라면 밤 중 방문하는 건 실례일 테니 내일 방문하는 것으로 하고. 늦게까지 여는 가게라면 지금 가 봐도 좋겠지.
- 161진행◆3pXUzGu4R. (QPfPzUY2Le)2025-1-9 (목) 오후 01:47:26>>152 이시이 린 이시이 린의 여유롭고 도발적인 태도는 상대방의 인내심을 건드리기에 충분했다. 야구배트를 든 남자는 그녀의 허공에 주먹을 내지르는 모습과 가벼운 농담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한 발 앞으로 다가오며 소리쳤다. "이딴 장난으로 끝낼 생각이면 큰 착각이야, 개자식들!" 그는 린을 향해 거친 동작으로 야구배트를 휘둘렀다. 배트가 허공을 가르며 무겁고 둔탁한 소리를 내었다. 하지만 그의 타격은 린의 예상보다 직선적이고 단순했다. "쾅!"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까? "....." 아까부터 조용히 있던, 상대적으로 체구가 더 작은 남자가 갑작스럽게 움직였다. 그의 손에는 너클이 낀 양 주먹이 있었다. 그는 번개처럼 다가와 다이키가 휘두른 각목을 정확히 겨냥했다. 각목이 박살나는 소리와 함께 조각들이 사방으로 흩날렸다. 너클을 낀 손으로 각목을 박살냈다는 사실은 다이키뿐만 아니라 린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왔을 수도 있다. 단순히 너클 때문이라기에는 그의 스피드와 파워가 상식을 초월한 수준이었다. "뭐야, 이 녀석..." 다이키가 뒷걸음질 치며 중얼거렸다. 너클을 낀 남자는 말없이 린과 다이키를 번갈아 바라보며 천천히 자세를 잡았다. 그의 눈빛은 배트를 든 녀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가웠다. 뒤에서 배트를 든 남자가 비웃으며 말했다. "하하, 이 녀석들은 몰랐나 본데, 우리 쪽엔 진짜 괴물이 있거든."
- 162진행◆3pXUzGu4R. (C34YM0sZ9W)2025-1-9 (목) 오후 02:00:55>>154 히무로 히무로는 떨리는 손을 억누르며 자신을 진정시켰다. 닌자가 남기고 간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무엇을 건드렸는지 알게 될 것이다.' '타겟.' 그 모든 단어가 무언가 더 깊은 음모를 암시하고 있었을까? 확실한 건 평범한 사건은 아니었다. 단순한 싸움이나 거리의 폭력이 아니란 걸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발을 들였고, 이제 물러서기엔 너무 늦었다. 히무로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남자를 살폈다. 가까이서 보니 남자의 상태는 생각보다 더 안 좋아 보였다. 그는 벽에 기대어 겨우 서 있었지만, 복부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깊은 상처는 아니었다. "이봐, 걸을 수는 있겠어?" 히무로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남자는 히무로의 손길에 움찔했지만, 곧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조금...만 도와주세요." 히무로는 남자의 팔을 어깨에 둘러 부축했다. 그의 몸무게가 무겁진 않았지만, 피로 인해 기운이 빠져 있는 상태라 힘들게 느껴졌다. 그 순간, 히무로의 머릿속에서 외국인 녀석들을 추적하며 지나간 길이 생각난다. 사건현장에 대해 잘 기억하고 추리한다는 것은, 그 만큼 자신이 본 현장의 구조나 시각적 이미지를 잘 기억할 수 있다는 것. 히무로는 기억해낼 수 있었다. 이 근처에 바로 응급실이 있다는 것.
- 163히무로 (/L8RaUyrw.)2025-1-9 (목) 오후 02:05:53>>162 기억나는 바로는 이 근처에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있었다. 그림같이 이어져서 오히려 희한할 지경이었지만... 그저 천운이 따랐다고만 생각해두도록 하자. 일단은 그를 부축하고서, 응급실로 향한다. "묻고 싶은건 많지만, 일단 몸뚱아리부터 좀 기워붙이고 하자고." 토리사와 렌의 죽음. 그로 인한 신카마쵸의 혼란. 그것이 내 인생에서 아슬아슬하게 빗겨가거나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거란 생각은, 생각보다 안일한 판단이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하는 일인지 의심이 들지만, 일단은 그를 병원으로 옮기기로 한다. 이후의 일은... 어떻게든 되겠지.
- 164진행◆3pXUzGu4R. (QPfPzUY2Le)2025-1-9 (목) 오후 02:22:54>>158 사토 아키노리 퀘스트 완료 : 위험한 꾸러미 결과: 사토 아키노리는 꾸러미를 둘러싼 위험한 상황을 지능적이고 냉철한 판단으로 무사히 돌파했다. 꾸러미는 안전히 편의점에 숨겨진 상태이며, 조직원들과 경찰 모두의 주의를 적절히 분산시키는 데 성공했다. 스탯 보상: 지능 +1 감각 +1 스킬 보상: 1. 신속한 판단 (Lv.1) (해금) 긴박한 상황에서도 즉각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효과: 즉각적인 행동 성공률 증가 및 추가 행동 시간 확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네온거리로 향한 아키노리. 그는 꾸러미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던 중, 그의 시야에 한 중년의 모습이 들어온다. "아이고.. 이를 어쩌나.." 한 가라오케 앞에서 한숨을 푹 쉬며 무언가 고민을 하고 있었다.
- 165사토주 (SbPtYIWrZy)2025-1-9 (목) 오후 02:32:24예이~ 퀘스트 완료다😆😆 사토가 뭔가 많이 어설펐는데... 그래도 열심히 한 보람이 있구만~! 다들 남은 오후도 힘내라구~
- 166진행◆3pXUzGu4R. (QPfPzUY2Le)2025-1-9 (목) 오후 02:35:21>>159 무카이 쟈키 형사는 무카이의 태도를 살피며 가벼운 고개 끄덕임으로 답을 대신했다. 그는 서서히 담배를 끄며 말했다. "좋습니다. 안으로 들어오시죠. 분실물 관리소가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그는 경찰서의 문을 열며 무카이를 안내하기 시작했다. 경찰서 내부는 바쁘고 소란스러웠다. 몇몇 형사들이 서류를 들고 다니거나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으며, 몇 명의 피의자가 구석에서 조사를 받고 있었다. 무카이는 류엔의 등에 시선을 고정한 채 걸음을 옮겼다. 분실물 관리소로 향하는 길, 그의 눈과 귀는 서서히 주변 정보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흑도연회'라는 단어가 몇몇 형사들의 대화 중에 흘러나오는 것을 포착할 수 있었다. "류엔 경장님,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 한 제복을 입은 순경이 형사에게 경례를 하며 질문한다. "분실물 주인. 관리소로 안내 중이야." 무카이는 이 남성이 사복을 입었기에 형사라는 것을 알 수 있고, 형사는 수사과에서 근무하기에 수사과의 명단이 있는 안내문으로 눈을 돌리면 이 형사의 이름을 알 수 있었겠다. '류엔 나루호도'였다. 류엔은 걸음을 멈추며 손으로 앞쪽을 가리켰다. "저기입니다. 담당 직원에게 물어보시면 기록을 확인해 줄 겁니다." 그가 안내를 마치며 뒤돌아섰다.
- 167진행◆3pXUzGu4R. (QPfPzUY2Le)2025-1-9 (목) 오후 02:49:26>>160 요시다 치에 요시다 치에는 스마트폰을 꺼내 사와다가 건네준 주소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화면에 뜨는 정보는 각양각색이었다. 첫 번째 주소: 동부의 나카미네 주택가에 위치한 민가로 보였다. 주변 평가는 조용하고 안전한 동네라 적혀 있었다. 밤늦게 방문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다. 두 번째 주소: 네온거리의 토츠카 유흥가의 한복판에 위치한 술집. 24시간 운영한다는 리뷰와 함께, 주인이 꽤 괴짜라는 소문이 많았다. '술꾼들 천국'이라는 별명까지 붙어 있을 정도로 늦은 시간에도 손님이 많아 보였다. 세 번째 주소: 서부에 위치한 오래된 창고. 가끔 물류 업체가 사용하는 장소로 보였지만, 현재는 폐쇄된 상태라는 평이 많았다. 특별한 조명이 없어 주변이 어둡고 한산하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네 번째 주소: 복부의 산업지대의 중형 빌딩. 일부 층은 상업 공간으로 쓰이고 있지만, 야간에는 대부분 닫혀 있는 듯했다. 치에는 고민 끝에 오늘 밤 방문하기 적합한 장소를 골라야 했다.
- 168무카이 쟈키 (QHCUq1KVGm)2025-1-9 (목) 오후 02:50:23>>166 형사들의 이야기에서, 흑도연회의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 더 가까이 가거나 하지 않으면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을 모양이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순경을 향해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보인다. 분실물을 찾으러 온 시민이라면 그러지 않을 것도 없다. 돌아서는 형사에게 짧게 감사 인사를 하고, 그 뒷모습을 보며 잠시 침묵을 삼킨다. 관리소 안쪽까지 동행하지는 않는 것인가. 어쩐지 입이 무거워 보이니, 오히려 다행인지도 모른다. 담당 직원을 찾아 말을 건네기로 한다. "안녕하십니까, 분실물을 찾으러 왔는데요. 손목시계이고, 브랜드는...." 적당히, 서민의 수준에서 조금 힘썼다 싶은 정도의 브랜드 이름을 댄다. "어떤 걸 더 말씀드려야 할까요?" 그렇게 묻고서, 주변을 둘러보고는, "그나저나 수고가 많으십니다. 오늘 뉴스에 난 일 때문인지 어떤지, 다들 분주해 보이시네요." 살짝 미안한 듯한 표정을 해 보인다.
- 169모네주 (TAsyPTWKLO)2025-1-9 (목) 오후 02:52:14캡틴 평일에도 고생이 많아요~ 저는 진행레스 작성이 좀 늦어지겠네요 🥲 회사 싫어…
- 171진행◆3pXUzGu4R. (QPfPzUY2Le)2025-1-9 (목) 오후 03:25:18>>163 히무로 아키라 히무로 아키라는 부상당한 남성을 부축하며 근처의 응급실로 향했다. 어두운 거리에서도 병원의 불빛은 희미하게나마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병원에 도착한 그는 곧바로 접수대로 달려갔다. 접수원은 낯선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 히무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환자분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남성은 고통스러운 숨을 몰아쉬며, 희미한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토리사와… 미나토입니다…" 그 이름이 떨어지는 순간, 히무로의 눈이 잠시 흔들릴 수도 있었겠다. 토리사와 렌. 신카마초를 뒤흔든 거대한 인물의 성과 이름이 겹치는 이 남자가 과연 단순한 행인일 리가 없었다. 응급실에서는 즉시 미나토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 처치를 시작했다. 히무로는 병원 복도에 서서 자신이 어떤 사건에 발을 들였는지에 대한 무거운 생각에 잠겼을 수도 있다. 토리사와 렌과 연결된 이 인물이 왜 공격을 받았고, 그 배후에는 어떤 음모가 있을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이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퀘스트 완료: 어두운 그림자의 행방 미나토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히무로 아키라는 생명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단순히 끝난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어둠으로 들어갈 시작에 불과했다. 스탯 보상: 정신력 +1 , 지능 +1 , 힘 +1 [히무로 아키라의 레벨이 2로 올랐습니다. 스탯 포인트를 2 획득했으며, 자유분배입니다. 스킬은 기존스킬의 레벨강화 혹은 원하시는 방향의 스킬을 해금할 수 있습니다.]
- 172요시다 치에 (hTv.4ujhqG)2025-1-9 (목) 오후 03:37:16>>167 주택가... 이건 안 되겠네. 실례일 게 분명하니까. 산업지대에 간대도 지금 당장은 아무도 만나지 못할 것 같고. 창고는 뭔가 수상하단 말이야. ...가로등이 찍힌 로드뷰가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낮에 가는 편이 신상에 이로울 것이었다. 적어도 치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소거법으로 선택지는 하나로 좁혀졌다. 제가 마침 신카마 타워의 앞에 있으니 토츠카 유흥가까지 그리 멀지 않을 듯했다. 들러야 할 곳이 네 군데, 기한이 일주일. 시간이 여유롭게 주어지지는 않았다. ...설령 여유롭게 주어졌대도 일단 한 번은 부딪쳐 봐야 제가 이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이 일에서 도망칠지 말지 결정할 수 있겠지. 어느 쪽이라도 결과는 다름 없었다. 치에는 두 번째 주소, 소위 말해 '술꾼들 천국'이라는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173◆3pXUzGu4R. (QPfPzUY2Le)2025-1-9 (목) 오후 03:44:39진행을 잠시 중단하고.. 이따 이을게요!!ㅜㅜ
- 174무카이주 (QHCUq1KVGm)2025-1-9 (목) 오후 04:00:50편하실 때 이어주세요 😊
- 175치자와 유사 (eVhRdotP/.)2025-1-9 (목) 오후 04:04:43>>1 new! 신카마 타워 앞. 한 가운데에 단정한 듯 단정하지 않은 복장으로 고개를 치켜들어 어딘가를 뚫어져라 노려보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멍한 눈으로 좇아 고개까지 꺾어가면서 그녀와 대형 스크린을 번갈아 훑어보는 인간들이 빠르게 지나쳐 간다. 깜박이는 홍빛 눈동자엔 깜빡거리며 화면이 전환되는 네모난 스크린이 한가득 담긴다. 그 안엔 누군가의 죽음을 슬퍼하는 추모식이 한창이다. 위인도 아니고, 누군가에겐 제 한 목숨 죽도록 바쳐도 복수의 발 끝 조차 맛보지 못했을 극악무도한 범죄자 였었을 텐데. 그러했던 사실이 자랑거리라도 되는 마냥 저렇게 대문짝만한 TV에서 뉴스로 박제되어 나온다는 게.. 그 얼마나, 어찌나 ....낭만적인지. 부풀어 오르는 마음에 사뿐하게 두 손을 맞잡고 사르륵 녹아 천진하게 웃는 모습에 주변 행인들이 흠칫하며 그녀를 흘깃거린다. 비아냥의 실소인지 동경의 미소인지 알 수 없는 얼굴로 유사는 갈색의 연초를 입술 사이에 밀어 넣어 제 라이터로 불을 붙히며 정해진 약속이라도 있는 양 어딘가로 빠르게 사라졌다. / 그녀의 도각거리는 발걸음이 멈춘 곳은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은 키리야마의 라운지 앞이었다. 집 앞으로까지 찾아와서 못살게 구는 허접들을 버리고 급하게 야반도주하는 비련의 여주인공 마냥 무작정 도망쳐 나오긴 했는데, 생각보다 도쿄의 물가가 이렇게나 배로 차이가 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래저래 평소 사용하던 대로 습관처럼 지불하다보니 결국 수중에 남은 돈은 고작 20,000엔. 푹신하고 청결한 숙소에서 하루 자고 일어나면 없어질 푼돈. 실용성 하나 없이 작고 우아한 핸드백이 가여워 야만적으로 현금을 쑤셔 박고 싶지 않았고, 이제껏 물처럼 긁어대었던 카드들은 죄다 헤어진지 한 세월임에도 카드를 정지하지 않고 내역으로 제 근황을 훔쳐보던 전남친들의 것이었지 제 것이 아니었다. 그것들에게 값을 매겨 돈을 모으는 성격이었다면 이런 곳에 발 들이지 않았어도 될 터. 하지만 어차피 돈은 받아 쓰는 거잖아? 어여쁜 그녀에게 그런 노골적이고 물질적인 것은 아무런 상관도 가치도 없는 것이다. 라운지 옆 골목에서 담배를 비벼 끈 유사는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매무새를 정돈했다. 입장제한이 있든 없든 그녀는 겪어 본 적 없는 이야기. 한 눈에도 고급진 라운지 안으로 곧장 들어서 충실한 꽃밭의 청순한 얼굴을 하고서 느긋한 걸음걸이로 바 테이블에 착석한다. 소란한 뉴스 때문인가 라운지 안은 생각보다 북적이는 듯했다. 곧이어 테이블 바 자리도 어느새 만석이 될 테지. 단연 그녀 때문만은 아닐 테다. “안녕, 헤네시 온더락으로 줘요.” 묶은 머리가 어깨 위로 흘러내리며 품에서 왠지 모를 단내음의 살냄새를 풍기던 유사는 바텐더에게 넌지시 부스스한 웃음을 흘린다. 낮은 연산의 술을 마셔야 한다는 게 얼마나 유감스러운 지.
- 2025-1-9 (목) 오후 04:17:07캡.. 재량이 굉장해 엄청나에요 t//t.. 인원이 많아 힘 부치시진 않을가 걱정...
- 177모네주 (IA0/i2yoH6)2025-1-9 (목) 오후 04:21:00일상으로 캡틴을 응원합시다…🤤
- 178유사주 (iw2WaWXmC2)2025-1-9 (목) 오후 04:36:50맞어맞아요 갓캐들 꽉꽉 가득인데 일상 하고싶고 보고 싶어요 ^//^..!! ! 다들 일상 언급 없으시길래 처음엔 일정 진행 전까지 일상.. 안 되는걸까 혼자 땅굴 판..
- 179사토주 (7CHqJ5W4h6)2025-1-9 (목) 오후 04:46:56일상으로 캡틴을 응원합시다222 갓캐들 꽉꽉222 처음이 어렵지 한번 시작하면~ 이라곤 해도 아직 두렵네😏
- 180히무로 (/L8RaUyrw.)2025-1-9 (목) 오후 04:50:26>>171 다행히 늦지 않게 사내를 응급실로 후송해서, 병원으로 넘기는데엔 성공했다. 다만, 그 이후에 들린 그의 이름을 듣자마자 귀를 의심치 않을 수 없었다. "토리사와...?" 무심코 입으로 내뱉을 정도로 충격적인 그 이름. 물론 그런 녀석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뭔가가 깊게 관련되어 있을 인물일거라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만... 이건 깊어도 너무 깊군. 이거, 생각보다 너무 말도 안되는 일에 발을 담근 것 같다. 아마 오늘 일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겠지. 젠장! 한숨을 내쉰다. 오늘은 좀 센 술이 땡긴다. //레벨 업 스테이터스는 힘 +1, 감각 +1로 하겠습니다! 스킬은 현장 감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 181무카이주 (QHCUq1KVGm)2025-1-9 (목) 오후 04:53:02아무때나 일상 돌려도 괜찮은가요...? 🫢 전 엄청 느리지만 좋아요!
- 182무카이주 (QHCUq1KVGm)2025-1-9 (목) 오후 05:15:32그리고 캡틴께 여쭐 게 있는데요. 😀 1. '왕자' 라고 불러주신 그것, 맘에 들어서 그러는데 아는 사람들은 아는 멸칭으로 정해도 될까요? 어머니는 좋은 의미로 '여왕' 이지만, 출신 관련으로 열등감을 가진 무카이에게는 멸칭이 될 것 같아서요. 😊 그러니까, 유흥가 여성의 출신 모르는 고아지만 얼굴만 볼만한, 그런 느낌으로요! 2. 제가, 생각해보니 집을 정하지 않았는데 무카이의 기본적인 옷이나 집 같은 건 어떻게 될까요? 어머니, 다른 여성들과 함께 업소에서 살고 있다고 막연히 생각하긴 했는데요...!
- 183무카이주 (QHCUq1KVGm)2025-1-9 (목) 오후 05:20:55멸칭은 막, 어머니처럼 유명하진 않고 유흥가에 자주 드나들다 보면 아는 사람도 있고, 그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
- 184모네 (yOKBhOoU8a)2025-1-9 (목) 오후 05:21:20>>140 <clr style="color: blue">진행 : 송준호</clr> “아와와와…🫨” 어물어물하지만 확실히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게 보인다. 다른 사람이 티오를 꿰찰지도 모른다는 말이 직격타였다. 그 그리고 확실히 저녁이구, 늦지도 않았구, 천국금융이면 나쁘지 않을 수도… 이자카야의 조명이 송진호의 머리 뒤에 드리워, 모네에게는 마치 후광처럼 보였다. 나를 취직시키러 온 나의 구원자, 나의 천사! 이 손의 온기는 분명 천사님의 인도일 거야! “우, 움… 으음… 그… 아우……“ 그래도 잠시간의 고민이 있었다. 볼살만큼이나 우유부단해서, 모네의 손에 쥐인 명함이 파르르르르르르르 떨리다가… 결국엔 맥주를 벌컥벌컥벌컥, 카하—! 하고 빈 유리잔을 쾅 내려놓았다. 튀긴 두부도 한 입에 와굿 먹어치운다. 술이 들어가서 더 달아오른 빨간 뺨으로 외쳤다. “까, 까짓 거 해보자구요—!” “갑시다! 견학!”
- 185유사주 (D0u7bWwL/a)2025-1-9 (목) 오후 05:24:39시간 나시는 분들은 tmi 풀어주시면 재밌게 제가 읽고 싶습니다..(번쩍손
- 186무카이주 (QHCUq1KVGm)2025-1-9 (목) 오후 05:26:15Tmi, 뭐가 있을까요.... 🤔 무카이의 tmi는 아니지만, 사실 저는 용과 같이라는 제목을 보고 용 육성 판타지물인 줄 알고 한참동안 혼자 속아 있었답니다. 느와르물이란 걸 개장 하루 전에야 알고, 겨우 들어왔어요! 😚
- 187유사주 (D0u7bWwL/a)2025-1-9 (목) 오후 05:33:53>>186 우와 무카이주도 그러셨나요? 놀랍게 저도 한 치 안 틀리고 같았습니다ㅠㅋㅋㅋㅋㅋ 용님과 함께 성장하는 페어 육성물인 줄 알았죠.. 이래나 저래나 참가 고민하던 중에 느와르물에다가 빠른 개장 덕에 허겁지겁 들어왔죠 ^//^.. 용과같이 기반이라기에 서치해보니 으랴으랴한 분들이 많길래 놀랬다는22..
- 188모네주 (yOKBhOoU8a)2025-1-9 (목) 오후 05:37:29모네의 tmi…🤔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 러브코미디! 팝콘은 카라멜 소금반반이어야하고, 다이어트 콜라랑 먹어줘야 해요✨ 최근 신경쓰이는 건? 😳 …ㅎ 허리 둘레가 좀 늘었… 유도심문이죠 이거! 컴플렉스가 있다면? 😓 요비스테 하기 좀 애매한 이름인 게 싫어요… 모네라는 건 좋은데 말이죠…아맞아맞아저번에무슨일이있었는지아세요?! 예약할 때 성을 적었더니 “키노코 사마 계신가요~?“ 라고 부른 거 있죠! 이 성은 그게 싫다니까요 정말!😫
- 189모네주 (yOKBhOoU8a)2025-1-9 (목) 오후 05:38:19다른 분들도 tmi 문답을 해주시면 모네주는 행복한 루팡이 될 거예요…🤤
- 190히무로주 (/L8RaUyrw.)2025-1-9 (목) 오후 05:39:40저는... 반대로 용과 같이를 최근까지도 플레이 하던 중이라, 척 보고 '고쿠도의 시간이다!!' 하며 득달같이 찾아왔지...만 막상 또 야쿠자 출신 캐릭터는 누군가가 하지 싶어서, 원작에 등장하는 몇몇 캐릭터들에서 따와 지금의 히무로가 되었습죠 허허
- 191히무로주 (/L8RaUyrw.)2025-1-9 (목) 오후 05:43:13Tmi 문답은... 올려주신 질문들로 올리면 될까요!
- 192모네주 (yOKBhOoU8a)2025-1-9 (목) 오후 05:45:37>>191 👍 맞아요~ 하지만 캐어필이 더 잘될 거 같은 질문이 있다면 그것도 보고 싶네요 히히
- 193사토주 (ZU736f/HGq)2025-1-9 (목) 오후 05:51:00나도 처음에 제목만 보고 판타지물인 줄 알았어~😅😅 누아르를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닌데, 대단한 거물이 되는 것보다 선술집 차리기 같은 소시민적인 목표를 추구하고 싶었달까~~ tmi 넘 귀엽고 맛있어(?)😊😊
- 194히무로주 (/L8RaUyrw.)2025-1-9 (목) 오후 06:01:30히무로의 TMI 문답은...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그냥 별 생각 없이 웃어넘길 수 있는 코미디나, 그냥 앞뒤없이 다 때려부수는 액션. 반대로 추리물이나 범죄 스릴러 같은건 질색이다. 영화를 영화로 볼 수가 없어서 원... 최근 신경쓰이는 건? 마시긴 자주 마셨는데, 주량이 오히려 줄어서 걱정이야. 몸이 엄청나게 망가지긴 했나본데. 역시, 근육 트레이닝이나 런닝을 해야 하나? 컴플렉스가 있다면? 전 형사라고 밝히면 하나같이 선물로 단팥빵을 주는게 컴플렉스야. 아니, 간식을 선물받는건 좋은데... 다들 형사물을 너무 많이 본거 같단 말이지. 굳이 싫어하는건 아닌데, 맨날 그것만 받는건 좀...
- 195히무로주 (/L8RaUyrw.)2025-1-9 (목) 오후 06:02:12그리고 오늘 진행 중에 카타나를 얻었는데... 그때, 순간적이지만 '이름을 히무로 아키라가 아니라 히무로 야스오나 켄신 같은걸로 할걸 그랬나' 하는 잡생각을 했답니다
- 196user (tRZEMr.fA2)2025-1-9 (목) 오후 06:21:24>>188 모네 한결 같이 귀여워요 ^//^ 저는 모네 양이 제일 좋아하는 술 안주가 궁금하네용... 저도 야쿠자 캐릭 생각했어요! ㅋㅋㅋㅋ근데 뉴비 냄새가 덜 나는 캐릭터인가 싶어서 마침 스탯 몰빵 가능하다길래 덜 겹치는.. 사가지 없는 꽃밭 캐릭터 처음 굴려봅니다.. >>195 ㅋㅋ ㅋㅋ ㅋㅋㅋㅋ확실히 야스오의 카타나 하면 짱 쎄 보이긴 하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히무로 형사 출신이니까 왠지 술고래..라던가 완전 애주가일 것 같은 편뎐이 있었습니다..v_v
- 197치에주 (hTv.4ujhqG)2025-1-9 (목) 오후 06:59:20좋은 저녁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일어나보니 갓캐들의 귀중한 티미가 한가득... 입에 쑤셔넣고 갑니다 😎
- 198진행◆3pXUzGu4R. (wzRxotW9xa)2025-1-9 (목) 오후 07:11:01>>168 무카이 쟈키 분실물 관리소 직원은 무카이 쟈키를 올려다보며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아, 손목시계요? 혹시 분실 날짜와 장소를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래야 빠르게 찾아드릴 수 있을 겁니다." 직원이 키보드로 뭔가를 입력하며 본격적으로 찾을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 사이, 무카이가 뱉은 말을 듣고는 눈길을 잠시 위로 들며 대답한다. "뉴스에 난 일 말씀이신가요? 아, 오늘 정말 정신없었죠. 흑도연회 관련 사건 때문에 경찰서가 난리였거든요. 뭐, 그래도 요즘 이런 일 많다 보니 다들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직원이 시계를 찾는 듯 화면을 스크롤하며 말을 이어갔다. "근데, 손목시계라... 요즘은 명품 시계 분실 신고도 많이 들어와서, 신고서만 봐도 흥미롭더라고요. 아, 실례가 안 된다면 그 브랜드 이름을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실래요?" 직원은 조금 수다스러워 보였으나, 주의를 끌지 않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주변에 형사들은 없는 듯 보였고, 잠시 소강 상태처럼 보였다.
- 199진행◆3pXUzGu4R. (wzRxotW9xa)2025-1-9 (목) 오후 07:11:31>>172 요시다 치에 신카마 타워를 등지고 토츠카 유흥가로 향하는 길은 비교적 한산했다. 시간이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유흥가의 활기찬 분위기가 아직 완전히 펼쳐지지는 않았다. 가게들에서는 밝은 네온사인과 음악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었고, 초저녁의 느긋함이 거리를 채우고 있었다. 치에가 첫 번째 골목을 빠져나갈 때, 한 노점상이 눈에 들어왔다. 주먹밥과 간단한 안주를 파는 중년 여성이 치에에게 미소를 지으며 권한다. "아가씨, 이런 데서는 뭐라도 손에 들고 다니는 게 덜 눈에 띄어요. 주먹밥 하나 어때요? 딱 천엔이에요." 그 뒤로는 가게 입구 앞에서 청소를 하던 젊은 웨이터가 치에를 한 번 쓱 올려다보았다. 그는 표정 없이 빗자루를 움직이다가, 이내 별다른 말 없이 다시 청소에 집중했다. 치에가 지정된 주소로 다가갈수록 거리는 점점 더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술집들이 서로 경쟁하듯 화려한 간판을 뽐내고 있었다. 약속된 장소는 바로 이런 골목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조금 낡았지만 여전히 독특한 존재감을 발하는 작은 선술집이었다. 문에 걸린 간판에는 "히라타의 밤"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내부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잔을 부딪치는 소리가 어딘지 격의 없이 느껴졌다.
- 200진행◆3pXUzGu4R. (wzRxotW9xa)2025-1-9 (목) 오후 07:12:07>>175 치자와 유사 라운지 안은 부유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얇게 드리운 조명과 고급스러운 가구들이 분위기를 돋우는 가운데, 곳곳에서 저마다의 대화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보였다. 고급 양복을 입은 남자들,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여자들,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몇몇 사람들까지. 바텐더가 유사의 주문을 듣고 살짝 미소 지으며 말했다. "헤네시 온더락, 금방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그가 능숙하게 잔에 얼음을 채우고, 헤네시를 천천히 따르며 움직이는 동안, 유사는 곁눈질로 자신에게 시선을 보내는 몇몇 남자들의 얼굴을 스치듯 느껴질 수도 있었다. 바텐더가 잔을 그녀 앞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여기 주문하신 헤네시입니다." 얼음이 잔 속에서 부딪치며 맑은 소리를 냈다.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한 테이블에서는 목소리가 낮아지며 은밀한 대화가 오가는 듯했다.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다. 그런가 하면 다른 구석에서는, 한 남자가 다소 우스꽝스럽게 흥겨운 동작으로 친구들에게 뭔가를 자랑하고 있었다.
- 201진행◆3pXUzGu4R. (wzRxotW9xa)2025-1-9 (목) 오후 07:12:44>>180 히무로 아키라 히무로 아키라는 병원의 차가운 복도에 기대어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토리사와라는 이름은 그의 머릿속에 경종을 울렸다. 자신이 구조한 남자가 그 거대한 이름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이제 나는 더 깊이 들어가게 됐나? 아니면 그냥 지나가는 일로 여겨야 하나?’ 하지만 이미 그는 발을 들였고, 돌아갈 길은 없는 듯했다. 지금 당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 미나토를 기다릴 것인가, 술을 마시러 갈 것인가? /반영할게요!
- 202진행◆3pXUzGu4R. (wzRxotW9xa)2025-1-9 (목) 오후 07:13:29>>184 리 모네 ※ AI 이미지입니다. "좋아! 계산은 내가 할게. 따라오라고!" 송준호는 손가락을 튕김과 동시에 자신의 카드를 직원에게 건네어 모네의 술값을 지불했다. 그렇게 그는 모네와 함께 네온거리 한복판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헤븐즈 파이낸스는 네온거리에 있어. 어때? 인프라 좋지?" 라고 말하다가 — 송준호의 아이폰에서 전화가 울리고, 누구에게 전화가 왔는지 확인을 하고서는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전화를 받는다. "으응...? 리코짱?" "수.금.언.제.해.요!!!??!?!?!?!?!!!" 휴대폰 너머로 모네에게까지 전해지는 크고 억센 여성의 목소리였다. "또또!!!! 수금 안 하고 어디서 농땡이나 치신 거죠?!?!?!?!?!?! 도대체 제때 연락을 안 받아!!!! 이러니깐 우리 업체가 계속 적자잖아요!!!!!!!!!!" "잠시만, 리코짱! 나 오늘 절대 농땡이 부린 게 아니야! 그..그.. 그래! 어제 퇴사한 사키씨의 대체인력을 스카우트 하고 있었어! 지금 옆에 있다고! 그리고 월급은 안 밀리고 주잖아! 옆에서 다 듣고 있다고!!!" "....정말요? 저 혼자서 다 할 필요가 없는 거죠...?" "응응, 그럼. 그러니깐 리코짱, 일단 진정부터 해." ".....끊어요...." 송준호는 모네를 뻘쭘히 쳐다보며 말한다. "일단 들릴 곳이...." 30분 뒤– 송준호는 모네와 함께 제빵점에서 산 딸기케이크 박스를 쥔 채로 한 건물에 들어간다. 건물의 안내표에는 2층에 '헤븐즈 파이낸스'가 있다고 안내하고 있었다. "2층이라 다행이지?" 그리고는 사무실 문 앞에서 잠시 모네에게 멈추라고 손짓을 하고, 갑자기 쉼호흡을 하기 시작한다. "후우우우...." 그리고 문을 연다. "......왔어요?"
- 203◆3pXUzGu4R. (wzRxotW9xa)2025-1-9 (목) 오후 07:17:33>>182 1. 가능합니다! 2. 이거는 자유롭게 설정해도 됩니다!
- 204◆3pXUzGu4R. (sYwv740PCe)2025-1-9 (목) 오후 07:27:37여러분들의 모든 잡담.. 맛있게 잘 먹었어요..! 후히히히힣..(쓰러짐)
- 205히무로 (/L8RaUyrw.)2025-1-9 (목) 오후 07:40:29>>201 언제까지고 병원 복도에서 이러고 있을 수는 없다. 이왕 일어난 일, 되돌아갈 방법은 없겠지. 젠장. 골이 아프다. 당장이라도 이 일에 대해 완전히 잊어버리고 싶을 정도다. 병원 밖으로 나선다. 토리사와. 토리사와와 더 엮여봤자 좋을 것도 없다. 물론 내가 구한 인물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저자의 보호자 역할을 자처할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토리사와를 구했다, 라는것만으로도 날 노리는 놈들이 꽤나 모여들텐데 거기다가 그를 계속 보호하고 있는건 더더욱 위험해질 것이다. 사실상 자살행위나 다름없겠지. 나 혼자서는 할 수 있는게 너무나도 적다. 불가항력이라는건 언제나 존재했다. 발버둥을 처왔을 뿐이지. ...술이 땡긴다. 곤란한 일을 잊어버리는데에는 그게 최고였다. 예로부터. 발걸음이 이끄는대로 술집으로 향한다. 마시고 취해 뻗어버릴만큼 강한 술을 마셔버리고 싶어졌다. 지금의 불안을 소독해버릴 수 있을 정도로.
- 206사토 아키노리 (BS3KbTZcv2)2025-1-9 (목) 오후 07:53:53>>164 진행 사토는 앞으로의 처우를 고민하며 목적 없이 밤거릴 거닐었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화려한 불빛과 시끄러운 노랫소리, 가슴이 답답하도록 무겁고 매캐한 공기, 발 디딜 틈 없이 복작이는 인파… 넋을 놓고 있으면 정신이 몽롱해지는 이 거리의 분위기를, 사토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나 이런 환락가는. '어느새 이런 곳까지 와버렸나-' 대로변에서부터 이어진, 점점 좁아지는 길목 안쪽으로 술집이며 클럽, 가라오케 등이 줄지어 늘어선 토츠카 유흥가의 초입에서, 사토는 가벼워진 맥주 캔을 쓰레기가 쌓인 전신주 아래에 아무렇게나 던져버린 뒤에 왔던 길을 되돌아가려 했다. 그런 사토의 눈에, 한 가라오케 앞에서 한숨을 푹 쉬고 있는 중년의 남성이 들어왔다. 평소 같았으면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고 말았겠지만, 어쩐지 고민이 깊어 보이는 모습이 자신의 처지와 비슷해 보여, 괜히 마음이 동해서 그에게 다가가 슬쩍 어깨에 손을 얹으려 하며 친한 척 말을 붙였다. "어이, 형씨. 왜 이렇게 죽상이야?"
- 207진행◆3pXUzGu4R. (sYwv740PCe)2025-1-9 (목) 오후 07:58:10>>205 히무로 아키라 ※ AI 이미지입니다. 히무로 아키라는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신카마초의 네온 불빛으로 향했다. 거리는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지만, 그의 머릿속은 온갖 생각으로 뒤엉켜 있었다. 토리사와 미나토를 구해낸 행위가 과연 옳았는지, 아니면 새로운 위협을 불러온 것인지 알 수 없는 불안감이 가슴을 짓눌렀다. 길모퉁이를 돌자 그 앞에 익숙한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동경주점'. 예전에도 몇 번 들른 적 있는 작은 이자카야였다. 특별히 고급스럽지도, 특별히 허름하지도 않은 그곳은 지금 히무로에게 딱 알맞아 보였다. 이자카야 안은 적당히 시끌벅적했다. 몇몇 손님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하고 있었고, 바 테이블에 앉은 몇몇은 조용히 술잔을 비우고 있었다. 히무로가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이봐." 누군가의 히무로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 그의 검은 양복에는 '黑道'라고 적힌 은색 뱃지가 히무로의 눈에 들어왔다. 흑도연회였다. "앉아. 술은 내가 사지." 남성은 히무로의 옆에 앉고, 그를 보며 말했다. "너가 무슨 일을 했는지 나는 알아. 많이 심란해보이군. 하지만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어줄까 해. 내 얘기를 잠시 들어줄 수 있어?"
- 208진행◆3pXUzGu4R. (rOT/QqHIh.)2025-1-9 (목) 오후 08:09:51>>206 사토 아키노리 사토가 말을 걸자, 고개를 푹 숙이던 중년은 고개를 든다. 사토의 모습을 본 중년은 살짝 놀란 기색이 보였지만 의미 모를 안도의 한숨을 쉬고서는 대답했다. "하아 - 오늘 '그 녀석들'이 올 예정이라서 말이지." 중년은 자신의 머리를 긁적긁적 긁으며 말했다. "나는 이 가라오케의 사장이거든. 아는 친구에게 수익이 좋은 가라오케라며 소개받고, 내가 인수했거든." 이제부터 본론인 듯, 중년은 담배를 꺼내서 초조한 표정과 함께 흡연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보니깐 한구레들에게 돈을 뜯기는 곳이었어. 경찰에 신고하자니 대처는 미흡하고 보복은 들어오고.. 흑도연회 녀석들에게 부탁하자니 보호비로 뜯기는 돈이나, 한구레들에게 뜯기는 돈이나 거기서 거기야." 중년은 짙은 연기를 뱉으며 말했다. "이를 어쩐담.. 형씨, 보니깐 주먹 꽤나 쓰게 생겼네. 혹시 곧 올 한구레들에게 경고를 해줄 수 있어?"
- 209히무로 (/L8RaUyrw.)2025-1-9 (목) 오후 08:10:48>>207 순간 몸이 굳을 뻔 했으나, 나는 앉으려던 자리에 앉는다. 흑도연회. 최악이다. 가장 얽히고 싶지 않았던 이들과 엮이게 되었다.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지만 말이다. 제길. "독을 탄 술이라는게 이런건가..." 실제로 독을 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자가 사는 술을 마시게 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날수도 있다. 그런 예감이 들었다. "일단 들어나보지. 이러나 저러나 종신형을 구형당한거나 마찬가지인 상태니까." 나는 척 봐도 '나 야쿠자요' 하는 듯한 인상의 남자와 굳이 눈을 마주하지 않으려 애쓰며, 무엇을 마실 지 고르는 척을 하다가 결국 맥주를 주문한다. 가장 무난한게 좋겠지...
- 210무카이 쟈키 (W6sfAmBAQa)2025-1-9 (목) 오후 08:13:38>>198 "분실 날짜는 오늘이에요. 아침에 차고 나갔는데, 조금 전 보니 없었어요. 그래서 정확한 장소는 모르겠는데, 제가 들렀던 곳은 유라 공원을 지나서 포장마차 있는 쪽, 그러니까..." 동쪽의 먹거리 골목 즈음 한번 가본 적이 있는 음식점의 이야기를 하고, 오늘 그곳에 들렀다고 얘기한다. 평범하게 동쪽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의 일과를 떠오르게 하는 동선이다. "아, 네. 그 쪽 회장의 이야기죠? 설마 그것 말고 다른 일이 또 있었던 건 아니겠죠?" 경찰서가 난리일 정도라면, 회장의 사망 외에 일어난 또 다른 사건이 있을지 모르기에, 어지러운 주변을 걱정하듯 한번 묻고, 최근 또 경찰서가 분주할 법한 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되짚어본다. "어수선해서, 큰일이에요..." 그리고 직원의 물음에 같은 브랜드를 다시 한 번, 존재하지 않는 그 시계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이어간다. 받은지 얼마 안 되어 새 것 같으며, 아마 떨어져서 상처가 났을지도 모르고, 그러나 흔하디 흔하게 생긴...... .... 물론 운 좋게, 여기에 들이맞는 조건의 시계 같은 것이 있으리라는 기대는 전혀 없다. 머릿속에는 명품 시계의 분실 신고가 많다 하니, 시계 전문 도둑이라도 있나 하는 생각과, 만일 자신이라면, 근처 은행이나 대기업의 타워가 위치한 곳 화장실의 세면대를 노릴 것이라는 간단한 오락거리가 될만한 생각 뿐. // 답변 확인했습니다. 😊
- 211요시다 치에 (hTv.4ujhqG)2025-1-9 (목) 오후 08:32:37>>199 노점상 아주머니에게는 적당히 웃음 띤 낯으로 고개를 저어 보이고, 눈이 마주친 웨이터 청년에게는 가볍게 눈인사를 하고. 일련의 과정이 하도 자연스러워 그저 하루 일과를 마치고선 주점으로 향하는 청년이라도 된 기분이었다. 대학생 시절에도 몇 번인가는 그렇게 했던 기억이 있었다. 내가 술을 마시러 갔던 거리는 이렇게 왁자하지도 않았고 네온으로 찬란하지도 않았지만. 치에는 뒷목을 문질렀다. ...방금은 너무 치기 어린 선택을 해 버린 걸까, 문득 고민이 됐다. 막말로, 나는 방금... 근로계약서도 사회보험도 없이 소규모 사업장에 냅다 취업한 것 아냐? ... 이제는 생각해봤자 의미 없는 일이지, 암. 치에는 곧 왁자한 선술집 문 앞에 당도했다. '히라타의 밤'. 히라타라는 건 어떤 지명이나 인명인 걸까. 치에는 망설이지 않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섰다. 이왕 온 김에 뭐라도 좀 먹을까. 그 편이 자연스럽게 보일 테고. "안녕하세요~."
- 212사토 아키노리 (9zn44GVEQO)2025-1-9 (목) 오후 08:43:19>>208 진행 사토는 흡연을 시작한 중년을 따라 담배를 입에 물고서 잠자코 이야길 들었다. 중년은 이 가라오케의 사장이고, 사정은 사토와 얼추 비슷했다. 개중에서 흑도연회라는 말이 특히 사토의 이목을 끌었다. 사토는 반틈 남은 담배를 허공에 떨며 입을 열었다. "그래도 형씨는 양반이네. 나도 사정이 비슷해. 멋모르고 친구 놈 따라왔다가 사기를 당해서 업장은커녕 빚만 남았거든. 그보다 형씨가 말한 게, 그 흑도연회야? 돈만 있으면 그들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거였다고?" 사토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호탕하게 웃다, 곧 새 담배에 불을 붙이며 말을 이었다. "녀석들… 내가 경고한다고 뭐가 달라지긴 할까? 그런 놈들 한둘 상대해 본 건 아니지만 말야. 결국 손해 보는 건 우리 같은 사람들이라고. 맘 같아선 다 쓸어버리고 싶지만―" 허리를 펴고 가라오케의 간판을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리던 사토는 무언가 결심한 듯 중년을 마주 보았다. "뭐- 이것도 인연인데, 그냥 지나치긴 남자로서 부끄럽지. 오랜만에 몸 좀 풀어볼까- 그런 거라고. 일 끝나면 형씨네 가게 구경 좀 시켜주는 거다?" 그렇게 말하며, 사토는 재킷 안주머니에서 새까만 선글라스를 꺼내 들었다.
- 213진행◆3pXUzGu4R. (N/rBJMeF0e)2025-1-9 (목) 오후 08:49:54>>209 히무로 "......." 남성은 본인 역시 맥주를 주문하고, 사장이 주는 맥주를 한 모금 마시고서는 입을 열었다. "결론부터 말하지. 너는 지금 생각보다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 안전하다고는 못하겠다만.." 남성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어 피기 시작했다. "흑도연회는 미나토에게 관심이 없어.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죽은 왕의 왕자를 죽이는 짓? 옛날에는 모를까, 지금은 힘만 빠지거든. 굳이 죽이지 않아도 정통성은 깨졌으니깐 말이야. 흑도연회는 회장님을 보며 뭉친 거지, 토리사와家에게 충성한 적이 없어. 특히, 이 바닥.. 언제부터 정통성이 있었나. 결국 돈 많고 힘 많은 녀석이 왕좌에 앉는 걸. 그렇기 때문에 미나토는 눈길도 안 줘. 위협적이지가 않아. 대신 어디서 죽든 상관도 안 하지만." 남성은 다시금 맥주를 한 모금 들이키며 말했다. "후지타는 정치적으로 흑도연회를 장악하려고 힘쓰고, 다케다와 우리 형님은 힘으로 신카마초를 장악하려고 해. 키요하라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자기 조직만 유지할 생각이나 하고. 그래서, 너는 우리의 레이더에 들지 않았어." 하지만 남성은 맥주잔을 "툭" 테이블에 올리며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오늘은 왜 도련님이 납치를 당하고 습격을 당했냐는 거야.. 분명 노릴 녀석도 없고, 그저 평범하게 조용히 살아갈 분이었는데.." 남성은 히로무의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나는 도련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거든. 오늘, 내 집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정체 모를 녀석들에게 납치를 당하고, 너에게 구해졌다." "도대체.. 왜...?'
- 214히무로 (/L8RaUyrw.)2025-1-9 (목) 오후 09:03:41>>213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천천히 맥주잔을 기울여 속을 알코올로 쓸어낸다. 드디어 술이 몸에 들어오는군. 하기사. 망국의 왕족조차도 아닌, 세습권도 뭣도 없는 토리사와 가의 존속이 그렇게까지 쓸모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뭔가 특별한 것이라도 있지 않다면. 지금으로썬 거기에 대해 알 길이 없겠지. "솔직히 말해서 나도 아는게 많진 않아. 다만, 댁네 도련님을 노리는 녀석은 모종의 이유로 외국인 녀석들을 고용해, 그를 어딘가로 옮기려고 했어." 입이 마르는 것을 맥주로 한번 헹구고서 말을 잇는다. "놈은 토리사와, 아. 이름까지 붙이는게 좋겠군. 어찌되었든 그를 '타겟'이라는 칭하며, 명확히 토리사와 미나토를 노리고 있었어. 그러면서, 도주하며 '무엇을 건드린건지 알게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아마, 뒷배가 있겠지..." 고개를 젓는다. "뭐가 뭔지 나도 도무지 모를 일이야. 하지만, 댁네 도련님은 단순히 인질극으로 한탕 하려는 놈들이 아니라... 뭔가를 꾸리고 있는 녀석들에게 노려니고 있다. 일단 지금 당장 추측할 수 있는건 이 정도야."
- 215진행◆3pXUzGu4R. (N/rBJMeF0e)2025-1-9 (목) 오후 09:10:01>>210 무카이 쟈키 관리소의 직원은 무카이의 설명을 들으며 메모를 한다. 그의 진술에 대해 별다른 의심을 품지 않는 듯 보였으나, 약간 피곤한 표정으로 답한다. "오늘은 회장 건으로 바쁘긴 한데요, 이외에도 몇 건의 사건이 접수되긴 했습니다. " 직원은 한숨을 쉬며 키보드로 무언가를 입력한 뒤 이어 말했다. "동쪽 먹거리 골목에서 소규모 싸움이 있었다는 신고가 있었어요. 상인들끼리 다툰 건지, 아니면 외부인끼리 다툰 건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요. 또, 신카마 타워 근처에서 좀 수상한 움직임이 있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불법 도박이나 무언가 거래가 있었던 것 같다는 말이 있었죠.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어ㅇ..." [스탯 증가 : 무카이의 자연스러운 화법과 매력으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말하게 자연스레 유도했습니다. 매력(CHA)이 +1 증가됐습니다.] 그러자 –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업무내용을 그렇게 다 떠들어도 괜찮나? 당신이 맡은 업무내용도 아니잖아." 아까 무카이에게 안내를 해준 료엔이 관리소의 문 쪽에 있었다. "죄송합니다..." 그녀는 료엔을 향해 꾸벅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다시 시계에 대한 주제로 화제를 돌렸다. "말씀하신 브랜드의 시계로 신고된 건은 현재로선 보이지 않네요... 아마 그 시간대에 근처에 CCTV가 있다면 조회 요청을 할 수 있긴 합니다만... 회장 사건 때문에 경찰들도 정신이 없어서 지금 당장은 어려울 겁니다." 그녀는 모니터에서 시선을 돌려 무카이를 바라본다. "혹시 그래도 도움 필요하시면 접수증 작성하시고요. 시계를 찾게 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더 도와드릴 게 있을까요?" 직원은 무카이가 말을 이어가길 기다리며 조용히 펜을 손에 쥔다.
- 216진행◆3pXUzGu4R. (N/rBJMeF0e)2025-1-9 (목) 오후 09:25:42>>211 요시다 치에 '히라타의 밤' 선술집에 들어선 치에는 내부를 자연스럽게 둘러보았다. 이곳은 특별히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허름하지도 않은 적당히 북적이는 분위기의 술집이었다. 치에의 눈은 테이블마다 앉아있는 사람들을 스캔하며 멈췄다. 사와다가 알려준 지정된 인물의 특징이 떠올랐다. '유이치로. 40대 초반 남성. 푸른색 정장을 입고 금테 안경을 썼다. 항상 오른손 검지에 은반지를 끼고 있다.' 그의 직업은 세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와다는 그를 '이 동네에서 잘 아는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정보망이 넓고, 겉으로는 평범한 회사원처럼 보이지만, 뒤로는 신카마초의 여러 일에 관여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사와다는 치에에게 유이치로에게서 현재 신카마초에서 활동 중인 불법 도박장의 위치와 관련 조직들의 움직임을 파악해 오라고 지시했다. 마침 치에의 눈에 띄게 조용한 한 구석 자리에서 앉아있는 남성을 들어왔다. 파란색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입고, 금테 안경을 쓰고 있는 그가 손에 든 사케잔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듯했다. 그의 오른손 검지에는 확실히 은반지가 반짝이고 있었다.
- 217진행◆3pXUzGu4R. (N/rBJMeF0e)2025-1-9 (목) 오후 09:40:10>>212 사토 아키노리 퀘스트 시작! 가라오케 사장의 작은 부탁 신카마초의 가라오케를 운영하는 사장은 돈을 뺏으러 오는 한구레들 때문에 편할 날이 없다. 우연히 지나가던 사토가 사장의 사정을 듣고 그를 도와주기로 했다. 목표 : 한구레들을 제압하고 경고해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가라오케의 문 앞은 어두워져 있었지만, 몇 개의 희미한 네온 사인이 이곳이 여전히 운영 중임을 알리고 있었다. 사장이 긴장한 얼굴로 뒤쪽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그때, 멀리서 한구레 두 명이 나타났다. 허름한 복장에 비웃는 듯한 표정을 한 그들은 느긋한 발걸음으로 가라오케로 다가왔다. "이봐, 여기 사장 나와 있지?" 목소리는 거칠었고, 비꼬는 듯한 태도는 거리낌이 없었다. 한 명은 슬쩍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고, 다른 한 명은 손을 뒤로 깍지 낀 채 주변을 둘러보며 휘파람을 불었다. 그들의 태도에서 자신감과 동시에 가벼운 위협이 묻어났다. "보아하니 아직 바칠 돈은 있나 보네?" 담배를 문 남자가 사장을 향해 비웃으며 말했다. 사장은 말없이 몸을 움츠리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구레 중 한 명이 사토에게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이봐, 형씨. 오늘은 뭐야? 새로 고용한 경호원이라도 되는 거야? 아니면 그저 지나가다 끼어든 건가?" 말은 농담조로 건넸지만, 눈빛은 사토의 인상에 긴장한 듯, 경계하는 느낌이 강했다. 주변 공기는 무겁게 가라앉았고, 몇몇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조심스럽게 상황을 살피기 시작했다. "......" 사토의 위압감에 살짝 위축된 듯, 선제공격을 아직 하지는 않는다.
- 218진행◆3pXUzGu4R. (N/rBJMeF0e)2025-1-9 (목) 오후 09:58:22>>214 히무로 히무로의 말을 들으며 남성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눈빛은 점점 더 심각해졌고, 그는 맥주잔을 내려놓고 손가락으로 잔잔히 테이블을 두드렸다. "타겟... 그리고 외국인 고용... 뭔가 대규모로 움직이는 녀석들인가 보군." 그는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히무로의 설명에 이어 그는 한숨을 쉬며 입을 열었다. "너가 무언가를 건드렸다는 말이 걸리는군. 이건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여. 그리고 외국인들을 고용한 놈들이라... 이건 단순히 지역 건달들의 짓거리라고 보기도 어렵고 말이지." 남성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주머니에서 새 담배를 꺼내 물었다. "나는 여기서 더 물러설 수 없을 것 같아. 도련님이 어딘가에 연루되었다면, 나 역시 가만히 있을 순 없지." 그는 히무로를 바라보며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지금으로선 네 말이 큰 단서야. 내가 알아볼 수 있는 건 최대한 알아볼 테니, 너도 이 사건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고민해 봐라. 이건 네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 방법이 없다면 흑도연회.. 아니.. 나에게 협력해. 너의 신변은 내가 최대한 보호해줄 테니깐." 그는 히무로의 어깨를 한 번 가볍게 치고는 "어쨋거나 오늘 일은 고맙다. 내 이름은 사쿠라바 쇼– 오노다조 예하 사쿠라바조의 조장이다. 내가 건낸 권유는 당장 결정할 필요는 없어. 너도 생각이 많아보이니... " 사쿠라바의 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뭐?!" 그는 전화를 끊고 히무로에게 아까보다 더 심각한 표정으로 말한다. "젠장.. 분명 우리 애들로 도련님이 계신 응급실에 경비를 배치했는데.. 정체불명의 녀석들이 경비를 뚫고 응급실로 침투했다니.."
- 219◆3pXUzGu4R. (N/rBJMeF0e)2025-1-9 (목) 오후 09:58:42오늘 진행은 여기서 끝! 모두 수고했어요!☺️☺️
- 220히무로주 (/L8RaUyrw.)2025-1-9 (목) 오후 10:03:15수고 많으셨어요! 오늘도 흥미진진한 진행 감사드립니다!
- 221치에주 (hTv.4ujhqG)2025-1-9 (목) 오후 10:13:36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캡틴... 늘 감사드리고 있어요 오늘도 너무 즐거웠습니다!!!^^7777777
- 222사토 아키노리 (55.fD2iC3S)2025-1-9 (목) 오후 10:17:34>>217 진행 선글라스를 쓰고 팔짱을 낀 채 한구레들이 다가오는 모습을 잠자코 지켜보고 있던 사토는,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을 돌려주었다. "그저 지나가다 끼어든 거지-" 먼저 다가온 남자에게로 성큼 다가선 사토는 허리를 숙여 얼굴을 가까이하고, 엄지와 검지로 선글라스를 살짝 들어 특유의 사나운 눈매로 남자의 눈을 잠시 응망하다가, 이내 몸을 바로 세우고 말을 이었다. "더 말이 필요하냐?" 어느 한쪽이 물러서지 않는다면 결국 싸움으로 귀결될 흐름이라, 사토는 여유롭게 입꼬릴 올리며 두 남자의 뒷덜미를 각각 한 손으로 잡으려 했다. 별다른 저항이 없다면 잡은 손에 힘을 주어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개를 숙이게 했을 것이다.
- 223사토주 (55.fD2iC3S)2025-1-9 (목) 오후 10:18:09진행 수고 많았어~ 오늘도 정말 즐거웠다구☺️☺️
- 224◆3pXUzGu4R. (N/rBJMeF0e)2025-1-9 (목) 오후 10:23:23모두 즐거우셔서 저로서는 다행입니다..☺️☺️
- 225사토주 (55.fD2iC3S)2025-1-9 (목) 오후 10:24:17>>222에서 '이내 몸을 바로 세우고 말을 이었다.' 이건 없는(?) 거야~ 응망했다. 로 마무리! >>224 요즘 너무 행복해~ 정말 오랜만에 몰입하고 있어😊😊
- 226모네 (oNTfi585hq)2025-1-9 (목) 오후 11:27:53>>202 <clr style="color: blue">진행 : 송준호</clr> ~모네의 머릿속~ 와~아 맥주 한 잔 거저마셨다~ 두부도 먹었다~ 🥴 기분 최고오― 😧 웃 우왓 전화다?! 그보다 직원? 직원이 이렇게 허물없이 전화를 걸어도 되는 거야?! 🤔 엄청난 바가지... 나 여기서 일해도 괜찮은 걸까... 어쩌면 일 끝내기 전에는 안 보내주는 무서운 곳일지도 몰라 어쩌면 디지털원양어선 일을 하게 될지도 몰라아😭 으 으우우 지금이라도 도망을... 에 리코쨩? 직원을 이런 식으로 부르다니― 아냐, 아냐. 이건... 이건...... 아내다! 직원이 아니라 함께 사업을 꾸려나가는 아내라면 이 바가지도 완전 설명이 돼, 모르는 곳에서 모르는 사람의 술을 덥석덥석 사주는 못미더운 남편이 걱정된 거겠지! 응!!! 완전 납득👓✨ 송준호가 전화를 끊었을 때, 모네는 어쩐지 웃음을 만면에 띠었지만 애써 참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볼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입술을 앙다물고, 하지만 볼은 엄청난 무언가의 상상으로 오물거리고 있는 모네는 어쩌면 킹받는 표정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모네는 제빵점에서 딸기 케이크를 살 때도 아주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3씩이나 되는 감각치로 말이다. 그리고 뭔가 두근두근 러브코미디를 관전하는 감각으로 따라가서 문을 열었을 때, 엄청 아름다운 리코쨩의 얼굴에 우와아아아...🤤 하고 애써 참던 미소가 터져나왔다. "이히히..." 하며 둘의 이상야릇 알콩달콩 티키타카(필터적용됨)한 기류를 망상하느라 인사의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바보.
- 227모네주 (oNTfi585hq)2025-1-9 (목) 오후 11:29:49캡틴 오늘도 덕분에 즐거웠어요~👍 헤븐즈 파이낸셜은 이 커플(날조)의 알콩달콩에 인턴을 절여죽이는 천국이었군요... 답레 쓰면서 저도 후히히히히하고 웃을 수밖에 없었어요 이거~
- 228치자와 유사 (tRZEMr.fA2)2025-1-10 (금) 오전 12:02:12>>200 진행 유사는 가벼운 웃음으로 바텐더에게 인사를 대신하고 능숙하게 잔을 들어 차가운 얼음과 미지근한 브랜디의 마찰을 위해 한 바퀴 두 바퀴 잔을 빙글거렸다. 달그락 소리가 나쁘지 않다. 모두들 값진 옷을 입고 있지만 갑작스럽게 은퇴해 버린 악당의 파장이 크긴 한 듯 대부분이 부산스럽다.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곳에서 이방인이나 다름 없는 유사는 정보가 몹시도 부족하니. 눈에 띄지 않는 선에서 무던하게 주위를 훑었을 때 도움이 될 만해 보이는 테이블이 두 개. 한 쪽은 소란스러웠고 한 쪽은 소근거리기 바빴다. 당장 직관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것은 시끄러운 쪽이겠다. 유사는 브랜디를 입에 머금고 혀를 굴리다 목구멍으로 넘겼다. 밤은 길고 급할 건 없으니 느긋하게 마시자고. 유사는 진지한 분위기의 테이블 근처로 잔을 들고 고상하게 걸어가 근방에 가장 화려한 장식을 감상하는 척 태연하게 귀를 기울였다. 이런 고급진 라운지에서 외로워보이는 여자 하나 서성거린다 한들 누가 신경쓰겠나. 그러니 이 번잡한 공간 속 얼굴과 머리가 똑같이 청순해 보이는 저를 신경 쓸 정도로 별 거 없는 대화일까, ..아니면 저 따위는 신경 쓸 겨를도 없는 긴박하고 은밀한 대화일까. 유사는 흥미로운 얼굴로 고개를 기울이며 장식을 감상한다. 차가운 브랜디가 흐르는 목구멍이 뜨겁다. 노랫소리가 인간들 사이 빈 공간을 메어 온다.
- 229치자와주 (tRZEMr.fA2)2025-1-10 (금) 오전 12:04:10ㅋㅋㅋㅋㅋ 감히 아내가 아닌 여자에게 쨩을 붙히며 쩔쩔 매다니 있을 수 없다에요🕶️
- 230치자와주 (tRZEMr.fA2)2025-1-10 (금) 오전 12:04:53와앗 이름칸 유지가 이제 되네요 ^//^ 해피 ! ! !
- 231모네주 (oNTfi585hq)2025-1-10 (금) 오전 12:25:30저는 가끔 치자와를 치와와라고 잘못 읽곤 해요...🤤
- 232히무로주 (/L8RaUyrw.)2025-1-10 (금) 오전 12:30:18치와와 유사... 귀여울지도...
- 233치와와주 (tRZEMr.fA2)2025-1-10 (금) 오전 12:57:33앞으로를 예상해보면 크게 이상하지 않을지도.. 🙂↔️
- 234모네주 (oNTfi585hq)2025-1-10 (금) 오전 01:02:28과연, 유사 치와와의 치명적 매력이 전부 설명됐어요 으르르륵 치와와 쓰다듬긴 못참지...🙂↕️
- 235User (OHLDpIaJ.G)2025-1-10 (금) 오전 03:11:49>>161 <clr style="color: blue">진행</clr> 날아드는 직선적인 공격을, 몸을 뒤로 물려 피하려 한다. 급하게 뒤로 스텝을 밟으며 혹시 모를 타격에 대비해 오른팔을 올려 머리를 감싼다. -쾅!- 고개를 돌리자 보인 것은 어지럽게 튀는 각목 파편과 뒷걸음치는 다이키. 각목을 부순 파워는 둘째치더라도, 쟤 왜 이렇게 빨라? 저 새끼 상대로는 자칫하다간 진짜 뒤지겠는데?라는 생각에 몸이 흥분 상태에 돌입한다. 그 뭐시냐, 아드레가 날리는지 뭐시긴지 하는 그거 있잖냐. 상대의 주먹 위에서 번뜩이는 너클을 바라보고 씨익 웃는다. "좀 치네?" 솔직히 말해 움찔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이런 곳에서 쫀것을 티 낸다면 이시이 린이 아니다. 오히려 쫄았을수록 금칠하듯 몸에 허풍을 두르는 것이 그녀의 방식이다. 먼저 껴들어놓고 벌벌 떠는 건 간지가 안 나잖냐, 간지가. "아 그르냐? 그럼 괴물 사냥 함 해보실까?" 이제라도 무릎 꿇고 빌기보단 끝까지 허풍을 택한 린은, 몸을 돌려 너클 낀 남자를 향해 있는 힘껏 주먹을 날린다. 다만 너클을 낀 남자처럼 상식을 초월한 수준의 스피드는 아니라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지만.
- 236린주 (OHLDpIaJ.G)2025-1-10 (금) 오전 03:13:46캡에게 미리 말해두자면 눈치 볼 필요 없이 흠씬 두들겨 줘도 돼(?) 사실 린주는 좀 빠꾸 하고 싶었는데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나대는 중이라(._. )
- 237사토주 (as8ljHm20q)2025-1-10 (금) 오전 08:11:25좋은아침~
- 238치와사주 (qFIGK1mLke)2025-1-10 (금) 오전 08:33:14쫀아 ^//^ ! ! 오늘 많이..많이 춥네요 다들 독감 조심..
- 239치자와주 (qFIGK1mLke)2025-1-10 (금) 오전 08:34:22>>238 엑 이름ㅋㅋ실수ㅜㅜㅜ 잠이 덜 깼나봅니다.. 못 본척 해주십쇼..
- 240무카이주 (Nd5.UQV1Sq)2025-1-10 (금) 오전 09:35:02저, 무카이주. 방금 새로운 사실을 알았죠. 원대한 목표는 멋있지만, 못 이루고 죽도 밥도 안 되면 웃음거리가 될 법하단 사실을. (...) 오늘, 내일은 조금 바쁠 것 같아요. 그래도 중간중간 참여할 수 있으면 참여할게요. 😊
- 241사토주 (qLKkzr0Hmm)2025-1-10 (금) 오전 09:48:05치와와death☆😆 어른이 되면서 꿈이 점점 소박해지는 것 같아😏
- 242치자와주 (Hp9rQgqfcy)2025-1-10 (금) 오전 09:51:47머쓱하니 캡틴에게 궁금했던 질문 올리겠습니다..v//v 1. 배경은 현대가 맞나요? 그렇다면 스마트폰 사용도 완전 자유일까요? 2. 현재 계절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3. 일상 돌려도 되나요^.^?! >>241 크아악 치자와주.. retire☆ (사인:수치사) 원대한 꿈도 소박한 꿈도 두루뭉술한 꿈도 이루면 좋고 아니어도 좋고 그런 거 아닐까요 ^//^
- 243사토주 (qLKkzr0Hmm)2025-1-10 (금) 오전 10:20:17일상은 당연히 돌려도 되지 않을까~? 나, 야광봉 뿌실 자신 있어😊
- 244◆3pXUzGu4R. (w6GvT86xC6)2025-1-10 (금) 오전 11:17:55>>242 1. 현대입니다! 2012년 3월이며 스마트폰 사용 자유입니다! 2. 봄이요! 3. 완전 가능!
- 245요시다 치에 (JaAL6rCke2)2025-1-10 (금) 오전 11:40:46>>216 푸른 정장에 오른손 검지의 은반지까지 보고 나자 더 잴 것도 없어졌다. 저 남자가 유이치로다. 으음... 치에는 뭘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가만 고민하다가, 남자가 든 사케잔에 시선이 닿았다. 썩 자연스럽다고는 할 수 없겠는데, 그 외의 마땅한 핑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는 카운터에서 사케를 한 병 주문한 후 유이치로에게 다가가 슬쩍 말을 붙였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합석해도 괜찮을까요?"
- 246치에주 (JaAL6rCke2)2025-1-10 (금) 오전 11:43:12좋은 점심입니다ㅎㅎ... 지금 일어났다,,, 다들 맛난 점심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일상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ㅎㅎㅎㅎㅎ
- 247진행◆3pXUzGu4R. (SmIS3Qyaoe)2025-1-10 (금) 오후 12:28:17>>222 사토 아키노리 "뭐야, 영화라도 찍는 거냐?" 한 녀석은 사토의 손에 뒷덜미가 붙잡혀, 그의 악력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자세가 점점 낮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머지 녀석은 몸일 비틀어서 사토의 손길을 피한 뒤, 작은 쇠파이프를 쥐고 사토의 뒤로 움직였다. "이봐, 아저씨? 멋진 척 좀 그만하지 그래? 우리도 먹고살자고 하는 거잖아!" 그렇게 사토의 뒷통수로 쇠파이프를 휘두르려고 한다. 사토에게 굉장히 불리한 위치지만 직감적으로 떠오른 것이 있다. 방금 잡혀 있는 녀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유도기술로 말이지.
- 248무카이 쟈키 (Nd5.UQV1Sq)2025-1-10 (금) 오후 01:04:18>>215 료엔을 향해, 직원의 기분에 동조된 듯 머쓱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물론 경찰의 입장에서는 맞는 말이긴 하나, 젊은 무카이의 처지에서는 다소 아쉽게 된 것이다. 그래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으니, 현재 신카마초의 상황을 알아보는 데에 어느 정도 단서를 얻었다. "그런가요...." 들어온 것이 없다는 말에는 아쉬운 표정을 짓고서, 접수증의 이야기에 고민하는 듯 행세한다. "음, 그렇다면 재차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지나쳐온 어딘가에서 불쑥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래도 없다고 하면, 그땐 다시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서글서글한 미소로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며, 조금이라도 덜 바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야기를 건네고 경찰서를 나오기로 한다. 시계 따위, 알고 보니 재킷 안쪽의 주머니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물건 아닌가. 같은 주제로 또다시 관련될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하며, 신카마 타워와 먹거리 골목, 어느 쪽에 더 많은 정보가 있을지 저울질해본다.
- 249사토 아키노리 (rhhdygbBOu)2025-1-10 (금) 오후 02:37:58>>247 진행 "쓰레기냐고www" 사토의 손길을 피한 남자가 등 뒤에서 공격하려 하기에, 사토는 남은 손으로 뒷덜미를 붙든 남자의 옷깃을 잡고 자세를 약간 낮추며 한쪽 다리를 거는 동시에 몸을 반대편으로 홱 돌려 두 사람이 부딪히도록 업어치기를 하려 했다. // '그런 걸로 먹고 산다니 쓰레기냐고'의 생략() 내용이 너무 짧다😏
- 250◆3pXUzGu4R. (DVYMPj3s3e)2025-1-10 (금) 오후 02:47:22오늘 진행은 쉴게요🥲🥲 몸상태가 안 좋네요..🤒🤒
- 251모네주 (WbHDCmtycG)2025-1-10 (금) 오후 02:49:01캡틴 그동안 고생하셨으니까요~😌 날도 춥고 독감도 기승인데 몸 잘 챙기시기~
- 252히무로주 (EI9mAN8OUi)2025-1-10 (금) 오후 02:49:37>>218 역시나. 사쿠라바라고 이름을 밝힌 남자는 흑도연회의 나름 조장을 해먹을 정도의 야쿠자였다. 하긴, 꼬붕 정도가 와서 나한테 이런 소리를 할 리도 만무하지만. 야쿠자와는 구태여 얽히지 않겠다는 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잠시 고민하던 순간, 전화를 받은 사쿠라바의 표정이 심각해지는 것을 눈치챈다. 예사로운 일은 아닌가보군. 하지만 그것도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 "그럼 결국 민간 병원 앞에서 행패를 부렸다는 소리 아닌가? 어지간히 막나가는 자식들인가본데..." 아무리 야쿠자들의 전쟁터나 마찬가지인 신카마쵸라 하더라도, 폭대법이 눈 시퍼렇게 떠 있는 이상 그런 곳에서 난리를 피우는 놈들은 거의 없었다. 경찰력이 약해졌니 어쩌니 해도, 그정도로 막나가는 일은 여지껏 본 적이 없던 것 같은데... 얼마 안 남은 맥주를 얼른 뱃속에 털어놓고, 스탠드 의자에서 내려와 술집 밖으로 향하려고 한다.
- 253히무로주 (EI9mAN8OUi)2025-1-10 (금) 오후 02:50:44>>252 크아악 작성 실수 마지막 부분에 "가자." 라고 덧붙였다고도 해두겠습니다...
- 254히무로주 (EI9mAN8OUi)2025-1-10 (금) 오후 02:51:12푹 쉬시고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 255사토 아키노리 (A9xQCe9upS)2025-1-10 (금) 오후 04:19:49>>250 캡틴 아프면 안 돼~ 푹 쉬고 얼른 괜찮아지길 바랄게~!
- 256사토주 (A9xQCe9upS)2025-1-10 (금) 오후 04:20:42아아앗 나메실수🙃🙃
- 257치자와주 (Hp9rQgqfcy)2025-1-10 (금) 오후 04:28:14>>256 사토의 난입 응원 잘 보았읍니다 캡틴🥺.... 안 그래도 많이 걱정이었어요 번아웃이나 부담을 느끼게 되시면 더 힘드실테니 캡틴이 일상에 불편하시지 않게 진행 방향을 조정하거나 지금보다 진행 속도가 늦어져도 일단 저는 찬성입니다... 간만에 분위기랑 몰입도 너무 좋은 최고으 어장인데 단기적으로 빨리 빨리 진행하기보다 슬로우로 천천히 오래 뵈어도 전 좋아요.. 모두들 캡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일상 둥글게 둥글게로 캡틴을 응원 엇떠신가요..💁♂️
- 258모네주 (WbHDCmtycG)2025-1-10 (금) 오후 04:30:07레스가 게시판목록에서는 258개인데 들어오면 256개여서 신기하네요 🤔 오류인 걸까요 캡틴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퇴근 추위 조심~ 독감도 조심~
- 259◆3pXUzGu4R. (a6fNqDQ8q6)2025-1-10 (금) 오후 04:38:45하하..😃😃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감동) 사실 저도 무리해서 달린 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재밌는 걸요!! 물론 여러분들의 생각도 하지만, 저도 너무 재밌어서 저도 모르게 달려버렸네요..😂😂 치자와주 말씀대로 원래는 슬로우어장이 지향점이었는데 제가 너무 오버페이스로 달렸네요.. 일상은 저 때문에 억지로 돌리실 필요는 없어요! 현실적으로 한창 다들 바쁜 연령대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꾸준한 텀의 일상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육성물 + 느린 템포의 개인진행으로 기획한 것도 있어요. 그러니깐 억지로 일상 돌리기는 노노! 여러분도 여러분의 삶이 있으니깐요!
- 260사토주 (QfuFq2WUKa)2025-1-10 (금) 오후 05:18:35진행에서 살짝 오버?한 것 같아서 캐릭터 느낌이 어떨지 감이 잘 안 오긴 하는데~ 텀이 좀 느려도 괜찮다면 일상은 열어둘까😊
- 261치자와주 (OlJe3A4sFy)2025-1-10 (금) 오후 05:48:54상냥한 캡틴...🥺 같이 천천히 롱런 하자구요 아자잣 하지만 저는 정말 일상을 하고 싶기 때문에.. 혹시나 치와와를 뵙고 싶은 분이 있으시다면 찔러주세요.. 생각보다 그렇게 왕재수는 아닙니다.. 우리 아이 착해요 안 물어요..^^b
- 262치자와주 (OlJe3A4sFy)2025-1-10 (금) 오후 05:50:25>>260 어? 어라? 레스 작성 할 때 까진 분명 없엌ㅅ는데 헉...눈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저 저저요저요 오해애요 저요🥹✋
- 263모네주 (WbHDCmtycG)2025-1-10 (금) 오후 05:53:47겉바속촉 아조씨와 겉촉속바 아가씨의 조합이라니 이건 봐야만해 😎🍿
- 264치에주 (JaAL6rCke2)2025-1-10 (금) 오후 06:14:05에고 캡틴~!! ㅠㅠ 몸조리 잘 하시고 푹 쉬셔요... 우리 어장 천천히 롱런하면 좋겠습니다...^^777... 우왓 그리고 첫 일상~~~!!! 모네주 옆에 착석. 가취봐욥
- 265사토주 (35PZ8ge50O)2025-1-10 (금) 오후 06:19:39다들 어서와~ 확인이 늦었다🥲 >>262 좋아좋아~ 첫 일상이라 긴장되긴 하지만~ 장소도 구체적으로 다양하게 있으니까 적당히ㅗ하나 고르면 되겠다~! 혹시 원하는 상황 같은 게 있을까~? >>263 아조시라니🥲🥲🥲ㅋㅋㅋㅋ 서른이 아조시냐구~🥲🥲🥲🥲🥲 >>264 치에주도 일상 츄라이 츄라이~~
- 266사토주 (35PZ8ge50O)2025-1-10 (금) 오후 06:20:38아니 ㅋㅋㅋㅋㅋㅠㅠㅠㅠ 적당히와 하나 사이에 저건 오타라구 오타~~~~!!!!!!! 오타야~~~~~!!!🥲🥲🥲🥲🥲🥲🥲🥲
- 267사토주 (35PZ8ge50O)2025-1-10 (금) 오후 06:22:57그러고 보니 자동 새로고침이 있어도 가끔 갱신이 안 될 때가 있더라구~ 보드 나갔다 와도 안보이고 그래ㅠ~~
- 268치자와주 (oc6DaEE8tC)2025-1-10 (금) 오후 06:26:22자신있게 찔렀지만 염치없게도 퇴근하고 집에 도착해서 곰방 씻고 다시오겠습니다 🥹 씻으면서 마싯는 일상 생각해보겟음..🥹🥹!!
- 269사토주 (qNqRklAkfa)2025-1-10 (금) 오후 06:38:54내가 확인이 늦은 것도 있는걸~ 오늘도 고생 많았다구 천천히 씻고 와😊
- 270모네주 (WbHDCmtycG)2025-1-10 (금) 오후 06:43:38>>265 서른은아저씨다연합에서는 그런 지적 수용하지 않습니다 😎✨ 사토는 단짠단짠 겉바속촉 뿌링클 아저씨다, 상식이잖아요?
- 271사토주 (3Ps.kQjcAS)2025-1-10 (금) 오후 06:57:39>>270 단짠 겉바속촉까진 어? 그런가? 싶었는데 뿌링클은 뭐냐구 ㅋㅋㅋㅋㅋㅋ🤣 20대 동생한테 아조시 소리 듣는 거 못참긴해~~ㅋㅋㅋㅋ
- 272치자와주 (oc6DaEE8tC)2025-1-10 (금) 오후 07:20:40재밌는 상황이 뭐가 있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골똘 -이자카야에서 만나서 담배나 라이터 빌려주고 말 트기... -사토가or치자와가 위험에 처했는데 우연히 지나가다 본의아니게 도와주기.. -우연히 도박장에서 마주쳐서 치자와가 사토의 실력을 보고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훈수두기.. -비 주룩주룩 내리는 날 누군가 우산 씌워주기 또 더 재밌는 거 있을까요? 느와르물인데도 이런 하찮은 것밖에 생각이 안나 입니다...흑흑 t//t
- 273치자와주 (oc6DaEE8tC)2025-1-10 (금) 오후 07:37:40ㅋㅋㅋㅋㅋ그나저나 뿌링클 아저씨 ㅋㅋㅋㅋㅋㅋ 별명..하니까 자백 할게 있습니다.. 모네는 시트 처음 봤을 때 성이랑 붙혀서 뭔가 레모나..같은 귀여운 이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8//8 아직까진 사토가 시트 캐릭터 중에선 최연장자긴 하죠^//^b
- 274사토주 (p/Fd7sR22q)2025-1-10 (금) 오후 08:14:56에... 미안해 뉴참치에 오류가 있는지 좀 아까 새로고침 했는데도 없어서 답이 늦었어🥲 앞으론 한번씩 창을 껐다 켜봐야 하려나~ 암튼 여러 꿀잼상황 들고 와줘서 고마워~! 음음 위험한 상황에 처한 걸 도와주는 건 괜히 폼 잡는 것 같아 보여서(?) 역시 이자카야에서 담배나 라이터 빌려주고 말 트는 게 이쁠 것 같은데~! 그쪽으로 가볼래?! 맞지ㅋㅋ 나도 레모나가 생각났는데~ 한자 독음이 맹음이란 것도 알고~?
- 275사토주 (p/Fd7sR22q)2025-1-10 (금) 오후 08:15:44헉... 시간 보니까 치자와주 되게 금방 와줬었어... 나 분명히 8시에도 새로고침했었는데말야🥲🥲
- 276사토주 (p/Fd7sR22q)2025-1-10 (금) 오후 08:34:00나 아홉시 쯤에 다시 돌아올게~!
- 277모네주 (WbHDCmtycG)2025-1-10 (금) 오후 08:37:07>>273 >>274 귀엽게 봐주셔서 너무나 기뻐요 ^///^ 우효~ 사실 맹음이라는 건 의도하진 않았는데 읽어보니까 맹하고 잘 어울려서 이름내림받아버렸네...😭라고 생각했답니다 후후 맹음주로 개명해버릴까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고 생각해요~ 다른 친구들도 팍팍팍 별명을 붙여버리고 싶네요 우후후
- 278치자와주 (oc6DaEE8tC)2025-1-10 (금) 오후 08:40:52저는 제가 늦게 와서 사토주가 바빠지신 줄 알았어요😭 다행이다ㅠ 완전 괜찮아요!! 그러면 무난하게 이자카야에서 만나는 상황으로 갈까요? 제일 평화적인 선택지기도 하고 ^^b 그러면 선레는 어떻게 정할까요 ^//^? 첫일상 와호
- 279사토주 (p/Fd7sR22q)2025-1-10 (금) 오후 08:51:18>>277 맞아맞아 맹하고 귀여운 느낌 있지~ 김에 다른 친구들도 별명 팍팍 붙여버리자구😁 >>278 조금 혼선이 있었지만~! 치자와와 첫 일상을 하게 돼서 영광이라구~ 응. 아는 맛?이 젤 맛있다고~ 선레는 사실 조금 자신 없어서, 치자와주가 해줘도 좋고, 아니면 다이스를 굴려줘~!
- 280치자와주 (oc6DaEE8tC)2025-1-10 (금) 오후 09:04:37>>279 그러면 제가 선레 가볍게 짜올게요! 손이 좀 많이 느리긴 합니다 🥹 다른 거 하구 계세요!!
- 281모네주 (WbHDCmtycG)2025-1-10 (금) 오후 09:04:47저도 오늘 가볍게 일상 팻말 꽂아볼게요~ 하지만 손이 엄청 느리다는 점...ㅠ//ㅠ
- 282사토주 (p/Fd7sR22q)2025-1-10 (금) 오후 09:07:37>>280 알겠어~ 나도 많이 느린 편이니까. 모쪼록 편하게 잘 부탁해😊😊 >>281 여기 모네주가 일상 구한다~ 우리 다 곰손 동지야🥲🥲
- 283린주 (5YvFBtB1KG)2025-1-10 (금) 오후 09:35:57에고야 캡틴 아프지 마라~~ ㅠㅠ 인원수가 적은 것도 아니니가 천천히 하자구 :3 헛 일상이 돌아가는가 🍿🍿
- 284사토주 (iF086hRRne)2025-1-10 (금) 오후 09:58:41린주 어서와~ 다들 한주 고생 많았다구😊
- 285치자와 유사 (oc6DaEE8tC)2025-1-10 (금) 오후 10:03:33무직 백수로 사회에 하등 도움되지 않고 있는 유사와 달리 힘겹게 일을 마무리하고 저녁 시간이 되어 바쁘게 퇴장하는 직장인이 가득한 저녁시간. 작업치기 적당한 늦은 시간까지는 아직 이르다. 빈 속에 술을 부을 순 없으니 그전에 간단하게 끼니를 떼우면 좋겠다. 그러나 유사는 입이 짧아 여러가지를 골고루 조금씩 먹는 것을 좋아했지, 한 가지만 남기지 않고 먹는 것은 어려워 했다. 같이 나눠 먹거나 사 줄 사람이 한 명도 없다니. 이례적인 일이다. 데이팅 앱에 셀카 한 장과 ‘유유쨩, 외로워ㅠ_ㅠ’ 정도만 올려도 비싸게 끼니를 떼울 수도 있겠지만-.. 저녁만은 조용한 곳에서 쉬어가고 싶었으므로 번화가가 아닌 주택가 근처 상인들이 밀집해 있는 조용한 골목을 찾아 아담한 이자카야를 골라 들어갔다. 사실 더 이상 걷고 싶지 않았을 뿐인지도 모르지만. 젊은이보단 나이가 찬 소수가 자리에 앉아 퇴근 후 소소한 맥주와 안주를 즐기고 있었다. 유사도 어렵지 않게 구석 자리에 착석하여 -옆엔 짧은 스포츠 머리가 눈에 띄는 사나운 인상의 남성이 이미 자리해 있었다- 진저 하이볼과 가지 구이, 버섯구이, 은행 정도를 주문해두고 가게 밖 골목으로 빠져나와 갈색 연초에 불을 붙혔다. 화려한 번화가와 정반대의 소소한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불씨를 빨아들인다. 지나가는 천진한 중고등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어렴풋하다.
- 286치자와주 (oc6DaEE8tC)2025-1-10 (금) 오후 10:05:13칠렐레팔렐레 놀던 유사가 이자카야에 간다면.. 어째서인가< 를 고민하다 늦었습니다...8//8 다들 어서오세요^//^!! (이불 펼치기
- 287사토주 (iF086hRRne)2025-1-10 (금) 오후 10:06:47치자와의 시트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롱스커트는 미니스커트가 될 수 있다.' 이 부분 느낌 엄청나☺️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상상하고 싶지 않아도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진다고?? 레스 쓰는 동안 실시간으로 선레가 올라왔어? 자동 새로고침 최고야~ 답레 느긋하게 기다려줘~
- 288무카이주 (C1JhedW0VG)2025-1-10 (금) 오후 10:12:39모네주께서 일상을 구하시나요? 텀이 아주 느으으- 려서, 며칠동안 돌리는 편인데요. 혹시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 무리해서 승낙하실 필요는 없으니까요...
- 289사토주 (iF086hRRne)2025-1-10 (금) 오후 10:13:05참. 치자와주! 한창 스토리 진행 중이기도 하니까, 지금 하는 일상의 시점은 흑도연회 회장이 죽기 며칠 전쯤으로 해도 괜찮을까~? 무카이주 어서와😊
- 290무카이주 (C1JhedW0VG)2025-1-10 (금) 오후 10:16:02안녕하세요 😊 일상을 한다면 시점도 중요하겠네요. 아, 그나저나 제가 지금 혼자 이자카야에서 식사를 하고 있어서...
- 291린주 (gHp3.k8Eh.)2025-1-10 (금) 오후 10:16:24사토주 안녕~ 치자와주도 안녕~ 다들 안녕안녕~ 쫀밤이여~~ :3 🍿🍿🍿
- 292치자와주 (oc6DaEE8tC)2025-1-10 (금) 오후 10:16:58>>287 와다닥 써버린 시트 문구가 본스레에 이렇게 언급되니 왠지 !! 왠지 ! 부끄럽네요 ^///^ !!! 아마 상상하시는 그 장면 맞을 것 같습니다 저도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무튼 좋게 봐주셔서 기분 최고 감사ㅏㅂ니다^^b 사토는 머리도 까칠까칠한데 턱도 만지면 까칠까칠하니 만져보면 둘다 까끌까끌 반응이 어떨지 궁금한...... 실례겠죠?! >>289 물론이죠 저도 당연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네요 왠지 자동갱신 짱이다
- 293모네주 (WbHDCmtycG)2025-1-10 (금) 오후 10:25:28>>288 저도 엄청 느린 편인걸요~ 지금 이자카야시라면 🤔 일단 예약받은 걸루 하면 될까요? 아니면 단문...? 편하신대로 해주시길 ^//^ 저어는 자동갱신이 잘 안되는 때가 있어서 확인이 늦네요... 신문물에 반밖에 적응 못해버렸어요...
- 294User (Lvx8u4Y7.q)2025-1-10 (금) 오후 10:25:38이 주제글에 >>224 답글이 2개 생기는 불상사가 생겨서 그런데 >>224(아래쪽)이랑 >>225 내용 좀 합칠게. 두 사람이 0.026초 간격으로 글을 쓰면서 숫자가 겹쳐버렸어... 작업 이후에는 방지 조치를 할 거라 이런 일 안 생길 거야.
- 295무카이주 (C1JhedW0VG)2025-1-10 (금) 오후 10:28:52>>293 아니요. 제가 조금 들떠있고 답레가 느리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 괜찮아요. 그러면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저는 모네 양을 보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학생 무카이와 일하고 있는 매표원 모네 양을 떠올리기는 했어요. 춥거나 더운 날씨에 한참 누군가를 기다리는 남학생과, 마침 일이 없어 심심했던 모네 양이라든지. 다른 상황도 좋아요. 😉
- 296치자와주 (oc6DaEE8tC)2025-1-10 (금) 오후 10:33:26>>294 헉 그래서 레스 수가 하나 더 많아보였구나 유레카! 수정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셔요
- 297린주 (gHp3.k8Eh.)2025-1-10 (금) 오후 10:37:33아하 어쩐지 그래서 레스수가 하나 더 많았구만 :3 수정 감사합니다 🙇
- 298모네주 (WbHDCmtycG)2025-1-10 (금) 오후 10:52:25>>295 꺄~ 이거 너무 좋네요 🙂↕️🙂↕️🙂↕️🙂↕️ 학생인 시트캐들을 볼 수 있다는 건 엄청난 행운이잖아요~ 행운캐 닉값 해버렸다굿 저는 찬성찬성대찬성입니다 🤤🤤🤤 무카이가 잡은 표가 한참 뒤에 있다거나... 혹은 모네가 잘못 알려줘버린 도착하는 열차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다거나 하는 작은 디테일도 떠오르네요. 이런 건 어떠신지 ^///^
- 299무카이주 (4ntQ6Wjwf.)2025-1-10 (금) 오후 11:04:52>>298 매표원 제복 차림의 모네 양을 볼 수 있는 무카이도 행운이에요 😊 제시해주신 디테일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후자가 모네 양의 귀여운 허당끼를 알려주는 것 같아서 하나 고르자면 후자로 하고 싶어요. 선레는 어느 쪽으로 할까요? 무카이가 먼저 열차 시간을 물어볼까요? 그런데 사실, 저는 모네 양의 매표원 일상을 살짝 들여다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어서요. 선레를 부탁드려도 될지.... (아니면, 이번 선레는 제가 하고 나중에 독백을 따로 써 주셔도 좋아요.. 😊)
- 300모네주 (WbHDCmtycG)2025-1-10 (금) 오후 11:18:03>>299 그러면 이자카야에 계신 만큼 이번엔 제가 선레를 해와보도록 하겠습니다 😌 분량이 얼만큼 나올지 모르겠지만 단문으로 답레 주셔도 좋다는 점 미리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저도 이 편이 체력에 맞아서 좋습니다 희희...)
- 301무카이주 (4ntQ6Wjwf.)2025-1-10 (금) 오후 11:20:39>>300 그럼 단문으로 저도 노력해보도록 할게요. 저도 중~단문을 선호하는지라 잘 되었다는 생각이.. 🤭 천천히 작성해 와 주세요. 귀여운 모네를 기다릴게요.
- 302모네 - 무카이 (WbHDCmtycG)2025-1-10 (금) 오후 11:38:57신카마초에는 오는 손님만큼 가는 손님도 많다. 후줄근한 사람도 멋들어진 사람도 오기 마련. 살갑게 인사를 건네면 받아주는 사람도 있고, 용건만 던지는 사람도 있고. 하여간에 고객들은 참 다양하다. 쉬는 시간에 커피 세 숟가락, 설탕 네 숟가락의 커피를 텀블러에 타오고, 금방 교대한다. 닫아뒀던 창구를 열고, 아크릴 너머로 잘 들리기 위한 헤드폰까지 착용하면 오후 근무의 준비는 끝. 아참참, 등받이에 걸어뒀던 하트 담요도 잊지 않고 덮어주기. 부들부들한 털크록스도 신고 발가락을 꼼질거렸다. 정말 추운 날이야, 이런 날에도 오가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걸까. 생각하며 뜨끈한 커피를 홀짝. 텀블러를 열어둔 채로 옆에 내려놓고는 목소리를 높인다. "빨간 자켓 입으신 분 이쪽으로 오세요~" 하고. -그래서 신칸센이 여길 다니지 않는단 말이야? "네에, 말씀하신 건 신칸 츄오선인데 그건 시나가와역에 있어서요. -그럼 어쩌란 말이야? "어디로 가세요?" -난바. "언제까지 가시나요?" -7시 반까진 가야돼. "그러면요, 이거 보세요? 여기서 다음 번 도카이도를 타시구 여기까지 가시면요, 15시 43분이라고 되어있지요? 그리고 여기서 미도스지선을..." 매표 대신 안내나 해버렸다. 빨간 자켓을 입은 괴팍한 할아버님은 처음에는 안된다는 말을 듣고는 오만상을 찌푸리셨지만 이내 할머니를 오래 봉양한 모네의 넉살과 살뜰한 안내에 마음이 풀어지고 만다. <clr style="color: gray">아참! 이거 드시면서 가세요 할아버지. 길 잃지 마시구요!</clr> 레몬맛 사탕을 하나 손에 쥐어드리면 웃는 얼굴로 가신다. 그렇게 한 분을 보내고 나서, 보여드렸던 종이 노선도와 시간표를 다시 책상위에 널브러뜨리고 일단 한숨 돌리며 커피를 다시 호록. "다음 분~?" 텀블러를 내려놓으며 다시 영업미소를 장착! 하지만, 도짓코 기질이 어디 안 가지. 텀블러가 쓰러지며 노선도를 적시고 키보드까지 번져간다. "꺗!!!!!!!! 우아악! 어떡해애~ 자, 잠깐만요? 시 신경쓰지마시구잠시만요!" 이런 실수는 익숙한지 모네는 텀블러부터 들어올리고, 서랍에서 물티슈를 벅벅 꺼내 이곳저곳을 팍팍팍 찍어 닦는다. 키보드도 대충 슥삭 닦고 내려놓고선, 5초만에 아무 일도 없단 듯이 시치미를 뗀다. 전혀 통하지 않는 시치미지만. "......기다리셨죠, 그으, 어떤 용무로 오셨을까요?"
- 303무카이주 (4ntQ6Wjwf.)2025-1-10 (금) 오후 11:43:55어머나, 귀여워라.... 🫢
- 304치에주 (JaAL6rCke2)2025-1-10 (금) 오후 11:48:08쫀밤입니다~~ 우왓 그 사이에 두번째 일상이 돌아가는군요🍿🍿🍿 하나 궁금해진 게 있는데 여러분들은 캐릭터를 굴리시면서 (메타적으로나 설정상으로나) '이걸 그만두는 그때부터 OO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or '이걸 하는 그때부터 OO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예시로 치에의 경우에는 '범법행위로 돈을 버는 것 최소화'를 목표로 두고 있네요. 범법행위에 거리낌이 없어지는 순간 치에는 신카마초에 먹힌 사람이 되는 것... (Q 범법행위로 돈버는 걸 최소화하겠다면서 첨보는 사람한테 홀랑 취업함?) (A 근데 느와르 장르에서 범법행위 너무 안 하다가는 토츠카 유흥가 구석진 바에서 월급 18만엔을 벌어 30년만에 오천만엔을 상환했답니다~ 하고 캐릭터 서사가 끝날 것 같았음)
- 305모네주 (WbHDCmtycG)2025-1-10 (금) 오후 11:51:16>>303 부끄러워라...^///^ 하지만 귀엽게 봐주시니 솔직하게 기쁜걸요! 도얏! 😉✨ >>304 우와...과연...하지만 저 이런 친구들이 상황에 떠밀려 사람을 죽여버렸을 때가 좋아요... 시트에서의 한마디를 그때 재탕하면 진국이거든요 그거...😌 모네는 개인적으로... 끝까지 지능 1을 유지하고 싶네요 🤔 안된다면 한자릿수를...
- 306무카이 - 모네 (4ntQ6Wjwf.)2025-1-10 (금) 오후 11:58:59교복 위에 두꺼운 목도리를 둘렀다. 울 샴푸로 세탁해야 할 소재고, 이리저리 나와있는 털이 무카이에게 영 좋지만은 않은 촉감을 주지만, 이런 날에는 꼭 필요하다. 코와 입을 가리고서 차례를 기다리던 중, 붉은 옷을 입은 노인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지켜보며 미간을 살짝 구긴다. 저런 상황에 짜증을 내거나 차갑게 대할 법도 한데, 창구에서는 꽤나 살가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람을 정성으로 대하는 매표원인가 보다, 싶다. 자신이라면, 물론 자신이라도 친절히 대하겠지만, 친절과 다정은 다르며, 저 매표원은 후자가 가능한 것에 분명하다고 조용하게, 속으로, 그렇게 결론을 내린다. - 다음 분~? 그녀는 저 또한 저렇게 살뜰해 대해 주겠지. 어쩐지 모를 기대를 하며 걸음을 내걷는 어린 무카이는, 머지않아 쓰러지는 텀블러와 흘러나오는 커피의 바다에 놀라 눈을 둥글게 떠 보인다. "아." 저기, 신경쓰지 말라고 해도.... 줄곧 주머니에 넣고 있던 손을 꺼내보지만, 도움을 주고 싶은 맘만 앞설 뿐 우왕좌왕하는 게, 여러 상황의 경험이 부족한 십대 다운 모습이다. 이런 때의 무카이도, 있었다. ".....요코하마." 순식간에 물티슈가 지나간 것을 어리둥절하게 지켜보던 십대는, 개미 소리로 그렇게 말하고서 차가워진 손을 다시 주머니 속으로 쏙 집어넣는다. 어쩌면 목도리 때문에, 잘 들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제 뒤 쪽을 슬쩍 보는데,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시 여자를 향해 돌아서서는, 잘 뻗은 검지와 엄지로 목도리의 끄트머리를 잡아 내리고서, 코와 입을 보이게 한 뒤 분명히 말하는 것이다. "천천히 수습하셔도 괜찮은데요...." 텀블러가 쏟아졌던 키보드를 가리킨다. "그거, 꼼꼼히 닦지 않으면 고장나지 않을까 해서....." 하아- 흰 입김이 흩어진다.
- 307무카이주 (4ntQ6Wjwf.)2025-1-11 (토) 오전 12:04:10>>304 좋은 밤이에요. 치에는 그런 선이 있군요. 🫢 무카이는 그다지 없는 것 같아요. 겉으로 선하게 보여도, 악하게 보여도, 어떤 행동을 해도 무카이의 속은 달라지지 않을 것 같거든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 무카이를 그렇게 만들기란 정말 어려울 거예요. >>305 그게 모네의 지향점이군요. 😚 무카이는 스탯에 있어 크게 지향하는 것은 없지만, 매력이 지난번에 오르다 보니, 매력만 아주 높아져서 돈 많은 노부인의 첩이 되는 엔딩을 잠깐 생각하고 머리가 띵해진 적이 있답니다. 🤭
- 308린주 (gcpSNNFJNy)2025-1-11 (토) 오전 12:05:47>>304 린은 철...이 들어야... (불가능) 30년 만에 상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업을 안 할 수가 없었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그치 느와르 장르니까 우짤수 없는걸 :3
- 309모네 - 무카이 (WbHDCmtycG)2025-1-11 (토) 오전 12:08:46>>306 <clr style="color: blue">무카이</clr> "아... 그, 그래주신다면 정말 감사하죠...! 10초만 더 주세요...!"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물티슈를 하나 더 꺼내어 키보드 아래도, 텀블러 바닥도, 책상 끝에 맺혔다가 떨어져 담요 위를 굴러다니는 커피방울들도 닦아낸다. 책상 아래로 언뜻 보이는 담요는 그런 얼룩이 많아서, 관찰력이 좋다면 '자주 이러는구나' 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 청소하는 데에 10초가 넘어버린 것도 합해 모네는 여러모로 허술한 타입이라고 유추해내는 것도 어렵잖았다. "키보드는 걱정하지 마세요! 자주 이랬는데 고장 안 났거든요! 안으로 들어간 것두 아니라서 괜찮을 거예요." 학생치고는 성숙한 외모라고 모네는 느꼈다. 앉은 상태에서 눈을 맞추려면(상대는 보이지 않겠지만) 모네가 한참 고개를 들어올려야 했으므로 평균 이상의 신장이라는 것도 무의식적으로 느꼈다. 하지만 아무 생각이 없어 느낌은 느낌으로 남은 채, 어떤 판단이 들어가지 않은 낌새로 여전히 살갑게 말을 건넬 뿐이다. "자! 이제 준비 끝이에요! 뭐든 물어보시라구요!"
- 310모네주 (WbHDCmtycG)2025-1-11 (토) 오전 12:12:16>>307 어느 티알 룰의 매력치는 외견 뿐만 아니라 인간성이나 설득력을 가지는 지위도 포함한다는 말을 들은 적 있는데요 🤔 여기에도 적용된다면 어쩌면 카리스마 본부장님이 되어버릴지도 몰라요 백종원도 저 기준에서라면 매력치 99의 사나이니까 말이죠! >>308 린의 지향점도 궁금합니다 🎤
- 311린주 (gcpSNNFJNy)2025-1-11 (토) 오전 12:16:20>>310 린의 지향점은 스탯은 모르겠고 인생 날로 먹기. 린주의 지향점은 린 고삐 잘 잡아서 데플 안 내고 살아남기(...). 다들 지향점에서 캐릭터 특성이나 성격이 잘 드러나서 좋구만~
- 312치에주 (JaAL6rCke2)2025-1-11 (토) 오전 12:18:16>>305 아~~ 진짜 "이거다"... ㅎㅎ 사실 저도 반쯤은 치에가 본인 손으로... 선을 넘는 나쁜짓?을 하고 '진짜 X됐네...' 하고 말하길 바라고 있네요... 범법행위에도 선이 있고 치에가 지금껏 저지른 범법(야쿠자경리. 이중국적. 남의뒤캐고다니기.)은 선을 넘은 범법은 아니니까요ㅎㅎ ㅠㅠㅠ 모네의 지향점은 반쯤 메타적이군요... 이런 것도 넘 좋습니다 무슨 짓을 하더라도 '무카이스럽지 않은' 행동은 없을 무카이도, 바뀔 수는 있겠지만 그러기는 불가능에 가깝도록 어려운 린도 좋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느와르 장르의 백미는 도시에 삼켜지는 캐릭터들... 그렇지만 그 사이 바뀌지 않을 단 한 가지<이런 거라고 생각해서요ㅎㅎ 용같의 야쿠자들이 스스로를 극도라고 칭하면서 최소한의 선만은 지키려고 하는 것처럼요
- 2025-1-11 (토) 오전 12:23:03>>285 사방에서 쏟아지는 네온 불빛, 시끄러운 노랫소리, 무겁고 매캐한 공기, 낮이고 밤이고 인파로 북적이는 답답한 거리… 사토는 이 도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곳에서 아득바득 살아가는 이유는, 친구 놈이 떠넘기고 간 수백의 빚 때문도, 무서운 사람들에게 책을 잡혔기 때문도 아니다. 단지 수개월 전, 사기 계약으로 빼앗겨버린 가라오케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밑바닥부터 기어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라져 버린 조직의 정보를 찾는 것은 여느 때처럼 공이다. 흥신소에 드나드는 것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남은 자금이라곤 현금 삼만 엔이 전부라, 다음 달 대출 이자와 월세를 내기에도 턱없이 모자라다. 돈을 벌어야 한다. 당장 내일부터. 아니, 일단 오늘은 마시고, 모레부터… 주택가의 어느 술집. 아담하고 조용한 이자카야는 사토가 유일하게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장소다. 환락가의 주점처럼 야릇한 냄새가 나지도 않고, 질 나쁜 사람들과 부딪힐 일도 없다. 지친 하루의 끝에, 지극히 소시민적이고 낭만 가득한 그곳에서, 사토는 홀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특별할 것 없는 이자카야지만, 주인장이 즉석에서 튀겨주는 감자 고로케가 일품이라. 병맥주와 함께 그것을 두 접시째 비워내던 참이다. 점원을 부른 것은 사토였지만, 주문은 그녀가 먼저였다. 사토는 추가 주문을 하려던 것도 잊고서 방금 옆자리에 착석한 보라색 머리의 여성을 홀린 듯 바라보았다. 이런저런 일로 종종 환락가에 드나들게 되어 예쁘다 하는 여성을 수도 없이 보았으나, 이런 사람은 처음이다. 첫눈에 반했다와 같은 감정이 아니라, 그저 예쁘다는 동사로 머리통을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다. 주문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어놓으니 이상하게 목이 타는 듯해서, 반쯤 남은 맥주를 단숨에 비워내곤 담배가 고프다는 명분으로 뒤이어 가게를 나섰다. 딱히 그녀에게 말을 붙이거나 추근댈 생각은 없었다. 단지 기름이 다 된 싸구려 라이터가 제구실을 못 했기 때문이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걸음으로 희뿌연 연기가 흘러나는 골목으로 향했다. 이럴 땐 머쓱하게 웃어야 할지 무표정이어야 할지, 반말해야 할지 존댓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기에, 제가 무슨 표정인 줄도 모른 채, 앞에 있는 여성에게 손에 든 연초부터 쑥 내밀어 보였다. "라이터, 안 됨." 그래. '저기요, 불 좀…' 보단 낫지 않은가…
- 314무카이 - 모네 (4ntQ6Wjwf.)2025-1-11 (토) 오전 12:25:23>>309 허술하지만, 사람은 살가운. 무카이는 모네가 얼룩진 담요를 덮고 이리저리 청소를 하는 동안 모네에 대한 자신만의 판단을 마치고 살풋 입꼬리를 올렸다. 이런 타입의 사람은, 싫지 않다. 뒤에서 이런 궁리, 저런 궁리를 하고, 앞에서는 인간성 없으리만치 깔끔한(어떤 의미에서든) 사람보다는 훨씬 낫다. 대할 때, 안심된다. 인간이라는 기분이 든달까. "자주, 인가요." 거기서는 손을 둥글게 말아 쥐고 입가로 가져가며 풋, 하고 웃어버린다.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이 여자는 어쩐지 이런 일로 화를 내지 않을 것 같다. 아까보다 조금 친근해진 눈길로 모네를 찬찬히 보다가, 재차 말하는 것이다. "요코하마로 가는 표를 부탁해요. 시간은, 가장 빠른 때로....." 그리고 다시 목도리의 끄트머리를 잡고 슬쩍 올려 코와 입을 덮는다. 주머니 안에서는 어린 무카이의 손이, 반으로 접힌 지폐와 동전을 찾아 쥔다.
- 315사토주 (8JKB9KG7NC)2025-1-11 (토) 오전 12:25:45늦어서 정말 미안~! 머리가 굳었나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렸어🥲🥲 그리고 새로운 일상이 돌아가는구나🍿🍿
- 316무카이주 (4ntQ6Wjwf.)2025-1-11 (토) 오전 12:27:36내일 첫차를 타야 해서 슬슬 들어가보아야 할 것 같아요. 이어놓아 주시면 답레는 나중에 이어도 될까요, 모네주? 🥲
- 317모네주 (WbHDCmtycG)2025-1-11 (토) 오전 12:28:24>>316 아이고~ 물론이죠 😭 추운데 잘 들어가시길 바래요 무카이주~
- 318린주 (gcpSNNFJNy)2025-1-11 (토) 오전 12:29:26무카이주 굿밤~~
- 319사토주 (8JKB9KG7NC)2025-1-11 (토) 오전 12:29:49무카이주 고생했어~ 굿밤~
- 320무카이주 (4ntQ6Wjwf.)2025-1-11 (토) 오전 12:30:30감사해요.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내일 또 올게요. 😊
- 321치자와주 (oc6DaEE8tC)2025-1-11 (토) 오전 12:46:37다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습니다 이제 토요일에 시작이에요 ^.^!!! ㅋㅋㅋㅋㅋ근데 ㅋㅋㅋㅋㅋ 사토.. 사토.. ‘라이터. 안됨.‘ 아니 문장 읽기도 전에 대사부터 보고 웃겨 죽이시면 어떡하죠........ 아이고.. 놀려주고 싶다...
- 322치자와주 (oc6DaEE8tC)2025-1-11 (토) 오전 12:54:33헉 그러고보니 너무 늦게 말씀 드리는 것 같지만 유사가 예쁘다는 설정은 오로지 엑스트라.. 일반인 중에 일반인 시점으로 적어 놓은 거니까 캐릭터들 입장에선 걍 예쁘장하네. 예쁜가? 내 취향은 아닌듯ㅇㅅㅇ 화려하게 생겻내(긁적) 이러셔도 완전 전혀 대박 무방합니다😭~~!!! 초반에 말씀 드린다는 걸 깜빡...햇다.............
- 323모네 - 무카이 (WbHDCmtycG)2025-1-11 (토) 오전 12:55:36>>314 <clr style="color: blue">무카이</clr> "이히히...☺️" 무카이가 웃으면 모네도 따라 웃는다. 멋쩍은 류의 웃음은 아니었다. 어린이들이 엄마가 웃으면 따라 웃어버리는, 그런 류에 가까웠다. "요코하마네요, 요코하마는 간단해요! 여기서 쇼난신주쿠선을 타면... 아, 아아..."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모네. 스스로가 실수하지 않을 정도로 간단한 노선이다. 환승할 것도 없이 쭉 타면 되는 간편한 노선. 그러나 말끝을 흐리게 만든 건 어떤 사고 때문이었다. 일본 전차에는 흔한 일. "근데 지금 쇼난은 투신사고가 생겨서... 으음, 어쩐담." 그리고는 커피에 젖었던 노선표를 보더니 사이쿄선을 환승해 가는 루트를 알려주었다. 원래보다는 25분 정도 더 걸릴 것이라 덧붙이며. "치우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테니까, 좀 쉬다가 쇼난을 타세요! 다른 루트랑 다르게 직행이구 무엇보다 빠르거든요. 시나가와에서 환승하려면 좀 복잡할 거예요. 패스모는... 없으시죠? 왕복권으로 끊어드릴까요?" 라고 권유한 탓이었다. 안 그래도 코와 귀가 새빨갛던 학생을 제법 추운 역에 기다리게 만든 것은. [지금부터 츄오-소부 완행선의 탑승이 가능합니다. 다시 한 번 안내드립니다. 지금부터 츄오-소부 완행선의...] 겨우 5분 동안이었지만. 작은 혼동으로 인해 또 실수를 저질러버렸다. 새파랗게 질려버린 모네는 <clr style="color: gray">아우, 아와, 어, 어떡하지이</clr> 하며 고민하다, 결국 털크록스를 신은 채 카운터에서 나와, 자판기에서 따듯한 밀크티를 하나 사서 무카이에게 내밀었다. "그, 그, 그, 그게 말이죠... 으으... 😰" "제가 아까 잘못 알려드려가지구요, 사고가 쇼난이 아니라 다른데였는데 제가 헷갈려갖구... 그래서 진짜, 지인짜 미안해서 이거라두 드리고 싶었어요..." "받아주실래요...?"
- 324린주 (gcpSNNFJNy)2025-1-11 (토) 오전 12:57:59>>322 반대로 언니 예쁘다고 껄떡거려도 될까(?) 예쁜 건 알아가지고... 식으로 반응하는 치자와가 보고 싶다(??)
- 325사토주 (8JKB9KG7NC)2025-1-11 (토) 오전 01:01:30>>321-322 하지만... 이건 사토주도 엄청 고민했다고? "저기요 불 좀 빌려주세요(빌려주실 수 있을까요?)"도 이상하고 "오이오이 예쁜 아가씨, 불 좀 빌려줘" 할 수도 없고?? 하지만22... 보통 육성물에서 매력 같은 능력치는 정도에 맞게 대우(?) 반응해줘야 재밌는 법이잖아~? 오피셜이니까😊
- 326사토주 (8JKB9KG7NC)2025-1-11 (토) 오전 01:04:21아참. 그리고 앞내용 분량조절 실패라~ 라이터안됨이 전부니까 길이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이어줘😊😊
- 327린주 (gcpSNNFJNy)2025-1-11 (토) 오전 01:06:10오이오이 예쁜 아가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28치자와주 (oc6DaEE8tC)2025-1-11 (토) 오전 01:08:12>>324 ㅋㅋㅋㅋㅋㅋㅋㅋ예쁜 건 알아갖곸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아 진짜 웃겨 어케요ㅠ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반대로 껄떡거려주는 린이 귀해서 보고싶은데욕ㅠㅋㅋㅋㅋㅋ 치자와 걍 ‘아, 닳았어 방금‘ 이럴듯ㅠㅋㅋㅋㅋ근데 치와와 여자두 좋아해요..^^ >>325 그래서 저는 사토주가 선레를 쓰셨다면 치자와가 라이터가 없는 입장이 되었지 않을까.. 맞아요.. 사실 사토 저런 반응할 줄 진짜 예상 1도 못해서 머리에 콰과광 돌 떨어지고 급하게..급하게..사족을.... 사실 완전 돌 보듯 할 줄 알았어요....
- 329사토주 (8JKB9KG7NC)2025-1-11 (토) 오전 01:14:08>>327 야레야레😏😏 >>328 나도 아직 얘를 잘 모르긴 하는데, 여자를 밝히진 않아도 돌처럼 보진 않을 것 같거든~ 대충 매혹 스킬에 당한 거지, 이 여자 탐난다(?)는 아닐거라구😌😌
- 330린주 (gcpSNNFJNy)2025-1-11 (토) 오전 01:16:00>>328 아, 닳았어 방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자와 여자도 좋아하는구나 넘모 좋아 예쁜 언니한테 무시당하고 싶어...(???) 린 1도 타격 안 받고 "기왕 닳은 김에 조금만 더 닳자(?)" 이러겠는디... 담에 일상으로 만나면 열심히 껄떡거려야겠다~! ^p^
- 331린주 (gcpSNNFJNy)2025-1-11 (토) 오전 01:18:09>>329 못 말리는 아가씨... 😏 (이거 아님)
- 332사토주 (8JKB9KG7NC)2025-1-11 (토) 오전 01:23:13못 말리는 아조씨☆
- 333린주 (gcpSNNFJNy)2025-1-11 (토) 오전 01:24:50사토도 그냥 오죠사마 하자 :3 (억지)
- 334사토주 (8JKB9KG7NC)2025-1-11 (토) 오전 01:27:48안돼안돼~ 오또상이라면 몰라도😅
- 335린주 (gcpSNNFJNy)2025-1-11 (토) 오전 01:32:32오또상 ㅋㅋㅋㅋ 사토는 만나면 아죠씨라고 부르면서 놀려보고 싶긴 하다(?) 근데 왠지 타격 제로일 듯.
- 336사토주 (8JKB9KG7NC)2025-1-11 (토) 오전 01:35:45사토 성격에 아저씨 소리 들으면 노빠꾸로 아줌마 나갈 것 같은데😏😏 사실 야쿠자 캐릭터는 처음이라구🥲
- 337사토주 (8JKB9KG7NC)2025-1-11 (토) 오전 01:37:32근데 진짜 우리 여캐 친구들 호칭 어떡하지? 저기요, 저기, 야, 어이, 오이(?), 얌마(??), 아가씨(같은 건 안 쓸 것 같고!) 학생(???)
- 338린주 (gcpSNNFJNy)2025-1-11 (토) 오전 01:39:06아줌맠ㅋㅋㅋㅋㅋ 노빠꾸 야쿠자 아저씨 좋다구 :3 린 성격이 노답이라 자꾸 살살 긁으려 할 거 같은 게 문제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이오이 좋은데(?)
- 339사토주 (8JKB9KG7NC)2025-1-11 (토) 오전 01:43:16그러고 보니 힘캐가 생각보다 없더라구? 큐컴버 큐컴버 라이벌이냐고~~ 뭔가 린이랑 사토가 싸우게 되면 사토가 이기는 그림보단 무조건 어떻게 져야 잘 졌다고 소문이 날까~ 부터 생각하게 돼😅 예쁘게 지는 방법 삽니다(??)
- 340모네주 (WbHDCmtycG)2025-1-11 (토) 오전 01:48:56모네주는 학생 선호합니다 후후... 틈타서 홍보해봐요 🎤😎 어쩐지 사토는... 반장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뭔가가 있어요(?) 모네는 아저씨라고 부를 거 같지만... 😱 아 아줌마라뇨?! 😠 그러는 아저씨는 뭔데! 하는 투닥투닥대화도 해보고 싶고 으히히~ 하고싶은 거 너무 많아~
- 341사토주 (8JKB9KG7NC)2025-1-11 (토) 오전 01:52:12아! 그리고~ 치사와주 포함해서, 지금 뉴참치 우리 시트 어장에 있는 이미지가 너무 쬐그매서 애가 잘 안 보이는데, 구참치 우리 시트 어장에 가면 고화질(?)로 볼 수 있으니까~ 참고하는 거야😊 >>340 학생... 우리 친구들 다들 대학생 나이니까 어색하진 않을 것 같지~? 근데.. 야쿠자 아조시가 "오이 학생~" 이러는 거 또 그림이 웃기긴 해😏😏 투다다닥 재밌지~ 우리 모네주 하고싶은 거 다 해~~
- 342모네주 (WbHDCmtycG)2025-1-11 (토) 오전 01:54:53>>341 사토가 말한다고 생각하니까 아저씨스러움이 2배 될 거 같아서 웃어버렸습니다 😆😆 겉바속촉 야쿠자가 애를 호칭할 땐... 역시... 그거네요 그거...그거...(?) 🤔 어쩌면 말랑야쿠자라서 애기야라는 뜻밖의 스윗호칭을 해버려도 재밌을 거 같죠!
- 343사토주 (8JKB9KG7NC)2025-1-11 (토) 오전 02:00:49>>342 으윽... 애기야는 너무 느끼하지 않아~?😝😝 내자식이지만 징그러워(??) 진짜 애매하긴 하다~ 그거...라면 학생이지~? 학생~ 학생이 젤 현실적이긴 해~ ㅋㅋㅋㅋ
- 344치자와-사토 (oc6DaEE8tC)2025-1-11 (토) 오전 02:11:05유사는 머리가 영특한 편이 아니었고, 복잡한 일에 셈을 해가며 까지 득실을 따질 필요도 없었다. 그러니 러시아 스파이라도 된 마냥 부유층 사이에 끼어서 단순 돈 떼먹기가 아니라 정보를 캐내야 한다는 건 생각보다 소모적인 일이다. 단순하게 그저 큰물에서 놀고 싶어서 온 건데. 죽음으로 전광판을 화려하게 빛낸 악인은 도대체 어떤 인간인지 너무도 흥미로워서 괜시리 주제도 없는 부뚜막에 올라가 보는 거다. 분위기를 봐선 부뚜막 수준 정도가 아닌 것 같아 큭큭 웃으며 야옹..중얼거리려던 참에 문이 열리는 드르륵 소리가 들려와 간신히 체면을 면했다. 어쩌면 타인을 동물원의 인질 마냥 노골적으로 훑어대는 유흥가와 다르게 이곳은 당장 오늘 저녁 메뉴의 재료가 냉장고에 썩어있는지 아닌지가 더 급한 사회인이 가득한 곳이라 제게 시선을 오래 던져 줄 만한 이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러니 저 문지방을 밟고 나오는 인물도 가정의 무게로 어깨가 굽은 채 집으로 돌아가는 아저씨가 나오겠거니. 붉어진 얼굴로 비척비척 골목길 앞 보도를 지나갈 아저씨의 몰골을 기다리며 담배를 쭉 들이킨다. 가게와 가게 사이의 작은 골목길, 이자카야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으니 무거운 걸음 소리가 점차 가깝게 들려오며 나타난 인물은 뜻밖에도 그건 옆자리의 허우대 멀쩡한 사나운 인상의 남자였는데. 학교를 다닐 적엔 귀여웠을지도 모를 얼굴에 연령대가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 듯 하면서도 거뭇거뭇하게 존재감을 나타내는 수염이 그건 아니라고 말해주는 듯했다. 그리고 저 불만 있어보이는 표정. 제게 용건이 다분히 있어보이니 그가 천천히 눈앞까지 다가왔음에도 구면인가? 를 고민하던 차에 대뜸 흰 막대가 들이밀어진다. 어렴풋한 술냄새가 아른거린다. 아, 아아. 그런 거 였어? 술래 잡으러 온 줄 알았잖아. 왜 눈을 그렇게 뜬담. 긴장이 풀린 유사의 해이한 웃음이, 입춘에 개화한 꽃의 웃음소리를 닮아 작게 터뜨려진다. “으응. 초면부터.” 어물쩡하게 내밀어진 주장에 유사는 남자를 얼마간 빤히 응시했다. 부탁이나 요구가 아닌 주장이고 그건 곧 명령이었다. ‘어쩌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녀를 단 시간내에 웃겼으므로 나쁘지 않은 요구라 생각한다. 유사는 수줍은 듯 그가 쥔 담배 높이에 맞춰 허리를 약간 숙이고, 옆 머리칼을 요염하게 귀 뒤로 넘겨 그 위에 제가 피던,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르는 담배를 제 귀에 꽂아두었다. 그리곤 부끄러운 듯한 표정과 전혀 매치되지 않는 나른하게 뜬 눈으로 남자의 하얀 장대를 건네 받아 들어 제 입술 사이에 느릿하게 넣으려 하며 “간접키스를 해달래...” 하고 짜증섞인 도발적인 중얼거림을 뱉는 거다. 담배가 연홍빛의 부드러운 입술에 닿기 직전에 겨우 동작을 멈추고 낮은 자세에서 눈을 느릿하게 치켜올려 당신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그거야, 담배는 입이 없으면 불이 붙지 않잖아. 응. 알고 그런거지? 하지만 이미 그 순수의 백은 연붉은 우연으로 물들었을지도 모르겠다.
- 345치자와주 (oc6DaEE8tC)2025-1-11 (토) 오전 02:15:29악 엇 앗 라이터 꺼내서 담배 불붙히는 척 하는 문장 빼 먹 었 다 ! ! ! 제일 중요한건데 ㅋㅋㅋ쿠ㅜㅜㅜ 적당히 사토 담배 뺏어서 입에 가져가면서 검은 지포 라이터로 불 붙히는 시늉도 같이 했다고 읽어주십사....
- 346치자와주 (oc6DaEE8tC)2025-1-11 (토) 오전 02:29:54으아악 치자와가 얼린건가요 죄송합니다 8//8(제발저림 아무래도 라이터를 요구할 땐 본인도 담배를 입에 물고 요구하지 않나 하고..... 대뜸 눈앞에 내밀고 라이러. 나이. 하길래 예 치자와는 그렇게 해석햇담니다.. 돌발행동 스미마셍.......🙏
- 347린주 (gcpSNNFJNy)2025-1-11 (토) 오전 02:38:51>>349 그러고 보니 글쿠만~ 린이랑 사토랑 힘 스탯이 같네 ㅋㅋㅋㅋ 예쁘게 지는 방법 ㅋㅋㅋ 현실적으로 스탯은 같아도 린에게 없는 기술이 사토에게는 있으니까... 린이 지지 않을까 싶긴 한데 얘는 악깡버 스탈이라 맺집은 좋을 거 같아서 번거로울 것 같단 말이지 (._. ) 그리고 전부터 느낀 거지만 모네 이모티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뭔가 표정이 눈앞에서 보이는 느낌이야.
- 348사토주 (Oa7aX6S/2e)2025-1-11 (토) 오전 05:43:51분명히 2시 8분까지는 깨어있었던 것 같은데~! 미안. 잠들어버렸네🥲 본문 읽기도 전에 간접키스 해달래😶 아까 치자와주와 비슷한 기분을 느껴() 아직 읽지 않은 시점에서 레스 남기는 거지만~ 좀만 더 자고 일어나서 답레 이어놓을게~!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
- 349무카이 - 모네 (6CgkfTR5TS)2025-1-11 (토) 오전 05:47:21>>323 매표원의, 거울 같은 얼굴은 마냥 맑다. 자신감 넘치게 설명하는 말투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러나, 투신사고의 이야기가 나오자 눈빛이 조금 떨린다. 투신사고라서, 가 아니라, 사고가 있어서, 그러니까, 제 갈 길에 문제가 있어서, 였다. "환승이요....." 매표원과는 정반대로 자신감이 영 없는 투다. 사실, 어린 무카이는 홀로 도시 밖으로 나가본 일이 그다지 없다. - 드라이브야, 드라이브!! 라며, 어머니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랑스러운 여인 몇이 가족 드라이브 하듯, 데려가는 것을 제외하면, 환승까지 경험할 일은 더더욱 적다. (그 때는 또, 그녀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라서 더 어린 무카이는 타자의 기분을 풀어주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곤 했다.) "그럼 그렇게, 부탁드릴게요." 그래서 여기 서있는 것은, 자신감 없는, 취약한 상태의 무카이. 힘의 흐름을 소름끼칠 정도로 빠르게 파악하며, 남에게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보통 불안과 숨막힘을 동반하는데, 이상하게도 잘 닦인 거울 같은 매표원의 앞이라, 그것에는 마음이 불편하지 않다. 그래도 환승하지 않고 기다리면 되니까, 다행이라며, 속으로 안심하고 제법 반듯하게 웃음 어린 인사를 한다. 순수한 안심감도 엿보였으리라. 역에서 추위를 조금이라도 피해 보려, 망부석 마냥 움직이지 않고서 열을 보존하고 있으면, 생각했던 쇼난이 아닌, 다른 철도 노선의 탑승 안내가 나온다. 거기까지는,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평소에도 시외로 가는 철도를 자주 타고 다니거나, 비슷한 일을 겪지 않았으니 아주 몰랐다, 고 하는 편이 맞겠다. 매표소에 있던 여인이, 따듯해 보이는 털크록스를 신고 나오는 것까지 보고서는, 밀크티가 먹고 싶었나 보다, 하는 생각을 했다. 어쩐지 이미지에 어울리는 걸 먹네, 싶고, 쇼난이 오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면...... 혹시..... "......아. 그럼 그 방송이...." 내밀어진 밀크티에 얼떨떨하던 무카이는 그제야 상황을 받아들인다. 미안해 하는 여인과 달리, 남학생은 덤덤하게, 빨갛게 된 손으로 밀크티를 받아들어서, 미안할 것도 없을 듯하다. 향긋한 홍차와 우유를 섞어, 데워 놓은 음료의 캔은 가만히 만지고 있으면 사람의 체온 같다. "감사합니다...." 큰 키를 꾸벅 접어 인사를 하는 모양이 우스꽝스럽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받은 밀크티를, 곧바로 마시지 않고 핫팩처럼 매만지다가, 다시 입가를 가린 거추장스러운 목도리를 잡아 내리면, 여느 때보다 취약한 무카이가 거기에 있다. "...라인, 물어봐도 괜찮나요." 그제사 한번 눈을 마주치고, 자신이 저지른 일의 결과를 회피하듯 아무것도 없는 곳에 시선을 내려앉힌다. "..어쩐지 알고 지내고 싶어져서." 뺨과 귀가 붉은 건 추워서인지, 어째서인지.
- 350압둘주 (BtkU7ClLuK)2025-1-11 (토) 오전 10:04:13다들 안녕! 파키스탄에서 온 신입 압둘 핫산이야 잘 부탁해~
- 351진행◆3pXUzGu4R. (KjNRO6OsDa)2025-1-11 (토) 오전 10:11:23>>248 무카이 쟈키 무카이가 경찰서를 나서려던 찰나, 복도 저편에서 경찰관들이 다급히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카이는 무심코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고, 경찰관들의 긴박한 목소리가 그의 귀에 들어왔다. "동부 응급실에서 괴한들이 습격을 벌였다는 신고가 들어왔어! 의료진들이 다급히 대피했다는 것 같더군." "응급실이 타깃이라니, 도대체 무슨 일이야? 의료진들만 노린 것도 아닌 것 같고, 뭔가 큰 건에 얽힌 거겠지." "맞아,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어. 우린 지원팀을 준비해야 해." 경찰관들은 빠르게 복도를 지나가며 무언가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응급실 습격?' 그는 방금 들은 정보가 단순히 흔한 일이 아닐 것이라는 직감을 느꼈다. 경찰들이 언급한 '동부 응급실'이라는 장소는 그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을 수도 있다. 신카마 타워와 먹거리 골목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의 머릿속에 새로운 가능성이 떠올랐다.
- 353진행◆3pXUzGu4R. (KjNRO6OsDa)2025-1-11 (토) 오전 10:28:19>>226 리 모네 송준호는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내부에 있던 리코를 향해 밝은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리코쨩, 내가 데려온 사람이야. 앞으로 우리가 함께 일할 경리님이 될 수도 있지!" 리코는 책상 뒤에서 일어나 모네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빛은 예리했지만, 눈에 띄는 피로감도 엿보였다. 그녀는 송준호에게 한숨을 쉬며 말을 건넸다. "이제야 오시네.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세요?" 리코의 말투는 차분했지만, 살짝 날이 서 있었다. 그녀는 모네를 힐끔 보고는 작게 고개를 숙이며 간단히 인사했다. "환영합니다. 저는 리코라고 해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리코쨩, 일단 이 딸기 케이크부터 받아. 내가 네가 좋아하는 거 사왔어. 그리고 우리 새 예비 직원분, 리 모네씨. 이분 좀 잘 챙겨줘." 그러나 송준호는 케이크를 건네던 중 휴대폰에 다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그의 표정은 전화 내용을 듣는 동안 점점 심각해졌다. "뭐? 동부 응급실에? 괴한들이 침투했다고? ...젠장, 내가 바로 가야겠어." 송준호는 전화를 끊자마자 급하게 외투를 집어 들었다. "리코쨩, 나 먼저 나갈게. 여기 좀 부탁해. 그리고 모네씨도 리코랑 얘기 나누면서 기다려줘. 금방 돌아올게." 리코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송준호를 바라보다가 그를 쫓아가려는 듯한 동작을 취했지만, 송준호는 이미 문을 열고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 354진행◆3pXUzGu4R. (KjNRO6OsDa)2025-1-11 (토) 오전 10:44:30>>228 치자와 유사 라운지 안은 여전히 화려한 샹들리에와 은은한 조명 아래 부산스러웠다. 유사의 눈에 들어온 두 테이블 중, 소란스러운 쪽은 웃음과 술잔 부딪히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중년의 남성들과 젊은 남성 몇이 어울려 농담을 주고받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반면 소근거리며 대화하던 테이블은 훨씬 더 진지하고 조용했다. 두 남성이 서로 가까이 몸을 기울인 채 낮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의 대화는 명확히 들리진 않았지만,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이자 몇몇 단어가 희미하게 흘러들어왔다. "...서류... 이건 말도 안 돼..." "조용히 해. 여기서 이름을 말하지 마." "하지만 저쪽에서 알아채면—" "아직 시간 있어. 그리고 우리도 뭔가 준비해야 해." 유사는 대화의 흐름이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도 있었다. 비록 모든 내용을 이해하진 못했지만,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 분명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작은 가죽 가방과 쪽지들이 그녀의 시선을 끌었다. 가방은 평범해 보였지만, 쪽지에는 손으로 쓴 글씨가 가득했다. 그 순간, 대화 중 한 남성이 유사의 존재를 인식한 듯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보았다. 남성은 잠시 그녀를 의심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았지만, 이내 다시 대화로 시선을 돌렸다.
- 355모네주 (LqRY3S2fma)2025-1-11 (토) 오전 10:47:33>>350 일상을 해라 핫산…! 반가워요~ 바부취준생(이제취직할수도있음)을 굴리는 모네주입니다 잘부탁드려요 ✨ 오늘의 모네주는 일정 때문에 답레도 진행도 늦을 듯 해요 🥲 >>349 무카이주 😙 라인 요청… 알려주게 되면 모네가 나중에 일방적으로 연락을 두절할지도 모르겠어요,,,(이유잇음진짜루) 메타적으로도 대충 3년 짱친으로 시작해도 여러모로 관계의 자유도가 떨어지니까 🤔 나중에 보게 되면 어느쪽이 좋은지 알려주세요~
- 356진행◆3pXUzGu4R. (KjNRO6OsDa)2025-1-11 (토) 오전 10:51:52>>235 이시이 린 이시이 린이 주먹을 날리는 순간, 너클을 낀 남자는 움직임이 여유로웠다. 그는 거리를 살짝 벌려주며 린의 공격에 닿지 않았다. 이어서 그의 다리가 바닥에서 빠르게 떠올라, 주먹을 날리느라 중심이 몰린 린의 허벅지 쪽으로 로우킥이 날아왔다. "쾅!" 로우킥이 린의 허벅지 옆을 강타하며 그녀의 중심이 휘청거렸다. 갑작스러운 타격에 린은 균형을 잃을 뻔했지만, 아드레날린이 몸을 지배하고 있는 그녀는 이를 악물고 간신히 자세를 유지했다. 한편, 다이키는 쇠파이프를 든 상대와 치열한 대치를 이어갔다. 두 사람 모두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으며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상대는 초조한 기색을 보였지만, 다이키의 날렵한 움직임 때문에 제대로 된 타격을 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너클을 낀 남자는 싸울 의지가 없는 듯한 표정으로 린을 바라보았다.
- 357무카이주 (6Yugmm5jvu)2025-1-11 (토) 오전 10:53:07>>355 혹시 별로 마음에 안 드시는 관계의 방향일까요? 저는 괜찮은데요...!
- 358모네주 (LqRY3S2fma)2025-1-11 (토) 오전 10:56:42>>357 저 저어는 극한의 자만추 유열 인간이라…🫠 연락 끊는 거 괜찮으시다면 환영입니다 후후후… 무카이가 저 당시 몇살 즈음일까요 🤔 나이에 따라선 1년도 안돼서 끊길지도요 나쁜 여자 리모네,,
- 359진행◆3pXUzGu4R. (KjNRO6OsDa)2025-1-11 (토) 오전 10:57:34>>245 요시다 치에 요시다 치에의 다가오는 말에 유이치로는 눈길을 살짝 들어 치에를 바라보았다. 그는 순간 치에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하듯 보았으나, 이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사케잔을 들어 보였다. "좋은 술자리가 되길 바라지요." 짧은 대답이었지만, 그의 표정은 별다른 경계심 없이 느긋했다. 치에가 자리에 앉자, 그는 다시 잔을 들며 자신의 사케를 한 모금 마셨다.
- 360무카이주 (6Yugmm5jvu)2025-1-11 (토) 오전 10:59:47>>358 자만추(?)에 속하는 건가요? 그러면 다행일텐데.... 그렇담 나이는 자유롭게 해 주셔도 좋아요. 😊 만 15~18세가 일반적인 고등학생 나이라고 하니까, 그 안에서 골라주셔도 될 것 같아요. 딱히 선호하시는 시간대가 없으면 18세로 할게요.
- 361모네주 (/HvxLfNOhu)2025-1-11 (토) 오전 11:02:43>>360 자만추는 자연스럽게 만나서 추한모습 보여주기의 약자잖아요 😉 저도 좋아요 만 18세로 하죠 후후후 그리고 모네의 동생이랑 무카이가 같은 고교라는 설정은 어떠신가요 🤗🤗🤗
- 364진행◆3pXUzGu4R. (KjNRO6OsDa)2025-1-11 (토) 오전 11:06:05>>249 사토 아키노리 사토는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고 자신의 손에 붙잡힌 남자를 활용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남자의 옷깃을 단단히 잡고 자세를 낮추더니, 한쪽 다리를 이용해 정확하게 업어치기를 시도했다. "우욱!" "으아악!" 잡혀있던 남자가 허공을 돌며 사토의 등 뒤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려던 남자와 그대로 충돌했다. 두 남자는 서로 얽혀 바닥에 나뒹굴었고, 쇠파이프는 덜컹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땅에 누운 두 사람은 한동안 신음만 흘릴 뿐 움직이지 못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퀘스트 완료! 가라오케 사장의 작은 부탁 신카마초의 가라오케를 운영하는 사장은 돈을 뺏으러 오는 한구레들 때문에 편할 날이 없다. 우연히 지나가던 사토가 사장의 사정을 듣고 그를 도와주기로 했다. 목표: 한구레들을 제압하고 경고해라. 보상: 레벨업 + 사장의 수고비 [레벨업 및 스탯 보상] 사토 아키노리의 레벨이 2로 상승했습니다! 스탯 포인트 2와 스킬포인트 1이 지급됩니다. 가라오케 사장에게 수고비로 1만엔을 받았습니다. [스킬 레벨업(퀘스트 보상과 별개입니다)] 유도 유망주 (Lv.1 → Lv.2) 스킬 효과: 그래플링 상황에서 상대를 제압할 확률 상승.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무력화할 때 추가 효과 발휘. - 상대 제압 시 추가 충격 효과 적용(제압된 적이 더 오래 행동 불가 상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사토는 가라오케 사장의 감사를 받고 고개를 끄덕이며 보상으로 가게를 구경시켜달라고 하려는 순간, 지나가던 사람들이 하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동부 응급실에 괴한들이 들이닥쳤대. 의료진이 위험하다고 난리라던데." "응급실을 습격한다고? 도대체 왜 그런 거야?"
- 365모네주 (Cq5TNW6O0.)2025-1-11 (토) 오전 11:14:01저만 362 363 레스가 안 보이는 걸까요 😵💫 뉴참치의 오류인걸까,, 그나저나 캐릭터들이 응급실로 모이게 될 거 같네요 두근두근 😙
- 366◆3pXUzGu4R. (KjNRO6OsDa)2025-1-11 (토) 오전 11:14:42>>365 제가 레스를 스루한 겁니다! 잘못 올려가지고..👀👀
- 367모네주 (Cq5TNW6O0.)2025-1-11 (토) 오전 11:20:12>>361 생각해보니까 받아들여달라고 뻔뻔하게 부탁해야할 거 같아요🤔 모네의 라인을 받으면 동생도 딸려온다고요? 1+1 최고잔아~ 둘다 받아주세요 요구한 적 없어도 안겨드릴게요, 사양하지 마세요, 강매할게요 (물론싫다면언제나당근을흔들어주시길)
- 368모네주 (Cq5TNW6O0.)2025-1-11 (토) 오전 11:23:35>>366 과연 그렇게 된 것이었군요 🙂↕️🙂↕️ 캡틴 주말 아침부터 진행해주시느라 고생이 많아요~ 건강 챙기시구 맛난 점심 드시기~
- 369무카이주 (6Yugmm5jvu)2025-1-11 (토) 오전 11:25:30>>367 엇, 뭔가 비설이 있는 건가요? 그런 재밌는 거면 제가 거절할 이유가 없죠. 😊 연락이 끊긴 뒤나 일상 뒤의 이야기는 일상 끝난 뒤에 나눠 보아요.
- 370진행◆3pXUzGu4R. (KjNRO6OsDa)2025-1-11 (토) 오전 11:33:39>>252 히무로 히무로 아키라와 사쿠라바 쇼는 긴장감 속에 응급실을 향해 달려갔다. 사쿠라바는 전화를 끊은 후 연신 이를 악물며 속도를 냈고, 히무로도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며 뒤따랐다. 응급실까지의 거리는 멀지 않았지만, 그들이 한 골목을 돌아선 순간, 어둠 속에서 무언가 수상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리고— “멈춰.” 앞을 가로막는 열 명의 복면을 쓴 괴한들. 모두 검은색과 회색 계열의 복장을 입고 있었으며, 그들의 시선은 사쿠라바와 히무로를 향해 날카롭게 꽂혔다. 이들 중 몇몇은 날카로운 흉기를 손에 쥐고 있었고, 다른 이들은 맨손으로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히무로는 괴한들의 복장을 보고 단순한 건달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자들이라는 직감을 느꼈다. 이들의 말소리는 흘러나오는 언어들로 보아 다양한 국적에서 온 것으로 보였다. "快点离开吧" "ما هذا؟" "Ребята, вы хотите умереть??" 사쿠라바는 이를 악물며 낮게 중얼거렸다. “젠장, 예상보다 더 깊게 엮인 것 같군. 이 녀석들... 프로인가?” 괴한들 중 한 명이 앞으로 나서며 무기를 든 채 낮게 말했다. “여기서 더 가는 건 안 된다. 길을 돌아가.” 사쿠라바는 차가운 눈빛으로 히무로를 힐끗 쳐다본 후, 괴한들을 향해 소리쳤다. “우리와 싸울 작정이면 제대로 준비해라. 이 정도로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긴장감은 고조되었고, 상황은 더 이상 대화로 해결될 분위기가 아니었다. 골목길은 이미 충돌이 일어날 준비가 되어 있었다.
- 371모네주 (QmMLcSmtlG)2025-1-11 (토) 오전 11:37:51>>369 꺄~😄 좋아요☺️ 그러면 저녁이나 밤에 답레를 들고오겟읍니다 그때 뵈어요~
- 372◆3pXUzGu4R. (KjNRO6OsDa)2025-1-11 (토) 오전 11:41:25>>368 고마워요😊😊 어제 오래 자서 그런가요? 오늘은 컨디션이 좋네요!
- 373◆3pXUzGu4R. (KjNRO6OsDa)2025-1-11 (토) 오전 11:46:23>>350 어서와요 압둘주~ 진행을 시작하시려면 >>1을 이어주면 됩니다!
- 374린주 (KnqDfhwwOK)2025-1-11 (토) 오전 11:54:17압둘주 어솨~~ 반가워~~ 캡하~~ 컨디션은 좀 괜찮아??
- 375◆3pXUzGu4R. (KjNRO6OsDa)2025-1-11 (토) 오전 11:56:38>>374 네~ 너무 좋아요!!😃😃
- 376린주 (KnqDfhwwOK)2025-1-11 (토) 오전 11:57:55>>395 글쿠만~! 그건 다행이네 그래도 무리하진 말어 :3
- 377요시다 치에 (XkBbCfvEzK)2025-1-11 (토) 오후 01:32:14>>359 "감사합니다." 엇차. 얌전히 유이치로의 맞은편에 앉은 치에는 잠시 제 몫의 사케를 잔에 부어 홀짝였다. 그는 잠시간 아무말 없이 술로 입술을 적시다가, 유이치로가 한 모금을 더 넘기자 슬쩍 다시 말을 붙였다. "제가 한 잔 따라드려도 될까요?" 유이치로의 반응을 살피고선 넌지시. "사와다 선생님 심부름으로 왔습니다, 유이치로 선생님. 요시다 치에라고 합니다."
- 378요시다 치에 (XkBbCfvEzK)2025-1-11 (토) 오후 01:34:49좋은 점심입니다~~! 다들 식사하셨나용
- 379사토 - 치자와 (penFwX/lLe)2025-1-11 (토) 오후 01:42:47>>344 치자와 유사 'ライター、ない。' 라이터가 없는데 어쩌라는 건지, 퉁명스레 내뱉은 단순한 두 단어의 어색한 조합은 -작게 웃음을 터뜨렸던 그녀가 이쪽을 빤히 바라보는 동안- 본인 스스로가 속으로 되뇌어도 의도가 한참 모호해. 사토는 이게 맞는가 싶어 고개를 우로 기울였다. 역시 무례했던 걸까, 치한이라며 뾰족한 구둣발로 정강이를 차여도 이상하지 않을 구도에서, 그녀는 허리를 약간 숙여 희연 장대에 얼굴을 가까이했다. 단순히 담배의 브랜드를 보려는가 싶어 잠자코 있던 사토는, 옆 머리를 귀 뒤로 넘겨 태우던 담배를 귀에 꽂는 그녀를 멀뚱히 바라보았다. 두어 모금 빤 정도의 장초라지만, 타고 있는 담배를 귀에 꽂는다는 발상 자체를 해본 적이 없었기에, 기행의 의중을 알지 못했다. 가까워진 그녀에게선 이름을 몰라 표현하기 어려운, 막연히 좋은 향이 났다. 첫 잔을 바라볼 때의 수줍은 표정과 전혀 매치되지 않는, 나른하게 뜬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느슨하게 묶은 보랏빛 머리칼 아래 환히 드러난 깨끗한 어깨가 시선 끝에 걸린다. 그녀가 담배를 거두어가며 무어라 중얼거리기 전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 사토는 본능적으로 숨 쉬는 것을 멈추었다. "えっ、" 사토는 그녀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녀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가져간 담배를 입에 물려 하기에, 불을 빌려주는 대가로 담배 하나를 뜯어갔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흐리멍덩한 시야엔 아래서 빤히 올려보는 연홍빛 눈동자만 선명해, 한쪽 눈썹을 추켜세우며 엄지와 검지로 수염 난 제 턱을 만지작거렸다. 주섬주섬 담뱃갑을 꺼내어 새 담배를 입에 문다. 큼지막한 손이 대뜸 그녀의 얼굴로 향한다. 그 조막만 한 얼굴을 덮어버릴 듯 펼쳐진 손은, 여린 뺨을 쓸어내릴 것처럼 가까이 다가가선. 그녀가 귀에 꽂은 담배를 살며시 집는다. 그녀의 귓바퀴에, 거칠은 손가락이 스친 것도 같다. 그녀가 어찌 반응하던, 타들어 가는 불씨를 제 담배 끝에 가져다 댄다. 눈꺼풀을 반쯤 내려감고, 시선은 담뱃불에 둔 채, 말없이 공기를 빨아들이길 수 번. 충분한 양의 연기를 내뱉으며, 이번에는 네 차례라는 듯, 처음처럼 담배를 내밀어 보인다.
- 380사토주 (penFwX/lLe)2025-1-11 (토) 오후 01:46:19왓왓 벌써 두 시가 되어가네🥲 답레가 많이 늦어서 미안해~ 핫산주 반가워😊 그리고 다들 안녕~ 쫀주말~~ 뭔가 한국어로 '라이터 안됨'이랑 일본어로 '라이타 나이'는 느낌이 참 다르구나😏
- 381진행◆3pXUzGu4R. (91WN84IFey)2025-1-11 (토) 오후 01:56:13>>377 요시다 치에 유이치로는 잠시 치에의 얼굴을 살피더니, 사케잔을 살짝 들어 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그의 목소리는 낮고 무덤덤했지만, 치에의 존재를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는 태도였다. 치에는 조심스럽게 유이치로의 잔에 사케를 따르고, 자신도 한 잔을 따라들었다. 유이치로는 잔을 들어 조용히 치에와 눈을 맞추며 한 모금을 더 넘겼다. "사와다라... 그 분이 왜 저한테 보냈을까요?" 유이치로는 잔을 내려놓으며 조금 더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풍겼다. "그럼, 무슨 일로 왔는지 이야기해봐요. 여기까지 온 이유가 있을 테니깐요." 그의 말은 차분했지만, 치에의 대답을 기다리는 태도에는 무언가를 시험하려는 기색이 묻어났다.
- 382사토주 (penFwX/lLe)2025-1-11 (토) 오후 03:11:42>>345 아앗... 다시 보니까 이거 읽어놓고 답레 쓰면서는 잊고 있었다🥲 그래두상황은 꼬이지 않은 것 같지만~?
- 383요시다 치에 (XkBbCfvEzK)2025-1-11 (토) 오후 05:05:50>>381 ...학교는 충분히 졸업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째 요즘 들어 자꾸 시험 당하는 듯한 기분이 든단 말이야. 치에는 그냥 싱글싱글 웃으며 사케로 입술을 다시 적셨다. 너무 많이 들이켜서는 안 됐다. 술이 약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냥, 선생님께 인사 드리고, 이런저런 말씀도 나누고요..." 그는 퍽 멋쩍다는 듯이 뒷목을 문질렀다.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아시잖아요, 사와다 선생님께서 워낙... 자기주도학습을 권하는 분이시라. '알아서 잘 해 보라'는 말 정도만 들을 수 있었거든요." 이건 반만 진실이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는 건 진실. 자기주도학습을 권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진실. 그렇지만 '알아서 잘 해 보라'는 말만 들을 수 있었다는 건 거짓. "쉬시는 중에 불쑥 찾아뵈어서 죄송합니다. 그냥 말동무다, 생각하시고 편케 대해 주세요." 치에는 일본식 주도에 따라 유이치로가 한 모금을 마실 때마다 계속 첨잔했다. "이 술집엔 자주 오세요?"
- 384진행◆3pXUzGu4R. (vm3lsoBfmO)2025-1-11 (토) 오후 05:25:54>>383 요시다 치에 유이치로는 치에의 말을 들으며 잔을 비우고, 치에가 자연스럽게 첨잔하는 것을 묵묵히 받아들였다. 그의 표정은 별다른 변화 없이 무덤덤했지만, 치에의 말을 가만히 곱씹는 듯 보였다. "사와다님... 여전히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군." 유이치로는 잔을 내려놓으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이 술집은 종종 들러요. 여긴 조용한 편이라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당하거든요." 그는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며 주변을 둘러봤다. "이곳에 와 있는 사람들이 어떤 말을 흘리느냐에 따라, 이 동네의 흐름이 보이기도 하고요." 잠시 침묵이 흘렀다. 유이치로는 치에를 힐끔 바라보며 다시 잔을 들었다. "예를 들어.. 불법 도박장, 그리고 그 관련 조직들... 이 도시에서는 그리 숨길 수 있는 일이 아니죠. 특히, 여기는 다케다조의 말단조직원들이 자주 들러, 술에 취해 입방정을 떨어서 더 잘 알 수 있고요. 하지만 말이죠." 유이치로는 잔을 내려놓으며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그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치에의 신경을 곤두서게 할 만큼 날카로웠다. "그런 이야기는 가볍게 나누는 게 아니거든요. 당신이 사와다님의 심부름을 온 게 사실이라면, 당신은 그 이상을 알고 있어야겠죠. 그렇지 않으면 그 일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될 테니까요." 그의 말은 뭔가 더 깊은 것을 암시하는 듯했다. 그는 다시금 치에에게 술잔을 기울이며, 말을 이었다. "당신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당신이 듣고 싶은 걸 구체적으로 말해봐요. 저도 괜히 입을 놀리고 싶지는 않거든요."
- 385무카이주 (BKpth6tpNG)2025-1-11 (토) 오후 08:19:27조금 힘든 날이네요 😂😂 저 대신 모두 좋은 날 되셔야 해요!
- 386사토주 (Z4pOLJI636)2025-1-11 (토) 오후 10:40:48갱신이야~ 좋은 주말 들 보내고 있어?😊
- 387린주 (y54XWbLRc2)2025-1-11 (토) 오후 10:51:55>>356 <clr style="color: blue">진행</clr> 허벅지 옆을 강타한 킥에 몸이 크게 휘청인다. 지금 당장은 아드레가 날리는 뭐시기 덕에 크게 아프지 않지만, 이거 분명 나중에 멍이 시퍼렇게 들어있을만한 킥이었음을 직감한다. 하체하고 이틀 후의 통증보다도 심할 거다. 괴물이네, 이거. 그러나 일단은 버텨 서선 다시 자세를 잡는다. 옆에선 다이키가 쇠 파이프를 든 남자와 열심히 싸우는 중이다. 다시 주먹을 날리려는 순간, 어째 빨간색 천 쪼가리를 보고 달려드는 투우 소나 다름없는 자신과 정반대의 표정이 눈에 들어온다. "... 뭐냐, 너?" 맥이 탁 풀린달까. 최선을 다하지 않은 상대한테 처맞아봐야 간지고 뭐고 없다고. 두 남자에게 얻어맞고 있던 한 남자에 대한 기억 따위 사라진지 오래다. "싸움도 잘하는 게, 왜 그렇게 멀뚱멀뚱 서있냐? 덤벼, 짜샤." 허공에 주먹을 붕붕 휘두른다. ... 아직 덜 처맞은 것이 분명하다. // 얘는 왜 나서서 매를 벌까...? 🥲
- 388린주 (y54XWbLRc2)2025-1-11 (토) 오후 10:52:07갱신~~ 다들 쫀밤~~
- 389사토주 (Z4pOLJI636)2025-1-11 (토) 오후 11:01:44린주 안녕~ 쫀밤이야☺️
- 390린주 (1Zo1Vt3ICW)2025-1-11 (토) 오후 11:32:11사토주 안녕안녕~ 오늘 하루 잘 보냈어? :3
- 391진행◆3pXUzGu4R. (/sxvmwvTkK)2025-1-11 (토) 오후 11:37:34>>387 이시이 린 [이시이 린] "......." 너클을 낀 남성은 주변을 살피고서, 한숨을 쉬고는 너클을 해제한다. 이어서 린이 주먹을 마구잡이로 날리자, 남성은 몸을 웅크린 채로 가드를 하여 린의 주먹들을 막는다. 그러다가 — 린의 동작이 커서 그럴까? 린이 다른 주먹을 날리기 위해 주먹을 뒤로 당기자, 남성은 순식간에 양팔로 린의 양쪽 겨드랑이를 파고들며 봉쇄하여('클린치' , 이렇게 겨드랑이 안쪽을 파고드는 클린치는 '언더훅'이라고 부른다) 주먹을 날리지 못하게 한다. 그대로 린의 앞으로 밀고 들어오려는 힘을 역이용해서, 잡은 린을 그대로 당김과 동시에 발을 쓸어주며 중심을 잃게하여 바닥에 쓰러뜨렸다. "너네, 지금 우리가 왜 그 녀석을 팼는지 알아? 너도 그만해." 너클남은 다이키와 싸우던 쇠파이프남에게 그만 싸울 것을 명령하고, 린에게 말했다. "우리는 흑도연회 다케다조 예하 시미카제조의 조원들이다. 흑도연회에게 싸움을 걸은 건 눈 감아주지.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으니깐." 쇠파이프남은 씩씩대며 말했다. "젠장! 우리가 싸우는 틈에 도망갔잖아!! 그 녀석, 칼을 쥐고 동부로 가고 있었다고!!! 얼굴도 본 적이 없고, 간사이벤을 쓰는 걸로 봐서는 이 지역녀석이 아니야. 분명..."
- 392사토주 (diK9CudYjK)2025-1-11 (토) 오후 11:38:35허리가 아플 정도로 신나게 논 것 같아😅 린주도 잘 보냈지~? 캡틴도 안녕~😊
- 393◆3pXUzGu4R. (/sxvmwvTkK)2025-1-11 (토) 오후 11:50:35안녕하세요~👋
- 394진행◆3pXUzGu4R. (/sxvmwvTkK)2025-1-12 (일) 오전 12:00:05>>391 이시이 린 ※ AI 이미지입니다. 너클남 이미지!
- 395히무로 (q2vjxHLcYS)2025-1-12 (일) 오전 12:07:04>>370 척 봐도 열 명은 되는 놈들이 흉기를 들고 막아서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사쿠라바는 이 정도는 가볍게 쓰러트릴 수 있는 것마냥 이야기한다. 그럴만한 실력이 되는건지, 아니면 야쿠자 특유의 허세인지는 아직 모르겠군. 부디 전자였으면 좋겠다만... 등에 메고 있던 카타나를 한손으로 들어 검집 채로 사쿠라바에게 건넨다. 그리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삼단봉을 펼쳐 쥔다. 물론 흉기를 쓴다면 이 상황에서 그나마 조금의 유리함이라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사실상 나도 야쿠자나 다름없는 꼴이 된다고 생각했다. 죽더라도 그렇게 떨어질 생각 따위는 없다. "어쩌다보니 목숨까지 걸게 생겼지만, 오해하지 마라. 그저 내 손으로 끝을 내서, 야쿠자들에게 빚을 지고 살고 싶지 않을 뿐이니까." 사쿠라바가 카타나를 가져가든, 거절해서 다시 집어넣든 간에 삼단봉을 들고 자세를 잡는다. 이런 대치 상황에서 처음 냉정을 잃고 뛰쳐나오는 놈을 가장 먼저 제압할 요령으로, 스텝을 밟으며 각을 잰다.
- 396히무로주 (q2vjxHLcYS)2025-1-12 (일) 오전 12:07:23좋은 밤입니다!
- 397모네 - 무카이 (Jmj4uNrTp6)2025-1-12 (일) 오전 12:34:43>>349 <clr style="color: blue">무카이</clr> "😮 헥 . . . ?" 모네의 감겼던 눈이 크게 뜨인다. <clr style="color: gray">먀, 먀마앗 이 이거 대쉬인 건가아</clr>하는 괘씸한 생각이 순간 스쳐지나가기도 한다. 이런 바보같은 생각에 조금만 더 몰두했더라면 모네는 분명 바보같은 대답을 해서 오랜 창핏거리를 얻었을 거다. 그런 생각을 머리에서 몰아내듯 허공에 바쁘게 손을 휘젓고, 꼬옥 쥐어보기도 하다가 결국 말한다. "뭇, 어, 아, 그게. 아, 안될 건 없... 어... 요오......" 상대는 대충 봐도 훤칠한 청년. 좋게 봐준 게 기쁘지 않은 건 아니다. 갑작스러울 뿐.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 오히려 전혀 거리낌 없는 모네에게는 안 받는 게 이상한 일. 하지만 이렇게까지 의식하는 건 분명 그의 엄마를 닮은 외모 탓이다. "그으럼 이게 제 라인... 인데요... 앗아우우리이럴때가아니에요!빨리추가하고일단와봐요! 빨리!" 무카이가 QR코드를 찍자마자 그의 손목을 잡고 삭삭삭 크록스로 바닥을 쓸어가며 도착한 곳은 어느 기계 앞. 모네가 멋대로 버튼을 꾹꾹 누르자 카드 한 장이 툭 떨어진다. 희고 분홍색인 카드는 모네의 크록스 색과 꼭 같다. 이걸 무카이의 눈앞에 보여주면서, 모네는 설명을 시작했다. "이건 말이죠, PASMO란 건데 말이에요. 이것만 있으면 간토 야마나시 시즈오카 나가노 아무튼 도쿄 근처에서는 다~ 쓸 수 있어요! 이거는 돈을 충전해서 쓰는 건데요, 어떻게 쓰는 거냐면," 카드를 여기다 올려놓고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금액을 누른 후, 돈을 넣으면 된다는 말까지. 무카이의 PASMO에 5백엔 두개가 충전됐다. "아까 기다리게 한 거에 대한... 그, 고마움의 표시랄까 그런 거예요! 오늘은 제가 발급해준 표를 쓰구, 다음에는 이 카드를 써서 와보세요!" 모네는 머리가 밝진 못했지만 타고난 눈치로 낌새를 잘 살폈다. 도쿄 서남권에서 요코하마라는 간단한 길을 매표원에게 물어야 할 정도로 무카이가 교통사정에 밝지 않음도, 그러므로 파스모 한 장도 없을 것임도 알아서 왕복권을 끊어줬다. 거기에서 어떠한 부정도 있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것은 확신을 가지고 베푸는 성의였다. 사비가 좀 깨졌지만. 어쩌면 당시의 무카이에게 상당히 필요한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다.
- 398모네 (Jmj4uNrTp6)2025-1-12 (일) 오전 01:07:44>>353 <clr style="color: blue">진행 : 송준호</clr> "아, 앗 저는 리모......" "😮 녯? 😯 엣 😱 뭣 뭐엇 자 잠깐만요 사장니임~!!!" 투닥투닥 꽁냥꽁냥 소규모 회사에서 벌어지는 러브코미디에 젖을 틈도 주지 않는 매정한 세계. 모네의 실실 웃는 표정과 자기소개는 결실을 맺기도 전에 맥이 탁 끊겨버렸다. "그, 그으..." <clr style="color: gray">(으 으와아아 사장님은 바보 나 혼자 모르는 쿨한 미녀랑 냅두고가면 어떡하란 말이야아</clr>😰😰😰😰😰 "......저느은 사장님이 이자카야에서 스카우트 해주셔서, 여기서 경리 업무?를 제안 받았구요. 수락하기 전에 좀 살펴보고 싶어서 따라왔어요..." 송준호가 급하게 커피 테이블에 내려놓고 간 케이크 상자를 물끄러미 본다. <clr style="color: gray">저거 맛있는 건데에...</clr> 하는 생각이 들리는 듯 하다. 이내 시선을 리코쨩이라고 불린 미인에게 두고선. "근데 사장님께서 왜 응급실에 가는 건가요...? 그, 괴한이 왔다면 위험한 거 아니에요? 말려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 그보다 대부업체인데 왜 응급실에 가는 거예요...?!" 한 번 의구심을 품었던 게 입을 떼니까 줄줄이 소세지처럼 흘러나온다. 결국 직장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에까지 도달해버린다.
- 399압둘 핫산 (BtkU7ClLuK)2025-1-12 (일) 오전 01:46:49>>1 일단 무조건 거리로 나왔지만... 어디로 가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걷다.. 거대한 TV 화면이 보인다. 토리사와 렌. 자세히는 몰라도 여기저기서 자주 들어본 이름.. 대충 이 도시의 실질적인 왕이라 했던 것 같은데. 끝까지 얼굴은 안 나오나 왕의 초상이라 그런지 어떻게 생기신 분인지도 못 보겠네. 멍하니 거대한 TV 화면을 지켜보던 핫산은 문득 묘한 생각이 들었다. '저거 라이브 방송 아닌가? 직접 가면 어떻게 생긴 양반인지 정도는 볼 수 있을지도.' 모르면 용감하다고 신카마초에 대해 상대적으로 무지한 이방인의 용기인지 만용인지 모를 것이 발휘되었다. 평소 다른 사람의 일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자신이 왜 토리사와 렌의 생김새를 궁금해하는지는 자신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더욱 가봐야겠다. 이건 흔한 일이 아니니깐 자신의 마음이 이 같은 부름을 외치는대는 뭔가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저곳이 어딜까.. 자신은 몰라도 저 근처는 이미 사람이 몰릴대로 몰려서 교통의 흐름에도 영향이 있겠지 어쩌면 신카마초의 노련한 택시 기사라면 알지도 모른다. 그리 생각한 핫산은 곧장 택시를 잡고 추모식이 진행되는 곳으로 가달라고 말한다.
- 400모네주 (Jmj4uNrTp6)2025-1-12 (일) 오전 01:49:17핫산주 반가워요~ 핫산은 노빠꾸로 추모식 직행이네요 😯 이거는 이거대로 엄청 흥미진진한걸요...!
- 401◆3pXUzGu4R. (gg/anizmPO)2025-1-12 (일) 오전 02:01:45>>399 1. 저 방송은 라이브가 아닙니다! 2. 추모식은 흑도연회 본부에서 했는데, 신카마초 밖에 있어요🥲
- 402압둘 핫산 (BtkU7ClLuK)2025-1-12 (일) 오전 02:15:21>>400 모네주도 안녕~ 쓱 보니깐 아무도 추모식 직행을 안 했길래! 궁금해서 한 번 시도해 봤는데 꽝이다!
- 403진행◆3pXUzGu4R. (gg/anizmPO)2025-1-12 (일) 오전 02:16:23>>395>>398 리 모네 & 히무로 아키라 [리 모네] 리코라는 여성은 모네가 온 목적을 듣고는 작은 한숨을 쉬며 케이크 상자를 열기 시작했다. "하아~ 그 분.. 갑자기 뜬금없이 제안하셨죠? 모네씨도 당황하셨겠고." 그리고서는 탕비실로 보이는 공간에 가서는 플라스틱 접시들을 가져오고는, 꺼낸 케이크를 상자 안에 있던 플라스틱 칼로 자르며 말한다. "그 응급실의 원장님이 사장님이랑 친하거든요. 흑도연회 녀석들을 제외하면 신카마초에서 사장님이랑 대부분은 관계가 좋거든요." [히무로 아키라] 사쿠라바는 히무로에게 카타나를 받았지만, 긴장한 것이 조금 보였었다. 그저 양아치들 뿐인 녀석들이라면 간단하게 제압했지만 상대는 소위 '선수'들이라고 보일 만한 자세와 포스였기에 이마에서 식은 땀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둘 다 위험을 각오하고 덤비려는 순간 — "너네- 이것 때문에 이런 짓을 하는 거지?" 한 와인색 정장을 입은 남성이 그들의 뒤에서 나타났다. 그의 손에는 거액의 현금뭉치가 있었고 그들에게 보여줬다. [리 모네] "하나도 안 위험해요~" 리코는 모네에게 여유롭게 웃으며 말했다. [히무로 아키라] "원한다면 전부 가져라." 남성은 킬러무리들에게 돈다발을 흩뿌리며 던진다. [리 모네] "모네씨, 저하고 사장님이 왜 이렇게 평화롭게 일하는 줄 아세요? 대부업은 우리만 하는 게 아닌데요. 흑도연회의 키요하라조도 대부업이 메인이에요." 리코는 자신의 케이크를 자르며 말했다. "그런데 우리는 – 이자도 합법, 추심도 합법, 채무자가 잠수타면 사실상 떼인 거나 다름이 없는 신세~ 그러니 인기가 많거든요. 키요하라조는 기존의 고객들을 뺏어간다고 싫어하는데... 왜 지금까지 일하는지 아세요..?" [히무로 아키라] 킬러들이 돈다발에 정신이 팔리자, 남성은 빠르게 그들에게 뛰어가며 가장 위험한 단도를 들고 있는 녀석의 복부를 날렵하고 강력한 뒤돌려차기로 강타해서 쓰러뜨린다. 하나 [리 모네] "수금도 제대로 안 되는, 사실상 자선단체나 다름이 없는 업체를 운영하는 사장.." [히무로 아키라] 체구가 큰 동유럽계 킬러가 그를 잡아두기 위해 빠르게 접근하지만 남성은 그의 움직임을 간단한 스텝으로 피한다. 동유럽계 킬러는 그를 잡으려고 두 팔을 벌렸지만, 잡지 못 했다. 그가 팔을 벌린 틈을 타- 남성은 킬러의 턱에 정확한 하이킥을 강타하여 기절시켰다. 둘 [리 모네] "애인도 아닌 저에게 오글거리게 쨩이나 붙이는 남자지만.." [히무로 아키라] 남성의 뒤에서 킬러 두 명이 공격을 해오려고 한다. 기척으로 알아챈 듯한 남성은 바로 자신 앞에 있는 킬러의 턱을 순식간에 상단 앞차기로 그로기만 올 정도로 찬 뒤, 양 어깨를 붙잡으며 말했다. "어깨 좀 빌리마." 그렇게 어깨를 잡아서 점프를 하여 몸을 띄우고, 두 다리를 접었다가 피며, 기습해오는 두 남성의 턱을 가격해서 기절시킨다. 셋, 넷 착지를 한 뒤에 자신이 잡은 남성의 복부를 발바닥으로 차서 쓰러뜨린다. 다섯 [리 모네] "과거 한국에 있었을 때 태권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남자." [히무로 아키라] "하아아아아앗!!!!!!!" 야구배트를 휘두르며 빠르게 돌진하는 킬러. 그러나 그는 순식간에 야구배트를 놓친다. 남성이 그가 야구배트를 쥔 손을 차버려서였다 "这是一个真实的故事......?" 당황한 킬러는 남성의 플라잉니킥에 맞아서 기절한다. 여섯 [리 모네] "올림픽 금메달은 쉽게 따고도 남을 분이었지만.. 편파판정으로 인한 선발전 좌절.. 그리고 방황하여 키요하라조의 조장과 동기로 흑도연회 가입.." [히무로 아키라] "Quái vật...quái vật...!" 순식 간에 여섯 명을 정리한 남성의 기세에 바짝 얼어붙은 남은 킬러 무리들. [리 모네] "일본인 피 하나 섞이지 않은 순수 한국인의 신분으로, 흑도연회..를 넘어서 신카마초 주먹의 정점.." [히무로 아키라] "뒤지고 싶으면 더 덤비던가." 남성의 싸늘한 경고에, 자신들이 가진 무기를 버리고 도망가는 킬러들이었다. [리 모네] "그 분이 우리 사장님, 송준호니깐요." <루트파훼> <리 모네가 송준호의 제안을 거절했다면, 송준호는 이자카야에 남았을 겁니다. 송준호를 습격하기 위해 키요하라조는 정예멤버들을 꾸려 이자카야를 급습하고, 꽤 오랜 싸움이 되어 응급실로 지원을 가지 못 했을 겁니다> <그러나 리 모네는 송준호의 제안에 수락하여, 그를 조기에 이자카야에서 빼내어 응급실로 지원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가 오지 않았다면 사쿠라바와 히무로는 싸움에서는 이길지 언정, 사망직전의 상태까지 가는 것은 확정이었습니다> <리 모네의 간접기여로 인해 레벨 2로 상승하였습니다(스탯 2 포인트, 스킬 1 포인트)> <그리고 두려움을 무릎쓰고 응급실로 같이 간 히무로 아키라의 정신력 +1 상승했습니다> [리 모네] "그러니깐 걱정하지 마시고, 우리 케이크나 먹어요~ 아아~ 해봐요~" 리코는 포크로 케이크를 찍더니, 모네에게 먹이려고 한다(?). [히무로 아키라] "어이, 사쿠라바? 오랜만이야." "선배님..." "선배님은 새X.. 그냥 준호씨라고 불러. 얼마 있지도 않고 나왔는데~" 그렇게 서로 구면인 듯, 대화가 이어지나 싶었지만.. 도망간 녀석들이 지원군을 데리고온 듯, 아까보다 더 많은 킬러들이 모여들고 있다. "하..이런 씨X.. 사쿠라바? 너네도 응급실로 가는 중이었지? 먼저 빨리 가." "나 혼자서도 자신 있으니깐."
- 404진행◆3pXUzGu4R. (gg/anizmPO)2025-1-12 (일) 오전 02:18:35>>403 리 모네 & 히무로 아키라 ※ AI 이미지입니다.
- 405압둘 핫산 (BtkU7ClLuK)2025-1-12 (일) 오전 02:28:03>>1 일단 무조건 거리로 나왔지만... 어디로 가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걷다.. 거대한 TV 화면이 보인다. 토리사와 렌. 자세히는 몰라도 여기저기서 자주 들어본 이름.. 대충 이 도시의 실질적인 왕이라 했던 것 같은데. 끝까지 얼굴은 안 나오나 왕의 초상이라 그런지 어떻게 생기신 분인지도 못 보겠네. 멍하니 거대한 TV 화면을 지켜보던 핫산은 문득 묘한 생각이 들었다. '왕의 죽음을 우리는 여기서 올려다보고. 죽은 왕은 저 위에서 남겨진 자기 백성들을 내려다보는구나.' 그렇다면.. 적어도 저곳에 서서 내려다보면 죽은 왕과 같은 시선을 공유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는 막막한 상황. 죽은 왕을 올려다보던 이방인은 왕의 시야가 궁금해졌다. 서는 자리가 달라지면 보이는 것도 달라질지 모르지. 그리 생각한 핫산은 곧장 거대한 TV가 달려있는 타워를 향해 걷기 시작한다.
- 406모네주 (Jmj4uNrTp6)2025-1-12 (일) 오전 02:32:34우와아아아악 사장님 멋져...충성충성충성....😯😯😯77777777
- 407모네 (Jmj4uNrTp6)2025-1-12 (일) 오전 02:46:40>>403 <clr style="color: blue">진행 : 송준호</clr> "에 어떻... 아...아니요..." 엄청 잘 아는 듯이 이야기 하기 시작하는 리코쨘. 하지만 이어진 <clr style="color: gray">모네씨도 당황하셨겠고.</clr>하는 말에 "녜..." 하고 이실직고하고 만다. 거짓말이 1초를 못 간다. 리코쨘이 접시를 갖고오자 모네는 리코가 열어본 캐비닛과 기본적인 물품 위치를 살펴보고 눈치 좋게도 포크를 함께 갖고 왔다. 이유없이 서성거리지만은 않는다. "그, 그런가요..." 어쩌면 이 리코쨘이라는 여성은, 마이페이스인데다 능글맞은 카사노바 아저씨에게 눌려 사느라, 정상인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라고, 모네는 생각해버리고 만다. 리코쨘이 이야기하는 게 묘하게 즐거워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면 돈을 못 벌지 않나요...? 대부업이 아니라 그냥 파파카" "...자선단체잖아요?" 파파카츠같은 흉악한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렴요. 하여간 그런 맞장구와 추임새를 때좋게 넣어가며 응, 응,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요약하자면 리코쨩이랑 사장님은 놀려먹히고 놀려먹고 바가지 긁고 긁히고 그렇지만 그런 서로가 싫지 않은 옐로라이트의 단계라고 할 수 있겠다. <clr style="color: magenta">엄청 흥미진진하잖아...!</clr> 그리고 리코쨘 아닌 척하면서 사실 사장님을 엄청 자랑스러워하는 거 같애, 도야가오인 거 같다구 지금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거 같 <clr style="color: gray">-아아~ 해봐요~</clr> "녯? 😯" "아? 😮" "우굿 🫢" 모네가 파렴치한 생각을 하는 틈을 노린 리코의 공격은 아주 유효했다. 모네는 뭔지도 모르고 아 했다가 입 안에 들어오는 딸기케이크에 그대로 함락돼서, 빵실한 볼을 오물거리며 사르르 녹아버리고 만다. "아우우... 맛있다 이거... 엄청 먹고싶었다구요 이거어..." 말랑해진 모네는 결국 제정신이라면 묻지 않았을 말을 리코쨘에게 물어버리고 만다. "근데 저이 자선단체면은 혹시 월급은 잘 받을 수 있는 건가여..." * 스킬포인트 투자 : 호감적인 그녀 (Lv.2) 스탯 배분 : 🔨힘 1 🧠지능 1 👂감각 3 🤩매력 5 ➡️ 6 😭정신력 1 ➡️ 2
- 408진행◆3pXUzGu4R. (gg/anizmPO)2025-1-12 (일) 오전 02:52:23>>405 압둘 핫산 압둘 핫산이 걸음을 옮기며 타워를 향해 다가가자, 주변의 분위기는 점점 달라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비교적 활기차고 분주했던 거리가 점차 조용해지고, 사람들의 시선도 하나둘 사라졌다. 타워의 위압감이 가까워질수록, 핫산은 묘한 긴장감을 느꼈을 수도 있었다. 거대한 TV 화면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밝게 빛나고 있었고, 화면에는 회장을 추모하는 메시지와 사건의 단편적인 정보가 반복적으로 흘러나왔다. 타워 주변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몇몇 사람들이 타워 아래를 지나치며 화면을 올려다보는 모습이 보였다. 대부분의 얼굴에는 피로와 무기력함이 서려 있었다. 핫산이 타워 근처로 다가서자, 경비원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출입구 근처에 서 있었다. 이들은 무언가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훑고 있었다. 경비원들의 시선이 핫산에게 잠시 머물렀지만, 그들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은 채 다시 자신의 자리로 시선을 돌렸다. 타워의 입구는 생각보다 크고 화려했지만, 핫산이 들어가기에 막혀 있는 느낌은 없었다. 타워 안으로 들어갈지, 주변을 더 살필지 선택할 기로에 서 있는 듯했다.
- 409압둘 핫산 (BtkU7ClLuK)2025-1-12 (일) 오전 03:02:42>>408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거대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어느새 TV 화면보단 타워 자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타워 근처로 오자, 지나가는 사람들을 훑는 경비원들이 보인다. 응당 경비라면 지루함이 가득 담긴 멍한 눈으로 허공을 보거나 자기들끼리 시답잖은 소리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 수상쩍은 광경에 당장이라도 타워로 들어가고자 했던 발걸음을 멈춘다. 주변을 살펴야 할까? 음... 아니. 괜히 주변을 살핀다고 설치면 내 수상한 움직임만 눈에 띄겠지. 핫산은 자기 주제를 잘 파악할 줄 알았고 차라리 빠르게 타워로 향하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번처럼 괜한 매를 벌고 싶지는 않다. 그렇기에 핫산은 타워 안으로 망설임 없이 걸음을 옮겼다.
- 410진행◆3pXUzGu4R. (gg/anizmPO)2025-1-12 (일) 오전 03:14:28>>407 리 모네 리코는 모네의 질문에 피식 웃음을 터뜨리며 케이크 조각을 또 하나 잘라 포크에 올렸다. "모네씨, 걱정할 필요 없어요~ 사장님이 이상한 사람이긴 하지만, 적어도 월급 문제에 있어선 철저한 분이거든요. 월급? 그건 당연히 꼬박꼬박 잘 주죠. 신카마초 밖의 어두운 손길이 안 닿는 곳에서 주점들을 운영하는데요~ 매출이 엄청 좋거든요. 사실 우리 월급은 주점들에서 나와요." 리코는 모네가 반쯤 감탄하는 얼굴로 케이크를 오물거리는 모습을 보며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우리 사장님, 의외로 저런 데서 인심 쓰는 걸 좋아하세요. 솔직히 자선단체인 건 맞지만... 그래도 이쪽 업계에서 나름 입지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모네씨가 여기서 일하면 걱정할 필요 없어요. 아, 물론 우리 사장님이 계속 이상한 일만 안 하면 말이죠~" 리코는 케이크를 한 입 먹고는 천천히 씹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더니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낮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사실,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것도 사장님이 은근히 신경 써주는 덕이에요. 흑도연회랑도 애매하게 선을 긋고, 경찰 쪽에도 신세를 지면서 균형을 맞추는 중이라... 좀 위험한 일도 간간이 생기긴 하지만요." 리코는 모네를 힐끗 바라보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러니까, 모네씨도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여기선 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녀는 다시 한 조각의 케이크를 포크에 올리며 말끝을 흐렸다.
- 411히무로 (NXwEAkRYje)2025-1-12 (일) 오전 03:26:41>>470 솔직히 눈 앞에 벌어진 일을 믿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사람이 저런 움직임과 위력이 가능하지? 한순간이나마, 이 세계 자체가 하나의 액션물이고 저 남자가 그 작품의 주인공이 아닐까 싶었다. 그나마 저자가 우리에게 적대적이지 않아서 다행인가... 사쿠라바의 반응을 보아, 전 야쿠자인가 싶기도 하면서... 그것과는 또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척 봐도 막싸움이 아니라 무술의 움직임이니까. 카라테? 아니, 태권도? "그럼 먼저 실례." 일단은 응급실로 가는게 급선무다. 사쿠라바와 함께 한시바삐 떠나기 전에, 그 남자에게 일단 목례... 가 아니라, 버릇 때문인지 거수 경례를 하고 간다. 이거 참, 쉽게 버려지는게 아니구만. 버릇이라는 건.
- 412히무로주 (NXwEAkRYje)2025-1-12 (일) 오전 03:27:20>>411 앵커가 왜 매번... >>403으로 처리 부탁드립니다.
- 413모네주 (Jmj4uNrTp6)2025-1-12 (일) 오전 03:27:50허 허억 잠깐 히무로...!!!! 히무로 그러다가 아무튼 이것저것 당하면 어떡하려고~😰😰😰😰😰😰 제가 다 간담이 서늘하네요
- 414히무로주 (NXwEAkRYje)2025-1-12 (일) 오전 03:29:34뭐어... 수틀리면 새 캐릭터를 준비해야죠...
- 415모네주 (Jmj4uNrTp6)2025-1-12 (일) 오전 03:31:08😮
- 416히무로주 (NXwEAkRYje)2025-1-12 (일) 오전 03:33:20주인공이 아닌 이상 신카마쵸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는 없는 법이지요 허허
- 417모네주 (Jmj4uNrTp6)2025-1-12 (일) 오전 03:35:38모네가 기껏 열심히 살렸는데(아님) 그러면 아쉽잖아요~ 일상도 못 해봤는데 벌써 죽으면 안된다구 히무로~ ㅠ///ㅠ
- 418히무로주 (NXwEAkRYje)2025-1-12 (일) 오전 03:36:15새로운 엑스트라는...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 오래 살아남을거예요 아마도
- 419진행◆3pXUzGu4R. (gg/anizmPO)2025-1-12 (일) 오전 03:40:39>>409 압둘 핫산 압둘 핫산이 타워로 성큼성큼 걸어가자, 주변을 훑던 경비원들의 시선이 일순간 그에게 향했다. 경비원들은 서로 눈짓을 주고받으며 핫산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듯했다. 하지만 특별히 다가와 제지하거나 말을 거는 이는 없었다. 타워 입구에 가까워질수록 그 거대한 건축물의 위압감이 더 선명하게 다가왔다. 문 앞에는 전자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었고, 그 앞에서 출입증을 스캔하는 몇몇 사람들이 보였다. 경비원들은 게이트 근처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손짓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주시하고 있었다. 핫경비원들의 시선이 자신의 등 뒤로 사라졌다고 느낀 순간,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겨 게이트 쪽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그런데— 게이트 근처에서 작은 소란이 일었다. 한 남성이 출입증을 스캔하자 경고음이 울렸고, 곧바로 경비원 한 명이 그를 붙잡아 출입을 제지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다. "출입증이 제대로 등록되지 않았습니다. 확인이 필요합니다." 경비원의 단호한 목소리가 들렸고, 붙잡힌 남성은 당황하며 무언가를 항변했다. 경비원들의 시선이 소란 쪽으로 쏠린 지금이야말로 타워 내부로 들어갈 절호의 기회였을 수도 있다.
- 420◆3pXUzGu4R. (gg/anizmPO)2025-1-12 (일) 오전 03:41:38오늘 새벽진행은 여기까지요! 이후에 무카이,사토,린 등의 반응이 올라오면 히무로도 진행됩니다. 엄청난 난장판을 빌드업 중이거든요..(음흉)
- 421히무로주 (NXwEAkRYje)2025-1-12 (일) 오전 03:42:08수고하셨습니다! 세상에... 누구 한명쯤은 나가떨어질것 같은 느낌이군요...
- 422◆3pXUzGu4R. (gg/anizmPO)2025-1-12 (일) 오전 03:45:13>>416 >>418 여러분들 모두가 주인공이에오..🥲🥲
- 423모네 (Jmj4uNrTp6)2025-1-12 (일) 오전 03:52:01>>403 <clr style="color: blue">진행 : 송준호, 리코</clr> "그렇구나아..." 신카마초의 주먹이고, 부자고, 근데 인심좋기까지. 뭔가 너무 완벽해서 어딘가에 구린 지점이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사실 저 아저씨 뒤에서는 실바니안 패밀리를 모으는 취미가 있다거나 하는 말이지. 수염 난 아저씨가 실바니안 하우스를 정성껏 손질하는 상상까지 하던 모네는 갑자기 다가온 무서운 진실에 케이크를 꿀꺽 삼키고 만다. 이런, 너무 무서워서 한 조각 더 리필해버리기까지 했다. "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어렵다... 인가요." 리 모네의 인생.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이었지만, 어디 하나 모난 구석이 없었다. 사람이 살면서 감추고 싶은 것도 있고 떨쳐내고 싶은 것도 있는 법이다만. 그래도 이 신카마초에서 어떠한 사고를 겪지는 않았다. 이 곳을 쥐락펴락하는 거물이라 떠나면 무슨 탈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매표원과 같은 일을 계속한다면 아마도 지금처럼 계속, 평온한 삶만 살아가겠지. 신카마초의 주거지역, 허름한 목재 주택에서...... "...그 그은데 저 아직 여기 다니기로 한 거 아닌데요...!!!" 케이크를 두 조각째 와구와구 먹으면서, 입에 크림 한 조각을 묻히기까지 하면서 그렇게 츳코미를 찔러넣었다. "무, 물론 월급 잘 나오구. 주점에서 무료로 맥주 마실 수 있구, 사장님이 편의만 봐준다면... 아, 그리구 케이크도 있다면야, 움... 못할 것두... 없긴 한데." 케이크, 정말 무지막지 맛있다. "다니려면... 그런 각오가 필요하단 거네요." 달그락, 포크를 내려놓았다. 반쯤 남은 채 쓰러진 케이크. 마치 모네의 평온했던 일상 같다. 아냐, 리코 씨는 그런 말을 하고 있는 게 아냐. 여기에서 지내면서부터 내 일상이 틀어진다는 말이 아니야. 신카마초에서 태어나 지내온 것부터 똑바른 삶을 살긴 글렀단 거겠지. 언제든 바깥으로 갈 수 있는, 중앙역이라는 바깥과 안의 경계, 거기서 발을 간당간당하게 딛은 채라면 . 그랬다면 평화로웠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제 거기 있을 수 없게 됐잖아. 그렇다고 신카마초의 중심에 발을 들이면... 지금처럼 안일하게 살아서는, 기우뚱기우뚱하다 쓰러져버리겠지. 어느 한쪽으로. 리코씨는 출신답지 않게 꽃밭이었던 네가 여기서 균형을 잃지 않을 자신이 있냐고, 그렇게 묻고 있는지도 몰라.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모네라는 작은 찻잔 속의 폭풍은 보이지 않는다. 방싯 웃으며 치워버렸기 때문이다. 의식의 건너편, 생존 본능에게로 대충 토스해버렸다. 현명하지 못하고 더 생각할 끈기도 없는 모네에게는 이 정도 대답이 최선이다. "어떻게든 될 거예요, 응! 😊" "다닐게요, 헤븐즈 파이낸스!"
- 424모네주 (Jmj4uNrTp6)2025-1-12 (일) 오전 03:55:26오늘의 진행은 여기서 끝이군요 😋 예상치도 못한 히무로와의 콜라보와 분기점 파훼에 엄청 놀라고 말았습니다 🫢🫢... 모네주의 메타적인 방침은 이렇게 간접적인 방식으로 캐릭터들을 돕는 거로 해볼까나~ 싶어질 정도였어요 오늘도 진행 고생하셨습니다 🥹 시간도 늦었는데 푹 쉬시길~
- 425요시다 치에 (XkBbCfvEzK)2025-1-12 (일) 오전 04:18:23>>384 쉽지 않네. 유이치로의 날카로운 어조에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아무리 저라도 초면인 사람에게 냅다 도시의 치부부터 묻는 것은 껄끄럽다 싶었는데, 글쎄. 저쪽은 정말 본론부터 시작하길 원하는 건가? 그렇다면 뭔가 아는 척을 하는 편이 좋을지, 얌전히 '사실 하나도 아는 것이 없습니다' 하고 숙이고 들어가는 편이 좋을지... 정보를 알기 위해 온 건데, 무언가 알려면 제가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단다. 치에는 유이치로의 잔에 다시 사케를 부었다. 단 한 가지 확실한 건 제 패를 먼저 드러내는 게 바보짓이라는 거다. "하지만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저를 의심하고 계시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선생님께 무언가를 여쭙고 그에 대한 대답을 듣는다고 한들, 제가 선생님의 말씀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섣불리 말씀을 여쭙기보다도 선생님께 어떠한 믿음을 얻어내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이 듭니다. 아무튼, 저희 둘 모두가 사와다 선생님의 악취미에 휘말린 사람이니까요... 음, 사와다 선생님을 위해 건배라도 할까요?" 입가에 걸린 미소가 언뜻 장난스러워졌다. 제 몫의 술잔에도 얼마간 사케를 다시 따른 후 잔을 들었다. "그나저나 다케다조의 코붕 녀석들도 이곳에 자주 오는가 보네요. 입이 얼마나 가볍길래..." 본론은 숱한 말들 사이에 지나가는 말처럼 감춰 두고.
- 426무카이주 (BKpth6tpNG)2025-1-12 (일) 오전 08:57:45오늘 진행은 필참에 가깝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 재밌어 보여!
- 427린주 (CkoO.TPzK6)2025-1-12 (일) 오전 09:11:38>>420 아이구야 반응이 늦어서 미안혀~!~! 이번 주에 정신이 좀 없어서 🥲 오늘 시간 나는 대로 올릴게~~
- 428무카이 쟈키 (HY8m3qOBKS)2025-1-12 (일) 오전 09:39:05응급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응급실은 어떤 장소인가? 큰 사고를 당하거나 위급한 사람들을 치료하는 장소다. 그런 곳이 습격당했으며, 의료진들만 노린 것이 아니라면, 여러 가능성 중에 유력한 것은 환자들을 노렸다는 것. 그 외에 응급실의 안전에 관한 평판을 나쁘게 해, 병원과 연결고리가 있는 어딘가의 조직에 간접적인 피해를 입힌다는 것도 있겠지만, 그 경우 이미 일이 벌어진 그 장소에 뒤늦게 간다는 것만으로 젊은 무카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시피 하다. 젊은 무카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한다. 두 가지 중 하나, 타깃이 된 자를 구하려 한다. 또는, 죽이는 데 협력한다. "죄송하지만, 메모지와 펜을 잠깐 빌릴 수 있을까요?" 근처의 경찰 중 최대한 정신이 없고, 둔해 보이는 사람을 찾아보고 그에게 메모지를 빌리기로 한다. 흰 메모지라면 그대로 사용하고, 경찰의 로고나 유추될 만한 뭔가가 있으면 나중에 찢어내야 할 것이다. 메모지에 휘갈기려는 숫자라면 "12".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고서, 그것을 주머니에 넣으려 하겠지.
- 429압둘 핫산 (QFLBh7E/hC)2025-1-12 (일) 오전 10:51:57>>419 하늘이 도운 듯 갑작스레 일어난 소란. 타워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지금이 절호의 기회로 보인다. 그런데 정말 몰래 들어가도 괜찮을까? 출입증 없이 몰래 들어간 사실을 걸리면 경비원 혹은 다른 인물에게 구타를 당할지 모른다. 그나마 몸으로 때울 수 있는.. 가진 것은 이제 몸뿐이기에 조심하긴 해야겠지만 치를 수 있는 대가다. 문제는 혹여 경찰이라도 온다면? 학기 등록을 하지 못한 핫산은 유학 비자가 더 이상 유효하지 못하다. 이 부분을 들키게 된다면 강제로 고국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빈손으로 고국으로 갈 순 없다. 그래서야 가족들을 볼 면이 없다. 이 같은 생각으로 핫산의 머리가 분주한 가운데 핫산의 몸은 이미 게이트를 넘어가고 있었다. '그래.. 목적 없이 방황이나 하고있는 지금의 상태로는 안전하게 하루 이틀 더 지내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 지금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비전을.. 의지를 세워야 하는 시점이다.'
- 430압둘주 (QFLBh7E/hC)2025-1-12 (일) 오전 10:53:29아직 다른 진행을 전부 보진 못 했지만 대체 응급실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하네! 엄청난 난장판이라니
- 431린주 (LBekikjtem)2025-1-12 (일) 오전 11:38:04난 처음 절반 정도 밖에 못 읽어봤는데 큰일이구만~~ ㅠㅠ 다음 주 중에 후루룩 읽어봐야지...
- 432치자와 유사 (xdLZQ7qoQe)2025-1-12 (일) 오전 11:48:03>>354 치자와 진행 유사는 태연하게 헤네시를 홀짝거리며 잠자코 귀기울여 듣는다. 어렴풋이 들리는 이야기와 모양새를 보아하니 작당모의를 하시는 것 같은데. 저 재미난 모임에 어떻게 끼어든담. 무게 높은 이야기엔 경계심 또한 높으니 유사는 짧은 시간 고민하다 어깨를 으쓱하며 조그맣고 귀여운 핸드백을 열어 립스틱을 꺼내고 화장을 고쳤다. 얼마남지 않은 브랜디 잔은 잠깐 빈 테이블에 올려두고, 립스틱 뚜껑을 닫은 후 핸드백에 다시 넣는 과정에서 툭 데구르르. 수상한 테이블 쪽으로 완벽하게 도르륵 굴러간 둥근 립스틱을 두리번 거리며 찾다가, 놀란 얼굴로 입을 가리며 무거운 분위기 사이로 태연하게 다가간다. "실례지만 립스틱이 여기 밑으로 굴러갔는데.." 유사는 최대한 사랑스럽고 애처로운 표정으로 난처해하며 두 손을 모은 채 말을 잇는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네요. 혹시 같이 찾아주시면 안 될까요? 정말 죄송해요." '제가 좀 취해서요.' 풀린 눈으로 나긋하게 덧붙였다. 다들 성가신 얼굴을 하고서 꺼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예쁜데? 청순한 뇌로 뒷세계 따윈 아무것도 모르고 사랑만 받았을 것 같이 생긴 이 여자가 무얼 할 수 있겠나? 이곳에 홀연히 나타난 유사가 그 모임 테이블에 먼저 다가가 말을 걸었다는 이유 하나로 다른 남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그들의 양심이 저울질 당한다. 하지만 유사는 그 테이블에 다가간 순간부터, 그들이 고민하며 부탁을 들어줄지 결정하는 순간까지도 내리깔린 눈꺼풀로 테이블 위 어질러져 있는 쪽지를 빠르게 훑어 내용을 간추리려 했다. //어떻게..타파할지 생각보다 고민을 많이 했음니다...무작장 가서 취했는뎅ㅠ합석해두댈까용? 했다가 튕기면 큰일나니까.......
- 433무카이 - 모네 (wTg14aJPBC)2025-1-12 (일) 오전 11:54:12어린 무카이의 시선이 초조하게 매표원과 허공을 번갈아 오간다. 마른 입술을 괜히 물어 적셔보기도 하고, 대답을 기다리고 있자면 허공에 손을 휘적이거나 하는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고개를 괜히 숙여본다. 안될 건 없다는, 끊겨 있지만 긍정의 목소리가 들릴 때까지. 고개를 들어 쑥스러움 반, 기쁨 반의 학생 표정을 한 어린 무카이가 QR을 스캔한다. 뿌듯함을 잠시 곱씹을 겨를이 있었으면 좋겠다만 매표원의 다급한 듯한 이끌림에 따라, 짧은 숨만 뱉고서 손목을 붙잡혀 끌려가는 것이다. 친구들에게서, 혹은 주변에서 몇 번 본 듯한 카드가 떨어진다. 여성이 그것에 대해 설명을 시작하면 카드를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면서 얘기하는 것이다. "본 적 있어요. 이것...." 그녀의 카드 충전하는 모습을 본 어린 무카이는, 어쩐지 이것으로 금방 사용법을 익혀버릴 듯하다. 그녀의 허당끼가 엿보이는 단어 실수라든가(정말로 미안함이 아니라 고마움이라고 하면, 어쩐지 조금 재미있게 된다.) 그런 것은 구태여 신경쓰이지 않아서, 카드를 집어 빤히 보고 있다가 다음 번에는 이 카드를 사용하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네.." 그리고 카드를 손에 들어오도록 꽉 쥐고, 그녀와 눈을 마주치고서는, "다음에 또 올게요. 이 카드로." 조금은 비장한 듯한 태도로 작지만 또렷하게 얘기하는 것이다. 고맙다는 말을 해야한다는 건, 이 때에는 왠지 머릿속에 없다. 다음 만남을 확신하는 것이 어린 무카이에게는 중요했던 듯하다.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알면서 모를 것 같아, 카드를 쥔 채 그녀를 보고 있으면 핸드폰의 알림이 울린다. 요코하마의 본가로 초대한 친구의, 출발했어? 하는 물음일지 모르겠으나 열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다. "..가 봐야 할 것 같아요." 제 이름은 무카이, 무카이 쟈키입니다. 편하게 불러주세요- 라는 소개라든지, 만나서 반가웠다며 악수를 청하는 세련된 작별의 태도라든지, 이후의 젊은 무카이가 몸에 익혔을 것들은 지금은 없고, 멋없는 소릴 하는 남학생 하나만 덩그러니 남았다.
- 434진행◆3pXUzGu4R. (fErfrf.nvq)2025-1-12 (일) 오후 01:02:47>>423 리 모네 리코는 모네의 결정을 들으며 작게 웃음을 흘렸다. 그녀는 접시를 들어 남은 케이크를 한쪽으로 모으며 말했다. "좋아요, 모네씨. 환영해요. 헤븐즈 파이낸스에 오신 걸요." [리 모네의 정신력(WIL)이 +1 증가됐습니다.] 리코는 가볍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그녀의 표정은 여전히 여유롭고 다정했다. "사장님은 바쁜 분이시니까, 제가 모네씨를 조금 도와드릴게요. 경리 업무라... 간단한 일부터 하나씩 배워가면 되겠죠.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서 살아남는 법은 저도 잘 아니까." 리코는 손을 뻗어 케이크 포크를 들어 마지막 남은 한 조각을 맛있게 집어 먹으며 덧붙였다. "아, 그런데... 여기선 단순히 월급 받고 일한다는 생각만으론 힘들 거예요. 때로는 우리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요. 하지만 모네씨라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리코는 자리에서 일어나 접시들을 정리하며 말했다. "자, 이제부터 우리 식구니까 편하게 지내봐요. 그리고... 오늘은 천천히 둘러보면서 익숙해지는 게 어때요? 모르는 거 있으면 뭐든 물어봐도 되고요." 그녀는 다시금 환한 미소를 지으며 모네를 바라봤다.
- 435진행◆3pXUzGu4R. (fErfrf.nvq)2025-1-12 (일) 오후 01:03:27>>425 요시다 치에 유이치로는 치에의 말을 들으며 잔을 들어 천천히 사케를 마셨다. 그의 표정은 여전히 무덤덤했지만, 미세한 변화가 느껴졌다. 마치 상대를 다시 평가하듯 치에를 바라보던 그는 잔을 내려놓고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이 녀석 봐라... 아는 건 없어 보여도, 다른 의미로는 준비가 되어가고 있군.' [요시다 치에의 지능(INT)과 정신력(WIL)이 +1 증가됐습니다.] 그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잔을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좋아요. 이쯤에서 당신이 원하는 걸 들어보죠. 사와다님이 당신을 보낸 이유를 모르는 건 아니니까. 다만, 당신도 잘 알다시피 이 도시는 누가 뭘 듣고 다니는지 알 수 없는 곳이거든요. 조금 더 신중했으면 합니다." 유이치로는 말을 잠시 멈추고 치에에게 눈길을 주며 덧붙였다. "그래서요. 당신이 듣고 싶은 건 뭡니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이제 말해 보세요." 그의 말투는 여전히 차분했지만, 약간의 흥미가 담겨 있었다. 마치 치에가 어떤 질문을 할지 기대하는 듯한 태도였다.
- 436진행◆3pXUzGu4R. (fErfrf.nvq)2025-1-12 (일) 오후 01:03:55>>429 압둘 핫산 타워 주변의 소란은 점점 커져갔다. 경비원들은 소란이 발생한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었고, 몇몇은 무전기를 손에 쥔 채 바삐 움직였다. 압둘 핫산은 잠시 망설였지만, 주위의 혼란이 그의 결심을 굳히게 만들었다. 경비원들의 주의가 분산된 틈을 타, 핫산은 빠르게 게이트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섰다. 건물 내부는 외부와는 다른 차원의 차분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세련된 로비, 반짝이는 대리석 바닥, 고급스러운 장식들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핫산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주변에는 여전히 몇몇 직원들이나 경비원들이 오가고 있었고, 그는 이들 사이에서 최대한 눈에 띄지 않도록 움직였다. 그의 눈에는 가장 가까운 엘리베이터가 보였다. 타워의 상층부에 오르면 그곳에서 무언가 단서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그를 움직이게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앞에 놓인 문제는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엘리베이터 옆에는 출입증을 스캔해야 하는 보안 장치가 있었다. 그때, 한 남자가 출입증을 스캔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437진행◆3pXUzGu4R. (fErfrf.nvq)2025-1-12 (일) 오후 01:04:18>>432 치자와 유사 유사가 사랑스럽고 애처로운 표정으로 립스틱 이야기를 꺼내자, 테이블의 남성들 사이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들은 처음엔 당황스러워하다가 이내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묘한 웃음을 띠었다. "아, 네. 여기서 굴렀나 보군요." 가장 가까이 앉아 있던 남자가 허리를 숙여 립스틱을 찾으려 했다. 그의 동작에 맞춰 다른 남자들도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여 립스틱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유사의 의도대로 테이블 위의 긴장감은 완전히 풀어졌고, 그녀는 그 틈을 타 자연스럽게 테이블 위를 스쳐 지나가는 눈길로 문서와 메모를 훑었다. "이건가요?" 한 남자가 립스틱을 찾아 유사에게 건네주며 미소를 지었다. 그의 표정은 이미 유사에게 호감을 느낀 듯했다.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자연스러웠고, 남성들은 유사에게 말을 걸며 대화를 이어가려고 했다. 테이블 위에는 몇 가지 지도가 놓여 있었고, 지도 위에는 특정 지역을 표시한 빨간 선과 메모가 적힌 종이 몇 장이 흩어져 있었다. 메모는 지명을 중심으로 '시간', '인원', '목적지' 같은 단어들이 적혀 있었다. "괜찮으시면 잠시 앉아서 쉬시죠. 혼자 계신 것 같은데, 여기선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거든요." "맞아요. 이런 테이블 구석에서 무언가를 찾으려다 다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들은 유사에게 빈 의자를 권하며, 그녀가 자리에 앉도록 배려했다.
- 438압둘 핫산 (QFLBh7E/hC)2025-1-12 (일) 오후 01:36:31>>436 타워 내부의 모습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마치 처음 일본에 들어와 도시를 바라봤을 때와 비슷한 충격이다. 물론 그때의 감동에는 한참 못 미치긴 하지만.. 반짝이는 대리석이며 뭔지 모를 비싸 보이는 장식들까지. 그렇게 잠시 감탄하던 핫산은 이내 상황을 파악했다. 요컨대 계단으로 올라갈 심산이 아니라면 지금 저 사내와 합류해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설사 찾다고 하더라도 이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계단보단 눈앞에 있는 엘리베이터가 낫겠지. 그리 판단한 핫산은 자연스레 멀티툴을 꺼내들고 엘리베이터 주변에 있을 아무 배전함이나 한 번 열었다 대충 쓱 훑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 즈음 다시 닫았다. 그렇게 뮌가 시설을 점검하러 온 사람이요라는 티를 팍팍 낸 핫산은 자연스레 엘리베이터로 향하며 남자와 동승하고자 한다.
- 439이시이 린 (LBekikjtem)2025-1-12 (일) 오후 01:37:44>>391 <clr style="color: blue">진행</clr> "우왁!!!" 남자의 클린치에 당해 그대로 땅으로 나자빠진다. 맥없이 엉덩방아를 찧은 제 모습이 간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기에 자존심이 팍 상하지만 탈인간이나 다름없는 남자의 기술에서 벗어날 길은 없어 버둥거린다. "에라이 씨 개나 소나 다 흑도연회네..." 욱씬거리는 엉덩이와 허벅지를 문지르며 중얼거린다. 저도 흑도연회와 연관이 돠어 있다고 허풍을 떤 적이 있다. 이 남자는 왠지 저와는 다르게 허풍이 아닌 진심인 것 같지만. "... 아, 맞다." 애당초 이 싸움에 휘말린 이유가 떠올랐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처맞고 있던 남자가 자취를 감췄다. 정의감 따위로 끼어든 것이 아니다 보니 완전히 잊고 있었다. "뭐라는 거야? 걔가 뭐 하는 새낀데?" "아오 썅 내 엉덩이..."
- 440진행◆3pXUzGu4R. (fErfrf.nvq)2025-1-12 (일) 오후 01:51:41>>428 무카이 쟈키 무카이는 응급실 사건의 소식을 듣고, 상황을 정리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을 고민했다. 주변을 둘러보던 그는 분주하게 움직이는 경찰들 중 가장 덜 바빠 보이는 한 명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경찰은 짧게 고개를 끄덕이며, 허리춤에서 작은 메모지와 펜을 꺼내 건넸다. 그는 주변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메모지에 무언가를 적었다. 흰 종이에 빠르게 적힌 숫자는 '12'였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무카이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메모지를 접어 주머니에 넣었다.
- 441진행◆3pXUzGu4R. (6nOZtI1Msm)2025-1-12 (일) 오후 03:45:27>>411 >>439 히무로 아키라 & 이시이 린 [이시이 린] 퀘스트 완료! 방랑여우의 선택 신카마초 유흥가 뒷골목에서 벌어진 원인불명의 싸움! 이시이는 남성을 구할 것인가, 그냥 지나칠 것인가? 더불어, 이 싸움.. 단순한 원인이 아닌 걸로 보이는데.. [보상 : 힘(STR), 매력(CHA) +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시이가 아픈 엉덩이를 부여잡으며 투덜거리는 사이, 시미카제조 조원들은 싸움의 한복판에서 나왔다는 듯, 먼지를 털며 서로를 본다. 그 중 한 녀석이 바닥에 떨어진 야구배트를 주워들고는 이를 악문다. "젠장... 저 자식, 간사이 조직에서 온 녀석일 가능성이 크다고." 너클남이 이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칼까지 들고 동부로 가고 있다니... 분명 뭔가 큰 일을 꾸미려는 걸 거야. 그냥 넘어가선 안 되겠어." 그리고는 곧장 너클남은 시미카제 무사시에게 전화를 걸었다. "형님, 큰일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긴장감으로 떨리고 있었다. "저희가 잡으려던 놈이 간사이 지역 조직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지금 응급실 쪽에서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문자가 들어왔습니다. 괴한들이 응급실을 습격했다는데, 무슨 상황인지 확실히 알 수가 없습니다." 너클남의 얼굴에 분노가 서렸다. "이건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뭔가 더 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형님." 그는 전화를 끊고는 모두에게 말했다. "우리 조원들이 모두 응급실로 향하고, 암묵적인 동맹인 키요하라조도 지원을 온다고 한다." 둘은 응급실로 향하려고 한다. 이시이도 따라갈 것인가? [히무로 아키라] ※AI 이미지입니다. 히무로와 사쿠라바가 응급실 근처에 도착했을 때, 예상과 달리 병원 앞은 의외로 적막했다. 깨진 유리창과 싸움의 흔적은 보였다. 병원 건물에 들어가려는 순간, 저 멀리서 들리는 발소리와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가 귓가에 스쳐 지나갔다. 곧이어 병원 근처로 여러 명의 남성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들 중 일부는 다케다조 예하 시미카제조의 완장을 차고 있었고, 다른 이들은 키요하라조 특유의 검은 정장을 입고 있었다. 두 조직의 조원들은 응급실 앞에 도착하자마자 서로 경계를 풀지 못한 채, 긴장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의논하는 듯 보였다. "저놈들 봐라..." 사쿠라바가 이를 악물며 낮게 중얼거렸다. "시미카제조랑 키요하라조가 왜 여기에 있지? 설마 우리를 겨냥한 거냐?" 그 순간, 시미카제조의 조장.. 금발머리가 눈에 띄는 시미카제 무사시가 말했다. "형님?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병원을 습격했습니까?!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한 거냐고요." 키요하라조의 조원들도 뒤따라 외쳤다. "여기는 우리의 채무자들이 많이 입원한 병원입니다, 형님... 죽을 각오는 하신 겁니까?" 사쿠라바가 당황한 표정으로 히무로를 바라봤다. "젠장, 이건 오해야. 우리가 아니라는 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서로를 노려보는 조직원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당장이라도 싸움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였다. "긴 말이 필요하나? 오노다조는 오늘부로 파문이다!!!" 사쿠라바는 긴박한 표정으로 히무로에게 외친다. "너라도 어서 들어가!!!!!"
- 442무카이 쟈키 (wTg14aJPBC)2025-1-12 (일) 오후 03:46:09>>440 "감사했습니다." 미소와 함께 감사 인사. 펜을 주인에게 돌려주고, 경찰서를 나선다. 공원을 향해 걷는 듯 하더니, 인적이 드물어질 때 즈음 잠시 멈추어 뒤를 따르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한다. 인기척이 따로 없으면, 모자와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찾기로 한다. 응급실로 향하기 전에, 자신의 신원을 가릴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한다. 유흥가의 집까지 들를 시간은 없을 듯하니, 이 옷은..... 어쩌면 오늘까지인가. 무카이는 마지막으로 눈에 담듯, 제 옷을 훑어 살핀다.
- 443무카이주 (wTg14aJPBC)2025-1-12 (일) 오후 03:52:00지금 응급실의 상황의 세력 구도가 어떻게 되는 건지 아직 파악이 안 되네요. 🤔 퇴근하고 꼼꼼히 보지 않으면 무카이가 제 목을 치러 가는 격일 수도 있겠는걸요?
- 444◆3pXUzGu4R. (6nOZtI1Msm)2025-1-12 (일) 오후 03:53:46>>443 사쿠라바조(오노다조 예하) vs 시미카제조(다케다조 예하), 키요하라조 지원병력(간부 X, 시미카제가 일시적으로 통솔함)입니다!
- 445무카이주 (wTg14aJPBC)2025-1-12 (일) 오후 03:56:44>>444 🫨 감사해요!!
- 446진행◆3pXUzGu4R. (6nOZtI1Msm)2025-1-12 (일) 오후 04:04:16>>438 압둘 핫산 ※ AI 이미지입니다. 압둘 핫산은 자신만만하게 멀티툴을 집어넣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발을 옮겼다. 문이 열리고 안에서 한 사내가 걸어나오자, 자연스럽게 시설 점검을 가장한 핫산은 그 뒤를 이어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어깨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압박감. 누군가가 뒤에서 그의 어깨를 가볍게 짚었다. "잠깐만요." 낮고, 부드럽지만 확신에 찬 목소리였다. 핫산은 순간적으로 긴장했지만, 느릿하게 고개를 돌린다면 거기엔 낯익은 얼굴이 있었을 것이다. 그는 TV 화면에서나 보던 모습이었다. 바로 츠치타 토모타게, 지금 이 나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국회의원 중 한 명이었고, 그가 어째서 여기 있는지는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츠치타는 얕은 미소를 띠며 핫산을 바라봤다. "이 건물의 시설 점검을 맡으신 분인가요? 아니면... 혹시 어디로 가시려는 건지 궁금하네요. 외국분이신가?" 그의 말투는 예의 바르면서도 미묘한 압박감을 동반하고 있었다. 뒤편엔 검은 정장을 입은 수행원 두 명이 무표정하게 서 있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자동으로 닫히며 다시 열릴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상황은 이미 엘리베이터 내부를 벗어난 대화로 이어질 참이었다.
- 447무카이주 (wTg14aJPBC)2025-1-12 (일) 오후 04:06:56간부 npc들 시트를 어디서 본 것 같는데 못찾고 있어요. 혹시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
- 448◆3pXUzGu4R. (6nOZtI1Msm)2025-1-12 (일) 오후 04:09:22>>447 여기요!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6225/recent
- 449무카이주 (wTg14aJPBC)2025-1-12 (일) 오후 04:11:56>>448 😊😊😊 감사해요!
- 450진행◆3pXUzGu4R. (6nOZtI1Msm)2025-1-12 (일) 오후 04:16:41>>442 무카이 쟈키 무카이 쟈키는 주변을 조심스레 살피며 모자와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게를 찾아 유흥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조명이 희미한 골목 끝, 작고 허름한 편의점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내부로 들어가자, 간단한 생활용품과 의류 액세서리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모자와 마스크는 입구 근처의 진열대에 걸려 있었다. 검은색과 회색 계열의 모자와 무늬 없는 기본적인 검은색 마스크가 눈에 띄었다. 가격표를 확인하니, 기본 검은색 캡 모자: 1,200엔 기본 검은색 일회용 마스크(5개입): 500엔 합계 : 1,700엔
- 451치자와-사토 (xdLZQ7qoQe)2025-1-12 (일) 오후 04:19:36제가 하려는 장난이 어떤 의미인지 눈치채고 그것이 그의 의도와 달랐다면 어련히 뜯어 말리지 않겠나. 하지만 그는 포식자처럼 숨 죽이고 그녀를 지켜 볼 뿐, 별다른 터치는 없다. 생각외로 시시한 남자. 실망한 유사는 빼앗은 담배를 마저 입술로 살포시 물고 검은 지포 라이터로 불을 막 켜려는 참이었다. 제 중얼거림에 당황한 듯한 그의 무방비하고 낮은 음의 외마디를 듣고 틱. 빗겨나간 부싯돌 소리처럼 그제서야 유사의 손이 멈췄다. 그녀는 침착하게 허리를 일으켜 물었던 담배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 빼내더니 짜증도 의문도 가지지 않고 침묵했다. 그가 턱을 만졌듯, 그녀의 고개가 무해하게 기울어진다. 그가 새 담배를 꺼내는 행위는 일련에 그녀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무색하게 입술만 잘근 깨물었을 뿐이다. 그의 넓직하고 거친 손이 제 살갗을 스쳐 지나갈 때도, 그가 제 귀에 꽂힌 담배를 뺏어 불씨를 옮겨 갈 때에도. 유사는 낮게 내려 뜬 눈으로 그를 지켜보며 잠자코 있었다. 그가 여전히 타들어가고 있는 제 갈색 연초를 다시금 권했지만 그것을 내려다보는 그녀의 표정은 정말이지 모호해서 어떠한 감정도 읽히지 않았다. 그녀는 그의 품 쪽으로 좀 더 붙어서서. 마치 쓰다듬으려는 듯 손을 높이 뻗어 그의 눈가를 지나치고 입술만 닿고 말았던 그 장초를 다시 그의 귀에 꽂아 돌려주었다. 그녀는 그 순간에 살짝 웃는 듯하더니, 이번엔 자신의 두 손을 그가 뻗은 손 위로 덮어 제 쪽으로 잡아 끌려했다. 유사의 손은 생각보다 차가웠으니 그가 어떻게든 놀란다 해도 과장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가 별다른 저항없이 무방비하게 그녀의 손이 이끄는대로 가주었다면, 담배 필터가 그녀의 쪽으로 향하게끔 그의 손가락을 능숙하게 바꾸어 결국 그가 떠먹여주게 된 담배를. 당신의 손에 들려 있는 그것을 보란듯이 눈을 맞추고 느릿하고도 빤하게 쳐다보며 조심스럽게 입에 물었다. 움직이는 고개를 따라 머리카락이 흘러내린다. 부드러운 입술이 그의 손 끝에 살짝 닿았을지, 아니면 그전에 황급히 떨어져 도망가버렸을지. 지긋한 눈으로 그를 응시하며 손을 대지 않은 채 담배를 물고 그 사이로 연기를 뱉어낸다. "변태." 악취미. 하지만 유사는 무서운 얼굴도 아니었고, 애초에 대답을 바라지 않았다는 듯 짓궂게 눈을 접어 웃었다. 과연 무구한 얼굴의 악취미라 생각한다. 누구인지 지칭하지 않았다. "여기 자주 와요?" 그렇지만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무해하고도 애살스러운 표정으로 돌아가 여전히 그와 마주 본 채로 넌지시 물었다. 얄궂은 장난으로 인해 닳아진 연초를 짧게 피워냈다. 그의 귀에 꽂힌 하얀 담배 끝엔 그녀의 연붉은 립스틱 자국이 진하게 번져 남아있다. //좋은 향이 났다는 디테일과 사토의 숨참기.. 사토 입장에 대입하면서 읽으면서 저도 숨참았습니다 역시 사토주^//^b 초장부터 플러팅아닌 플러팅 죄송합니다 자중시킬 테니 걱정마십시오.....
- 452무카이 쟈키 (wTg14aJPBC)2025-1-12 (일) 오후 04:22:06>>450 모자와 마스크를 구입하기로 한다. 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목숨의 값이 될지도 모르니. "봉투도 부탁드릴게요."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작은 것으로. 그리고 내부에 cctv같은 장치가 있는지 확인한다. 있든, 없든, 구입할 수밖에 없겠으나.
- 453무카이주 (wTg14aJPBC)2025-1-12 (일) 오후 04:26:37봉투 값은 20엔......? 🫠 (?)
- 454진행◆3pXUzGu4R. (6nOZtI1Msm)2025-1-12 (일) 오후 04:28:41>>452 무카이 쟈키 무카이는 계산대에 모자와 마스크를 올려놓으며 조용히 말했다. "봉투도 부탁드릴게요." 점원은 그를 힐끗 바라보더니 가벼운 미소와 함께 대답했다. "봉투는 서비스입니다. 따로 비용은 안 받아요." 점원이 작은 비닐봉투에 구입한 물품을 담아 건넸다.
- 455이시이 린 (LBekikjtem)2025-1-12 (일) 오후 04:29:29>>441 <clr style="color: blue">진행</clr> 두 남자의 대화를 듣는 린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단 한 가지였다. 'X 됐다...' 1년을 건실하게 살랬더니 정신 못 차리고 쌈박질이나 하고 다니다가 흑도연회랑 엮이다니... 심지어 뭔지는 몰라도 이쪽이 위험인물을 의도치 않게 구한(?) 꼴이 되어버린 듯도 하다. 자칫하면 야쿠자한테 죽임을 안 당하더라도 부모한테 죽게 생겼다. '... 건물을 받는 게 아니라 건물 아래에 묻히겠는데?' 지금이라도 모른 척 빠져나가면 되지 않을까,라는, 답지 않게 이성적인 판단을 내린 머리와 다르게, 흥미로워 보이는 상황에 몸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선다. 아직도 엉덩이와 허벅다리가 욱신 거리지만, 그보다는 저 내용이 꽤나 흥미롭다.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존X 큰 싸움이 날 거라는 말 아닌가? ... 그럼 그렇지. 이 망할 놈의 불나방 습성은 어디 가지 않는다. "... 얌마 다이키, 너 저거 들리냐?" "얌전히 구경만 하고 오면 아부지가 죽이진 않겠지?" 다이키의 의사나 존재는 이제 크게 중요치 않다. 본능이 시키는 대로 슬금슬금 불구덩이를 향해 이끌린다. [<clr style="color: blue">응급실로 따라간다</clr>]
- 456무카이주 (wTg14aJPBC)2025-1-12 (일) 오후 04:29:54봉투 서비스.... 이것이 서민적인 소확행....? 😊
- 457린주 (LBekikjtem)2025-1-12 (일) 오후 04:30:50사실 진행 내용 아직 읽어봐야 돼서 린도 나도 ㅔ? 상태이긴 하지만 이런 건 드가야지.
- 458치에주 (3ebEGrcwqW)2025-1-12 (일) 오후 04:32:49캬... 캐릭터 여러명 한꺼번에 진행하실때마다 흥미진진해져서 팝콘들고 보게 되네요 뭔가 되어가고 있음 잘 모르겠지만 일단 흥미진진하게 되고 있음<
- 459무카이 쟈키 (wTg14aJPBC)2025-1-12 (일) 오후 04:35:44>>454 점원에게 눈웃음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그 자리에서 마스크 하나와 모자를 착용한 뒤 편의점 밖으로 나온다. 응급실로 향하되, 바깥에서 상황을 파악하며 거리를 점점 좁히는 편이 좋겠다. 눈에 띄지 않으면서, 상황을 알 수 있으면 더더욱 좋다. .....열린 창문 근처의 수풀이라거나. "오늘은 운이 얼마나 좋을까...." 미리 알 수 있다면 좋을텐데. 바닥에 조용히 발자국을 새기며 응급실을 향해 걷는다. 주머니 안에 넣은 손은 소리도 없이, 그 안의 접이식 칼을 시험하듯 폈다 접는다. 응급실을 습격한 이들이 있다. 그리고, 타깃이 있다면, 타깃을 확보하면 좋겠다- 여기까지는 무카이의 희망 사항. 젊은 무카이처럼 아무것도 없는 자가 어딘가에 환영받으려 들어가려면, 중요 인물 하나의 목 하나는 가지고 가거나, 거꾸로 붙여 가지고 오는 게 최선이 아닐까.
- 460요시다 치에 (3ebEGrcwqW)2025-1-12 (일) 오후 04:46:05>>435 ...뭐야. 이미 알고 있었어? 무슨 반응이 돌아올지 몰라 내심 긴장하던 차에 김이 샜다. 하긴, 사와다도 제 눈 앞의 유이치로라는 자도 퍽 신중한 사람이던데. 이런 사람들이 사전에 얘기해두지 않았을 리가 없지... 그러나 유이치로의 반응이 이럭저럭 제게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보아 제 치기 어린 대답은 이럭저럭 괜찮은 평가를 받은 듯했다. 치에는 그것에 만족하기로 했고, 입가에서 장난스러운 웃음을 슬쩍 지워 냈다. 이제 진짜 본론으로 들어갈 때가 됐다. 목소리가 나직해졌다. "좋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사와다 선생님께서는 제게 현재 신카마초에서 활동 중인 불법 도박장의 위치와 그 관련 조직들의 동향을 파악해 오라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다케다조의 코붕 녀석들이 술김에 떠들어 댄다고 말씀하셨던, 바로 그런 정보들이요." 그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역시나 조용한 목소리로 한 마디를 덧붙였다. "...지금 여기에도 있나요? 다케다조 녀석들."
- 461압둘 핫산 (shSHatVVNC)2025-1-12 (일) 오후 04:49:38>>446 핫산은 어색하고 기죽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딱히 연기는 아니다. 실제로 기도 죽었고 이 상황이 어색하기도 했으니. "السلام عليكم" 물음에 멍하니 모국어로 답을 한 핫산은 이내 더듬더듬 일본어를 구사한다. "나, 일합니다. 정비. 파키스탄. 왔어. 스크린 거치. 확인해." 일부러 멍청하게 구사하는 일본어라니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지만 위로 올라가 밖으로 나가보려면 이런 방법밖에 없겠지.
- 462히무로 (wHbpC6SS1.)2025-1-12 (일) 오후 05:55:27>>441 일이 대차게 꼬여간다. 야쿠자들끼리 시비가 붙은 현장에, 그 중 조장급 되는 녀석과 함께 등판하다니. 이건 누가 봐도 사쿠라바랑 한 패... 뭐, 지금 당장은 그렇지만- 여튼 야쿠자나 마찬가지인 꼴이군. 어쩌다 일이 이렇게까지 꼬였지? 아키라, 네녀석은 대체 무슨 말도 안되는 일에 발을 들인거냐? 오늘 일어난 모든 일에 후회가 몰려오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도망쳐버릴수도 없다. "젠장, 야쿠자들 집안 싸움에 말려들게 하지나 말라고!" 그리 사쿠라바에게 짧게 외치고서, 병원 건물 안으로 진입한다. 어서 응급실로 가야 해. 입구 문을 건너, 머리가 기억하는대로 응급실 방향으로 빠르게 걸어간다. 뛰어가다가, 이곳을 습격한 장본인들에게 매복당할후도 있으니까.
- 463무카이주 (QEElujQmmO)2025-1-12 (일) 오후 06:40:39배가 고픈데 퇴근 픽업이 안 와요. 🫠
- 464모네 - 무카이 (6rFVlJp6MK)2025-1-12 (일) 오후 10:58:35>>403 <clr style="color: blue">무카이</clr> "앗, 아 맞아 요코하마!" 무카이가 가봐야한다고 말하고 나서야 떠올리는 당초의 목적. 가장 빠른 편을 원했던 사람을 이렇게나 잡고 있다니. 모네의 볼이 이전보다 훨씬 빨개졌다. <clr style="color: gray">어, 어떡하지이 빨리 보내지 않으며언</clr> "😣 너무 오래 잡았죠, 미안해요... 그 그래도 파스모 있으면 편하니까! 응! 다음에는 꼭 그거로 오기예요!" 라인을 너무 급하게 터버렸기 때문인지, 혹은 애초에 잘 하지 않는 타입인지. '나중에 라인해요!' 라는 인삿말 대신 다시 만나자는 말을 하며 손을 흔든다. "잘 가구 다음에 봐요~" (막레입니다! 첫 일상이 무카이라서 즐거웠어요~)
- 465무카이주 (zC32CL85Ee)2025-1-12 (일) 오후 11:19:31막레 감사해요 😊 저도 즐거웠습니다!
- 466모네 (6rFVlJp6MK)2025-1-12 (일) 오후 11:38:42>>403 <clr style="color: blue">진행 : 리코</clr> <clr style="color: gray">'식구... 인가.'</clr> "그러면... 사장님은 대충 경리같은 보조 업무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면 되는지부터 알고 싶은데요...!" 담소를 나누고 하하호호, 인적사항을 나누면 좋겠지만 모네의 몸 속에 흐르는 한국인의 피가 용납치 않는다. 리코가 접시를 정리할 때 혼자 아무 것도 안 할 수는 없는지, 모네는 케이크를 함께 정리하고 냉장고에 집어넣었다. "출근이랑 퇴근은 언제인지두 알아야 할 같... 그보다 저, 내일부터 당장 출근인 거죠 역시!?" 저, 적응 안돼애... 집에서 정장만 입고 설렁설렁 나와 취준(을 빙자한 동네유람)하던 루틴은 이제 바뀔 수밖에 없는 거야...😂
- 467무카이주 (K5nw2yrXay)2025-1-13 (월) 오전 12:07:21모네 양은 1년 쯤 전에 연락이 끊긴 느낌으로 알면 될까요? 😊 무카이는 처음에, 안녕하세요. 요코하마 도착했어요. 덕분에 감사합니다. 이 정도로 보냈을 것 같네요. 또 상의하실 부분 있으면 연락 주세요!
- 468모네주 (6rFVlJp6MK)2025-1-13 (월) 오전 12:16:40>>467 어쩌면 일상의 날짜에 따라선 반년도 안 지났을지도요 🤔🫠 문화제 시즌이나 졸업식 마지막 학술발표제 시즌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5~6월이나 10월 무렵이 되겠네요. 무카이가 학교 행사를 좀 둘러본다면 그 이유를 알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모르고 그냥 끊겨버릴지도요 후후후 못된여자 모네쨘~ 😏 남고생의 순수한 마음을 갖고 논 성인 여자~ 나빠~(날조)
- 469무카이주 (x9m85E0uja)2025-1-13 (월) 오전 12:22:22>>468 무카이와 모네 동생네 고등학교 행사의 무화제나 학술발표제인가요? 이유는 제가 넘넘 궁금한데, 말씀해주시나요? 🥹 그리구, 모네 동생과 접점이 있었을 것 같으면 모네 동생의 정보도 조금 알고 싶어요. 괜찮으시다면요.
- 470모네주 (6rFVlJp6MK)2025-1-13 (월) 오전 12:31:01🤔... 다갓 기능을 써보고 싶으니 다갓께 맡겨볼까요 이건 <diced min="1" max="3">1</diced> 1. 안돼. 2. 동생 정보만 3. 동생+이유
- 471모네주 (6rFVlJp6MK)2025-1-13 (월) 오전 12:31:54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건 차차 알아가는 것도 재밌지 않나요 😏 자만추는 부조리함을 곁들이는 법... 영화라는 키워드만 놓고 가겠읍니다 히히 🙇♂️
- 472무카이주 (x9m85E0uja)2025-1-13 (월) 오전 12:33:05🥲🥲
- 473모네주 (6rFVlJp6MK)2025-1-13 (월) 오전 12:47:12어허... 귀여워도 뭐 없습니다. 저는 FM입니다. FM... F........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 474무카이주 (x9m85E0uja)2025-1-13 (월) 오전 01:12:24🤨🤨
- 475치자와주 (WS5aDcSBdi)2025-1-13 (월) 오전 09:45:09갱신! 다들 쫀아! 좋은 월요ㅠ일!ㅠㅠ
- 476린주 (6VGkjnmTVu)2025-1-13 (월) 오후 01:35:39점심 갱신~ 다들 점심 잘 챙겨 먹어!
- 477◆3pXUzGu4R. (dDBhiMoP/6)2025-1-13 (월) 오후 01:48:57갱신해요! 진행은 저녁에 이을게요!!ㅠㅠ
- 478모네주 (l/c/vfKSXK)2025-1-13 (월) 오후 02:37:07오후갱신합니다 🤗 오늘 너무 춥네요,, 눈이 오다말다해요😓 다들 몸 따닷하게 챙기시기~
- 479무카이주 (NcMoRWYRn.)2025-1-13 (월) 오후 03:10:58천천히 이어주세요 😊
- 480히무로주 (9R1scZqKt2)2025-1-13 (월) 오후 03:25:04크아악... 월요일... 월요일이 싫어요...
- 481치에주 (jUOhi5NlKS)2025-1-13 (월) 오후 03:30:21좋은 오후입니다...ㅎㅎ 다들 남은 하루도 파이팅하시고 저녁에 뵙겠습니다!!
- 482◆3pXUzGu4R. (ZMK4VE37PS)2025-1-13 (월) 오후 05:38:34오늘 회식이 갑자기 잡혀버려서..😂😂 진행 기다리시는 분들은 기다리지 마시고 현생에 최대한 집중해주세요!
- 483린주 (OxoxN5XSmi)2025-1-13 (월) 오후 05:58:00현생이 가장 중요하지~ 신경 쓰지 말고 잘 다녀와 캡틴! :3
- 484압둘주 (pw3mBuUeia)2025-1-13 (월) 오후 06:42:19갱신~ 캡틴도 걱정말고 잘 다녀와
- 485진행 ◆3pXUzGu4R. (.kl3fkH3EW)2025-1-13 (월) 오후 09:24:00>>455 >>459 무카이 쟈키&이시이 린 [무카이 쟈키&이시이 린] 이시이 린과 무카이 쟈키가 응급실 근처로 다가가던 중, 근처에서 거친 고함 소리와 함께 강렬한 충돌음이 들려왔다. 뒤를 돌아보니, 응급실 앞에 사쿠라바조와 시미카제조, 그리고 키요하라조가 서로 맞붙어 있었다. 시미카제조의 조장인 시미카제 무사시가 직접 앞장서서 사쿠라바조의 조원들을 몰아붙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대체 무슨 이유로 응급실을 건드린 겁니까, 형님!" 무사시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고, 그의 뒤에 늘어선 조원들은 둔기와 칼, 심지어는 낡아 보이는 소총까지 들고 있었다. 반면, 사쿠라바조의 조원들은 숫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었지만, 사쿠라바의 존재감이 그들을 버티게 하고 있었다. 사쿠라바는 이미 몇 명의 적을 쓰러뜨린 뒤였다. 하지만 그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묻어났다. "이건 오해라고, 시미카제! 내 말을 들어줘!" 키요하라조의 조원들도 싸움에 가세하며 외쳤다. "사쿠라바조, 오노다 형님이 시킨 거냐?!" 싸움은 점점 격렬해졌다. 둔기가 부딪히는 소리, 총성이 터지는 소리가 병원 근처를 뒤흔들었다. 무카이와 이시이의 눈에는 전혀 야쿠자로 보이지 않는, 안경을 쓴 청년(히무로 아키라)이 응급실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 486진행 ◆3pXUzGu4R. (.kl3fkH3EW)2025-1-13 (월) 오후 09:37:05>>460 요시다 치에 유이치로는 치에의 말을 조용히 들으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런 뒤,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주머니로 가져갔다. "지금은 다케다조 녀석들이 여기 없는 것 같아요. 아마 다른 중요한 일에 엮인 모양이겠죠." 그는 주머니에서 낡은 작은 수첩과 몇 장의 메모지를 꺼냈다. 페이지들은 오래된 듯 약간 노란빛을 띠고 있었지만, 필체는 단정했다. "이건 제가 지금까지 모은 정보입니다. 불법 도박장 위치, 관련된 조직들, 그리고 그들이 움직이는 패턴까지 기록해 둔 거죠. 당신이 찾는 정보도 있을 겁니다." 유이치로는 메모지를 치에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 정보를 활용하려면 더 많은 발품을 팔아야 할 겁니다. 그리고 이 도시에서 신뢰할 만한 사람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죠. 여긴 혼자 움직이기에 너무 위험한 곳이니까요." 그는 잠시 치에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사와다 님은 똑똑한 제자를 두었네요. 하지만 한 가지는 명심해요. 이 정보는 신중히 다뤄야 합니다. 잘못 쓰면 당신이 위험해질 수 있어요." 치에가 메모지를 받아든 순간, 유이치로는 다시 잔을 들어올리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당신이 여기서 뭘 해낼지는 모르겠지만... 가끔은 감보다 운이 더 중요한 법이죠." 그는 다시 사케를 홀짝이며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대화는 거기서 끝이 난 듯했다.
- 487진행 ◆3pXUzGu4R. (.kl3fkH3EW)2025-1-13 (월) 오후 09:46:48>>461 압둘 핫산 츠치타 토모타게는 핫산의 말을 듣고는 살짝 미간을 찌푸렸지만, 곧 흥미롭다는 듯 가볍게 웃음을 지었다. 그의 손길은 여전히 핫산의 어깨 위에 남아 있었다. "파키스탄 정비사라... 이곳에서 일하는 외국인이라니, 흥미롭군." 그는 핫산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무언가를 판단하는 듯했다. 이내 손을 치우며 말했다. "제가 보기엔 아주 능숙해 보이진 않는데, 이런 타워에서 정비를 한다고요? 서류는 준비됐나요? 허가도 받았겠지요?" 그의 말투는 친절하려는 듯했지만, 핫산은 그 안에서 의심과 경계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순간, 주변으로 두 명의 정장을 입은 남성들이 조용히 다가와 뒤쪽에서 분위기를 감쌌다. "나는 이 타워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이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겐 관심이 많아요. 특히, 그들이 외국인이라면 말이죠." 츠치타는 핫산을 가리키며 말했다. "올라가서 뭘 하려는 건지 설명해 봐요. 서두를 필요는 없어요. 천천히." 압박을 주는 듯한 그의 태도에 핫산은 선택을 해야 했다. 적당히 둘러대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기회를 얻거나, 그를 설득하거나, 혹은 도망칠 타이밍을 계산해야 할 상황이었다.
- 488진행 ◆3pXUzGu4R. (.kl3fkH3EW)2025-1-13 (월) 오후 09:54:58>>462 히무로 아키라 병원 내부로 들어간 히무로는 긴장감에 휩싸인다. 복도 곳곳에는 깨진 의료 장비와 넘어져 있는 들것이 흩어져 있다. 어쩌면 예상대로 응급실은 현재 처참한 상황일 수도 있다. 근처에서는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와 살려달라는 환자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는 복도를 지나며 작은 소리를 감지한다. 이내 곧, 그 소리는 점점 커지며, 뒤에서 무언가 날카로운 것이 히무로에게 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히무로의 감각이라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것이었다. "또 만났네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퀘스트 시작 ! 미나토 구출 작전 목표: 토리사와 미나토를 안전하게 구조하거나, 그를 둘러싼 적의 움직임을 파악하라.
- 489진행 ◆3pXUzGu4R. (rLzag54/rK)2025-1-13 (월) 오후 10:16:43>>466 리 모네 리코는 접시를 정리하며 리 모네의 질문에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장님은 너무 간단히 말씀하셨나 봐요. 경리라고는 했지만, 단순히 숫자만 보는 일은 아닐 거예요. 이곳에서 경리는 여러 가지를 해야 하거든요." 리코는 케이크 조각을 냉장고에 넣으면서 손으로 하나하나 세며 말을 이었다. "가끔은 사장님이 놓친 업무를 대신 처리하거나, 채무자 관리도 맡게 될 거고요. 물론 직접 나가서 일을 처리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제가 다 알려드릴게요." 리코는 고개를 돌려 모네를 보며 말했다. "출근 시간은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아요. 사장님께서 항상 말하시거든요. '하루에 8시간만 채우면 돼 ' 그러니 늦게 올 땐 늦게까지, 일찍 올 땐 좀 일찍 끝나기도 해요." 그녀는 책상 위에 있던 서류 뭉치를 들고 모네에게 다가왔다. "내일부터 출근 맞아요. 이건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읽어보셔야 할 서류들이에요. 기본적인 업무 지침이랑, 다루게 될 사람들에 대한 정보예요. 다 읽고 오시면 훨씬 수월할 거예요." [직업 변경 : 무직 -> '헤븐즈 파이낸스' 경리]
- 490◆3pXUzGu4R. (rLzag54/rK)2025-1-13 (월) 오후 10:17:47오늘 반응은 여기까지요..🥺🥺 백수가 되고 싶어..
- 491히무로주 (9qpLkERTj2)2025-1-13 (월) 오후 10:38:37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 492치에주 (jUOhi5NlKS)2025-1-13 (월) 오후 10:39:17ㅠㅠ 캡틴~~~ 쉬엄쉬엄 하세요...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493무카이 쟈키 (3UBqZWrSga)2025-1-14 (화) 오전 04:04:46>>485 젊은 무카이가 생각한 상황은 아니다. 너무 늦게 왔나? 그 와중, 사람들의 손에 들린 흉기와 소음을 듣고 무카이는 애써 모자를 내려쓴다. 오해였습니까? 아, 오해였구나. 그럴 수 있지. 하하호호, 로 해결 될 상황은 아닐 것 같고, 끼기에는 영 좋은 상황이 아닐 수 있겠다. 젊은 무카이에게 저것이 오해인지 아닌지는 중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시미카제와 오노다라는 자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진 자인가..... 그리고 저들의 신뢰관계는 얼마나 대단한가. 가령, 지금 여기서 한 명이 죽임당해도 다른 한 명이 후회를 품을 사이인가. 이 때쯤 슬쩍, 응급실로 들어가는 사람이 있었다. 담도 센 사람이다. 혼자 있으니 경찰의 지원 같지는 않고, 응급실의 관련인이나, 누군가 소중한 사람을 안에 두었나? 이 틈을 타서 무언가 저지르려는 사람인지도. 민간인이라면 저도 안될 건 없다. 야쿠자들의 시선이 서로에게 쏠려있는 틈을 타 남자의 뒤를 쫓는다.
- 494모네주 (s0vI0f78AC)2025-1-14 (화) 오전 09:37:56오늘 길이 미끄럽네요 ㅠ-ㅠ 다들 조심조심 걷고 넘어지지 마시기… 아침 갱신합니다~
- 495이시이 린 (jwRqcZYHJe)2025-1-14 (화) 오후 02:36:10>>485 [clr blue]진행[/clr] "워후..." 응급실로 쫓아오자 그곳에선 서로를 형님이라 부르는 야쿠자들끼리 목소리를 높이는 진풍경을 목격할 수 있었다. 원래가 야쿠자들이 윤리정신 투철한 놈들은 아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응급실에서 개판 처놓은건 심하긴 하네. 오해라느니 뭐라느니 하는 외침도 들리지만 이제 막 온 린에게는 상황 판단이 완전히는 되지 않는다. 제아무리 싸움을 좋아하는 불나방이라지만, 야쿠자들끼리 온갖 무기를 들고 응급실에서 깽판 쳐놓는 상황에 껴드는 것은 그야말로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살아나가더라도 아버지한테 바로 모가지가 꺾일 짓. 열심히 상황을 보고 있으려니 야쿠자와는 전혀 연이 없어 보이는 한 남자가 응급실로 들어가는 것과, 그 뒤를 쫓는 또 다른 남자(무카이)가 눈에 들어온다. 둘 다 야쿠자는 아닌 것 같은데 굳이 저 난리 통 속으로는 왜 들어가는 걸까. "아~... 뭔가 이상한 일에 엮여 버린 것 같은데..."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좀. 굳이 편을 나누자면 자신은 저기 저 야쿠자들보다는 일반인(인듯한) 남자 둘과 가까울듯싶었다. 쫄래쫄래 두 남자의 뒤를 밟는다.
- 496치자와주 (iQCpmpn9Fa)2025-1-14 (화) 오후 03:02:04갱신 ^//^ ! 🐢....오늘은 진행을 꼭...
- 497압둘 핫산 (t6XhIdHUD.)2025-1-14 (화) 오후 03:23:49>>487 머리가 복잡하다. 괜한 객기였나 그깟 야경 좀 보자고 이런 도박을 하다니..어쩌면 자기 머리가 어떻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자신은 객관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경험 부족이든 타고난 기질이든...이건 사실이다. 그리고 상대는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는 도가 튼 국회의원. 그것도 꽤 유명하신 국회의원. 그래..나에 대해서도 꽤 간파했겠지 어설프게 속이려고 들 필요는 없다. 오히려 괜한 술수는 다 간파를 당할 테니 있는 그대로 사람 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핫산의 모습이면 충분하다. 자기 입으로 천천히 해도 좋다고 말도 했으니. 핫산은 방침을 정했다. 어차피 말로 상대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 설득은 포기한다. 그렇다고 신체 능력에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니니 도망도 포기한다. 어눌한 일본어로 되는 대로 둘러대며 시간을 끈다. 의아할 정도로 경계를 열심히 하던 경비들의 태도도 여기 이 남자 때문이지 않을까? 토리사와 렌의 죽음 이후. 이제 도시의 질서는 균열이 갈 것이고 오늘이 그 본격적인 시작일 터. 시간을 조금 끌다 보면 분명 기회는 올 거다. 어떤 소요가 발생하거나 더 급한 일이 생기거나….기회는 온다. 그리 생각한 핫산은 입을 열어 더듬더듬 천천히 말을 시작한다. "나, 정비 잘에요. 나, 올라가. 밖. 문밖. 나가." 아주 느릿느릿 손짓을 동원해 표현한다. "확인해. 스크린. 밖. 보면 바람. 휭. 스크린. 위치. 기울어. 봐요." 시간이 나의 편이 좋으련만 아니라면 한층 더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 498요시다 치에 (hwc.0DiiC2)2025-1-14 (화) 오후 04:40:08>>486 좋아. 다케다조 녀석들이 없다는 말에는 안도했다. 뭐, 제들 이야기를 하는 걸 들켰으려면 진작 들켰을 테니 이제 와서 걱정하는 것은 좀 뒤늦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좌우간 그 소식보다 더 반가운 건 유이치로가 건넨 메모지였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리고... 조언은 명심해 두겠습니다."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 꽤 이상적인 말이네. 내심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제가 방금 전 말한 신뢰란 어디까지나 단기적이고 국소적인 의미로, 깊게 생각하고선 지껄인 말이 아니었다. 유이치로가 건넨 이 쪽지는 믿어 보겠으나 유이치로라는 사람 자체를 믿지는 않듯이. 모두가 의뭉한 구석을 숨기고 있는 이 도시에서 누구를 신뢰하면 좋지... 치에는 뒷목을 문지르고선 잠시 생각을 멈추었다. 당장 고민해서 답이 나올 문제는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유이치로의 잔에 첨잔한 다음 꾸벅 고개를 숙였다. "그럼 저는 이만 가 보겠습니다, 선생님." 그는 깍듯이 인사한 다음 메모지를 주머니에 잘 챙겨 넣고 히라타의 밤을 나섰다. 위험한 정보라고 하니 집에서 슬쩍 읽어 보아야겠다.
- 499치에주 (hwc.0DiiC2)2025-1-14 (화) 오후 04:50:11좋은 오후입니다...ㅎㅎ 다들 저녁 챙기시고 남은 하루 마무리 잘 하셔요!!
- 500모네주 (YJRJq0nXoS)2025-1-14 (화) 오후 05:44:48잠깐 틈을 타 캡틴께 건의해보고 갑니다 ☺️ 저이 어장에서 일상이 팍팍 돌아가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진행 자체도 세미 일상인데다 일상에 보상이 없어 잘 돌아가지 않는 거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상을 하면 레벨업경험치를 주거나, 스킬포인트나 스탯… 혹은 금전이라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약간의 속물적인 건의를 살짝 놓구 가봐요 총총,,😅
- 501히무로 (brJDlO2wEC)2025-1-14 (화) 오후 06:00:23>>488 응급실로 들어서자 그 내부는 아비규환이었다. 젠장, 대체 왜 이런 짓거리를 하는거야? 배후가 어떤 자식인지는 몰라도 정말로 상종 못할 놈이군. 어찌되었든 이 내부는 놈들이 드글드글할 것이다. 긴장을 하고 전진하던 그 때... 등 뒤에서부터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육감이랄 것 까진 없지만, 흐릿하게나마 인기척을 느꼈다. 몸을 움직여, 재빠르게 옆으로 돌며 뒤쪽을 향한다. 들어본 적 있는 목소리를 듣고서, 삼단봉을 들고 대치한다. "한번도 보기 싫은 꼬락서니를 두번씩이나 볼 줄이야. 오늘 재수가 정말 옴붙긴 했는데." 분명, 카타나를 들고 있던 그 닌자 자식... 그 녀석일거다.
- 502◆3pXUzGu4R. (1uKdOJmA..)2025-1-14 (화) 오후 06:03:53갱신! >>500 검토해볼게요!
- 503◆3pXUzGu4R. (1uKdOJmA..)2025-1-14 (화) 오후 06:07:05공지사항으로.. 캡틴이 요즘 직장이 바빠서 개장 1~2일차처럼 빠른 템포로 진행은 당분간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어장을 닫냐?! 아닙니다! 느려진다고 해도 캡틴이 악바리로 어떻게든 끌고 가고 싶습니다..! 이만 캡틴은 야근하러...😫😫😫
- 504모네 (YJRJq0nXoS)2025-1-14 (화) 오후 07:17:06>>489 <clr blue>진행 : 리코</clr> "...으와아..." 서류뭉치는 적지 않았다. 물론 업무를 위해 숙지해야 하는 사항은 맞다만 일하지 않다가 이런걸 마주하게 되면 압도당하는 것도 당연. 모네는 서류를 받아들고 곤란하게 바라보며 조금 뒤적거리다가, 힐끔 리코의 눈치를 살폈다. "그, 리코씨가 싫지 않다면... 말이죠." "여기서 읽어보구 가도 될까요...?" "저 사실 대부업은 처음이라 모르는 게 좀 있을 거구, 그러면 혼자 읽어두 알기 어려운 것도 있으니까, 선배가 여기 계속 계신다면 읽어보구, 모르는 거 여쭤보구 하면서 있다 가고 싶어요." 헤헤 웃으면서 덧붙이는 말. "혼자 집지키는 건 심심하니깐... 랄까나." 난테네~ 하는 걸 봐선 농담이겠지만, 저 맹한 얼굴을 봐선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
- 506진행◆3pXUzGu4R. (bYIF/U8E9.)2025-1-14 (화) 오후 07:46:08[무카이&린] 그들은 서로 동시에 히무로를 쫓아서 따라갔지만, 응급실 내부로 진입했을 때는 이미 히무로는 시야에서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눈에는 알 수 없는 언어를 뱉는 복면을 쓴 사내들이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둘은 아직 그들의 눈에 띄지 않은 상황이었다. 무카이 쟈키, 퀘스트 시작! '타깃의 행방' 응급실에 침투하려는 복면 괴한들의 모습을 목격했다. 이들은 타깃(토리사와 미나토)을 노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타깃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그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목표: 1. 타깃(토리사와 미나토)의 위치를 찾아라. 3. 타깃을 보호하거나, 죽이는 결정을 하라. 이시이 린, 퀘스트 시작! '흥미로운 사냥감' 응급실로 향하던 중 괴한들을 목격했다. 그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단순히 구경만 하기에는 너무 재미있어 보이는 상황. 목표: 1. 복면 괴한들을 따라 그들이 무엇을 하려는지 관찰하라. 2. 괴한들과의 대치 상황에서 생존하라.
- 507모네주 (YJRJq0nXoS)2025-1-14 (화) 오후 07:49:34와 뉴페이스다 뉴페이스~ 환영해요~😚
- 508(하나비주가 될 것) (rcVgb0SdES)2025-1-14 (화) 오후 07:51:05(((o(*゚∀゚*)o))) (오바쌈바 떨면서 살짝 다녀감...)(기대가 돼요...!)
- 509진행◆3pXUzGu4R. (bYIF/U8E9.)2025-1-14 (화) 오후 07:56:50>>497 압둘 핫산 압둘 핫산은 느릿느릿한 일본어로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 그의 어눌한 말투와 몸짓은 상황을 모면하려는 기색을 보이면서도 어딘가 진솔한 인상을 풍겼다. 츠치타 토모타게는 핫산의 말을 가만히 듣더니 미묘한 미소를 지었다. 그의 눈빛은 여전히 날카로웠지만, 말투는 그와 반대로 부드러웠다. "정비라... 그렇군. 그래, 이 타워도 관리가 필요하죠." 그는 흥미롭다는 듯 핫산의 얼굴을 살피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그의 발소리는 대리석 바닥 위에서 은은한 울림을 냈다. 그러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 멈춘 채, 핫산을 향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데 말이죠... 스크린의 기울어짐을 확인하려면 왜 꼭 당신이 올라가야 하는 건가요? 바람 때문이라면, 정비팀은 보통 외부의 센서를 먼저 확인하곤 하더군요." 그의 말은 마치 핫산의 의도를 시험하려는 듯했다. 그러나 그의 표정은 의외로 느긋했다. "이봐요, 젊은 양반. 내가 시간을 내주는 것도 좋지만, 당신이 날 납득시키지 못하면 이 엘리베이터는 열리지 않을 거요." 츠치타는 여전히 미소를 띤 채 핫산을 바라봤다. 그 순간, 타워 내부에서 작은 소란이 들리기 시작했다. 몇몇 경비원이 무언가를 보고 다급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엘리베이터 뒤편에서 어렴풋이 보였다. 이 상황에서 핫산은 두 가지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었다. 계속 시간을 끌며 츠치타를 설득하거나, 경비의 움직임을 기회로 삼아 다른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거나.
- 510모네주 (YJRJq0nXoS)2025-1-14 (화) 오후 08:08:32>>508 반가워요~ 하라구로는 꿈도 못 꾸는 소시민 모네를 굴리고 있어요 😋 잘 부탁해요~ 그리고 핫산... 핫산 벌써부터 뭔가 엄청 엄청엄청이네요 😰 도 도망쳐..
- 511진행◆3pXUzGu4R. (bYIF/U8E9.)2025-1-14 (화) 오후 08:09:48>>501 히무로 아키라 히무로가 몸을 옆으로 회피하며 뒤를 돌아보자, 아까 봤던 닌자가 두 손에 클로를 착용한 채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날카로운 금속 날이 빛을 받아 반짝이며 그의 위협적인 의도를 증명하고 있었다. 닌자는 낮고 조롱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넌 꽤나 빠르군. 꼬라지를 봐서는 넷카페 죽돌이처럼 생겼는데 말이야아~?" 히무로는 삼단봉을 단단히 쥔 채, 복면남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닌자는 느긋한 태도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히무로를 압박했다. 그의 클로가 미세하게 떨리는 모습은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주변은 여전히 소란스러웠다. 깨진 유리, 쓰러진 가구, 그리고 응급실 안의 혼란스러운 소음이 두 사람의 대치 속에서도 들려왔다. 닌자는 히무로를 시험하듯 몇 번 손을 휘저으며 클로의 날카로움을 강조했다. "그래, 어디 한번 보자! 니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그는 갑작스럽게 빠른 스텝으로 접근하며 히무로의 경동맥을 노려 클로를 휘둘렀다.
- 512(하나비주가 될 것) (rcVgb0SdES)2025-1-14 (화) 오후 08:11:01>>510 모네! 볼이 말랑한 언니죠 (* ´ ▽ ` *) 너무 귀여워서 기억에 콕 박혔답니다... 언젠가 모네쨩과 친해진다면 볼을 만져보고 싶어요~ 하나비주의 버킷리스트에요~ (人*´∀`)
- 513모네주 (YJRJq0nXoS)2025-1-14 (화) 오후 08:16:19>>512 꺗.......................^/////////////////////^🥹🥹🥹 엌퀘... 꺗... 엄청엄청 일상해보고 싶어졌어요 하나비님한테 모네의볼이 만져진다고~ 완전 포상이잔아~..... 하지만 어쩐지 하라구로의 돌려까기라던가 집가고 싶은 기운을 감지하지 못한 순수악외향인 모네가 하나비의 속을 터트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히히히...🫠 전 이런 거 엄청 좋아하지만...
- 514(하나비주가 될 것) (rcVgb0SdES)2025-1-14 (화) 오후 08:22:42>>513 일 상 (ФωФ) oO(희번뜩-) 최고 좋으니까요~ 하나비주가 될 것이 하나비주가 된다면 추진해보아요~ 후후 모네쨩 볼 마구마구 콕콕해줘야지 말랑말랑 말랑말랑 말랑말랑~ ( ´∀`)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런 거 아주 좋아한다는데요 (゚∀゚) 부디 터트려줘 모네쨩... 이름이 하나비니까 마구마구 구르면서 많이 터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는 (속이든 겉이든) 터질 때 비로소 빛날 것이다, 하나비! (*_*)
- 516진행◆3pXUzGu4R. (bYIF/U8E9.)2025-1-14 (화) 오후 08:29:12요시다 치에는 히라타의 밤을 떠나 조용히 자신의 임무를 돌아보며 발걸음을 옮겼다. 주머니 속 메모지는 느껴질 정도로 중요한 무게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전화벨이 울렸다. 사와다였다. "요시다! 잘했군! 정말 잘했어!" 사와다의 호탕한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첫 임무를 이렇게 깔끔하게 해낼 줄이야. 내가 너한테 걸었던 기대가 헛되지 않았군. 그런데, 혹시 왜 이 임무를 네게 맡겼는지 궁금하진 않아?" 치에는 사와다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었다. "사실 난 네가 가진 감각과 신중함이 남다르다고 느꼈어. 첫 임무에서 네가 선택한 경로와 접근 방식은 내 예상과 딱 맞아떨어졌지. 특히 히라타에서 대화로 유이치로의 신뢰를 얻어낸 것부터, 네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줬다고 생각해. 설마 히라타의 밤이 그저 술이 좋아서 먼저 고른 것은 아니겠지? 지금의 상황에 따라 장소의 우선순위를 뒀기에 히라타의 밤을 먼저 간 것이라고 믿는다." 사와다는 웃음을 멈추고 조금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너, 술집에 있던 창문 바로 옆 노숙자 말이야.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그 자는 내 사람이었어. 네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하고 있었거든. 네가 어떤 선택을 할지, 난 처음부터 전부 지켜봤다." 사와다는 다시 한번 크게 웃었다. "결론적으로, 네 판단은 완벽했어! 자질이 보이는구나, 치에. 이번 임무로 난 확신했어. 사와다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너를 봐오던 친구가 의뢰비를 줄 거야. 잘 쓰라고!" 곧이어 한 노숙자가 치에에게 다가오더니, 현금을 건넸다. 퀘스트 완료! 신카마초의 정보수집 초심자 보상: 레벨 1 -> 2 (스탯 포인트 +2, 스킬 포인트 +1) 추가 보상: 스탯 포인트 1, 스킬 포인트 1, 150,000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임무에 대한 성공의 기쁨도 잠시, 상처투성이인 얼굴인 남성이 낄낄 웃으며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며 지나가고 있었다. "그래가, 응급실 앞에서 흑도연회 넘들이 즈그들끼리 착각해가 싸우고 있데이~ 완전 빙시들 아인교~? 키키키키킥.. 다덜 오노다조 새X덜이 응급실 까뒤집은 줄 알고 있다~"
- 517진행◆3pXUzGu4R. (bYIF/U8E9.)2025-1-14 (화) 오후 08:41:43>>504 리 모네 리코는 서류를 뒤적거리며 모네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였다. "뭐, 그렇게 해요. 사실 여기 남아 있는 것도 심심하던 참인데요. 대신 제가 바쁘면 알아서 좀 읽고, 나중에 물어봐요. 모르는 건 천천히 알려줄 테니까." 리코는 전자담배를 피며 말끝을 흐렸다. "대부업이 처음이라니, 사장님도 참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네... 하지만 뭐, 잘 해낼 거라 믿어요. 일단 시작해 봐요." 리코는 커피를 한 잔 가져와 모네의 옆에 앉았다. "자, 그럼 시작하죠. 첫날부터 너무 부담 가지지 말고 천천히 하면 돼요." 퀘스트 시작! 새로운 직원의 첫 걸음 목표: 1. 서류를 정독하여 대부업의 기본 업무를 이해하라. 2. 리코에게 모르는 점을 물어, 사장(송준호)의 의도를 파악하라. 3. 최종적으로, 주요 서류를 정리하여 사장(송준호)에게 보고하라. 주의사항: 실수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반드시 리코에게 확인하라.
- 518◆3pXUzGu4R. (bYIF/U8E9.)2025-1-14 (화) 오후 08:42:18하나비주 미리 오셨군요!😊😊 어서와요~!👋👋
- 519◆3pXUzGu4R. (bYIF/U8E9.)2025-1-14 (화) 오후 08:48:21일상에 대한 보상지급 건도 내일 혹은 모레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 520모네 (YJRJq0nXoS)2025-1-14 (화) 오후 08:57:42>>489 [clr blue]진행 : 리코[/clr] 모네는 자신이 명석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건 매표원 시절부터 종종 저지르던 실수로 충분히 깨달았다. 그래서 무언가를 익혀야 한다면 일단 요점부터, 상사가 원하는 것부터 익히고 그 다음 것을 달달 외우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일단 커피 한 모금 마시고. 우와 커피 마히써 하지만 설탕 좀만 더 타줬으면 좋겠어 😋 그래두 마히땅... 핫 이게 아니지. 자 정리해보자. 1. 사장님은 나한테 컴퓨터를 잘 다루느냐부터 물었다. 2. 내가 가지고 있는 컴퓨터 활용능력으로 핸들할 수 있는 문제다. 3. 목적을 밝힐 때, 자잘한 잡일과 컴퓨터 업무를 봐줄 사람을 구한다고 했다. 나에게 주어진 정보들을 미루어볼 때 짐작할 수 있는 것. 1. 리코쨘은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한다. 2. 사장님은 나에게 아주 세세한 금전/증권적 문제를 맡길 생각이 없다. 모네는 그렇게 생각하고서, 일단 가볍게 서류를 훑어 기본적인 개념을 익히고, 그 중에서도 컴퓨터를 활용해야 하는 주제를 주의깊게 읽기 시작했다. 뛰어난 눈치와 감각이 여기서 도움을 알게 모르게 주었다.
- 521치에주 (hwc.0DiiC2)2025-1-14 (화) 오후 09:06:52쫀밤입니다~~~!!! 하나비주도 반갑습니다ㅎㅎ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777777!! >>503 캡틴... 모쪼록 쉬엄쉬엄 해주세요... (_ _) 늘 노고가 많으십니다... 오늘의 설정수금: 캐릭터들 이름 비하인드 강도다! 메타적으로든 설정상으로든 이름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어졌는지 풀어달라(의역: 부탁드립니다)
- 522압둘 핫산 (/wLS4eWn.O)2025-1-14 (화) 오후 09:10:05>>509 외부센서.. 그래 나는 이 타워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이 사내도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 않을까? 마침 기다리던 소요 사태도 슬슬 일어나는 거 같다. 그래도 아직은 충분히 무르익지 않았다. 그렇기에 핫산은 설득까진 이루지 못 하더라도 좀 더 대화를 하는 쪽을 택했다. "센서. 바람. 휭. 가림. 나, 올라가 확인. 센서. 확보." 손짓을 동원해 바람에 날려온 무언가로 인해 센서가 막혔음을 표현한다. 느릿느릿 설명을 이어가며 소요 사태의 추이를 기다린다. "스크린. 기울. 확정 아니다. 바람. 센서. 확인. 작업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의심스러우면 직접 정비팀에 문의를 하면 금방 끝날 일은 이 사람은 굳이 자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직접적인 노출을 꺼리는 걸까? 그 의도야 몰라도 도움이 되는 요소다.
- 523모네주 (YJRJq0nXoS)2025-1-14 (화) 오후 09:10:46>>521 치에주 좋은 저녁이에요~☺️ 너무 귀여운 질문을 해주셨군요 😏 이야 이건 답변할 수밖에 없다구 후후후 그러면 풀어볼까요 모네의 엄청난 비밀을(?) ...사실 별거 없이 요즘 이름들 중에 좀 귀여운 거 없으려나~ 하다가 눈에 띄어서 정하게 됐어요 🫠... 최근 마음에 밟힌 글이 있었거든요, 블루 아카이브에 나오는 대다수의 일본 이름들은 일본인들에겐 할머니나 어머니 이름 느낌이라고... 그래서... 좀 MZ한 거를 찾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 답변하다보니 치에와 하나비의 이름에는 어떤 비하인드가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하나비는 역시 구르고 터지는 게 맛이어서 그렇게 지어진 걸까요?
- 524모네주 (YJRJq0nXoS)2025-1-14 (화) 오후 09:12:30핫산주도 반가워요~ 좋은 저녁~ 핫산의 이름은 워낙 대쪽같아서 🤔 뭔가 쥐불놀이하고 통정매매할 거 같은 이름이라는 느낌이 있어요...
- 525압둘 핫산 (/wLS4eWn.O)2025-1-14 (화) 오후 09:12:59>>510 위기는 곧 기회!...겠지? 엄청엄청.. 하나비주(가 될 것) 반가워!
- 526압둘주 (/wLS4eWn.O)2025-1-14 (화) 오후 09:16:55>>521 사실 >>524에서도 언급이 나왔고 다들 핫산 하면 떠올릴 그것이 모티브 맞아! 근데 찾아보니 핫산은 파키스탄 이름이라고 하길래 파키스탄 출신으로 설정을 잡았고..파키스탄에서 자주 쓰는 성씨가 압둘이라고 나와서 합쳐서 압둘 핫산! 여담이지만 실제로 압둘 핫산이란 이름이 있나 싶어서 검색을 했더니 천리마마트 정복동의 외국 이름이 압둘 핫산이길래 이건 이거대로 좋다~ 싶어서 압둘 핫산 확정!
- 527(하나비주가 될 것) (rcVgb0SdES)2025-1-14 (화) 오후 09:18:54>>518 히히... 너무 마음이 들떠서 그만 (/o\) 캡틴도 안녕하세요~ >>521 치에주도 안녕하세요 d=(^o^)=b 정신력 5의 강철멘탈 언니~ 만남이 마구 기대되어요 ( ^ω^) 치에쨩 아버지 가만두지 않아... 만나면. 응.징 해주겠다. 핫산주도 안녕하세요! 산쨩... 언어의 장벽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 멋져요... 모든 일이 잘 풀리면 좋겠어 ( ;∀;) 하나비의 이름! >>523 의 모네주 말씀이 맞아요~ 구르고 터지는 게 맛이라서! 사실 초반에는 약간 영어 이름을 일본어로 옮긴 듯한 이름도 고려했었는데요... 카렌 -> 카나 -> 하나 -> 하나비로 바뀌었네요 ( ´△`) 오잉 이게 뭐람?
- 528◆3pXUzGu4R. (dkm4a202Hu)2025-1-14 (화) 오후 09:19:42오늘 하루종일 점심도 거르고 일로 기력을 다 써버려서..🥺🥺 일찍 들어가볼게요.. 옛날이 그립다..ㅜㅜ
- 529(하나비주가 될 것) (rcVgb0SdES)2025-1-14 (화) 오후 09:21:59점 심을 걸렀다고요 !!!!!!!!! 안될 일!!! 어서 들어가세요 캡틴! 식사도 하시고요 (;_;) 아이 이 이 아무튼 현생이 문제다 현생을 부숴! ((ヾ(≧皿≦メ)ノ))
- 530모네주 (YJRJq0nXoS)2025-1-14 (화) 오후 09:23:49에구ㅜㅜ 점심은 잘 챙겨드셔야 해요 캡틴! 그런 이야기 들으면 마음이 아프다구...🥺 저녁이라두 든든히 드시기예요~ 부담없이 다녀오시길! >>526 정복동이... 핫산?! 그런가... 델리대 경영학과 수석졸업 핫산은 신카마초를 지배하러 오는 거구나 완전 알앗어(아님) >>527 어라 하지만 하나도 예쁜 얼굴값하는 이름이라 너무 좋은걸요...😋 마히땅 그래도 하나는 터지지 않으니까 역시 하나비가 베스트 초이스였던 것으로 👍
- 531치에주 (hwc.0DiiC2)2025-1-14 (화) 오후 09:25:02앗싸~!~!~!~!!~~! 성공적인 수금이었다... 흐흐흐 맛있게 먹었습니다 참치선생님들^^777777 오늘의 야식. 이거다. 치에의 이름은 메타적으로... 제가 탈덕한 장르의 최애 이름이 뭐시기 치에였는데 그 녀석 이름을 훔쳤습니다ㅎㅎ (이럴때 써먹지 않으면 또 언제 써먹겠어요) 으악!!!! 캡틴은 어서 쉬시구요... 본인이 복면쓰고 캡틴 회사에 잠입해서 야근에 폭탄붙이고 올 것
- 532(하나비주가 될 것) (rcVgb0SdES)2025-1-14 (화) 오후 09:33:47>>530 아이 그런말은 부 부끄러워요 (?) (*´^`) < 니가 왜 맞아요~ 하나비는 팡팡 터지는 맛이 있어야 하니까! 좋은 작명이었다고 생각해요~ 모네쨩도 이름 최고로 귀여워요... 리 모네, 라고 하니까 레몬도 생각나고 어쩐지 라무네도 생각나고~ 레몬 라무네 말랑이 언니~ >>531 비하인드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쵸그쵸 이럴 때 아님 언제 또 써먹어요 ( ゚∀゚)人(゚∀゚ ) 치에주는 천재만재구나! 치에주 덕에 저도 야식 알차게 챙겼어요 헷헤헤 맛있다아~ 울랄라라라라 (*´∀`)♪
- 533히무로주 (m/WnjDFCHO)2025-1-14 (화) 오후 10:17:22이름에 대한 비하인드라... 그냥 '나름 어딘가엔 있을만한 이름' 을 생각하다가 성씨마저도 너무 흔하면 진짜진짜 과도하게 흔해질거 같아서, 좀 싸늘한 느낌을 좀 줘볼까 하다가 氷室를 성으로 정했답니다 아키라는 그냥 흔한 남자 이름 + 옛날 애니메이션 AKIRA가 문득 생각나서...
- 534무카이 쟈키 (71TCz0RL02)2025-1-14 (화) 오후 10:54:28>>506 알 수 없는 언어...... 외국인이라면, 사주를 받은 건가? 알맹이는 무카이인, 마스크와 모자를 쓴 남성은 주위를 둘러본다. 응급실 내부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이상한 점이라면, 이들이 노리는 사람이 대외적으로 중요한 인물이라면 의료진들이 데리고 대피했을 것도 같은데 그러지 않았다는 점... 단순히 그들은 목숨이 돈이나 명예보다 중요했던 건가? 아니면.......? 검은 마스크 위를 생각에 잠긴 손이 조심스레 짚는다. 괴한들에게 말을 건다면, 말이 통할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 게다가 자칫하면 적으로 간주당할 수 있다. 젊은 무카이는 자신의 무력이 의지할만 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외국어에 유창하면 좋겠다만, 제대로 아는 것은 고교 수준의 영어 정도. 여기서는 가능한 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편이 유리하지 않을까. 커튼 뒤에 숨어 응급실의 구조를 확인한다. 그리고 괴한이 아닌, 환자나 그 안의 사람들을 살펴본다. 인상착의, 하고 있는 표정, 어쩌면, 하고 있는 행동이나 상태 정도까지 파악할 수 있다면 좋겠다.
- 535이시이 린 (o8s2qlldCG)2025-1-15 (수) 오전 10:13:56>>506 [clr blue]진행[/clr] 맨 앞에 가던 남자(히무로)는 놓쳐버린듯하고, 자신과 비슷하게 맨 처음의 남자를 쫓던 남자만이 남았다. 저 사람이라도 쫓아갈까 싶어 쫄래쫄래 쫓아가니 정체 모를 괴한이 시야 속에 들어온다. 언어는 어느 나라 언어인지조차 잘 모르겠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영어도 놔버린 지가 언젠데. "흐음~..." 아까 치고박고 싸우던 야쿠자들이랑 관련 있는 사람들인가? 아니면 혼란을 틈타서 들어온 사람들인가. 제 턱을 긁적인다. 쫓아 들어온 남자(무카이)는 뭘 하려는지도 잘 모르겠다. 관찰 중인 것 같은데. 나도 섣불리 나서면 안 되는 건가. 최대한 벽에 착 달라붙어서 슬금슬금, 괴한들에게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본다. 괴한들에게 들키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은 있지만, 너무 멀리서 바라만 보기에는 심심한걸.
- 536린주 (o8s2qlldCG)2025-1-15 (수) 오전 10:23:46히무로 & 무카이 & 린 진행 약간 그그... 그거 같다 벽 뒤에서 숨어서 지켜보고... 그걸 또 숨어서 지켜보고... 이미지는 못 찾겠지만 ㅋㅋㅋㅋㅋ 아무튼 하나비주 어서 와~! 나도 일상... 일상 돌리고 싶어... 근데 시간이 안 나... 🥲
- 537(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전 10:52:27>>536 이런 느낌이려나요 (´ 3`) 총을 겨누는 단계까진 아직 아니지만...! 히무로주 무카이주 린주도 반가워요! 일상... 저도 린쨩 만나보고 싶어요~ 멋진 언니인데 니트족이라니 최고잖아요 ( v^-゜)♪ 아, 거칠거칠한 머리 마구 빗어줘버리다가 저리가라는 말 듣고 싶다~
- 538(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전 10:55:42아직 시트 통과 안 된 시점에서 말하긴 좀 이르지만... 혹시 우리 꿈그림자 어장은 선관이 허용되려나요? 사실 선관 짜보고 싶은 친구들 너무 많아서 ( ´∀`) 안된다면 일상으로 관계를 만들어가면 되니까 그것대로 괜찮지만요~
- 539무카이주 (HsXsqUSFlG)2025-1-15 (수) 오전 11:04:36하나비주 반가워요~~ 😊 선관은 저도 아직 모르겠어오....! 캡틴의 답변을 기다려 보아요.
- 540(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전 11:08:18무카이주 좋은 아침이에요~ 아침 식사 하셨나요? 선관이 허용된다면 무카이랑은 나이도 같고 같은 곳 출신일 것 같으니 (아닐 시 머리 박고 사죄) 어릴때부터 얼굴 보고 자랐다는 선관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 그냥 생각만...! 캡틴의 답변 느긋하게 기다려보아요 ( ´∀` )b
- 541린주 (cH22vt8zum)2025-1-15 (수) 오전 11:19:28>>537 어엌ㅋㅋㅋ 그런 비슷한 짤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칠거칠한 머리 마구 빗어주면 저리 가라고 안 하고 그 담부터 자연스럽게 마리 빗는 거 떠맡길지도 모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538 되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잘 모르겠네 🤔 무카이주도 안녕~ 다들 좋은 하루 보내 :3
- 542(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전 11:25:37>>541 ??? 어라... 린쨩 마음 넓어... 이리 너그럽게 하나비주의 사심을 채울 수 있게 해준다니 (っ´ω`)っ 야호~ 물론 하나비는 자꾸 떠넘기면 ( `ー´) 한 표정으로 쳐다보겠지만요, 그래도 계속계속 빗어는 줄거랍니다~ 머리카락 부스스한 건 신경쓰이는걸! 하지만 얄미우면 빗으로 콕 찍을지도 몰라요 (?) 만약 린쨩이랑 선관이 된다면 이런 터치가 무난할 정도의 관계로 짜볼 수 있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ω-) 하나비가 어릴적 잡다하고 조금은 불법적인 밥벌이를 하면서 만나고 어울리게 된 친구(언니)라던가~ 이것도 그냥 생각만 하는거지만요! 아직 선관 허용 되는지 아닌지 모르니까~ 그래도 망상은 즐거워요 후후 (^_^)v
- 543린주 (cH22vt8zum)2025-1-15 (수) 오전 11:34:55>>542 머리가 많이 엉켜 있어서 아프면 저리 가라고 손 휘휘 저을 수도 있긴 하지만 ㅋㅋㅋㅋ 너그럽다기보다는 그냥 어차피 스스로 빗기도 귀찮으니까(노답) 표정 귀여웤ㅋㅋㅋㅋㅋㅋ 와 귀엽다 귀엽다~! 나도 뭔가 이래저래 말을 얹고 싶지만 선관 허용인지 아직 모르니 ㅠㅠ 일단 뇌에 힘주고 참아야겠다 ^p^...
- 544(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전 11:51:47>>543 귀엽다... ( *゚A゚) (?) 하지만 하나비는 엉킨 거 다 풀기 전에는 안 떨어질텐데, 린쨩... 미안해 (/--)/ 후후 저도 더 많은 망상이 있지만 캡틴의 허가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마음에만 품어두겠어요 ( ^ω^ ) 선관 허용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그런 관계로 나아가면 되는 것이니까 문제 없음~
- 545린주 (cw3czCgv1S)2025-1-15 (수) 오후 12:04:39>>534 다 풀기 전에 안 떨어진다니 린 안 그래도 머리 개털이라 장난 아닐 텐데 큰일인걸?? ㅋㅋㅋㅋㅋㅋ 아프다고 찡찡거리면서 밀어낼 것 같은데 이 싸움은 누가 이길 것인가... 그건 맞지~! 나중에 그렇게 만들면 되긴 함!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제까지 왜 한 번도 선관 생각을 안 해봤었는가... 🤔
- 546◆3pXUzGu4R. (a6mpiAwIQO)2025-1-15 (수) 오후 12:10:16점심 먹으며 잠시 들러요~ 선관 가능해요!
- 547무카이주 (BkTvv9XAb2)2025-1-15 (수) 오후 12:13:54>>540 저는 제시해주신 부분 좋지만, 여러 명의 캐릭터들과 건너건너 아는 사이가 되는 건 선호하지 않아서요.. 🙃 혹시 여러 명과 선관을 짜실 거라면 무카이는 빼주셔도 괜찮아요. 날이 많이 춥네요. 모두 바람 조심하세요!
- 548(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후 12:25:13>>545 힘으로만 따지자면 하나비는 종잇장처럼 밀려나겠지만ㅋㅋㅋㅋㅋ 그래도 아마 꽤 끈질기게 붙어있을텐데요 ( ´ー`) 린쨩의 귀한 회색 머리카락이 마구마구 당겨져버려... 고멘네... 빗어주는 것도 사실 자기만족이니 머리 만져주면서도 "실습을 많이 했으니까 나중에 강아지 미용사 자격증은 쉽게 따겠어요~" 같은 말이나 하면서 놀리지 않을까 싶어요 (~O~;) 못됐다 못됐어! 어장이 초기이기도 하고, 모두 힘 합쳐 이벤트를 달리고 있었으니까요~ 그럴 만두 하지, 그럴 만두... 만두 먹고 싶다... <- 아재개그 사형! 그리고 캡틴이 ok 해주셨네요! >>546 감사합니다 캡틴 \(^-^)/ 점심 맛있게 드세요! >>547 아앗 그렇군요 ( ω-、) 여러 명의 기준이 어느 정도일까요? 저도 너무 많은 캐릭터랑 짜는 건 어려워해서 선착으로 많으면 둘셋 정도 짤 것 같긴 한데... 만약 무카이와 선관이 되지 않더라도, 일방적으로 하나비가 무카이의 존재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설정은 가능하려나요? 뭔가... 여왕님의 아들이라면 하나비가 아예 모르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ω・) 어쩌면 모르는 게 더 이상하달까...
- 549(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후 12:27:10그런 의미에서 1. 린주~ 지금까지 나왔던 이야기 종합해서 선관 어떠실까요? 2. 무카이주도 선관... 여부 여쭤볼게요! 다만 여럿이 얽히는 게 불호라고 하시면 일방적으로 하나비가 무카이를 알고있는 >>548 같은 건 가능할지도 여쭤보아요~
- 550린주 (MddPR7TEai)2025-1-15 (수) 오후 12:34:39>>546 캡하~~ 답변 고마워! >>548 그래도 자기보다 연약한 여자애한테 마구잡이로 힘을 쓰는 애는 아니...니까 괜찮을, 거야...? 아마...? 메이비...? 강아지 미용사 자격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분다고 딱콩 정도는 때릴지도 몰라 ㅋㅋ큐ㅠㅠㅠㅠㅠ 만두... 맛있지(?) >>549 좋아~! 하나비가 조금 불법적인 일을 하다가 뒷골목 어딘가에서 만난 느낌일까? :3 하나비가 지갑 슬쩍하는 모습을 직접 봤다던가, 아니면 하나비가 린 지갑을 슬쩍하려 했다던가, 아님 골목길에서 왁왁 거리고 있던 린이랑 마주쳤다던가... 뭐 여러 가지가 있긴 하네!
- 551(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후 12:35:44이제 보니 많은 캐릭터랑 선관 짜고 싶다고 해놓고 의도치 않게 한입두말했잖아...? 해명하겠습니다... 선관 짜고 싶은 캐릭터들이 많다: 욕망 많은 캐릭터와 짜는 건 어려워한다: 하나비주의 현실적 한계 ( ;∀;) ... ... ... 랍니다 ?: 아무도 안 물어봤음 ??: 하지만 한입으로 두말했다구요 해명 안하면 마음이 불편해졋
- 552(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후 12:40:48>>550 maybe 인건가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좋아요 (  ̄▽ ̄) 하나비가 좀 딱콩때리고 싶게 굴긴 할 테니깐~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르면 그렇게 될 수도 있는 거고~ 구르고 터지는 맛으로 굴릴테니 좀 터져도 (린쨩이 그런 사람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네! 그런 느낌일 것 같아요~ 소매치기나 불법전단 뿌리기나, 뭐 그런 잡스러운 이것저것...? 그런데 하나비가 린 지갑을 슬쩍하려고 했다 <- 이거 느낌 좋은데요...? 하지만 이러면 차후에 머리를 빗어줄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 안전한 건 1번이지만 도파민은 2번이네요~ 린주는 어느쪽이 더 끌리세요?
- 553린주 (hD.tv9n.pO)2025-1-15 (수) 오후 12:47:01>>552 장난으로 친/민 건데 생각보다 너무 세게 때려/밀어 버렸다!는 있을 수도 있어... ㅋㅋㅋㅋㅋㅋ... 난 둘 다 좋은데~~~ 음음... 지갑 슬쩍에 성공했나 못했나로 갈릴 것 같긴 하네? 하나비가 지갑 슬쩍하려다가 린한테 걸렸으면 의외로 그냥 넘어갈 것 같긴 해~ 성공했으면... 어... 소매치기 성공하고 도망가면 린 입장에선 알 방법이 없어서 어떻게 이어가야 될지 애매하긴 한데 🤔
- 554(하나비주가 될 것) (zmWS/3gJT2)2025-1-15 (수) 오후 12:56:01>>553 헉. 그런 상황... 매우 환영 ( -∀・) (????) 오호... 린 그냥 넘어가주는군요? 성공하는 건 너무 재미없으니까 실패하는 쪽으로 생각하긴 했어요. 그럼 슬쩍하려다가 딱 걸려버렸는데, 의외로 린이 그냥 넘어가줘서 어라...? 하는 첫만남이 되겠네요 ( ´∀` )b 하나비의 상식에서는 이런 상황엔 두들겨 맞거나 경찰서로 끌려가는 게 보통이니까, 린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왜 아무것도 안 하냐고 물어볼지도... 아, 이 일이 있었던 시기를 어느 정도로 할까요? 하나비가 로리타 드레스를 입기 시작한 건 1년 정도 전이라, 그 이전에 만났다면 린쨩은 지금이랑은 조금 다른 모습의 하나비를 만났을 거예요( ゚∀゚)
- 555린주 (5E3fm7DQ8.)2025-1-15 (수) 오후 01:00:26>>554 "어린애가 겁도 없네 너 내가 누군 줄 알어??(그냥 니트임)(허풍 max) 내가 대인배라(아님) 그냥 넘어가 준다~~" 하긴 할 텐데 어려 보이기도 하고~ 어차피 실패했으니까 그냥 넘어가지 않을까 싶어. 높은 확률로 술에 취해서 기분이 high 한 상황이었을 수도 있고 ㅋㅋㅋ... 대신 나중에 친해진 뒤에 마주치면 주머니 뒤져서 자기 지갑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시늉하면서 놀릴 수는 있다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안 쌔볐네?" 갠적으로는 그전부터 알고 지내고 싶다는 욕심이 좀 있네! 드레스 입기 전의 모습도 알고 싶어서! ㅋㅋㅋ
- 556요시다 치에 (.NxfOoUuPy)2025-1-15 (수) 오후 01:24:40>>516 ...... 치에는 사와다의 전화를 받으며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츳코미 걸 게 너무 많아서 어디에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던 것이다. 전화번호를 교환한 적 없는 사람한테 냅다 전화 주시는 건 실례입니다. 첩자를 심어두는 것도 실례입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예상한 바와 다름없이 움직였다면 나쁜 것 아닌가요? 제가 그렇게 변칙성 없는 사람이었나요... 슬프다... 그리고 빡세다. 제일 억울했던 건 뭐라 궁시렁거려 보기도 전에 전화가 끊겼다는 것. 그 다음으로 억울했던 건 솔직히 의뢰비 이야기에 마음이 좀 풀렸다는 거다. 나는 이다지도 속물이었던 건지... 그는 의뢰비를 건넨 자-사와다의 끄나풀-에게 고개를 꾸벅 숙이고 얌전히 봉투를 받아 들었다. 슬쩍 봉투를 열어 확인했더니, ...어라. 십만엔이 넘는 것 같은데? 제가 속물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옌장. --- 슬슬 집에 가서 발 닦고 잠이나 자려던 그때, 귀에 거슬리는 통화 소리가 들렸다. 치에는 직감적으로 남자의 통화를 엿들었다. 이 도시 야쿠자-한구레?-들은 입 간수를 잘 안 하고 다니는가 본데. ...그러니까 저 놈이 흑도연회 직계조직들을 싸움붙이고 저 혼자 유유히 빠져 나갔다는 건가? 치에는 눈을 깜빡였다. 혹시 키요하라조랑도 싸움이 붙었을까? 그렇다면, 이건 기회였다. 싸우느라 제 감시망도 조금쯤 느슨해졌을 테니까. 유이치로가 건넨 메모지와 일전 키요하라조 녀석들이 흘리고 간 영수증을 찬찬히 살펴볼 시간이 날 것이다. 치에는 일단은 슬쩍 동향만 살펴볼 생각으로 응급실로 향했다. // 얏호 레벨업이다~~ 스탯 포인트 배분 정신력 7>10, 스킬 포인트 배분 철의 여인 Lv.1> Lv.2, 교섭술 Lv.1>Lv.2로 가능할까요?
- 557(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1:24:52>>555 ㅋㅋㅋㅋㅋㅋㅋㅋ 린쨩 귀여워 ( ´∀` )b (귀여움을 느끼는 포인트 이상함) 하나비는 깡이 쎄고 싶어하는 편이지만 실제로는 별로 쎄지 않아서, 너 내가 누군지 알어? 할 때는 바짝 긴장했겠지만 그 다음에 넘어가면 역으로 어... 좋은 사람? 해버릴지도 몰라요. 이게 첫인상의 중요함... 무서울 줄 알았던 사람이 너그러우면 반작용으로 호감도가 올라간다...! 그런 장난도 좋아요 ( ´∀`) 하나비는 살짝 짜증을 부리겠지만 니가 뭐 어쩔 건데 업보를 받아들여~ 네! 그럼 드레스 입기 전 모습일 때 처음 만난 걸로 해요 (^^)b 아마 그때의 하나비는 마구잡이로 자른 숏단발에, 옷도 칙칙하고 낡은 검은색 후드티 같은 걸 입고 있었을 거예요. 아마 표정도 지금보다는 좀 어두웠을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음울한 느낌이었다가 드레스를 입은 시점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졌을 것 같아요~
- 558(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1:25:08치에주 안녕하세요! 좋은 점심이에요~
- 559치에주 (.NxfOoUuPy)2025-1-15 (수) 오후 01:27:39사와다 씨는 정말 아름다운 미노년이네요... (미노년콤 발동) 한 마디 하실때마다 매우 좋은 느낌을 받고 있음 좋은 점심입니다~~ 다들 식사 잘 챙기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bbbbb!!
- 560치에주 (.NxfOoUuPy)2025-1-15 (수) 오후 01:28:30에고 안녕하세요 하나비주~~!~! 좋은 점심입니다!! ^^777 식사 하셨나요?!
- 561(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1:29:46지금 먹고 있답니다 ( ノ^ω^)ノ 오늘의 밥은 잡채밥~ 치에주는 식사 하셨을까요?
- 562치에주 (.NxfOoUuPy)2025-1-15 (수) 오후 01:35:56잡채밥~~~~!! 굿굿입니다 저는 족발과 함께 만찬을 즐겼습니다..ㅎㅎ 좋은 족발 위대한 족발 우왓 그리고 우리 어장도 선관이 돌아가는군요!!! ㅎㅎㅎㅎ 관전 너무 즐겁네요 오늘의 후식. 이거다.🍿🍿🍿
- 563린주 (0sEZH0gxvu)2025-1-15 (수) 오후 01:40:52>>557 술에 취해서 "내 뒤에 흑도연회가 있다고!!" 하고 개뻥치면 쫄려나... 귀엽다... 어차피 실패하고 그 담부턴 서로 잘 지냈으면 린은 별생각 없지 싶네! 애시당초 뒷골목에서 자주 놀아서 이미 온갖 상황을 다 보기도 했었을 테니까 소매치기 정도야, 느낌일지도. 린이 분위기 많이 바뀌었다고 놀랄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 음울한 분위기던 아는 동생이 어느 날 로리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면 ㅋㅋㅋㅋㅋㅋㅋㅋ 린: 누구세요. >>562 치에주 안녕~! 앗 족발 맛있겠다 😋 치에주 미노년콤이구낰ㅋㅋㅋㅋㅋㅋㅋ 미 노년... 좋지... (?) 치에주도 좋은 하루 보내~!
- 564치에주 (.NxfOoUuPy)2025-1-15 (수) 오후 01:47:01아아... 들켜버리고 말았군요... 저의 은밀한. 취향을.(쑻)(<<농담.대단히죄송합니다.) ㅎㅎㅎ린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565린주 (0sEZH0gxvu)2025-1-15 (수) 오후 01:55:51>>564 괜찮아 나도 그래 😊
- 566(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2:00:08>>562 족발! 멋진 점심 메뉴 셀렉이네요 d=(^o^)=b 맛있었겠다...! 좋은 족발 위대한 족발 후후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하답니다 (#^.^#) 이 영광을 린주에게... >>563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하죠 (?) 린이 이후로 딱히 그 뻥에 대해서 해명하지 않는다면 하나비는 오래오래 오해할지도 몰라요 ゚+.(*´pωq`)゚+. 그것도 나름 재밌을지도 (??) 하루아침에 홱 바뀌었으니까 그럴만도 해요ㅋㅋㅋㅋㅋㅋㅋ 하나비 본인도 가끔 어색해한답니다... 티는 안 내지만서도요 ('~`;) 하나비: 린쨩, 시력검사 언제 마지막으로 했어요? 이런 대꾸나 하는 못된 아는 동생... 좋다, 이런 관계! 이쯤에서 마무리 해두고 나중에 필요하면 더 다듬어도 될 것 같은데, 린주는 어떠실까요~? 추가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567(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2:01:13미노년 최고죠... 미소년이 미중년으로 정변하기 어려운 만큼 미중년이 미노년으로 정변하는 것 또한 어렵다는 점에서 미노년이란 존재는 그 희소성만으로도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
- 568(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2:04:32우와 뉴페이스 ( ´∀`)/~~ 최단시간 신입 탈출인 것이에요~~~
- 569린주 (hOTipqcb4e)2025-1-15 (수) 오후 02:06:21>>566 나중에 슬쩍 물어보면 "엥? 당연히 개뻥이지 그걸 믿냐 ㅋ" 하겠지만(못됨) 그전까진 본인 입으로 안 알려주고 놀려먹을 거 같네... 노답이구먼. 린: 싸가지가 실종된 걸 보니 하나비였군~~ 너 근데... 왜 그러고 다니냐. 이러고 진지하게 물어볼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좋아 난 이 정도로 해두고 나중에 일상에서 만나보면 좋을 것 같아. 혹시 나중에라도 더 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때 가서 해도 될 것 같으니까~ 좋은 관계성 제시 고마워 하나비주!
- 570(하나비주가 될 것)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2:21:33>>5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쨩 짓궂잖아요~ 그런 점이 귀엽지만 (ゝω・´★) 하나비 물어볼 생각... 아직까진 안 했을 것 같아요. 나중에나 물어보고 충격 먹을지도 (...) 왜 그러고 다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니ㅌㅋㅋㅋㅋㅋㅋ 그럴만두. 하나비: 그야 예쁘잖아요? <- 대답이 안 됨 이녀석 노답이잖냐. 네 좋아요! 그럼 이쯤에서 정리하고, 나중에 필요하면 더 이야기하는 걸로 해요~ 선관 짜주셔서 고마워요 린주, 재미있었어요 (*^▽^)/★*☆♪
- 571모네주 (MkTeardO96)2025-1-15 (수) 오후 03:38:40린과 하나비의 선관 조합... 좋다... 😋 너무 맛있잖아요 이거 부패한 향락의 도시와 망나니 그리고 미친 이쁜이의 조합은 정배죠 오후 갱신합니다~
- 572무카이주 (K/J/1PBRMK)2025-1-15 (수) 오후 04:20:55>>549 일방적으로 알고 있는 건 괜찮아요 🤗
- 573하나비주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4:52:33육신(시트통과)을 얻어 새롭게 강림...! 아름다운 스킬과 아이템을 주신 캡틴께 다시금 감사드려요 (*^▽^*) >>571 >>부패한 향락의 도시와 망나니 그리고 미친 이쁜이의 조합<< 천재적 발언. 말랑말랑 모네주 어서오세요! 좋은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572 오, 좋아요! 그럼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っ´ω`)っ 하나비주의 설정 개연성, 완전 충족...! 그럼 일방적으로 알고 있고, 앞으로 일상이나 이벤트를 통해 차차 알아가도록 해요~! 감사합니다아 (*´∀`)♪
- 574하나비주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4:55:15그러고보니 이제 저도 >>1 에 이어보면 되는 거려나요 (*´^`)?? 어떻게 잇지? 잠시 생각을 <- 중요한 건 생각 안하고 캐릭터간 케미 같은 딴생각만 주구장창 했던 바보 멍충이 참치...
- 575진행◆3pXUzGu4R. (zVHE0bDsPa)2025-1-15 (수) 오후 04:56:31>>520 [리 모네] [리 모네] 리 모네는 서류를 훑으며 자신이 맡게 될 업무를 하나하나 정리했다. 리코와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그녀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서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 1. 회계 및 금전 관리 고객 대출 및 상환 내역 엑셀 기록. 매달 이자 계산 및 보고서 작성. 2. 고객 정보 관리 기존 고객의 정보 갱신 및 신용 등급 평가. 신규 고객 정보 입력과 대출 한도 설정. 3. 사무실 운영 보조 이메일 작성 및 스케줄 관리. 문서 디지털화 및 파일 관리. 4. 잔무 처리 사무실 내 환경 관리. 고객 상담 보조 및 기타 지시 사항 수행
- 576◆3pXUzGu4R. (zVHE0bDsPa)2025-1-15 (수) 오후 04:56:44>>574 맞아요!
- 577진행◆3pXUzGu4R. (zVHE0bDsPa)2025-1-15 (수) 오후 05:11:39>>522 압둘 핫산 "의원님, 제 직원과 무슨 대화를 하시는지요?" 핫산이 츠치타를 더 설득하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츠치타의 뒤에서 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렸으며 츠치타는 뒤를 돌아본다. " 오, 니 하오. 반장님이시군요?" 중국인으로 보이는 정비복을 입은 노인은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저 젊은이는 제가 신입으로 키우고 있는 친구입니다. 제가 사전에 타워에 서류와 보고를 누락했군요. 사과드립니다. 아무래도 저 녀석이 일본어가 서툰지라,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츠치타는 부드럽게 웃으며 고개를 돌렸다. "아닙니다. 반장님의 직원이면.. 믿을 수 있죠. 더 좋아진 일본어 실력으로 만납시다, 젊은이." 츠치타는 부드럽게 웃으며 자신의 수행요원이 있는 곳으로 간다. 노인은 핫산을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보더니, 입을 연다. "자네....." "식사는 했나?"
- 578아오노 하나비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5:21:14>>1 [clr blue]진행 시작[/clr] [hr] 이봐, 저것 좀 봐! 토리사와 렌이 죽었대! 저 거물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로군, 죽음마저 정복하지는 못한 걸 보면 말이야. 그런데 끝까지 얼굴은 보여주지 않는 건가? 어허, 지독하기는. 그래봤자 범죄자인데 무슨 장례식이 방송까지 타? 하여간 말세야 말세. 하지만 그의 존재로 하여금 신카마초가 나름의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잖아? "—......아, 배고프다." 웅성거리는 인파 사이에서 들릴 듯 말 듯 조용히 울리는 독백이 있다. 새까만 색깔의 무거운 추도 아래에서 고요하고 새하얗게 서 있던 작은 여자는 투정 같은 한마디를 흘리고는 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짧은 하품을 뱉었다. 거물이 죽었다. 얼굴도 모르는 거물이... 이건 좋은 징조? 아니면, 나쁜 징조? 그런데 어느 쪽이라도 나와 상관이 있을까? 저 회장이라는 사람이 죽었다고 해서 내 인생에 어떤 대단한 변화가 일어나긴 하나? 잘 모르겠다. 거대한 파도에 바다살이생물이 영향을 받는 건 당연하지만 몸집이 작을수록 단박에 휩쓸려 죽지 않을 가능성은 높아지기 마련이니까. 아오노 하나비는 한쪽 팔에 낀 약간의 레이스 원단과 싼값에 얻은 리본 묶음 몇 개를 고쳐 잡고 걸음을 옮겼다. 배가 고팠지만 식당에 갈 수는 없다. 꽤 좋은 레이스 원단을 구하는 데 쏟은 돈이 적잖아서 앞으로 몇 끼는 대충 때워야만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유흥가의 집으로 돌아가 냉장고에 처박아둔 슈크림빵 약간과 편의점표 메론빵을 해치우고, 그리고 내일은... 아, 배고파. 자박자박. 낡은 에나멜 구두가 도시의 바닥을 밟아나간다. 목적지는 유흥가. 집으로, 집으로... 가야 하는데, 어라? "......누가 이런 비싸 보이는 인형을 길바닥에 막 버렸을까요?" 길바닥에 버려진, 머리가 반쯤 깨져있는 비스크돌. 반짝임을 잃어가는 녹색 안구와 눈이 마주쳤다. 하나비는 주위를 한번 둘러보곤 종종걸음으로 걸어가 비스크돌이 파묻힌 쓰레기 더미를 뒤적인다. 너, 우리집에 가자. 깨끗하게 씻겨줄게. 그런 일념 하에 벌인 일상 같은 기행이었다.
- 579압둘 핫산 (dEmefu4j9m)2025-1-15 (수) 오후 05:23:59>>577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자, 눈을 껌뻑껌뻑하는 것 말고는 달리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렇게 몇 번 눈을 깜빡이니 어느새 상황 종료. 그리고 이어지는 노인의 질문. 그러고 보니, 식사를 거른 지가 꽤 지났구나. 막상 인식을 해버리자 배고픔이 몰려온다."…. 꽃보다 경단." 보기 좋은 꽃보다 경단이 좋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의미의 일본 속담을 핫산은 내뱉는다. 일본어를 할 줄 몰라 더듬더듬 내뱉던 외국인이 뱉을 말은 전혀 아니다. "꽃구경은 그 후로 미루죠." 손가락을 천장으로 뻗어 그 의미를 전하며 핫산은 순순히 노인을 따를 의향을 표한다. 잘은 몰라도 굳이 거짓으로 자신을 구한 사람이다. 적어도 감사 표시와 그 의중은 들어야 하지 않을까.
- 580압둘주 (dEmefu4j9m)2025-1-15 (수) 오후 05:25:03갱신하러 왔더니 진행이 있다니 럭키~ 하나비도 정식 시트 나온거 축하해 드디어 첫진행이네!
- 581하나비주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5:25:18핫산주 안녕하세요! 캡틴도 안녕하세요! (*´∀`) 간단하게 써보았어요. 이렇게 하는 게 맞나~ 두근두근~
- 582하나비주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5:26:07>>580 축하 고마워요 (っ´ω`)っ 안아~~ (압둘주 껴안아) 도키도키해요~ 럭키도키에요~
- 583◆3pXUzGu4R. (RW3PaDydxC)2025-1-15 (수) 오후 05:29:39>>581 네! 맞아요😃😃 모두 어서와요~!👋👋
- 584흑지현주 (12Ei/GNFVi)2025-1-15 (수) 오후 05:34:11흑지연주 입니다~ 아직 정식 통과는 아니지만 인사 올리고 갈게요~
- 585진행◆3pXUzGu4R. (zVHE0bDsPa)2025-1-15 (수) 오후 05:34:42>>534 >>535 무카이 쟈키 & 이시이 린 응급실 내부는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복면을 쓴 괴한들은 서로 짧은 대화를 주고받으며 무언가를 찾는 듯 주변을 서성거렸다. 그들의 태도는 매우 신중했지만, 동시에 어딘가 불안정한 기운이 감돌았다. 괴한들 중 한 명은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들이 지나온 흔적을 확인하는 듯했다. 다른 한 명은 특정 방향을 가리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의 손에는 무기들이 들려 있었고, 화면에는 건물의 구조도를 닮은 그림이 깜빡이고 있었다. 무카이 쟈키는 커튼 뒤에 숨어 신중하게 괴한들을 관찰했다. 복면 너머로 보이는 눈빛과 움직임을 살피며, 그들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 했다. 그들의 행동을 통해, 이들이 단순히 무작정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특정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시이 린은 최대한 벽에 붙어 괴한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슬금슬금 다가갔다. 장난스러운 마음이 약간은 남아 있었지만,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것이 느껴질 수 있었을까. 복면을 쓴 괴한들이 다른 곳으로 떠날 때까지 대기하거나, 괴한들을 기습해서 그들을 조사해보거나, 위험을 감수하고 괴한들에게 직접 말을 걸어 상황을 파악하거나..
- 586◆3pXUzGu4R. (zVHE0bDsPa)2025-1-15 (수) 오후 05:37:12어서와요~ 지현주!👋👋
- 587모네 (MkTeardO96)2025-1-15 (수) 오후 05:37:51>>575 [clr blue]진행 : 리코[/clr] "으우웃..." 벌써부터 모네의 얼굴에 주름이 지기 시작한다. [clr gray]그, 금저언... 난 내 잔고 관리두 못하구 있는데에...😰[/clr] 어쩐지 막막해지기 시작한다. 그 외에도 꼼꼼히 챙겨야 하는 것들의 연속. 그 중에서 잘 할 수 있는 걸 꼽아보자면... 엑셀 기록과 문서 디지털화, 파일관리. 정도겠다. 이래저래 계산해야 하는 것과 보고서는 이전 담당자가 남긴 것들을 살펴보며 양식부터 익혀야 할 듯 하다. 작업할 때 리코쨘에게 물어보고. 스케줄 관리는... 솔직히 말해 사장님부터 전화받고 냅다 뛰쳐나가고, 이자카야에서 발견될 정도라서. 관리를 그렇게 촘촘하게 할 필요는 없어보였다. 해봤자 상환 기일이리라. 그 외에 신경쓰이는 건... "신용 등급 평가...?" 무슨 뜻인지는 안다. 다른 정보들을 종합해 이 사람이 얼마나 잘 상환하겠는가를 평가하는 것이겠지. 하지만 우리가 대부업이라곤 하나 제대로 된 금융업도 아니고, 그들처럼 자로 잰 듯한 평가를 내릴 수는 없을 거다. 외부에서 평가 정보를 빌어오게 된다면 아예 어디 업체로부터 신용 정보를 갱신하라고 쓰여 있었겠지. 직장인 짬을 허투루 먹은 건 아니다. 모네는 한 자릿수에 그치는 지능을 열심히 굴린 결과, 리코쨘에게 '신용 정보 평가' 부분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물어보게 되었다. "저 질문 있어요 🥺" "이 신용 등급 평가라는 것두 제가 해도 괜찮은 건가요...? 그으,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선 배운 것도 없구... 그래서 제가 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 업무일 거 같아요. 솔직히 말하자면 실수할 거 같아서 걱정돼요... 🥺"
- 588모네주 (MkTeardO96)2025-1-15 (수) 오후 05:38:41>>584 흑지현주 반가와요~ 어장에서 보게 될 날이 기대되네요 후후후...😚 다들 어서와요~
- 589압둘주 (dEmefu4j9m)2025-1-15 (수) 오후 05:41:25[aa]지현주도 모네주도 안녕~[/aa]
- 590하나비주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5:41:26모네쨩 귀여워... ( ´∀`) 동생 삼고 싶다... (?) 지현주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っ´ω`)っ 부패 도시의 해커란 정말 멋진 캐릭터성이죠. 현쨩의 활약 기대해요~
- 591하나비주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5:42:04어라? 압둘주 레스의 폰트가 달라요...? 어떻게 한 거지! 이 사람 초능력자야! (아니다)
- 592치에주 (.NxfOoUuPy)2025-1-15 (수) 오후 05:43:38와~~~ 다들 안녕하세요ㅎㅎ 어장이 복작복작하니 좋네요~~~!!!
- 593하나비주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5:46:53치에주 어서와요~ (´∀`*)ε` ) 맞아요 복작복작 즐거워요~ 갓캐들과 놀 수 있다는 거 너무 즐거운~ 행운인~
- 594히무로 (WL9UOftaKG)2025-1-15 (수) 오후 05:50:12>>511 카타나까지는 그래도 야쿠자놈들 주 메뉴라서 이해는 간다. 그런데 저건 또 뭐야? 클로를 끼고 나온다고? 저런건 스트리트 파이터에나 나오는거 아니었나? 그래도 오히려 다행인것도 있다. 저런걸 들고 나오는게 어디서 총 같은걸 밀수해 오는 것 보단 나을테니. 하여간 변태같은 놈이다. 기분나쁜 녀석과 얽히게 되었어. "가지가지 하는군, 너야말로 만화를 너무 많이 봤나본데!" 녀석이 목을 먼저 노리고 들어온다. 하지만 카타나에 비해 현저히 짧아진 리치 덕에 이쪽도 나름 방법이 있다. 녀석이 뻗어드는 팔 궤적에 대고 가로지르도록 삼단봉을 휘둘러버린다. 닌자 녀석의 앞팔뼈를 부러뜨릴 각오로.
- 595히무로주 (WL9UOftaKG)2025-1-15 (수) 오후 05:50:33즐거운 수요일 저녁입니다...
- 596하나비주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5:51:11히무로주 어서와요~ 크악 멋있어 ( ´∀` )b 이게 전직 경찰의 간지...! 삼단봉 액션, 최고...! 도파민 팡팡!
- 597모네주 (MkTeardO96)2025-1-15 (수) 오후 05:53:47[aa]>>589 안녕안녕입니다 오늘 어장은 전기장판만큼이나 따듯하네요 녹아버려어어🫠 그리고 정말이지 응급실의 전말이 궁금해지고 잇어요 대체 무슨 일이 얼키고 설켯길래..[/aa]
- 598하나비주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5:55:28어어어 모네주도 초능력을 썼어요?! (゜ロ゜) 저 폰트, aa 서식이었군요... 안 써봐서 몰랐다...!
- 599히무로주 (WL9UOftaKG)2025-1-15 (수) 오후 05:58:04하나비주도 반갑습니다! 하나비는, 야쿠자와 친피라의 세계에서 로리타 패션 아가씨라니, 시모츠마 이야기라는 소설의 주인공이 생각나서 뭔가 반가운 캐릭터더라구요, 개인적으로...
- 600하나비주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6:01:12>>599 허억 (゜ロ゜ノ)ノ 사실 그 소설을 영화화한 걸 보고 영감을 받은 캐릭터가 맞아요! 히무로주 눈치 엄청나게 빨라...! 불량공주 모모코만 보고 시모츠마 이야기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서도, 하나비한테 주인공을 읽어내주신게 왠지 반갑고 기쁘네요 ( ´∀`) 우헤헤~
- 601치에주 (.NxfOoUuPy)2025-1-15 (수) 오후 06:01:41와 진짜로요 요즘은 응급실사건 전말이 너무 궁금해서 밤에 잠도 안옵니다...(농담) 그러니까 토리사와가의 도련님이 납치됐다가? 히무로 덕에 풀려났다가? 응급실에서 제삼자(납치한 인물들과 동일인인지는 아직 불명...)에 의해 습격을 당했고? 그 와중 오노다조가 미나토를 습격했다는 누명을 썼다는 거지요? 요약: 토리사와 미나토 수난시대
- 602모네주 (MkTeardO96)2025-1-15 (수) 오후 06:01:57맞아 맞아 불량공주 모모코 느낌있죠 린이랑 있으면 딱 그 느낌 있어서 선관만 봐도 배불렀어요 😋😋😋😋
- 603치에주 (.NxfOoUuPy)2025-1-15 (수) 오후 06:04:10우왓 불량공주 모모코 모티브!!!! 진짜 좋네요... 약간 메타적으로 하나비가 빠칭코하는 걸 보고 싶어졌어요...(ㅎㅎ)
- 604압둘주 (dEmefu4j9m)2025-1-15 (수) 오후 06:05:00>>591 헉..실수로 aa 눌러서 그렇구나 전혀 몰랐다!
- 605히무로주 (WL9UOftaKG)2025-1-15 (수) 오후 06:05:28빠칭코에서 대박을 터뜨려가지고 본래의 텐션이 아닌 무언가가 되어버린 하나비도 뭔가 보고싶어지는군요...
- 606흑지현주 (12Ei/GNFVi)2025-1-15 (수) 오후 06:09:30>>590 후후. 아직은 옆집 K씨 정도나 해킹하고 다니지만요...
- 607치에주 (.NxfOoUuPy)2025-1-15 (수) 오후 06:09:38마침 이야기 나온 김에 각자 캐릭터 모티프들 있으시면 하나씩 풀어주십시오 오늘의 설정수금이다!
- 608진행◆3pXUzGu4R. (b/amzAKpAm)2025-1-15 (수) 오후 06:10:26>>556 요시다 치에 [요시다 치에] 응급실 근처에 다다르자마자 요시다 치에는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질끈 깨물을 정도의 상황이 펼쳐졌다.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었다. 응급실 앞마당에서는 사쿠라바조(오노다조 예하)와 시미카제조(다케다조 예하), 그리고 키요하라조 지원병력 사이의 대규모 난투극이 벌어지고 있었다. 공기가 무겁고 피비린내가 짙게 풍겼다. 야쿠자 특유의 함성과 쇠파이프가 부딪히는 금속음, 깨진 유리 조각 위로 신발이 긁히는 소리 등이 뒤섞여 끔찍한 소음이 울려 퍼졌다. 서로의 형님과 조직 이름을 외치며 피를 튀기는 그들은 눈에 보이는 모든 걸 무기 삼아 싸우고 있었다. "시미카제! 내 말을 들어줘!! 이러다가 우리 흑도연회가 더 흔들린다고!!" 금발의 시미카제는 경멸하는 눈빛으로 말했다. "흔들린다고요? 당신네 형님, 오노다 유우타가 회장님이 돌아가신 틈을 타서 싸우기 위한 명분을 이렇게 만든 게 아니고요?" 사쿠라바는 시미카제의 말에 분노에 찬 눈빛으로 그에게 뛰어가 묵직한 펀치를 맞추어 쓰러뜨리고는 말했다. "우리 형님을 모욕하지 마라...!" 치에는 곧바로 본능적으로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을 찾아 골목 가장자리에 자리 잡았다. 치에는 이번 사태의 배후가 누군지 알지 못했지만, 자신이 엮이면 안 된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겠다. 하지만 이 혼란 속에서 정보를 수집할 기회 또한 있었다. 퀘스트 시작! '피비린내 속의 기회' 목표: 1. 싸움에 말려들지 않고 조용히 응급실 내부로 진입하거나, 2. 싸움 현장에서 외부로 빠져나가 정보를 정리하고 안전한 곳에서 사태를 추적. /적용하겠습니다!
- 609하나비주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6:10:44>>602 그러고보니 린쨩이랑 있으면 정말 그 듀오 느낌이...! (゜ロ゜)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어쩐지 선관이 맛있더라! (?) 클래식 조합이란 위험하게 달콤한 것...! >>603 >>6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라... 이런 기대... 좋은데요? 언젠가 하나비, 빠칭코에 가서 대박을 터뜨려보겠어요 ヽ(●´ε`●)ノ 한방이면 제대로 된 드레스를! <- 전형적인 인생 망테크 마인드 >>604 의도한 게 아니셨군요ㅋㅋㅋㅋㅋㅋㅋ 본의 아니게 초능력을 발휘해버렸어... 압둘주... 어서 숨지 않으면 초능력 관리 기관 tunaground에 잡혀가고 말거예요 ( 。゚Д゚。) (헛소리)
- 610◆3pXUzGu4R. (b/amzAKpAm)2025-1-15 (수) 오후 06:11:22>>601 😏😏
- 611하나비주 (4.WDiFILAq)2025-1-15 (수) 오후 06:13:58>>606 원래 영웅은 가까운 곳부터 천천히 정복해나가는 법이지요... 우후후후 ( ^Д^) 언젠가 현쨩과 친해지면 하나비는 로리타 드레스 사이트를 해킹해서 가격을 조작해달라고 의뢰해버릴지도 모르겠어요~ (안돼!) >>607 주세요 주세요! (이미 내놓은 사람은 얌전히 앉아 팝콘을 뜯었다)
- 612진행◆3pXUzGu4R. (b/amzAKpAm)2025-1-15 (수) 오후 06:35:31>>587 리 모네 리코는 모네의 질문에 잠시 서류를 정리하던 손을 멈추고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표정은 모네의 우려를 이해한 듯 부드러웠다. "아, 그 부분 말이군요. 신용 등급 평가라... 사실, 그건 모네 씨가 직접 하는 건 아니에요." 리코는 미소를 지으며 설명을 이어갔다. "신용 등급은 기본적으로 외부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정해져요. 우리 사장님도 그 부분은 전문가들한테 맡기고 있거든요. 모네 씨가 신경 써야 할 건, 그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사장님이 결정한 내용을 기록하거나 필요한 서류를 정리하는 정도일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부담 가지지 않아도 돼요." 리코는 모네를 안심시키기 위해 서류 한 장을 꺼내 보여주며 덧붙였다. "이런 식으로 이미 정리된 데이터를 확인하고, 그걸 엑셀이나 내부 시스템에 입력하면 되는 거예요. 익숙해지면 금방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녀는 마지막으로 모네에게 격려하듯 미소 지으며 말했다. "모네 씨가 처음이라고 걱정하는 건 이해하지만, 차근차근 익히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예요. 어려운 부분은 제가 도와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한 번 해봐요."
- 613압둘주 (dEmefu4j9m)2025-1-15 (수) 오후 06:43:41>>607 다들 아는 그 핫산(똑바로서라!)+요새 자꾸 유튜브 쇼츠에 나오는 오늘도 평화로운 파키스탄의 가내중공업 기술자 조합. 핫산이 먼저고 핫산이 파키스탄인이라는 설정이 붙은 후 자연스레 그 유튜브가 떠올라서 완성된게 압둘 핫산!
- 614압둘주 (dEmefu4j9m)2025-1-15 (수) 오후 06:44:58앗 캡틴! >>579 누락된 거 같아!
- 617진행◆3pXUzGu4R. (b/amzAKpAm)2025-1-15 (수) 오후 07:09:09>>579 압둘 핫산 "타워에서 뭘 하려는지는 나는 모르겠지만.. 자네, 중동사람이지? 중동인들은 돼지고기를 안 먹던가?" 그렇게 노인이 핫산을 데리고 간 곳은 동부 먹거리촌의 규동집 '와규촌'이었다. "타지에서 와서 고생하는 외국인 친구에게 겨우 규동이라 미안하네. 자네가 중동인이라, 마땅히 생각나는 곳이 없어. 원래 나는 돼지고기를 자주 대접하는 사람이라." 노인은 테이블에 앉고서는 말했다. "눈치 보지 말고 먹고 싶은 만큼 시키게."
- 618히무로주 (TWJSOINA9G)2025-1-15 (수) 오후 07:21:36>>607 일단 용과같이 기반이다보니, 원작 작중에 등장하는 전 형사 캐릭터인 아다치 토오루(7,8편), 현직 형사 캐릭터인 타니무라 마사요시(4편)를 모티브 삼아서 섞어 봤지요 둘 다 겉으로는 좀 얼빠진듯도 한 캐릭터지만 정의감이 강하고 사람도 좋고 한데, 히무로는 또 다른 방향으로 겉으로는 개인주의적에 냉정한 척 하지만 여전히 저 두 캐릭터들마냥 정의감을 가진... 그런 느낌으로 다른 느낌을 주려고 짜봤답니다 허허
- 619요시다 치에 (.NxfOoUuPy)2025-1-15 (수) 오후 07:22:49>>608 다들 미쳤네! 치에는 골목 가장자리에서 머리만 빼꼼 내놓은 채 혀를 내둘렀다. ...다쳐도 금방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실 앞에서 싸우는 건가? 그 다음으로 태평하게 든 생각은 그것. 절대 말려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마지막으로 들었고. 야쿠자들이 연신 연호하는 이름들을 가만 들어 보자면, 현재 패싸움이 붙은 건 오노다조와 다케다조와 키요하라조인 것 같다. 개중 '시미카제'라는 금발 남자를 펀치로 쓰러트린 자는 오노다조 간부쯤 되는 것 같고, 그럼 시미카제는 다케다조 혹은 키요하라조의 간부인 건가... 그래서 왜 싸우는 건데. 치에는 가만 생각하다가, 주위를 둘러 보았다. 집에 다녀오는 건 시간 낭비다. 근처에 숙박업소가 있나? 그리로 가서 일전 키요하라조 녀석들에게서 얻은 메모와 유이치로가 준 메모를 찬찬히 정리해볼 예정이었다. 창이 이쪽으로 나 있다면 멀리서나마 상황을 살필 수도 있을 테고.
- 620치에주 (.NxfOoUuPy)2025-1-15 (수) 오후 07:41:09앗싸~~~~~!!! 오늘도 성공적인 수금이었다... 잘 먹었습니다 선생님들^^ 치에는 양파쿵야에 여우를 섞어서 만들었습니다ㅎㅎ... 진짜 별거없음
- 621히무로주 (TWJSOINA9G)2025-1-15 (수) 오후 07:42:38양파쿵야와 여우... 귀여운 것들만 합쳤네요! 치에는 귀여운걸로
- 622무카이 쟈키 (K/J/1PBRMK)2025-1-15 (수) 오후 07:45:43건물의 구조도까지 가지고 있는 이들을 살펴보다, 특정 방향을 가리키는 것을 보고, 그 방향에는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려 한다. 구조도가 마침 있으니, 보이지 않는 곳이라도 무엇이 있는지 대강은 확인할 수 있겠다. 단순히 응급실에 들어오기 위해 지나쳐야 하는 어딘가, 는 아닌가? "무작정 기다렸다간 늦어..." 경찰은 지원을 준비한댔고, 괴한들은 언제 떠날지 모른다. 그리고 입구 근처에서는 야쿠자들이 부딪치고 있다. 멍하니 있다간 달걀 스크램블이 되기 십상이다. 젊은 무카이는 약품이 있는 곳을 살펴보기로 한다. 몇 가지 정도 슬쩍하거나, 상황을 답파할 수 있는 것은 없나? // 이중행동에 제한이 있다면, 손으로 가리킨 특정 방향을 확인하려 한다, 만 할게요. 😊
- 623진행◆3pXUzGu4R. (wS0LGXNv4W)2025-1-15 (수) 오후 07:48:36>>578 아오노 하나비 아오노 하나비가 비스크돌을 들고 살펴보며 주변을 정리하던 중, 갑작스레 느껴지는 묘한 인기척이 있었다. 그녀가 인형을 들고 있던 골목은 평소에는 잘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지나치는 곳인데,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누군가가 천천히 그녀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낡은 가죽 구두가 바닥을 스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조용한 골목에, 무거운 침묵이 깔렸다. 다가오는 이는 중년 남성으로, 낡은 양복과 어딘가 닳아버린 가죽 서류가방을 들고 있었다. 표정은 사뭇 평범했지만, 그가 뿜어내는 기운은 어딘가 날카로웠다. 그 남자는 다가오더니, 조용히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이 골목에서 이런 물건을 찾는 사람은 흔치 않군요. 특히, 이런 물건은... 특별히 가치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가씨, 혹시 그걸 팔 생각은 없나요?" 하나비는 남자를 올려다보며 잠시 당황했다. 비스크돌을 들고 서 있는 자신에게 갑작스럽게 말을 거는 남자라니, 흔한 일은 아니었다. 게다가 그의 말투에는 무언가 의미심장한 뉘앙스가 담겨 있었다. "혹시 필요하다면, 내가 적당히 값을 쳐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더 흥미로운 제안을 할 수도 있겠죠." 그 남자는 비스크돌을 가리키며 한 손으로 가방을 열어 보였다. 가방 속에는 무언가 반짝이는 물건들과 문서들이 섞여 있었다. 그의 눈빛은 마치 하나비가 어떤 선택을 할지 시험하려는 듯 날카롭게 반짝였다.
- 624◆3pXUzGu4R. (wS0LGXNv4W)2025-1-15 (수) 오후 07:49:26오늘 반응은 여기까지요..! 사유는 내일 휴가를 출발해서.. 본가 가기 전에 방청소+짐챙기기 입니다..🥺🥺
- 625무카이주 (K/J/1PBRMK)2025-1-15 (수) 오후 07:50:10휴가 즐겁게 다녀오세요 🤗
- 626히무로주 (TWJSOINA9G)2025-1-15 (수) 오후 07:50:23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휴가 되시길...
- 627압둘 핫산 (dEmefu4j9m)2025-1-15 (수) 오후 07:51:18>>617 노인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따라가니 도착한 곳은 와규촌. 규동. 일본에 온 지도 어언 1년이 넘어가는 핫산이기에 규동을 먹어본 적은 많다. 그런데 노인이 음식 메뉴까지 배려 해주다니 처음 학생 식당에 갔을 때, 아직 서툰 일본어로 메뉴를 구분하고자 노력했던 지난날들이 스쳐 간다…."감사합니다. 이렇게까지 배려를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솔직히 감동까지 받았다. 잠시 메뉴판을 노려보던 핫산은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두면 좋다는 생각에 점보 규동을 골랐다. "그런데 이제 와서 묻기도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왜 저를 도와주셨습니까? 말마따나 타워에서 제가 뭘 하려는지도 모르시지 않습니까?"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시간. 달리 말해 대화의 시간, 핫산은 궁금한 점을 물었다.
- 628압둘주 (dEmefu4j9m)2025-1-15 (수) 오후 07:52:34우와 휴가! 잘 다녀와 캡틴
- 629치에주 (.NxfOoUuPy)2025-1-15 (수) 오후 07:55:33딱.딱히 그런건 아니고 그냥 기존쎄양파쿵야의 이미지와 여우실눈만 가져왔습니다..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77 히무로 형사님 모티프는 굉장히 에모이하고 좋네요... 원작캐릭터 모티프에는 감동이 있다 캡틴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휴가 즐겁고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 630무카이주 (K/J/1PBRMK)2025-1-15 (수) 오후 09:03:15저녁 먹기까지 시간이 붕 떠버렸네요. 어쩔까나...🫠
- 631치에주 (.NxfOoUuPy)2025-1-15 (수) 오후 11:05:37>>516 에고 질문 한 가지만 드리겠습니다!! 기록시트 정산은 5만엔으로 되었고 516에서는 15만엔이라 되어 있는데 516이 오타였던 걸까요?
- 632◆3pXUzGu4R. (T2wlCJ5UKG)2025-1-15 (수) 오후 11:09:51(짐싸기 끝) (쓰러짐) >>631 에고고! 제가 정산 때 실수했네요! 수정할게요!😂😂
- 633치에주 (.NxfOoUuPy)2025-1-15 (수) 오후 11:12:41아고 바쁘신 와중 빠른 반영 감사합니다~!! 짐싸느라 수고하셨어요... 어깨 쭈물쭈물 그나저나 이 녀석 상당히 부자네요... 20만엔 쌔벼가고 싶다(ㅎ)
- 634아오노 하나비 (4.WDiFILAq)2025-1-16 (목) 오전 05:31:11>>623 [clr blue]진행[/clr] [hr] 갑작스레 느껴지는 묘한 인기척. 이상하지, 여기는 원래 사람이 잘 오가지 않는 곳인데. 그만큼 버려진 것들의 성지이기도 하고. 그래, 정말로 이상해. 양복에 서류가방을 든 중년 남성이란 존재는 도무지 이런 곳에 어울리지 않았다. 그건 하나비도 마찬가지일테지만. 어두운 신카마초 골목길에 낡은 정장과 로리타 드레스를 차려입은 두 사람의 만남이라. 단어만 연달아 배치해놓고 보아도 기묘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그 기묘함은 남자가 하나비에게 말을 걸어옴으로서 정점을 찍는다. 꿈도 이런 식으로 황당하게 연결되지는 않을텐데. 하나비의 푸른 눈동자가 남자를 뚫어져라 응시한다. 뭐야, 이거? "아... 죄송해요. 조금 신기해서요. 신카마초의 신사분이 이런 낡은 인형에게 관심을 보이는 일은 드문데." 말꼬리를 흐리며 자리에서 일어난 하나비는 그새 바닥에서 집어올린 비스크돌을 제 품 안으로 끌어당겼다. "다만 저에게 판매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보시는 건, 글쎄요... 이 아이는 그럴듯한 보증서도 주인도 없는 쓰레기에 불과한걸요. 그냥 집어가거나 뺏어가신다고 한들 제가 신사분께 반발할 권리도 없어요. 그런데 굳이 제 의견을 물어보신다니... 왜인가요? 이 아이가 제 생각 이상으로 가치 있는 물건인 걸까요? 아니면... 사실은 다른 쪽에 관심이 있으신 걸까요?" 어느 쪽이더라도 그냥 내놓을 생각은 없다. 말은 이렇게 했얻ㅎ 내가 먼저 찾았으면 내 인형이지. 웬만큼 큰 보상을 주지 않는다면 넘겨주지 않으리라. 하나비는 벌써 이 비스크돌에게 홀딱 반했으니까. "넘겨드린다면, 신사분은 제게 뭘 주실 수 있나요?" 일단 듣고 결정할 것이다. 자. 거래하고 싶으면 먼저 패를 보여라.
- 635하나비주 (4.WDiFILAq)2025-1-16 (목) 오전 05:33:01。゚(゚´Д`゚)゚。 오 오타 부끄러웟... 좋은 아침입니다!
- 636린주 (plyEKTJAWq)2025-1-16 (목) 오전 07:24:20>>570 린쨩... 못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하나비 반응이 귀여워서 자꾸 놀려주고 싶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좋아좋아 다음번에 일상에서 만나보자~! >>571 망나니와 미친 이쁜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찰떡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모네주는 선관에는 관심 없남? 🤔 싫으면 물론 거절해도 되는데 하나비주랑 선관 짜다 보니까 그냥 아, 선관이란 것도 있었지, 하고 생각나서. 갱신할게~ 다들 좋은 아침!
- 637린주 (plyEKTJAWq)2025-1-16 (목) 오전 07:29:30아 맞다 캡틴 혹시 괴한들 상대로 나서거나 자리 피하는 거 말고 일단 미행만 해도 될까~? 아무래도 마구 나서는 쪽은 무카이주한테도 영향이 갈 것 같다 보니 조심스러워서 :3
- 638모네주 (fAV3cAFufC)2025-1-16 (목) 오후 01:09:25에구,,바쁘네요., 다들 좋은 점심되시길~!
- 639무카이주 (QMuctVhkAe)2025-1-16 (목) 오후 01:36:01>>637 하고싶은 행동이 있는데 무카이 쪽 때문에 못 하시는 거라면 괜찮아요, 편하게 하세요! 전 이런 것도 좋아해요. 😙
- 640치에주 (LIcYr/qG4m)2025-1-16 (목) 오후 02:02:23좋은 오후입니다~~ 모쪼록 하루 마무리 잘 하시구 다들 파이팅입니다...bb
- 641하나비주 (w3Rm5Ca3ee)2025-1-16 (목) 오후 02:05:34멍멍멍멍 빡센 목요일... (´゚ω゚`) 멍멍 멍멍멍인거예요... 다들 힘내세요~! 일상... 하고 싶은데 주말에는 가능하려나 (´Д` )
- 642◆3pXUzGu4R. (gJIaPGTO8i)2025-1-16 (목) 오후 05:39:18>>637 네! 그래도 됩니다!! 그리고 오늘은 가족과의 시간으로 반응이 꽤나 늦어질 예정이니.. 최대한 현생에 집중해세요! 그리고 모네주가 건의한 일상 베네핏 건으로.. 서로 5번 이상의 답레를 주고받은 일상을 2회 돌리면 '스탯 1 포인트' 지급하거나, 혹은 4회를 돌려서 '스킬 1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향으로 생각 중입니다. 의견 있으면 자유롭게 밝혀주세요-!
- 643무카이주 (mKdPjaZNjm)2025-1-16 (목) 오후 05:41:42스탯이랑 스킬이 높으면 목표 달성에 더 유리한 거지요...? 🫠
- 644흑지현주 (ktgh4gc3V2)2025-1-16 (목) 오후 06:13:23흑지현주 입니다~ 정식으로 다시 인사드릴게요!
- 645압둘주 (eJ7LHSI0uG)2025-1-16 (목) 오후 06:19:28갱신~ 흑지현주도 환영해! 해커니깐 엔지니어인 핫산이랑 조합이 괜찮네!
- 646흑지현주 (ktgh4gc3V2)2025-1-16 (목) 오후 06:21:35후후훗...사실 해킹 언급은 영화에 나온 해커보고 컴퓨터 배웠다는 거랑 옆집 K씨의 컴퓨터를 해킹 시도해봤다 수준이지만요. ...그것보다 스킬 설명에 K씨가 반영 되었어요! 무슨 취미를 가진 겁니까, K씨!
- 647무카이주 (mKdPjaZNjm)2025-1-16 (목) 오후 06:48:33어서 오세요 🤗
- 648치에주 (LIcYr/qG4m)2025-1-16 (목) 오후 07:12:50와~~~ 환영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777
- 649이시이 린 (EbVwqh3knm)2025-1-16 (목) 오후 07:34:18>>585 [clr blue]진행[/clr] 슬그머니 가까이 다가가니 괴한들의 행동거지가 아까보다는 눈에 꽤 잘 들어온다. 그런다고 뭔 말을 주고받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만. 지도를 보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특정한 어딘가로 향하고 싶다는 것만 알 수 있었다. "......" 아까 골목길에서 그랬듯이 그냥 무작정 튀어나가 볼까? 근데 그때는 결국 호되게 당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수적으로 불리하다. 이쪽은 무기도 없고. 게다가 골목길에서 얻어맞고 온 엉덩이와 허벅지가 아직도 욱신거린다. 그래도 무기라도 있으면 해볼 만하지 않나? 또다시 피어오른 근거 없는 자신감에 습관처럼 주먹 보호대를 착용한 뒤 주변을 둘러본다. 주먹만으로는 불리할듯하니 휘두를 수 있을만한 것을 찾아본다.
- 650모네주 (1rSYGFRZja)2025-1-16 (목) 오후 08:00:30>>612 [clr blue]진행 : 리코[/clr] "그러면 사장님의 평가를 제대로 옮겨 적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좋아, 이 정도면 할 수 있어요! 🫡" 그 이외의 것들은... 뭐가 있을까. 모네는 커피를 호록 마시며 감각치를 동원해 좀 더 면밀히 살펴본다. 환경관리인가. 탕비실을 관리하고, 청소하고, 보통은 그 정도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특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 있을까? 문득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모네는 주변을 휘이 둘러보며 파악해본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이러고 있으면 심심하니까 리코쨘한테 말도 걸어보구. "근데 말이죠 리코쨘, 리코쨘은... 아, 아아 그 선배님은 말이죠," 우와 무심코 속으로 붙였던 애칭이 튀어나와버렸어어...😳 모네의 귀가 새빨개진다. "그... 으.. 곤란한 질문이라면 답 안해주셔도 괜찮지만? 그, 두 분을 보니까 궁금해서 말인데요... 그게에..." "사장님이랑은 어떻게 알게 되신 거예요? 뭔가 리코 선배는 사장님이랑 잘 어울...리지만 뭔가 결은 다르다고 할까, 접점이 없을 거 같은 이미지기두 하고 그래서요. 오래 알고 지내신 거 같기두 하고 근데 아닌 거 같기두 하고 궁금해져서...🥺" 정신 차려야지, 하마터면 '둘이 커플로는 잘 어울리는데 친구로는 영 어울리지 않는 전형적인 직장 로맨스 드라마의 히로와 히로인이잖아요' 라고 말할 뻔 했어! 리코쨘 그런 말 들으면 엄청 부끄러워하겠지!
- 651모네주 (1rSYGFRZja)2025-1-16 (목) 오후 08:02:02>>642 저는 찬성 찬성 😋 시행해보고 조금 무리가 있다거나 인플레가 우려된다거나 하면 조금 수정을 가해도 괜찮을 거 같아요! 휴가 잘 보내고 오시길 캡틴!
- 653진행◆3pXUzGu4R. (oCTe447UIm)2025-1-16 (목) 오후 08:46:13치에가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펴보니, 응급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허름한 여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신카마초 비즈니스 호텔'이라는 이름이 붙은 그곳은 다소 낡아 보였지만, 멀리서 소란스러운 싸움판과 거리를 두기에는 적당해 보였다. 야쿠자들로 인해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숙소에서 잠시 머물며 정보를 정리하고 상황을 관망하는 것이 최선으로 보였다. 싸움 소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여관 근처는 비교적 조용하다. 그러나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응급실 쪽으로 쏠려 있어 이쪽으로 주목하는 이는 없다. 그리고 멀리서 새로 등장한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싸움판을 비추는 것이 보였다.
- 654진행◆3pXUzGu4R. (oCTe447UIm)2025-1-16 (목) 오후 08:59:42>>622 무카이 쟈키 무카이는 괴한들이 가리키는 방향과 구조도를 대조해 보았다. 그들이 향하는 곳은 응급실 내부의 격리된 공간으로 보였다. 구조도를 통해 대강 짐작컨대, 그곳은 병원에서 중요한 자료나 약품을 보관하거나, 민감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설계된 장소일 가능성이 높았다. 주변의 상황이 점점 긴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야쿠자들이 병원 밖에서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 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었고, 경찰의 지원이 언제 도착할지조차 불확실했다. 무카이는 약품이 있는 곳을 살펴보기로 결심했다. 건물의 구조도를 대조하며 약품 저장실로 추정되는 구역을 향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괴한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최대한 소리 없이 움직이며 주변을 탐색했다. 그곳은 응급실 구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고, 약간의 안전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병원의 혼란스러운 상황 탓에 그 안전 장치는 완벽히 작동하지 않는 듯 보였다. 무카이는 슬쩍 약품 저장실 문을 열어 내부를 확인했다. 약품 저장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물건은 이러했다. 1. 진정제: 정신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위기 상황에서 활용 가능. 2. 의료용 거즈와 붕대: 부상을 입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응급처치 도구. 3. 마취제: 적의 움직임을 제압하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음.
- 655진행◆3pXUzGu4R. (oCTe447UIm)2025-1-16 (목) 오후 09:13:51>>627 압둘 핫산 노인은 핫산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대답했다. "왜 도와줬냐고? 참 단순한 질문이군. 하지만 대답은 간단해. 나도 한때는 낯선 땅에서 발 디딜 곳 없는 이방인이었으니까." 노인은 테이블 위에 놓인 물컵을 천천히 집어들었다. 주름진 손이 묘하게 안정감을 주는 인상을 남겼다. "젊었을 때, 중국에서 이곳으로 건너왔을 때를 기억한다. 말도 통하지 않고, 누군가가 곁에서 도와줄 일도 없었지. 무슨 일을 하려고 해도, 나를 믿어주는 사람은 없었고. 하지만 운 좋게도 몇몇 사람이 나를 도와줬고, 그 덕분에 살아남았어." 그는 물을 한 모금 마신 뒤, 핫산을 바라보며 덧붙였다. "자네가 거기서 뭘 하려 했는지는 사실 지금도 잘 몰라. 하지만 나 역시 타워에서 우연히 자네를 봤고, 위험해 보였기에 한 마디 걸어봤을 뿐이야. 어쩌면, 단지 내 젊은 날의 모습을 자네에게서 본 걸지도 모르겠군." 잠시 후, 점보 규동이 테이블 위에 놓였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그릇을 바라보며 노인은 가볍게 웃었다. "이제 식사나 하자. 먹고 나면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들어주지. 음식을 앞에 두고 대화만 하면 안 되지 않나?" 식당 안은 규동 냄새로 가득 찼고, 둘 사이의 대화는 잠시 음식에 양보한 듯 보였다.
- 656진행◆3pXUzGu4R. (oCTe447UIm)2025-1-16 (목) 오후 09:24:51>>634 아오노 하나비 하나비가 품 안에 끌어안은 비스크돌을 바라보며, 남성은 어색하게 웃었다. 그는 서류가방을 한 손에 쥔 채 천천히 입을 열었다. "미안하지만, 그 비스크돌은 단순히 오래된 물건이 아닙니다." 그의 시선이 인형의 눈 부위에 잠시 머물렀다. 그곳에는 희미하게 반짝이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은밀한 무언가가 있었다. 남성은 일부러 시선을 떼며 말을 이었다. "그 인형에는 조금 특별한 장치가 숨겨져 있습니다. 제 아는 친구가 정보수집이랍시고 이런 곳들에 인형을 고의로 둘 때가 있거든요. 보는 것처럼 저는 이 행동을 못마땅하게 보는 입장이고요. 제 뜻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뭘 넘길 수 있냐는 하나비의 질문에 남성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서류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들었다. "3만 엔입니다. 충분히 정당한 가격이라 생각합니다만, 혹시 다른 조건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보시죠. 합리적인 선에서 협상할 생각이 있으니." 비스크돌을 팔고 3만 엔을 받을 건가,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할 건가, 인형을 팔지 않고 본격적으로 남성을 탐문할 건가 혹은 인형을 품고 도망칠 것인가?
- 657진행◆3pXUzGu4R. (oCTe447UIm)2025-1-16 (목) 오후 09:46:34>>594 히무로 아키라 히무로의 상대인 닌자는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무지성으로 전진하여 공격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순간에도 히무로의 움직임을 읽어내어 반대 쪽의 클로로 히무로의 삼단봉을 걸려들게 하여서 막아냈다. 닌자는 히힛 웃으며 말했다. "위험할 뻔~" 그대로 히무로의 경동맥을 공략하려던 클로를 회수하여, 클로에 걸려든 삼단봉을 쥔 히무로의 팔을 긁으려고 했다. 아무래도 급소를 공략해서 원턴킬로 끝낼 만한 상대는 아니라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히무로는 상대의 짧아진 리치에 대응할 수 있었지만 닌자 역시 삼단봉의 대응법을 알고 있었다. 히무로는 삼단봉이 잠시 무력화 된 사이에 고민했어야 됐다. 삼단봉을 들었다는 것이 당신의 순수한 신체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삼단봉을 쥐었다고 해서 꼭 삼단봉으로만 싸워야 될까.
- 658◆3pXUzGu4R. (oCTe447UIm)2025-1-16 (목) 오후 09:48:00>>643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지요!
- 659모네주 (1rSYGFRZja)2025-1-16 (목) 오후 09:54:43닌자... 이녀석...캐릭터성이 존재해... 꽤나 실력자이고 나중에 NPC로 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 660무카이 쟈키 (mKdPjaZNjm)2025-1-16 (목) 오후 09:54:53>>654 약품 중 이렇다 할 것은 생각나지 않았으나, 조금씩 챙겨 두기로 결정한다. 일회용 주사기 같은 것이 있다면, 그것 또한 챙기기로 한다. "마취제를 놓는다고 해도 곧바로 듣지는 않을 테고...." 그러하니 사용하는 일은, 가급적 없기를 바라지만... 응급실의 구조도를 떠올려, 응급실과 가장 가까운 곳의 뒷문 같은 것이 있었는가를 기억해본다. 그들이 가리킨 방향에 다녀왔으나 찾는 것이 없었다, 라는 의미라면 조심스럽게 움직여 부딪히지 않아도 되겠으나, 혹여 그곳으로 다 같이 몰려가고 있다면, 선수쳐 도망칠 곳이 있는가, 가 중요하겠다. 약품을 가져갈 수 있었다면 주머니가 묵직해진 채로, 다시 응급실을 향한다. 괴한들은 무엇을 하고 있지? 그리고,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같은 복면을 쓰고 있나?
- 661압둘 핫산 (eJ7LHSI0uG)2025-1-16 (목) 오후 09:59:37>>655 확실히 어디든 소수자끼리 서로를 더욱 돈독히 여기는 경향이 있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그 경향이 핫산에게 행운으로 온 거지. "강물이 흐르듯이 뒷물이 계속 앞 물을 밀어주는 모양새군요. 저 역시 뒷물이 되어 밀어줄 때가 오겠죠. 감사합니다." 나름대로 중국과 관련된 매체(교양 시간에 본 홍콩영화 등)에서 접하던 느낌을 살려 노인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렇게 음식이 나오고 먹음직스러운 규동 냄새가 풍기다. 확실히 이런 냄새를 풍기는 규동을 앞에 두고 대화만 나누는 것은 음식에도 실레다. 조용히 젓가락을 집어 들어 동의를 표한 핫산은 점보 규동을 비우기 시작한다.…. 잠시 후 배를 채운 핫산은 잠시 목을 축이며 고민하다 노인에게 제안을 건넨다. "우선은…. 같이 타워로 가주시지 않겠습니까? 타워의 정상으로요."
- 662진행◆3pXUzGu4R. (oCTe447UIm)2025-1-16 (목) 오후 10:02:13>>649 이시이 린 무카이가 약품들을 챙기고 있을 때, 이시이 린은 괴한들과 거리를 유지하며 주변을 살폈다. 린의 눈에는 약품 카트가 보였고, 카트에는 긴 철제 트레이가 얹혀 있었다. 의료용 스탠드 역시 구석에 방치되어 있었다. 비록 즉석에서 사용할 만한 완벽한 무기는 아니었지만, 잘만 사용하면 꽤 위력적인 무기로 쓸 수 있었을 것 같다. 무게가 있어서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리치와 위력을 보자면 동시에 여럿에게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지 않았을까. 괴한들은 여전히 지도를 들여다보며 조용히 논의를 이어갔다.
- 663진행◆3pXUzGu4R. (oCTe447UIm)2025-1-16 (목) 오후 10:18:06>>650 리 모네 리 모네가 리코에게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지자, 리코는 잠시 손에 들고 있던 파일 정리를 멈추고 살짝 웃음을 터트렸다. "사장님이랑요? 음... 참, 그런 질문을 받는 것도 처음인데요." 리코는 파일들을 툭툭 손가락으로 치며 생각에 잠긴 듯하다가, 눈길을 모네에게 돌렸다. "사실 저는 예전에 작은 바에서 일했어요. 그때 사장님이 단골손님이셨죠. 처음엔 참 이상한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술 한잔 시키고선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말도 없고요." 리코는 살짝 피식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바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장님이 나서서 도와주신 적이 있어요. 그때 알게 됐죠. 이분이 겉으로는 이상해도 정말 배려 깊은 사람이라는 걸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나누고,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된 거예요." 그리고는 속삭이듯이 "제가 상업고등학교 출신인 걸 알고는 바로 스카우트 하셨지만요."라고 덧붙였다. 리코는 모네를 보며 살짝 미소 지었다. "저희 둘이 잘 어울린다니, 그건 좀 의외인데요? 사장님은 저와 전혀 다른 스타일이니까요. 그래도 나름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방식으로 역할을 잘하니까요." 리코는 다시 파일 정리를 시작하며 덧붙였다. "모네 씨도 곧 알게 될 거예요. 사장님은... 생각보다 재미있는 분이라는 거. 그나저나 사장님은 언제 오시지~"
- 664치에주 (LIcYr/qG4m)2025-1-16 (목) 오후 10:19:06>>642 헐랭 이 중요한 공지를 놓쳤다니 저는 너무 좋습니다ㅎㅎ... 모네주가 말씀하신대로 일단 시행해보고 밸런스는 차차 조율을 거치면 되지 않을까요?
- 665◆3pXUzGu4R. (oCTe447UIm)2025-1-16 (목) 오후 10:20:19>>651 >>664 다들 의견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쓰러짐)
- 666압둘주 (eJ7LHSI0uG)2025-1-16 (목) 오후 10:22:46>>642 일단 해보고 기록이 번거롭거나 하면 수정을 해도 그만이니깐..! 찬성표!
- 667진행◆3pXUzGu4R. (oCTe447UIm)2025-1-16 (목) 오후 10:45:05>>660 무카이 쟈키 무카이는 3개의 일회용 주사기를 얻을 수 있었고, 기존에 발견했던 약품들과 함께 챙겼다. 주위를 살피던 무카이는 응급실 구조도를 떠올리며, 응급실 근처에 뒷문 같은 탈출구가 있었는지를 기억하려 했다. 구조도에 따르면, 응급실 뒤쪽에 의료진과 응급 환자들이 사용하는 작은 출입구가 하나 더 있는 것이 생각났다. 그러나 그런 출입구들은 주로 내부 잠금장치로 잠겨 있는 경우가 많았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환자가 무단으로 나갈 것을 방지한다고 잠가둘 수도 있었다. 그가 움직이며 관찰한 괴한들은 모두 비슷한 복면을 쓰고 있었으며, 행동이 조직적으로 보였다. 그들은 건물의 특정 방향으로 이동하며 내부를 탐색하고 있었다. 특히, 응급실 끝쪽의 특정 방을 주의 깊게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들의 움직임은 조용하고 신속했으며, 서로 간에 간단한 손짓과 눈짓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다. 이때, 그들이 가리킨 방향을 따라가던 중, 무카이는 그들 중 한 명이 잠시 멈춰 서서 주변을 경계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의 시선이 자신에게 닿지 않도록 재빨리 몸을 숨긴 무카이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다. 지금의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일단 포기한 채로 뒷문으로 도망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며 후퇴하여 준비하거나, 괴한들이 탐색하는 방향을 따라가며 그들의 목표를 엿보거나. 아니면 무언가를 떨어뜨리는 등 소음을 내어 괴한들의 주의를 분산시키거나.
- 668히무로 (IUPBE2bynm)2025-1-16 (목) 오후 10:54:11>>657 이런 종류의 물건을 들고 덤비는 놈과는 확실히 처음 붙는다. 단순히 리치가 조금 더 긴 주먹이 아니라, 삼단봉을 이렇게 막아내다니... 겉멋만 든 놈은 확실히 아니라, 아무래도 경험이 꽤 있는 놈인거 같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만만히 맞아 죽어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당장 무기를 쓸 수는 없겠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접근해 있다. 그리고 녀석이 클로를 이쪽으로 밀어붙인다면... "적당히 붙었어야지!" 삼단봉을 쥔 손을 놓으면서, 그대로 한쪽 발로 녀석의 디딘 다리를 찬다.
- 669진행◆3pXUzGu4R. (oCTe447UIm)2025-1-16 (목) 오후 10:59:40>>661 압둘 핫산 압둘 핫산의 제안을 받은 노인은 잠시 젓가락을 내려놓고 핫산의 얼굴을 주의 깊게 살핀다. "타워의 정상이라... 왜지?" 노인은 천천히 물었다. 그의 목소리는 부드럽지만, 그 속에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신중함이 담겨 있었다. 주변의 식당 분위기는 여전히 소란스러웠지만, 이들의 대화는 작은 고요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노인은 핫산이 자신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지를 기다리며, 조용히 차를 한 모금 마셨다.
- 670무카이 쟈키 (YJCQKxXroy)2025-1-16 (목) 오후 11:00:52>>667 비슷한 복면을 쓰고 있다면, 지금 상태 그대로 섞여들 수 있는 가능성은 사라진다. 그러나, 운을 시험해볼 기회라면 아직 있다. 오늘 무카이 쟈키의 운은 어디까지인가? 무카이는, 작게 부스럭대는 소리를 낸다. 불안정하게 놓여 있던 작은 물건 같은 것이 충분히 낼 수 있는, 그러면서 경계하려 멈춰선 한 명에게만 들릴 정도로 큰. 동시에 근처에서 천 같은 물건을 찾아 본다. 찢어 뭉칠 수 있다면 좋다.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제 옷을 찢기로 한다. 경계하던 자가 운 좋게(그 자에게는 나쁘게) 가까이로 온다면, 천으로 입을 틀어막고 마취제를 주사할 수 있도록. 사람을 죽이는 건, 상황이 명확해지기 전까진 가급적 피하고 싶은데......
- 671진행◆3pXUzGu4R. (oCTe447UIm)2025-1-16 (목) 오후 11:07:19>>668 히무로 아키라 >>668 히무로 아키라 "오잉?" 닌자의 클로는 허공을 쓸었다. 히무로 본인이 인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아까 닌자가 썼던 센스와 같은 센스를 발휘했다. 무기가 무력화 된다면 미련없이 무기를 놓아, 순간적인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 하지만 닌자는 벗어나는 것에서 끝날 뿐, 히무로는 반격을 하기 시작했다. "X발! X발!" 닌자는 히무로에게 다리를 맞아서 아파하는 기색이 보였다. 아무래도 정강이를 제대로 맞은 듯했다. 신체의 내구도가 그렇게 튼튼한 녀석은 아닌지, 살짝 절뚝거리며 기동력이 줄어든 듯한 모습이 보였다. "너 뭐야!! 왜 내가 하는 일어 겐세이를 넣고 X랄인데!! 아아아!!!! 짜증나!!!!!" 클로로 계속해서 바닥을 치며 화를 분출하고 있었다. "너도 타겟을 인질로 잡아서 한탕 하려는 거야? 그럴 거면 그냥 우리랑 붙어!! 우리 몫 나눠줄게! 같은 목표면 손도 잡고 그래야지, 왜 혼자서 욕심내냐고!!!" 닌자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금 자세를 잡는다. "모르겠다. 난 화났으니깐, 너 여기서 죽이고 갈래."
- 672◆3pXUzGu4R. (oCTe447UIm)2025-1-16 (목) 오후 11:08:24오늘 반응은 여기까지입니다요..!!🥺🥺
- 673무카이주 (YJCQKxXroy)2025-1-16 (목) 오후 11:15:54고생 많으셨습니다 😊
- 674히무로주 (RXNvkS54DS)2025-1-16 (목) 오후 11:16:31수고하셨습니다!
- 675압둘주 (eJ7LHSI0uG)2025-1-16 (목) 오후 11:19:14고생했어 캡!
- 676치에주 (LIcYr/qG4m)2025-1-16 (목) 오후 11:24:22오늘도 진행 감사합니다~~~!! 늘 노고가 많으십니다... 꾸벅꾸벅
- 677치에주 (LIcYr/qG4m)2025-1-17 (금) 오전 12:00:00내일부터 다음주까지는 조금 한가할 것 같아서(물론 아니게 될 수도 있지만...) 느긋하게 일상 함 돌려보실 분 계실지 여쭙고 갑니다...ㅎㅎ
- 678무카이주 (YJCQKxXroy)2025-1-17 (금) 오전 12:35:48자려고 준비를 끝낸 후에 보았네요. 저도 내일은 조금 한가해서, 며칠 느긋하게 돌려도 괜찮다면 저와 돌리실까요? 물론, 바로 돌리고 싶으시면 다른 분이 찔러주셨을 때 돌리셔도 괜찮아요. 저는 내일 깨어난 뒤에 선레를 쓰거나 받아야 할 것 같아서요. 😊
- 679치에주 (LIcYr/qG4m)2025-1-17 (금) 오전 01:07:10아고 저도 다른 일 하느라 늦게 확인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야 너무 감사하죠ㅎㅎ!! 저도 당장 새벽부터 돌리기보단 조금 자고... 멀쩡한 컨디션으로 즐겁게 가보고 싶습니다!!^^bb 당장 생각나는 무카이와의 접점은... 치에가 상경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지리를 헷갈려 홍등가로 잘못 들어섰고, 우연히 마주친 무카이에게 도움을 구했다든가? 그냥 다른 곳에서(구인공고 게시판이나 카페 앞 등...) 마주쳐서 스몰토크를 (담배 좀 빌릴 수 있느냐... 도쿄살이 쉽지 않다... 혹시 근처에 알바할 수 있는 곳 없느냐... 등등) 한다든가~... 하는 것들이네요! 내일 마저 조율해보고 싶습니다~~ 푹 쉬시고 좋은 밤 되세요 무카이주!!
- 680아오노 하나비 (w3Rm5Ca3ee)2025-1-17 (금) 오전 07:18:19>>656 [clr blue]진행[/clr] [hr] 남성의 말에 하나비는 인형을 돌려 안고 살짝 들어올려서 눈을 마주쳤다. 과연, 그 말대로 영 수상쩍은 무언가가 엿보인다. 카메라? 하지만 무엇을 위해서, 이런 곳에, 이런 형태로? "흐음~ 녹음도 되는 건가요? 확실히 걱정될만한 취미네요. 신카마초에서 이런 걸 여기저기 뿌리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응. 조금 위험할지도... 어째서 이런 일을 하시는 걸까요. 신사분 같은 친구가 못마땅해하신다면 그만둘법도 한데 말이에요." 위험하다는 건 누구를 지칭하는 말일까. 이것에 녹화당한 사람이? 아니면, 이것으로 세상을 훔쳐보고 있는 사람이? 다만 하나비는 웃어보임으로서 말을 갈무리하고 남성을 올려다보았다. 3만 엔. 좋은 가격이지. 그런데... "제가 이 아이를 넘긴다면 신사분은 이 아이를 어떻게 하실 건가요? 부수거나 망가뜨릴건가요? 눈이 문제라면... 눈만 뽑아드려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 "눈 한 쌍에 3만 엔, 은 어려우려나..."
- 681무카이주 (YJCQKxXroy)2025-1-17 (금) 오전 08:37:36>>679 두 경우 모두 좋아요. 저는 또, 떨어진 지폐를 동시에 발견해서 손을 뻗었을 때라든가 생각해 보았는데, 이건 짧게 끝날 것 같으니까.... 치에 양의 캐릭터성이 더 드러날 수 있는 부분이 좋은데, 그것이 어떤 상황일지 고민이 되네요. 🤔 예를 들어서, 게임 센터에서 게임을 하는데 무카이와 치에 양이 하는 게임이 다른 경우 말이죠. 그런 걸 보고싶네요.
- 682무카이주 (YJCQKxXroy)2025-1-17 (금) 오전 08:41:23치에 양의 어떤 '선택'이 보고 싶어요. 많은 것들 중에 어느 하나를 골랐다는 건, 캐릭터성이기도 하다고 생각해서... 치에 양을 더 알고 싶어요. 😊 자판기 앞에서 음료를 고른다거나 구인구직 게시판에서 괜찮은 공고를 보고 얘기하는데, (메타적으로 그건 기간이 끝났다거나 해야겠죠?) 그런 경우도 괜찮아요. 혹시 원하시는 상황이나 다른 게 있으면 연락 주세요!
- 683린주 (XfpKMYbLt2)2025-1-17 (금) 오전 09:44:53>>662 ... 린... 저 철제 트레이로 무식하게 괴한들 머리 냅다 후려버리려고 할 것 같은데... 이게 맞는가... (고뇌) >>639 ㅋㅋㅋ큐ㅠㅠㅠㅠ 고마워 무카이주. 솔직히 얘 성격이었으면 괴한들한테 시비를 털든 뒤통수를 후리든 할 거 같긴 한데... 아무래도 무카이랑 같이 있으니까 이게 좀? 민폐가 갈 거 같거등... 정작 싸움 스킬도 그닥 없다 보니 일당백으로 처리해버릴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일단 오케이도 받았으니까 린이 하고 싶다는대로 트레이를 휘두르게 해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먼산) 아무튼 린의 행동거지를 잠시 고민해보며... >>642 난 이 부분 찬성이야~! 사실 베네핏 없어도 시간 난다면 돌려보고 싶은게 일상인데, 거기다 베네핏까지 준다면 일석이조 느낌이라 ㅋㅋㅋ
- 684무카이주 (O.tiwmsZAK)2025-1-17 (금) 오전 11:41:09시선을 끌어주시면 오히려 좋을지도 몰라요. 무카이는 지금 계획한 행동에 조금이라도 실패할 것 같거든요. 예상이지만요. 편하게 하세요 🤗
- 685하나비주 (ANf54sFTn.)2025-1-17 (금) 오전 11:53:43>>642 저도 찬성이에요! 일상=좋은거, 보상=좋은거, 합치면 최고로 좋은 거~ 조금 늦게 봐버렸네요 ( ´ー`) 흑흑... 다들 점심 맛있게 드세요!
- 686치에주 (LYaFdb1IdK)2025-1-17 (금) 오전 11:55:16좋은 점심입니다~~!! 다들 식사 챙기셔요 꾸벅꾸벅 >>682 선택!! 와 너무너무 좋은 테마네요ㅎㅎ 이야기해주신 상황들 모두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모집이 끝난 구인구직 게시판 공고를 보고 스몰토크하는 일상을 돌려 보고 싶어요~~~ 평소 무카이의 목표를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었는데(저희 어장에서 사실상 제일 큰 꿈을 꾸고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하는지라) 무카이라면 어떤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톱으로 올라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그런 게 궁금해서요! 선레는 누가 적을까요?
- 687이시이 린 (cLLbg/7fye)2025-1-17 (금) 오후 12:19:37>>662 [clr blue]진행[/clr] '오-...' 기다란 철제 트레이를 보고 조용히 감탄한다. 솔직히 당장 겉보기만 봐도 무거워 보여서 어지간해서는 무기로 쓰기 적합하지 않아 보였지만, 상대가 누구인가. 바로 힘만 무식하게 센 이시이 린이다.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히 철제 트레이를 들어 올려본다. 꽤 묵직하지만 휘두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헐크 수준의 힘인 것도 아니었으니 한 번 휘두르고 나면 다시 자세를 잡는 데 꽤 걸릴 것 같다는 게 문제였지만. 요컨대, 한방용 무기라는 것이다. 철제 트레이를 손에 쥔 채 살그머니 괴한들의 뒤로 다가가본다. 답지 않게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가갔지만, 원래 날렵함보다는 무식한 힘과 맺집으로 싸우는 편인데다 철제 트레이까지 손에 쥐고 있으니 소리가 진정 안 났을랑가는 모를 일이지만. 어쨌건, 심호흡을 한 번 한 뒤 괴한들을 최대한 많이 후리기(?) 위해 아주 큰 움직임으로 트레이를 냅다 휘두른다. "빠세이-!!!" ... 영문 모를 기합과 함께.
- 688린주 (cLLbg/7fye)2025-1-17 (금) 오후 12:20:29좋아 지르고 본다 이젠 내 손을 떠났어... 오 일상! 팝콘을 튀겨와야겠군!
- 689요시다 치에 (LYaFdb1IdK)2025-1-17 (금) 오후 12:22:44>>653 비즈니스 호텔... 좋아, 저기라면 되겠네. 한 푼이 아쉬운 마당에 몇천엔 들여 비지호ビジホ를 빌리는 게 낭비 같긴 하지만, 이참에 채권자들 눈을 피해서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게 됐으니 럭키라고 생각하자. 치에는 잠자코 잰걸음으로 비즈니스 호텔을 향했다. ...저 차는 뭐지? 돌연 등장한 차를 본 치에는 조금 더 빠르게 걸었다. 빨리 도착할수록 싸움구경-이라고 쓰고 정보수집이라고 읽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었다. 여관에 들어선 치에는 가볍게 카운터 직원에게 목례하고선 곧장 본론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하루 묵어가려고 하는데요... 저쪽-(싸움이 난 방향을 가리켰다)- 방향으로 창이 나 있는 방 있나요?"
- 690치에주 (LYaFdb1IdK)2025-1-17 (금) 오후 12:26:26린주 안녕하세요~~~~!!! 687의 린은...
- 691무카이주 (wZZqEm4JB6)2025-1-17 (금) 오후 01:26:27>>686 목표는 무카이가 아마 얘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고등학생 때에도 가장 친한 친구 하나 정도에게만 말했다는 설정이라서요... 🥲 선레는 제가 바깥이라서 아마 나중에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전에 가져올 수 있으시면 먼저 가져오셔도 되어요. 저는 선레 쓰기 전에 말씀드릴게요. 엇갈리지 않게요.
- 692치에주 (LYaFdb1IdK)2025-1-17 (금) 오후 01:37:10헐랭 물론 저도 무카이가 초면인 사람에게 자기 목표를 털어놓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메타적으로 제가 정보를 주워먹어보고 싶다는 뜻이었어요ㅎㅎ(그렇게 독백을 써달라는 요구xxx 그냥 캐릭터와 별개로 제가 관찰자 시점에서 재밌게 보겠다는 뜻ooo) 저는 지금 집이니까 괜찮으시다면 제가 먼저 써 오겠습니다~~! ^^7777
- 693무카이주 (wZZqEm4JB6)2025-1-17 (금) 오후 01:45:44네 부탁드릴게요!
- 694치에-무카이 (LYaFdb1IdK)2025-1-17 (금) 오후 02:18:31치에는 잡다한 전단이며 판촉이 어지럽게 붙은 게시판 앞에 한참동안 서 있었다. 이따금 침음하거나 끼었던 팔짱을 풀어 뒷목을 매만지는 등 꿈질거리는 동안에도 발은 제자리를 지켰다. 그가 넘겨다 보고 있던 곳이란 자명했다. 게시판의 우측, 판촉에 휩쓸리지 않도록 따로 열을 맞추어 붙여 둔 구인구직 공고들을 치에는 읽어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일자리 티오가 어떻게 이러지. 제가 좀 자신있는 알바-음식점, 편의점, 카페 등-자리라면 진작 자리가 차서는 검은 락카로 '마감'이란 글자가 덧대어져 있었고, 티오가 남은 건 영 수상쩍어 보이는 공고나 힘 쓰는 일이 주가 되는 공고들 뿐이었다. 고수익, 학력무관 알바인데 아래 적힌 연락처가 텔레그램. ...이건 약 밀수책 아니야? 건설현장, 이건 자신 없다. 학생 시절 하루 나가 봤다가 대차게 하루치 일당만 받고 잘린 기억이 여즉 남아 있었다. 이 일은 한 번 해 보고 싶긴 했는데 경력직 우대라 까일 것 같고... 치에는 다시 침음하며 어깨를 늘어뜨렸다. 이럴 바에야 나중에 인터넷으로 다시 찾아보는 편이 나을지도. 아아, 2만엔이 다 떨어지기 전까지는 무슨 일이라도 구해야 할 텐데... 공연히 마음이 조급해졌으나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허망한 마음에 옆에 있던 청년에게 슬쩍 말을 붙였다. "...그쪽도 일자리 찾고 계세요?"
- 695모네주 (Zdz0tmHKdO)2025-1-17 (금) 오후 07:02:36생존신고 하고 갑니다~ ㅠ-ㅠ 너무 바쁘네요... 다들 좋은 불금되시길~
- 697압둘 핫산 (YzYIid.EmC)2025-1-17 (금) 오후 07:49:34>>669 잠시의 얼굴을 살피며 물음을 던지는 노인을 잠시 바라보다 멋쩍게 입을 연다. "사실…. 조금 우스운 이유긴 한데, 이제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런 방황 와중에 타워에 걸린 거대한 스크린에서 나오는 방송을 봤습니다. 토리사와 렌 추모식." 토리사와 렌. 잘 알지도 못하는 그저 뜬소문으로만 듣던 인물. 하지만 그렇게 듣는 이야기가 무려 왕이니 쉽사리 잊히진 않는다. "토리사와 렌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다들 '왕'이라고 하더군요. 왕의 추모식을 직접 보니 이상한 충동이 들었습니다. 죽어서도 모두가 올려다보는 높은 곳에 있는 왕, 죽은 왕은 그 타워의 스크린에서 신카마초를 어떤 시선에서 내려보고 있을까…. 왕의 시선에서 바라본 신카마초는 어떨까…. 이제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전혀 보이지가 않는데 거기서 내려다보면 혹 보이지 않으려나…."그렇게 어울리지 않게 꽤 감상적인 얘기를 주절주절 털어놓다 자신도 그걸 느낀 것인지 쓴웃음을 짓는다. "뭐…. 거창하게 얘기를 했지만 결국은 야경 구경 정도가 되겠네요. 역시 어려울까요?" 사실 고작 야경 구경에 목숨을 걸 이유는 없다. 이미 지금 상황도 충분히 운이 좋은 모양새다. 한편으로는 고작 보고 싶은 야경 하나 못 보는 주제에 원하는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복잡한 심경을 담아 노인을 바라보며 답을 기다린다.
- 698진행◆3pXUzGu4R. (HpRvB4s8ta)2025-1-17 (금) 오후 07:50:35>>680 아오노 하나비 남성은 하나비의 질문에 순간 멈칫했다. 그녀의 말투와 태도에는 어딘가 기묘한 매력이 있었고,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이내 고개를 가로저으며 단호히 대답했다. "그건... 제가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할 사람이기도 하고요. 눈만 뽑는다는 건... 흠, 그게 가능하다면야 뭐." 그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덧붙였다. "음.. 글쎄, 눈 한 쌍으로 3만 엔이라... 하긴, 그런 푼돈 아끼는 것보다 이걸 처리해야 되는 것이 더 크니.." [아오노 하나비는 30,000엔을 획득했다.]
- 699압둘주 (YzYIid.EmC)2025-1-17 (금) 오후 07:51:03어느새 주말이네 다들 고생했어~
- 700진행◆3pXUzGu4R. (HpRvB4s8ta)2025-1-17 (금) 오후 07:59:25>>687 이시이 린 이시이 린은 철제 트레이를 들어 올린 채 살그머니 괴한들의 뒤로 다가갔다. 묵직한 트레이를 손에 들고 있는 탓에 움직일 때마다 미세한 소리가 날 듯 말 듯 했지만, 괴한들은 주위를 경계하느라 아직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린은 숨을 고르며 트레이를 양손으로 단단히 쥐었다. 괴한들의 등에 초점을 맞춘 그는 심호흡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리고 무식하게 크고 묵직한 움직임으로 철제 트레이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린 뒤, 온 힘을 다해 휘둘렀다. "빠세이-!!!" 갑작스러운 기합과 함께 날아든 트레이는 괴한 두 명의 등과 머리를 정통으로 가격했다. 묵직한 금속 소리와 함께 괴한 두 명이 그대로 바닥에 나가떨어졌다. 주변에 있던 다른 괴한들도 놀란 듯 반사적으로 몸을 돌렸다. [스킬변화! 브롤러(Lv.1) -> 파괴자(Lv.2) '신카마초 외부의 카무로쵸의 '도지마의 용'이라 불렸던 남자가 젊은 시절 사용했던 스타일과 유사하다.' 스킬효과 : 근접 공격 시 힘(STR) 기반 피해 증가. 무거운 물건을 활용한 즉석 무기 사용 시 추가 피해 보너스를 얻음. 다수의 적을 동시에 제압할 확률 상승. 방어력이 낮거나 무방비 상태인 상대에게 추가 피해를 가하며 기절 확률 증가.]
- 701진행◆3pXUzGu4R. (HpRvB4s8ta)2025-1-17 (금) 오후 08:07:23>>670 무카이 쟈키 /무카이 쟈키 수정 무카이 쟈키가 조용히 발걸음을 옮기며 작게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낸 순간, 복면을 쓴 괴한 중 한 명이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고개를 돌린다. 그는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가 경계심을 품은 채 천천히 무카이가 있는 방향으로 다가온다. 복면 아래에서 눈동자가 번뜩이며 주변을 예의주시한다. 무카이는 긴장을 감추며 재빨리 근처를 살펴본다. 다행히도, 사용하지 않은 붕대와 천 조각이 응급실 비품함 근처에 놓여 있다. 그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그것을 챙긴다. 괴한이 한 걸음 더 다가오며 바닥에 떨어진 무언가를 흘깃 내려다본다. 복면 아래에서 낮게 한숨을 쉬며 발을 멈추는 듯 보인다. 그런데, 무카이와 괴한 모두 어디선가 철로 된 무언가에 다수가 맞아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며 괴한은 그 방향으로 정신이 팔린다. 어떻게 할 것인가?
- 702진행◆3pXUzGu4R. (HpRvB4s8ta)2025-1-17 (금) 오후 08:14:48>>689 요시다 치에 치에가 비즈니스 호텔에 들어서자 카운터 직원은 밖의 싸움으로 조금 긴장하면서도 미소를 지으며 응대했다. 그녀의 요청을 듣고 잠시 손가락으로 예약 목록을 훑어보던 직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고객님. 말씀하신 방향으로 창이 난 방이 한 곳 남아 있습니다. 4층 407호입니다. 창문이 크진 않지만, 요청하신 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직원은 빠르게 키카드를 준비해 건네며 말했다. "요금은 4,000엔입니다. 카드로 결제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현금으로 하시겠습니까?" 동시에, 치에는 로비의 대형 창문을 통해 멀리서 응급실 근처로 보이는 작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그곳에서 여전히 혼란스러운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였다.
- 703무카이 - 치에 (O.tiwmsZAK)2025-1-17 (금) 오후 08:25:46>>694 오늘 구인구직 광고를 확인하는 이유라면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최근의 동향 탐색, 둘째는 실제로 자신의 구인구직일까. 같은 광고가 많을수록 그쪽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말이 된다. 급여는, 얼마나 그 일의 가치가 매겨지는지를 의미할 테고, 그렇다면 이 도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일은 무엇이고, 최근 수요가 급증한 무언가가 있는지. 무카이는 게시판을 보면서 조용히 헤아리고 있었다. 그러다 옆의 여성이 말을 걸어오기에, 그쪽으로 눈을 돌렸다. "요즘은 참 취업난이죠?" 쓴 웃음, 그것은 여성이 아까부터 아쉬운 듯 게시판을 보며 소리를 내고, 힘없는 동작을 했던 것을 확인했으니 그것에 맞추어 반사적으로 되물어 버린다. 이 되물음은 저 또한 같은 처지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었으나, 그것을 의식하기도 전에 여성이 원하는 모습을, 원하는 형태로 연기해버리려 했던 자신을, 젊은 무카이는 자신의 몸보다 뒤늦게 이해한다.
- 704무카이 쟈키 (O.tiwmsZAK)2025-1-17 (금) 오후 08:33:53>>701 사고인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으나, 조금만 더 시끄러워라, 속으로 빌며 괴한들이 마음을 먹는다면, 바깥으로 한순간 보일 정도로 과감성을 띄기로 한다. 어렸을 적 조직원이 알려주었던 기술을 떠올리고, 무게중심과 공간을 가늠하고, 한발짝 내딛는 것이다. 최선이라면, 멈추어 선 괴한의 뒤로 손을 쭉 뻗어, 반대쪽을 감싸듯 입을 막고 제 쪽으로 끌어당긴다. 상대방이 상황을 파악하기 전이라면, 마취제도 놓을 수 있을 것이다. 무카이가 긴장으로 뜨끈해진 숨을 작게 뱉고, 곧바로 움직이려 한다.
- 705무카이주 (O.tiwmsZAK)2025-1-17 (금) 오후 08:34:19잘 되면 린 양에게 한턱 쏴야겠는데요..🤭
- 706진행◆3pXUzGu4R. (HpRvB4s8ta)2025-1-17 (금) 오후 08:35:50>>697 압둘 핫산 압둘 핫산이 자신의 내면에 담긴 혼란과 단순한 갈망을 털어놓으며 노인의 반응을 기다리는 동안, 노인은 잠시 그를 바라보았다. 그의 시선에는 연민과 동시에 묘한 안쓰러움이 깃들어 있었다. 노인은 핫산의 이야기를 들으며 천천히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물었다. 불을 붙이며 그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너무 먼 곳을 보려고 하면 발밑의 길을 잃기 쉽지. 그리고 높은 곳에서 본다고 해서 너의 길이 저절로 보이는 건 아니야. 특히 신카마초에서는 더더욱 그렇지." 노인은 담배를 한 모금 깊게 빨아들인 후, 연기를 천천히 내뱉으며 말을 이었다. "여기 타워는 단순히 높은 건물이 아니야. 이곳에 발을 들이려는 사람은 반드시 뭔가를 증명해야 하지. 네가 말한 토리사와 렌이라는 이름도 이 타워와 얽힌 역사 속에서는 작은 조각일 뿐이고 말이야." 그는 핫산을 다시 한번 바라보았다. 그의 시선은 이제 날카롭고 단호했다. "네가 정말 신카마초를 내려다보고 싶다면, 그리고 너의 길을 찾고 싶다면, 타워 위에서 본다고 답을 찾을 순 없어. 오히려 그곳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험한 곳이야. 넌 아직 그걸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어." 노인은 마지막으로 담배를 털어 끄며 결론을 내렸다. 노인의 말은 핫산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그렇게 단호한 거절에 잠시 적막이 흐르다가, "자네, 갈 곳도 없어 보이는데.. 내 밑에서 일해볼 생각은 있나..?"
- 707진행◆3pXUzGu4R. (HpRvB4s8ta)2025-1-17 (금) 오후 08:47:15>>704 무카이 쟈키 무카이 쟈키가 긴장의 끈을 바짝 당기며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 주변은 더욱 시끄러워졌다. 응급실 바깥에서는 야쿠자들 간의 싸움이 격화되고, 린의 싸움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런 소음은 괴한의 주의를 분산시키기에 충분했다. 무카이는 몸을 낮추고, 천천히 괴한의 뒤로 접근한다. 괴한은 여전히 동료들에게 괜찮냐며 큰 소리로 묻고 있으며, 무카이의 움직임을 눈치채지 못했다. 적당한 타이밍을 재던 무카이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손을 뻗어 괴한의 입을 막고 팔로 목을 감싸며 자신의 쪽으로 당겼다. 괴한은 당황하며 몸부림쳤지만, 무카이는 이미 기습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제압하기 시작했다. 긴장 속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하며 준비한 마취제를 손에 들었다. 그리고 결국 — 괴한의 힘은 점점 빠지며 스르륵, 쓰러지고 말았다. [스킬강화 : 은밀한 공격 (Lv.1 -> Lv.2) 전투 시 기습이나 매복 상황에서 공격력이 더 증가하며, 상대방의 방어력을 더욱 큰 폭으로 감소. 은밀한 기습 성공 시, 상대방이 일정 시간 동안 무력화 상태에 빠질 확률이 높아짐.] 린의 싸움에 개입할 것인가, 아니면 타깃을 찾을 것인가? 선택지 외의 행동을 하는 것 역시 무카이의 선택이었다.
- 708무카이 쟈키 (O.tiwmsZAK)2025-1-17 (금) 오후 08:56:18>>707 아무래도 자신의 마지막이 지금은 아닌가 보다. 젊은 무카이는 인물의 복면을 뺏어 쓰고, 마스크와 모자는 접어 수납하기로 한다. 괴한의 복장 중 겉옷이나 무기처럼, 즉석에서 빠르게 뺏어 입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둘러입기로 한다. 괴한들이 향한 방향으로 앞서 가기로 한다. 그곳에는 무엇이 있나? 여성이 괴한들과 맞서고 있다는 건, 그들과 한패처럼 보일 복면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나, 무기를 들고서 응급실 습격에 이미 성공한 인물 여럿과 여성 하나, 승패는 분명해 보여 젊은 무카이는 여성이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거라고 보았다. 그것도 잠깐이라면.... 달려서 괴한들을 단숨에 돌파하기로 한다.
- 709압둘 핫산 (YzYIid.EmC)2025-1-17 (금) 오후 08:59:44>>706 노인의 얘기는 틀린 구석 없는 정론이라 달리 입을 열 틈이 없었다. 설령 꼰대의 헛소리라고 하더라도 밥을 얻어먹는 입장에서 반론을 제기하긴 어렵지만. 노인의 말은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방황을 핑계로 그저 일순간의 충동을 관철하고자 하는. 자신도 왜 그것을 원하는지 설명하지 못하는, 아니 사실 정말 원하는가? 그 부분조차 애매한. 어쩌면 핫산은 단지 도망을 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끝없이 자신을 짓누르는 외로움과 부채감으로부터. 낭떠러지로 보이는 곳이라도 달려가 도달하지 못했다면, 그래 그래도 난 나름 노력했어. 도달하지 못한 걸 어쩌겠어. 설사 도달하더라도 그냥 거기서 끝인 그런 자기 파괴적인 도피. 그렇기에 노인의 말을 충분히 경청한 후 노인의 단호한 선언으로 어색해진 분위기가 다시금 노인의 제안으로 풀리고자 했을 때 진심을 담아 말할 수 있었다. "어르신. 어르신은 이미 저를 두 번이나 구했습니다. 타워에서 한 번, 지금 방금 또 한 번. 염치없지만 이미 갚기 어려운 빚인데 2배면 어떻고 3배면 어떻겠습니까. 저를 부디 한 번 더 구해주십시오. 언젠가 저의 길을 찾는다면. 그 길을 한참 걷다 타워에 올라 제가 걸었던 길을 다시금 내려다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그렇게 기세 좋게 젊은이다운 말을 했으나…."그런데 어르신 하시는 일이 뭔가요? 얼핏 듣기로는 정비 팀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아 저도 기계 만지는 일은 조금 경험이 있습니다." 어떤 일인지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않고 덥석 하겠다고 하다니 악덕 업주들이 사랑할 인재상이다.
- 710◆3pXUzGu4R. (HpRvB4s8ta)2025-1-17 (금) 오후 09:06:38오늘은 조금 일찍 들어가볼게요..! 고향친구들 만나러 나갑니다..🍺🍺
- 711무카이주 (O.tiwmsZAK)2025-1-17 (금) 오후 09:09:29즐거운 만남 되세요 😊
- 712압둘주 (YzYIid.EmC)2025-1-17 (금) 오후 10:34:24역시 즐거운 불금! 재밌는 시간 보내~
- 713흑지현주 (IUJrtm8Zay)2025-1-17 (금) 오후 11:48:12그러고보니 저도 진행 그거 미리 써뒀어야 되는 걸까요.
- 714아오노 하나비 (ANf54sFTn.)2025-1-18 (토) 오전 02:22:42>>698 [clr blue]진행[/clr] [hr] 3만 엔이 푼돈이라니. 낡은 양복 차림이라 잘 몰랐는데 의외로 돈깨나 있는 사람인가. 이럴 줄 알았으면 값을 더 부를 걸 그랬나 싶다가도, 돌아오는 반응을 보면 이정도가 적당했구나 싶다. "따로 장착했다는 건 따로 빼낼 수도 있다는 뜻이죠. 안 되면 눈 부분을 좀 깨도 되고..." 어차피 중요한 건 바디와 의상이니까. 물론 멀쩡할수록 좋지만, 3만 엔이라면 그 정도 희생은 감수할 수 있다. 이윽고 하나비는 품에서 낡은 가위를 꺼내 인형의 눈 주위를 조심스럽게 건드리기 시작했다. 만약 성공했다면, 문제의 눈을 남성에게 건넬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패했다면... 글쎄.
- 715이시이 린 (1MV9/m0Hdq)2025-1-18 (토) 오전 08:37:34>>700 [clr blue]진행[/clr] "이게 일타 쌍피란 거다 짜샤들아!!!" 이럴 때 쓰는 말이 맞던가? 말의 사용 여부가 정확했는가는 잘 알 수 없지만, 현재 이 인간, 공격이 성공해서 매우 신났다. 매우. "이거나 먹어라!" 아무나 맞아라, 라는 느낌으로 철제 트레이를 괴한들을 향해 홱 던져버린다. 가장 가까이 있는 괴한의 멱살을 틀어쥐어 끌어당기려 한 뒤 얼굴을 향해 냅다 주먹을 내질러본다. 그렇게, 응급실에서 깽판을 치는 미친놈이 +1 됐다.
- 716린주 (1MV9/m0Hdq)2025-1-18 (토) 오전 08:39:00>>690 이걸 이제 봤네 ㅋㅋㅋㅋㅋㅋㅋ 짤 너무 적절한걸?? ㅋㅋㅋㅋㅋㅋㅋ >>705 그냥 본인 내키는 대로 움직이는 거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갱신하고 갈게~! 나도 일상 돌리고 싶다 일상!! 나는 어째서 바쁜가...
- 717치에-무카이 (SB9PCJ6QJi)2025-1-18 (토) 오전 10:56:48>>703 이제 치에는 갈 곳 잃은 손을 주머니에 찔러넣은 채였다. 자연히 시선은 제게 쓸모없어진 공고들을 떠나 옆의 청년에게로 향했다. 흐흐, 정말 그렇다니까요... 힘 없는 맞장구를 시작으로. "그래도 도쿄에서라면 사람 쓸 곳도 많겠거니, 생각하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어쩐지 배신당한 기분이네요." 실제로 도쿄, 그 중에서도 신카마초가 사람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은 맞았다. 게시판을 빼곡히 채운 수많은 공고들이 그의 방증이었다. 다만 치에 본인이 그들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을 뿐. 배부른 소리인지도 모르겠다. 수중에 남은 단돈 몇만엔조차 떨어지고 난 후에도 이런 감상을 가질 수 있으려나... 뭐, 초면인 사람에게 할 만한 말은 아니지. 치에는 그저 허허로이 웃는 낯으로 덧붙여 물었다. "원래 이런가요? 여기는..." 말이 내포하는 물음은, '당신은 이곳 사람인가요?'. 멀끔하게 생긴 걸 보니 아마 도쿄 청년이 맞는 듯해서.
- 718요시다 치에 (SB9PCJ6QJi)2025-1-18 (토) 오전 11:10:05>>702 "감사합니다, 어... 계산은 현금으로 할게요." 카드는 내역이 남으니까... 치에는 지갑을 뒤적거려 만 엔을 건네고 직원이 건넨 키카드를 받아들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넘겨다 본 창문 너머로는 연기가 폴폴 피어오르고 있어서. ...싸움이 어디까지 번지는 거야? 불이라도 낸 건가? "...이 근방에서는 자주 저렇게 싸움이 붙나요?" 거스름돈을 기다리는 동안 직원에게는 공연한 것을 물었다. 대답이 무어가 되었든 어서 가서 지켜볼 필요가 있겠지.
- 719치에주 (SB9PCJ6QJi)2025-1-18 (토) 오전 11:11:12좋은 점심입니다~~ 다들 식사 챙기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 720무카이 - 치에 (kMncf95DCi)2025-1-18 (토) 오후 01:03:38"도쿄는..... 그렇죠. 사람 쓸 곳도 많고, 쓰이고자 하는 사람도 발에 채일 만큼 많고." 위로 아닌 위로를 전하는 젊은 무카이. 팔짱을 끼고서 구인구직 게시판을 둘러보면 이 여인을 필요로 할 만한, 마땅한 자리랄 만한 것은 한 눈에도 없긴 하다. 웃음 머금은 눈으로 치에를 바라보다가, 기약은 없는 한 줌의 희망을 던져 보인다. "평소에는 이 정도는 아니니까, 희망을 가져 보아도 좋을 거예요." 이 말이 내포하는 의미라면, '나는 도쿄 사람입니다.', '얼마나 이곳에서 오래 지내야 도쿄 사람이라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한동안은 이곳에서 지내왔습니다.', '나는 사람에 많이 치였으며, 사람을 대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세련된 체 하지만 사실은 속물이며, 속은 텅 비어 있습니다.'. "어떤 일자리 가지고 싶어요?" 무카이가 소개해줄 수 있는 일자리라면, 유흥업의 쪽인데, 당장 돈이 궁한 듯한 이 여성에게 잠깐만 맛을 보는 건 괜찮다느니 살살 구슬려 매혹의 늪으로 발을 들여넣게 하고 소개료를 받는 것이라면 그다지 어렵지 않아 보였으나, 두 가지 이유에서 그러고 싶지 않았다. 첫째, 무카이가 만일 나중에 대외적으로 얼굴을 내비출 때에 흠 잡기 좋다. 둘째, 그냥, 지금의 무카이가 그러고 싶지 않다.
- 721히무로 (BtkYGWq5u.)2025-1-18 (토) 오후 04:36:02>>671 확실히 냉정을 잃은 듯 보인다. 한탕이라... 그래, 뭐 그런게 있으면 살림살이가 좀 나아지겠지, 확실히. 나름 큰 돈을 들인 것 같으니까. 하지만 이상하게... 나도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좀 나눠먹고 하는게 성공확률도 크고, 무엇보다 안전하지." 나는 바닥에 떨어진 삼단봉을 다시 주우며 휙휙 한번 휘두른다. "그런데 말이다, 사람이 버릇은 못 고친다고 했던가? 꼭 여럿이서 지보다 약한 놈 괴롭히고 그러는걸 보고 있으면 말이지ー" 푸념이라도 하듯 내뱉는다. 중얼거린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그러면서 바닥에 뭔가 있지는 않는지 한번 슥 훑어본다. "ー열이 뻗쳐가지고 못 참겠다고, 이 새끼야!" 근처에 뭐가 있으면 일단 닌자 쪽으로 걷어찬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달려들어, 삼단봉을 위에서 아래로 휘두른다.
- 722히무로주 (BtkYGWq5u.)2025-1-18 (토) 오후 04:36:18즐거운 주말입니다... 히히히...
- 723무카이주 (kMncf95DCi)2025-1-18 (토) 오후 05:05:28>>722 쉬시나요? 부럽습니다..... 🥲
- 724히무로주 (ABUhZc8M/q)2025-1-18 (토) 오후 05:15:09크아악 주말 근무라니... 힘내세요...
- 725◆3pXUzGu4R. (aZhec7IDPG)2025-1-18 (토) 오후 05:37:36>>713 맞아요! >>1부터 이어주시면 됩니다! 긴급속보.. 반응 쓰려고 메모장 키다가 고등학교 동창들 홈파티에 강제참석 당해.. 미안해요.. 많이는 아니어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데..🥺🥺
- 726히무로주 (Zr43Hk9/X6)2025-1-18 (토) 오후 05:54:45즐거운 파티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주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 727치에-무카이 (SB9PCJ6QJi)2025-1-18 (토) 오후 07:24:49>>720 "그래요? 그렇다면 너무 실망하지 않기로 하고요." 치에는 재차 히죽 웃었다. 도쿄 사람이 맞긴 했나 보다, 이 청년. 이곳 사람이 그리 말해 주니 믿는 수밖엔. 애시당초 일자리라는 건 제가 불안해한다고 하여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지라 마음 느긋하게 가지는 것이 최선의 수였다. "솔직히 불법적인 일이나 힘 쓰는 일만 아니면 다 괜찮다고 생각해요. 저어기, 저런 류의 일들... 카페랑 바는 나름대로 경험도 있고 자격증도 있는데." 혼잣말인지 청년에게 하는 말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말을 중얼거리며 손으로는 공고들을 가리켰다. 카페, 칵테일바, 편의점, 주방 보조, 회사 잡무... 하나같이 '마감' 글자가 덧대어진 것들이다. "...제가 이렇게나 준비된 인재인데. 사측의 준비가 더 탄탄했던 모양이죠." 눈앞의 청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지 못하는 채로 치에는 어깨만 으쓱해 보였다. "왜, 어디 한 군데 소개해 주시게요?" 다소 농조인 것으로 보아 크게 기대하고 있지 않음은 자명했다. 소개해줄 만한 곳이 있었다면 청년 본인이 이런 게시판 앞에 나와 있지 않았겠지.
- 728무카이 쟈키 (uNwgmbudm2)2025-1-18 (토) 오후 07:40:40>>727 "카페랑 바에 경험이 있어요?" 무카이는 흥미롭게, 치에를 지켜본다. 준비된 인재라며 얘기하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자신이 있기는 한가 보다. 하지만 그 자신감이 근거 없는 무언가인지, 아니면 문자 그대로일지, 무카이는 눈앞의 상대를 아직 알지 못한다. "어쩌면요?" 웃음기 띈 얼굴로, 무카이는 유흥가의 바를 운영하는 몇 명의 사람들을 떠올리며 턱을 매만진다. 그리고 치에를 보다 꼼꼼히 보는 것이다. 셔츠를 입었다면 목 끝까지 채운 단추는 종종 단정함 또는 강박성을, 겉옷의 구김은 성실성과 자기를 단장할 줄 아는 능력을 의미하는 법이다. "지금 이력서 가진 거 있어요?" 그곳들에 빈 자리에 날지는 모르겠지만, 알아봐 주는 정도로 타인에게 호의를 베풀어서 나쁠 건 없겠지.
- 729무카이주 (uNwgmbudm2)2025-1-18 (토) 오후 07:41:01치에 양은 지금 진행 중에 일자리 구했나요? 😊
- 730치에주 (SB9PCJ6QJi)2025-1-18 (토) 오후 07:59:26무카이~~~~~ 이 착한 청년...... 이게... 당장으로서는 구했다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못 구했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상황인데요(ㅎㅎ;) 길거리캐스팅 당해서 situplay>40>10 의 사와다라는 정보상 밑에서 견습처럼... 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근데 기록시트에서의 '직업'으로 표기될 만한 건 가지고 있지 않음) 훗날 무카이가 추천해준 곳에 가 봤다가 유흥가에 있다는 걸 알고 좀 쫄아서 결국 입사하지 않았다는 설정으로 가볼까 싶은데 괜찮을까요?!
- 731무카이주 (uNwgmbudm2)2025-1-18 (토) 오후 08:06:29저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진행을 통해 연락이 왔다~ 거나 오지 않았다~ 거나 해서, 치에 양이 선택하는 쪽이 좋은데요...! 내키지 않으면 말씀하신대로 해도 괜찮아요 😊
- 732린주 (5bxxlbVgUq)2025-1-18 (토) 오후 11:09:57>>725 괜찮아 신경 쓰지 마~! 주말에는 원래 노느라 바쁘지!! ㅋㅋㅋㅋㅋㅋㅋ
- 733치에주 (y8CAo9AnLy)2025-1-19 (일) 오후 01:10:02악 갑자기 가족약속이 잡혔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무카이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_ _)
- 734모네주 (PapUjJ16/G)2025-1-19 (일) 오후 03:56:09갱신함다~ 무카이...저번 일상에서도 느꼈지만 냉혈한 리디광공 페이스 속에 세심하고 노인을 돕고 길잃은 아이를 두고볼 수 없는 심성이 존재해요
- 735진행◆3pXUzGu4R. (OhYT2strta)2025-1-19 (일) 오후 05:55:19>>707 >>721 무카이 쟈키 & 히무로 아키라 무카이는 복면과 괴한의 겉옷 일부를 빼앗아 간소하게 자신의 모습을 가린 뒤, 빠르게 괴한들이 향한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괴한들이 주시하던 구조도와 그들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그들이 지향하는 곳은 병원의 한 구석, 상대적으로 인적이 드문 공간인 듯했다. 좁은 복도 끝에서 작은 문이 보였다. 그들이 향한 곳임이 틀림없다. 숨을 고르며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그곳에는 한 명의 남성(히무로 아키라)과 클로를 낀 괴한과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었다. "약한 놈~? 약한 노오오오오옴~~~?" 닌자는 흥분한 와중에도 히무로가 물건을 자신에게 걷어차는 행위가 신경을 분산시키기 위한 의도인 걸 뻔히 안다는 듯이 거리를 벌리며 히무로의 공격을 피한다. "그 흑도연회 회장놈의 아들이 약자라고? 하긴, 너네들은 모르겠네. 저 아들녀석이 얼마나 가치가 큰 녀석인지...!" 그렇게 뒷걸음을 치다가, 등이 누군가에게 닿는다. 무카이였다. 닌자는 무카이의 복장을 보고 자신의 일당이라고 생각한 듯, 히죽거리며 말했다. "히힛.. 저 녀석 꽤 성가셔.. 뭐해? 어서 같이 처리하자."
- 736진행◆3pXUzGu4R. (bB/qP8vp1m)2025-1-19 (일) 오후 06:07:32>>709 압둘 핫산 압둘 핫산의 진심 어린 말에 노인은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눈에는 약간의 흥미와 연민이 깃들어 있었다. 그런 후, 그는 천천히 입을 열어 자신을 소개했다. "내 이름은 리 차오라고 하네. 사람들은 나를 정비사라고 부르지만... 사실 정비는 내가 하는 일의 표면적인 부분에 불과하지." 리 차오는 잠시 멈추어 핫산을 곰곰이 살피더니 말을 이었다. "내가 하는 일은 자네가 직접 보면 더 잘 이해하게 될 걸세." 그는 의뭉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니 네가 정말로 나와 함께하길 원한다면, 나를 따라오게. 내가 자네를 무엇에든 쓸 만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테니." 리 차오는 천천히 일어나며 핫산을 향해 손짓했다. "결정은 자네 몫이네, 젊은이. 이 길을 선택한다면, 네가 보는 세상은 지금과는 전혀 달라질 거다." 리 차오는 문 밖을 향해 천천히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 737히무로 (J/gKO/4waC)2025-1-19 (일) 오후 06:16:25>>735 "그래서, 그 친구가 일기당천으로 너같은 놈들 몰려와도 싸워서 이기고 그랬냐? 내 생각엔 아닌거 같은데." 저 자의 가치가 얼마든 상관없다. 목에 달린 현상금이 뭐 유키치 몇장 정도로는 턱도 없을 정도겠지. 그러지 않으면 이런 녀석들이 꼬이지도 않았을테니까. 다만 내가 처음 경찰이 된 순간부터 결심한게 딱 하나 있다. 고작 그런거에 연연해서 눈앞의 불의를 놓치고 살지는 않기로. 그것 때문에 물론 지금은 이 꼬라지지만... 후회는 없다. 상대는 여전히 무장했으므로 주의를 취해야 한다. 삼단봉으로 다시 놈을 쳐낼 생각을 하며 자세를 잡고 있...는데. 괴한 하나가 또 나타난다. 이런 제기랄. 두 놈은 무리인데... 여기가 어쩌면 빠질 타이밍인가? 목숨을 걸 필요까진 없잖아. 안그래도 야쿠자들의 일인데. ...그런 생각을 지우기 힘들 정도의 위기다. 이런, 어떻게 해야... "...한 번에 한놈씩 쓰러트려주지. 방해하면 병원에 하루이틀 신세 지는걸로는 끝나지 않게 해주마." 허세를 부리며 낮게 말한다. 의미없는 블러핑. 하지만 하든 안하든 매한가지다. 이미 물러설 생각은 버렸다.
- 738히무로주 (J/gKO/4waC)2025-1-19 (일) 오후 06:17:38히무로가 탱킹하는 동안 무카이가 백어택을 하는 구도가 벌써부터 자연스레...
- 739진행◆3pXUzGu4R. (bB/qP8vp1m)2025-1-19 (일) 오후 06:21:29>>714 아오노 하나비 아오노 하나비는 낡은 가위를 신중히 잡고, 인형의 눈 부분을 조심스럽게 다루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길은 자신이 익숙한 천을 다룰 때처럼 섬세했고, 눈 주위를 건드리는 동안에도 손은 떨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 작업은 천 조각을 다루는 것보다 훨씬 더 정밀한 기술을 요구했다. 하나비는 약간의 힘과 정확한 각도로 가위를 사용하여 인형의 눈을 무사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빛을 잃어가는 녹색 유리 눈을 들고 남성에게 건넨다. 남성은 하나비에게 눈을 받고, 마지막 말을 남기며 떠난다. "고마워요. 나머지는 당신이 마음대로 해도 좋습니다." [하나비는 비스크돌(눈X)을 획득했다.]
- 740진행◆3pXUzGu4R. (bB/qP8vp1m)2025-1-19 (일) 오후 06:28:45>>715 이시이 린 린의 요란한 기습과 철제 트레이의 무시할 수 없는 위력으로 다수의 괴한들이 쓰러졌다. 한술을 더 떠서 트레이를 던져버리며 다시 일어나려는 괴한을 무력화시키니, 참으로 파괴적인 수법이 아닐 수가 없었다. 린은 얼이 빠진 괴한의 멱살을 잡아서 끌어당기고, 앞으로 다가오는 괴한의 얼굴에 주먹을 맞추어서 기절시키며 이 근방의 괴한들을 혼자서 전부 정리했다. [이시이 린, Lv.1 -> Lv.2 . 스탯 포인트 +2 , 스킬 포인트 +1] 그런데, 한 양복을 입고 은색 흑도연회 뱃지를 찬 남성이 비틀거리며 힘겹게 린에게 뛰어온다. 남성은 피투성이에다가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가기 직전이었다. 오노다조 예하 사쿠라바조의 조장, 사쿠라바 쇼였다. 시미카제조(다케다조 예하)와 키요하라조에게 병원을 습격한 세력이라고 오해를 받고 싸운 녀석이었다. "허억.. 허어.. 도련님을..."
- 741하나비주 (L37vhHPlJy)2025-1-19 (일) 오후 06:31:07갱신~ 캡틴 하나비 진행은 끝난 걸까요? 아니면 여기서 더 이어가도 되나요? 뭔가... 응급실 엄청나게 우당탕이어서 깐죽거리고 싶은데 (사망 플래그) 받은 돈 들고 병원 근처로 밥 사먹으러 간다거나... 하면 안 되겠죠 (*´・∀・)
- 743◆3pXUzGu4R. (bB/qP8vp1m)2025-1-19 (일) 오후 06:45:37>>741 안 끝났어요! 자유롭게 행동하면 됩니다!!
- 744진행◆3pXUzGu4R. (bB/qP8vp1m)2025-1-19 (일) 오후 06:48:09>>718 요시다 치에 "거스름돈이요." 직원은 치에에게 6,000엔과 키카드를 건넨다. [220,000엔 -> 216,000엔] 요시다의 질문에 직원은 고개를 흔들면서 말했다. "아니요.. 뭐, 불량배들끼리 시비가 붙어서 싸우는 건 많아요. 하지만 저렇게 야쿠자끼리 대규모로 본격적으로 싸우는 건.." 직원의 대답으로 보아서 확실한 것은 이번 사태는 결코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요시다는 그렇게 자신이 빌린 방에 들어가서 싸움의 현장을 관찰한다. 싸움의 상황은 '사쿠라바조(오노다조 예하)' vs '시미카제조(다케다조 예하)&키요하라조 지원병력(간부 X, 시미카제가 현장통제)'이었다. 싸움 중에 들리는 얘기를 들어봐서는 사쿠라바조가 응급실을 습격했다는 오해를 받아서, 다케다조가 사쿠라바조를 치는 상황이었다. 또, 사쿠라바 본인들은 자신들 역시 응급실의 위험징후가 있기에 경비를 서다가 정체불명의 녀석들이 응급실을 습격했다고 외친다. 다케다 쪽에서는 오노다가 렌이 죽은 틈을 이용해서 싸울 명분을 만드려는 것이 아니냐며, 당신네 사쿠라바조는 결국 오노다의 총알받이였다며 조롱한다. 결국, 사쿠라바조의 수적열세로 인해 대부분이 죽거나 무력화 되었다. 사쿠라바조의 조장인 '사쿠라바 쇼'는 무릎을 꿇은 채로 '시미카제 무사시'를 노려본다. "허억.. 허억..." "형님.. 제가 그랬잖아요. 오노다 형님 밑은 영 아니라고, 어서 키요하라 형님이든 다케다 형님이든 옮기라고 제가 몇 번이나 그랬어요.." "닥쳐...!" "휘유~ 그래도, 형님이니깐.. 죽기 전에 제가 재밌는 사실 알려드려요?" 시미카제는 웃으며 사쿠라바 앞에 쭈그려서 작게 말한다. 요시다는 그의 입모양을 보고 일부 모음은 추측할 수 있었다. 'ㅏㅣㅕㅏ' 'ㅏㅏㅣㅓ' 사쿠라바는 시미카제의 말을 듣자, 굉장히 분노한 표정으로 일어나며 시미카제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는 응급실로 비틀비틀 달리며 들어간다. 시미카제는 자신의 얼굴을 문지르며 사쿠라바의 뒷모습을 여유롭게 본다. [요시다 치에, Lv.2 -> Lv.4 스탯 포인트 +4, 스킬 포인트 +2] [요시다 치에가 응급실 싸움을 관찰한 행동이 1부의 스토리 엔딩을 매우 앞당겼기에, 간접기여 보상으로 레벨업이 됐습니다.]
- 745진행◆3pXUzGu4R. (bB/qP8vp1m)2025-1-19 (일) 오후 06:53:54>>744 요시다 치에 + 시미카제는 오로지 사쿠라바만이 들릴 수 있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 746무카이 쟈키 (80DulyxOQy)2025-1-19 (일) 오후 06:54:35>>735 약한 놈, 흑도연회의 아들 녀석......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히 짐작하게 되는 것이다. 타깃이라는 게, 아마도 <흑도연회의 아들> 이라고 불리는 그 누군가. 그렇다면 반대편의 남자(히무로)는 흑도연회의 사람인가?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하기사 흑도연회가 흑도연회라고 얼굴에 써놓고 다닐 리는 분명 없다. <흑도연회의 아들>은 누구이며,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지? 무카이는 방을 쓱 훑어본다. 싸우고 있는 이 둘 외의 사람이 더 있는가? 특히 약자로 보이는 이가 있나? 그러던 중 자신에게 말이 걸려오자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히무로를 습격할 듯이 자세를 잡으나...... 복면 안의 눈빛은 한순간 히무로를 향해 어떤 신호를 보냈던가? 정작 노렸던 것은 클로를 낀 남성. 팔의 각도를 보아 뼈가 이어진 자리를 강하게 쳐, 클로를 떨어트리려고 시도한다.
- 747무카이주 (80DulyxOQy)2025-1-19 (일) 오후 06:55:55진행 중에 죄송하지만 혹시, 치에주께서 괜찮다고 한다면 무카이를 통한 일자리(유흥가의 바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알선 연락이 치에 양에게 진행 중 갔다고 하거나, 그럴 수 있나요? 😊
- 748아오노 하나비 (L37vhHPlJy)2025-1-19 (일) 오후 06:58:51>>739 [clr blue]진행[/clr] [hr] 갔다. 아, 지금 생각해보면 3만 엔에 밥까지 사달라고 할 걸 그랬나... 조금 아쉬울지도. 하나비는 눈이 뻥 뚫린 인형과 3만 엔을 번갈아 보다가 인형을 고쳐 안고 걸음을 옮겼다. 적어도 오늘은 뻑뻑해진 빵을 씹지 않아도 된다. "병원 근처에 맛있는 돈카츠 집이 있다던데..." 꼬르륵. 배꼽시계가 울렸다. 밥을 먹으러 가자. 하나비는 걸음을 옮긴다. 병원 근처의 맛집을 찾기 위해. 그 근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는 채로.
- 749하나비주 (L37vhHPlJy)2025-1-19 (일) 오후 07:00:48>>743 캡틴이 자유도를 존중해주셨으니 냅다... 가보았습니다... ( *・ω・)ノ 다들 어서와요~
- 750진행◆3pXUzGu4R. (bB/qP8vp1m)2025-1-19 (일) 오후 07:05:47>>737 >>746 무카이 쟈키 & 히무로 아키라 "푸하핫!! 야, 만화를 너무 많이 본 녀석은 너 아니야? 한 붠에 한 놈쒸이익~ 한 붠에 하안 놈쒸이이익~ 이러고 있네!" 닌자는 히무로의 결의를 비웃으며 조롱했다. 무카이의 눈에 이 공간에는 히무로, 무카이 그리고 자신 앞에 있는 닌자 밖에 없었다. 눈에 띄는 점이라면 근처의 문이 아마 구조도에서 본 격리된 공간으로 이어지는 문일 확률이 꽤 높다는 것이었다. "이봐~ 어서 끝내자고~" 그렇게 히무로에게 덤비려는 순간, 팔에서 오는 찌릿한 통증과 떨어지는 클로를 바라보고는 무카이에게 시선을 돌리며 읊조린다. "이런 씨X..." [무카이 쟈키, Lv.1 -> Lv.2 / 스탯 포인트 +2, 스킬 포인트 +1] [히무로 아키라, Lv.2 -> Lv.3 / 스탯 포인트 +2, 스킬 포인트 +1]
- 751진행◆3pXUzGu4R. (bB/qP8vp1m)2025-1-19 (일) 오후 07:17:58>>748 아오노 하나비 ※ AI 이미지입니다. 아오노 하나비는 응급실 근처의 식당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응급실에 가까워지면서 점점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는 것이 느껴질 수도 있었다. 바닥에는 핏자국들이 흥건했고, 수많은 외국인들이 바닥에 쓰러진 채로 앓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들의 중앙에서는 붉은 외투를 입고 있는 동양인 남성이 여유롭게 담배를 피고 있었고, 다 핀 담배꽁초를 쓰러진 외국인의 이마에 던지며 떠나기 시작했다. 싸움구경이 적게 해본 사람이라고 해도,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 괴한들, 저 남자가 전부 정리했다고. 아오노는 그렇게 꺼림직함을 삼키며 응급실로 계속 갔고, 이번에는 경찰로 보이는 사람들이 느릿하게 응급실로 향하는 걸 볼 수 있었다. 가죽자켓을 입은, 사복형사로 보이는 젊은 경찰이 아오노의 앞을 막으며 말했다. "방향을 보니..응급실로 가시나요? 지금 응급실은 민간인 출입금지라서요."
- 752무카이 쟈키 (oh9eog9jQS)2025-1-19 (일) 오후 07:26:01>>750 격리된 공간까지 향할 시간은 많지 않다. 바깥의 싸움 소리가 격렬해지고 있었고, 경찰서에서도 온다는 말을 들었으니 시간을 낭비하다간 야쿠자나 경찰 중 하나에게는 붙잡히게 된다. 그것은 젊은 무카이가 아직은, 그다지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클로를 떨어트리는 데 성공하자, 무카이는 무력해진 그 자의 목덜미를 양 팔로 결박하듯 죄어, 히무로의 가엾은 샌드백이 되도록 유도하기로 한다.
- 753아오노 하나비 (L37vhHPlJy)2025-1-19 (일) 오후 07:36:06>>751 [clr blue]진행[/clr] [hr] 이 피웅덩이는 뭐지. 돈카츠 가게가 있다고 한들 도축을 길바닥에서 하진 않을텐데. 식당에 가는 길이 지나치게 흉흉하다는 걸 알아채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하나비는 피비린내에 가볍게 인상을 찌푸리며 신발에 피가 묻지 않도록 까치발을 들고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 시야 한켠에 잡힌 누군가. 붉은 외투를 입은 동양인 남성. 누구지? 모르긴 몰라도 엄청난 사람인 것 같다. 그야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단신으로 쓰러뜨릴 수 있을 리 없으니까. 같은 생각을 하며 걸음을 옮겼다. 어쨌거나 그곳에 계속 머무를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므로.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면... "응급실에 무슨 일이 있나요?" 아, 경찰은 싫은데. 하지만 가던 길까지 틀어막으며 훈수를 두는 상대의 태도에서 미묘한 흥미를 느꼈다. 하나비는 잠시 눈을 굴리다가 품에 안은 인형을 더 꼬옥 끌어안았다. "...많이 위험한 일인가요? 아까 오는 길도 전부 피투성이었고... 저쪽에는 이상한 붉은 코트 입은 사람도, 있고... 참. 그 사람도 경찰 동료분이신가요? 외국인들이 줄줄이 쓰러져 있던데..." 배고픈데. 하지만 궁금해. 뭔데, 이 개판은? 응급실 간다고 생각되는 민간인을(보통 사람들은 아플 때 응급실을 간다. 그건 상식이지)굳이굳이 막아세워야 할 이유가 대체 뭘까. 마냥 급한 건이라기엔 꽤 느긋하신데...
- 754치에주 (y8CAo9AnLy)2025-1-19 (일) 오후 07:37:36늦어서 죄송합니다!!!! 엄마야... 뭔가... 뭔가 굉장히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네요... 관찰이 쏘아올린 1부 엔딩의 큰 공; >>747 제가 밖에 있는 동안 잠시 생각해봤는데, 캡틴께서 진행 중 서브스토리를 끼워넣는 게 어려우시다면 저희끼리 무카이랑 치에가 한 번 더 일상을 돌리는 방식으로 진행해도 괜찮지 않을까요?(물론 이건 무카이주께서 괜찮으시다면) 연락이 와서 유흥가의 바를 찾아감>그곳에서 무카이를 만남>짧은 일상 진행 후 일자리 승낙 혹은 거절... 의 방식으로요~~
- 755하나비주 (L37vhHPlJy)2025-1-19 (일) 오후 07:39:26치에주 어서와요 o(^o^)o
- 756무카이주 (bv7iOgpD62)2025-1-19 (일) 오후 07:39:45>>754 일자리의 조건을 제 맘대로 맘대로 정해도 될지 모르겠어서요...! 🙃
- 757압둘 핫산 (h85KLJtmWO)2025-1-19 (일) 오후 07:41:35>>736 리 차오. "네 리 차오. 기억해두겠습니다. 저는 압둘 핫산이니 편하게 핫산으로 불러주셔도 좋습니다." 이어지는 리 차오의 경고에 잠시 생각에 잠긴다. 보는 세상이 달라진다라? 그게 내가 탑에 가서 하려던 것 아닌가? 결정을 내린 핫산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 리 차오를 쫓는다. "기대되는군요 어서 보여주시죠 사장님." 본인의 의사를 호칭을 통해 명확히 보이며 핫산은 새로운 세상을 보기 위해서 그의 뒤를 쫓는다.
- 758하나비주 (L37vhHPlJy)2025-1-19 (일) 오후 07:43:50핫산주 안녕하세요( ^ω^)
- 759압둘주 (h85KLJtmWO)2025-1-19 (일) 오후 07:45:38진행이 쭉쭉 진행 중이네! 하나비주도 안녕!
- 760진행◆3pXUzGu4R. (SP3WUIxZ3.)2025-1-19 (일) 오후 07:52:08>>753 아오노 하나비 형사는 태연하게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응급실을 피습했다고 해서요. 흑도연회라는 얘기도 있고.. 조사해봐야 알겠죠." 민간인들이 입원한 응급실을 피습했다는 소식에도 이상하게 여유로운 형사의 태도였다. "네? 이 근처에 외국인들이요? 저기, OO 순경. 너가 몇 명 데리고 이 근방을 조사해." 그럼에도 태연한 그의 태도였다. 마치 예상했던 일을 너무나 여유롭게 대처하는 사람처럼. "저기, 죄송하지만 가는 곳이 이쪽 방향이면 돌아서 와주실래요? 꽤나 위험해서요." 그녀의 대화의 선택지는 이러했다. "형사님, 그럼 제가 위험하지 않게 집에 갈 방법을 알려주실래요?" 혹은 "아, 저 괜찮아요! 돌아가라니요, 그냥 지나가는 건데요." 혹은 "응급실이라니... 무서운 일이네요.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혹은 "흑도연회라니... 설마 응급실에 있는 분들 중에 그런 관련자가 있던 걸까요?"
- 761진행◆3pXUzGu4R. (SP3WUIxZ3.)2025-1-19 (일) 오후 07:56:43>>757 압둘 핫산 >>757 "훗, 각오는 되어 있겠지? 핫산." 리 차오는 핫산을 데리고 어디론가 간다. 그곳은 바로 소동이 일어났던 응급실이었다. 경찰들의 시선이 안 닿는 방향으로 침투하여 응급실 뒷쪽 담을 넘어서 뒷문으로 간 것이었다. 차오의 어깨에 달린 무전기에서는 알아듣지 못할 외국어가 들렸다. "칫.. 실패했나.. 어서 대피는 시켜야겠군." 차오는 응급실의 잠겨있는 뒷문을 보고, 핫산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자네, 정비는 좀 할 줄 안다고 했지?"
- 762치에-무카이 (y8CAo9AnLy)2025-1-19 (일) 오후 08:00:56>>728 "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그쪽에서 근무했는걸요... ...잉. 이력서요?" ...'어쩌면'? 이 청년, 굉장히 애매한 말을 하는데. 불현듯 의심이 솟아올랐다. 그것을 면에 드러내지 않을 정도로 낯짝이 두터운 편이라 다행한 일이었다. 치에가 눈 앞 청년에게 드러낸 것은 여전히 싱글싱글 웃는 낯과 끝까지 채워 올리지는 않았더라도 이럭저럭 구김 없이 단정한 기성복 셔츠, 마찬가지로 줄을 세워 입은 기성복 슬랙스 같은 것이다. 그 속내는 좀 복잡했지만. 왜 본인이 그 일터에 지원하지 않았지? 이제서야 막 고등학교를 졸업했음직한 이 청년이, 직원을 구하기 위해 이 게시판 앞에 섰으리라는 판단은 들지 않는데. "잠시만요." 하지만 그런 것을 묻는 대신 치에는 외투 안 주머니를 뒤적거려 이력서 봉투를 꺼냈다. 직사각형으로 접힌 이력서를 잘 펴서 눈 앞의 청년에게 건넸다. "여기요." 이력서에 적힌 내용은 빼곡하다. 자격증-바리스타 1급, 조주기능사-과 학력란-지방의 국립 대학교, 회계학과 졸업-은 비교적 한산했고, 상세한 건 아르바이트 경력이다. 편의점, 카페, 카페, 음식점, 편의점, 칵테일바, 펍, 카페... 별 볼 일 없는 삶이라 이력서를 건네는 것에 저어하지 않았던 것이다. 밑져야 본전이지 뭐. 묻고 싶은 게 많은 낯이지만 침묵은 길어진다. 치에는 별 말 하지 않고 당신을 가만 보기만 했다.
- 763치에주 (y8CAo9AnLy)2025-1-19 (일) 오후 08:03:53>>756 아하~~ 하긴 그것도 그렇네요... 🤔🤔 하나비주 핫산주 안녕하세요~~~!!^^777 쫀밤입니다
- 764◆3pXUzGu4R. (SP3WUIxZ3.)2025-1-19 (일) 오후 08:04:14다들 어서오세요 :)
- 765요시다 치에 (y8CAo9AnLy)2025-1-19 (일) 오후 08:20:42>>744 오노다조가 완전 발렸네. 그러니까, 오노다조가 응급실을 습격했다는 누명-상처투성이 남자가 씌운 것으로 추정-을 쓰고 키요하라조와 다케다조에게 얻어 맞았다는 거지? 오노다조는 외부 세력의 습격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거고? 제가 할 소리는 아니었지만, 대단한 콩가루 집안이었다. 이상이 치에의 짧은 감상. 좌우간 사쿠라바가 시미카제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응급실 안으로 뛰쳐 들어간 것으로 상황은 일단락된 듯싶었다. ...방금 시미카제라는 남자가 뭐라고 하던데. "(...)가, 남아있어?" "(...)가, 살아있어?" 잘 모르겠다. 치에는 머리를 긁적였다. 잠시 창밖의 아수라장을 관망하던 중 주머니 속 무언가가 바스락거렸다. 아, 일전 얻었던 키요하라조의 메모와 유이치로의 메모였다. 그가 현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 당장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는 건 이것 뿐이라... 우선 읽어 보기로 한다. // 스탯 포인트 배분 지능 3>7, 스킬 포인트 배분 철의 여인 Lv.2> Lv.3, 남은 포인트로는 탐색/관찰 관련 스킬을 하나 해금할 수 있을까요?
- 766◆3pXUzGu4R. (SP3WUIxZ3.)2025-1-19 (일) 오후 08:24:46>>765 넵! 내일 중으로 만들게요! 오늘 반응은 여기까지 할게요..! 지금까지 밀린 정산들 다 정리하고 내일의 일정을 위해 일찍 숙면합니다..🥺🥺
- 767치에주 (y8CAo9AnLy)2025-1-19 (일) 오후 08:28:24천천히 쉬엄쉬엄 해 주세요!!! 늘 진행 감사드립니다... 꾸벅꾸벅 다들 쫀밤보내시기~~~
- 768무카이주 (bv7iOgpD62)2025-1-19 (일) 오후 08:29:02저도 오늘은 이만 자 볼게요...
- 769이시이 린 (yonZuc6IA2)2025-1-20 (월) 오전 07:32:26>>740 [clr blue]진행[/clr] [스탯 분배: 힘 + 1, 정신력 + 1] [스킬 레벨: 허풍쟁이(Lvl.1 => Lvl.2)] 모든 괴한들을 정리하고 나니 기쁨인지 흥분인지 모를 것으로 몸이 떨리는 기분이 든다. 하여간 이 맛에 싸움을 못 끊는 다니까, 하고, 글러먹은 중독자 같은 생각이나 하며 숨을 고른다. 담배나 한 대 피울까-아니 여기 응급실이지? 아무리 그래도 병원에서 담배는 좀 아니지~ 라기보다 불도 없고, 라고 생각하며 주머니 속 담배갑을 만지작거리는 사이, 어디선가 피투성이가 된 남성이 뛰어온다. 저 사람은 분명, 그러니까... "아-아까 그 억울이!!" 그때 억울하다느니 뭐라느니 소리치던 놈이 하나 있었는데, 결국 오해가 안 풀려 흠씬 두들겨 맞은 모양이지. 일단 다 죽어가는 사람을 내버려 두기도 뭣하니, 가까이 다가가본다. "거기 아저씨, 괜찮은겨? 도련님은 또 누구야." 볼을 긁적이며 남성을 부축해 주려 한다. # 스킬 포인트는 이렇게 스킬 올릴 수 있는 게 맞을까? 좀 헷갈리넹.
- 770압둘 핫산 (Amv6rYlxB6)2025-1-20 (월) 오후 03:11:46>>761 물론 각오는 했지만. 병원? 게다가 응급실...? 의료 기계라도 고치는 것인가. 그런 중요한 물건을 내가 손봐도 될까? 아니 옆에서 지켜볼 테니 괜찮겠지. 같은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다. 척 봐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저절로 긴장된다. 담을 넘어서 갈 때부터 뭔가 이상하긴 했지만... "정비..네 기계류를 다루는 전반에 어느 정도 자신은 있습니다. 깊지는 못해도 넓게는 다루지요." 긴장해서 그런지 살짝 땀이 난 손바닥을 바지에 문질러 닦으며 핫산은 자신의 멀티툴을 잡았다.
- 771압둘주 (Amv6rYlxB6)2025-1-20 (월) 오후 03:13:08월요일 좋아~
- 772◆3pXUzGu4R. (8PGDkQHDme)2025-1-20 (월) 오후 05:56:41내일 본가에서 자취방까지 새벽부터 운전해야 되느랴.. 일찍 자느라 모든 반응은 내일 드릴게요. 죄송합니다..🥲🥲
- 773무카이주 (mTrirN6xuu)2025-1-20 (월) 오후 07:55:45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치에주, 죄송해요 🙏
- 774치에주 (rhttJF45JW)2025-1-20 (월) 오후 09:45:05ㅎㅎ괜찮습니다 천천히 해 주세요~~^^7777 !!
- 775히무로 (eKbwKG9/Za)2025-1-20 (월) 오후 11:57:24>>750 허세는 부려봤지만 아무래도 엄청나게 불리한 순간이다.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않으면 안된다... 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깜짝 놀랄 뻔 했다. 한패가 아니라고? 어찌되었든 내게 있어서는 행운이다. 이 녀석을 확실하게 일단 이기고 나서, 나머지 한명을 처리하든 어쩌든 하는 수 밖에! 닌자 녀석이 당황한 틈을 타, 앞으로 나가 목을 향해 삼단봉을 휘두른다. 뒤통수가 얼얼할거다. 실제로 아픈건 목이겠지만. //스텟 포인트 감각, 정신에 +1하고 스킬은 무기술 강화로 가겠습니다!
- 776린주 (fbBoBXffcK)2025-1-21 (화) 오후 12:16:33>>772 신경 쓰지 말고 천천히 하자!
- 777진행 ◆3pXUzGu4R. (vKM2F5KqUC)2025-1-21 (화) 오후 06:58:20>>765 요시다 치에 요시다 치에는 키요하라조의 조직원이 떨어뜨린 메모를 읽어보았다. 메모의 내용은 이러했다. [요시다, 너가 언제 이 메모를 읽을지 모르겠지만 읽었다면 이거 단단히 지켜라. 우리 키요하라조와 다케다조는 암묵적인 동맹관계야. 너도 알다시피 우리는 대부업을 그리고 다케다조는 대규모 도박사업을 하지. 사실상 상호의존관계야. 그런데 말이야, 최근 다케다조 예하 시미카제조의 움직임이 이상해. 시미카제란 녀석은 젊은 나이에 유능함을 인정받아서 조장까지 오른 녀석이야. 다케다 형님의 신임을 얻은 사내지. 하지만.. 요즘 이 녀석이 단독으로 현금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가지고 어디론가 가는 것이 자주 보였어. 시미카제가 맡고 있는 사업의 수익률도 점점 떨어지고 말이야.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야. 다케다 형님은 사업이 항상 잘 되란 법이 있냐며 웃어넘기지만 나와 키요하라 형님은 생각이 달라서 말이지. 이 내용은 키요하라 형님께 보고된 상태고, 현재 형님은 겉으로는 기존의 대부업에만 집중하는 척하면서 시미카제조 녀석들에게 지원병력이라는 명목으로 똘마니들을 지원해주어서 녀석을 관찰하고 있어. 요시다, 너네 어쨋거나 우리와 조금이라도 관련된 녀석이니깐 몸을 사려야 될 거야. 이 내용을 밖으로 떠벌리지도 말고. 너가 죽으면 5천만엔은 누가 갚아? 그러니깐 당분간은 너도 숨어서 지내. - 쿠치키가] 이 메모의 주인은 키요하라조에서 비교적 요시다에게 우호적이었던 쿠치키조의 조장으로 보였다. 요시다가 줍도록 고의적으로 떨어뜨린 메모로 보였다. 유이치로의 메모에서는 시미카제가 맡은 사업, 네온거리의 '시즈쿠라 카지노' 의 회전률이 상당히 증가했다는 정보가 있었다. 쿠치키의 메모에서는 수익이 떨어졌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말이다. 한편, 요시다의 시야에서는 이미 시미카제조와 키요하라조는 떠나갔고 경찰들이 설렁설렁 오기 시작했다.
- 778진행 ◆3pXUzGu4R. (vKM2F5KqUC)2025-1-21 (화) 오후 07:06:14>>769 이시이 린 사쿠라바는 린의 부축을 받으며 점점 작아져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이미 신체적으로 데미지를 상당히 입었고, 머리에는 둔기로 맞은 듯한 자국까지 보이기에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이 눈에 보였다. "도련님.. 토리사와 미나토.. 절대.. 넘기지 ㅁ..." 그렇게 부축을 받다가 힘이 완전히 빠진 채로 바닥에 쓰러져버린다. 아주 미미한 호흡은 가까스로 유지되는 걸로 보아서는 숨을 거둔 것은 아니었다. 토리사와 미나토를 절대 넘기지 말라는 것은 무슨 의미였을까. 누구에게 넘기지 말라는 것인가? 복면을 쓴 남성들이 나타내서 응급실의 뒷문으로 추정되는 방향으로 다들 뛰어가기 시작한다. 린의 존재를 신경쓰지 않고, 다들 급하게 뛰어가고 있었다. 린에게 쓰러진 녀석들도 일어나서 도망가듯이 일제히 이 건물에서 탈출하는 듯 했다.
- 779진행 ◆3pXUzGu4R. (vKM2F5KqUC)2025-1-21 (화) 오후 07:15:23>>770 압둘 핫산 "좋다. 그렇다면 이 잠금장치를 풀어." 차오의 표정은 아까와 달리 싸늘하고 날카로웠다. 산발로 풀어해친 백발을 꽁지머리로 묶으며 핫산을 바라보았다. 핫산은 도어락 구조로 된 잠금장치를 유심히 관찰하고, 헛점을 발견하여 멀티툴로 해제를 하기 시작했다. "빨리 해야 되는데." 차오의 말투는 조급한 것처럼 보이지만 낮고 싸늘한 톤에서 압박감이 느껴졌을 수도 있다. 핫산은 잠금장치를 여는데 성공했고, 뒷문이 열렸다. [기계조작(Lv.1 -> Lv.2) 스킬 효과: 고장난 기계장치를 수리하거나, 단순 개조 작업 가능. 특정 퍼즐이나 기술적 문제 해결 시 보너스 효과. 기계 장치를 다룰 때 실패 확률 감소. 복잡한 기계 및 전자장치의 수리 능력 추가] 곧, 다수의 복면을 쓴 무리들이 급하게 핫산을 치고나와 담을 넘어서 대피하기 시작했다. "쯧, 새로운 형제를 급하다고 저렇게 치고 가다니. 교육은 내가 따로 해두마. 너무 마음 상하지 말게."
- 780압둘 핫산 (Q918KAYki.)2025-1-21 (화) 오후 07:27:14>>779 분위기가 변한 것은 장소만이 아니구나. 잘한 선택이었을까? 다만 이어지는 낮고 싸늘한 소리에 딴생각할 틈도 없이 서둘러 손을 놀려 잠금을 푼다. 다행스럽게도 처음일 때부터 실망하게 하거나 하진 않겠네. 이번에도 딴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다. 어찌 된 게 오늘 내내 충격의 연속인지 복면을 쓴 무리가 우르르 몰려나온다. 게다가 거기 치여서 밀려나기까지 했다. 일본은 꽤 안전한 나라인 줄 알았는데.. "사장.. 아니 영감님이라 부르겠습니다. 그편이 더 어울릴 거 같네요. 들어가실 겁니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는 상황. 저 무리를 대피시키기 위해서 잠금을 해제하고 뒷문을 연 거 같긴 한데.. 그럼, 우리도 쫓아서 가야겠지만 차오의 태도는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저 안으로 직접 들어가기라도 해야 한다는 의미일까?
- 781진행 ◆3pXUzGu4R. (gCZy8.hpw6)2025-1-21 (화) 오후 07:29:45>>752 >>775 무카이 쟈키&히무로 아키라 "이거.. 조졌구ㅁ..." 히무로의 삼단봉에 목을 맞아서 제대로 데미지를 입은 닌자. 쿨럭쿨럭 거리며 몸이 축 늘어진다. 이제 다 끝났나 생각이 들 , 닌자는 팔꿈치로 뒤에서 포박을 한 무카이의 갈비뼈를 친다. 잠시 무카이의 신경이 놀라 두 팔이 느슨해졌을 때, 닌자는 두 손으로 무카이의 팔들을 펼치듯이 밀어내어 포박에서 빠져나온다. 무카이의 갈비뼈에 큰 타격은 없다. 녀석의 상태가 상태였기에 위력이 크지는 않았다. 닌자는 다시 대치상태에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히..히힛.. 완전 빈사상태네.. 더 싸우면 잡힐 거야. 도망가야지." 하지만 닌자는 복면을 쓴 무카이의 눈모양을 기억하려는 듯이 뚫어져라 보며 말했다. "저 안경잡이 녀석은 몰라도 너는 꼭 내가 죽여버릴 거야. 아직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알게 되면 정말로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죽일 거야. 한 번에 안 죽여. 정말 천천히 공을 들여서 작품으로 만들 거야. 기대해. 너네가 뭘 건드렸는지.. 오늘 이겨도 절대 이긴게 아니야." 닌자의 어깨에 있는 무전기에서는 일본어로 어서 대피하라는 한 노인의 무전이 들린다. 그렇게 닌자는 뒷문의 방향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자, 이제 저 문만 열면 격리장소로 갈 수 있다. 혹시 다른 행동을 할 것인가?
- 782압둘주 (Q918KAYki.)2025-1-21 (화) 오후 07:34:02이게 이렇게 연결이 되네 차오의 정체는 대체 뭘까나
- 783진행 ◆3pXUzGu4R. (gCZy8.hpw6)2025-1-21 (화) 오후 07:46:58>>780 압둘 핫산 차오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 지금은 그저 임무에 실패한 녀석들을 대피시키려고 온 것일세. 우리가 저기에 들어간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없어. 오히려 안 좋은 변수가 생기겠지." 그렇게 차오는 핫산에게 차분히 설명을 하다가, 한 날렵한 체형의 복면을 쓴 남자가 다리를 절뚝거리며 응급실에서 나온다. "아이고오~! 나 죽네! 엥? 내가 꼴등인가?" 차오는 남성의 뒷통수를 손바닥으로 때리며 말했다. "밥값 좀 해라." "왜 할배는 나한테만 그래!!! 나 저기서 죽기 직전인데 겨우 살았거든!! 할배는 이래도 나 안 반가워? 살아서 돌아왔잖아!" "차라리 장렬하게 죽지 그랬냐. 가자. 짭새들 곧 온다." "아주 나만 미워하지.. 음? 할배, 이 녀석은 누구야? 신입이야?" 남성은 핫산을 가리키며 말했다. "막내니깐 잘 챙겨줘라. 어서 이곳에서 나가자고." 그렇게 차오와 남성은 담을 넘는데.. 당신은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도망칠 것인가?
- 784압둘 핫산 (Q918KAYki.)2025-1-21 (화) 오후 07:52:38>>783 머리가 좋으면 뭐 하나. 어차피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나면 멍청해질 수밖에 없는데. 그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안심할 뿐이었다.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야 몰라도. 기계가 죽어가며 뿜어내는 폐유라면 몰라도 사람의 피는 가급적 사양이다. 뭔가 심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한 병원의 응급실. 그곳으로 경찰을 우회해 담까지 넘어서 온 불법체류자. 근데 병원 뒷문도 따버렸네? 이런 것은 이제 빼도 박도 못한다. 보이는 풍경이 많이 다르긴 하겠네... 그 같은 한탄을 속으로 하며 핫산은 서둘러 둘을 쫓는다.
- 785진행 ◆3pXUzGu4R. (aCH5Lz6vau)2025-1-21 (화) 오후 08:09:19>>784 압둘 핫산 핫산은 결국 그들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직업 변경 : 무직 -> 리 차오 정비반 정비요원] 그들은 수사망에서 벗어났다고 판단이 됐을 쯤에 느긋하게 걷기 시작했고, 남성의 입은 멈추지 않았다. 핫산에게 말이다. "와..너 졸 신기하다.. 이렇게 생긴 녀석은 너가 유일ㅎ.." 차오는 남성의 말을 끊으며 덧붙인다. "무함마드." "아.. 무함마드도 얘랑 같은 애여? 그러면 막 너도 소고기 먹으면 알라의 뜻에 위배된다ㄱ..." "돼지고기." "엥? 돼지고기야? 무함마드 걔는 이틀 전에도 야키니쿠로 돼지고기를.." "조용히 좀 해라." 그렇게 그들이 향한 곳은 서쪽 재개발 지구의 '후지노 창고'였다. 창고에는 50명이 안 되어 보이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다수는 부상을 입은 듯 했다. "다들 몸은 괜찮나?" 차오는 그들에게 핫산을 소개했다. "자네들, 비록 오늘의 임무는 실패했어도 살아나온 이유가 바로 이 신입 덕분이다. 이 신입이 뒷문을 해제하지 않았다면 자네들은 전부 경찰에 잡혀서 감옥에 가거나 추방되어 다시 난민의 삶을 살았겠지. 모두 이 핫산이라는 사내에게 박수." 처음에는 한두 명이 소극적으로 박수를 치다가, 한 중동인으로 보이는 우락부락한 근육질의 남석이 적극적으로 박수를 치기 시작하여 창고는 잠시 박수소리에 잠겼었다.
- 786압둘 핫산 (Q918KAYki.)2025-1-21 (화) 오후 08:20:27>>785 차라리 그냥 안으로 들어가야 했나.. 누군지도 모를 남성에게 시달리니 이게 옳은 선택이었을까 회의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긴장은 확실히 풀어진 것 같았다. 그래..잠시 이동하는 동안만 참자 설마 계속 붙어있을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다 이런 성격일 리도 없으니. 더 이상 사람에게, 커뮤니케이션적으로 고통받을 일은 없겠지. 게다가..무함마드? 저번에 규동을 먹을 때 리 차오가 보여준 모습은 앞서서 접한 무슬림이 있었기 때문이었나. 뭐가 되었든 크게 주목은 받고 싶지 않다. 일본인들도 아니고 외국인들 사이에서 더 별난 외국인으로 주목을 받는 것은 좀. 다만...그런 기대가 무색하게 어정쩡하게 서 있다 갑작스레 박수 세례를 받으니 몸이 고장 난 듯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결국 그저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한 번 꾸벅이고 말했다. "압둘 핫산입니다. 리 차오께 은혜를 입어 이렇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 787진행 ◆3pXUzGu4R. (XyuixLMCCa)2025-1-21 (화) 오후 08:39:04>>786 압둘 핫산 그렇게 작은 핫산의 환영식을 마치고, 모두가 각자의 보금자리로 보이는 컨테이너들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방금 박수를 적극적으로 친 아랍인 사내가 핫산에게 다가가며 악수를 청한다. "형제, 너 덕에 살았어. 고마워. 내 이름은 무함마드야." 무함마드는 핫산의 보금자리로 안내해준다며 안내하기 시작했다. "겉으로는 조촐해보여도, 나름 있을 건 다 있는 곳이야. 그리고 축하해. 다시 완전히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얻은 것을.." 새롭게 시작할 기회라.. 그것은 무슨 의미였을까. 핫산에게는 그것이 기회일지 혹은 위기일지는 판단이 안 됐을 수도 있다. 그저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긴 것에 감사함이 더 클 수도 있었겠다. [압둘 핫산의 진행은 여기서 끝입니다. 1부 '핏빛 왕관'의 챕터 1, '신카마 응급실 사변' 이 종료될 때까지 관전을 부탁드립니다.]
- 788압둘주 (Q918KAYki.)2025-1-21 (화) 오후 08:45:11휴 무사히 챕터 1 끝! 고마워 캡틴!
- 789무카이 - 치에 (gDbP9NCvm.)2025-1-21 (화) 오후 08:48:06>>762 깔끔하게 접힌 이력서도, 단정한 옷도 믿음직한 인상을 준다. 어딘가의 인사팀 직원은 아니었으나, 무카이는 이 정도라면 가볍게 아는 이에게 소개할 정도는 되겠다며 판단한다. "아르바이트를 굉장히 많이 하셨네요..." 이력서를 받아들고 쓱 훑어본다. 이력서를 바로 건네는 자세에도 망설임이 없어, 타지에서 올라왔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괜찮으면 한 장 가져가도 될까요?" 상대눈 아마 묻고싶은 게 있으리라 짐작한다. 어쩌면 지금의 자신이 젊은 카페 사장 정도로 보이는지, 무카이는 조금 궁금했다. 그러나 속일 마음은 없었으니, 눈웃음과 함께 말한다. "혹시 필요하다는 곳이 있으면 전해줄게요. 카페나 바 같은 쪽에는 아는 사람들이 있어서......" 얼굴이 한순간 차가운 느낌으로 변했나 싶어 재차 보면, 그런 낌새는 어디가고 그저 따스한 미소를 짓고 있을 젊은 남자다. "어딜 가든, 요시다 씨가 일하게 될 곳이 좋은 곳이었으면 하네요...." 이력서에 적혔을 이름을 보면, 예의를 갖춰 이름을 읊는 것이다.
- 791진행 ◆3pXUzGu4R. (XyuixLMCCa)2025-1-21 (화) 오후 09:01:32>>790 [남성은 이미 도주에 성공한 상태이며, 추격해 성공한다고 해도 그를 도우러 온 노인에게 당할 수 있습니다.]
- 792요시다 치에 (mY4kjvXFFi)2025-1-21 (화) 오후 09:03:09>>777 쿠치키 씨...! 메모를 읽고 약간 감동받을 뻔했다. 이래서 누구에게든 살갑게 대하는 게 중요한 거야... 마지막 줄을 읽고선 감동이 싹 들어갔지만. 그럼 그렇지. 걱정해준 건 내가 아니고 오천만엔이었군. 그러니까... 야쿠자들 집안싸움 같은 건 솔직히 별로 알 바 없지만. 요점은, 이 시미카제라는 놈이 꽤 요주의 인물이라는 것이겠다. 말의 앞뒤도 맞지 않고, 그 와중에 저놈 목줄을 쥐고 있어야 할 다케다는 시미카제에게 무르기만 한 것 같아서. 치에는 좌우간 '시즈쿠라 카지노'라는 곳에 나중에 한 번 들러 보기로 마음 먹었다. 큰 도박장이라면 아버지에 대해 아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을지도 모르니까. 겸사겸사 뒷통수 맞지 않도록 대비도 해 두고... 치에는 경찰들이 슬금슬금 사건 현장으로 모여드는 것을 보고 잠시 고민했다.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된 것 같은데... 나가 볼까, 말까. 고민은 짧았다. ...딱히 피곤하지도 않은데, 슬쩍 둘러보고 오지 뭐. 괜히 찝찝하게 잠드는 것보단 이 편이 나을 것이었다. 그는 근처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세 캔 뽑아 한 캔은 제가 마시며, 두 캔은 양쪽 주머니에 쑤셔넣고 경찰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실례합니다... 노고가 많으십니다." 대강 조금 한가해 보이는 경찰에게 슬쩍 말을 붙이며 음료수 한 캔을 내밀었다. 난리가 난 응급실 마당을 스윽 둘러보면서. "...어유. 그나저나 이게 다 무슨 일이에요? 방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모여서 쌈박질하던데..."
- 793진행 ◆3pXUzGu4R. (XyuixLMCCa)2025-1-21 (화) 오후 09:05:46죄송합니다.. 🥺🥺 무카이 진행레스는 다시 작성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 794무카이 쟈키 (gDbP9NCvm.)2025-1-21 (화) 오후 09:10:37>>781 닌자를 놓치고 눈을 꿰뚫듯 응시하며, 다음의 복수를 얘기하는 자의 말을 들으며 무카이에게 떠오른 생각은 하나였다. 죽기 전에, 죽여야겠다. 혹은, 자신의 이름만 들어도 다리가 풀리고 오줌을 지리도록 만들어야겠다. 나중의 이야기가 되겠지만, 상대를 먼저 발견하는 것은 닌자가 아닌 자신이어야겠다. 뒷문으로 질주하는 자를 보고서, 무카이는 고개를 살짝 돌려 다른 남자(히무로)에게 얼굴이 보이는 것을 막으며 복면을 벗어던지고, 모자와 마스크를 황금히 갈아낀다. "앞서 들어간 사람이 있습니까?" 답을 듣고 나면, 이렇게 물으리라. "소속이 어디죠? 당신."
- 795무카이주 (gDbP9NCvm.)2025-1-21 (화) 오후 09:10:49이 정도면 될까요? 🥺
- 796진행 ◆3pXUzGu4R. (XyuixLMCCa)2025-1-21 (화) 오후 09:11:36>>795 네! 고마워요!😊😊
- 797치에주 (mY4kjvXFFi)2025-1-21 (화) 오후 09:13:25너무 흥미진진하고 좋네요... 그럼 지금 당장 큰 구도는 차오vs흑도연회인데? 그 와중 흑도연회 내에서도 조별로 분파싸움이 있는 거지요? 근데 또 그 와중 시미카제는 자기가 짱먹으려고 하는 것 같고... 근데 또 미나토가... 근데 또...(후략)
- 798◆3pXUzGu4R. (XyuixLMCCa)2025-1-21 (화) 오후 09:17:28>>797 🤭🤭
- 799무카이주 (gDbP9NCvm.)2025-1-21 (화) 오후 09:23:22(아직 100% 이해하지 못함!) 😵💫 저는 아마 무카이가 이해한 데까지만 이해할 것 같아요. 치에주 대단해...!
- 800치에주 (mY4kjvXFFi)2025-1-21 (화) 오후 09:25:36>>798 스포가 아니라면 1장은 총 몇 챕터로 계획하고 계신지 슬쩍 여쭐 수 있을까요?! >>799 근데솔직히저두잘모르겠습니다...... 한 20% 정도 간신히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ㅎㅎ;) 제 궁예.정리.예측.추론. 이런 거는 참고로만 봐 주십사^^7777 나중에 가보면 어째 다 틀리더라구요🫠
- 802진행◆3pXUzGu4R. (XyuixLMCCa)2025-1-21 (화) 오후 09:27:13>>792 요시다 치에 ※ AI 이미지입니다. 요시다가 음료수를 주려고 하자, 한 가죽자켓을 입은 청년이 손으로 가로막는다. "죄송하지만, 이곳은 민간인 접근이 통제되는 곳이라서요." 무슨 일이냐는 요시다의 질문에 형사는 경멸이 섞인 표정으로 마당을 보며 말했다. "망할 야쿠자 새X들.. 자기들끼리 집안싸움이나 한 것이죠.. 회장이 죽어서 권력이 탐났나.. 훗.. 병X들.. 정말로 죽은 ㅈ..." 남성은 자신의 말을 끊으며 요시다에게 웃으며 말했다. "미안해요. 저희 부모님이 흑도연회에게 살해당해서.. 야쿠자만 보면 치를 떨거든요. 자, 이제 내부로 가서 조사한다. 다들 정신 바짝 차려." "옙, 류엔 경장님!" 그렇게 류엔이라는 형사와 경찰들은 응급실로 들어가기 시작했고, 소수의 경찰이 응급실을 경비하기 시작했다. [이번 챕터에서 요시다 치에의 진행이 끝났습니다. 챕터가 끝날 때까지 관전을 부탁드립니다.] [직업 : 무직 -> 사와다 히데오의 정보원]
- 803◆3pXUzGu4R. (XyuixLMCCa)2025-1-21 (화) 오후 09:28:04>>800 일단 3챕터로 생각 중인데.. 한 6챕터로 진행될거 요시다가 축소시켜서..😂😂
- 804치에주 (mY4kjvXFFi)2025-1-21 (화) 오후 09:29:39야호~~ 이쪽도 끝이네요!! ...아? 회장 진짜 죽은 게 아님? 전 아직도 관찰이 어떻게 챕터를 절반으로 축소시킬 수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좋은 방향이어야 하는디
- 805무카이주 (gDbP9NCvm.)2025-1-21 (화) 오후 09:29:43>>803 👀👀
- 806◆3pXUzGu4R. (XyuixLMCCa)2025-1-21 (화) 오후 09:31:11>>804 >>805 그.. 추리와 정보탐색의 소요를 대폭 줄였어요..😂😂
- 807치에주 (mY4kjvXFFi)2025-1-21 (화) 오후 09:33:15아하;;... 이.. 이 시간단축이 모쪼록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좋겠습니다..........(제발)
- 808◆3pXUzGu4R. (ehGvp7caDq)2025-1-21 (화) 오후 09:40:40일단 오늘 진행은 여기서 끝입니다!😃😃
- 809치에주 (mY4kjvXFFi)2025-1-21 (화) 오후 09:46:44수고 많으셨습니다 캡틴~~!!! 저는 관전하는 동안 ㅏㅣㅕㅏ ㅏㅏㅣㅓ가 뭘지 고민해보기로... 무카이주 답레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810◆3pXUzGu4R. (ehGvp7caDq)2025-1-21 (화) 오후 09:52:39아.. 그리고 고민해본 컨텐츠가 있는데.. 각 부가 끝날 때마다 캐릭터가 목표를 다 이루었다고 판단되거나 퇴장시키고 싶다면, 기존의 캐릭터를 내리고 새로운 캐릭터를 내는 걸 승인해주는 건 어떻다고 생각해요? 게임시리즈의 1기와 2기의 주인공이 다른 것처럼 말이죠. 물론 능력치의 총합이나 스킬레벨은 이전의 캐릭터와 동등하게 계승되구요!
- 811치에주 (mY4kjvXFFi)2025-1-21 (화) 오후 10:12:11오~~~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각 부가 끝날때마다 기존 캐릭터를 계속 굴릴지, 혹은 새로운 캐릭터를 짜서 스킬&스탯을 재설정한 채 새 이야기를 진행할지 결정할 수 있게 해주신다는 거지요? +적다보니 생각난 거... 진행중 죽은 캐릭터의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그 경우에도 계승이 되나요?
- 812◆3pXUzGu4R. (mL1m0o.yie)2025-1-21 (화) 오후 10:16:01>>811 그거는 생각 안 했는데.. 데플도 계승하도록 하죠!😃😃
- 813◆3pXUzGu4R. (mL1m0o.yie)2025-1-21 (화) 오후 10:16:32그리고 치에주가 이해한 것이 맞아여☺️☺️
- 814치에주 (mY4kjvXFFi)2025-1-21 (화) 오후 10:24:53ㅎㅎ우와 데플도 계승되는 혜자 시스템~!! 저는 좋습니다~~~bbb
- 815무카이주 (gDbP9NCvm.)2025-1-22 (수) 오전 03:04:36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
- 816이시이 린 (wBhIYd/Czi)2025-1-22 (수) 오전 11:11:10>>740 [clr blue]진행[/clr] 응? 도련님? 토리사와 미나토? 그게 누군데? 바닥으로 쓰러져 버린 남자를 일으켜 세워 줄 생각도 않고 가만히 서서 생각에 잠긴다. "토리사와 미나토... 토리사와... 토리사와...?" 토리사와 렌? 그놈이 아들이 있던가? 단순히 성이 같다기엔 도련님이라고 불리는 것도 그렇고, 야쿠자랑 연관되어 있는 것 같고. 아니 그보다 넘기지 말라는 건 또 뭔 말이여? 누구한테? "흠-..." 신발 끄트머리로 바닥을 툭툭 두드리고 있으려니 어디선가 복면 쓴 남자들이 나타난다. 반사적으로 싸울 준비를 하지만 그들은 린은 거들떠도 보지 않고 응급실 뒷문으로 뛰쳐나간다. 그 모습을 보고 엉겁결에 같이 뛰쳐나가려다가 쓰러져 있는 남자-사쿠라바를 바라본다. 그냥 놔두고 가도 되겠지? 일단은 응급실인데... 아니, 응급실이라기엔 너무 개판 나있긴 하지만. "... 에라, 모르겠다!" [clr blue]예의 상 남자의 몸 위에 제 자켓을 덮어준 뒤 복면 쓴 남자들이 나간 방향으로 따라 나간다.[/clr]
- 817린주 (wBhIYd/Czi)2025-1-22 (수) 오전 11:11:53요새 바빠서 정주행을 제대로 못했는데 시간 나는 대로 제대로 해야겠다...! 린이랑 같이 어리둥절한 상태가 되어버렸어 ㅋㅋ
- 818치에주 (ICQvMUwOVa)2025-1-22 (수) 오후 01:31:15으악~~~;; 오늘 이사 때문에 너무...너무 정신이 없네요........... 오늘은 접속이 쫌 힘들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 파이팅하시기~~!!!!!
- 819◆3pXUzGu4R. (H7wC.7nIDW)2025-1-22 (수) 오후 08:38:15으윽.. 야근하고 이제 퇴근한 캡틴이에오.. 오늘하고 내일은 일이 많아서 바쁘네요🥺🥺 내일 모래에 남은 진행과 퀘스트 정산을 해보도록 할게요.
- 820무카이주 (uMH2l79j3S)2025-1-23 (목) 오후 09:36:14갱신해둘게요! 🤗
- 821◆3pXUzGu4R. (zp0pSOgz5a)2025-1-24 (금) 오전 10:27:18(죽은눈)
- 822린주 (6RAieL40n.)2025-1-24 (금) 오전 10:38:48캡틴 괜찮아? 바쁘고 힘들면 현생과 몸부터 챙기자!(토닥토닥
- 823무카이주 (bkO1IC7OLW)2025-1-24 (금) 오후 07:58:33연휴 동안은 제가 굉장히 지쳐있을 것 같아요. 아마 진행을 참여한다 해도 단문 아니면 어렵지 않을까... 연휴가 끝나면 다시 접속할 수 있으니까요! 🤗
- 824◆3pXUzGu4R. (rGlwPMozLy)2025-1-24 (금) 오후 08:50:33>>822 🥺🥺 >>823 너무 부담갖지 말아주세요! 일단 히무로주 내일까지 반응이 안 올라오면 무카이는 단독진행으로 전환할게요. 일단 방금 퇴근했으니깐 좀 씻고..
- 825진행◆3pXUzGu4R. (2voMmJ2Fsa)2025-1-24 (금) 오후 09:39:37>>816 이시이 린 ※AI 이미지입니다. 린은 사쿠라바를 부축하여 응급실에서 빠져나온다. 뒷문으로 나오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이 안 잡힐 때.. 한 거친 인상의 사내가 다가온다. 황금색의 흑도연회 뱃지, 직계조장이었다. 조장은 자신이 운전한 차의 뒷문을 열며 급박하게 외쳤다. "어서 태워!!!!" 그렇게 조장은 린과 사쿠라바를 태우고 북부 지구로 가기 시작했다. 조장이 운전해서 도착한 곳은 현재는 폐쇄된 '아사히 공업단지'로, 조장은 자신이 직접 사쿠라바를 부축하여 어느 한 폐공장으로 향한다. "당신도 따라오십시오. 들어야 될 정황이 많습니다." 폐공장의 지하로 향해서 린이 본 것은 작은 병원으로 보이는 공간이었다. "급해!! 지금 당장 시작해야 돼!" 한 안경을 쓴 노인은 사쿠라바의 상태를 보더니, 혀를 찬다. "쯧, 잠잠하던 신카마초도 잠시일 뿐이지." 노인은 의료기구들을 가지고와서 혼자서 사쿠라바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의료적인 조치를 하며 안정을 찾게하기 시작한다. "흠.. 조금만 늦었으면 황천길을 건널 뻔했어. 하지만 너무 기뻐할 필요는 없어. 금방 깨어나지는 못하거든." 조장은 의식을 잃은 채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사쿠라바를 생각이 많은 눈빛으로 보고는, 린을 향해 말을 건넸다. "제 동생을 살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시 지금까지 응급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는지요?"
- 826린주 (nFWnOhxrvi)2025-1-24 (금) 오후 11:05:02밤에는 좀 바빠서~! ㅠㅠ 늘 그렇듯이 내일 아침에 이을게!!
- 827치에-무카이 (QmWeTkeWp6)2025-1-24 (금) 오후 11:39:21>>789 "제 유일한 경력이랄까요..." 치에는 좀 멋쩍게 뒷목을 문질렀다. "그럼요, 가져가세요." 그 말을 하는 동안에도 가만 웃고는 있었으나, 내심 눈 앞의 청년을 의심하는 채. 그러나 '카페나 바에 아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는 속의 의심을 즉시 절반 즈음 누그러뜨렸다. 누그러지지 않은 절반은 역시나, '그럼 왜 당신이 그 일자리에 들지 않고?' 좌우간 제 눈 앞 청년은 멀끔하고 예의바른 성정 이외의 무엇으로도 읽히지 않았으므로... -...어, 짧은 위화감? 그러나 청년의 찰나를 온전히 포착하기에는 치에가 썩 기민하지 못했다.- ...뭐. 카페 아르바이트는 이 청년 성미에 맞지 않는가 봐. 제 둔감한 성미로는 그렇게만 생각해 두기로 했다. 그러니 환하게 갠 낯으로 고개를 한 번 숙여 보이기만. "아아,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저야 너무 감사하죠! 어디든 소개라도 해 주신다면요... 나중에 식사라도 한 번 살게요, 정말로. 그러니까..." ... "...실례지만 성함이?" 이름도 묻지 않았네. 이런.
- 828치에주 (QmWeTkeWp6)2025-1-24 (금) 오후 11:43:50으악~~~;; 무카이주 너무 늦어져서 정말 죄송합니다...(변명: 며칠동안 이삿짐 푸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연휴 잘 보내시고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1월 말은 정말 바쁘네요...ㅠㅠ 모두들 연휴동안 푹 쉬시고 설 잘 쇠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 되세요!!! ^~^bb
- 829무카이주 (8Yk/MF27cK)2025-1-25 (토) 오전 08:28:50괜찮아요. 그런데 제가 연휴부터는 접속이 드문해져서 막레를 드려야 할 것 같네요...🥲
- 830이시이 린 (iLMA1J1lt2)2025-1-25 (토) 오전 11:25:18>>825 [clr blue]진행[/clr] 순식간에 뭔지 모를 일이 벌어졌다. 대뜸 앞에 멈춰 선 차의 뒷문이 열려 납치 비슷한 걸 당한다든지. 그러나 린은 이에 저항하지 않았다. 이유는 재밌으니까. 그리고 멋있으니까. '설명할 시간 없어, 어서 타!' 식의 전개라니, 듣기만 해도 개 멋있지 않은가. 보통 히어로들이 이런 식으로 영입 당한다고. 뭐, 이쪽은 흑도연회, 심지어는 좀 높아 보이는 것 같으니 굳이 확률로 따지자면 히어로 영입보다야 어딘가 매장 당하는 것이 더 가능성 있겠지만. 납치 감금 등을 당하기 쉬운 성격이라는 것쯤 인지하고 있지만, 아부지한테 맞아 뒈지는 거 확정이네, 따위의 생각을 하며 그들의 행동을 지켜본다. 차에서 내리거나, 억울함을 호소하던 남자를 치료하는 모습이라던가. 중간중간 담뱃갑을 흔들거리며 누구 불 없어-?라던가 허벅지가 아파-따위의 실없는 소리를 한 번씩 내뱉는 것은 덤이었다. "무슨 일,이냐고 해도 말이지. 나도 잘 모른다고. 내가 응급실에 왔을 땐 이미 개판이었고." 그 개판을 더 개판으로 만들었을 뿐이다. "그쪽 동생? 이 뭐더냐, 상당히 억울한 상황인 것 같던데. 아마도." 뒷머리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긁적이며, 참도 도움 되는 상황 설명을 시작한다. "'대체 응급실은 왜 건드리고 자빠진 거냐!!'라던가, '오해다, 시마카제!!'라던가-" 라고, 이전에 있었던 일(>>485)을 다소 왜곡해서 재연한다. 그보다 시마카제가 아니라 시미카제다. "그리고 복면 뒤집어쓴 놈들이 뭔가 수상한 짓거리를 하길래 패버리고 있었더니 저 아저씨가 피투성이가 돼서 나타났고." ... 이놈은 그러니까, 그거다. 스토리텔링 같은 건 시키면 안 되는 놈. "아 맞다, 토리사와 미나리라는 도련님은 어떻게 된겨?" 토리사와 미나토다, 미나토.
- 831린주 (iLMA1J1lt2)2025-1-25 (토) 오전 11:27:54"설명할 시간 없어, 어서 타!" 라니 뒷사람같이 두근두근하네~! ㅋㅋㅋㅋㅋㅋ 참 >>810 여기 답변했다고 생각했더니 안 했었는데, 난 좋다고 생각해! 난 데플 이외에는 새 캐릭터는 안 굴릴 것 같지만 어쨌거나 기능이 없어서 못 하는 것과 자발적으로 안 하는 것에는 차이가 크니까. 연휴 중에는 나도 일상을 구해보고 싶은데 일정이 어떨지 모르겠네! 🥲 갱신하고 갈게.
- 832치에주 (8AGeEh4JvW)2025-1-25 (토) 오후 10:44:55>>829 예 천천히 편히 적어 주세요~~!!! 그렇잖아도 저도 연출상 통성명으로 이번 일상 마무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ㅎㅎ
- 833진행 ◆3pXUzGu4R. (g8MEo4MKHG)2025-1-25 (토) 오후 11:05:06>>830 이시이 린 조장은 린의 설명을 듣고는 '미나토'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살짝 흠칫한 것을 볼 수 있었겠다. 정말 순식간이었지만. 린의 설명을 듣고 혼자서 전체적인 정황을 정리해보려는 듯, 잠시 생각을 하고는 린에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잠시 떠나지 말아주십시오. 제 동생을 구한 사례는 해야 되니깐요." 잠시 후, 은샛 뱃지를 찬 세 명의 야쿠자가 이 공간으로 급하게 들어오고는 조장에게 인사도 하지 못한 채로 쓰러진 사쿠라바에게 다가간다. "도대체 이게...!" "사쿠라바.. 무슨 일을 겪은 거냐.." "오노다 형님! 이게 무슨 일입니까!" 오노다는 분노를 애써 삭히려는 듯,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사쿠라바가 누명을 뒤집어쓰고, 다케다조의 시미카제란 녀석에게 당했다." 야쿠자들은 이를 갈며 품 안의 회칼을 꺼내어, 당장 다케다조의 메인 사업지인 '시즈쿠라 카지노'를 치러가자고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오노다는 고개를 흔들었다. "다들 진정하거라." "내일, 내가 직접 다케다와 대화를 하러 갈 거다. 분명.. 오해가 있었을 거다. 지금 여기서 더 큰 싸움으로 번지면.. 흑도연회는 곧 무너진다." 한 야쿠자는 회칼을 바닥에 던지며 오노다에게 소리를 지른다. "사쿠라바가 이 지경이 됐는데도 말입니까?! 그리고 사쿠라바를 따르던 동생들도 대부분.." "나도 안다. 하지만.. 지금 흥분해서 싸우면 자멸 혹은 공멸이다. 옆의 아가씨가 사쿠라바를 구한 사람이다. 상황은 이래도 보답은 해줘야 되니, 충분한 보상을 해줘라." "형님.. 어째서 건달의 모습은 사라지고, 양아치의 모습만 남게 된 겁니까.. 보답과 함께 복수도 반드시 돌려주는 것이..." ".......난 이만 가본다. 쓸 데 없는 짓은 하지 말거라." [이시이 린의 챕터가 종료됐습니다.]
- 834린주 (mpj2eFIgXW)2025-1-26 (일) 오전 10:22:31린 챕터 마무리 됐구나 고생 많았어 캡틴!!
- 835무카이주 (US5madcTWu)2025-1-26 (일) 오후 07:15:11출석하고 갈게요 🫠
- 836압둘주 (bJbi1gruxu)2025-1-27 (월) 오후 04:41:25갱신~
- 837◆3pXUzGu4R. (hUygsQcrr.)2025-1-27 (월) 오후 11:42:15갱신합니다! 장거리운전은 넘 힝들어..(쓰러짐)
- 838린주 (0ULil6cmwi)2025-1-28 (화) 오전 10:29:06갱신!
- 839치에주 (dU890ndgY6)2025-1-28 (화) 오후 11:50:13갱신합니다~~
- 840◆3pXUzGu4R. (msImxDpIvm)2025-1-29 (수) 오전 12:04:50갱신해요!! 연휴에 한가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바빠서 들어올 틈이 없네요..🥺🥺
- 841치에주 (g9kafnfwH.)2025-1-30 (목) 오후 01:58:50갱신합니다! 이번 연휴... 진짜 쉬는게 쉬는게 아니었다... 다른 분들은 모쪼록 느긋하고 충만한 설 보내셨길 바랍니다...ㅠㅠ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 842무카이주 (nX25RA7uAa)2025-1-31 (금) 오전 11:18:51좋은 오전이에요. 🫠
- 843◆3pXUzGu4R. (7GDSzydMrK)2025-1-31 (금) 오전 11:29:28갱신해요..!
- 844무카이주 (JHzeQgqRtm)2025-1-31 (금) 오후 12:50:03안녕하세요. 🤗
- 845진행◆3pXUzGu4R. (7GDSzydMrK)2025-1-31 (금) 오후 07:54:51>>794 무카이 쟈키 닌자는 도망갔고, 이 공간에 남은 사람은 당신 밖에 없었다. 주변은 닌자와의 싸움으로 어질러진 의료기기들 뿐이었다. 방음이 생각보다 안 되는 곳인지, 밖의 말소리들이 무카이의 귀에 들리기 시작했다. "토리사와 미나토는 꼭 확보해야 된다." 익숙한 목소리 — 누구였을까? 당신이 아까 경찰서에서 봤던 형사의 목소리와 닮지 않았는가? 당신의 눈 앞에 격리실로 향하는 문이 있다. 당신은 이 문을 열고 들어갈 것인가?
- 846무카이 쟈키 (JHzeQgqRtm)2025-1-31 (금) 오후 09:51:15>>845 토리사와, 어딘가에서 들은 성이다. 아마도 타깃의 이름일까? 확보해야 한다는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나? 젊은 무카이는 경찰의 생각을 따라잡으려 애쓰지만, 아직까지 생각이 미치는 범위는 깜깜할 뿐이다. 시계를 잃어버린 사람이 왜 이곳에 있느냐는 물음은 곤란하다. 그러나, 그 와중에 복면을 쓰고 있는 것은 더욱 더 곤란하기에, 복면을 아무 곳에나 던져 놓고서 맨얼굴을 드러낸다. 경찰 쪽에서 먼저 무카이의 쪽에 도착한다면, 차라리 이 편이 나을지도 몰랐다. 경찰이 누군가를 확보하도록 놓아두는 것과, 이대로 도망쳐서 신상을 밝히지 않는 것... 이런 상황이 되면 애매모호하게 굴어서는 안 된다. 이판사판이다. 격리실로 향하는 문을 열어보기로 한다.
- 847진행 ◆3pXUzGu4R. (jk0HE7U8fG)2025-2-1 (토) 오후 08:09:22>>846 무카이 쟈키 * AI 이미지입니다. 무카이는 과감하게 격리실로 향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내부는 어두침침하고 고요했으며, 그저 앞으로만 갈 수 있는 통로였다. 하지만 짧은 발걸음 끝에 옅은 어둠 속에서 문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무카이가 문을 열고 들어간다면, 한 여린 인상의 청년이 환자복을 입은 채로 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살려주세요.." 청년은 무카이의 실루엣을 보고 움찔하며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복면을 쓴 사람이 아닌 것을 확신하고는 조금씩 경계를 푸는 것을 느낄 수 있었겠다. "누구신가요...?"
- 848무카이 쟈키 (WgWzM2oZmO)2025-2-1 (토) 오후 08:58:24>>847 무카이가 격리실을 열고서 이동했을 때, 놀랐던 점이라면 생각보다 유약해 보이는 청년의 인상이었을 것이다. 어딘가 심하게 다친 건지, 아니면 병약한 건지 환자복을 입고서 떨고 있는 남자의 목숨을 앗기란, 낫으로 풀 베기보다 쉬울 것 같아 보인다고 젊은 무카이는 생각했다. "목숨의 구걸은, 그럴 가치가 있는 자에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상냥한 듯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고, 빠르게 주위에 또 무엇이 있는지 휘 둘러본다. 대충 파악이 끝나면, 한쪽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추고 청년과 눈을 맞추려는 것이다. "그래서... 토리사와 미나토 씨?" 확인하듯 묻고는, 얼마 전부터 반강제로 잡아야 했던 선택의 가닥을 이제는 움켜쥘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이쪽이 당신의 구걸을 들을 가치는 없는 사람이겠습니다만..." 칼을 들지 않은 쪽의 손을 내민다. "저와 함께 있는 동안엔, 적어도 생사를 함께 해드릴 수는 있겠습니다." 판돈은 걸렸다. 나머지는 젊은 무카이가 감당해야 할 일이다.
- 849무카이주 (XhlR.xKnsK)2025-2-2 (일) 오전 02:04:47...다시 보니까 무슨 청혼 같네요. 🤣 애초에 의도한 것은 (무카이가 누굴 죽이고 살리고 지킬 무력은 없으니까) 같이 행동해 주면, 죽을 각오로 지켜드릴 수는 있다- 그런 쪽이었는데 말이죠! 아잇, 웃기네.
- 850◆3pXUzGu4R. (MF0SxFRn1q)2025-2-3 (월) 오후 10:07:17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렇게 인사드리는 것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고민 끝에 어장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바쁜 현실 속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슬로우 어장을 지향하며, 캡틴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여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다행히도 여러분께서는 저의 느린 반응에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고, 그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반응을 늦추는 것에 대해 스스로 계속 부담을 느끼게 되었고, 어장에 대한 생각이 현실 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본업에도 집중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고, 결국 지금처럼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종료로 인해 아쉬움을 느끼실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즐겁게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비록 어장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여러분의 시간과 애정은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는 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851무카이주 (fQL1PhRJja)2025-2-3 (월) 오후 11:12:11너무 제 답레가 오버라서, 이상해서 답레가 늦춰지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요... 🫣 혹시 그런 부담으로 종료하시는 건 아니기를 바라면서, 또 그렇다면 죄송하단 얘기 드리면서 인사 드려요. 저는 늦어도 정말 괜찮았고, 즐거웠어요.
- 852치에주 (P7e7JI7.Xq)2025-2-4 (화) 오전 12:19:34에고 확인했습니다 캡틴~~ㅠㅠ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다른 분들께서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신카마초에서 벌어지는 각자의 이야기들은 무척 흥미로웠고, 또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매력있고 독창적이라 모두의 진행을 즐겁게 관전할 수 있었습니다. 치에와 일상 돌려주신 무카이주께도 따로 감사드려요~~!! 연이 닿는다면 언젠가 다시 뵙고 싶습니다! 날이 추운데 다들 따땃하고 행복한 겨울 보내셔요^^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