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느와르/육성/스토리]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 [제 1부 - 핏빛 왕관] 제 1장 (397)

캡틴
2025-01-07 11:48:59 - 2025-01-11 15:34:43
    • 0캡틴 (PA1KOFuIDq)2025-01-07 11:48:59
      ※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의 본 어장입니다.

      ※ 15세 이용가입니다.

      ※ 이 어장의 기본은 개인진행이며 캡틴이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고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단체진행이 필요할 때는 미리 날짜와 시간을 공지해두겠습니다.

      ※ 데플 있습니다.

      ※ 참여해주신 분들과 관전해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시트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9/recent

      기록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40/recent
        • 신카마초

          네온이 깜박이는 도시의 중심부, 신카마 타워 근처의 거리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정장을 입은 회사원, 관광객, 그리고 화려한 옷을 입은 젊은이들까지…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들었다.

          그러나 오늘 밤, 이곳의 분위기는 어딘가 묘하게 무거웠다.

          신카마 타워 벽면에 설치된 대형 TV 화면이 도시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었다. 화면 속에서는 흑도연회의 전 회장이자 이 도시의 실질적인 지배자였던 토리사와 렌의 추모식이 방영되고 있었다.

          검은 정장을 입은 인사들이 차례로 렌의 초상화 앞에 헌화를 올리며 머리를 숙였다. 화면에서는 렌의 초상화를 보이지 않았기에 렌의 생김새를 알 도리가 없었다. TV 속 진행자는 렌의 업적과 신카마초에서의 영향력을 조명하고 있었고, 화면 하단에는 '토리사와 렌 회장 추모식 – 흑도연회의 중심이었던 남자의 마지막 길'이라는 자막이 흘러가고 있었다.

          길거리를 지나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화면을 올려다보았다. 누군가는 신경 쓰지 않고 지나쳤지만, 또 누군가는 화면을 보며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대단한 사람이었지…."

          "대단하긴, 그냥 야쿠자잖아. 범죄자 녀석이 무슨 업적이라고.."

          "그래도 결국 죽었잖아. 이런 사람도 결국 끝이 있네."

          "얼굴 한 번도 모른 채로 이름만 알리고 갔어."

          "그런데 뭐 때문에 죽었는지는 안 밝히네?"

          추모식이 계속될수록 화면 속의 침묵은 점점 더 무겁게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곳은 신카마초였다. 한때 렌의 이름 아래 잠잠했던 도시의 질서는 이제 균열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균열 속에서 당신은 어디에 서 있는가?

          추모식의 영상이 흐르는 가운데, 네온거리의 불빛 속에서 당신은 멈춰섰다. 주변의 소음 속에서 TV 화면을 올려다보며, 혹은 다른 무언가에 신경 쓰며 당신은 이 밤에 발걸음을 내디딘다.

          이곳은 신카마초, 빛과 어둠이 격렬하게 교차하는 도시.

          어디로 향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

          /앵커 달고 반응레스 쓰시면 됩니다ㅎㅎ
            • 2모네 (Fp92DOqdaa)2025-01-07 12:40:19
              >>0
              길거리를 바삐 오가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전광판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는 사람들의 분위기는 당연히도 좋지 않다. 종종 기뻐하는 사람, 궁리하는 사람들이 있기야 했으나. 이 부패한 거리의 부패한 세포들은 하나같이 불온한 표정이었다. 모네는 본능에 가깝게 그들의 얼굴을 살피고, 그제서야 위를 올려다본다.

              "아, 저 사람..."

              모네는 저 사람이 싫다. 시정이라던가 사회에 밝지는 않다만 그 정도는 안다. 터미널에서 키오스크 따위를 들이도록 시킨 사람도, 공장을 폐하도록 시킨 사람도 저 이일 거다. 납작하되 두께가 없진 않은, 그 정도의 사고는 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저 이의 죽음이 기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유달리 슬픈 일도 아니었다. 모네는 소시민. 소시민은 소시민답게. 그저 이 곳의 이치가 한 번 거하게 바뀌고 나는 그대로 살아가리라.

              그래도 역시 이 침울한 분위기는 싫네에... 모네에게도 찝찝한 공기가 들러붙는 기분이었다. 에잇 몰라, 나는 이런 기분까지 감당하긴 힘들어! 손에 남아있던 맥주를 꿀꺽 꿀꺽 시원하게 마시고 바로 어딘가의 이자카야로 들어간다. 메뉴를 건네는 직원에게 일단 살갑게 웃어보이며 말을 걸었다.

              "저어, 생맥 하나 일단 주문할게요! 안주는 좀 살펴보려구요."

              건네어진 따뜻한 물수건으로 손을 닦으며, 익숙하게 스몰토크를 걸었다.

              "오늘은 사람이 많이 없네요? 역시 추모식 때문일까요..."
                • 4진행 ◆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2:54:14
                  >>2 모네

                  모네는 동부, 주거 및 상업지구에 있는 먹거리 골목의 이자카야로 갔다. 이자카야의 직원은 모네의 밝은 인사에 살짝 웃으며 물수건과 메뉴판을 건넸다.

                  “아, 그렇죠. 오늘은 아무래도 그분 추모식 때문인지 다들 마음이 무거운 것 같아요.”

                  직원은 카운터 쪽으로 돌아가 생맥주를 준비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근데 참, 그런 대단한 사람도 결국 이렇게 되네요. 이 도시가 워낙 복잡하긴 하지만... 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직원이 생맥주를 모네에게 건네며 물었다.

                  그러다가, 모네의 눈에 익은 얼굴 하나가 보인다. 신카마초에서 자주 마주치지만 모르는 사이인 남성, 무뚝뚝한 태도의 손님이었다. 그는 카운터 한쪽에 앉아 조용히 술잔을 기울이며, 심각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었다.
                    • 5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01-07 13:00:45
                      >>1

                      채권자가 죽었어도 아버지의 빚은 여전히 남아 있구나... 치에는 거리에 서 대형 스크린을 물끄럼 들여다 보았다. '흑도연회의 중심이었던 남자의 마지막 길'. 추모사도 참 거창하다.

                      보잘것없는 제 부친이 토리사와 렌이라는 저 거물에게서 직접 돈을 빌린 것은 물론 아니었다. 그러나 대부업자들로부터 위로, 더 위로 거슬러 오른 끝에 저 남자가 있던 것은 사실이니까. 아버지와 저 거물 사이에는 일종의 달갑지 않은 채무 관계가 성립했으리라고... 그는 문득 생각했다. 그 채무관계가 이제 대를 거슬러 제게로 넘겨졌다는 사실까지도. 사실 정말 달갑지 않은 건 이거였다. 아버지가 남긴 빚! 그것의 승계. 불현듯 담배 한 대가 간절해졌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었으나 얼마 전 돛대를 피웠다는 사실이 떠오를 뿐이었다.

                      ...뭐, 내가 한껏 우울해 있어봤자 빚이 저절로 사라지는 건 아니지. 없던 담배가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치에는 이윽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스크린 앞 자리를 벗어났다.

                      그가 향한 곳은 근처의 벤치였다. 휴대전화로 근처의 구인공고를 검색해보고자 함이었다. 여긴 신카마초니까, 물장사 티오가 좀 있지 않으려나... 보잘것없는 학력 중 가장 만만히 꺼내들 수 있는 것이 조주기능사 자격증과 바리스타 자격증이었다. 원금은 고사하고서라도, 당장 이자랑 생활비를 벌어야 한단 말이야.
                        • 6히무로 (tLn9BZk8l6)2025-01-07 13:04:42
                          >>1

                          자켓 주머니에 손을 꽂아넣은 채, 손 안에 만져지는 몇백엔 남짓 되는 동전을 만지작댄다. 오늘도 어김없이 넷 카페에서 숙박인가...

                          그런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을 걱정하던 차에, 우연히 몇번 들어본 기억이 있는 이름이 전광판에서 울려퍼지는 것을 보고 올려다본다.

                          토리사와 렌. 흑도연회라는 거대한 조직을 이끌었던, 그야말로 암흑계의 거물. 폭대과에서도 저런 놈의 입을 닥치게 만드는 것 보단 우리 쪽의 먹이로 배를 불려두는게 안전할것이라는 의견이 나돌곤 했던걸로 기억이 난다. 물론 나는 받아들이기 힘든 소리였지만... 지금은 어떨까.

                          어찌되었든, 그런 그가 죽었다고 한다. 거물 야쿠자의 죽음은 드래곤 퀘스트에서 마왕을 쓰러트린 것 마냥 세상의 평화를 가져다주는게 아니라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오히려 그 반대곤 했으니까.

                          "...한동안 시끄러워지겠군."

                          짐승의 덩치가 클 수록, 시체에는 더 많은 구더기가 꼬이기 마련이다. 곧 흑도연회의 파이를 잡아먹으려는 놈들, 혹은 그 흑도연회를 통채로 삼키려 하고 또 그걸 자신이 빼앗아 먹으려는 놈들... 그런 놈들이 곧 이 거리에서 설쳐대겠지. 좋지 않다. 어느 쪽이든.

                          TV 화면에서 눈을 돌리고 아스팔트 타일 바닥 위를 걷는다. 신카마쵸란 시궁창 밑바닥을 헤엄치며, 뭐라도 주워먹을게 없는지 살피듯이 바닥만 바라보며.

                          "...배가 고파졌으니, 규동 가게라도 가볼까."

                          발걸음을 옮긴다. 정처없는 발걸음에서 그나마 단기적인 갈 곳은 생겼다 정도의 차이밖에 없지만.
                            • 7진행 ◆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3:07:01
                              >>5 요시다 치에

                              치에가 벤치에서 휴대전화로 구인 공고를 살펴보는 동안, 주변에서 약간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거, 구직 중이야?"

                              목소리의 주인은 낡은 옷을 입은 중년 남성으로, 그의 거친 분위기가 시선을 끌었다. 그는 치에를 흘낏 보며 가까이 다가왔다.

                              거리의 소음 속에서 남자의 태도가 주변의 다른 분위기와 묘하게 어우러지며 긴장감을 더한다.
                                • 8진행 ◆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3:15:40
                                  >>6 히무로

                                  히무로가 동부의 먹거리 골목에 위치한 규동 가게로 향하는 길에 네온사인 아래 골목 어귀에서 미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몇 명의 남자가 낮은 목소리로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중 한 명은 히무로 쪽을 힐끗 쳐다본다.

                                  남성의 눈빛에는 경계심과 불쾌함이 담겨 있었지만, 곧 다시 대화에 집중했다. 조용한 대화 속에서 몇 차례 '렌', '회장', 그리고 '우리 몫'이라는 단어가 흘러나오는 것이 히무로의 귀에 희미하게 들린다.

                                  그들은 대화를 끝낸 듯, 골목 깊은 곳으로 사라졌다. 신카마초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지만, 묘한 긴장감이 감돌며 히무로의 본능을 자극했을지도 모른다. 특히, 현재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규동 가게를 향하던 발걸음을 이어갈지, 아니면 방금 본 광경에 대해 신경을 쓸지 선택의 순간이 다가왔다.
                                    • 9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01-07 13:16:10
                                      >>7

                                      엄마야. 치에는 그대로 시선만 돌려 남자를 올려다 보았다. 분위기 한 번 살벌하시군.

                                      ...하지만 제가 누구인가? 요 몇 주 동안 야쿠자들에게 잡도리를 당하고도 정신 멀쩡히 구직 사이트를 뒤지고 있는 몸 아닌가. 치에는 자리에서 일어서 남자에게 가볍게 목례했다. 그 태도가 꽤 싹싹하다.

                                      "아이고, 어떻게 알아보시고. 맞아요. 제가 얼떨결에 상경을 하게 됐는데요, 아직 일자리가 구해지지 않아서요..."

                                      싱글싱글 웃는 낯으로.

                                      "저어, 실례가 아니라면, 선생님께서는...?"
                                        • 10히무로 (tLn9BZk8l6)2025-01-07 13:21:31
                                          >>8

                                          우연스럽게 들린 소리가 신경을 자극했다.
                                          벌써부터 이 거리에 깔린 그림자와 마주치게 될 줄이야. 거물의 죽음은 확실히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 같다. 그것도, 벌써부터 그런걸 알아챌 정도로 거대한 변화를.

                                          하지만 나는 이제 형사가 아니다. 폭대과 형사 히무로 아키라의 이름은 이미 오래전에 지워진지 오래인데다가, 이런 일에 생각없이 끼어들었다간 결국 본전도 못 건지게 된다는건 꽤 오래전에 얻은 교훈 아니겠는가.

                                          놈들도 아마 본능적으로 날 경계하고 있는 듯 하다. 그렇다면 굳이 놈들의 아가리 속으로 들어가줄 이유도 없다.

                                          그들이 멀어져가는걸 그저 힐긋 보고선, 나는 계속 움직여 규동 가게로 향한다.
                                            • 11진행 ◆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3:24:34
                                              >>9 요시다 치에

                                              치에의 싹싹한 태도에 남자는 잠시 그녀를 살펴보더니, 거칠게 웃음을 터뜨린다.

                                              "아하, 그래. 너 같은 아가씨가 여기서 뭐 하나 했더니 상경이라?"

                                              그는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물더니, 불을 붙이며 담배 연기를 천천히 뿜어냈다.

                                              "나는 사와다야. 여기저기서 손 좀 보는 놈이지. 뭐, 네가 날 모르겠다면 그게 오히려 안전한 거고."

                                              사와다는 담배를 손가락 사이에서 굴리며 고개를 기울였다.

                                              "너, 사람 다루는 재주는 있어 보여. 일자리 찾고 있다면 내가 소개시켜줄 데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관심 있나?"
                                                • 12진행 ◆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3:35:01
                                                  >>10 히무로

                                                  히무로는 동부의 규동 가게인 '와규촌'에 도착했다. 가게 안의 손님들은 대체로 평범해 보였다. 그러나 한쪽 구석에 앉아있는 두 남자는 다소 불안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그들은 낮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히무로의 무뎌졌지만, 아직 죽지 않은 감각은 그들의 태도와 어조에서 뭔가 껄끄러운 기운을 느꼈을 것이다.

                                                  "이제 곧 움직일 거라고 했잖아. 이런 타이밍에 일을 저지르면, 이 동네는 더 난리일 거야."

                                                  "조용히 해. 중요한 건 우리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거라고."

                                                  두 남자의 대화 내용은 뭔가 수상쩍었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히무로는 여전히 깊이 관여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을 수도 있다. 아키라는 그저 규동을 주문하여 식사에 집중할지, 계속 그들을 관찰할지 선택할 수 있었다.
                                                    • 13히무로 (sqRKVdMBPq)2025-01-07 13:43:53
                                                      >>12

                                                      굳이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수상쩍은 대화를 들을 수 있었으나, 아직 껴들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베테랑 형사의 감이라고는 하기 힘들겠지만... 이런 일에 관여하지 않는 처세술은 이 거리에선 중요하니까.

                                                      자연스럽게 그들과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렇다고 정 반대는 아닌 적당한 곳의 카운터석에 앉는다. 행여 저들이 무시무시한 짓을 꾸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가게에서 행패를 저지를 수는 없으니.

                                                      "곱빼기 규동 한그릇이요."

                                                      시장하기도 하니 일단 원래 목적대로 규동을 주문한다.
                                                      규동을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시선은 손에 든 핸드폰을 향하지만... 귀는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냄새가 난다. 뭔가 구린 냄새가.

                                                      알아두면 적극적으로 저지하진 않더라도, 휘말리는 화를 피할 단서 정도는 얻을 수 있겠지.
                                                        • 14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01-07 13:46:40
                                                          >>11

                                                          "사와다... 선생님이시군요."

                                                          ...척 봐도 위험한 일 하고 있는 사람 아니야? 치에는 등 뒤로 식은땀을 삐질 흘렸다. 웃는 낯은 변함없이 서글서글했지만... ...선생님, 저는 아직 제 장기를 팔고 싶지 않고, 유흥업소에 다니고 싶지도 않으며... 약 같은 것을 밀수하고 싶은 생각도 없단 말이지요. 저희 집에서는 호랑이 같은 빚 오천만엔과 야차 같은 채무자 형님들께서 저만 바라보며 기다리고 계시답니다... 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런 것이었다.

                                                          역시나 내색은 않았지만. 그리고, 실로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기도 했고.

                                                          "와, 정말이요? 저야 너무 감사하죠!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신다면, 제가 이 한 몸 바쳐서 열심히...!"

                                                          ...그렇지만 불법적이지 않은 모든 일, 말입니다! 뒷말은 생략한 채 몇 마디 덧붙였다.

                                                          "저는, 음식점 아르바이트 경력도 길고 조주기능사나 바리스타 자격증도 있어요. 얼마전에 회계학과를 졸업했고, 영수증 정리 같은 간단한 인턴 업무를 본 적도 있고요... 그렇잖아도 고모님께서 제가 상경한 후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일자리 구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한시름 더실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자기PR이자 뻥카였다. 나를 걱정하는 가족이 있다! 그리고 나는 이런 일에 자신이 있다! ...는 것을 강력히 어필하는.
                                                            • 16진행 ◆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3:54:45
                                                              >>13 히무로

                                                              히무로가 주문한 규동이 나오길 기다리며 핸드폰을 쳐다보는 척 귀를 기울이고 있던 그 순간, 두 남자의 대화가 점점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야, 이거 진짜 안전한 거 맞아? 흑도연회 새X들 눈에 띄면 우리 죽는 거라고."

                                                              문법적으로는 완벽하지만 어눌한 일본어 발음.

                                                              "그러니까 빨리 처리하자는 거잖아. 그 잽스 놈들, 지금 조직 내부도 뒤숭숭하니까 눈 돌릴 틈이 없을 거야."

                                                              일반적인 일본인에 비해 어두운 피부와 상대적으로 더 진한 이목구비.

                                                              히무로는 알 수 있었다. 이 녀석들, 일본사람들이 아니야.

                                                              대화는 흑도연회의 혼란을 틈타 뭔가를 하겠다는 의도로 들렸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여전히 자기 식사를 즐기며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대화가 점점 더 위험한 방향으로 흘러가던 중, 한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좋아, 그럼 나가서 준비하자.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그 순간, 남자의 옷자락에서 무언가 번뜩였다. 기다랗고 잠시 빛에 비춰진 무언가. 히무로는 즉시 알아차렸다.

                                                              짧은 회칼이었다.

                                                              남자는 그것을 의식적으로 숨기며 문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 17히무로 (sqRKVdMBPq)2025-01-07 13:59:58
                                                                  >>15

                                                                  어색한 일본어. 어디 출신이지? 이젠 하다하다 이런 자식들마저 꼬이는군.
                                                                  그러다 문득, 내가 본 것이 정확하다면 놈들은 날이 시퍼런 회칼을 숨기고 있다. 역시나, 귀찮은 일이 되겠군...

                                                                  "저기, 화장실은 어디있죠?"

                                                                  나는 일어나며, 규동 값을 할 만큼의 지폐를 일단 내 자리 위에 올려두고 직원에게 묻는다. 아직 규동은 나오지 않았다만, 먹고 튀는 모양새를 하고 싶진 않다. 내 행색을 보면 그런 오해를 살 수도 있으니.

                                                                  가능한 이 가게의 화장실이 밖에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야 저 녀석들을 쫓기에 적당한 그림이 나올테니까.
                                                                    • 18히무로주 (sqRKVdMBPq)2025-01-07 14:00:38
                                                                      앵커 실수! >>16으로 처리해주세요!
                                                                        • 19진행 ◆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4:06:11
                                                                          >>14 요시다 치에

                                                                          "그럼 잘 들어봐라, 요시다 양. 지금 내가 말하는 일은 별로 어렵지 않아. 하지만 간단하지도 않지. 내가 맡은 건 신카마초 뒷골목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정리하고, 문제가 생기면 손을 보거나 정보를 수집하는 거야."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치에를 가만히 쳐다본다.

                                                                          "내가 너한테 부탁할 건 아주 간단한 일이야. 눈에 띄지 않게 움직여서 내가 부탁한 일을 하는 거지."

                                                                          사와다는 치에에게 작은 쪽지와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여기엔 네가 가야 할 장소랑 만나야 할 사람이 적혀 있다. 가서 그 사람한테 물건을 받아오고, 내가 있는 장소로 가져와. 쉽지?"

                                                                          치에는 봉투를 받아 들고 그 무게를 느꼈다. 내용물은 확실히 돈은 아닌 것 같았다. 사와다는 마지막으로 담배 연기를 뿜으며 말을 이었다.

                                                                          "대신 한 가지 경고하지. 절대 봉투를 열어보려 하지 마라. 무슨 일이 있어도, 알겠나?"

                                                                          그는 치에에게서 봉투를 맡긴 후 담배를 끄며 주변을 둘러봤다.

                                                                          "이제 결정해라. 이 일을 맡을 건지, 아니면 여기서 작별할 건지."
                                                                            • 20모네 (Fp92DOqdaa)2025-01-07 14:14:45
                                                                              >>4 진행

                                                                              "음~ 사람이 죽은 일이니까 애도하죠~ 그래도 어째 나랑은 연이 없다, 그런 느낌이에요. 신카마초 중심에서 일하는 사람들 아니라면야 저 사람 얼굴도 못 봤겠죠~"

                                                                              저두 그렇구 말예요~ 라고 덧붙이면서, 푹신푹신 거품이 올라오는 생맥을 받는다. 일단 거품이 죽기 전에 쭈욱 마셔보면, 크하~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 역시 캔맥보단 생맥이야~ 비싸지마안~

                                                                              "안주로는 뭘 시킬까나아~🎶"

                                                                              흥얼흥얼거리던 모네는 다른 사람들이 뭘 시켰을까 구경하다, 그 남자에게로 눈이 간다. 익숙한 눈매에 눈을 한 번 깜빡인(물론 티 안 남) 모네는 이내 남자를 내버려두고,튀긴 두부를 주문했다. 얇은 지갑에 걸맞는 가벼운 안주다. 직원과의 스몰토크에 집중하자.

                                                                              "근데 일단은 엄청난 사람이잖아요? 그러면 신카마초도 엄~청 떠들썩해지지 않을까요?"

                                                                              🤔 고민하니까 머리가 아파서 맥주로 기분을 갈음한다.

                                                                              "어떻게 될까요? 그 막, TV에서처럼, 칼싸움 하고 그럴까요? 저는 진짜 잘 모르겠어서어..."

                                                                              지능 1.
                                                                                • 21진행 ◆3pXUzGu4R. (u6XMwCWr3m)2025-01-07 14:24:44
                                                                                  >>17 히무로

                                                                                  ! 퀘스트 시작 : 어두운 그림자의 행방

                                                                                  와규촌에서 의심스러운 대화를 엿듣던 히무로 아키라는, 무언가 수상쩍은 냄새를 맡고 상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불안한 대화와 시퍼런 회칼을 숨긴 자들. 이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히무로는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이 상황을 피할 수도 있지만, 과거 형사로서의 본능이 그를 놓아주지 않는다.

                                                                                  목표: 의심스러운 자들의 뒤를 밟아 그들의 목적을 확인하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가게 직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화장실은 가게 뒤쪽에 있어요. 밖으로 나가셔야 합니다."

                                                                                  이 대답에 히무로는 적당히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출구 쪽으로 걸음을 옮겼을 것이다.

                                                                                  히무로가 와규촌을 나서자,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신카마초의 뒷골목으로 이어지는 길이 그의 앞에 펼쳐진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회칼을 숨기고 있던 남자들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그들은 의심스럽게도 주변을 경계하며 일정한 간격을 두고 느릿느릿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한 명은 끊임없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누군가가 자신들을 따라오지 않는지 확인하는 듯 보였다. 어설프게 고개를 돌리는 모습과 가끔 멈춰 서서 발걸음을 멈추는 행태는 초보적인 행동이기에, 히무로의 눈에는 충분히 거슬릴 수도 있었다.

                                                                                  그 중 다른 남자는 손을 주머니에 찔러넣은 채, 걸음을 재촉하는 동료를 무언가 재촉하는 듯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빨리 가자고. 시간 끌면 골치 아파진다."

                                                                                  "조용히 해! 들키면 어쩔 건데?"

                                                                                  두 번째 남자가 낮은 목소리로 쏘아붙이며 발을 멈추었다. 짧은 실랑이 후, 그들은 다시 서둘러 좁고 어두운 골목길로 접어든다.
                                                                                    • 22히무로 (qTK30rnsUa)2025-01-07 14:32:32
                                                                                      >>21

                                                                                      놈들을 본다. 척 봐도 '나 뭔가 숨기는거 있소' 하는 듯한 모양의 어줍잖은 두리번거림과 주춤대는 발걸음. 초짜놈들 같으니. 이래선 무시할래도 도무지 무시할수가 없는 꼬라지잖아.

                                                                                      그들이 어두운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서는 것을 확인하고서, 나 또한 천천히 그들 뒤를 밟는다. 가능한 가로등이나 네온 불빛이 닿지 않는 그림자 속에 몸을 숨기면서, 발소리를 죽여 쫓는다.

                                                                                      신카마쵸의 야음이 나를 지키는 꼴이 될 줄은 몰랐는데.

                                                                                      행여나 놈들이 알아채면 곤란해질 수 있다. 예전같지는 않지만, 언제든 대응할 수 있도록 신경을 곤두세우고서 초짜 외국인 녀석들 뒤를 따라간다.
                                                                                        • 23진행 ◆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4:36:27
                                                                                          >>20 모네

                                                                                          이자카야의 따뜻한 조명 아래, 직원은 모네의 말을 듣고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응수했다.

                                                                                          "네,  확실히 그런 기조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조심스러운 분위기고요. 사실.. 저는 오늘이 유독 손님이 적은 날이라 좀 긴장되네요. 매출이 떨어질까봐..하하..."

                                                                                          직원은 말하면서도 서빙 준비를 이어가고 있었다. 튀긴 두부의 향긋한 냄새가 슬쩍 모네의 코를 간질였다.

                                                                                          "음... 글쎄요? 지금 이 상황에서 먼저 싸움을 하려고 움직이는 건.. 명분을 주는 행위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답니다. 하하, 그저 제 생각일 뿐이에요."

                                                                                          한편, 모네의 시야 한편에 앉아있는 남자는 자신의 자리에서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 계속 보였다. 짙은 눈매가 묵직하게 테이블 위를 스캔하며 손끝으로 잔을 굴리고 있었다. 생맥주를 절반쯤 비운 상태였다.

                                                                                          그는 종종 테이블 위의 작은 메모장에 무언가를 적는 듯했지만, 금세 멈춰서 다시 눈길을 멀리 두었다. 뚜렷한 소리로 생각을 흘리는 듯,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남자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잠시 후 눈을 들어 전광판을 바라보았다. 거기엔 여전히 토리사와 렌의 추모식이 방영되고 있었다.

                                                                                          이내 직원이 모네의 튀긴 두부를 내려놓으며 웃었다.

                                                                                          "안주 준비됐습니다. 천천히 드세요! 혹시 필요한 거 있으시면 불러주세요."

                                                                                          분위기는 여전히 어딘가 무거웠고, 주변의 몇몇 손님도 중얼거리며 술잔을 비우고 있었다.
                                                                                            • 24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01-07 14:42:39
                                                                                              >>19

                                                                                              ...일자리 소개라면서, 이 양반아. 치에는 마음 속으로 이 '사와다'라는 사람에게 말을 놓아 버렸다.

                                                                                              이 봉투 안에 든 게 설마하니 내 이력서는 아니겠지. 치에가 느낀 바에 의하면, 이건, 시험이다.

                                                                                              봉투를 열지 않는 건 쉽다. 열 생각조차 없다. 그러나 정말 문제가 되는 건, 이 봉투를 들고 누군가와 접선했을 때의 위험 가능성과... 이 봉투의 내용물이 불법적인 물건일 가능성. 제가 봉투의 내용물을 알지 못했다고 한들 미필적 고의의 죄에서 자유로워지는 건 아닐 텐데...

                                                                                              ...그런데, 거절해도 문제가 생기는 것 아냐?

                                                                                              생각은 그곳에까지 미쳤다. 그냥 '작별하겠습니다. 봉투는 돌려드리겠습니다.' 대꾸하는 것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면? 끄응... 애초에 엮이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걸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다.

                                                                                              "그게, 글쎄요... 지금 당장 가야 하는 일인가요?"

                                                                                              치에는 사람 좋게 싱글싱글 웃으며 짧은 시간 대답을 유예하다가...

                                                                                              그런데, 한 가지 위화감. 나는 이름을 얘기한 적 없었던 것 같은데.


                                                                                              //뒤늦은 질문 한 가지!! 모든 스킬은 패시브나 상시발동형... 인가요? 아니면 메타적으로 사용하고 싶을 때에 사용할 수 있나요?
                                                                                                • 25치에주 (6vlzeUf406)2025-01-07 14:46:01
                                                                                                  (+) 혹시 사와다 씨가 치에의 이름을 알고 있는게 어떤 복선이 아니었다면 편히 스루해주세요!! (_ _)
                                                                                                    • 26진행 ◆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4:46:14
                                                                                                      >>22 히무로

                                                                                                      히무로가 조심스레 그림자 속에서 움직이고 있을 때, 외국인 남성들 중 한 명이 서성거리며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여기까지 오면 됐어. 빨리 끝내고 뜨자."

                                                                                                      낮고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들의 발걸음은 더 깊은 골목으로 향한다. 히무로는 숨을 죽이고 발소리를 최대한 죽이며 뒤따라갔을 것이다.

                                                                                                      어둠 속에서 작은 불빛이 보인다.

                                                                                                      좁은 골목 끝, 남자들은 작은 빌딩의 뒷문 근처에 멈춰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준비됐어?"

                                                                                                      다른 남자가 작게 대답한다.

                                                                                                      "응, 차는 금방 도착할 거야. 녀석은 문제없고."

                                                                                                      차라니... 뭔가를 실어나가거나, 누군가를 데리고 가려는 움직임일까?

                                                                                                      이때, 빌딩 안쪽에서 미약한 소리가 들려온다.

                                                                                                      "놓아줘... 제발..."

                                                                                                      희미하게 울먹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 27◆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4:47:00
                                                                                                          >>25 이걸 눈치를 채다니.. 너무 허술했다!!!!!!!!!!!!!!!!!!!!!!!
                                                                                                            • 28◆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4:48:26
                                                                                                              지금까지 나온 스킬은 전부 패시브입니다!! 액티브면 별도설명으로 붙여드립니다😄😄 이제 슬슬 오늘자 진행도 끝나가네요! 마저 이을게요!
                                                                                                                • 29히무로 (SxWlIpWzGq)2025-01-07 14:58:23
                                                                                                                  >>26

                                                                                                                  차라. 낭패군.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날 비출수도 있고... 무엇보다, 녀석들이 차를 이용해서 이동한다면 쫓기도 힘들다.

                                                                                                                  슬슬 발을 떼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려는 순간, 미세하게 들리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느낌이 안좋다. 아니, 사실상 확정이나 마찬가지다.

                                                                                                                  굳이 이러한 일에 뛰어들 이유는 없지만... 놈들이 확실히 누군가를 해칠 생각을 하는 이상, 그냥 넘기기에는 사람으로써의 뭔가를 잃을 것 같단 말이지.

                                                                                                                  재빠른 동작으로 삼단봉을 꺼내 편다. 이 그립의 감촉은 꿈에서도 못 잊게 될 판이다.
                                                                                                                  익숙하게 삼단봉을 펴자마자 아스팔트 바닥을 박차고 달려들어, 개중에 한놈. 확실히 회칼을 가지고 있는걸 확인한 놈의 목을 향해 삼단봉을 휘두른다.
                                                                                                                    • 31진행 ◆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5:03:27
                                                                                                                      >>24 요시다 치에

                                                                                                                      사와다는 치에의 말을 듣고는 작은 웃음을 띄웠다.

                                                                                                                      "뭐, 그렇게 급한 일은 아니야. 하지만 오늘 안에 끝내야 하는 일이긴 하지. 이걸 들고  '와타나베 커피숍'으로 가기만 하면 돼. 동부에 있는 곳이지! 누군가 다가와 "고객님의 주문이 준비되었습니다."라고 말할 거야. 그 사람에게 봉투를 건네주면 끝이야."

                                                                                                                      사와다는 자세히 설명하며 담담한 표정을 유지한다. 하지만 치에가 눈치챈 위화감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름을 이야기한 적도 없는데, 그는 이미 치에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듯이 행동하고 있었다.

                                                                                                                      [스탯 증가 : 요시다는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 적도 없지만, 이미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 사와다의 말을 순간적으로 캐치하여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이로써 요시다의 감각(DEX)은 +1 증가됐습니다.]

                                                                                                                      사와다는 치에가 침묵하자 다시 말을 덧붙였다.

                                                                                                                      "겁먹지 마. 간단한 일이니까. 네가 잘 처리하면, 이후에 좀 더 괜찮은 자리도 소개해 줄 수 있을지 몰라."

                                                                                                                      그의 말은 설득하려는 의도였지만, 동시에 묘한 압박감도 섞여 있다.

                                                                                                                      치에가 잠시 대답을 망설이는 동안, 사와다는 손목시계를 흘끗 보더니 덧붙였다.

                                                                                                                      "시간이 많지 않아. 선택은 네 몫이지만, 지금 이걸 맡아 처리하면 우리가 서로 좋은 관계로 남을 수 있을 거야. 그치?"
                                                                                                                        • 32무카이주 (/t.LARrvGa)2025-01-07 15:07:12
                                                                                                                          안녕하세요 😄 잠깐 들러 인사 드리고 갈게요. 김에 무카이의 이미지도 올리고 가요. 출처는 @sasimi_kal 님이에요.

                                                                                                                          https://ibb.co/mv9GVSZ
                                                                                                                            • 33진행 ◆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5:15:47
                                                                                                                              >>29 히무로

                                                                                                                              히무로의 삼단봉이 칼을 쥔 남성의 목으로 향한다. 남성은 히무로의 기척에 회칼을 쥐어서 꺼내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히무로의 삼단봉은 남성에게 부딪혔고, 둔탁한 타격음이 히무로의 귀에 들려왔다.

                                                                                                                              남성이 쥔 회칼은 아스팔트 위로 떨어져 빛을 반사하며 굴러갔다. 그러나 삼단봉은 울대나 경동맥이 아닌 목이랑 가까운 승모근을 타격했고, 요시다의 힘도 이전보다 약해진 상황이었다. 남성은 쓰러지긴 했지만 무력화가 되지는 않았다.

                                                                                                                              히무로는 느꼈을 것이다.

                                                                                                                              기술적으로나, 힘으로나 예전보다 많이 무뎌졌다고.

                                                                                                                              남은 한 명은 본능적으로 차량 쪽으로 몸을 날리며 도망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쓰러진 한 명은 고통스러우면서도 놀란 표정으로 다시 칼을 쥐고 일어나지만, 먼저 차로 도망가는 녀석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소리를 지른다. 아마 느낌적으로는 동남아 계통이었겠지.

                                                                                                                              데미지를 입은 채로 회칼을 다시 쥔 남자는 히무로를 주시하면서도 본인도 차로 도망갈지, 히무로를 상대할지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 34◆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5:17:21
                                                                                                                                  오늘 진행은 여기까지! 다들 수고했어요!!😄😄

                                                                                                                                  >>32 헉헉.. 무카이의 용안.. 퇴폐미와 세련미가 동시에 느껴지는 유흥가의 왕자..👍👍
                                                                                                                                    • 35모네 (Fp92DOqdaa)2025-01-07 15:20:28
                                                                                                                                      >>23

                                                                                                                                      "아이 어떡해 🥺 그럼 내가 매출 한 잔이라도 더 올려드려야겠다. 음, 역시 풋콩도 하나 주세요!"

                                                                                                                                      기세 좋게 주문하지만 그래봤자 기본 안주. 모네의 짜고 짠 취준생 지갑을 열기엔 아직 술기운이 부족했다.

                                                                                                                                      "그나저나 그런가아, 명분인가~ 드라마에서는 이럴 때 너나할것없이 카타나를 들고 일기토를 하던데 역시 드라마였나봐요."

                                                                                                                                      한 모금 또 쭉 마신 모네는 아까 신경쓰이던 남자에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토스했다.

                                                                                                                                      "선배님은 어떻게 생각해요? 아, 선배가 아니구. 실수 실수. 선생님은요?"

                                                                                                                                      일하던 때의 습관 때문에 그마하하한...😅 웃음으로 말꼬리를 흐리며 넉살 좋게 묻는다.

                                                                                                                                      "보통 이렇게 돈 많은 사람이 죽으면요, 뭔가 가족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싸움이 나지 않나요~? 나에게 유산이 이렇게 적게 들어올 리가 없어! 우리가 얼마나 막역했는데! 하면서 말예요. 그 정도의 푸닥거리는 있을 거 같기두 하구, 사장님 말씀 들어보니 아닐 거 같기두 하구... 아, 맛있겠다~ 고마워요!"

                                                                                                                                      사장님이 내려놓은 튀긴 두부 앞에서 잘 먹겠습니다 하고 가볍게 합장하고 감사의 기도를. 자기가 말을 걸어놓고 금방 두부에 의식이 쏠려버리는 게 상당히 산만하다.
                                                                                                                                        • 36사토주 (bKr.jC8EM6)2025-01-07 15:22:49
                                                                                                                                          다들 진행 수고 많았어~ 첫 진행부터 흥미진진해서 즐겁게 읽었다구:)
                                                                                                                                          캡틴은 경력자야~? 진행이 엄청 능숙해~
                                                                                                                                            • 37모네주 (Fp92DOqdaa)2025-01-07 15:22:51
                                                                                                                                              아쉽네요🥹 간발의 차(3분)였다...!

                                                                                                                                              >>32 벌써 커미션을...? 대단해요 유흥가의 차가운 미남🤤 좋은 걸 봤어요
                                                                                                                                                • 38◆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5:23:25
                                                                                                                                                  그리고 히무로 진행 건에서 깜빡한 게 있군요..

                                                                                                                                                  * 히무로 아키라

                                                                                                                                                  [스탯 증가 : 히무로는 어두운 골목에서 초짜 외국인들을 추적하고, 이들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기민하게 대응했습니다. 상대들이 둔감하다고 해도, 이 경험은 히무로의 옛 감각을 올려주었습니다. 감각(DEX) +1 증가]
                                                                                                                                                    • 39무카이주 (/t.LARrvGa)2025-01-07 15:23:34
                                                                                                                                                      여왕의 아들이니 왕자가 맞네요 🤭
                                                                                                                                                      감사해요. 혹시 시트 어장에 무카이의 이미지를 넣어주실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이미지가 안 올라가네요. 이슈트래커에 문의를 해 두었어요.
                                                                                                                                                        • 40무카이주 (/t.LARrvGa)2025-01-07 15:24:06
                                                                                                                                                          커미션은 사실 이 어장을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신청해두었답니다... 잘 부탁드려요 🙂‍↕️
                                                                                                                                                            • 41◆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5:24:48
                                                                                                                                                              >>36 노코멘트 할게요😆😆 어서와요, 사토주!

                                                                                                                                                              캡틴은 이만 자러 갈게요오~!
                                                                                                                                                                • 42모네주 (Fp92DOqdaa)2025-01-07 15:25:30
                                                                                                                                                                  >>36 맞아요 맞아요 캡틴 진행이 무척 매끄러웠어요~

                                                                                                                                                                  오늘 진행 즐거웠습니다! 감사해요 캡틴!😄 안녕히 주무시길~
                                                                                                                                                                    • 43치에주 (6vlzeUf406)2025-01-07 15:26:53
                                                                                                                                                                      >>27 다.다행입니다. 복선 아닌데 제가 괜히 예민했을까봐 오들오들 떨었다...

                                                                                                                                                                      캡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bbb 너무 즐거웠어요 !!!! 안녕히 주무시구 다들 좋은밤 되세요~!!
                                                                                                                                                                        • 44◆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5:28:12
                                                                                                                                                                          >>39 이것까지 해결하고..

                                                                                                                                                                          진짜 잘게요!👋👋
                                                                                                                                                                            • 45사토주 (bKr.jC8EM6)2025-01-07 15:28:36
                                                                                                                                                                              캡틴 굿밤이야~ 내일도 힘내고~

                                                                                                                                                                              뉴참치 자동갱신 되게 신기하다~! 동접이라는 게 확 느껴져~
                                                                                                                                                                                • 46히무로주 (aIpovUkR7e)2025-01-07 15:29:53
                                                                                                                                                                                  수고 많으셨습니다! 캡틴 진행 진짜 몰입 잘되어서 재밌었고... 다른 캐릭터들도 되게 매력 넘쳤습니다 흐흐

                                                                                                                                                                                  좋은 밤들 되시길!
                                                                                                                                                                                    • 47모네주 (Fp92DOqdaa)2025-01-07 15:31:51
                                                                                                                                                                                      뉴참치 자동갱신도 신기한데 앵커 누르면 이전 레스가 보이는 것도 엄청 신기해요🫢 MZ합니다...
                                                                                                                                                                                        • 48user (bKr.jC8EM6)2025-01-07 15:35:27
                                                                                                                                                                                          >>47 맞아~ 구참치는 앵커 누르면 확 올라가거나 새 창이 떠서 불편할 때 있었는데, 이 기능 엄청 편할 것 같지

                                                                                                                                                                                          자는 참치들 잘 자고~
                                                                                                                                                                                            • 49모네주 (Fp92DOqdaa)2025-01-07 15:38:05
                                                                                                                                                                                              🤔 네임칸 유지 기능도 빨리 생겼으면 좋겠네요~
                                                                                                                                                                                              저도 슬슬 들어갈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시길~
                                                                                                                                                                                                • 50◆3pXUzGu4R. (PA1KOFuIDq)2025-01-07 15:42:53
                                                                                                                                                                                                  >>42 >>43 >>46 후히히.. 칭찬 감사드립니다..(부끄부끄)

                                                                                                                                                                                                  여러분! 진행 시스템은 24시간이니깐 제가 간다고 해도 이어도 됩니다! 다들 시간대가 애매해서 사용한 시스템이니깐요! 바로 잇는다고 보장은 못하지만, 어떻게든 이어드릴게요!😊😊

                                                                                                                                                                                                  그리고 기록어장은 여러분들도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제 진짜진짜진짜 쎄이 굿바이 할게요옹~!👋👋
                                                                                                                                                                                                    • 51린주 (FgWD3ToQBC)2025-01-07 19:15:24
                                                                                                                                                                                                      어제는 바빠서 못 왔었네~ 다들 반가워 :3
                                                                                                                                                                                                      진행 레스는 나중에 천천히 이어야겠다.
                                                                                                                                                                                                      아 그리고 캡틴, 시트스레에 린 시트에 이미지가 누락된 거 같아서 혹시 내가 시트를 다시 올려도 될까~?
                                                                                                                                                                                                        • 52◆3pXUzGu4R. (D4agdkX9zi)2025-01-07 23:11:52
                                                                                                                                                                                                          >>51 헉.. 보니깐 제가 그걸 깜빡했네요..🥲🥲 네! 올려도 됩니다!!
                                                                                                                                                                                                            • 53이시이 린 (FgWD3ToQBC)2025-01-08 00:00:55
                                                                                                                                                                                                              >>1 진행

                                                                                                                                                                                                              화면에 나오는 추모식을 가만히 지켜본다.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말소리는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

                                                                                                                                                                                                              신카마초의 주민이니만큼 '토리사와 렌'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익숙하달까.

                                                                                                                                                                                                              "흐음~..."

                                                                                                                                                                                                              그러나 니트족에게는 그런 건 아무래도 좋은 얘기였다. 푸석푸석한 머리칼 사이로 손가락을 헤집어 넣고선 뒷머리를 긁적거렸다.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떠들어대더만 결국 죽긴 죽는구만.'

                                                                                                                                                                                                              린에게는 토리사와의 죽음보다는 부모가 용돈을 끊어버렸기에 빌어먹을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는 부분이 더 중요했다.

                                                                                                                                                                                                              "일단...... ...... 좀 놀고 생각할까~?"

                                                                                                                                                                                                              ... 그러나 그것은 내일의 본인이 해결할 일. 원래가 다이어트도, 운동도 내일부터이지 않은가.

                                                                                                                                                                                                              제 친구들이 있을 유흥가 근처 뒷골목으로 발을 돌린다.
                                                                                                                                                                                                                • 54린주 (FgWD3ToQBC)2025-01-08 00:02:21
                                                                                                                                                                                                                  >>52 아녀아녀~ 내가 직접 해보니까 이미지 파일명에 문제가 있더라고~ :3
                                                                                                                                                                                                                  무튼 다들 쫀아침이고 좋은 하루 보내~
                                                                                                                                                                                                                    • 55무카이주 (aJ27e5Ab6W)2025-01-08 00:12:51
                                                                                                                                                                                                                      좋은 아침입니다. 🤗 오늘이나 내일 저녁부터 참여할게요. 따듯한 하루 보내시기 바라요.
                                                                                                                                                                                                                        • 56사토주 (.DE9AzRT6C)2025-01-08 00:19:32
                                                                                                                                                                                                                          다들 좋은하루~
                                                                                                                                                                                                                            • 57요시다 치에 (pGHFGDnQhq)2025-01-08 00:22:05
                                                                                                                                                                                                                              >>31

                                                                                                                                                                                                                              사와다의 설득, 그 사이 묘한 압박, 거리의 소음, 커져가는 위화감... 사이에서 치에가 곰곰이 반추하는 것은 한 가지 뿐이었다.

                                                                                                                                                                                                                              이름을 알린 적 있나?

                                                                                                                                                                                                                              아무리 생각해도, 없었다, 정말로.
                                                                                                                                                                                                                              ...와, 진짜 눈 뜨고 코 베일 뻔 했잖아!

                                                                                                                                                                                                                              "아이, 겁먹다니요... 겁먹지 않았습니다, 사와다 선생님. 그냥, 이런 일을 맡기실 거라고는 예상치 못해서요. 저는 물론 선생님과 좋은 관계로 남고 싶지마는요..."

                                                                                                                                                                                                                              이 남자는 치에를 알았지만 치에는 이 남자를 몰랐다. 남자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에게 접근하였으나 그는 그 목적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치에가 취할 수 있는 태도는 한정적이었다.

                                                                                                                                                                                                                              "자꾸 번거롭게 해 드려 죄송하지만, 딱 두 가지만 더 여쭐게요."

                                                                                                                                                                                                                              치에는 받아들었던 봉투를 조심히 벤치에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최소한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벤치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 내내 웃는 상으로 접혀 있던 눈이 뜨여지고, 치에는 양손을 몸 앞에 두었다. 싱글거리던 낯이 예의바르게 입만 웃는 것으로 바뀌었다.

                                                                                                                                                                                                                              "제 이름을 어떻게 알고 계세요? 저는... 아무 말씀도 드린 적이 없는데."

                                                                                                                                                                                                                              이럴 때 믿을 건 배짱 뿐이지.
                                                                                                                                                                                                                              치에는 결국 직구를 던지기로 했다.

                                                                                                                                                                                                                              "키요하라조에서 오셨나요?"
                                                                                                                                                                                                                                • 58치에주 (pGHFGDnQhq)2025-01-08 00:23:09
                                                                                                                                                                                                                                  좋은 아침입니다~~~ 날이 쌀쌀하네요... 다들 따숩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bbb
                                                                                                                                                                                                                                    • 59진행◆3pXUzGu4R. (iROWXxJfcS)2025-01-08 03:28:48
                                                                                                                                                                                                                                      >>35 모네

                                                                                                                                                                                                                                      ※ AI 이미지입니다.

                                                                                                                                                                                                                                      남자는 잠시 모네를 바라보며, 천천히 맥주잔을 내려놓았다. 그의 표정에는 피곤함과 약간의 망설임이 엿보였다.

                                                                                                                                                                                                                                      "돈 많은 사람이 죽으면 가족들끼리 싸우는 건 흔한 일이겠지."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며, 마치 혼잣말을 하듯 시선을 테이블에 두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런 게 문제가 아니야. 저 자리를 차지하려는 사람들이 뭐든 할 수 있는 곳이니까. 싸움? 아마 생각보다 더 지저분하게 벌어질 거야."

                                                                                                                                                                                                                                      그는 다시 맥주잔을 들어 한 모금을 마시고, 모네를 흘낏 바라봤다.

                                                                                                                                                                                                                                      "근데... 꽤 궁금한가 보네? 보통 사람들은 이런 얘기 잘 안 꺼내거든."

                                                                                                                                                                                                                                      그의 말투는 무뚝뚝했지만, 그 속엔 은근히 관심이 담겨 있었다. 잠시 뜸을 들이던 그는 조용히 덧붙였다.

                                                                                                                                                                                                                                      "혹시... 컴퓨터 같은 건 잘 다뤄?"

                                                                                                                                                                                                                                      그는 마치 무심한 듯한 말투로 물었지만, 그 눈빛에는 은근히 도움을 구하려는 기색이 스쳤다.
                                                                                                                                                                                                                                        • 60진행◆3pXUzGu4R. (iROWXxJfcS)2025-01-08 03:42:36
                                                                                                                                                                                                                                          >>53 이시이 린

                                                                                                                                                                                                                                          린이 익숙하게 발을 옮긴 뒷골목에는 그녀의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거리 한구석, 빈 맥주캔과 담배꽁초가 흩어진 곳에서 몇몇 친구들이 카드놀이를 하며 한껏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린! 너 오늘 한 판 할 거야? 아니면 또 구경만 할 거야?"

                                                                                                                                                                                                                                          날카로운 웃음을 터뜨리며 누군가가 린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돈 없으면 딴 거라도 내놓든가!"

                                                                                                                                                                                                                                          다른 한쪽에서는 낡은 박스를 모아놓고 간이 테이블로 삼아 몇몇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중 한 명은 린이 자주 보는 친구, 긴 머리를 질끈 묶은 '나츠키'였다. 그녀는 린을 보자마자 입에 물었던 담배를 비벼 끄며 소리쳤다.

                                                                                                                                                                                                                                          "린! 드디어 나타났네. 너 그거 들었어? 토리사와 렌, 그 대단하신 양반이 죽었대. 신카마초가 난리나겠지? 근데 뭐, 우리 같은 놈들한테 뭔 상관이겠어."

                                                                                                                                                                                                                                          그녀는 피식 웃으며 사케병을 털었다.

                                                                                                                                                                                                                                          린이 대꾸할 틈도 없이, 근처에서 몸집이 큰 친구 '다이키'가 불쑥 끼어들었다.

                                                                                                                                                                                                                                          "아니, 그래도 그 정도 거물이 죽었으면 뭐 하나 떨어지겠지. 우리도 좀 덕 볼 일이 없을까? 야, 린, 네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알잖아. 뭔가 좋은 거 없냐고."
                                                                                                                                                                                                                                            • 62히무로 (aIpovUkR7e)2025-01-08 04:27:51
                                                                                                                                                                                                                                              >>33

                                                                                                                                                                                                                                              한 놈을 일단 기습하는데엔 성공했지만, 몸도 기술도 어느새 이렇게나 녹이 슬었던가... 그 잠깐 사이에 이렇게 무뎌졌을 줄은.

                                                                                                                                                                                                                                              한 녀석을 쓰러트리긴 했다만, 나머지 하나는 차로 도망치고 기껏 쓰러트린 놈도 완전히 제압이 되지 않고 몸뚱아리를 일으킨다.

                                                                                                                                                                                                                                              "얌전히 누워있었으면 못본 척 봐주려 했는데, 안됐네."

                                                                                                                                                                                                                                              살짝 앞으로 스텝을 밟으며, 큰 동작이 아닌 손목의 스냅만으로 삼단봉을 짧게 끊어 휘두른다.

                                                                                                                                                                                                                                              그 새에 나머지가 도망칠 우려도 있지만... 우선은 이 자식이라도 제압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 63진행◆3pXUzGu4R. (Ph25LGNFTS)2025-01-08 04:38:24
                                                                                                                                                                                                                                                  >>57 요시다 치에

                                                                                                                                                                                                                                                  ※ AI 이미지입니다.

                                                                                                                                                                                                                                                  사와다는 느긋하게 웃으며 고개를 약간 갸웃했다. 그의 태도는 여전히 여유로웠고, 치에의 의심을 즐기는 듯했다.

                                                                                                                                                                                                                                                  [스탯 증가 : 요시다는 사와다의 은근한 압박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질문을 하여 상황을 주도적으로 이끄려고 시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신력(WIL)이 +1 증가됐습니다.]

                                                                                                                                                                                                                                                  "키요하라조? 하, 재밌는 얘기네. 근데 난 그런 놈들하고 엮이는 스타일이 아니야. 딱히 위아래 따지는 데에도 흥미 없고 말이야."

                                                                                                                                                                                                                                                  그는 봉투를 가볍게 툭툭 치며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네가 이 일을 해내면 왜 내가 네 이름을 아는지 친절히 얘기해 줄게. 괜찮지 않냐? 이건 뭐, 너가 손해 볼 일은 아닐 테니까."

                                                                                                                                                                                                                                                  그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한쪽 손을 내저었다.

                                                                                                                                                                                                                                                  "그럼, 선택은 네 몫이지. 뭐, 이 봉투를 그냥 놔두고 가도 나야 상관없어."

                                                                                                                                                                                                                                                  사와다는 뒤로 한 발 물러서며 치에를 바라봤다. 그의 태도는 마치, '이제 네가 뭘 할지 보자'는 듯한 흥미로운 표정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한마디를 덧붙인다.

                                                                                                                                                                                                                                                  "분명히 내 소개 때 아가씨에게 힌트를 준 걸로 아는데 말이지. 아직은 무디구만."
                                                                                                                                                                                                                                                    • 64이시이 린 (FgWD3ToQBC)2025-01-08 04:45:52
                                                                                                                                                                                                                                                      >>60 진행

                                                                                                                                                                                                                                                      "여~~"

                                                                                                                                                                                                                                                      건들 건들하게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카드놀이라. 어디 보자... 아빠가 용돈을 끊어서 쪼달리는 상황이긴 하지만 현재 20,000엔 정도 있고... 어차피 아직 취직도 못했는데 여기서 돈 따면 개이득 아녀?

                                                                                                                                                                                                                                                      "돈 걸고 하면 나도 하고~"

                                                                                                                                                                                                                                                      박스로 만든 간이 테이블 위의 술잔을 발견하곤, 그 앞으로 다가가며 주머니를 뒤적여 담배갑을 꺼낸다. 한대 빼내어 입에 물고 주머니를 뒤져보지만, 어째 주머니가 휑하다.

                                                                                                                                                                                                                                                      "...... 썩을. 누가 나 불 좀 빌려주라~"

                                                                                                                                                                                                                                                      담배를 입에 문채 웅얼거리는 발음으로 말하며 박스 테이블 앞에 쪼그려 앉아 팔짱을 낀다. 나츠키의 말을 흥미 없다는 표정으로 들으며 술잔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내 몫은 어딨냐."

                                                                                                                                                                                                                                                      당당하게 술을 요구하며 키득거리다가 다이키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글쎄? 그놈들 말 신뢰도 떨어지는 건 너도 알잖어. 그리고 우리 같은 뒷골목 인생들이야 이러나저러나 아녀?"

                                                                                                                                                                                                                                                      귀찮다는 듯, 심드렁하게 대꾸한다. 약이나 알코올 등의 유흥에 중독되다 못해 절어버린 놈들한테 물은들, 그 정보가 옳다는 보장도 없었다.
                                                                                                                                                                                                                                                        • 65진행◆3pXUzGu4R. (k77br8biTG)2025-01-08 04:55:46
                                                                                                                                                                                                                                                          >>62 히무로

                                                                                                                                                                                                                                                          상대는 히무로의 동작을 읽으려고 했었다. 방금 히무로의 동작을 보고는, 그는 명백한 초보라고 생각하여 그가 삼단봉을 휘두르면 동시에 휘두른 손목을 붙잡아서 복부에 칼을 찔러넣으려고 했다.

                                                                                                                                                                                                                                                          하지만 옛 감각을 서서히 떠올린 히무로의 다음 공격은 달랐다. 완벽하진 않지만 , 히무로의 삼단봉은 낭대의 예상보다 더 날카롭고 빠르게 쇄도했다. 딜레이를 잘못 캐치한 상대는 순간 당황하고, 상대의 칼은 히무로의 삼단봉에 부딪히며 "캉!!" 소리와 함께 아까보다 더 멀리 땅으로 떨어진다.

                                                                                                                                                                                                                                                          [스킬 레벨업 : 기본 무기술 레벨 1 -> 레벨 2

                                                                                                                                                                                                                                                          히무로는 자신의 옛 감각을 떠올리며 간결하고 날카로운 동작을 기억해내어 적의 칼을 제압했습니다.

                                                                                                                                                                                                                                                          스킬 효과:

                                                                                                                                                                                                                                                          소형 타격 무기의 기본 공격력이 추가로 증가.

                                                                                                                                                                                                                                                          상대의 무기(칼, 몽둥이 등)를 방어하거나 무력화할 확률 소폭 증가.

                                                                                                                                                                                                                                                          전투 중 타격 성공 시 적의 행동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효과 강화.]

                                                                                                                                                                                                                                                          상대는 알아듣지 못할 외국어로 초조한 감정을 티내고, 자동차는 달리기 시작한다. 상대는 이 싸움에서 승산이 없다는 걸 느끼고는 그대로 질주하며 도망가기 시작한다.

                                                                                                                                                                                                                                                          잡을 것인가?

                                                                                                                                                                                                                                                          "흑.. 살려주세요.."

                                                                                                                                                                                                                                                          빌딩에서는 울먹이는 듯한 남성의 목소리도 들리는 상황이다.
                                                                                                                                                                                                                                                            • 66진행◆3pXUzGu4R. (hGumcHGVn2)2025-01-08 05:59:15
                                                                                                                                                                                                                                                              >>64 이시이 린

                                                                                                                                                                                                                                                              린이 친구들과 뒷골목에서 만난 상황은 언제나와 같은 건들거림과 익숙함이 느껴진다.

                                                                                                                                                                                                                                                              린이 술잔을 요구하자마자, 나츠키가 귀찮다는 듯이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던져준다.

                                                                                                                                                                                                                                                              "야, 니 라이터 좀 사라. 왜 맨날 내 거 빌려?"

                                                                                                                                                                                                                                                              그러면서도 웃음기를 띠며 말을 던지는 나츠키는 이미 린의 이런 행동에 익숙해져 있는 듯하다.

                                                                                                                                                                                                                                                              다이키는 린의 심드렁한 태도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그래도 요즘 저 놈들 이상한 냄새 나는 건 확실하다고. 특히 흑도연회 놈들... 렌 죽은 뒤로 뒤숭숭해. 돈이고 뭐고 다 박살 날 판이야."

                                                                                                                                                                                                                                                              린의 귀찮다는 태도에도 다이키는 나름 진지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말했지만, 린은 여전히 술잔에만 관심이 가득하다. 다이키는 린의 관심이 어디로 쏠렸는지 알아채고, 빈 잔에 맥주를 따라서 건네준다.

                                                                                                                                                                                                                                                              그 순간, 저 멀리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낯익은 이 거리에서도 드물게 볼 법한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누군가가 소곤소곤 말하는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지만, 내용은 정확히 알아듣기 어렵다.

                                                                                                                                                                                                                                                              린의 친구들 중 하나가 술잔을 내려놓으며 나지막이 말한다.

                                                                                                                                                                                                                                                              "야, 저거 뭐냐? 뭔가 일이 터진 거 같은데."
                                                                                                                                                                                                                                                                • 67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01-08 06:31:46
                                                                                                                                                                                                                                                                  >>63

                                                                                                                                                                                                                                                                  실제로 꽤 무딘 편이 맞기는 해서, 뭐라 반박할 수는 없었다. ...좌우간 야쿠자는 아니란 말이지. 뒷골목 한구레라는 뜻인가... 물론 저 사와다라는 자의 말이 전부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서 말이다.

                                                                                                                                                                                                                                                                  좌우간 이쪽의 초조함을 티내서 좋을 것이 없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정말 키요하라조에서 나온 게 아니라면. 내가 차후 키요하라조의 감시망을 피해 나가야 할 때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저 사람이 왜 내 보잘것없는 이름을 알고 있는지, 그 이유도 알아 보아야 했고. 솔직히 이미 이건 배짱 싸움이었다. 겁먹은 티를 내는 순간 치에가 지게 된다는 뜻이었다.

                                                                                                                                                                                                                                                                  또한 이런 배짱 싸움에서는, 먼저 물러나는 사람이 지는 것이었다. 치에는 그 사실을 잘 알았다. 그래서 그는 벤치에 내려 두었던 봉투와 쪽지를 다시 손에 들었다.

                                                                                                                                                                                                                                                                  망설이는 기색이 느껴지지 않도록 곧장 쪽지를 열어 보았다.
                                                                                                                                                                                                                                                                    • 69진행◆3pXUzGu4R. (hGumcHGVn2)2025-01-08 07:07:12
                                                                                                                                                                                                                                                                      >>67 요시다 치에

                                                                                                                                                                                                                                                                      요시다가 쪽지를 열어 확인하는 순간, 사와다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적어도 넌 담력이 있다는 건 인정하지. 하지만 말야, 치에...”

                                                                                                                                                                                                                                                                      사와다는 가벼운 웃음소리를 섞어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놓고 쪽지를 열어보는 건 배짱을 넘어선 만용일 수도 있어. 신카마초에서 이러다 목숨을 잃는 사람도 많거든.”

                                                                                                                                                                                                                                                                      쪽지에는 그저 이름과 주소 같은 단순한 정보가 적혀 있었다. 사와다는 봉투를 열어서 털었고, 안에서는 검은 권총.이 나온다. 사와다는 요시다에게 권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긴다. 총구에서 나온 하얀 비비탄이 요시다의 귀 옆을 지나간다.

                                                                                                                                                                                                                                                                      예상했던 것처럼 불법적인 물건은 없었다.

                                                                                                                                                                                                                                                                      “그래도 너, 마음에 든다. 내 일은 단순히 힘이 아니라, 이런 배짱이 필요하거든. 앞으로 좀 더 배워야겠지만, 네 성격이라면 정보수집에는 꽤나 적합할지도 모르겠어.”

                                                                                                                                                                                                                                                                      사와다는 봉투를 다시 가져가며 말했다.

                                                                                                                                                                                                                                                                      “이번 테스트는 통과. 하지만 앞으로는 무작정 움직이는 대신, 신중함도 배워라. 그래야 네가 앞으로 살아남을 기회가 더 많을 테니까. 자, 이제 내가 누구인지 대충 감이 잡히나? 그리고 나와 함께할 생각이 있나?"

                                                                                                                                                                                                                                                                      "5000만엔, 키요하라 녀석들 경리나 해주면서 언제 갚으려고?"
                                                                                                                                                                                                                                                                        • 70사토 아키노리 (Z5t8T7l32q)2025-01-08 07:11:34
                                                                                                                                                                                                                                                                          >>1

                                                                                                                                                                                                                                                                          "고별회 한번 거창하네―"

                                                                                                                                                                                                                                                                          네온 반짝이는 밤의 도시에서 신카마 타워를 올려보던 사토는 시답잖은 표정을 지었다. 얼굴을 본 적이 없으니, 나이가 들어 죽었는지 총 맞아 죽었는지 알 턱 없지만, 저 양반도 참 낭만 있게 살다 가는구나 싶다.

                                                                                                                                                                                                                                                                          거리의 분위기는 어딘가 어두우면서도 어수선하다. 무슨 생각들을 하는지, 저마다의 수군거림이 묘하게 들떠 보이기도 하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회장의 부재로 도시가 소란해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겠다.

                                                                                                                                                                                                                                                                          불현듯, 조만간 귀찮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예감이 그의 뇌리를 스쳤다.

                                                                                                                                                                                                                                                                          '당분간은 조용히 지낼까-'

                                                                                                                                                                                                                                                                          그는 지갑을 꺼내 내용물을 살폈다. 수중엔 고작 이만 엔.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를 친구 놈에게 떠맡은 빚이 오백만에, 당장 월말에 내야 할 월세가 팔만이다.

                                                                                                                                                                                                                                                                          그래. 조용히 지내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이 그가 처한 작금의 현실이다.

                                                                                                                                                                                                                                                                          '시궁쥐도 이것보다 박하게 살진 않겠다.'

                                                                                                                                                                                                                                                                          쯧. 혀를 차며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긁던 그는 연초를 하나 꼬나물었다. 기름이 간당간당해 담뱃불도 단번에 붙이지 못하는 싸구려 라이터가 한심한 저를 닮아 보여 괜스레 야속하다.

                                                                                                                                                                                                                                                                          그는 차가운 생맥주나 목구멍에 부으면 속이 개운할 것도 같았지만, 이 근방의 야쿠자-그래봐야 삼류 말단 조직이겠지-들과는 연이 좋지 못해서, 더구나 오늘 같은 날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는 것이 좋지 싶어서, 폐부 깊숙이 삼켰던 연기를 내뱉으며 근처의 편의점으로 느직느직 걸음을 옮겼다.
                                                                                                                                                                                                                                                                            • 71진행◆3pXUzGu4R. (hGumcHGVn2)2025-01-08 07:33:04
                                                                                                                                                                                                                                                                              >>70 사토 아키노리

                                                                                                                                                                                                                                                                              사토 아키노리가 느긋하게 편의점으로 걸음을 옮기던 중, 어두운 거리 한복판에서 몇 명의 낯선 남자들이 서성거리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은 신경질적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고, 간간히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 중 한 명이 무언가를 놓고 옥신각신하는 듯 보였고, 작은 꾸러미를 바닥에 내던졌다. 꾸러미는 부서지며 안에 든 내용물이 길가로 흩어졌다. 곧바로 그들은 그것을 황급히 주워 담으며 다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멀찍이 떨어져 있던 사토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 장면에 머물렀다.

                                                                                                                                                                                                                                                                              그중 한 남자가 갑작스레 사토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남자의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동료들에게 무언가 속삭였다. 그러자 그룹 전체의 시선이 사토를 향했다.

                                                                                                                                                                                                                                                                              멀리서도 그들의 긴장감이 느껴졌고, 그들은 곧 흩어져 각자 다른 방향으로 사라졌다.

                                                                                                                                                                                                                                                                              사토가 신경을 끄고 길을 걸으려고 하거나, 혹은 주변을 살피려고 하던지 간에 그의 발치 근처에 작은 꾸러미 하나가 굴러와 멈췄을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떨어뜨리고 수습하지 못한 물건처럼 보였다.
                                                                                                                                                                                                                                                                                • 72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01-08 07:56:09
                                                                                                                                                                                                                                                                                  >>69

                                                                                                                                                                                                                                                                                  모골이 송연해졌다. 총? ...아니, 장난감 총이었다. BB탄이구나. 치에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스쳐 지나간 귓바퀴를 무심코 손으로 만지작거렸다. 방금, 정말 죽을 뻔했다.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말에도 기쁘지 않았다, 당연히! 뒷목에 돋은 소름은 아주 천천히 가라앉았다. 꽤 무력하게 봉투를 뺏겼다.

                                                                                                                                                                                                                                                                                  "...정보상이시군요."

                                                                                                                                                                                                                                                                                  이렇게 칭하는 게 맞을까 싶다만은.
                                                                                                                                                                                                                                                                                  치에는 함께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이제 무표정해진 낯으로 사와다를 물끄럼 보았다.

                                                                                                                                                                                                                                                                                  "...저희 아버지에 대해서도 아세요?"

                                                                                                                                                                                                                                                                                  //와... 근데 사와다 씨 너무 섹시하네요... 정장 노신사는 진짜 아름다운거구나
                                                                                                                                                                                                                                                                                    • 73진행◆3pXUzGu4R. (.jZolRO0ae)2025-01-08 08:13:39
                                                                                                                                                                                                                                                                                      >>72 요시다 치에

                                                                                                                                                                                                                                                                                      사와다는 치에의 무표정한 시선을 받으며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유감스럽게도, 네 아버지에 대해서는 잘 몰라. 너네 아버지 때문에 너가 빚을 진 건 알지만."

                                                                                                                                                                                                                                                                                      그는 담담히 대답했다.

                                                                                                                                                                                                                                                                                      "내가 신카마초에서 꽤나 많은 정보를 다룬다고는 하지만, 모든 걸 다 알지는 않아. 네가 아는 것처럼, 이 도시에서 흘러다니는 정보는 끝이 없고, 내가 모르는 것도 여전히 많아."

                                                                                                                                                                                                                                                                                      사와다는 치에를 살피며 부드럽게 덧붙였다.

                                                                                                                                                                                                                                                                                      "그래서 너 같은 사람을 고용하려는 거야. 네가 나를 도우면, 나도 네가 찾는 답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쓸 수 있지 않겠어?"

                                                                                                                                                                                                                                                                                      그는 다시 웃음을 띠며, 치에에게 확답을 기다리는 듯한 시선을 보냈다.

                                                                                                                                                                                                                                                                                      "어떻게 할래? 더 궁금한 게 있다면 물어보던가, 아니면 이만 결정해보지 그래?"

                                                                                                                                                                                                                                                                                      /곧 인물도감에 갱신될 사람이지요😆😆
                                                                                                                                                                                                                                                                                        • 74사토 아키노리 (Y7SI1LpHyi)2025-01-08 08:55:42
                                                                                                                                                                                                                                                                                          >>71

                                                                                                                                                                                                                                                                                          어두운 거리에서 몇 명의 남자들이 서성거리는 모습은 이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런 이들과는 눈만 마주쳐도 귀찮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곁눈에 그 광경을 담은 사토는 그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돌리지 않고 지나치려 했다.

                                                                                                                                                                                                                                                                                          '안에는 약 따위나 들었겠지-'

                                                                                                                                                                                                                                                                                          그는 상황을 대수롭잖게 여기며 그대로 걸어가려 했으나, 무리의 한 남자와 눈이 마주친 탓에 그도 무심코 눈에 힘을 주어-난시로 인해 생긴, 사물을 또렷이 보기 위한 버릇이다-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러는 와중에도, 사토는 혹여나 벌어질 뒤탈에 대비하기 위해 자신과 눈이 마주친 남자의 특징을 눈에 담으려 했다.

                                                                                                                                                                                                                                                                                          그들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사토를 향했을 때, 긴장을 삼킨 그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이미 언제라도 뛰어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만, 다행히도 그들은 곧 사방으로 흩어져 거리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사토는 걸음을 멈추고 발치에 굴러온 수상쩍은 꾸러미를 내려보았다. 아직 그들이 어딘가에 숨어 이쪽을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고, 이런 물건은 못 본 체하는 것이 상책인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그 꾸러미는 어느새 사토의 손에 들려있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돈이라도 되는 물건이었으면-'

                                                                                                                                                                                                                                                                                          그는 손에 든 꾸러미를 태연히 품 안에 집어넣고서, 주위를 살피는 시늉 따위 않고 편의점으로 걸음을 옮기려 했다.
                                                                                                                                                                                                                                                                                            • 75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01-08 09:15:07
                                                                                                                                                                                                                                                                                              >>74 사토 아키노리

                                                                                                                                                                                                                                                                                              사토가 주위를 둘러보며 편의점으로 걸음을 옮기려는 그 순간, 멀지 않은 곳에서 조심스러운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보이지 않았지만, 확실히 그의 감각이 간과할 수 없는 소음이었다.

                                                                                                                                                                                                                                                                                              꾸러미를 품고 있는 상황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긴장감. 혹시 자신을 따라오고 있는 건 아닌지, 아니면 꾸러미를 떨어뜨린 자들이 다시 물건을 회수하려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사토가 편의점 앞에 도착했을 때, 문 안쪽에서 직원이 손님을 응대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가게 내부는 평온해 보였다. 그러나 그의 직감은 이 상황이 단순히 끝나지 않을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꾸러미의 정체와 그를 노리는 자들의 의도는 무엇일까?

                                                                                                                                                                                                                                                                                              꾸러미를 열어볼 건가, 그대로 무시할 건가? 혹은 다른 행동을 할 것인가?
                                                                                                                                                                                                                                                                                                • 76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01-08 09:38:42
                                                                                                                                                                                                                                                                                                  >>73

                                                                                                                                                                                                                                                                                                  "네에..."

                                                                                                                                                                                                                                                                                                  무표정한 낯은 잠시 한껏 찌푸려졌다가, 돌아왔다. 치에는 한숨을 쉬었다. ...난 그냥 근처 바나 카페에 면접 보고 아르바이트나 하려고 했던 건데! 일이 너무 커지고 말았다. 여차하면 봉투 배달이나 한 번 해 주고 뭐 밟은 셈 그대로 영영 보지 않을 심산이었는데. 그러니까, 결국은 이 사와다라는 사람 말이 맞았던 거다. 그는 쪽지를 열어 보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가 마지막 기회였던 건지도...

                                                                                                                                                                                                                                                                                                  후회해봤자 너무 늦었다. 이건 돛대를 피운 담뱃갑 같은 것이다.

                                                                                                                                                                                                                                                                                                  "...정말로, 결정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여쭐게요. 선생님에게 이런 방식으로... 고용된 사람이, 몇 명이나 있었죠?"
                                                                                                                                                                                                                                                                                                    • 77히무로 (aIpovUkR7e)2025-01-08 09:45:19
                                                                                                                                                                                                                                                                                                      >>62

                                                                                                                                                                                                                                                                                                      녀석이 꽁무니를 빼고 도망치는것을 본다. 깡이 없군. 뭐, 요즘 같은 때에 목숨을 걸고 앵기는 부류가 많이 적어지기는 했지. 차라리 다행인지도 모른다만.

                                                                                                                                                                                                                                                                                                      분명 도망치면 패거리를 짜서든 날 잡으러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안에 있는 남성의 목소리는 상당히 급박하게 들렸다. 어쩌면 부상을 입은 상태일수도 있다.
                                                                                                                                                                                                                                                                                                      그나저나 여성도 아니고 남성이라... 그것도 뭐 제대로 된 조직도 아닌 외국인 어중이떠중이들이 납치를 시도한다, 라.

                                                                                                                                                                                                                                                                                                      일반적인 인신매매나 채무관계 같은건과는 조금 이해관계가 다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귀찮은 일에 발을 들인걸지도 모르겠군.

                                                                                                                                                                                                                                                                                                      어찌 되었든, 놈이 도망치는 사이 빌딩 문을 벌컥 연다. 안의 상황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우선 살피지만, 또 다른 놈들이 덮쳐오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삼단봉의 그립을 다시 굳게 쥔다.
                                                                                                                                                                                                                                                                                                        • 78히무로주 (aIpovUkR7e)2025-01-08 09:46:06
                                                                                                                                                                                                                                                                                                          또 앵커 실수! >>77>>65로 처리해주세요!
                                                                                                                                                                                                                                                                                                            • 79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01-08 09:58:32
                                                                                                                                                                                                                                                                                                              >>76 요시다 치에

                                                                                                                                                                                                                                                                                                              사와다는 치에의 질문을 듣고 한쪽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능글맞게 대답했다.

                                                                                                                                                                                                                                                                                                              "몇 명이나 있었냐고? 음, 사실 생각보다 많지 않아. 너 같은 녀석은 그렇게 흔하진 않으니까. 하지만..."

                                                                                                                                                                                                                                                                                                              그는 잠시 말을 끊고 치에를 가만히 쳐다보더니, 여유를 보이며 계속 말했다.

                                                                                                                                                                                                                                                                                                              "대충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라고 보면 돼. 너처럼 궁지에 몰려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아니면 스스로 기회를 잡으려던 사람들. 근데 말야, 그 중 한두 명은 제대로 된 선택을 해서 꽤 괜찮은 정보원이 됐고, 나머지는...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다시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거든.  최근에는 공부를 하고 싶다며 대학에 가며 퇴사한 만학도 녀석도 있고 말이야. 죽은 녀석은 없어."

                                                                                                                                                                                                                                                                                                              "나한테 배웠으니깐."

                                                                                                                                                                                                                                                                                                              그는 고개를 살짝 갸우뚱하며 여유로운 태도로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긴장을 유발하는 압박감보다는, 교묘한 신뢰와 경계가 섞여 있었다.

                                                                                                                                                                                                                                                                                                              "결정은 네 몫이다, 치에. 하지만 한 가지만 기억해둬. 내 일은 위험하지만, 그만큼 배울 것도 많고, 얻을 것도 많아. 네가 원하는 게 뭔지 확실히 정한 뒤에, 결정하는 게 좋을 거야."

                                                                                                                                                                                                                                                                                                              사와다는 여전히 여유를 잃지 않은 채 치에의 결정을 기다렸다.

                                                                                                                                                                                                                                                                                                              "거절해도 좋아. 너의 정보를 악용할 일은 없으니깐. 솔직히 말해서,  너라는 사람은 꽤나 탐나지만 너의 정보는 가치가 적어. 거절하고 싶으면 솔직하게 말해도 좋아."
                                                                                                                                                                                                                                                                                                                • 80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01-08 10:09:30
                                                                                                                                                                                                                                                                                                                  >>77 히무로

                                                                                                                                                                                                                                                                                                                  히무로가 빌딩 문을 열자, 안쪽은 낡고 어두운 복도가 드러났다. 벽에는 오래된 낙서와 흠집이 가득했고, 희미하게 깜빡이는 전등이 어둠을 겨우 밝혀냈다.

                                                                                                                                                                                                                                                                                                                  복도 끝에서 울먹이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의 얇은 목소리 같았고, 공포와 고통이 섞인 소리가 불규칙하게 이어졌다. 복도 중간에는 낡은 가구 몇 개가 어지럽게 놓여 있었고, 바닥에는 발자국 자국과 액체가 희미하게 번져 있었다.

                                                                                                                                                                                                                                                                                                                  문틈 사이로 어렴풋이 그림자가 움직이는 게 보였다. 방 안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며, 작게 웅얼거리는 소리가 섞여 나왔다.
                                                                                                                                                                                                                                                                                                                    • 81사토 아키노리 (Nswy09FPee)2025-01-08 10:15:19
                                                                                                                                                                                                                                                                                                                      >>75

                                                                                                                                                                                                                                                                                                                      주변 소음에 완전히 감춰지지 못한 조심스러운 발걸음 소리가 외려 귀에 또렷해, 예삿일이 아니라는 것쯤 사토도 눈치채고 있었다.
                                                                                                                                                                                                                                                                                                                      그는 수상한 꾸러미를 주운 것부터, 아니, 그 꾸러미를 가지고 옥신각신하던 남자들을 본 순간부터 무언가 위험한 일에 엮여버린 것이라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벌어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생각하며 최대한 이 상황을 무사히 빠져나갈 궁리를 했다.

                                                                                                                                                                                                                                                                                                                      그러면서도 이 꾸러미엔 무언가 중요한 물건이 들어있는 것 같아서, 그냥 돌려준다고 해서 '네 감사합니다'하고 넘어갈 일이 아닐 것을 알아서 어떻게든 꾸러미를 빼돌려야겠단 생각까지 하고서는 편의점에 들어섰다.

                                                                                                                                                                                                                                                                                                                      그 짧은 순간에도 잔머리는 어찌나 빠르게 돌아가던지, 사토는 편의점 밖에선 보이지 않을 과자 코너로 들어가, 진열대에서 과자를 집는 척하며 어지간해선 팔리지 않는 민트파인애플 맛 과자 봉지 맨 뒤쪽에, 품에 있던 꾸러미를 쑤셔 넣었다.

                                                                                                                                                                                                                                                                                                                      이어서 그는 쇼케이스에서 캔맥주 하나를 꺼낸 뒤, 그 자리에서 단숨에 한 캔을 비워버렸고, 성큼성큼 카운터로 걸어가-그러는 중에도 수상한 사람은 없는지 주위를 살피며-다짜고짜 직원의 멱살을 잡고서 제 쪽으로 바짝 끌어당기며 큰소리를 쳤다.

                                                                                                                                                                                                                                                                                                                      "이 자식- 이런 곳에 숨어있으면 내가 모를 줄 알았어? 빌려 간 돈은 대체 언제 갚을 거냐고! 마침 잘됐네! 지금 가져가려니까, 당장 돈통 열지 못해?!"

                                                                                                                                                                                                                                                                                                                      선량한 직원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사토는 조금 과장된 몸짓과 억양으로, 카운터에 뛰어들 기세로, 잡은 직원의 멱살을 짤짤 흔들며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는 동안 직원에게만 들리도록 작게 중얼거렸다.
                                                                                                                                                                                                                                                                                                                      경찰을 불러달라고.
                                                                                                                                                                                                                                                                                                                        • 82사토주 (Nswy09FPee)2025-01-08 10:20:29
                                                                                                                                                                                                                                                                                                                          다들 쫀저~

                                                                                                                                                                                                                                                                                                                          너무 오버했나 싶지만, 달리 무난한 방법이 없었다:3
                                                                                                                                                                                                                                                                                                                            • 83히무로 (aIpovUkR7e)2025-01-08 10:20:55
                                                                                                                                                                                                                                                                                                                              >>80

                                                                                                                                                                                                                                                                                                                              쯧, 이거 살풍경하군. 혀를 차면서 복도를 걸어간다.
                                                                                                                                                                                                                                                                                                                              그냥 쫄아서 울먹거리고 있는 소리는 아니다. 명백히 고통을 느끼는 듯한 소리다.
                                                                                                                                                                                                                                                                                                                              부상을 당했을수도 있다는 생각은 틀리지 않았나.

                                                                                                                                                                                                                                                                                                                              이런 환경에 랜턴도, 권총도, 심지어는 병력도 없이 진입하는건 솔직히 환영하는 바는 아니다만, 이왕 일을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겠지. 이거 참, 나도 왜 괜한 오지랖을 부려서.

                                                                                                                                                                                                                                                                                                                              "어이, 살아있나?"

                                                                                                                                                                                                                                                                                                                              내 위치를 알리더라도 어쩔 수 없다. 일단 산 사람은 살아야 할테니까.
                                                                                                                                                                                                                                                                                                                              그리 말하면서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복도 끝을 향해 전진한다.
                                                                                                                                                                                                                                                                                                                              또 싸움이 벌어진다면... 저 가구들, 나름 쓸만할지도 모르겠어. 위치를 기억해두자.
                                                                                                                                                                                                                                                                                                                                • 85user (Nswy09FPee)2025-01-08 10:30:23
                                                                                                                                                                                                                                                                                                                                  >>84 한 레스에 행동이 너무 길었지?!
                                                                                                                                                                                                                                                                                                                                  난동 부리는 뒤쪽 내용은 쳐내고, 과자를 숨긴 것부터 이으면 될까~?
                                                                                                                                                                                                                                                                                                                                    • 86user (Nswy09FPee)2025-01-08 10:30:47
                                                                                                                                                                                                                                                                                                                                      >>85 과자를 숨겼대 ㅋㅋ 과자 뒤에 꾸러미를 숨긴 것부터~
                                                                                                                                                                                                                                                                                                                                        • 88user (bMVYPu1GIe)2025-01-08 10:32:06
                                                                                                                                                                                                                                                                                                                                          >>85 앗, 잠시만요! 꾸러미를 숨긴 것까지가 끝인 줄 알았어요..🥲🥲 다시 반응할게요!
                                                                                                                                                                                                                                                                                                                                            • 89사토주 (Nswy09FPee)2025-01-08 10:35:25
                                                                                                                                                                                                                                                                                                                                              >>88 알겠어~ 행동이 너무 짧으면 늘어질 것 같아서 와다다다 써버렸는데, 담부턴 좀 적절히 끊어볼게~!
                                                                                                                                                                                                                                                                                                                                                • 90◆3pXUzGu4R. (bMVYPu1GIe)2025-01-08 10:39:39
                                                                                                                                                                                                                                                                                                                                                  >>89 캐릭터의 행동은 상세하면 좋아요! 묘사보정이 있고, 그것이 스탯이나 스킬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
                                                                                                                                                                                                                                                                                                                                                    • 91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01-08 10:48:00
                                                                                                                                                                                                                                                                                                                                                      >>81 사토 아키노리

                                                                                                                                                                                                                                                                                                                                                      사토가 편의점 카운터에서 소란을 피우는 동안, 직원은 당황스러워하며 그의 멱살을 잡힌 채로 작게 중얼거렸다.

                                                                                                                                                                                                                                                                                                                                                      "경찰을... 부르라고요? 무슨 일이신지 모르겠는데..."

                                                                                                                                                                                                                                                                                                                                                      사토의 눈빛에서 심각함을 읽은 직원은 한쪽 손으로 멱살을 떼어내려 하면서 다른 손으로 몰래 카운터 아래에 있는 비상벨을 눌렀다. 직원의 손이 약간 떨렸지만, 그 동작은 빠르고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온 두 남자가 이내 상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뭐야? 저놈, 이상한데?"

                                                                                                                                                                                                                                                                                                                                                      "설마 저 자식이 그 물건을 가져간 거 아냐?"

                                                                                                                                                                                                                                                                                                                                                      그들은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카운터 쪽으로 다가왔다.

                                                                                                                                                                                                                                                                                                                                                      한 명은 슬그머니 카운터를 돌아서 진열대 쪽으로 이동하며 사토의 행동을 관찰했고, 다른 한 명은 카운터 앞에 서서 눈살을 찌푸리며 사토를 노려보았다.

                                                                                                                                                                                                                                                                                                                                                      "야, 너... 여기서 뭐 하는 거냐?"

                                                                                                                                                                                                                                                                                                                                                      "혹시 물건 하나 주웠으면, 그냥 돌려주고 끝내자고. 그러면 아무 일 없을 거야."

                                                                                                                                                                                                                                                                                                                                                      그의 말투는 차분했지만, 눈빛에는 위협이 담겨 있었다
                                                                                                                                                                                                                                                                                                                                                        • 92사토주 (GsMbIPbnSS)2025-01-08 10:48:28
                                                                                                                                                                                                                                                                                                                                                          >>90 그렇구나~! 하지만 이번엔 반응을 생각 않고 행동을 너무 이어서 해버린 것 같아서~ㅎㅎㅎ
                                                                                                                                                                                                                                                                                                                                                          고마워~
                                                                                                                                                                                                                                                                                                                                                            • 93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01-08 10:49:18
                                                                                                                                                                                                                                                                                                                                                              >>83 히무로

                                                                                                                                                                                                                                                                                                                                                              히무로는 복도를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울먹이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며, 복도 끝에서 어렴풋한 그림자가 보였다. 벽에는 오래된 벽지와 습기로 인해 얼룩진 흔적이 남아있었고, 공기는 정적과 긴장감으로 무겁게 느껴졌다.

                                                                                                                                                                                                                                                                                                                                                              그는 주변의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며, 혹시 모를 습격에 대비해 삼단봉을 손에 꽉 쥐었다. 복도 양옆에 있는 가구와 문들은 오래되어 삐걱거릴 것처럼 보였고, 특히 몇몇 가구는 방어용으로라도 사용할 수 있을 법한 튼튼한 구조였다.

                                                                                                                                                                                                                                                                                                                                                              "어이, 살아있나?"

                                                                                                                                                                                                                                                                                                                                                              히무로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상황을 명확히 파악해야 했다.

                                                                                                                                                                                                                                                                                                                                                              그 순간 복도 끝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가 일순간 멈췄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약간 떨리는 목소리가 대답했다.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

                                                                                                                                                                                                                                                                                                                                                              /미리 써둔 히무로의 것도.,
                                                                                                                                                                                                                                                                                                                                                                • 94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01-08 10:51:58
                                                                                                                                                                                                                                                                                                                                                                  >>91

                                                                                                                                                                                                                                                                                                                                                                  추가!

                                                                                                                                                                                                                                                                                                                                                                  퀘스트 시작! 위험한 꾸러미

                                                                                                                                                                                                                                                                                                                                                                  수상한 꾸러미를 주운 사토 아키노리는, 그것을 되찾으려는 자들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과연 이 꾸러미는 무엇이고, 사토는 이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목표: 꾸러미를 안전하게 지키며 위험한 상황을 무사히 벗어난다.
                                                                                                                                                                                                                                                                                                                                                                    • 95히무로 (aIpovUkR7e)2025-01-08 10:59:03
                                                                                                                                                                                                                                                                                                                                                                      >>93

                                                                                                                                                                                                                                                                                                                                                                      목소리가 들린다. 전후 상황을 대강 파악할 정도의 의식은 있나보군.
                                                                                                                                                                                                                                                                                                                                                                      망설임 없이 목소리를 따라 복도 끝으로 다가간다.

                                                                                                                                                                                                                                                                                                                                                                      "거기 가만히 있어. 지금 구하러 갈테니까."

                                                                                                                                                                                                                                                                                                                                                                      부디 이게 후회할 행동이 아니길 바래야겠다.
                                                                                                                                                                                                                                                                                                                                                                      핸드폰을 꺼내, 조명을 킨다. 침침한 실내 조명보다는 좀더 낫겠지.
                                                                                                                                                                                                                                                                                                                                                                      그리고 어두운 그늘 아래에 뭔가가 숨겨져 있다면, 알 수 있을지도.

                                                                                                                                                                                                                                                                                                                                                                      "이거 보여? 지금 가고 있어."

                                                                                                                                                                                                                                                                                                                                                                      나는 남자에게 다가간다. 무엇이 기다리고 있든 간에.
                                                                                                                                                                                                                                                                                                                                                                        • 96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01-08 11:05:12
                                                                                                                                                                                                                                                                                                                                                                          >>79

                                                                                                                                                                                                                                                                                                                                                                          채용 티오가 쉽게 나지 않는 자리에 뽑힌 것은 그런대로 기뻤지만, 죽은 녀석이 없다는 말에도 치에는 딱히 안심하지 않았다. 통계 같은 뜨뜻미지근한 것을 믿기에는 그것이 전공이었던 사람이라... 막말로 내가 첫 타자가 될 수도 있는 노릇이고.

                                                                                                                                                                                                                                                                                                                                                                          목 뒤로 끙, 앓는 소리를 냈다. 좌우지간 저 남자의 페이스에 제가 상당히 말려들어 버린 것이다.

                                                                                                                                                                                                                                                                                                                                                                          나는 무엇을 원하고 있지? 치에는 이미 답을 알았다. 아버지를 찾는 것. 그렇다면 나는 무엇이 두렵지? 죽는 것? 맞다. 하지만 더 두려운 건, 이 사와다라는 자가 겉만 번지르르한 사기꾼일 가능성이다. 그건 정말 최악이지. 그는 제 아비와 같은 사람 밑에서 배우는 것이 싫었다. 또 자신이 제 아비와 같은 자가 되는 것이 싫었다.

                                                                                                                                                                                                                                                                                                                                                                          그러나 그와 동일한 진실로, 빚을 진 채 도시에 무력하게 삼켜지는 것 역시도 아버지와 동일한 행보를 밟는 일이었다. 무엇이 더 나쁠까? 자발적으로 제 아비와 같은 노선을 겪는 것? 혹은, 무력하게 그 행보를 뒤따르는 것?

                                                                                                                                                                                                                                                                                                                                                                          선택의 시간이었다.

                                                                                                                                                                                                                                                                                                                                                                          "......배워 보고 싶습니다."

                                                                                                                                                                                                                                                                                                                                                                          아... 옌장. 그래, 잃는다고 해 봤자 지갑에 든 돈 이만 엔이랑 자존심 밖엔 더 있겠어.
                                                                                                                                                                                                                                                                                                                                                                          저를 페이스에 말리게 하는 남자에게서라면 배울 것이 있을 것이다. 이미 결정을 내린 이상,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었다. 치에는 사와다에게 천천히 목례했다.

                                                                                                                                                                                                                                                                                                                                                                          "부탁 드립니다."
                                                                                                                                                                                                                                                                                                                                                                            • 98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01-08 11:18:14
                                                                                                                                                                                                                                                                                                                                                                              >>95 히무로

                                                                                                                                                                                                                                                                                                                                                                              ※ AI 이미지입니다.

                                                                                                                                                                                                                                                                                                                                                                              히무로의 핸드폰 조명이 복도를 밝히며 그의 앞을 비추었다. 희미한 불빛은 침침한 빌딩 내부를 더 기묘하게 만들었다. 바닥에는 먼지가 소복하게 쌓여 있었고,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목소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여, 여기에요..."

                                                                                                                                                                                                                                                                                                                                                                              남성의 떨리는 목소리가 가까워지면서, 조명에 의지해 히무로는 복도 끝 모퉁이를 돌았다. 핸드폰 조명이 닿은 곳에는 얼굴에 상처를 입고 벽에 기대어 있는 남성이 있었다. 그는 한 손으로 복부를 감싸 쥐고 있었고, 옷에는 선명한 핏자국이 번져 있었다.

                                                                                                                                                                                                                                                                                                                                                                              "제발... 살려주세요."

                                                                                                                                                                                                                                                                                                                                                                              남성은 힘겹게 말하며 히무로를 올려다봤다.

                                                                                                                                                                                                                                                                                                                                                                              그러나 히무로는 그 주변에서 또 다른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었다. 어둠 속, 핸드폰 빛이 닿지 않는 모퉁이에서 무언가 소리가 났다. 발소리 같기도 했고, 가볍게 무언가를 긁는 소리 같기도 했다.

                                                                                                                                                                                                                                                                                                                                                                              그리고 그 정체가 드러난다. 복면을 쓰고 카타나를 쥔 남성이었다.

                                                                                                                                                                                                                                                                                                                                                                              "하.. 짱깨녀석들은 전부 자기들이 무슨 조자룡이니 관우니 해서 써줬더니만 다 구라야. 그래서 동남아 녀석들을 썼어. 그런데도 실패를 해?"

                                                                                                                                                                                                                                                                                                                                                                              "뭐야, 너... 짭새야? 아니지.. 그냥 날백수 새X 같은데..."

                                                                                                                                                                                                                                                                                                                                                                              남성은 화가 났는지, 눈을 부릅뜨며 카타나로 히무로의 복부를 찌르려고 한다.

                                                                                                                                                                                                                                                                                                                                                                              "그러니깐.. 짭새도.. 흑도연회 놈들도 아니고, 이딴 백수녀석 때문에 일이 틀어졌다는 거지...?"
                                                                                                                                                                                                                                                                                                                                                                                • 99사토 아키노리 (fOdkM7kT8y)2025-01-08 11:22:07
                                                                                                                                                                                                                                                                                                                                                                                  >>91

                                                                                                                                                                                                                                                                                                                                                                                  직원이 눈치껏 장단에 맞춰주자, 사토는 잡았던 멱살을 거칠게 놓아주곤 열을 식히는 시늉으로 이마를 쓸어올렸다. 그러는 동안 편의점에 들어온 두 남자가 사토를 주시했고, 아까부터 긴장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그들이 주고받는 대화를 귀담아들을 수 있었다.

                                                                                                                                                                                                                                                                                                                                                                                  사토는 조금 전 길에서 마주쳤던 이들인진 확실치 않으나, 그들이, 자신이 물건을 주웠다는 것을 확신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일말의 희망을 보았다.
                                                                                                                                                                                                                                                                                                                                                                                  그는 가까이 다가온 남자의 위협적인 눈빛에 아랑곳 않고 되려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형씨가 보기엔 내가 뭐 하는 걸로 보이오? 이거잖소, 이거."

                                                                                                                                                                                                                                                                                                                                                                                  능청스레 대꾸하고선, 엄지와 검지를 붙여 만든 동그라미를 가볍게 들어 올리며 살가운 태도로 말을 이었다.

                                                                                                                                                                                                                                                                                                                                                                                  "물건일랑 모르겠고- 아아. 형씨 구역서 너무 시끄러웠소? 볼일 금방 보고서 조용히 사라질 테니, 조금만 봐주시오."

                                                                                                                                                                                                                                                                                                                                                                                  야쿠자를 상대로 얕잡히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구시대적인 말투가 어디까지 먹힐는지 모르겠지만-
                                                                                                                                                                                                                                                                                                                                                                                    • 100모네 (Fp92DOqdaa)2025-01-08 11:27:54
                                                                                                                                                                                                                                                                                                                                                                                      >>59 진행

                                                                                                                                                                                                                                                                                                                                                                                      "컴퓨터요?"

                                                                                                                                                                                                                                                                                                                                                                                      모네의 눈이 핑글핑글 사방으로 돌아간다. 어딜봐도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 하는 표정. 이렇게 궁리해봤자 역효과란 걸 알지만 아무래도 모네의 직감이 '지금이 찬스다!' 라고 하고 있어서 그만.

                                                                                                                                                                                                                                                                                                                                                                                      "...지지 않아요!!"

                                                                                                                                                                                                                                                                                                                                                                                      그래서 나온 것은 의미불명의 답변. 파파고 그거 O밥 아니냐 망치로 깨면 그만인데, 같은 느낌도 든다. 자신의 미스를 깨달았는지 결국 발그레한 볼이 더 새빨갛게 달아오르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왜 만년 구직자 신세인지 짐작이 간다.

                                                                                                                                                                                                                                                                                                                                                                                      "😞 우우... 그러니까, 윈도우 설치하구... cmd 켜서 아이피 보구... 액셀 좀 만지구... 갑자기 컴퓨터 안 된다 하면은 콘센트 꽂아주구... 그, 그런 거...?는 해요."
                                                                                                                                                                                                                                                                                                                                                                                      "자잘한 고장 정도는 설정 손봐서 할 수 있구요. 근데 딱 그 정도예요, 사무원 평균!"
                                                                                                                                                                                                                                                                                                                                                                                      "아, POS기도 컴퓨터면 그건 잘 해요!! 저 그건 진짜 지지 않는다구요!"
                                                                                                                                                                                                                                                                                                                                                                                        • 101모네주 (Fp92DOqdaa)2025-01-08 11:29:01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린주가 좋은 아이디어를 주셔서 낼름 베껴봤습니다 히히...😅 고마워요 린주~
                                                                                                                                                                                                                                                                                                                                                                                            • 102히무로 (aIpovUkR7e)2025-01-08 11:33:10
                                                                                                                                                                                                                                                                                                                                                                                              >>98

                                                                                                                                                                                                                                                                                                                                                                                              역시나, 라고 해야 하나. 대강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의 위협이 있을 줄이야.
                                                                                                                                                                                                                                                                                                                                                                                              복면을 쓰고 카타나를 쓴 녀석을 확인하고서, 놈의 말에 대답한다.

                                                                                                                                                                                                                                                                                                                                                                                              "요즘같은 때 치고선 좀 거창한 물건인데. 그러는 너야 말로 사무라이라나 닌자라도 된 기분에 취한거 아니냐?"

                                                                                                                                                                                                                                                                                                                                                                                              삼단봉을 들어 대치하면서도, 천천히. 대치하는 척 하며 뒤로 물러난다.
                                                                                                                                                                                                                                                                                                                                                                                              여기서 몇 걸음. 몇 걸음만 더 가면 대충 각이 나올거다. 당장 질주하고 하기에는 쓸데없이 가까워서, 등을 베일 수 있어. 조금만 더. 좀전에 봐왔던 그 가구 더미들이 있는 곳 까지.

                                                                                                                                                                                                                                                                                                                                                                                              그러다 찔러오는 칼날을 피하려 뒤로 물러선다. 차라리 아슬아슬한 거리로 리치에 닿지 않게 물러나는게, 섣부르게 지금 파고드는 것 보단 나을거다. 그리고 찌르기가 파훼당한다면, 빈틈도 더 커지는 법이니까.
                                                                                                                                                                                                                                                                                                                                                                                                • 103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01-08 11:34:51
                                                                                                                                                                                                                                                                                                                                                                                                  >>96 요시다 치에

                                                                                                                                                                                                                                                                                                                                                                                                  사와다는 치에의 결단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는 흡족해 보였지만, 어디까지나 냉정하고 계산적인 이면을 숨기고 있는 듯했다.

                                                                                                                                                                                                                                                                                                                                                                                                  "좋아. 마음에 든다. 요즘 사람들 중에 이렇게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드물거든. 가르쳐 줄 건 많아. 물론, 네가 잘 버텨 준다면 말이지."

                                                                                                                                                                                                                                                                                                                                                                                                  "참고로.. 내 본명은 사와다 히데오. 요새 젊은이들이 쓰는 위키피디아인지 뭐시기에 내 이름을 검색하면 내 정보가 뜨더라고."

                                                                                                                                                                                                                                                                                                                                                                                                  만약 치에가 그 자리에서 사와다의 이름을 검색하면, 그의 사진이 정말로 보였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젊고 군복을 입은 깔끔한 사와다가 말이다.

                                                                                                                                                                                                                                                                                                                                                                                                  위키피디아의 정보에 따르면, 해상자위대에서 해장(중장, 즉 3성장군)까지 지냈던 사람이었다. 무슨 이유로 지금은 이런 신카마초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손에 든 담배를 한 모금 빨며, 천천히 내뱉은 연기가 치에와 사와다 사이의 공기를 가로질렀다. 그의 목소리는 부드럽지만, 동시에 어떤 시험이 시작되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네가 처음으로 맡을 일은 간단해. 물론, 간단하다는 건 네가 잘한다는 전제 하에서지만."

                                                                                                                                                                                                                                                                                                                                                                                                  사와다는 치에에게 작은 쪽지를 건넸다. 거기에는 몇 가지 주소와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 주소에 가서 내 이름을 대고 이 사람들과 얘기를 해 봐. 그들이 말하는 정보를 나한테 가져오면 돼. 위험하진 않을 거야. 적어도 지금은."

                                                                                                                                                                                                                                                                                                                                                                                                  그는 치에를 한 번 더 살펴보며 덧붙였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치에. 신카마초에서는 질문을 던질 때도, 대답을 받을 때도 항상 뒷말을 주의해야 해. 네가 얻는 정보가 모두 진실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으니까."

                                                                                                                                                                                                                                                                                                                                                                                                  [퀘스트 시작! 신카마초의 정보수집 초심자

                                                                                                                                                                                                                                                                                                                                                                                                  목표: 사와다가 준 주소를 방문하여 지정된 사람들과 접촉 후, 정보를 수집해 사와다에게 보고하라.

                                                                                                                                                                                                                                                                                                                                                                                                  주의사항: 거짓 정보와 위험 인물을 구별하라.]
                                                                                                                                                                                                                                                                                                                                                                                                    • 104사토주 (fOdkM7kT8y)2025-01-08 11:37:38
                                                                                                                                                                                                                                                                                                                                                                                                      모네주 어서와~ 어장이 복작복작해서 좋다~
                                                                                                                                                                                                                                                                                                                                                                                                        • 105◆3pXUzGu4R. (bMVYPu1GIe)2025-01-08 11:38:18
                                                                                                                                                                                                                                                                                                                                                                                                          다들 안녕하세요!!👋👋
                                                                                                                                                                                                                                                                                                                                                                                                            • 106히무로주 (aIpovUkR7e)2025-01-08 11:46:59
                                                                                                                                                                                                                                                                                                                                                                                                              다들 반가워요
                                                                                                                                                                                                                                                                                                                                                                                                              이 북적한 taste... 그리고 그럴수록 캡틴은 갈려나가게 되겠지요 흐흐흐
                                                                                                                                                                                                                                                                                                                                                                                                                • 107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01-08 11:47:51
                                                                                                                                                                                                                                                                                                                                                                                                                  >>99 사토 아키노리

                                                                                                                                                                                                                                                                                                                                                                                                                  두 남자는 사토의 말을 듣고도 쉽게 납득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그중 한 명, 키가 작은 남자가 불쾌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웃기지 마. 네 꼬락서니가 딱 물건 주운 놈 같거든? 설마 네가 우리 물건을 주웠다고 생각 안 하는 거냐?"

                                                                                                                                                                                                                                                                                                                                                                                                                  키 큰 남자는 더 이상 말로 시간을 끌고 싶지 않다는 듯, 뒤쪽에서 느긋하게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사토를 관찰했다. 그의 눈빛에는 의심과 함께, 무언가를 확인하고 싶은 의도가 담겨 있었다.

                                                                                                                                                                                                                                                                                                                                                                                                                  사토는 직감적으로 상대가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을 감지하며, 상황을 돌파할 방법을 고민했다. 그가 대충 둘러댈 경우, 이들이 더 깊이 캐물으며 상황이 나빠질 수도 있다는 확신이 들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적당한 여유를 유지하며 상대의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는 것도 중요한 일이었다.

                                                                                                                                                                                                                                                                                                                                                                                                                  작은 남자가 한 걸음 더 다가서며 사토의 어깨를 툭툭 치더니, 말했다.

                                                                                                                                                                                                                                                                                                                                                                                                                  "좋아, 형씨. 딱 한 번만 더 묻지. 네가 우리 물건을 못 봤다? 그럼 증명해 봐."
                                                                                                                                                                                                                                                                                                                                                                                                                    • 108user (fOdkM7kT8y)2025-01-08 11:48:26
                                                                                                                                                                                                                                                                                                                                                                                                                      캡틴이 아주 열심이야~
                                                                                                                                                                                                                                                                                                                                                                                                                      다들 진행이 넘 흥미로워서 일상의 케미도 기대되고 그러네~
                                                                                                                                                                                                                                                                                                                                                                                                                        • 109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01-08 12:05:28
                                                                                                                                                                                                                                                                                                                                                                                                                          >>100 리 모네

                                                                                                                                                                                                                                                                                                                                                                                                                          모네의 당황스러운 모습에 남성은 잠시 멈칫했다가, 가볍게 웃음을 터뜨렸다.

                                                                                                                                                                                                                                                                                                                                                                                                                          "지지 않는다, 그거 참 자신감 있네."

                                                                                                                                                                                                                                                                                                                                                                                                                          남성은 모네의 모습을 즐기는 듯, 태연하게 말을 이어갔다.

                                                                                                                                                                                                                                                                                                                                                                                                                          "포스기를 잘 다룬다고? 우리는 그거 안 쓰는데, 하하."

                                                                                                                                                                                                                                                                                                                                                                                                                          그는 팔짱을 끼며 모네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나쁘지 않아. 간단한 문제 처리 정도면 충분히 쓸모가 있겠군."

                                                                                                                                                                                                                                                                                                                                                                                                                          모네는 머릿속이 복잡해졌을 수도 있다. 남성이 이 대화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알 수 없었지만, 최소한 자신의 능력을 "쓸모 있다"고 평가한 것은 듣기에 나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곧 미소를 거두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나도 묻자. 월급은 얼마나 원하냐?"

                                                                                                                                                                                                                                                                                                                                                                                                                          이어서 자신의 소개가 이어진다.

                                                                                                                                                                                                                                                                                                                                                                                                                          "내 이름은 송준호. '헤븐즈 파이낸스'라는 개인 대부업체 사장이다. 대부업체라고 해서 흑도연회는 아니야. 나는 그 녀석들, 별로 안 좋아해. 어쨋든.. 너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말이다, 토리사와 렌이 죽으니깐 경리가 바로 그만뒀더라고. 그래서 이런저런 자잘한 잡일과 컴퓨터 업무를 봐줄 새로운 경리를 찾던 거야."

                                                                                                                                                                                                                                                                                                                                                                                                                          송준호는 모네를 다시 훑어본다.

                                                                                                                                                                                                                                                                                                                                                                                                                          "너의 캐릭터를 보니, 매출이 더 많ㅇ.. 크흠.."
                                                                                                                                                                                                                                                                                                                                                                                                                            • 110히무로주 (aIpovUkR7e)2025-01-08 12:08:20
                                                                                                                                                                                                                                                                                                                                                                                                                              그나저나 일상... 어떻게 하게 될지도 좀 궁금하네요
                                                                                                                                                                                                                                                                                                                                                                                                                              그냥 우연히 신카마쵸 어딘가에서 만나게 된다, 도 괜찮을거 같고...

                                                                                                                                                                                                                                                                                                                                                                                                                              아예 용과 같이 7~8편의 서바이버 바 같은 공통적인 아지트가 생...기는건 역시 재미는 있겠지만 다들 소속도 달라질거 같으니 힘들거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 111사토 아키노리 (fOdkM7kT8y)2025-01-08 12:10:42
                                                                                                                                                                                                                                                                                                                                                                                                                                  >>107

                                                                                                                                                                                                                                                                                                                                                                                                                                  사토는 키가 작은 남자를 내려보며 영문을 모르겠단 얼굴로 어깨를 으쓱였다.

                                                                                                                                                                                                                                                                                                                                                                                                                                  "자꾸 뭘 주웠다, 주웠다 하는데- 난 그런 적일랑 없소. 그 물건이란 게 대체 뭐이오?"

                                                                                                                                                                                                                                                                                                                                                                                                                                  이어서 바싹 다가와 어깨를 툭툭 건드리는 남자의 말을 듣다가,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엄지와 중지를 부딪쳐 딱! 소리를 내었다.

                                                                                                                                                                                                                                                                                                                                                                                                                                  "아! 형씨가 말하는 물건이란 거, 본 것도 같소. 저짝 골목서- 웬 사내들이 요만한 꾸러미 하나 두고서 제들끼리 옥신각신하더이만. 바닥에 뭘 쏟았다가 막 주워 담던데- 여기 들오기 직전에 본 거라 확실하오."

                                                                                                                                                                                                                                                                                                                                                                                                                                  그렇게 말하며 편의점 밖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가, 퍼뜩 손을 내두른다.

                                                                                                                                                                                                                                                                                                                                                                                                                                  "에-이. 그런 거 함부로 줍는 거 아니오. 뭐가 들었을 줄 알고. 정 그러면 센타라도 함 까보시오."

                                                                                                                                                                                                                                                                                                                                                                                                                                  말을 마친 사토는 뒷주머니에서 꺼낸 지갑을 카운터에 툭 던져놓고 의연한 태도로 양팔을 벌리고서 남자를 마주 보았다.
                                                                                                                                                                                                                                                                                                                                                                                                                                    • 112사토주 (fOdkM7kT8y)2025-01-08 12:15:12
                                                                                                                                                                                                                                                                                                                                                                                                                                      그러게~ 어장에 대립 요소도 있었으니까. 뭐든 재밌을 것 같아:3
                                                                                                                                                                                                                                                                                                                                                                                                                                        • 113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01-08 12:15:52
                                                                                                                                                                                                                                                                                                                                                                                                                                          >>102 히무로

                                                                                                                                                                                                                                                                                                                                                                                                                                          복면을 쓴 남자는 히무로의 말에 코웃음을 친다.

                                                                                                                                                                                                                                                                                                                                                                                                                                          "핫! 입은 살아있어? 여기서 빠져나갈 생각은 하지 마라. 딱 죽기 직전까지만 놀아줄게. 어차피 그 뒤로도 죽을 거지만."

                                                                                                                                                                                                                                                                                                                                                                                                                                          남성은 히무로가 뒤로 물러나는 것을 보고 비웃으며 칼을 앞으로 뻗어 위협적인 찌르기를 시전했다. 시퍼런 날과 회칼과는 비교가 안 되는 리치였다. 하지만 히무로는 옛 감각이 아주 조금씩 살아나는 듯, 반보 차이로 칼에 닿지 않으며 회피에 성공한다. 바로 앞에서 느껴지는 검에서 반사되는 빛과 서늘한 기운이 히무로를 살짝 섬뜩하게 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역시, 히무로의 예상대로 남성의 자세는 잠시 흐트러졌다. 히무로는 마침내 가구 더미들이 있는 곳까지 도착했고, 남성도 거리를 좁혀서 히무로의 상체 전신을 베려는 듯이 대각선으로 날카롭게 베려고 했다.
                                                                                                                                                                                                                                                                                                                                                                                                                                            • 114요시다 치에 (6vlzeUf406)2025-01-08 12:22:02
                                                                                                                                                                                                                                                                                                                                                                                                                                              >>103

                                                                                                                                                                                                                                                                                                                                                                                                                                              치에는 정말인가? 하고 손에 든 휴대폰으로 슬쩍 검색해 봤을 것이다... 말 그대로 위키피디아에 한 번, 교차 검증으로 해군 장성 명부에 한 번. 사와다 히데오에 대한 감상은, '허미. 중장이면 연금만으로도 충분히 놀고 먹을 텐데 왜 이런 일을 하지.'

                                                                                                                                                                                                                                                                                                                                                                                                                                              첫날부터 일 시키는 직장은 다닐 만한 데가 아니라고 했었는데... 뒷목을 문질렀으나 이제 와서 불평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내가 넙죽 받아들인 걸 후회하지 않게 해 줘, 이 양반아. 그는 사와다가 건넨 쪽지를 찬찬히 읽어 보고선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알겠습니다... 명심할게요. 이건, 그러니까, 언제까지 끝내면 되는 일인가요?"

                                                                                                                                                                                                                                                                                                                                                                                                                                              사람도 주소도 생각보다 많은데.

                                                                                                                                                                                                                                                                                                                                                                                                                                              "...따로 지원해주시는 건 없나요?"

                                                                                                                                                                                                                                                                                                                                                                                                                                              그리고 본론도 넌지시.
                                                                                                                                                                                                                                                                                                                                                                                                                                                • 115모네 (Fp92DOqdaa)2025-01-08 12:22:37
                                                                                                                                                                                                                                                                                                                                                                                                                                                  >>109 진행

                                                                                                                                                                                                                                                                                                                                                                                                                                                  "워, 월급..."

                                                                                                                                                                                                                                                                                                                                                                                                                                                  갑자기?! 물론 기회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나 갑자기이―!? 하지만 경리 정도는 괜찮은 거 같기도 하구... 아 아아 그치만 장기매매당하면 어떡하지이?! 하는 혼란이 얼굴에 투명하게 드러났다. 아무래도 중앙역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소규모 5인미만 사업체로 들어가기란 쫄리는 법.

                                                                                                                                                                                                                                                                                                                                                                                                                                                  하지만 그 혼란은 이름 세글자를 듣고는 사라졌다. 우와 한국인― 그러면 근처 살지도, 하고 가볍게 생각해버린다.

                                                                                                                                                                                                                                                                                                                                                                                                                                                  "한국인이셨구나아~🌺 맞아, 제 할머니도 한국인이셨어요! 할아버지는 여기 사람이었구. 그나저나 이름을 그대로 쓰시는구나, 아무튼 만나서 반가워요~! 😆"

                                                                                                                                                                                                                                                                                                                                                                                                                                                  냅다 송준호의 손을 양손으로 맞잡고 악수를 해버린다.

                                                                                                                                                                                                                                                                                                                                                                                                                                                  "그, 근데에 저 대부업체는 처음이라...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도 아직 모르겠구, 그으, 제가 맞는 인재인지― 물론 사장님이 맞다고 하심 맞겠지만은, 그래두..."
                                                                                                                                                                                                                                                                                                                                                                                                                                                  "혹시 제가 내일 회사를 찾아뵙고 살펴본 다음에 대답 드려도 될까요...?"

                                                                                                                                                                                                                                                                                                                                                                                                                                                  장기밀매당할까봐 무서워서 선뜻 OK가 안 나온다곤 절대 말 못해...!
                                                                                                                                                                                                                                                                                                                                                                                                                                                  그나저나 헤븐즈 파이낸스인가, 대부업체가 천국이라는 이름을 써도 되는 거야? 안 갚으면 천국으로 보내준다는... 핫. 대화에 집중.

                                                                                                                                                                                                                                                                                                                                                                                                                                                  "앗 맞아! 명함 명함..."

                                                                                                                                                                                                                                                                                                                                                                                                                                                  집중하자고 스스로를 다그친지 1초도 지나지 않아 산만하게 안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낸다. 사회인은 이런 거 다 가지고 다닌다면서 명함을 100장 주문해뒀던 것. 중앙역 매표원은 쓸 일이 없단 걸 깨닫는 건 3일 뒤의 일이었다. 그런 슬픈 사연이 얽힌 매표원 명함을 내민다. 리 모네라고 적혀있다, 한자를 읽을 수 있다면 이맹음이라고 읽을지도 모르겠다. 딱봐도 맹한 게 잘 어울리는 이름.

                                                                                                                                                                                                                                                                                                                                                                                                                                                  "괜찮으시면 이쪽으로 연락주세요!"
                                                                                                                                                                                                                                                                                                                                                                                                                                                    • 116치에주 (6vlzeUf406)2025-01-08 12:24:50
                                                                                                                                                                                                                                                                                                                                                                                                                                                      와~~ 다들 쫀밤입니다!! 그러게요 정말 다들 각기 다른 목적... 다른 길을 걷고 있어서 어떻게 만나게 될지 기대가 돼요ㅎㅎ 만나게 될 쯤엔 모두가 시작 때에 비해 어떻게 변해있을지도 궁금하고...
                                                                                                                                                                                                                                                                                                                                                                                                                                                        • 117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01-08 12:29:54
                                                                                                                                                                                                                                                                                                                                                                                                                                                          >>114 사토 아키노리

                                                                                                                                                                                                                                                                                                                                                                                                                                                          키 작은 남자는 사토의 말에 찰나의 침묵을 유지하며, 눈빛으로 그를 꿰뚫어보려는 듯 쳐다봤다. 그는 한 손으로 턱을 긁적이고는, 정말로 사토의 주머니를 털고서는, 고개를 갸웃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 없네…"

                                                                                                                                                                                                                                                                                                                                                                                                                                                          [스탯 증가 : 사토의 즉흥적인 잔머리와 임기응변으로 당장의 위기는 넘겼기에, 지능(INT)이 +1 증가됐습니다.]

                                                                                                                                                                                                                                                                                                                                                                                                                                                          그러나 그의 눈빛에는 여전히 의심이 가득했다. 남자는 천천히 물러나며, 다시 한번 사토의 얼굴을 훑어보았다.

                                                                                                                                                                                                                                                                                                                                                                                                                                                          "좋아. 그쪽 말대로 당신이 주운 게 아니라고 치지. 하지만, 만약 내 물건이 여기서 나온 게 확인되면… 우리가 다시 볼 일이 있을 거야."

                                                                                                                                                                                                                                                                                                                                                                                                                                                          키 작은 남자는 마지막으로 사토를 경계하며 눈짓을 주고, 동료와 간단히 신호를 주고받은 뒤 편의점 밖으로 나가려는 듯 움직였다.

                                                                                                                                                                                                                                                                                                                                                                                                                                                          그러나 동료가 망설이며 조심스레 속삭이는 목소리로 키 작은 남자에게 속삭였다. 둘 사이의 대화는 소음 속에 묻혀 제대로 들리진 않았지만, 사토의 직감은 이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느끼게 했다.
                                                                                                                                                                                                                                                                                                                                                                                                                                                            • 118◆3pXUzGu4R. (bMVYPu1GIe)2025-01-08 12:30:51
                                                                                                                                                                                                                                                                                                                                                                                                                                                              오늘 진행은 여기까지..😴
                                                                                                                                                                                                                                                                                                                                                                                                                                                              (라고 말해놓고 체력 회복해서 갑자기 다시 이을 확률 50%)
                                                                                                                                                                                                                                                                                                                                                                                                                                                                • 119진행◆3pXUzGu4R. (bMVYPu1GIe)2025-01-08 12:35:23
                                                                                                                                                                                                                                                                                                                                                                                                                                                                  깜빡한 것..

                                                                                                                                                                                                                                                                                                                                                                                                                                                                  >>109 [스탯 증가 : 송준호와의 대화에서 자기어필을 유쾌하게 하여 분위기 조성하며, 송준호의 마음을 움직였기에 매력(CHA)이 +1 증가됐습니다.]
                                                                                                                                                                                                                                                                                                                                                                                                                                                                    • 120치에주 (6vlzeUf406)2025-01-08 12:36:00
                                                                                                                                                                                                                                                                                                                                                                                                                                                                      에고 왕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푹 쉬시고 오늘도 너무 즐거웠어요bbbb
                                                                                                                                                                                                                                                                                                                                                                                                                                                                        • 121히무로주 (aIpovUkR7e)2025-01-08 12:38:16
                                                                                                                                                                                                                                                                                                                                                                                                                                                                          수고하셨습니다! 아주 천천히 이어드릴테니 무리하지 마시길 바랄게요...
                                                                                                                                                                                                                                                                                                                                                                                                                                                                            • 122사토주 (fOdkM7kT8y)2025-01-08 12:43:49
                                                                                                                                                                                                                                                                                                                                                                                                                                                                              진행 수고 많았어~ 너무 즐거웠다~!
                                                                                                                                                                                                                                                                                                                                                                                                                                                                                • 123◆3pXUzGu4R. (8/cKwXYeWa)2025-01-08 13:05:58
                                                                                                                                                                                                                                                                                                                                                                                                                                                                                  헤헤헿.. 다들 수고했어요..

                                                                                                                                                                                                                                                                                                                                                                                                                                                                                  >>108 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110 >>112 >>116 진짜진짜진짜..(두근두근두근두근)
                                                                                                                                                                                                                                                                                                                                                                                                                                                                                    • 124◆3pXUzGu4R. (8/cKwXYeWa)2025-01-08 13:53:29
                                                                                                                                                                                                                                                                                                                                                                                                                                                                                      (쓰러짐)
                                                                                                                                                                                                                                                                                                                                                                                                                                                                                        • 125치에주 (6vlzeUf406)2025-01-08 14:14:43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캡틴 짱짱... 복복복...
                                                                                                                                                                                                                                                                                                                                                                                                                                                                                            • 127◆3pXUzGu4R. (8/cKwXYeWa)2025-01-08 14:20:48
                                                                                                                                                                                                                                                                                                                                                                                                                                                                                              >>125 호에에에엥(맞복복)
                                                                                                                                                                                                                                                                                                                                                                                                                                                                                                • 128사토주 (GcXIa9ACbu)2025-01-08 14:41:02
                                                                                                                                                                                                                                                                                                                                                                                                                                                                                                  돌아보니 뭔가... 머릿속에서 일본 양아치 목소리랑 야인시대랑 범죄도시가 마구 뒤섞여서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진행 전까지는 하오체? 쓸 생각 없었는데?
                                                                                                                                                                                                                                                                                                                                                                                                                                                                                                  그만큼 과몰입했다 이거지😌😌
                                                                                                                                                                                                                                                                                                                                                                                                                                                                                                  다들 쫀밤~
                                                                                                                                                                                                                                                                                                                                                                                                                                                                                                    • 129이시이 린 (FgWD3ToQBC)2025-01-08 18:31:03
                                                                                                                                                                                                                                                                                                                                                                                                                                                                                                      >>66 진행

                                                                                                                                                                                                                                                                                                                                                                                                                                                                                                      "아잉, 나 사랑하면서."

                                                                                                                                                                                                                                                                                                                                                                                                                                                                                                      나츠키에게 시답잖은 개소리를 날려주며 담배에 불을 붙이고 가볍게 빨아들인다. 불이 붙자 나츠키에게 라이터를 던져준다.

                                                                                                                                                                                                                                                                                                                                                                                                                                                                                                      "흐음~... 자리 차지하려고 개판 되긴 하겠지. 피바람이 불라나~"

                                                                                                                                                                                                                                                                                                                                                                                                                                                                                                      뻐끔뻐끔, 담배를 태우다가 내밀어지는 술잔에 얼굴에 미소가 걸린다. "앗싸 감사요. 첫 잔은 원샷~" 한입에 맥주를 죄 털어 넣고 목구멍으로 넘긴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소매로 입가를 대충 슥슥 문질러 닦으며 일어선다.

                                                                                                                                                                                                                                                                                                                                                                                                                                                                                                      "뭐지? 싸움 났나?"

                                                                                                                                                                                                                                                                                                                                                                                                                                                                                                      나방이 불빛에 이끌리듯, 입에 담배를 문채 자연스레 소리의 근원지를 향해 다가간다.
                                                                                                                                                                                                                                                                                                                                                                                                                                                                                                        • 131히무로 (aIpovUkR7e)2025-01-08 23:08:24
                                                                                                                                                                                                                                                                                                                                                                                                                                                                                                          >>113

                                                                                                                                                                                                                                                                                                                                                                                                                                                                                                          입은 살아있다, 라. 누가 누굴 보고 이야기하는건지 모르겠군.
                                                                                                                                                                                                                                                                                                                                                                                                                                                                                                          하지만 들고 있는 무기만으로도 놈은 굉장히 위협적이다. 칼 한방에 사람이 일도양단이 되는건 힘든 일이지만, 치명상은 피할 수가 없는 법이다.
                                                                                                                                                                                                                                                                                                                                                                                                                                                                                                          젠장, 방검복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선이 아니잖아, 이건.

                                                                                                                                                                                                                                                                                                                                                                                                                                                                                                          그리고 기억해둔 가구 더미들에 가까이 왔음을 확신했을 때, 일단 닥치는 대로 하나 잡는다. 이쪽은 낮은 자세에서부터 살짝 비스듬히 위로, 놈에게 마주 휘두른다. 이런 물건이라면 카타나랑 리치 차이는 어느정도 맞을거고... 잘하면, 녀석의 궤적에 맞아서 쳐내는 것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고로 운이 들어맞는다면 차라리 검이 가구에 꽂혀서 빠지지 않을수도 있겠지.

                                                                                                                                                                                                                                                                                                                                                                                                                                                                                                          물론 실패하면 그대로 생을 마감하겠지만... 그래도 이 도박수, 근거는 있다!

                                                                                                                                                                                                                                                                                                                                                                                                                                                                                                          "먹어라!"
                                                                                                                                                                                                                                                                                                                                                                                                                                                                                                            • 132사토 아키노리 (MN4LvSYRKO)2025-01-08 23:45:37
                                                                                                                                                                                                                                                                                                                                                                                                                                                                                                              >>117

                                                                                                                                                                                                                                                                                                                                                                                                                                                                                                              사토는 제 얼굴을 뱀처럼 훑는 남자의 시선이 썩 불쾌했으나, 내색하지 않고 조용히 몸수색을 당하면서 두 남자를 관찰했다. 혹여 다음에 다시 마주쳤을 때 곧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외적인 특징과 목소리 등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음."

                                                                                                                                                                                                                                                                                                                                                                                                                                                                                                              어찌어찌 잘 넘어가는 분위기라 그들이 하는 말에 더 이상 대꾸 않고 제 어깨를 툭툭 털어 매무새를 다듬었다. 그도 잔뜩 긴장했던 탓일까, 평소답잖게 반말도 존댓말도 사투리도 아닌 것을 흉내 내었더니 입 근육이 영 뻑적지근하다.

                                                                                                                                                                                                                                                                                                                                                                                                                                                                                                              남자들이 편의점을 나가려는 듯 움직이자, 사토는 다시 점원을 바라보며 감사 인사로 한쪽 눈을 감았다 떴다. 무어라 사정을 설명하고도 싶었지만, 그들이 아직 밖에서 지켜보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섣불리 다른 행동을 하기가 어려웠다.

                                                                                                                                                                                                                                                                                                                                                                                                                                                                                                              돈을 받아내려는 채무자 연기를 계속하기 위해 매장 안의 의자를 느릿느릿 끌어와 앉은 사토는 카운터에 한쪽 팔을 올려놓고 점원을 비스듬히 올려보며, 방금의 일을 고찰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 머리를 빠르게 굴렸다.

                                                                                                                                                                                                                                                                                                                                                                                                                                                                                                              소란까지 피워가며 경찰을 부른 것은 과연 잘한 일일까- 어느 쪽이든 거짓말이었지만 자신이 꾸러미를 줍는 모습을 본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 노릇이고, 애당초 그들과 눈이 마주친 시점부터 일이 틀어진 것이기에 차라리 경찰과 동행하는 것이 당장은 안전한 선택이라고, 그는 위안 삼았다.

                                                                                                                                                                                                                                                                                                                                                                                                                                                                                                              매장 안에 숨겨둔 꾸러미는 어떻게 빼돌릴 것인가- 지켜보는 눈이 있기에 직접 들고 나갈 수는 없고, 나중에 다시 찾아온대도 그때까지 미행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 점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해 보았으나, 점원 또한 저 남자들의 감시 대상에 포함될 소지가 다분하니.

                                                                                                                                                                                                                                                                                                                                                                                                                                                                                                              그나마 최선책이라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시켜 물건을 찾아오는 것 정도인가. 우선 당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는 것이라. 물건을 찾는 것은 그 이후에 다시 고민해 보기로 한다.

                                                                                                                                                                                                                                                                                                                                                                                                                                                                                                              이어서 난동을 부리기도 맥이 빠지고, 매장엔 어색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슬슬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면 좋겠다만.
                                                                                                                                                                                                                                                                                                                                                                                                                                                                                                                • 133치에주 (5Qpb.CLGPe)2025-01-09 00:17:59
                                                                                                                                                                                                                                                                                                                                                                                                                                                                                                                  좋은 아침입니다~~ 날이 추운데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ㅎㅎbb
                                                                                                                                                                                                                                                                                                                                                                                                                                                                                                                    • 134무카이주 (X5G68p8YPq)2025-01-09 00:18:27
                                                                                                                                                                                                                                                                                                                                                                                                                                                                                                                      >>130 을 취소해도 될까요? 죄송해요. 😂
                                                                                                                                                                                                                                                                                                                                                                                                                                                                                                                      지갑이 분명 경창서로 돌아올 쥴 알았는데, 안 올 수도 있겠다 싶어서. 배경이 한국이 아니라는 걸 까먹었어요. (?)
                                                                                                                                                                                                                                                                                                                                                                                                                                                                                                                        • 135무카이 쟈키 (x6ln/zSBsS)2025-01-09 00:23:28
                                                                                                                                                                                                                                                                                                                                                                                                                                                                                                                          >>1

                                                                                                                                                                                                                                                                                                                                                                                                                                                                                                                          주머니에 손을 넣은 남성이 화면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올려다보는 데에는 누구보다 익숙한 이다. 어떤 사람은 소리없이 오고 가고, 또 어떤 사람은 가는 곳마다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어진다. 흑도연회의 회장은, 둘 중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았으나 굳이 말하면 후자에서, 본인이 생전 그것을 원하지 않았던 게지.

                                                                                                                                                                                                                                                                                                                                                                                                                                                                                                                          갖지 못하는 것과 가졌는데도 거부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젊은 무카이의 뒷모습은 바르고 반듯하다. 이런 모습으로 흑도연회와 관련된 뉴스를 접하기에는 아까울 정도다. 주변에서 이렇다 저렇다 품평이 쏟아져도, 젊은 무카이는 맞장구 한번 치지 않는다. 그저 고요하고, 정돈되어 있다. 수도자처럼... 검은 눈동자에 전광판의 형형한 빛이 깃든다.

                                                                                                                                                                                                                                                                                                                                                                                                                                                                                                                          그리고 신카마 경찰서로 향하는 것이다. 걸음걸이의 시작은 묘할 정도로 가지런했으나, 경찰서에 가까워질수록 속도는 빨라지고, 호흡은 흐트러진다.

                                                                                                                                                                                                                                                                                                                                                                                                                                                                                                                          // 이 정도로 바꿀게요 😚
                                                                                                                                                                                                                                                                                                                                                                                                                                                                                                                            • 136사토주 (MN4LvSYRKO)2025-01-09 00:48:24
                                                                                                                                                                                                                                                                                                                                                                                                                                                                                                                              쫀아~ 다들 좋은 하루 보내😄
                                                                                                                                                                                                                                                                                                                                                                                                                                                                                                                                • 137모네주 (ayk4RK5/Pu)2025-01-09 00:50:55
                                                                                                                                                                                                                                                                                                                                                                                                                                                                                                                                  굿모닝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 139진행◆3pXUzGu4R. (/E9k/Jml2.)2025-01-09 00:51:48
                                                                                                                                                                                                                                                                                                                                                                                                                                                                                                                                      >>114 요시다 치에

                                                                                                                                                                                                                                                                                                                                                                                                                                                                                                                                      사와다는 치에의 질문에 짧게 웃음을 터뜨리며, 여유로운 태도로 답했다.

                                                                                                                                                                                                                                                                                                                                                                                                                                                                                                                                      "지원? 허허, 확실히 자기 밥그릇은 챙기려는 자세군. 뭐, 솔직히 말해줘서 좋다."

                                                                                                                                                                                                                                                                                                                                                                                                                                                                                                                                      사와다는 담배연기를 가볍게 내뱉으며 말을 이었다.

                                                                                                                                                                                                                                                                                                                                                                                                                                                                                                                                      "그 일은 이번 주 내로 끝내야 해. 너무 질질 끌면 신뢰를 잃는 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그리고 지원이라...."

                                                                                                                                                                                                                                                                                                                                                                                                                                                                                                                                      그는 지갑을 꺼내 몇 장의 지폐를 꺼내더니 치에의 손에 쥐여줬다.

                                                                                                                                                                                                                                                                                                                                                                                                                                                                                                                                      "여기, 5만 엔. 이 정도면 네가 이동하고 먹고 마시고, 뭐든 처리하는 데 충분할 거다. 다 쓰고 나서 더 필요하다면... 글쎄, 직접 해결해 봐. 정보원이 되려면 자립심도 중요하니까."

                                                                                                                                                                                                                                                                                                                                                                                                                                                                                                                                      [요시다는 5만엔을 획득했다.]

                                                                                                                                                                                                                                                                                                                                                                                                                                                                                                                                      그는 다소 장난기 섞인 미소를 지으며 치에를 바라보았다.

                                                                                                                                                                                                                                                                                                                                                                                                                                                                                                                                      "근데 말이야, 치에. 이건 네가 하는 첫 번째 일이야. 여기서부터가 시작이라고 보면 돼. 그러니까 잘해봐. 그리고 또 궁금한 게 있으면 바로 물어봐. 지원요청은 너무 하지 말고. 지나치면 너의 커미션에서 깔 수도 있어."

                                                                                                                                                                                                                                                                                                                                                                                                                                                                                                                                      그는 말을 마치며 쪽지를 접어 치에의 손에 쥐여주었다.

                                                                                                                                                                                                                                                                                                                                                                                                                                                                                                                                      "알아서 잘 해봐. 그러다 보면 네가 뭘 더 배워야 하는지도 알게 될 거야."
                                                                                                                                                                                                                                                                                                                                                                                                                                                                                                                                        • 140진행◆3pXUzGu4R. (5EXQYh8Z1e)2025-01-09 01:47:08
                                                                                                                                                                                                                                                                                                                                                                                                                                                                                                                                          >>115 리 모네

                                                                                                                                                                                                                                                                                                                                                                                                                                                                                                                                          송준호는 리 모네의 활발한 태도와 불안한 표정을 번갈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악수와 말에 당황하는 기색은 없었다.

                                                                                                                                                                                                                                                                                                                                                                                                                                                                                                                                          "할머니가 한국인? 그럼 더 반갑네."

                                                                                                                                                                                                                                                                                                                                                                                                                                                                                                                                          송준호는 가볍게 악수를 마무리하며 말했다. 그는 리 모네의 명함을 받아들고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살펴보았다.

                                                                                                                                                                                                                                                                                                                                                                                                                                                                                                                                          "중앙역 매표원이었나.. 완전히 사회초년생은 아니었구만."

                                                                                                                                                                                                                                                                                                                                                                                                                                                                                                                                          그는 명함을 가볍게 접어 자신의 지갑에 넣으며 덧붙였다.

                                                                                                                                                                                                                                                                                                                                                                                                                                                                                                                                          "근데 말이야, 내일 와서 살펴보고 대답하겠다? 뭐,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모네 씨, 기회는 눈앞에 있을 때 잡는 거야. 내일은 누군가 네 자리를 먼저 차지할지도 몰라."

                                                                                                                                                                                                                                                                                                                                                                                                                                                                                                                                          그는 한 손으로 턱을 긁적이며 천천히 말했다.

                                                                                                                                                                                                                                                                                                                                                                                                                                                                                                                                          "지금 시간이 늦지 않았으니까, 차라리 지금 나랑 사무실로 가보는 게 어때?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직접 보면 판단이 더 빠르지 않겠어?"

                                                                                                                                                                                                                                                                                                                                                                                                                                                                                                                                          그는 약간 농담 섞인 어조로 모네의 걱정어린 눈빛을 읽은 듯 말을 했다.

                                                                                                                                                                                                                                                                                                                                                                                                                                                                                                                                          "그리고 이상한 건 걱정할 필요 없어. 내 일은 합법적인 대부업이지, 불법적인 짓거리를 하는 양아치들이랑은 다르니까. 그래서 우리가 가져가는 돈은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월급은 밀리지 않게 줄게."

                                                                                                                                                                                                                                                                                                                                                                                                                                                                                                                                          그의 말에는 여유와 느껴졌지만, 동시에 그녀의 걱정을 꿰뚫어 보는 듯한 장난기가 살짝 배어 있었다.

                                                                                                                                                                                                                                                                                                                                                                                                                                                                                                                                          "그냥 가볍게 견학한다는 느낌으로 따라와 봐. 네가 본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으니까. "
                                                                                                                                                                                                                                                                                                                                                                                                                                                                                                                                            • 141진행◆3pXUzGu4R. (5EXQYh8Z1e)2025-01-09 01:58:45
                                                                                                                                                                                                                                                                                                                                                                                                                                                                                                                                              >>129 이시이 린

                                                                                                                                                                                                                                                                                                                                                                                                                                                                                                                                              린은 담배 연기를 길게 뿜으며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시선을 고정했다. 골목 어딘가에서 거친 말다툼이 오가는 소리가 점점 더 분명해졌다. 그리고 곧이어, 무엇인가가 부딪히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희미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보니, 골목 안쪽에서 두 명의 남자가 한 사람을 벽 쪽으로 몰아세우고 있었다. 가로등이 미치지 않는 음영 속에서, 그들의 모습은 명확히 보이지 않았지만, 한 남자가 무언가를 휘두르는 실루엣이 눈에 들어왔다. 그 무언가는 야구방망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쇠파이프 같아 보이기도 했다.

                                                                                                                                                                                                                                                                                                                                                                                                                                                                                                                                              피해자로 보이는 남자는 힘없이 벽에 기대어 있었고, 저항할 기운조차 없어 보였다. 그를 둘러싼 두 명은 대화를 나누는 듯했지만, 그 내용은 너무 낮은 목소리로 들리지 않았다.

                                                                                                                                                                                                                                                                                                                                                                                                                                                                                                                                              소리가 점점 더 거칠어지면서, 갑작스럽게 그중 한 명이 몸을 돌려 주위를 살피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와.. 이거 실화냐?"

                                                                                                                                                                                                                                                                                                                                                                                                                                                                                                                                              그 와중에 같이 따라온 다이키의 감탄에 린과 다이키는 그들의 시야 들게 되었다.
                                                                                                                                                                                                                                                                                                                                                                                                                                                                                                                                                • 142진행◆3pXUzGu4R. (5EXQYh8Z1e)2025-01-09 02:19:47
                                                                                                                                                                                                                                                                                                                                                                                                                                                                                                                                                  >>131 히무로

                                                                                                                                                                                                                                                                                                                                                                                                                                                                                                                                                  "칫, 어디서 잔머리를..!"

                                                                                                                                                                                                                                                                                                                                                                                                                                                                                                                                                  남성은 카타나는 히무로가 맞서 휘두른 가구더미에 꽂혔다. 히무로의 기대 이상으로 카타나는 가구더미에 깊게 꽂혀버렸다. 하지만 남성은 어쩌면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신중했을 수도 있다. 카타나가 더미에 꽂히자, 무리하게 뺄 시도를 하지 않고 그대로 검을 놓아 백스텝을 뛰며 히무로와의 거리를 벌렸다.

                                                                                                                                                                                                                                                                                                                                                                                                                                                                                                                                                  일말의 반격의 틈도 주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남성은 그대로 히무로를 응시하며 상황을 판단하는 듯 했다.

                                                                                                                                                                                                                                                                                                                                                                                                                                                                                                                                                  "지금 더 챙겨온 무기도 없고.. 맨손으로 붙자니, 저 백수는 무기가 있고.. 저 타켓 녀석을 데리고 도망가자니 금방 붙잡힐 것 같고.."

                                                                                                                                                                                                                                                                                                                                                                                                                                                                                                                                                  "... 오케이! 도망쳐야겠다. 기회는 언제든지 있으니깐? 시간이 지나면 너가 뭘 건드렸는지 알게 될 거야. 바이바이~"

                                                                                                                                                                                                                                                                                                                                                                                                                                                                                                                                                  그렇게 남성은 도주했다.

                                                                                                                                                                                                                                                                                                                                                                                                                                                                                                                                                  [히무로 아키라는 '카타나'를 획득했다.]

                                                                                                                                                                                                                                                                                                                                                                                                                                                                                                                                                  [설명 : 긴 설명이 필요없는 전형적인 카타나. 그러나 진검인 만큼 전투에서 유용하며 전당포에 적지 않은 가격으로 팔 수 있다.

                                                                                                                                                                                                                                                                                                                                                                                                                                                                                                                                                  효과 : 전투 상황에서 근접무기로 사용 가능. 공격을 성공하면 출혈 효과 적용.]

                                                                                                                                                                                                                                                                                                                                                                                                                                                                                                                                                  "흑..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143유사주 ◆XwdxZSt8Dm (slFovxFrLu)2025-01-09 02:56:07
                                                                                                                                                                                                                                                                                                                                                                                                                                                                                                                                                      다들 점심 맛있게 드세요 u// u (도장꾹..
                                                                                                                                                                                                                                                                                                                                                                                                                                                                                                                                                        • 144이시이 린 (FgWD3ToQBC)2025-01-09 03:05:15
                                                                                                                                                                                                                                                                                                                                                                                                                                                                                                                                                          >>141 진행

                                                                                                                                                                                                                                                                                                                                                                                                                                                                                                                                                          린은 담배를 피우며 조용히 상황을 관찰했다. 싸움이면 재밌어하면서 구경하거나 끼어들려고 했었는데...

                                                                                                                                                                                                                                                                                                                                                                                                                                                                                                                                                          "... 으음~..."

                                                                                                                                                                                                                                                                                                                                                                                                                                                                                                                                                          제 친구에게만 들릴 정도로 작은 소리로 침음을 흘린다.

                                                                                                                                                                                                                                                                                                                                                                                                                                                                                                                                                          "저거 가만 두면 뒤지는거 아니냐?"

                                                                                                                                                                                                                                                                                                                                                                                                                                                                                                                                                          '저거'란 둘러싸인 남자를 의미한다. 목덜미를 주무른다.
                                                                                                                                                                                                                                                                                                                                                                                                                                                                                                                                                          그냥 재미있는 싸움판도 아니고, 이런 진지한 사건에 휘말리긴 싫은데~... 진지한 건 딱 질색이다. 근데 또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니 나중에 사람 하나가 뒷골목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되었다는 뉴스와 함께 경찰서에 끌려가서 증인 진술을 하게 될 것만 같았다.
                                                                                                                                                                                                                                                                                                                                                                                                                                                                                                                                                          게다가 다른 건 둘째치고, 다이키의 감탄에 저쪽에서 이미 이쪽을 봐버렸다. 다이키 이 생각 없는 놈...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생각이나 하며 제 턱을 긁적인다.

                                                                                                                                                                                                                                                                                                                                                                                                                                                                                                                                                          "야, 다이키, 니랑 나랑 둘이면 쟤네 제압 가능?"

                                                                                                                                                                                                                                                                                                                                                                                                                                                                                                                                                          다이키가 대답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솔직히 쌉가능일듯." 하고 근거 없는 자신감을 표출한다.

                                                                                                                                                                                                                                                                                                                                                                                                                                                                                                                                                          "얌마들아~ 사람 죽일라믄 다른 데서 죽여라~"

                                                                                                                                                                                                                                                                                                                                                                                                                                                                                                                                                          손에 주먹 보호대를 착용한 뒤, 헛소리를 뱉으며 겁도 없이 당당하게 앞으로 나선다.
                                                                                                                                                                                                                                                                                                                                                                                                                                                                                                                                                            • 145린주 (FgWD3ToQBC)2025-01-09 03:05:30
                                                                                                                                                                                                                                                                                                                                                                                                                                                                                                                                                              다들 맛점해~~ :3
                                                                                                                                                                                                                                                                                                                                                                                                                                                                                                                                                                • 146진행◆3pXUzGu4R. (hq3mLllNR6)2025-01-09 03:17:32
                                                                                                                                                                                                                                                                                                                                                                                                                                                                                                                                                                  >>132 [사토 아키노리]

                                                                                                                                                                                                                                                                                                                                                                                                                                                                                                                                                                  경찰차가 도착하며 매장 앞에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문이 열리고 두 명의 경찰이 편의점으로 들어섰다. 제복을 단정히 갖춘 그들은 매장을 둘러보며 카운터 쪽으로 다가갔다.

                                                                                                                                                                                                                                                                                                                                                                                                                                                                                                                                                                  "여기 신고가 접수됐는데,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경찰 중 한 명이 점원에게 물었다.

                                                                                                                                                                                                                                                                                                                                                                                                                                                                                                                                                                  점원은 잠시 망설이며 사토와 경찰 사이를 번갈아 보았다. 경찰의 시선은 자연스레 사토에게 향했다. 한 명의 경찰은 주위를 빠르게 훑으며 뭔가 수상한 점이 없는지 살폈다. 경찰의 노트가 열리고, 기록을 준비하는 태도가 진지했다.

                                                                                                                                                                                                                                                                                                                                                                                                                                                                                                                                                                  매장 내부는 어색한 침묵 속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바깥에서는 아직 누군가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이 느껴질 만큼 찜찜한 공기가 흘렀다. 경찰들은 신고 이유와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듯, 기다리고 있었다.

                                                                                                                                                                                                                                                                                                                                                                                                                                                                                                                                                                  점원은 눈치를 보며 작게 숨을 내쉬었다.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손님께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경찰 중 한 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사토에게 다가갔다.

                                                                                                                                                                                                                                                                                                                                                                                                                                                                                                                                                                  "혹시 방금 있었던 상황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바깥의 분위기는 여전히 긴장감이 가득했다. 지나가는 행인도 거의 없었고, 경찰차의 사이렌이 멈춘 후 매장은 고요했다. 매장 구석의 진열대 뒤, 민트파인애플 과자 봉지가 약간 비뚤어진 채 놓여 있었다.
                                                                                                                                                                                                                                                                                                                                                                                                                                                                                                                                                                    • 147사토주 (LuAVQAnONS)2025-01-09 03:22:58
                                                                                                                                                                                                                                                                                                                                                                                                                                                                                                                                                                      다들 맛점~
                                                                                                                                                                                                                                                                                                                                                                                                                                                                                                                                                                        • 148진행◆3pXUzGu4R. (hq3mLllNR6)2025-01-09 03:33:07
                                                                                                                                                                                                                                                                                                                                                                                                                                                                                                                                                                          >>135 무카이 쟈키

                                                                                                                                                                                                                                                                                                                                                                                                                                                                                                                                                                          ※ AI 이미지입니다.

                                                                                                                                                                                                                                                                                                                                                                                                                                                                                                                                                                          전광판의 빛이 꺼지며, 화면에 새로 뜨는 광고가 도시의 소음을 한층 더 부추긴다. 신카마초의 분위기는 여전히 묵직하고 무겁다. 무카이는 그 모든 것을 뒤로한 채 경찰서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가까워질수록 신카마 경찰서의 외관이 점점 또렷해지고, 그와 동시에 주변의 시선도 점차 무카이에게로 쏠리는 듯하다. 사람들은 경찰서에 들어가는 사람을 두 부류로 나눈다. 도움을 청하러 온 사람과 법망에 걸린 사람. 무카이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알 수 없었지만, 그것이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다.

                                                                                                                                                                                                                                                                                                                                                                                                                                                                                                                                                                          경찰서 입구 앞.

                                                                                                                                                                                                                                                                                                                                                                                                                                                                                                                                                                          입구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던 가죽자켓 차림의 청년이 무카이를 발견하고 시선을 고정한다. 담배 끝에서 나오는 연기 속에 서 있는 그가 조용히 무카이를 살피더니, 단정한 자세로 담배를 떼어내며 말을 걸어온다. 사복차림으로 보아, 형사가 분명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 149진행◆3pXUzGu4R. (hq3mLllNR6)2025-01-09 03:42:35
                                                                                                                                                                                                                                                                                                                                                                                                                                                                                                                                                                              >>144 이시이 린

                                                                                                                                                                                                                                                                                                                                                                                                                                                                                                                                                                              다이키는 이시이가 싸울 낌새를 보이자, 근처에 있던 각목을 쥐고 허공을 향해 가볍게 휘두르기 시작한다.

                                                                                                                                                                                                                                                                                                                                                                                                                                                                                                                                                                              "어이, 너네 따위가 낄 일이 아니야. 한구레 찌꺼기든, 그냥 양아치든 갈 길이나 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퀘스트 시작! 방랑여우의 선택

                                                                                                                                                                                                                                                                                                                                                                                                                                                                                                                                                                              신카마초 유흥가 뒷골목에서 벌어진 원인불명의 싸움!
                                                                                                                                                                                                                                                                                                                                                                                                                                                                                                                                                                              이시이는 남성을 구할 것인가, 그냥 지나칠 것인가?
                                                                                                                                                                                                                                                                                                                                                                                                                                                                                                                                                                              더불어, 이 싸움.. 단순한 원인이 아닌 걸로 보이는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경고한다. 가라고 했어."

                                                                                                                                                                                                                                                                                                                                                                                                                                                                                                                                                                              야구배트를 든 남성이 이시이를 향해 겨누며 말했다.
                                                                                                                                                                                                                                                                                                                                                                                                                                                                                                                                                                                • 150사토 아키노리 (EpL8VRseFy)2025-01-09 03:49:40
                                                                                                                                                                                                                                                                                                                                                                                                                                                                                                                                                                                  >>146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사토가 의도한 대로 상황이 흘러가고 있었다. 언제 보아도 달갑지 않은 경찰관을 슬쩍 돌아보다, 점원의 얼굴을 구석구석 살피는 시늉을 하더니, 이내 사토는 경찰 들으라는 듯이 너스레를 떨었다.

                                                                                                                                                                                                                                                                                                                                                                                                                                                                                                                                                                                  "어라. 어라? 자세히 보니 왼쪽 눈 밑에 점이 없잖아? 이거 사람을 완전히 잘못 봤구만. 아이고, 형씨. 미안하게 됐수다. 내 돈 빌려놓고 도망간 놈이랑 똑 닮아서 그만."

                                                                                                                                                                                                                                                                                                                                                                                                                                                                                                                                                                                  멱살을 잡았던 점원의 옷깃이나 어깨를 가볍게 치며 능청스레 상황을 설명하던 사토는 지갑에서 1000엔 지폐 두 장을 꺼내 카운터에 턱 하니 올려놓았다.

                                                                                                                                                                                                                                                                                                                                                                                                                                                                                                                                                                                  "맥줏값은 이걸로 충분하겠지? 잔돈은 넣어두라고. 경관 나리도 이만 일 보시고. 물론 더 궁금한 게 있다면 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을 용의도 있다만- 별일 아니니 말이지."
                                                                                                                                                                                                                                                                                                                                                                                                                                                                                                                                                                                    • 151무카이 쟈키 (QHCUq1KVGm)2025-01-09 04:09:27
                                                                                                                                                                                                                                                                                                                                                                                                                                                                                                                                                                                      >>148

                                                                                                                                                                                                                                                                                                                                                                                                                                                                                                                                                                                      일부러 조금 가빠지게 만든 숨을, 고르려는 모양으로 뱉었다. 무카이는 한 순간, 청년의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의 행색을 살폈다. 살짝 눈동자가 구르기에는 몇 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경찰이신가요?"

                                                                                                                                                                                                                                                                                                                                                                                                                                                                                                                                                                                      라는 말이, 적당할 것이다.

                                                                                                                                                                                                                                                                                                                                                                                                                                                                                                                                                                                      "시계를 분실해서, 혹시 누군가가 주워 맡겨두지 않았는지..."

                                                                                                                                                                                                                                                                                                                                                                                                                                                                                                                                                                                      그리고 불안한 듯, 제 손목을 만지길 빼놓지 않고서 경찰서 근처를 살핀다. 흑도연회 회장의 죽음이 이곳에는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가? 젊은 무카이는, 오늘 이곳에 그 단면을 살짝 들추어보려 걸음한 것이다.
                                                                                                                                                                                                                                                                                                                                                                                                                                                                                                                                                                                        • 152이시이 린 (OHLDpIaJ.G)2025-01-09 04:10:10
                                                                                                                                                                                                                                                                                                                                                                                                                                                                                                                                                                                          >>149 진행

                                                                                                                                                                                                                                                                                                                                                                                                                                                                                                                                                                                          "에헤이 그냥 가라니 그럴 순 없지. 사나이가 검을 뽑아들었으면 썩은 무라도 썰어야 한댔어."

                                                                                                                                                                                                                                                                                                                                                                                                                                                                                                                                                                                          물론 사내도 아니며, 맞고 있던 남자에 대한 동정심이라든지, 정의에 대한 신념 따위는 눈곱만큼도 없다. 하지만 이미 엮여버린 김에, 저 남자를 따란, 하고 구해주면 좀 간지나지 않는가. 어디선가 주워들은 (본인 기준) 멋있어 보이는 대사를 치며 담배를 땅에 뱉어 발로 밟아 불을 끈다.

                                                                                                                                                                                                                                                                                                                                                                                                                                                                                                                                                                                          다이키를 힐끔 바라본다. 그가 대비를 하는 것을 보곤 저 역시 자세를 잡는다. 보폭을 살짝 넓히고 주먹을 드는 꼴이 겉보기에는 대충 그럴싸하나, 실상은 티비에서 본 것을 따라 하는 중이라 엉성하기 짝이 없다.

                                                                                                                                                                                                                                                                                                                                                                                                                                                                                                                                                                                          "슉- 슉-.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엉? 알간?"

                                                                                                                                                                                                                                                                                                                                                                                                                                                                                                                                                                                          ...라고, 대놓고 입으로 소리를 내며 허공에 주먹을 몇 번 내질러본다.

                                                                                                                                                                                                                                                                                                                                                                                                                                                                                                                                                                                          [퀘스트 수락]
                                                                                                                                                                                                                                                                                                                                                                                                                                                                                                                                                                                            • 153진행◆3pXUzGu4R. (QPfPzUY2Le)2025-01-09 04:10:55
                                                                                                                                                                                                                                                                                                                                                                                                                                                                                                                                                                                              >>150 사토 아키노리

                                                                                                                                                                                                                                                                                                                                                                                                                                                                                                                                                                                              경찰들은 사토의 말에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으면서도, 그의 태연한 태도와 적당히 진실성을 띈 연기에 잠시 멈칫했다. 한 경찰이 카운터에 놓인 1000엔 지폐를 흘낏 보고는 점원에게 물었다.

                                                                                                                                                                                                                                                                                                                                                                                                                                                                                                                                                                                              "정말 별일 아니었습니까? 폭행이라든지, 위협 같은 건 없었나요?"

                                                                                                                                                                                                                                                                                                                                                                                                                                                                                                                                                                                              점원은 사토를 힐끔 바라보더니 고개를 천천히 저으며 말했다.

                                                                                                                                                                                                                                                                                                                                                                                                                                                                                                                                                                                              "네... 그냥 오해였던 것 같습니다. 크게 다친 것도 없고요."

                                                                                                                                                                                                                                                                                                                                                                                                                                                                                                                                                                                              경찰관 중 한 명은 사토를 다시 한 번 유심히 살피더니, 메모를 꺼내 이름과 간단한 신상정보를 기록하려 했다.

                                                                                                                                                                                                                                                                                                                                                                                                                                                                                                                                                                                              "이름과 연락처는 남겨주십시오. 혹시 추후 문제가 생기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경찰은 사토의 태도를 더 이상 문제삼지 않고, 대충 메모를 끝내며 상황을 마무리하려는 기색을 보였다.

                                                                                                                                                                                                                                                                                                                                                                                                                                                                                                                                                                                              "혹시라도 이런 일이 반복되면 정식으로 조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명심하세요."

                                                                                                                                                                                                                                                                                                                                                                                                                                                                                                                                                                                              경찰들은 조사를 끝내어 편의점 밖으로 나갔고, 아까 사토와 실랑이를 벌이던 일행들은 사라진 듯 했다. 경찰들이 출동했기에 일단은 후퇴한 것이라고 짐작이 가능했다.
                                                                                                                                                                                                                                                                                                                                                                                                                                                                                                                                                                                                • 154히무로 (/L8RaUyrw.)2025-01-09 04:11:25
                                                                                                                                                                                                                                                                                                                                                                                                                                                                                                                                                                                                  >>142

                                                                                                                                                                                                                                                                                                                                                                                                                                                                                                                                                                                                  다행히, 효과가 있었나... 젠장. 손이 후들거린다. 갑작스럽게 힘을 많이 쓴것도 있고... 흉기를 든 적과 대치하는 긴장은 너무도 오랜만이라, 역시나 오금이 저리는 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이건 죽을때까지 익숙해지지 않을지도 모르겠어. 그 편이 낫겠지만.

                                                                                                                                                                                                                                                                                                                                                                                                                                                                                                                                                                                                  그나저나, 그 닌자 녀석의 말이 걸린다. '시간이 지나면 무엇을 건드렸는지 알게 될 것이다.' 거기다 저기 벌벌 떨고 있는 남자를 다른 말도 아니고 '타겟'이라고 지칭한 점.
                                                                                                                                                                                                                                                                                                                                                                                                                                                                                                                                                                                                  그냥 돈 받고 사람 혼내주는 흥신소나 한구레, 양아치 자식이라고 하기에도 좀 힘들 것 같다.

                                                                                                                                                                                                                                                                                                                                                                                                                                                                                                                                                                                                  타겟이라는 용어는 놈의 취향이라고 쳐도, 무엇을 건드렸는지는... 분명 뒷배가 있다는 말이겠지. 아, 제기랄. 갑작스레 후회가 몰려온다. 내가 대체 뭘 어쩌자고 이딴 일에 손을 댔지? 그냥, 그때 그랬으면 되었던 것 처럼 눈 감고 귀 막고 내 입에 풀칠만 하면 되었을텐데. 젠장!

                                                                                                                                                                                                                                                                                                                                                                                                                                                                                                                                                                                                  ...이제 와 후회해봤자 소용없겠지. 일단, 다친 것 같은 남자에게 다가간다.

                                                                                                                                                                                                                                                                                                                                                                                                                                                                                                                                                                                                  "이봐, 걸을 수는 있겠어?"

                                                                                                                                                                                                                                                                                                                                                                                                                                                                                                                                                                                                  다가가서 남자를 우선 부축하려 한다.
                                                                                                                                                                                                                                                                                                                                                                                                                                                                                                                                                                                                  알고 싶은 것은 꽤 많다. 하지만 일단 이 자를 데리고 여기서 빠져나가, 상처를 치료하도록 하는게 우선이다. 죽어버리면 알 방법도 없으니 말이지.
                                                                                                                                                                                                                                                                                                                                                                                                                                                                                                                                                                                                    • 155히무로주 (/L8RaUyrw.)2025-01-09 04:11:49
                                                                                                                                                                                                                                                                                                                                                                                                                                                                                                                                                                                                      다들 든든한 점심 드셨길 바랍니다!
                                                                                                                                                                                                                                                                                                                                                                                                                                                                                                                                                                                                        • 156린주 (OHLDpIaJ.G)2025-01-09 04:13:27
                                                                                                                                                                                                                                                                                                                                                                                                                                                                                                                                                                                                          린은 자꾸 나대다가 언제 한번 호되게 혼나겠구먼~~
                                                                                                                                                                                                                                                                                                                                                                                                                                                                                                                                                                                                          무튼 다들 점심 든든히 챙겨먹었길 바라~~ :3
                                                                                                                                                                                                                                                                                                                                                                                                                                                                                                                                                                                                            • 157진행◆3pXUzGu4R. (QPfPzUY2Le)2025-01-09 04:27:05
                                                                                                                                                                                                                                                                                                                                                                                                                                                                                                                                                                                                              >>151 무카이 쟈키

                                                                                                                                                                                                                                                                                                                                                                                                                                                                                                                                                                                                              형사는 무카이의 시선을 감지하며 짧은 미소를 지었다. 이곳을 찾은 사람의 의도를 읽으려는 경계심이 엿보였을까.

                                                                                                                                                                                                                                                                                                                                                                                                                                                                                                                                                                                                              "네, 경찰입니다. 시계를 분실하셨다구요?"

                                                                                                                                                                                                                                                                                                                                                                                                                                                                                                                                                                                                              형사는 짧게 말을 끊고, 무카이의 불안한 손동작을 한 차례 흘깃 바라보았다.

                                                                                                                                                                                                                                                                                                                                                                                                                                                                                                                                                                                                              "여기서 맡겨진 물품은 접수 기록이 남아 있으니, 안으로 들어가셔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그는 친절한 어조로 안내했지만, 그의 시선은 여전히 무카이를 관찰하고 있었다. 경찰로서의 본능이랄까, 무카이가 평범한 시민이라기보다는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떨칠 수 없었던 것이다.

                                                                                                                                                                                                                                                                                                                                                                                                                                                                                                                                                                                                              무카이가 주변을 살피는 동안, 경찰서 내부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사무실에서 들려오는 서류 넘기는 소리와 전화 벨소리, 그리고 복도를 오가는 경찰들의 발걸음이 복잡한 분위기를 더했다. 흑도연회 회장의 죽음 이후, 신카마초 경찰서는 전례 없는 긴장감 속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제가 안내해 드릴까요? 혹은... 혼자 알아보시겠습니까?"

                                                                                                                                                                                                                                                                                                                                                                                                                                                                                                                                                                                                              그의 어조는 부드러웠다.
                                                                                                                                                                                                                                                                                                                                                                                                                                                                                                                                                                                                                • 158사토 아키노리 (SbPtYIWrZy)2025-01-09 04:34:40
                                                                                                                                                                                                                                                                                                                                                                                                                                                                                                                                                                                                                  >>153

                                                                                                                                                                                                                                                                                                                                                                                                                                                                                                                                                                                                                  사토는 경찰의 요구에 순순히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밝혔다. 일이 의도한 대로 흘러가는 것이 오히려 꺼림칙했다. 아까의 남자들은 모습을 감추었지만, 편의점 밖, 어디에서 감시하고 있을지 몰라 마음을 놓을 수는 없었다. 경찰이 돌아가기 전에 어서 이 장소를 벗어나 사람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려는 요량으로, 사토는 점원에게 가볍게 인사를 한 후에 편의점을 빠져나가려 했다. 물론 출구로 향하면서 쇼케이스 안의 맥주를 제 것인 양 꺼내가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어이, 눈치껏 도와줘서 고마워. 이거 하나 더 가져간다?"

                                                                                                                                                                                                                                                                                                                                                                                                                                                                                                                                                                                                                  사토는 곧바로 맨션에 돌아가는 것은 미행이 따라붙을까 찜찜하고, 편의점에 숨겨둔 꾸러미도 신경 쓰여서 당장 내일이라도 사람을 써야 할지를 고민하며 네온 거리로 향하려 했다.
                                                                                                                                                                                                                                                                                                                                                                                                                                                                                                                                                                                                                    • 159무카이 쟈키 (QHCUq1KVGm)2025-01-09 04:36:32
                                                                                                                                                                                                                                                                                                                                                                                                                                                                                                                                                                                                                      >>157

                                                                                                                                                                                                                                                                                                                                                                                                                                                                                                                                                                                                                      "감사합니다. 바쁘실 텐데, 안내를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무카이는 첫 문장과 다음 문장을 말하는 사이 텀을 두었다. 입술을 살짝 깨무는 듯 고민하는 것은, 여차하면 실례하기를 주저하는 평범한 일본인처럼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그에게서 무언가 캐낼 수 있을지를 가늠하고 있는 그림자가 그 뒤에 있었다.
                                                                                                                                                                                                                                                                                                                                                                                                                                                                                                                                                                                                                        • 160요시다 치에 (rqFy/rQGT6)2025-01-09 04:42:32
                                                                                                                                                                                                                                                                                                                                                                                                                                                                                                                                                                                                                          >>139

                                                                                                                                                                                                                                                                                                                                                                                                                                                                                                                                                                                                                          ...우와. 순식간에 자금이 세 배로 불어났다. 통이 큰 선생님... 치에의 머릿속에서 사와다의 지위가 순식간에 선생님으로 격상했다.

                                                                                                                                                                                                                                                                                                                                                                                                                                                                                                                                                                                                                          "엇, 감사합니다..."

                                                                                                                                                                                                                                                                                                                                                                                                                                                                                                                                                                                                                          지원을 너무 남용하지 말라는 말에는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요행을 계속 바랄 수는 없겠군. 아쉽지는 않았다. 당장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생긴 것만도 다행한 일이다.

                                                                                                                                                                                                                                                                                                                                                                                                                                                                                                                                                                                                                          알아서 잘 해 보라는 말에는 분명 자세히 물어도 떠 먹여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함의가 있으리라. 음... 회사가 신입한테 다 이렇지 뭐.

                                                                                                                                                                                                                                                                                                                                                                                                                                                                                                                                                                                                                          "그럴게요. 주의하겠습니다."

                                                                                                                                                                                                                                                                                                                                                                                                                                                                                                                                                                                                                          주의사항이 뭐 있었지? 손 너무 많이 벌리지 말고, 아무나 믿지 말고, 질문할 때 주의하고. 모를 땐 물어보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시오.' 아르바이트랑 비슷하네.

                                                                                                                                                                                                                                                                                                                                                                                                                                                                                                                                                                                                                          일단 치에는 주소지들을 휴대전화로 검색해 지금 가볼 만한 곳이 있을까 탐색해 봤다. 일반 민가라면 밤 중 방문하는 건 실례일 테니 내일 방문하는 것으로 하고. 늦게까지 여는 가게라면 지금 가 봐도 좋겠지.
                                                                                                                                                                                                                                                                                                                                                                                                                                                                                                                                                                                                                            • 161진행◆3pXUzGu4R. (QPfPzUY2Le)2025-01-09 04:47:26
                                                                                                                                                                                                                                                                                                                                                                                                                                                                                                                                                                                                                              >>152 이시이 린

                                                                                                                                                                                                                                                                                                                                                                                                                                                                                                                                                                                                                              이시이 린의 여유롭고 도발적인 태도는 상대방의 인내심을 건드리기에 충분했다. 야구배트를 든 남자는 그녀의 허공에 주먹을 내지르는 모습과 가벼운 농담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한 발 앞으로 다가오며 소리쳤다.

                                                                                                                                                                                                                                                                                                                                                                                                                                                                                                                                                                                                                              "이딴 장난으로 끝낼 생각이면 큰 착각이야, 개자식들!"

                                                                                                                                                                                                                                                                                                                                                                                                                                                                                                                                                                                                                              그는 린을 향해 거친 동작으로 야구배트를 휘둘렀다. 배트가 허공을 가르며 무겁고 둔탁한 소리를 내었다. 하지만 그의 타격은 린의 예상보다 직선적이고 단순했다.

                                                                                                                                                                                                                                                                                                                                                                                                                                                                                                                                                                                                                              "쾅!"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까?

                                                                                                                                                                                                                                                                                                                                                                                                                                                                                                                                                                                                                              "....."

                                                                                                                                                                                                                                                                                                                                                                                                                                                                                                                                                                                                                              아까부터 조용히 있던, 상대적으로 체구가 더 작은 남자가 갑작스럽게 움직였다. 그의 손에는 너클이 낀 양 주먹이 있었다. 그는 번개처럼 다가와 다이키가 휘두른 각목을 정확히 겨냥했다.

                                                                                                                                                                                                                                                                                                                                                                                                                                                                                                                                                                                                                              각목이 박살나는 소리와 함께 조각들이 사방으로 흩날렸다. 너클을 낀 손으로 각목을 박살냈다는 사실은 다이키뿐만 아니라 린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왔을 수도 있다. 단순히 너클 때문이라기에는 그의 스피드와 파워가 상식을 초월한 수준이었다.

                                                                                                                                                                                                                                                                                                                                                                                                                                                                                                                                                                                                                              "뭐야, 이 녀석..."

                                                                                                                                                                                                                                                                                                                                                                                                                                                                                                                                                                                                                              다이키가 뒷걸음질 치며 중얼거렸다.

                                                                                                                                                                                                                                                                                                                                                                                                                                                                                                                                                                                                                              너클을 낀 남자는 말없이 린과 다이키를 번갈아 바라보며 천천히 자세를 잡았다. 그의 눈빛은 배트를 든 녀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가웠다. 뒤에서 배트를 든 남자가 비웃으며 말했다.

                                                                                                                                                                                                                                                                                                                                                                                                                                                                                                                                                                                                                              "하하, 이 녀석들은 몰랐나 본데, 우리 쪽엔 진짜 괴물이 있거든."
                                                                                                                                                                                                                                                                                                                                                                                                                                                                                                                                                                                                                                • 162진행◆3pXUzGu4R. (C34YM0sZ9W)2025-01-09 05:00:55
                                                                                                                                                                                                                                                                                                                                                                                                                                                                                                                                                                                                                                  >>154 히무로

                                                                                                                                                                                                                                                                                                                                                                                                                                                                                                                                                                                                                                  히무로는 떨리는 손을 억누르며 자신을 진정시켰다. 닌자가 남기고 간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무엇을 건드렸는지 알게 될 것이다.'
                                                                                                                                                                                                                                                                                                                                                                                                                                                                                                                                                                                                                                  '타겟.'

                                                                                                                                                                                                                                                                                                                                                                                                                                                                                                                                                                                                                                  그 모든 단어가 무언가 더 깊은 음모를 암시하고 있었을까? 확실한 건 평범한 사건은 아니었다. 단순한 싸움이나 거리의 폭력이 아니란 걸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발을 들였고, 이제 물러서기엔 너무 늦었다.

                                                                                                                                                                                                                                                                                                                                                                                                                                                                                                                                                                                                                                  히무로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남자를 살폈다. 가까이서 보니 남자의 상태는 생각보다 더 안 좋아 보였다. 그는 벽에 기대어 겨우 서 있었지만, 복부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깊은 상처는 아니었다.

                                                                                                                                                                                                                                                                                                                                                                                                                                                                                                                                                                                                                                  "이봐, 걸을 수는 있겠어?"

                                                                                                                                                                                                                                                                                                                                                                                                                                                                                                                                                                                                                                  히무로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남자는 히무로의 손길에 움찔했지만, 곧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조금...만 도와주세요."

                                                                                                                                                                                                                                                                                                                                                                                                                                                                                                                                                                                                                                  히무로는 남자의 팔을 어깨에 둘러 부축했다. 그의 몸무게가 무겁진 않았지만, 피로 인해 기운이 빠져 있는 상태라 힘들게 느껴졌다.

                                                                                                                                                                                                                                                                                                                                                                                                                                                                                                                                                                                                                                  그 순간, 히무로의 머릿속에서 외국인 녀석들을 추적하며 지나간 길이 생각난다. 사건현장에 대해 잘 기억하고 추리한다는 것은, 그 만큼 자신이 본 현장의 구조나 시각적 이미지를 잘 기억할 수 있다는 것.

                                                                                                                                                                                                                                                                                                                                                                                                                                                                                                                                                                                                                                  히무로는 기억해낼 수 있었다. 이 근처에 바로 응급실이 있다는 것.
                                                                                                                                                                                                                                                                                                                                                                                                                                                                                                                                                                                                                                    • 163히무로 (/L8RaUyrw.)2025-01-09 05:05:53
                                                                                                                                                                                                                                                                                                                                                                                                                                                                                                                                                                                                                                      >>162

                                                                                                                                                                                                                                                                                                                                                                                                                                                                                                                                                                                                                                      기억나는 바로는 이 근처에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있었다. 그림같이 이어져서 오히려 희한할 지경이었지만... 그저 천운이 따랐다고만 생각해두도록 하자. 일단은 그를 부축하고서, 응급실로 향한다.

                                                                                                                                                                                                                                                                                                                                                                                                                                                                                                                                                                                                                                      "묻고 싶은건 많지만, 일단 몸뚱아리부터 좀 기워붙이고 하자고."

                                                                                                                                                                                                                                                                                                                                                                                                                                                                                                                                                                                                                                      토리사와 렌의 죽음. 그로 인한 신카마쵸의 혼란. 그것이 내 인생에서 아슬아슬하게 빗겨가거나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거란 생각은, 생각보다 안일한 판단이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하는 일인지 의심이 들지만, 일단은 그를 병원으로 옮기기로 한다. 이후의 일은... 어떻게든 되겠지.
                                                                                                                                                                                                                                                                                                                                                                                                                                                                                                                                                                                                                                        • 164진행◆3pXUzGu4R. (QPfPzUY2Le)2025-01-09 05:22:54
                                                                                                                                                                                                                                                                                                                                                                                                                                                                                                                                                                                                                                          >>158 사토 아키노리

                                                                                                                                                                                                                                                                                                                                                                                                                                                                                                                                                                                                                                          퀘스트 완료 : 위험한 꾸러미

                                                                                                                                                                                                                                                                                                                                                                                                                                                                                                                                                                                                                                          결과: 사토 아키노리는 꾸러미를 둘러싼 위험한 상황을 지능적이고 냉철한 판단으로 무사히 돌파했다. 꾸러미는 안전히 편의점에 숨겨진 상태이며, 조직원들과 경찰 모두의 주의를 적절히 분산시키는 데 성공했다.

                                                                                                                                                                                                                                                                                                                                                                                                                                                                                                                                                                                                                                          스탯 보상: 지능 +1 감각 +1

                                                                                                                                                                                                                                                                                                                                                                                                                                                                                                                                                                                                                                          스킬 보상:

                                                                                                                                                                                                                                                                                                                                                                                                                                                                                                                                                                                                                                          1. 신속한 판단 (Lv.1) (해금)

                                                                                                                                                                                                                                                                                                                                                                                                                                                                                                                                                                                                                                          긴박한 상황에서도 즉각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효과: 즉각적인 행동 성공률 증가 및 추가 행동 시간 확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네온거리로 향한 아키노리. 그는 꾸러미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던 중, 그의 시야에 한 중년의 모습이 들어온다.

                                                                                                                                                                                                                                                                                                                                                                                                                                                                                                                                                                                                                                          "아이고.. 이를 어쩌나.."

                                                                                                                                                                                                                                                                                                                                                                                                                                                                                                                                                                                                                                          한 가라오케 앞에서 한숨을 푹 쉬며 무언가 고민을 하고 있었다.
                                                                                                                                                                                                                                                                                                                                                                                                                                                                                                                                                                                                                                            • 165사토주 (SbPtYIWrZy)2025-01-09 05:32:24
                                                                                                                                                                                                                                                                                                                                                                                                                                                                                                                                                                                                                                              예이~ 퀘스트 완료다😆😆 사토가 뭔가 많이 어설펐는데... 그래도 열심히 한 보람이 있구만~!
                                                                                                                                                                                                                                                                                                                                                                                                                                                                                                                                                                                                                                              다들 남은 오후도 힘내라구~
                                                                                                                                                                                                                                                                                                                                                                                                                                                                                                                                                                                                                                                • 166진행◆3pXUzGu4R. (QPfPzUY2Le)2025-01-09 05:35:21
                                                                                                                                                                                                                                                                                                                                                                                                                                                                                                                                                                                                                                                  >>159 무카이 쟈키

                                                                                                                                                                                                                                                                                                                                                                                                                                                                                                                                                                                                                                                  형사는 무카이의 태도를 살피며 가벼운 고개 끄덕임으로 답을 대신했다. 그는 서서히 담배를 끄며 말했다.

                                                                                                                                                                                                                                                                                                                                                                                                                                                                                                                                                                                                                                                  "좋습니다. 안으로 들어오시죠. 분실물 관리소가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그는 경찰서의 문을 열며 무카이를 안내하기 시작했다. 경찰서 내부는 바쁘고 소란스러웠다. 몇몇 형사들이 서류를 들고 다니거나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으며, 몇 명의 피의자가 구석에서 조사를 받고 있었다.

                                                                                                                                                                                                                                                                                                                                                                                                                                                                                                                                                                                                                                                  무카이는 류엔의 등에 시선을 고정한 채 걸음을 옮겼다. 분실물 관리소로 향하는 길, 그의 눈과 귀는 서서히 주변 정보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흑도연회'라는 단어가 몇몇 형사들의 대화 중에 흘러나오는 것을 포착할 수 있었다.

                                                                                                                                                                                                                                                                                                                                                                                                                                                                                                                                                                                                                                                  "류엔 경장님,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

                                                                                                                                                                                                                                                                                                                                                                                                                                                                                                                                                                                                                                                  한 제복을 입은 순경이 형사에게 경례를 하며 질문한다.

                                                                                                                                                                                                                                                                                                                                                                                                                                                                                                                                                                                                                                                  "분실물 주인. 관리소로 안내 중이야."

                                                                                                                                                                                                                                                                                                                                                                                                                                                                                                                                                                                                                                                  무카이는 이 남성이 사복을 입었기에 형사라는 것을 알 수 있고, 형사는 수사과에서 근무하기에 수사과의 명단이 있는 안내문으로 눈을 돌리면 이 형사의 이름을 알 수 있었겠다. '류엔 나루호도'였다.

                                                                                                                                                                                                                                                                                                                                                                                                                                                                                                                                                                                                                                                  류엔은 걸음을 멈추며 손으로 앞쪽을 가리켰다.

                                                                                                                                                                                                                                                                                                                                                                                                                                                                                                                                                                                                                                                  "저기입니다. 담당 직원에게 물어보시면 기록을 확인해 줄 겁니다."

                                                                                                                                                                                                                                                                                                                                                                                                                                                                                                                                                                                                                                                  그가 안내를 마치며 뒤돌아섰다.
                                                                                                                                                                                                                                                                                                                                                                                                                                                                                                                                                                                                                                                    • 167진행◆3pXUzGu4R. (QPfPzUY2Le)2025-01-09 05:49:26
                                                                                                                                                                                                                                                                                                                                                                                                                                                                                                                                                                                                                                                      >>160 요시다 치에

                                                                                                                                                                                                                                                                                                                                                                                                                                                                                                                                                                                                                                                      요시다 치에는 스마트폰을 꺼내 사와다가 건네준 주소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화면에 뜨는 정보는 각양각색이었다.

                                                                                                                                                                                                                                                                                                                                                                                                                                                                                                                                                                                                                                                      첫 번째 주소: 동부의 나카미네 주택가에 위치한 민가로 보였다. 주변 평가는 조용하고 안전한 동네라 적혀 있었다. 밤늦게 방문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다.

                                                                                                                                                                                                                                                                                                                                                                                                                                                                                                                                                                                                                                                      두 번째 주소: 네온거리의 토츠카 유흥가의 한복판에 위치한 술집. 24시간 운영한다는 리뷰와 함께, 주인이 꽤 괴짜라는 소문이 많았다. '술꾼들 천국'이라는 별명까지 붙어 있을 정도로 늦은 시간에도 손님이 많아 보였다.

                                                                                                                                                                                                                                                                                                                                                                                                                                                                                                                                                                                                                                                      세 번째 주소: 서부에 위치한 오래된 창고. 가끔 물류 업체가 사용하는 장소로 보였지만, 현재는 폐쇄된 상태라는 평이 많았다. 특별한 조명이 없어 주변이 어둡고 한산하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네 번째 주소: 복부의 산업지대의 중형 빌딩. 일부 층은 상업 공간으로 쓰이고 있지만, 야간에는 대부분 닫혀 있는 듯했다.

                                                                                                                                                                                                                                                                                                                                                                                                                                                                                                                                                                                                                                                      치에는 고민 끝에 오늘 밤 방문하기 적합한 장소를 골라야 했다.
                                                                                                                                                                                                                                                                                                                                                                                                                                                                                                                                                                                                                                                        • 168무카이 쟈키 (QHCUq1KVGm)2025-01-09 05:50:23
                                                                                                                                                                                                                                                                                                                                                                                                                                                                                                                                                                                                                                                          >>166

                                                                                                                                                                                                                                                                                                                                                                                                                                                                                                                                                                                                                                                          형사들의 이야기에서, 흑도연회의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 더 가까이 가거나 하지 않으면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을 모양이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순경을 향해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보인다. 분실물을 찾으러 온 시민이라면 그러지 않을 것도 없다.

                                                                                                                                                                                                                                                                                                                                                                                                                                                                                                                                                                                                                                                          돌아서는 형사에게 짧게 감사 인사를 하고, 그 뒷모습을 보며 잠시 침묵을 삼킨다. 관리소 안쪽까지 동행하지는 않는 것인가. 어쩐지 입이 무거워 보이니, 오히려 다행인지도 모른다. 담당 직원을 찾아 말을 건네기로 한다.

                                                                                                                                                                                                                                                                                                                                                                                                                                                                                                                                                                                                                                                          "안녕하십니까, 분실물을 찾으러 왔는데요. 손목시계이고, 브랜드는...."

                                                                                                                                                                                                                                                                                                                                                                                                                                                                                                                                                                                                                                                          적당히, 서민의 수준에서 조금 힘썼다 싶은 정도의 브랜드 이름을 댄다. "어떤 걸 더 말씀드려야 할까요?" 그렇게 묻고서, 주변을 둘러보고는,

                                                                                                                                                                                                                                                                                                                                                                                                                                                                                                                                                                                                                                                          "그나저나 수고가 많으십니다. 오늘 뉴스에 난 일 때문인지 어떤지, 다들 분주해 보이시네요."

                                                                                                                                                                                                                                                                                                                                                                                                                                                                                                                                                                                                                                                          살짝 미안한 듯한 표정을 해 보인다.
                                                                                                                                                                                                                                                                                                                                                                                                                                                                                                                                                                                                                                                            • 169모네주 (TAsyPTWKLO)2025-01-09 05:52:14
                                                                                                                                                                                                                                                                                                                                                                                                                                                                                                                                                                                                                                                              캡틴 평일에도 고생이 많아요~ 저는 진행레스 작성이 좀 늦어지겠네요 🥲 회사 싫어…
                                                                                                                                                                                                                                                                                                                                                                                                                                                                                                                                                                                                                                                                • 171진행◆3pXUzGu4R. (QPfPzUY2Le)2025-01-09 06:25:18
                                                                                                                                                                                                                                                                                                                                                                                                                                                                                                                                                                                                                                                                  >>163 히무로 아키라

                                                                                                                                                                                                                                                                                                                                                                                                                                                                                                                                                                                                                                                                  히무로 아키라는 부상당한 남성을 부축하며 근처의 응급실로 향했다. 어두운 거리에서도 병원의 불빛은 희미하게나마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병원에 도착한 그는 곧바로 접수대로 달려갔다. 접수원은 낯선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 히무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환자분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남성은 고통스러운 숨을 몰아쉬며, 희미한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토리사와… 미나토입니다…"

                                                                                                                                                                                                                                                                                                                                                                                                                                                                                                                                                                                                                                                                  그 이름이 떨어지는 순간, 히무로의 눈이 잠시 흔들릴 수도 있었겠다. 토리사와 렌. 신카마초를 뒤흔든 거대한 인물의 성과 이름이 겹치는 이 남자가 과연 단순한 행인일 리가 없었다.

                                                                                                                                                                                                                                                                                                                                                                                                                                                                                                                                                                                                                                                                  응급실에서는 즉시 미나토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 처치를 시작했다. 히무로는 병원 복도에 서서 자신이 어떤 사건에 발을 들였는지에 대한 무거운 생각에 잠겼을 수도 있다. 토리사와 렌과 연결된 이 인물이 왜 공격을 받았고, 그 배후에는 어떤 음모가 있을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이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퀘스트 완료: 어두운 그림자의 행방

                                                                                                                                                                                                                                                                                                                                                                                                                                                                                                                                                                                                                                                                  미나토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히무로 아키라는 생명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단순히 끝난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어둠으로 들어갈 시작에 불과했다.

                                                                                                                                                                                                                                                                                                                                                                                                                                                                                                                                                                                                                                                                  스탯 보상: 정신력 +1 , 지능 +1 , 힘 +1

                                                                                                                                                                                                                                                                                                                                                                                                                                                                                                                                                                                                                                                                  [히무로 아키라의 레벨이 2로 올랐습니다. 스탯 포인트를 2 획득했으며, 자유분배입니다. 스킬은 기존스킬의 레벨강화 혹은 원하시는 방향의 스킬을 해금할 수 있습니다.]
                                                                                                                                                                                                                                                                                                                                                                                                                                                                                                                                                                                                                                                                    • 172요시다 치에 (hTv.4ujhqG)2025-01-09 06:37:16
                                                                                                                                                                                                                                                                                                                                                                                                                                                                                                                                                                                                                                                                      >>167

                                                                                                                                                                                                                                                                                                                                                                                                                                                                                                                                                                                                                                                                      주택가... 이건 안 되겠네. 실례일 게 분명하니까. 산업지대에 간대도 지금 당장은 아무도 만나지 못할 것 같고. 창고는 뭔가 수상하단 말이야. ...가로등이 찍힌 로드뷰가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낮에 가는 편이 신상에 이로울 것이었다. 적어도 치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소거법으로 선택지는 하나로 좁혀졌다. 제가 마침 신카마 타워의 앞에 있으니 토츠카 유흥가까지 그리 멀지 않을 듯했다.

                                                                                                                                                                                                                                                                                                                                                                                                                                                                                                                                                                                                                                                                      들러야 할 곳이 네 군데, 기한이 일주일. 시간이 여유롭게 주어지지는 않았다. ...설령 여유롭게 주어졌대도 일단 한 번은 부딪쳐 봐야 제가 이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이 일에서 도망칠지 말지 결정할 수 있겠지. 어느 쪽이라도 결과는 다름 없었다.

                                                                                                                                                                                                                                                                                                                                                                                                                                                                                                                                                                                                                                                                      치에는 두 번째 주소, 소위 말해 '술꾼들 천국'이라는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173◆3pXUzGu4R. (QPfPzUY2Le)2025-01-09 06:44:39
                                                                                                                                                                                                                                                                                                                                                                                                                                                                                                                                                                                                                                                                          진행을 잠시 중단하고.. 이따 이을게요!!ㅜㅜ
                                                                                                                                                                                                                                                                                                                                                                                                                                                                                                                                                                                                                                                                            • 174무카이주 (QHCUq1KVGm)2025-01-09 07:00:50
                                                                                                                                                                                                                                                                                                                                                                                                                                                                                                                                                                                                                                                                              편하실 때 이어주세요 😊
                                                                                                                                                                                                                                                                                                                                                                                                                                                                                                                                                                                                                                                                                • 175치자와 유사 (eVhRdotP/.)2025-01-09 07:04:43
                                                                                                                                                                                                                                                                                                                                                                                                                                                                                                                                                                                                                                                                                  >>1 new!

                                                                                                                                                                                                                                                                                                                                                                                                                                                                                                                                                                                                                                                                                  신카마 타워 앞. 한 가운데에 단정한 듯 단정하지 않은 복장으로 고개를 치켜들어 어딘가를 뚫어져라 노려보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멍한 눈으로 좇아 고개까지 꺾어가면서 그녀와 대형 스크린을 번갈아 훑어보는 인간들이 빠르게 지나쳐 간다.
                                                                                                                                                                                                                                                                                                                                                                                                                                                                                                                                                                                                                                                                                  깜박이는 홍빛 눈동자엔 깜빡거리며 화면이 전환되는 네모난 스크린이 한가득 담긴다. 그 안엔 누군가의 죽음을 슬퍼하는 추모식이 한창이다. 위인도 아니고, 누군가에겐 제 한 목숨 죽도록 바쳐도 복수의 발 끝 조차 맛보지 못했을 극악무도한 범죄자 였었을 텐데. 그러했던 사실이 자랑거리라도 되는 마냥 저렇게 대문짝만한 TV에서 뉴스로 박제되어 나온다는 게.. 그 얼마나, 어찌나
                                                                                                                                                                                                                                                                                                                                                                                                                                                                                                                                                                                                                                                                                  ....낭만적인지.

                                                                                                                                                                                                                                                                                                                                                                                                                                                                                                                                                                                                                                                                                  부풀어 오르는 마음에 사뿐하게 두 손을 맞잡고 사르륵 녹아 천진하게 웃는 모습에 주변 행인들이 흠칫하며 그녀를 흘깃거린다. 비아냥의 실소인지 동경의 미소인지 알 수 없는 얼굴로 유사는 갈색의 연초를 입술 사이에 밀어 넣어 제 라이터로 불을 붙히며 정해진 약속이라도 있는 양 어딘가로 빠르게 사라졌다.

                                                                                                                                                                                                                                                                                                                                                                                                                                                                                                                                                                                                                                                                                  /

                                                                                                                                                                                                                                                                                                                                                                                                                                                                                                                                                                                                                                                                                  그녀의 도각거리는 발걸음이 멈춘 곳은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은 키리야마의 라운지 앞이었다. 집 앞으로까지 찾아와서 못살게 구는 허접들을 버리고 급하게 야반도주하는 비련의 여주인공 마냥 무작정 도망쳐 나오긴 했는데, 생각보다 도쿄의 물가가 이렇게나 배로 차이가 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래저래 평소 사용하던 대로 습관처럼 지불하다보니 결국 수중에 남은 돈은 고작 20,000엔. 푹신하고 청결한 숙소에서 하루 자고 일어나면 없어질 푼돈. 실용성 하나 없이 작고 우아한 핸드백이 가여워 야만적으로 현금을 쑤셔 박고 싶지 않았고, 이제껏 물처럼 긁어대었던 카드들은 죄다 헤어진지 한 세월임에도 카드를 정지하지 않고 내역으로 제 근황을 훔쳐보던 전남친들의 것이었지 제 것이 아니었다. 그것들에게 값을 매겨 돈을 모으는 성격이었다면 이런 곳에 발 들이지 않았어도 될 터. 하지만 어차피 돈은 받아 쓰는 거잖아? 어여쁜 그녀에게 그런 노골적이고 물질적인 것은 아무런 상관도 가치도 없는 것이다.

                                                                                                                                                                                                                                                                                                                                                                                                                                                                                                                                                                                                                                                                                  라운지 옆 골목에서 담배를 비벼 끈 유사는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매무새를 정돈했다. 입장제한이 있든 없든 그녀는 겪어 본 적 없는 이야기. 한 눈에도 고급진 라운지 안으로 곧장 들어서 충실한 꽃밭의 청순한 얼굴을 하고서 느긋한 걸음걸이로 바 테이블에 착석한다. 소란한 뉴스 때문인가 라운지 안은 생각보다 북적이는 듯했다. 곧이어 테이블 바 자리도 어느새 만석이 될 테지. 단연 그녀 때문만은 아닐 테다.

                                                                                                                                                                                                                                                                                                                                                                                                                                                                                                                                                                                                                                                                                  “안녕, 헤네시 온더락으로 줘요.”

                                                                                                                                                                                                                                                                                                                                                                                                                                                                                                                                                                                                                                                                                  묶은 머리가 어깨 위로 흘러내리며 품에서 왠지 모를 단내음의 살냄새를 풍기던 유사는 바텐더에게 넌지시 부스스한 웃음을 흘린다. 낮은 연산의 술을 마셔야 한다는 게 얼마나 유감스러운 지.
                                                                                                                                                                                                                                                                                                                                                                                                                                                                                                                                                                                                                                                                                    • 176유사주 ◆XwdxZSt8Dm (eVhRdotP/.)2025-01-09 07:17:07
                                                                                                                                                                                                                                                                                                                                                                                                                                                                                                                                                                                                                                                                                      캡.. 재량이 굉장해 엄청나에요 t//t..
                                                                                                                                                                                                                                                                                                                                                                                                                                                                                                                                                                                                                                                                                      인원이 많아 힘 부치시진 않을가 걱정...
                                                                                                                                                                                                                                                                                                                                                                                                                                                                                                                                                                                                                                                                                        • 177모네주 (IA0/i2yoH6)2025-01-09 07:21:00
                                                                                                                                                                                                                                                                                                                                                                                                                                                                                                                                                                                                                                                                                          일상으로 캡틴을 응원합시다…🤤
                                                                                                                                                                                                                                                                                                                                                                                                                                                                                                                                                                                                                                                                                            • 178유사주 (iw2WaWXmC2)2025-01-09 07:36:50
                                                                                                                                                                                                                                                                                                                                                                                                                                                                                                                                                                                                                                                                                              맞어맞아요 갓캐들 꽉꽉 가득인데 일상 하고싶고 보고 싶어요 ^//^..!! !
                                                                                                                                                                                                                                                                                                                                                                                                                                                                                                                                                                                                                                                                                              다들 일상 언급 없으시길래 처음엔 일정 진행 전까지 일상.. 안 되는걸까 혼자 땅굴 판..
                                                                                                                                                                                                                                                                                                                                                                                                                                                                                                                                                                                                                                                                                                • 179사토주 (7CHqJ5W4h6)2025-01-09 07:46:56
                                                                                                                                                                                                                                                                                                                                                                                                                                                                                                                                                                                                                                                                                                  일상으로 캡틴을 응원합시다222
                                                                                                                                                                                                                                                                                                                                                                                                                                                                                                                                                                                                                                                                                                  갓캐들 꽉꽉222
                                                                                                                                                                                                                                                                                                                                                                                                                                                                                                                                                                                                                                                                                                  처음이 어렵지 한번 시작하면~ 이라곤 해도 아직 두렵네😏
                                                                                                                                                                                                                                                                                                                                                                                                                                                                                                                                                                                                                                                                                                    • 180히무로 (/L8RaUyrw.)2025-01-09 07:50:26
                                                                                                                                                                                                                                                                                                                                                                                                                                                                                                                                                                                                                                                                                                      >>171

                                                                                                                                                                                                                                                                                                                                                                                                                                                                                                                                                                                                                                                                                                      다행히 늦지 않게 사내를 응급실로 후송해서, 병원으로 넘기는데엔 성공했다.
                                                                                                                                                                                                                                                                                                                                                                                                                                                                                                                                                                                                                                                                                                      다만, 그 이후에 들린 그의 이름을 듣자마자 귀를 의심치 않을 수 없었다.

                                                                                                                                                                                                                                                                                                                                                                                                                                                                                                                                                                                                                                                                                                      "토리사와...?"

                                                                                                                                                                                                                                                                                                                                                                                                                                                                                                                                                                                                                                                                                                      무심코 입으로 내뱉을 정도로 충격적인 그 이름. 물론 그런 녀석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뭔가가 깊게 관련되어 있을 인물일거라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만... 이건 깊어도 너무 깊군.
                                                                                                                                                                                                                                                                                                                                                                                                                                                                                                                                                                                                                                                                                                      이거, 생각보다 너무 말도 안되는 일에 발을 담근 것 같다. 아마 오늘 일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겠지. 젠장!

                                                                                                                                                                                                                                                                                                                                                                                                                                                                                                                                                                                                                                                                                                      한숨을 내쉰다. 오늘은 좀 센 술이 땡긴다.

                                                                                                                                                                                                                                                                                                                                                                                                                                                                                                                                                                                                                                                                                                      //레벨 업 스테이터스는 힘 +1, 감각 +1로 하겠습니다!
                                                                                                                                                                                                                                                                                                                                                                                                                                                                                                                                                                                                                                                                                                      스킬은 현장 감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 181무카이주 (QHCUq1KVGm)2025-01-09 07:53:02
                                                                                                                                                                                                                                                                                                                                                                                                                                                                                                                                                                                                                                                                                                          아무때나 일상 돌려도 괜찮은가요...? 🫢
                                                                                                                                                                                                                                                                                                                                                                                                                                                                                                                                                                                                                                                                                                          전 엄청 느리지만 좋아요!
                                                                                                                                                                                                                                                                                                                                                                                                                                                                                                                                                                                                                                                                                                            • 182무카이주 (QHCUq1KVGm)2025-01-09 08:15:32
                                                                                                                                                                                                                                                                                                                                                                                                                                                                                                                                                                                                                                                                                                              그리고 캡틴께 여쭐 게 있는데요. 😀

                                                                                                                                                                                                                                                                                                                                                                                                                                                                                                                                                                                                                                                                                                              1. '왕자' 라고 불러주신 그것, 맘에 들어서 그러는데 아는 사람들은 아는 멸칭으로 정해도 될까요? 어머니는 좋은 의미로 '여왕' 이지만, 출신 관련으로 열등감을 가진 무카이에게는 멸칭이 될 것 같아서요. 😊 그러니까, 유흥가 여성의 출신 모르는 고아지만 얼굴만 볼만한, 그런 느낌으로요!

                                                                                                                                                                                                                                                                                                                                                                                                                                                                                                                                                                                                                                                                                                              2. 제가, 생각해보니 집을 정하지 않았는데 무카이의 기본적인 옷이나 집 같은 건 어떻게 될까요? 어머니, 다른 여성들과 함께 업소에서 살고 있다고 막연히 생각하긴 했는데요...!
                                                                                                                                                                                                                                                                                                                                                                                                                                                                                                                                                                                                                                                                                                                • 183무카이주 (QHCUq1KVGm)2025-01-09 08:20:55
                                                                                                                                                                                                                                                                                                                                                                                                                                                                                                                                                                                                                                                                                                                  멸칭은 막, 어머니처럼 유명하진 않고 유흥가에 자주 드나들다 보면 아는 사람도 있고, 그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
                                                                                                                                                                                                                                                                                                                                                                                                                                                                                                                                                                                                                                                                                                                    • 184모네 (yOKBhOoU8a)2025-01-09 08:21:20
                                                                                                                                                                                                                                                                                                                                                                                                                                                                                                                                                                                                                                                                                                                      >>140 진행 : 송준호

                                                                                                                                                                                                                                                                                                                                                                                                                                                                                                                                                                                                                                                                                                                      “아와와와…🫨”

                                                                                                                                                                                                                                                                                                                                                                                                                                                                                                                                                                                                                                                                                                                      어물어물하지만 확실히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게 보인다. 다른 사람이 티오를 꿰찰지도 모른다는 말이 직격타였다. 그 그리고 확실히 저녁이구, 늦지도 않았구, 천국금융이면 나쁘지 않을 수도…

                                                                                                                                                                                                                                                                                                                                                                                                                                                                                                                                                                                                                                                                                                                      이자카야의 조명이 송진호의 머리 뒤에 드리워, 모네에게는 마치 후광처럼 보였다. 나를 취직시키러 온 나의 구원자, 나의 천사! 이 손의 온기는 분명 천사님의 인도일 거야!

                                                                                                                                                                                                                                                                                                                                                                                                                                                                                                                                                                                                                                                                                                                      “우, 움… 으음… 그… 아우……“

                                                                                                                                                                                                                                                                                                                                                                                                                                                                                                                                                                                                                                                                                                                      그래도 잠시간의 고민이 있었다. 볼살만큼이나 우유부단해서, 모네의 손에 쥐인 명함이 파르르르르르르르 떨리다가… 결국엔 맥주를 벌컥벌컥벌컥, 카하—! 하고 빈 유리잔을 쾅 내려놓았다. 튀긴 두부도 한 입에 와굿 먹어치운다. 술이 들어가서 더 달아오른 빨간 뺨으로 외쳤다.

                                                                                                                                                                                                                                                                                                                                                                                                                                                                                                                                                                                                                                                                                                                      “까, 까짓 거 해보자구요—!”
                                                                                                                                                                                                                                                                                                                                                                                                                                                                                                                                                                                                                                                                                                                      “갑시다! 견학!”
                                                                                                                                                                                                                                                                                                                                                                                                                                                                                                                                                                                                                                                                                                                        • 185유사주 (D0u7bWwL/a)2025-01-09 08:24:39
                                                                                                                                                                                                                                                                                                                                                                                                                                                                                                                                                                                                                                                                                                                          시간 나시는 분들은 tmi 풀어주시면 재밌게 제가 읽고 싶습니다..(번쩍손
                                                                                                                                                                                                                                                                                                                                                                                                                                                                                                                                                                                                                                                                                                                            • 186무카이주 (QHCUq1KVGm)2025-01-09 08:26:15
                                                                                                                                                                                                                                                                                                                                                                                                                                                                                                                                                                                                                                                                                                                              Tmi, 뭐가 있을까요.... 🤔

                                                                                                                                                                                                                                                                                                                                                                                                                                                                                                                                                                                                                                                                                                                              무카이의 tmi는 아니지만, 사실 저는 용과 같이라는 제목을 보고 용 육성 판타지물인 줄 알고 한참동안 혼자 속아 있었답니다. 느와르물이란 걸 개장 하루 전에야 알고, 겨우 들어왔어요! 😚
                                                                                                                                                                                                                                                                                                                                                                                                                                                                                                                                                                                                                                                                                                                                • 187유사주 (D0u7bWwL/a)2025-01-09 08:33:53
                                                                                                                                                                                                                                                                                                                                                                                                                                                                                                                                                                                                                                                                                                                                  >>186
                                                                                                                                                                                                                                                                                                                                                                                                                                                                                                                                                                                                                                                                                                                                  우와 무카이주도 그러셨나요? 놀랍게 저도 한 치 안 틀리고 같았습니다ㅠㅋㅋㅋㅋㅋ
                                                                                                                                                                                                                                                                                                                                                                                                                                                                                                                                                                                                                                                                                                                                  용님과 함께 성장하는 페어 육성물인 줄 알았죠.. 이래나 저래나 참가 고민하던 중에 느와르물에다가 빠른 개장 덕에 허겁지겁 들어왔죠 ^//^..
                                                                                                                                                                                                                                                                                                                                                                                                                                                                                                                                                                                                                                                                                                                                  용과같이 기반이라기에 서치해보니 으랴으랴한 분들이 많길래 놀랬다는22..
                                                                                                                                                                                                                                                                                                                                                                                                                                                                                                                                                                                                                                                                                                                                    • 188모네주 (yOKBhOoU8a)2025-01-09 08:37:29
                                                                                                                                                                                                                                                                                                                                                                                                                                                                                                                                                                                                                                                                                                                                      모네의 tmi…🤔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 러브코미디! 팝콘은 카라멜 소금반반이어야하고, 다이어트 콜라랑 먹어줘야 해요✨

                                                                                                                                                                                                                                                                                                                                                                                                                                                                                                                                                                                                                                                                                                                                      최근 신경쓰이는 건?
                                                                                                                                                                                                                                                                                                                                                                                                                                                                                                                                                                                                                                                                                                                                      😳 …ㅎ 허리 둘레가 좀 늘었… 유도심문이죠 이거!

                                                                                                                                                                                                                                                                                                                                                                                                                                                                                                                                                                                                                                                                                                                                      컴플렉스가 있다면?
                                                                                                                                                                                                                                                                                                                                                                                                                                                                                                                                                                                                                                                                                                                                      😓 요비스테 하기 좀 애매한 이름인 게 싫어요… 모네라는 건 좋은데 말이죠…아맞아맞아저번에무슨일이있었는지아세요?! 예약할 때 성을 적었더니 “키노코 사마 계신가요~?“ 라고 부른 거 있죠! 이 성은 그게 싫다니까요 정말!😫
                                                                                                                                                                                                                                                                                                                                                                                                                                                                                                                                                                                                                                                                                                                                        • 189모네주 (yOKBhOoU8a)2025-01-09 08:38:19
                                                                                                                                                                                                                                                                                                                                                                                                                                                                                                                                                                                                                                                                                                                                          다른 분들도 tmi 문답을 해주시면 모네주는 행복한 루팡이 될 거예요…🤤
                                                                                                                                                                                                                                                                                                                                                                                                                                                                                                                                                                                                                                                                                                                                            • 190히무로주 (/L8RaUyrw.)2025-01-09 08:39:40
                                                                                                                                                                                                                                                                                                                                                                                                                                                                                                                                                                                                                                                                                                                                              저는... 반대로 용과 같이를 최근까지도 플레이 하던 중이라, 척 보고 '고쿠도의 시간이다!!' 하며 득달같이 찾아왔지...만

                                                                                                                                                                                                                                                                                                                                                                                                                                                                                                                                                                                                                                                                                                                                              막상 또 야쿠자 출신 캐릭터는 누군가가 하지 싶어서, 원작에 등장하는 몇몇 캐릭터들에서 따와 지금의 히무로가 되었습죠 허허
                                                                                                                                                                                                                                                                                                                                                                                                                                                                                                                                                                                                                                                                                                                                                • 191히무로주 (/L8RaUyrw.)2025-01-09 08:43:13
                                                                                                                                                                                                                                                                                                                                                                                                                                                                                                                                                                                                                                                                                                                                                  Tmi 문답은... 올려주신 질문들로 올리면 될까요!
                                                                                                                                                                                                                                                                                                                                                                                                                                                                                                                                                                                                                                                                                                                                                    • 192모네주 (yOKBhOoU8a)2025-01-09 08:45:37
                                                                                                                                                                                                                                                                                                                                                                                                                                                                                                                                                                                                                                                                                                                                                      >>191 👍 맞아요~
                                                                                                                                                                                                                                                                                                                                                                                                                                                                                                                                                                                                                                                                                                                                                      하지만 캐어필이 더 잘될 거 같은 질문이 있다면 그것도 보고 싶네요 히히
                                                                                                                                                                                                                                                                                                                                                                                                                                                                                                                                                                                                                                                                                                                                                        • 193사토주 (ZU736f/HGq)2025-01-09 08:51:00
                                                                                                                                                                                                                                                                                                                                                                                                                                                                                                                                                                                                                                                                                                                                                          나도 처음에 제목만 보고 판타지물인 줄 알았어~😅😅 누아르를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닌데, 대단한 거물이 되는 것보다 선술집 차리기 같은 소시민적인 목표를 추구하고 싶었달까~~

                                                                                                                                                                                                                                                                                                                                                                                                                                                                                                                                                                                                                                                                                                                                                          tmi 넘 귀엽고 맛있어(?)😊😊
                                                                                                                                                                                                                                                                                                                                                                                                                                                                                                                                                                                                                                                                                                                                                            • 194히무로주 (/L8RaUyrw.)2025-01-09 09:01:30
                                                                                                                                                                                                                                                                                                                                                                                                                                                                                                                                                                                                                                                                                                                                                              히무로의 TMI 문답은...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그냥 별 생각 없이 웃어넘길 수 있는 코미디나, 그냥 앞뒤없이 다 때려부수는 액션.
                                                                                                                                                                                                                                                                                                                                                                                                                                                                                                                                                                                                                                                                                                                                                              반대로 추리물이나 범죄 스릴러 같은건 질색이다. 영화를 영화로 볼 수가 없어서 원...

                                                                                                                                                                                                                                                                                                                                                                                                                                                                                                                                                                                                                                                                                                                                                              최근 신경쓰이는 건?
                                                                                                                                                                                                                                                                                                                                                                                                                                                                                                                                                                                                                                                                                                                                                              마시긴 자주 마셨는데, 주량이 오히려 줄어서 걱정이야. 몸이 엄청나게 망가지긴 했나본데.
                                                                                                                                                                                                                                                                                                                                                                                                                                                                                                                                                                                                                                                                                                                                                              역시, 근육 트레이닝이나 런닝을 해야 하나?

                                                                                                                                                                                                                                                                                                                                                                                                                                                                                                                                                                                                                                                                                                                                                              컴플렉스가 있다면?
                                                                                                                                                                                                                                                                                                                                                                                                                                                                                                                                                                                                                                                                                                                                                              전 형사라고 밝히면 하나같이 선물로 단팥빵을 주는게 컴플렉스야. 아니, 간식을 선물받는건 좋은데... 다들 형사물을 너무 많이 본거 같단 말이지. 굳이 싫어하는건 아닌데, 맨날 그것만 받는건 좀...
                                                                                                                                                                                                                                                                                                                                                                                                                                                                                                                                                                                                                                                                                                                                                                • 195히무로주 (/L8RaUyrw.)2025-01-09 09:02:12
                                                                                                                                                                                                                                                                                                                                                                                                                                                                                                                                                                                                                                                                                                                                                                  그리고 오늘 진행 중에 카타나를 얻었는데...

                                                                                                                                                                                                                                                                                                                                                                                                                                                                                                                                                                                                                                                                                                                                                                  그때, 순간적이지만 '이름을 히무로 아키라가 아니라 히무로 야스오나 켄신 같은걸로 할걸 그랬나' 하는 잡생각을 했답니다
                                                                                                                                                                                                                                                                                                                                                                                                                                                                                                                                                                                                                                                                                                                                                                    • 196user (tRZEMr.fA2)2025-01-09 09:21:24
                                                                                                                                                                                                                                                                                                                                                                                                                                                                                                                                                                                                                                                                                                                                                                      >>188 모네 한결 같이 귀여워요 ^//^ 저는 모네 양이 제일 좋아하는 술 안주가 궁금하네용...

                                                                                                                                                                                                                                                                                                                                                                                                                                                                                                                                                                                                                                                                                                                                                                      저도 야쿠자 캐릭 생각했어요! ㅋㅋㅋㅋ근데 뉴비 냄새가 덜 나는 캐릭터인가 싶어서 마침 스탯 몰빵 가능하다길래 덜 겹치는.. 사가지 없는 꽃밭 캐릭터 처음 굴려봅니다..

                                                                                                                                                                                                                                                                                                                                                                                                                                                                                                                                                                                                                                                                                                                                                                      >>195 ㅋㅋ ㅋㅋ ㅋㅋㅋㅋ확실히 야스오의 카타나 하면 짱 쎄 보이긴 하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히무로 형사 출신이니까 왠지 술고래..라던가 완전 애주가일 것 같은 편뎐이 있었습니다..v_v
                                                                                                                                                                                                                                                                                                                                                                                                                                                                                                                                                                                                                                                                                                                                                                        • 197치에주 (hTv.4ujhqG)2025-01-09 09:59:20
                                                                                                                                                                                                                                                                                                                                                                                                                                                                                                                                                                                                                                                                                                                                                                          좋은 저녁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일어나보니 갓캐들의 귀중한 티미가 한가득... 입에 쑤셔넣고 갑니다 😎
                                                                                                                                                                                                                                                                                                                                                                                                                                                                                                                                                                                                                                                                                                                                                                            • 198진행◆3pXUzGu4R. (wzRxotW9xa)2025-01-09 10:11:01
                                                                                                                                                                                                                                                                                                                                                                                                                                                                                                                                                                                                                                                                                                                                                                              >>168 무카이 쟈키

                                                                                                                                                                                                                                                                                                                                                                                                                                                                                                                                                                                                                                                                                                                                                                              분실물 관리소 직원은 무카이 쟈키를 올려다보며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아, 손목시계요? 혹시 분실 날짜와 장소를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래야 빠르게 찾아드릴 수 있을 겁니다."

                                                                                                                                                                                                                                                                                                                                                                                                                                                                                                                                                                                                                                                                                                                                                                              직원이 키보드로 뭔가를 입력하며 본격적으로 찾을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 사이, 무카이가 뱉은 말을 듣고는 눈길을 잠시 위로 들며 대답한다.
                                                                                                                                                                                                                                                                                                                                                                                                                                                                                                                                                                                                                                                                                                                                                                              "뉴스에 난 일 말씀이신가요? 아, 오늘 정말 정신없었죠. 흑도연회 관련 사건 때문에 경찰서가 난리였거든요. 뭐, 그래도 요즘 이런 일 많다 보니 다들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직원이 시계를 찾는 듯 화면을 스크롤하며 말을 이어갔다.

                                                                                                                                                                                                                                                                                                                                                                                                                                                                                                                                                                                                                                                                                                                                                                              "근데, 손목시계라... 요즘은 명품 시계 분실 신고도 많이 들어와서, 신고서만 봐도 흥미롭더라고요. 아, 실례가 안 된다면 그 브랜드 이름을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실래요?"

                                                                                                                                                                                                                                                                                                                                                                                                                                                                                                                                                                                                                                                                                                                                                                              직원은 조금 수다스러워 보였으나, 주의를 끌지 않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주변에 형사들은 없는 듯 보였고, 잠시 소강 상태처럼 보였다.
                                                                                                                                                                                                                                                                                                                                                                                                                                                                                                                                                                                                                                                                                                                                                                                • 199진행◆3pXUzGu4R. (wzRxotW9xa)2025-01-09 10:11:31
                                                                                                                                                                                                                                                                                                                                                                                                                                                                                                                                                                                                                                                                                                                                                                                  >>172 요시다 치에

                                                                                                                                                                                                                                                                                                                                                                                                                                                                                                                                                                                                                                                                                                                                                                                  신카마 타워를 등지고 토츠카 유흥가로 향하는 길은 비교적 한산했다. 시간이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유흥가의 활기찬 분위기가 아직 완전히 펼쳐지지는 않았다. 가게들에서는 밝은 네온사인과 음악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었고, 초저녁의 느긋함이 거리를 채우고 있었다.

                                                                                                                                                                                                                                                                                                                                                                                                                                                                                                                                                                                                                                                                                                                                                                                  치에가 첫 번째 골목을 빠져나갈 때, 한 노점상이 눈에 들어왔다. 주먹밥과 간단한 안주를 파는 중년 여성이 치에에게 미소를 지으며 권한다.

                                                                                                                                                                                                                                                                                                                                                                                                                                                                                                                                                                                                                                                                                                                                                                                  "아가씨, 이런 데서는 뭐라도 손에 들고 다니는 게 덜 눈에 띄어요. 주먹밥 하나 어때요? 딱 천엔이에요."

                                                                                                                                                                                                                                                                                                                                                                                                                                                                                                                                                                                                                                                                                                                                                                                  그 뒤로는 가게 입구 앞에서 청소를 하던 젊은 웨이터가 치에를 한 번 쓱 올려다보았다. 그는 표정 없이 빗자루를 움직이다가, 이내 별다른 말 없이 다시 청소에 집중했다.

                                                                                                                                                                                                                                                                                                                                                                                                                                                                                                                                                                                                                                                                                                                                                                                  치에가 지정된 주소로 다가갈수록 거리는 점점 더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술집들이 서로 경쟁하듯 화려한 간판을 뽐내고 있었다. 약속된 장소는 바로 이런 골목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조금 낡았지만 여전히 독특한 존재감을 발하는 작은 선술집이었다.

                                                                                                                                                                                                                                                                                                                                                                                                                                                                                                                                                                                                                                                                                                                                                                                  문에 걸린 간판에는 "히라타의 밤"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내부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잔을 부딪치는 소리가 어딘지 격의 없이 느껴졌다.
                                                                                                                                                                                                                                                                                                                                                                                                                                                                                                                                                                                                                                                                                                                                                                                    • 200진행◆3pXUzGu4R. (wzRxotW9xa)2025-01-09 10:12:07
                                                                                                                                                                                                                                                                                                                                                                                                                                                                                                                                                                                                                                                                                                                                                                                      >>175 치자와 유사

                                                                                                                                                                                                                                                                                                                                                                                                                                                                                                                                                                                                                                                                                                                                                                                      라운지 안은 부유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얇게 드리운 조명과 고급스러운 가구들이 분위기를 돋우는 가운데, 곳곳에서 저마다의 대화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보였다. 고급 양복을 입은 남자들,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여자들,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몇몇 사람들까지.

                                                                                                                                                                                                                                                                                                                                                                                                                                                                                                                                                                                                                                                                                                                                                                                      바텐더가 유사의 주문을 듣고 살짝 미소 지으며 말했다.

                                                                                                                                                                                                                                                                                                                                                                                                                                                                                                                                                                                                                                                                                                                                                                                      "헤네시 온더락, 금방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그가 능숙하게 잔에 얼음을 채우고, 헤네시를 천천히 따르며 움직이는 동안, 유사는 곁눈질로 자신에게 시선을 보내는 몇몇 남자들의 얼굴을 스치듯 느껴질 수도 있었다.

                                                                                                                                                                                                                                                                                                                                                                                                                                                                                                                                                                                                                                                                                                                                                                                      바텐더가 잔을 그녀 앞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여기 주문하신 헤네시입니다."

                                                                                                                                                                                                                                                                                                                                                                                                                                                                                                                                                                                                                                                                                                                                                                                      얼음이 잔 속에서 부딪치며 맑은 소리를 냈다.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한 테이블에서는 목소리가 낮아지며 은밀한 대화가 오가는 듯했다.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다. 그런가 하면 다른 구석에서는, 한 남자가 다소 우스꽝스럽게 흥겨운 동작으로 친구들에게 뭔가를 자랑하고 있었다.
                                                                                                                                                                                                                                                                                                                                                                                                                                                                                                                                                                                                                                                                                                                                                                                        • 201진행◆3pXUzGu4R. (wzRxotW9xa)2025-01-09 10:12:44
                                                                                                                                                                                                                                                                                                                                                                                                                                                                                                                                                                                                                                                                                                                                                                                          >>180 히무로 아키라

                                                                                                                                                                                                                                                                                                                                                                                                                                                                                                                                                                                                                                                                                                                                                                                          히무로 아키라는 병원의 차가운 복도에 기대어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토리사와라는 이름은 그의 머릿속에 경종을 울렸다. 자신이 구조한 남자가 그 거대한 이름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이제 나는 더 깊이 들어가게 됐나? 아니면 그냥 지나가는 일로 여겨야 하나?’ 하지만 이미 그는 발을 들였고, 돌아갈 길은 없는 듯했다.

                                                                                                                                                                                                                                                                                                                                                                                                                                                                                                                                                                                                                                                                                                                                                                                          지금 당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 미나토를 기다릴 것인가, 술을 마시러 갈 것인가?

                                                                                                                                                                                                                                                                                                                                                                                                                                                                                                                                                                                                                                                                                                                                                                                          /반영할게요!
                                                                                                                                                                                                                                                                                                                                                                                                                                                                                                                                                                                                                                                                                                                                                                                            • 202진행◆3pXUzGu4R. (wzRxotW9xa)2025-01-09 10:13:29
                                                                                                                                                                                                                                                                                                                                                                                                                                                                                                                                                                                                                                                                                                                                                                                              >>184 리 모네

                                                                                                                                                                                                                                                                                                                                                                                                                                                                                                                                                                                                                                                                                                                                                                                              ※ AI 이미지입니다.

                                                                                                                                                                                                                                                                                                                                                                                                                                                                                                                                                                                                                                                                                                                                                                                              "좋아! 계산은 내가 할게. 따라오라고!"

                                                                                                                                                                                                                                                                                                                                                                                                                                                                                                                                                                                                                                                                                                                                                                                              송준호는 손가락을 튕김과 동시에 자신의 카드를 직원에게 건네어 모네의 술값을 지불했다. 그렇게 그는 모네와 함께 네온거리 한복판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헤븐즈 파이낸스는 네온거리에 있어. 어때? 인프라 좋지?"

                                                                                                                                                                                                                                                                                                                                                                                                                                                                                                                                                                                                                                                                                                                                                                                              라고 말하다가 — 송준호의 아이폰에서 전화가 울리고, 누구에게 전화가 왔는지 확인을 하고서는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전화를 받는다.

                                                                                                                                                                                                                                                                                                                                                                                                                                                                                                                                                                                                                                                                                                                                                                                              "으응...? 리코짱?"

                                                                                                                                                                                                                                                                                                                                                                                                                                                                                                                                                                                                                                                                                                                                                                                              "수.금.언.제.해.요!!!??!?!?!?!?!!!"

                                                                                                                                                                                                                                                                                                                                                                                                                                                                                                                                                                                                                                                                                                                                                                                              휴대폰 너머로 모네에게까지 전해지는 크고 억센 여성의 목소리였다.

                                                                                                                                                                                                                                                                                                                                                                                                                                                                                                                                                                                                                                                                                                                                                                                              "또또!!!! 수금 안 하고 어디서 농땡이나 치신 거죠?!?!?!?!?!?! 도대체 제때 연락을 안 받아!!!! 이러니깐 우리 업체가 계속 적자잖아요!!!!!!!!!!"

                                                                                                                                                                                                                                                                                                                                                                                                                                                                                                                                                                                                                                                                                                                                                                                              "잠시만, 리코짱! 나 오늘 절대 농땡이 부린 게 아니야! 그..그.. 그래! 어제 퇴사한 사키씨의 대체인력을 스카우트 하고 있었어! 지금 옆에 있다고! 그리고 월급은 안 밀리고 주잖아! 옆에서 다 듣고 있다고!!!"

                                                                                                                                                                                                                                                                                                                                                                                                                                                                                                                                                                                                                                                                                                                                                                                              "....정말요? 저 혼자서 다 할 필요가 없는 거죠...?"

                                                                                                                                                                                                                                                                                                                                                                                                                                                                                                                                                                                                                                                                                                                                                                                              "응응, 그럼. 그러니깐 리코짱, 일단 진정부터 해."

                                                                                                                                                                                                                                                                                                                                                                                                                                                                                                                                                                                                                                                                                                                                                                                              ".....끊어요...."

                                                                                                                                                                                                                                                                                                                                                                                                                                                                                                                                                                                                                                                                                                                                                                                              송준호는 모네를 뻘쭘히 쳐다보며 말한다.

                                                                                                                                                                                                                                                                                                                                                                                                                                                                                                                                                                                                                                                                                                                                                                                              "일단 들릴 곳이...."

                                                                                                                                                                                                                                                                                                                                                                                                                                                                                                                                                                                                                                                                                                                                                                                              30분 뒤– 송준호는 모네와 함께 제빵점에서 산 딸기케이크 박스를 쥔 채로 한 건물에 들어간다. 건물의 안내표에는 2층에 '헤븐즈 파이낸스'가 있다고 안내하고 있었다.

                                                                                                                                                                                                                                                                                                                                                                                                                                                                                                                                                                                                                                                                                                                                                                                              "2층이라 다행이지?"

                                                                                                                                                                                                                                                                                                                                                                                                                                                                                                                                                                                                                                                                                                                                                                                              그리고는 사무실 문 앞에서 잠시 모네에게 멈추라고 손짓을 하고, 갑자기 쉼호흡을 하기 시작한다.

                                                                                                                                                                                                                                                                                                                                                                                                                                                                                                                                                                                                                                                                                                                                                                                              "후우우우...."

                                                                                                                                                                                                                                                                                                                                                                                                                                                                                                                                                                                                                                                                                                                                                                                              그리고 문을 연다.

                                                                                                                                                                                                                                                                                                                                                                                                                                                                                                                                                                                                                                                                                                                                                                                              "......왔어요?"
                                                                                                                                                                                                                                                                                                                                                                                                                                                                                                                                                                                                                                                                                                                                                                                                • 203◆3pXUzGu4R. (wzRxotW9xa)2025-01-09 10:17:33
                                                                                                                                                                                                                                                                                                                                                                                                                                                                                                                                                                                                                                                                                                                                                                                                  >>182

                                                                                                                                                                                                                                                                                                                                                                                                                                                                                                                                                                                                                                                                                                                                                                                                  1. 가능합니다!

                                                                                                                                                                                                                                                                                                                                                                                                                                                                                                                                                                                                                                                                                                                                                                                                  2. 이거는 자유롭게 설정해도 됩니다!
                                                                                                                                                                                                                                                                                                                                                                                                                                                                                                                                                                                                                                                                                                                                                                                                    • 204◆3pXUzGu4R. (sYwv740PCe)2025-01-09 10:27:37
                                                                                                                                                                                                                                                                                                                                                                                                                                                                                                                                                                                                                                                                                                                                                                                                      여러분들의 모든 잡담.. 맛있게 잘 먹었어요..! 후히히히힣..(쓰러짐)
                                                                                                                                                                                                                                                                                                                                                                                                                                                                                                                                                                                                                                                                                                                                                                                                        • 205히무로 (/L8RaUyrw.)2025-01-09 10:40:29
                                                                                                                                                                                                                                                                                                                                                                                                                                                                                                                                                                                                                                                                                                                                                                                                          >>201

                                                                                                                                                                                                                                                                                                                                                                                                                                                                                                                                                                                                                                                                                                                                                                                                          언제까지고 병원 복도에서 이러고 있을 수는 없다.
                                                                                                                                                                                                                                                                                                                                                                                                                                                                                                                                                                                                                                                                                                                                                                                                          이왕 일어난 일, 되돌아갈 방법은 없겠지.
                                                                                                                                                                                                                                                                                                                                                                                                                                                                                                                                                                                                                                                                                                                                                                                                          젠장. 골이 아프다. 당장이라도 이 일에 대해 완전히 잊어버리고 싶을 정도다.

                                                                                                                                                                                                                                                                                                                                                                                                                                                                                                                                                                                                                                                                                                                                                                                                          병원 밖으로 나선다. 토리사와. 토리사와와 더 엮여봤자 좋을 것도 없다. 물론 내가 구한 인물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저자의 보호자 역할을 자처할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토리사와를 구했다, 라는것만으로도 날 노리는 놈들이 꽤나 모여들텐데 거기다가 그를 계속 보호하고 있는건 더더욱 위험해질 것이다. 사실상 자살행위나 다름없겠지.

                                                                                                                                                                                                                                                                                                                                                                                                                                                                                                                                                                                                                                                                                                                                                                                                          나 혼자서는 할 수 있는게 너무나도 적다. 불가항력이라는건 언제나 존재했다. 발버둥을 처왔을 뿐이지.

                                                                                                                                                                                                                                                                                                                                                                                                                                                                                                                                                                                                                                                                                                                                                                                                          ...술이 땡긴다. 곤란한 일을 잊어버리는데에는 그게 최고였다. 예로부터.
                                                                                                                                                                                                                                                                                                                                                                                                                                                                                                                                                                                                                                                                                                                                                                                                          발걸음이 이끄는대로 술집으로 향한다. 마시고 취해 뻗어버릴만큼 강한 술을 마셔버리고 싶어졌다. 지금의 불안을 소독해버릴 수 있을 정도로.
                                                                                                                                                                                                                                                                                                                                                                                                                                                                                                                                                                                                                                                                                                                                                                                                            • 206사토 아키노리 (BS3KbTZcv2)2025-01-09 10:53:53
                                                                                                                                                                                                                                                                                                                                                                                                                                                                                                                                                                                                                                                                                                                                                                                                              >>164 진행

                                                                                                                                                                                                                                                                                                                                                                                                                                                                                                                                                                                                                                                                                                                                                                                                              사토는 앞으로의 처우를 고민하며 목적 없이 밤거릴 거닐었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화려한 불빛과 시끄러운 노랫소리, 가슴이 답답하도록 무겁고 매캐한 공기, 발 디딜 틈 없이 복작이는 인파… 넋을 놓고 있으면 정신이 몽롱해지는 이 거리의 분위기를, 사토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나 이런 환락가는.

                                                                                                                                                                                                                                                                                                                                                                                                                                                                                                                                                                                                                                                                                                                                                                                                              '어느새 이런 곳까지 와버렸나-'

                                                                                                                                                                                                                                                                                                                                                                                                                                                                                                                                                                                                                                                                                                                                                                                                              대로변에서부터 이어진, 점점 좁아지는 길목 안쪽으로 술집이며 클럽, 가라오케 등이 줄지어 늘어선 토츠카 유흥가의 초입에서, 사토는 가벼워진 맥주 캔을 쓰레기가 쌓인 전신주 아래에 아무렇게나 던져버린 뒤에 왔던 길을 되돌아가려 했다.

                                                                                                                                                                                                                                                                                                                                                                                                                                                                                                                                                                                                                                                                                                                                                                                                              그런 사토의 눈에, 한 가라오케 앞에서 한숨을 푹 쉬고 있는 중년의 남성이 들어왔다. 평소 같았으면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고 말았겠지만, 어쩐지 고민이 깊어 보이는 모습이 자신의 처지와 비슷해 보여, 괜히 마음이 동해서 그에게 다가가 슬쩍 어깨에 손을 얹으려 하며 친한 척 말을 붙였다.

                                                                                                                                                                                                                                                                                                                                                                                                                                                                                                                                                                                                                                                                                                                                                                                                              "어이, 형씨. 왜 이렇게 죽상이야?"
                                                                                                                                                                                                                                                                                                                                                                                                                                                                                                                                                                                                                                                                                                                                                                                                                • 207진행◆3pXUzGu4R. (sYwv740PCe)2025-01-09 10:58:10
                                                                                                                                                                                                                                                                                                                                                                                                                                                                                                                                                                                                                                                                                                                                                                                                                  >>205 히무로 아키라

                                                                                                                                                                                                                                                                                                                                                                                                                                                                                                                                                                                                                                                                                                                                                                                                                  ※ AI 이미지입니다.

                                                                                                                                                                                                                                                                                                                                                                                                                                                                                                                                                                                                                                                                                                                                                                                                                  히무로 아키라는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신카마초의 네온 불빛으로 향했다. 거리는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지만, 그의 머릿속은 온갖 생각으로 뒤엉켜 있었다. 토리사와 미나토를 구해낸 행위가 과연 옳았는지, 아니면 새로운 위협을 불러온 것인지 알 수 없는 불안감이 가슴을 짓눌렀다.

                                                                                                                                                                                                                                                                                                                                                                                                                                                                                                                                                                                                                                                                                                                                                                                                                  길모퉁이를 돌자 그 앞에 익숙한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동경주점'. 예전에도 몇 번 들른 적 있는 작은 이자카야였다. 특별히 고급스럽지도, 특별히 허름하지도 않은 그곳은 지금 히무로에게 딱 알맞아 보였다.

                                                                                                                                                                                                                                                                                                                                                                                                                                                                                                                                                                                                                                                                                                                                                                                                                  이자카야 안은 적당히 시끌벅적했다. 몇몇 손님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하고 있었고, 바 테이블에 앉은 몇몇은 조용히 술잔을 비우고 있었다.

                                                                                                                                                                                                                                                                                                                                                                                                                                                                                                                                                                                                                                                                                                                                                                                                                  히무로가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이봐."

                                                                                                                                                                                                                                                                                                                                                                                                                                                                                                                                                                                                                                                                                                                                                                                                                  누군가의 히무로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 그의 검은 양복에는 '黑道'라고 적힌 은색 뱃지가 히무로의 눈에 들어왔다.

                                                                                                                                                                                                                                                                                                                                                                                                                                                                                                                                                                                                                                                                                                                                                                                                                  흑도연회였다.

                                                                                                                                                                                                                                                                                                                                                                                                                                                                                                                                                                                                                                                                                                                                                                                                                  "앉아. 술은 내가 사지."

                                                                                                                                                                                                                                                                                                                                                                                                                                                                                                                                                                                                                                                                                                                                                                                                                  남성은 히무로의 옆에 앉고, 그를 보며 말했다.

                                                                                                                                                                                                                                                                                                                                                                                                                                                                                                                                                                                                                                                                                                                                                                                                                  "너가 무슨 일을 했는지 나는 알아. 많이 심란해보이군. 하지만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어줄까 해. 내 얘기를 잠시 들어줄 수 있어?"
                                                                                                                                                                                                                                                                                                                                                                                                                                                                                                                                                                                                                                                                                                                                                                                                                    • 208진행◆3pXUzGu4R. (rOT/QqHIh.)2025-01-09 11:09:51
                                                                                                                                                                                                                                                                                                                                                                                                                                                                                                                                                                                                                                                                                                                                                                                                                      >>206 사토 아키노리

                                                                                                                                                                                                                                                                                                                                                                                                                                                                                                                                                                                                                                                                                                                                                                                                                      사토가 말을 걸자, 고개를 푹 숙이던 중년은 고개를 든다. 사토의 모습을 본 중년은 살짝 놀란 기색이 보였지만 의미 모를 안도의 한숨을 쉬고서는 대답했다.

                                                                                                                                                                                                                                                                                                                                                                                                                                                                                                                                                                                                                                                                                                                                                                                                                      "하아 - 오늘 '그 녀석들'이 올 예정이라서 말이지."

                                                                                                                                                                                                                                                                                                                                                                                                                                                                                                                                                                                                                                                                                                                                                                                                                      중년은 자신의 머리를 긁적긁적 긁으며 말했다.

                                                                                                                                                                                                                                                                                                                                                                                                                                                                                                                                                                                                                                                                                                                                                                                                                      "나는 이 가라오케의 사장이거든. 아는 친구에게 수익이 좋은 가라오케라며 소개받고, 내가 인수했거든."

                                                                                                                                                                                                                                                                                                                                                                                                                                                                                                                                                                                                                                                                                                                                                                                                                      이제부터 본론인 듯, 중년은 담배를 꺼내서 초조한 표정과 함께 흡연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보니깐 한구레들에게 돈을 뜯기는 곳이었어. 경찰에 신고하자니 대처는 미흡하고 보복은 들어오고.. 흑도연회 녀석들에게 부탁하자니 보호비로 뜯기는 돈이나, 한구레들에게 뜯기는 돈이나 거기서 거기야."

                                                                                                                                                                                                                                                                                                                                                                                                                                                                                                                                                                                                                                                                                                                                                                                                                      중년은 짙은 연기를 뱉으며 말했다.

                                                                                                                                                                                                                                                                                                                                                                                                                                                                                                                                                                                                                                                                                                                                                                                                                      "이를 어쩐담.. 형씨, 보니깐 주먹 꽤나 쓰게 생겼네. 혹시 곧 올 한구레들에게 경고를 해줄 수 있어?"
                                                                                                                                                                                                                                                                                                                                                                                                                                                                                                                                                                                                                                                                                                                                                                                                                        • 209히무로 (/L8RaUyrw.)2025-01-09 11:10:48
                                                                                                                                                                                                                                                                                                                                                                                                                                                                                                                                                                                                                                                                                                                                                                                                                          >>207

                                                                                                                                                                                                                                                                                                                                                                                                                                                                                                                                                                                                                                                                                                                                                                                                                          순간 몸이 굳을 뻔 했으나, 나는 앉으려던 자리에 앉는다.
                                                                                                                                                                                                                                                                                                                                                                                                                                                                                                                                                                                                                                                                                                                                                                                                                          흑도연회. 최악이다. 가장 얽히고 싶지 않았던 이들과 엮이게 되었다.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지만 말이다. 제길.

                                                                                                                                                                                                                                                                                                                                                                                                                                                                                                                                                                                                                                                                                                                                                                                                                          "독을 탄 술이라는게 이런건가..."

                                                                                                                                                                                                                                                                                                                                                                                                                                                                                                                                                                                                                                                                                                                                                                                                                          실제로 독을 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자가 사는 술을 마시게 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날수도 있다. 그런 예감이 들었다.

                                                                                                                                                                                                                                                                                                                                                                                                                                                                                                                                                                                                                                                                                                                                                                                                                          "일단 들어나보지. 이러나 저러나 종신형을 구형당한거나 마찬가지인 상태니까."

                                                                                                                                                                                                                                                                                                                                                                                                                                                                                                                                                                                                                                                                                                                                                                                                                          나는 척 봐도 '나 야쿠자요' 하는 듯한 인상의 남자와 굳이 눈을 마주하지 않으려 애쓰며, 무엇을 마실 지 고르는 척을 하다가 결국 맥주를 주문한다. 가장 무난한게 좋겠지...
                                                                                                                                                                                                                                                                                                                                                                                                                                                                                                                                                                                                                                                                                                                                                                                                                            • 210무카이 쟈키 (W6sfAmBAQa)2025-01-09 11:13:38
                                                                                                                                                                                                                                                                                                                                                                                                                                                                                                                                                                                                                                                                                                                                                                                                                              >>198

                                                                                                                                                                                                                                                                                                                                                                                                                                                                                                                                                                                                                                                                                                                                                                                                                              "분실 날짜는 오늘이에요. 아침에 차고 나갔는데, 조금 전 보니 없었어요. 그래서 정확한 장소는 모르겠는데, 제가 들렀던 곳은 유라 공원을 지나서 포장마차 있는 쪽, 그러니까..."

                                                                                                                                                                                                                                                                                                                                                                                                                                                                                                                                                                                                                                                                                                                                                                                                                              동쪽의 먹거리 골목 즈음 한번 가본 적이 있는 음식점의 이야기를 하고, 오늘 그곳에 들렀다고 얘기한다. 평범하게 동쪽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의 일과를 떠오르게 하는 동선이다.

                                                                                                                                                                                                                                                                                                                                                                                                                                                                                                                                                                                                                                                                                                                                                                                                                              "아, 네. 그 쪽 회장의 이야기죠? 설마 그것 말고 다른 일이 또 있었던 건 아니겠죠?"

                                                                                                                                                                                                                                                                                                                                                                                                                                                                                                                                                                                                                                                                                                                                                                                                                              경찰서가 난리일 정도라면, 회장의 사망 외에 일어난 또 다른 사건이 있을지 모르기에, 어지러운 주변을 걱정하듯 한번 묻고, 최근 또 경찰서가 분주할 법한 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되짚어본다.

                                                                                                                                                                                                                                                                                                                                                                                                                                                                                                                                                                                                                                                                                                                                                                                                                              "어수선해서, 큰일이에요..."

                                                                                                                                                                                                                                                                                                                                                                                                                                                                                                                                                                                                                                                                                                                                                                                                                              그리고 직원의 물음에 같은 브랜드를 다시 한 번, 존재하지 않는 그 시계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이어간다. 받은지 얼마 안 되어 새 것 같으며, 아마 떨어져서 상처가 났을지도 모르고, 그러나 흔하디 흔하게 생긴......

                                                                                                                                                                                                                                                                                                                                                                                                                                                                                                                                                                                                                                                                                                                                                                                                                              .... 물론 운 좋게, 여기에 들이맞는 조건의 시계 같은 것이 있으리라는 기대는 전혀 없다. 머릿속에는 명품 시계의 분실 신고가 많다 하니, 시계 전문 도둑이라도 있나 하는 생각과, 만일 자신이라면, 근처 은행이나 대기업의 타워가 위치한 곳 화장실의 세면대를 노릴 것이라는 간단한 오락거리가 될만한 생각 뿐.

                                                                                                                                                                                                                                                                                                                                                                                                                                                                                                                                                                                                                                                                                                                                                                                                                              // 답변 확인했습니다. 😊
                                                                                                                                                                                                                                                                                                                                                                                                                                                                                                                                                                                                                                                                                                                                                                                                                                • 211요시다 치에 (hTv.4ujhqG)2025-01-09 11:32:37
                                                                                                                                                                                                                                                                                                                                                                                                                                                                                                                                                                                                                                                                                                                                                                                                                                  >>199

                                                                                                                                                                                                                                                                                                                                                                                                                                                                                                                                                                                                                                                                                                                                                                                                                                  노점상 아주머니에게는 적당히 웃음 띤 낯으로 고개를 저어 보이고, 눈이 마주친 웨이터 청년에게는 가볍게 눈인사를 하고. 일련의 과정이 하도 자연스러워 그저 하루 일과를 마치고선 주점으로 향하는 청년이라도 된 기분이었다. 대학생 시절에도 몇 번인가는 그렇게 했던 기억이 있었다. 내가 술을 마시러 갔던 거리는 이렇게 왁자하지도 않았고 네온으로 찬란하지도 않았지만.

                                                                                                                                                                                                                                                                                                                                                                                                                                                                                                                                                                                                                                                                                                                                                                                                                                  치에는 뒷목을 문질렀다. ...방금은 너무 치기 어린 선택을 해 버린 걸까, 문득 고민이 됐다. 막말로, 나는 방금... 근로계약서도 사회보험도 없이 소규모 사업장에 냅다 취업한 것 아냐?

                                                                                                                                                                                                                                                                                                                                                                                                                                                                                                                                                                                                                                                                                                                                                                                                                                  ...
                                                                                                                                                                                                                                                                                                                                                                                                                                                                                                                                                                                                                                                                                                                                                                                                                                  이제는 생각해봤자 의미 없는 일이지, 암. 치에는 곧 왁자한 선술집 문 앞에 당도했다. '히라타의 밤'. 히라타라는 건 어떤 지명이나 인명인 걸까.

                                                                                                                                                                                                                                                                                                                                                                                                                                                                                                                                                                                                                                                                                                                                                                                                                                  치에는 망설이지 않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섰다. 이왕 온 김에 뭐라도 좀 먹을까. 그 편이 자연스럽게 보일 테고.

                                                                                                                                                                                                                                                                                                                                                                                                                                                                                                                                                                                                                                                                                                                                                                                                                                  "안녕하세요~."
                                                                                                                                                                                                                                                                                                                                                                                                                                                                                                                                                                                                                                                                                                                                                                                                                                    • 212사토 아키노리 (9zn44GVEQO)2025-01-09 11:43:19
                                                                                                                                                                                                                                                                                                                                                                                                                                                                                                                                                                                                                                                                                                                                                                                                                                      >>208 진행

                                                                                                                                                                                                                                                                                                                                                                                                                                                                                                                                                                                                                                                                                                                                                                                                                                      사토는 흡연을 시작한 중년을 따라 담배를 입에 물고서 잠자코 이야길 들었다. 중년은 이 가라오케의 사장이고, 사정은 사토와 얼추 비슷했다. 개중에서 흑도연회라는 말이 특히 사토의 이목을 끌었다. 사토는 반틈 남은 담배를 허공에 떨며 입을 열었다.

                                                                                                                                                                                                                                                                                                                                                                                                                                                                                                                                                                                                                                                                                                                                                                                                                                      "그래도 형씨는 양반이네. 나도 사정이 비슷해. 멋모르고 친구 놈 따라왔다가 사기를 당해서 업장은커녕 빚만 남았거든. 그보다 형씨가 말한 게, 그 흑도연회야? 돈만 있으면 그들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거였다고?"

                                                                                                                                                                                                                                                                                                                                                                                                                                                                                                                                                                                                                                                                                                                                                                                                                                      사토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호탕하게 웃다, 곧 새 담배에 불을 붙이며 말을 이었다.

                                                                                                                                                                                                                                                                                                                                                                                                                                                                                                                                                                                                                                                                                                                                                                                                                                      "녀석들… 내가 경고한다고 뭐가 달라지긴 할까? 그런 놈들 한둘 상대해 본 건 아니지만 말야. 결국 손해 보는 건 우리 같은 사람들이라고. 맘 같아선 다 쓸어버리고 싶지만―"

                                                                                                                                                                                                                                                                                                                                                                                                                                                                                                                                                                                                                                                                                                                                                                                                                                      허리를 펴고 가라오케의 간판을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리던 사토는 무언가 결심한 듯 중년을 마주 보았다.

                                                                                                                                                                                                                                                                                                                                                                                                                                                                                                                                                                                                                                                                                                                                                                                                                                      "뭐- 이것도 인연인데, 그냥 지나치긴 남자로서 부끄럽지. 오랜만에 몸 좀 풀어볼까- 그런 거라고. 일 끝나면 형씨네 가게 구경 좀 시켜주는 거다?"

                                                                                                                                                                                                                                                                                                                                                                                                                                                                                                                                                                                                                                                                                                                                                                                                                                      그렇게 말하며, 사토는 재킷 안주머니에서 새까만 선글라스를 꺼내 들었다.
                                                                                                                                                                                                                                                                                                                                                                                                                                                                                                                                                                                                                                                                                                                                                                                                                                        • 213진행◆3pXUzGu4R. (N/rBJMeF0e)2025-01-09 11:49:54
                                                                                                                                                                                                                                                                                                                                                                                                                                                                                                                                                                                                                                                                                                                                                                                                                                          >>209 히무로

                                                                                                                                                                                                                                                                                                                                                                                                                                                                                                                                                                                                                                                                                                                                                                                                                                          "......."

                                                                                                                                                                                                                                                                                                                                                                                                                                                                                                                                                                                                                                                                                                                                                                                                                                          남성은 본인 역시 맥주를 주문하고, 사장이 주는 맥주를 한 모금 마시고서는 입을 열었다.

                                                                                                                                                                                                                                                                                                                                                                                                                                                                                                                                                                                                                                                                                                                                                                                                                                          "결론부터 말하지. 너는 지금 생각보다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 안전하다고는 못하겠다만.."

                                                                                                                                                                                                                                                                                                                                                                                                                                                                                                                                                                                                                                                                                                                                                                                                                                          남성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어 피기 시작했다.

                                                                                                                                                                                                                                                                                                                                                                                                                                                                                                                                                                                                                                                                                                                                                                                                                                          "흑도연회는 미나토에게 관심이 없어.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죽은 왕의 왕자를 죽이는 짓? 옛날에는 모를까, 지금은 힘만 빠지거든.

                                                                                                                                                                                                                                                                                                                                                                                                                                                                                                                                                                                                                                                                                                                                                                                                                                          굳이 죽이지 않아도 정통성은 깨졌으니깐 말이야. 흑도연회는 회장님을 보며 뭉친 거지, 토리사와家에게 충성한 적이 없어.

                                                                                                                                                                                                                                                                                                                                                                                                                                                                                                                                                                                                                                                                                                                                                                                                                                          특히, 이 바닥.. 언제부터 정통성이 있었나. 결국 돈 많고 힘 많은 녀석이 왕좌에 앉는 걸.

                                                                                                                                                                                                                                                                                                                                                                                                                                                                                                                                                                                                                                                                                                                                                                                                                                          그렇기 때문에 미나토는 눈길도 안 줘. 위협적이지가 않아. 대신 어디서 죽든 상관도 안 하지만."

                                                                                                                                                                                                                                                                                                                                                                                                                                                                                                                                                                                                                                                                                                                                                                                                                                          남성은 다시금 맥주를 한 모금 들이키며 말했다.

                                                                                                                                                                                                                                                                                                                                                                                                                                                                                                                                                                                                                                                                                                                                                                                                                                          "후지타는 정치적으로 흑도연회를 장악하려고 힘쓰고, 다케다와 우리 형님은 힘으로 신카마초를 장악하려고 해. 키요하라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자기 조직만 유지할 생각이나 하고. 그래서, 너는 우리의 레이더에 들지 않았어."

                                                                                                                                                                                                                                                                                                                                                                                                                                                                                                                                                                                                                                                                                                                                                                                                                                          하지만 남성은 맥주잔을 "툭" 테이블에 올리며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오늘은 왜 도련님이 납치를 당하고 습격을 당했냐는 거야.. 분명 노릴 녀석도 없고, 그저 평범하게 조용히 살아갈 분이었는데.."

                                                                                                                                                                                                                                                                                                                                                                                                                                                                                                                                                                                                                                                                                                                                                                                                                                          남성은 히로무의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나는 도련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거든. 오늘, 내 집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정체 모를 녀석들에게 납치를 당하고, 너에게 구해졌다."

                                                                                                                                                                                                                                                                                                                                                                                                                                                                                                                                                                                                                                                                                                                                                                                                                                          "도대체.. 왜...?'
                                                                                                                                                                                                                                                                                                                                                                                                                                                                                                                                                                                                                                                                                                                                                                                                                                            • 214히무로 (/L8RaUyrw.)2025-01-09 12:03:41
                                                                                                                                                                                                                                                                                                                                                                                                                                                                                                                                                                                                                                                                                                                                                                                                                                              >>213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천천히 맥주잔을 기울여 속을 알코올로 쓸어낸다.
                                                                                                                                                                                                                                                                                                                                                                                                                                                                                                                                                                                                                                                                                                                                                                                                                                              드디어 술이 몸에 들어오는군.

                                                                                                                                                                                                                                                                                                                                                                                                                                                                                                                                                                                                                                                                                                                                                                                                                                              하기사. 망국의 왕족조차도 아닌, 세습권도 뭣도 없는 토리사와 가의 존속이 그렇게까지 쓸모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뭔가 특별한 것이라도 있지 않다면.
                                                                                                                                                                                                                                                                                                                                                                                                                                                                                                                                                                                                                                                                                                                                                                                                                                              지금으로썬 거기에 대해 알 길이 없겠지.

                                                                                                                                                                                                                                                                                                                                                                                                                                                                                                                                                                                                                                                                                                                                                                                                                                              "솔직히 말해서 나도 아는게 많진 않아. 다만, 댁네 도련님을 노리는 녀석은 모종의 이유로 외국인 녀석들을 고용해, 그를 어딘가로 옮기려고 했어."

                                                                                                                                                                                                                                                                                                                                                                                                                                                                                                                                                                                                                                                                                                                                                                                                                                              입이 마르는 것을 맥주로 한번 헹구고서 말을 잇는다.

                                                                                                                                                                                                                                                                                                                                                                                                                                                                                                                                                                                                                                                                                                                                                                                                                                              "놈은 토리사와, 아. 이름까지 붙이는게 좋겠군. 어찌되었든 그를 '타겟'이라는 칭하며, 명확히 토리사와 미나토를 노리고 있었어. 그러면서, 도주하며 '무엇을 건드린건지 알게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아마, 뒷배가 있겠지..."

                                                                                                                                                                                                                                                                                                                                                                                                                                                                                                                                                                                                                                                                                                                                                                                                                                              고개를 젓는다.

                                                                                                                                                                                                                                                                                                                                                                                                                                                                                                                                                                                                                                                                                                                                                                                                                                              "뭐가 뭔지 나도 도무지 모를 일이야. 하지만, 댁네 도련님은 단순히 인질극으로 한탕 하려는 놈들이 아니라... 뭔가를 꾸리고 있는 녀석들에게 노려니고 있다. 일단 지금 당장 추측할 수 있는건 이 정도야."
                                                                                                                                                                                                                                                                                                                                                                                                                                                                                                                                                                                                                                                                                                                                                                                                                                                • 215진행◆3pXUzGu4R. (N/rBJMeF0e)2025-01-09 12:10:01
                                                                                                                                                                                                                                                                                                                                                                                                                                                                                                                                                                                                                                                                                                                                                                                                                                                  >>210 무카이 쟈키

                                                                                                                                                                                                                                                                                                                                                                                                                                                                                                                                                                                                                                                                                                                                                                                                                                                  관리소의 직원은 무카이의 설명을 들으며 메모를 한다. 그의 진술에 대해 별다른 의심을 품지 않는 듯 보였으나, 약간 피곤한 표정으로 답한다.

                                                                                                                                                                                                                                                                                                                                                                                                                                                                                                                                                                                                                                                                                                                                                                                                                                                  "오늘은 회장 건으로 바쁘긴 한데요, 이외에도 몇 건의 사건이 접수되긴 했습니다. "

                                                                                                                                                                                                                                                                                                                                                                                                                                                                                                                                                                                                                                                                                                                                                                                                                                                  직원은 한숨을 쉬며 키보드로 무언가를 입력한 뒤 이어 말했다.

                                                                                                                                                                                                                                                                                                                                                                                                                                                                                                                                                                                                                                                                                                                                                                                                                                                  "동쪽 먹거리 골목에서 소규모 싸움이 있었다는 신고가 있었어요. 상인들끼리 다툰 건지, 아니면 외부인끼리 다툰 건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요. 또, 신카마 타워 근처에서 좀 수상한 움직임이 있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불법 도박이나 무언가 거래가 있었던 것 같다는 말이 있었죠.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어ㅇ..."

                                                                                                                                                                                                                                                                                                                                                                                                                                                                                                                                                                                                                                                                                                                                                                                                                                                  [스탯 증가 : 무카이의 자연스러운 화법과 매력으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말하게 자연스레 유도했습니다. 매력(CHA)이 +1 증가됐습니다.]

                                                                                                                                                                                                                                                                                                                                                                                                                                                                                                                                                                                                                                                                                                                                                                                                                                                  그러자 –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업무내용을 그렇게 다 떠들어도 괜찮나? 당신이 맡은 업무내용도 아니잖아."

                                                                                                                                                                                                                                                                                                                                                                                                                                                                                                                                                                                                                                                                                                                                                                                                                                                  아까 무카이에게 안내를 해준 료엔이 관리소의 문 쪽에 있었다.

                                                                                                                                                                                                                                                                                                                                                                                                                                                                                                                                                                                                                                                                                                                                                                                                                                                  "죄송합니다..."

                                                                                                                                                                                                                                                                                                                                                                                                                                                                                                                                                                                                                                                                                                                                                                                                                                                  그녀는 료엔을 향해 꾸벅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다시 시계에 대한 주제로 화제를 돌렸다.

                                                                                                                                                                                                                                                                                                                                                                                                                                                                                                                                                                                                                                                                                                                                                                                                                                                  "말씀하신 브랜드의 시계로 신고된 건은 현재로선 보이지 않네요... 아마 그 시간대에 근처에 CCTV가 있다면 조회 요청을 할 수 있긴 합니다만... 회장 사건 때문에 경찰들도 정신이 없어서 지금 당장은 어려울 겁니다."

                                                                                                                                                                                                                                                                                                                                                                                                                                                                                                                                                                                                                                                                                                                                                                                                                                                  그녀는 모니터에서 시선을 돌려 무카이를 바라본다.

                                                                                                                                                                                                                                                                                                                                                                                                                                                                                                                                                                                                                                                                                                                                                                                                                                                  "혹시 그래도 도움 필요하시면 접수증 작성하시고요. 시계를 찾게 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더 도와드릴 게 있을까요?"

                                                                                                                                                                                                                                                                                                                                                                                                                                                                                                                                                                                                                                                                                                                                                                                                                                                  직원은 무카이가 말을 이어가길 기다리며 조용히 펜을 손에 쥔다.
                                                                                                                                                                                                                                                                                                                                                                                                                                                                                                                                                                                                                                                                                                                                                                                                                                                    • 216진행◆3pXUzGu4R. (N/rBJMeF0e)2025-01-09 12:25:42
                                                                                                                                                                                                                                                                                                                                                                                                                                                                                                                                                                                                                                                                                                                                                                                                                                                      >>211 요시다 치에

                                                                                                                                                                                                                                                                                                                                                                                                                                                                                                                                                                                                                                                                                                                                                                                                                                                      '히라타의 밤' 선술집에 들어선 치에는 내부를 자연스럽게 둘러보았다. 이곳은 특별히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허름하지도 않은 적당히 북적이는 분위기의 술집이었다. 치에의 눈은 테이블마다 앉아있는 사람들을 스캔하며 멈췄다. 사와다가 알려준 지정된 인물의 특징이 떠올랐다.

                                                                                                                                                                                                                                                                                                                                                                                                                                                                                                                                                                                                                                                                                                                                                                                                                                                      '유이치로. 40대 초반 남성. 푸른색 정장을 입고 금테 안경을 썼다. 항상 오른손 검지에 은반지를 끼고 있다.'

                                                                                                                                                                                                                                                                                                                                                                                                                                                                                                                                                                                                                                                                                                                                                                                                                                                      그의 직업은 세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와다는 그를 '이 동네에서 잘 아는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정보망이 넓고, 겉으로는 평범한 회사원처럼 보이지만, 뒤로는 신카마초의 여러 일에 관여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사와다는 치에에게 유이치로에게서 현재 신카마초에서 활동 중인 불법 도박장의 위치와 관련 조직들의 움직임을 파악해 오라고 지시했다.

                                                                                                                                                                                                                                                                                                                                                                                                                                                                                                                                                                                                                                                                                                                                                                                                                                                      마침 치에의 눈에 띄게 조용한 한 구석 자리에서 앉아있는 남성을 들어왔다. 파란색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입고, 금테 안경을 쓰고 있는 그가 손에 든 사케잔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듯했다. 그의 오른손 검지에는 확실히 은반지가 반짝이고 있었다.
                                                                                                                                                                                                                                                                                                                                                                                                                                                                                                                                                                                                                                                                                                                                                                                                                                                        • 217진행◆3pXUzGu4R. (N/rBJMeF0e)2025-01-09 12:40:10
                                                                                                                                                                                                                                                                                                                                                                                                                                                                                                                                                                                                                                                                                                                                                                                                                                                          >>212 사토 아키노리

                                                                                                                                                                                                                                                                                                                                                                                                                                                                                                                                                                                                                                                                                                                                                                                                                                                          퀘스트 시작! 가라오케 사장의 작은 부탁

                                                                                                                                                                                                                                                                                                                                                                                                                                                                                                                                                                                                                                                                                                                                                                                                                                                          신카마초의 가라오케를 운영하는 사장은 돈을 뺏으러 오는 한구레들 때문에 편할 날이 없다. 우연히 지나가던 사토가 사장의 사정을 듣고 그를 도와주기로 했다.

                                                                                                                                                                                                                                                                                                                                                                                                                                                                                                                                                                                                                                                                                                                                                                                                                                                          목표 : 한구레들을 제압하고 경고해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가라오케의 문 앞은 어두워져 있었지만, 몇 개의 희미한 네온 사인이 이곳이 여전히 운영 중임을 알리고 있었다. 사장이 긴장한 얼굴로 뒤쪽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그때, 멀리서 한구레 두 명이 나타났다.

                                                                                                                                                                                                                                                                                                                                                                                                                                                                                                                                                                                                                                                                                                                                                                                                                                                          허름한 복장에 비웃는 듯한 표정을 한 그들은 느긋한 발걸음으로 가라오케로 다가왔다.

                                                                                                                                                                                                                                                                                                                                                                                                                                                                                                                                                                                                                                                                                                                                                                                                                                                          "이봐, 여기 사장 나와 있지?"

                                                                                                                                                                                                                                                                                                                                                                                                                                                                                                                                                                                                                                                                                                                                                                                                                                                          목소리는 거칠었고, 비꼬는 듯한 태도는 거리낌이 없었다. 한 명은 슬쩍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고, 다른 한 명은 손을 뒤로 깍지 낀 채 주변을 둘러보며 휘파람을 불었다. 그들의 태도에서 자신감과 동시에 가벼운 위협이 묻어났다.

                                                                                                                                                                                                                                                                                                                                                                                                                                                                                                                                                                                                                                                                                                                                                                                                                                                          "보아하니 아직 바칠 돈은 있나 보네?"

                                                                                                                                                                                                                                                                                                                                                                                                                                                                                                                                                                                                                                                                                                                                                                                                                                                          담배를 문 남자가 사장을 향해 비웃으며 말했다. 사장은 말없이 몸을 움츠리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구레 중 한 명이 사토에게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이봐, 형씨. 오늘은 뭐야? 새로 고용한 경호원이라도 되는 거야? 아니면 그저 지나가다 끼어든 건가?"

                                                                                                                                                                                                                                                                                                                                                                                                                                                                                                                                                                                                                                                                                                                                                                                                                                                          말은 농담조로 건넸지만, 눈빛은 사토의 인상에 긴장한 듯, 경계하는 느낌이 강했다.

                                                                                                                                                                                                                                                                                                                                                                                                                                                                                                                                                                                                                                                                                                                                                                                                                                                          주변 공기는 무겁게 가라앉았고, 몇몇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조심스럽게 상황을 살피기 시작했다.

                                                                                                                                                                                                                                                                                                                                                                                                                                                                                                                                                                                                                                                                                                                                                                                                                                                          "......"

                                                                                                                                                                                                                                                                                                                                                                                                                                                                                                                                                                                                                                                                                                                                                                                                                                                          사토의 위압감에 살짝 위축된 듯, 선제공격을 아직 하지는 않는다.
                                                                                                                                                                                                                                                                                                                                                                                                                                                                                                                                                                                                                                                                                                                                                                                                                                                            • 218진행◆3pXUzGu4R. (N/rBJMeF0e)2025-01-09 12:58:22
                                                                                                                                                                                                                                                                                                                                                                                                                                                                                                                                                                                                                                                                                                                                                                                                                                                              >>214 히무로

                                                                                                                                                                                                                                                                                                                                                                                                                                                                                                                                                                                                                                                                                                                                                                                                                                                              히무로의 말을 들으며 남성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눈빛은 점점 더 심각해졌고, 그는 맥주잔을 내려놓고 손가락으로 잔잔히 테이블을 두드렸다.

                                                                                                                                                                                                                                                                                                                                                                                                                                                                                                                                                                                                                                                                                                                                                                                                                                                              "타겟... 그리고 외국인 고용... 뭔가 대규모로 움직이는 녀석들인가 보군."

                                                                                                                                                                                                                                                                                                                                                                                                                                                                                                                                                                                                                                                                                                                                                                                                                                                              그는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히무로의 설명에 이어 그는 한숨을 쉬며 입을 열었다.

                                                                                                                                                                                                                                                                                                                                                                                                                                                                                                                                                                                                                                                                                                                                                                                                                                                              "너가 무언가를 건드렸다는 말이 걸리는군. 이건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여. 그리고 외국인들을 고용한 놈들이라... 이건 단순히 지역 건달들의 짓거리라고 보기도 어렵고 말이지."

                                                                                                                                                                                                                                                                                                                                                                                                                                                                                                                                                                                                                                                                                                                                                                                                                                                              남성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주머니에서 새 담배를 꺼내 물었다.

                                                                                                                                                                                                                                                                                                                                                                                                                                                                                                                                                                                                                                                                                                                                                                                                                                                              "나는 여기서 더 물러설 수 없을 것 같아. 도련님이 어딘가에 연루되었다면, 나 역시 가만히 있을 순 없지."

                                                                                                                                                                                                                                                                                                                                                                                                                                                                                                                                                                                                                                                                                                                                                                                                                                                              그는 히무로를 바라보며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지금으로선 네 말이 큰 단서야. 내가 알아볼 수 있는 건 최대한 알아볼 테니, 너도 이 사건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고민해 봐라. 이건 네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 방법이 없다면 흑도연회.. 아니.. 나에게 협력해. 너의 신변은 내가 최대한 보호해줄 테니깐."

                                                                                                                                                                                                                                                                                                                                                                                                                                                                                                                                                                                                                                                                                                                                                                                                                                                              그는 히무로의 어깨를 한 번 가볍게 치고는

                                                                                                                                                                                                                                                                                                                                                                                                                                                                                                                                                                                                                                                                                                                                                                                                                                                              "어쨋거나 오늘 일은 고맙다. 내 이름은 사쿠라바 쇼– 오노다조 예하 사쿠라바조의 조장이다. 내가 건낸 권유는 당장 결정할 필요는 없어. 너도 생각이 많아보이니... "

                                                                                                                                                                                                                                                                                                                                                                                                                                                                                                                                                                                                                                                                                                                                                                                                                                                              사쿠라바의 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뭐?!"

                                                                                                                                                                                                                                                                                                                                                                                                                                                                                                                                                                                                                                                                                                                                                                                                                                                              그는 전화를 끊고 히무로에게 아까보다 더 심각한 표정으로 말한다.

                                                                                                                                                                                                                                                                                                                                                                                                                                                                                                                                                                                                                                                                                                                                                                                                                                                              "젠장.. 분명 우리 애들로 도련님이 계신 응급실에 경비를 배치했는데.. 정체불명의 녀석들이 경비를 뚫고 응급실로 침투했다니.."
                                                                                                                                                                                                                                                                                                                                                                                                                                                                                                                                                                                                                                                                                                                                                                                                                                                                • 219◆3pXUzGu4R. (N/rBJMeF0e)2025-01-09 12:58:42
                                                                                                                                                                                                                                                                                                                                                                                                                                                                                                                                                                                                                                                                                                                                                                                                                                                                  오늘 진행은 여기서 끝! 모두 수고했어요!☺️☺️
                                                                                                                                                                                                                                                                                                                                                                                                                                                                                                                                                                                                                                                                                                                                                                                                                                                                    • 220히무로주 (/L8RaUyrw.)2025-01-09 13:03:15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도 흥미진진한 진행 감사드립니다!
                                                                                                                                                                                                                                                                                                                                                                                                                                                                                                                                                                                                                                                                                                                                                                                                                                                                        • 221치에주 (hTv.4ujhqG)2025-01-09 13:13:36
                                                                                                                                                                                                                                                                                                                                                                                                                                                                                                                                                                                                                                                                                                                                                                                                                                                                          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캡틴... 늘 감사드리고 있어요 오늘도 너무 즐거웠습니다!!!^^7777777
                                                                                                                                                                                                                                                                                                                                                                                                                                                                                                                                                                                                                                                                                                                                                                                                                                                                            • 222사토 아키노리 (55.fD2iC3S)2025-01-09 13:17:34
                                                                                                                                                                                                                                                                                                                                                                                                                                                                                                                                                                                                                                                                                                                                                                                                                                                                              >>217 진행

                                                                                                                                                                                                                                                                                                                                                                                                                                                                                                                                                                                                                                                                                                                                                                                                                                                                              선글라스를 쓰고 팔짱을 낀 채 한구레들이 다가오는 모습을 잠자코 지켜보고 있던 사토는,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을 돌려주었다.

                                                                                                                                                                                                                                                                                                                                                                                                                                                                                                                                                                                                                                                                                                                                                                                                                                                                              "그저 지나가다 끼어든 거지-"

                                                                                                                                                                                                                                                                                                                                                                                                                                                                                                                                                                                                                                                                                                                                                                                                                                                                              먼저 다가온 남자에게로 성큼 다가선 사토는 허리를 숙여 얼굴을 가까이하고, 엄지와 검지로 선글라스를 살짝 들어 특유의 사나운 눈매로 남자의 눈을 잠시 응망하다가, 이내 몸을 바로 세우고 말을 이었다.

                                                                                                                                                                                                                                                                                                                                                                                                                                                                                                                                                                                                                                                                                                                                                                                                                                                                              "더 말이 필요하냐?"

                                                                                                                                                                                                                                                                                                                                                                                                                                                                                                                                                                                                                                                                                                                                                                                                                                                                              어느 한쪽이 물러서지 않는다면 결국 싸움으로 귀결될 흐름이라, 사토는 여유롭게 입꼬릴 올리며 두 남자의 뒷덜미를 각각 한 손으로 잡으려 했다.
                                                                                                                                                                                                                                                                                                                                                                                                                                                                                                                                                                                                                                                                                                                                                                                                                                                                              별다른 저항이 없다면 잡은 손에 힘을 주어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개를 숙이게 했을 것이다.
                                                                                                                                                                                                                                                                                                                                                                                                                                                                                                                                                                                                                                                                                                                                                                                                                                                                                • 223사토주 (55.fD2iC3S)2025-01-09 13:18:09
                                                                                                                                                                                                                                                                                                                                                                                                                                                                                                                                                                                                                                                                                                                                                                                                                                                                                  진행 수고 많았어~ 오늘도 정말 즐거웠다구☺️☺️
                                                                                                                                                                                                                                                                                                                                                                                                                                                                                                                                                                                                                                                                                                                                                                                                                                                                                    • 224◆3pXUzGu4R. (N/rBJMeF0e)2025-01-09 13:23:23
                                                                                                                                                                                                                                                                                                                                                                                                                                                                                                                                                                                                                                                                                                                                                                                                                                                                                      모두 즐거우셔서 저로서는 다행입니다..☺️☺️
                                                                                                                                                                                                                                                                                                                                                                                                                                                                                                                                                                                                                                                                                                                                                                                                                                                                                        • 225사토주 (55.fD2iC3S)2025-01-09 13:24:17
                                                                                                                                                                                                                                                                                                                                                                                                                                                                                                                                                                                                                                                                                                                                                                                                                                                                                          >>222에서 '이내 몸을 바로 세우고 말을 이었다.' 이건 없는(?) 거야~ 응망했다. 로 마무리!

                                                                                                                                                                                                                                                                                                                                                                                                                                                                                                                                                                                                                                                                                                                                                                                                                                                                                          >>224 요즘 너무 행복해~ 정말 오랜만에 몰입하고 있어😊😊
                                                                                                                                                                                                                                                                                                                                                                                                                                                                                                                                                                                                                                                                                                                                                                                                                                                                                            • 226모네 (oNTfi585hq)2025-01-09 14:27:53
                                                                                                                                                                                                                                                                                                                                                                                                                                                                                                                                                                                                                                                                                                                                                                                                                                                                                              >>202 진행 : 송준호

                                                                                                                                                                                                                                                                                                                                                                                                                                                                                                                                                                                                                                                                                                                                                                                                                                                                                              ~모네의 머릿속~
                                                                                                                                                                                                                                                                                                                                                                                                                                                                                                                                                                                                                                                                                                                                                                                                                                                                                              와~아 맥주 한 잔 거저마셨다~ 두부도 먹었다~ 🥴 기분 최고오―
                                                                                                                                                                                                                                                                                                                                                                                                                                                                                                                                                                                                                                                                                                                                                                                                                                                                                              😧 웃 우왓 전화다?! 그보다 직원? 직원이 이렇게 허물없이 전화를 걸어도 되는 거야?!
                                                                                                                                                                                                                                                                                                                                                                                                                                                                                                                                                                                                                                                                                                                                                                                                                                                                                              🤔 엄청난 바가지... 나 여기서 일해도 괜찮은 걸까... 어쩌면 일 끝내기 전에는 안 보내주는 무서운 곳일지도 몰라 어쩌면 디지털원양어선 일을 하게 될지도 몰라아😭 으 으우우 지금이라도 도망을...


                                                                                                                                                                                                                                                                                                                                                                                                                                                                                                                                                                                                                                                                                                                                                                                                                                                                                              리코쨩?
                                                                                                                                                                                                                                                                                                                                                                                                                                                                                                                                                                                                                                                                                                                                                                                                                                                                                              직원을 이런 식으로 부르다니― 아냐, 아냐. 이건...
                                                                                                                                                                                                                                                                                                                                                                                                                                                                                                                                                                                                                                                                                                                                                                                                                                                                                              이건......
                                                                                                                                                                                                                                                                                                                                                                                                                                                                                                                                                                                                                                                                                                                                                                                                                                                                                              아내다! 직원이 아니라 함께 사업을 꾸려나가는 아내라면 이 바가지도 완전 설명이 돼, 모르는 곳에서 모르는 사람의 술을 덥석덥석 사주는 못미더운 남편이 걱정된 거겠지! 응!!!

                                                                                                                                                                                                                                                                                                                                                                                                                                                                                                                                                                                                                                                                                                                                                                                                                                                                                              완전 납득👓✨

                                                                                                                                                                                                                                                                                                                                                                                                                                                                                                                                                                                                                                                                                                                                                                                                                                                                                              송준호가 전화를 끊었을 때, 모네는 어쩐지 웃음을 만면에 띠었지만 애써 참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볼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입술을 앙다물고, 하지만 볼은 엄청난 무언가의 상상으로 오물거리고 있는 모네는 어쩌면 킹받는 표정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모네는 제빵점에서 딸기 케이크를 살 때도 아주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3씩이나 되는 감각치로 말이다. 그리고 뭔가 두근두근 러브코미디를 관전하는 감각으로 따라가서 문을 열었을 때, 엄청 아름다운 리코쨩의 얼굴에 우와아아아...🤤 하고 애써 참던 미소가 터져나왔다.

                                                                                                                                                                                                                                                                                                                                                                                                                                                                                                                                                                                                                                                                                                                                                                                                                                                                                              "이히히..."

                                                                                                                                                                                                                                                                                                                                                                                                                                                                                                                                                                                                                                                                                                                                                                                                                                                                                              하며 둘의 이상야릇 알콩달콩 티키타카(필터적용됨)한 기류를 망상하느라 인사의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바보.
                                                                                                                                                                                                                                                                                                                                                                                                                                                                                                                                                                                                                                                                                                                                                                                                                                                                                                • 227모네주 (oNTfi585hq)2025-01-09 14:29:49
                                                                                                                                                                                                                                                                                                                                                                                                                                                                                                                                                                                                                                                                                                                                                                                                                                                                                                  캡틴 오늘도 덕분에 즐거웠어요~👍 헤븐즈 파이낸셜은 이 커플(날조)의 알콩달콩에 인턴을 절여죽이는 천국이었군요... 답레 쓰면서 저도 후히히히히하고 웃을 수밖에 없었어요 이거~
                                                                                                                                                                                                                                                                                                                                                                                                                                                                                                                                                                                                                                                                                                                                                                                                                                                                                                    • 228치자와 유사 (tRZEMr.fA2)2025-01-09 15:02:12
                                                                                                                                                                                                                                                                                                                                                                                                                                                                                                                                                                                                                                                                                                                                                                                                                                                                                                      >>200 진행

                                                                                                                                                                                                                                                                                                                                                                                                                                                                                                                                                                                                                                                                                                                                                                                                                                                                                                      유사는 가벼운 웃음으로 바텐더에게 인사를 대신하고 능숙하게 잔을 들어 차가운 얼음과 미지근한 브랜디의 마찰을 위해 한 바퀴 두 바퀴 잔을 빙글거렸다. 달그락 소리가 나쁘지 않다. 모두들 값진 옷을 입고 있지만 갑작스럽게 은퇴해 버린 악당의 파장이 크긴 한 듯 대부분이 부산스럽다.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곳에서 이방인이나 다름 없는 유사는 정보가 몹시도 부족하니.
                                                                                                                                                                                                                                                                                                                                                                                                                                                                                                                                                                                                                                                                                                                                                                                                                                                                                                      눈에 띄지 않는 선에서 무던하게 주위를 훑었을 때 도움이 될 만해 보이는 테이블이 두 개. 한 쪽은 소란스러웠고 한 쪽은 소근거리기 바빴다. 당장 직관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것은 시끄러운 쪽이겠다. 유사는 브랜디를 입에 머금고 혀를 굴리다 목구멍으로 넘겼다. 밤은 길고 급할 건 없으니 느긋하게 마시자고.

                                                                                                                                                                                                                                                                                                                                                                                                                                                                                                                                                                                                                                                                                                                                                                                                                                                                                                      유사는 진지한 분위기의 테이블 근처로 잔을 들고 고상하게 걸어가 근방에 가장 화려한 장식을 감상하는 척 태연하게 귀를 기울였다. 이런 고급진 라운지에서 외로워보이는 여자 하나 서성거린다 한들 누가 신경쓰겠나. 그러니 이 번잡한 공간 속 얼굴과 머리가 똑같이 청순해 보이는 저를 신경 쓸 정도로 별 거 없는 대화일까, ..아니면 저 따위는 신경 쓸 겨를도 없는 긴박하고 은밀한 대화일까. 유사는 흥미로운 얼굴로 고개를 기울이며 장식을 감상한다. 차가운 브랜디가 흐르는 목구멍이 뜨겁다. 노랫소리가 인간들 사이 빈 공간을 메어 온다.
                                                                                                                                                                                                                                                                                                                                                                                                                                                                                                                                                                                                                                                                                                                                                                                                                                                                                                        • 229치자와주 (tRZEMr.fA2)2025-01-09 15:04:10
                                                                                                                                                                                                                                                                                                                                                                                                                                                                                                                                                                                                                                                                                                                                                                                                                                                                                                          ㅋㅋㅋㅋㅋ 감히 아내가 아닌 여자에게 쨩을 붙히며 쩔쩔 매다니 있을 수 없다에요🕶️
                                                                                                                                                                                                                                                                                                                                                                                                                                                                                                                                                                                                                                                                                                                                                                                                                                                                                                            • 230치자와주 (tRZEMr.fA2)2025-01-09 15:04:53
                                                                                                                                                                                                                                                                                                                                                                                                                                                                                                                                                                                                                                                                                                                                                                                                                                                                                                              와앗 이름칸 유지가 이제 되네요 ^//^ 해피 ! ! !
                                                                                                                                                                                                                                                                                                                                                                                                                                                                                                                                                                                                                                                                                                                                                                                                                                                                                                                • 231모네주 (oNTfi585hq)2025-01-09 15:25:30
                                                                                                                                                                                                                                                                                                                                                                                                                                                                                                                                                                                                                                                                                                                                                                                                                                                                                                                  저는 가끔 치자와를 치와와라고 잘못 읽곤 해요...🤤
                                                                                                                                                                                                                                                                                                                                                                                                                                                                                                                                                                                                                                                                                                                                                                                                                                                                                                                    • 232히무로주 (/L8RaUyrw.)2025-01-09 15:30:18
                                                                                                                                                                                                                                                                                                                                                                                                                                                                                                                                                                                                                                                                                                                                                                                                                                                                                                                      치와와 유사... 귀여울지도...
                                                                                                                                                                                                                                                                                                                                                                                                                                                                                                                                                                                                                                                                                                                                                                                                                                                                                                                        • 233치와와주 (tRZEMr.fA2)2025-01-09 15:57:33
                                                                                                                                                                                                                                                                                                                                                                                                                                                                                                                                                                                                                                                                                                                                                                                                                                                                                                                          앞으로를 예상해보면 크게 이상하지 않을지도.. 🙂‍↔️
                                                                                                                                                                                                                                                                                                                                                                                                                                                                                                                                                                                                                                                                                                                                                                                                                                                                                                                            • 234모네주 (oNTfi585hq)2025-01-09 16:02:28
                                                                                                                                                                                                                                                                                                                                                                                                                                                                                                                                                                                                                                                                                                                                                                                                                                                                                                                              과연, 유사 치와와의 치명적 매력이 전부 설명됐어요
                                                                                                                                                                                                                                                                                                                                                                                                                                                                                                                                                                                                                                                                                                                                                                                                                                                                                                                              으르르륵 치와와 쓰다듬긴 못참지...🙂‍↕️
                                                                                                                                                                                                                                                                                                                                                                                                                                                                                                                                                                                                                                                                                                                                                                                                                                                                                                                                • 235User (OHLDpIaJ.G)2025-01-09 18:11:49
                                                                                                                                                                                                                                                                                                                                                                                                                                                                                                                                                                                                                                                                                                                                                                                                                                                                                                                                  >>161 진행

                                                                                                                                                                                                                                                                                                                                                                                                                                                                                                                                                                                                                                                                                                                                                                                                                                                                                                                                  날아드는 직선적인 공격을, 몸을 뒤로 물려 피하려 한다. 급하게 뒤로 스텝을 밟으며 혹시 모를 타격에 대비해 오른팔을 올려 머리를 감싼다.

                                                                                                                                                                                                                                                                                                                                                                                                                                                                                                                                                                                                                                                                                                                                                                                                                                                                                                                                  -쾅!-

                                                                                                                                                                                                                                                                                                                                                                                                                                                                                                                                                                                                                                                                                                                                                                                                                                                                                                                                  고개를 돌리자 보인 것은 어지럽게 튀는 각목 파편과 뒷걸음치는 다이키. 각목을 부순 파워는 둘째치더라도, 쟤 왜 이렇게 빨라? 저 새끼 상대로는 자칫하다간 진짜 뒤지겠는데?라는 생각에 몸이 흥분 상태에 돌입한다. 그 뭐시냐, 아드레가 날리는지 뭐시긴지 하는 그거 있잖냐.

                                                                                                                                                                                                                                                                                                                                                                                                                                                                                                                                                                                                                                                                                                                                                                                                                                                                                                                                  상대의 주먹 위에서 번뜩이는 너클을 바라보고 씨익 웃는다.

                                                                                                                                                                                                                                                                                                                                                                                                                                                                                                                                                                                                                                                                                                                                                                                                                                                                                                                                  "좀 치네?"

                                                                                                                                                                                                                                                                                                                                                                                                                                                                                                                                                                                                                                                                                                                                                                                                                                                                                                                                  솔직히 말해 움찔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이런 곳에서 쫀것을 티 낸다면 이시이 린이 아니다. 오히려 쫄았을수록 금칠하듯 몸에 허풍을 두르는 것이 그녀의 방식이다. 먼저 껴들어놓고 벌벌 떠는 건 간지가 안 나잖냐, 간지가.

                                                                                                                                                                                                                                                                                                                                                                                                                                                                                                                                                                                                                                                                                                                                                                                                                                                                                                                                  "아 그르냐? 그럼 괴물 사냥 함 해보실까?"

                                                                                                                                                                                                                                                                                                                                                                                                                                                                                                                                                                                                                                                                                                                                                                                                                                                                                                                                  이제라도 무릎 꿇고 빌기보단 끝까지 허풍을 택한 린은, 몸을 돌려 너클 낀 남자를 향해 있는 힘껏 주먹을 날린다.
                                                                                                                                                                                                                                                                                                                                                                                                                                                                                                                                                                                                                                                                                                                                                                                                                                                                                                                                  다만 너클을 낀 남자처럼 상식을 초월한 수준의 스피드는 아니라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지만.
                                                                                                                                                                                                                                                                                                                                                                                                                                                                                                                                                                                                                                                                                                                                                                                                                                                                                                                                    • 236린주 (OHLDpIaJ.G)2025-01-09 18:13:46
                                                                                                                                                                                                                                                                                                                                                                                                                                                                                                                                                                                                                                                                                                                                                                                                                                                                                                                                      캡에게 미리 말해두자면 눈치 볼 필요 없이 흠씬 두들겨 줘도 돼(?)
                                                                                                                                                                                                                                                                                                                                                                                                                                                                                                                                                                                                                                                                                                                                                                                                                                                                                                                                      사실 린주는 좀 빠꾸 하고 싶었는데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나대는 중이라(._. )
                                                                                                                                                                                                                                                                                                                                                                                                                                                                                                                                                                                                                                                                                                                                                                                                                                                                                                                                        • 237사토주 (as8ljHm20q)2025-01-09 23:11:25
                                                                                                                                                                                                                                                                                                                                                                                                                                                                                                                                                                                                                                                                                                                                                                                                                                                                                                                                          좋은아침~
                                                                                                                                                                                                                                                                                                                                                                                                                                                                                                                                                                                                                                                                                                                                                                                                                                                                                                                                            • 238치와사주 (qFIGK1mLke)2025-01-09 23:33:14
                                                                                                                                                                                                                                                                                                                                                                                                                                                                                                                                                                                                                                                                                                                                                                                                                                                                                                                                              쫀아 ^//^ ! !
                                                                                                                                                                                                                                                                                                                                                                                                                                                                                                                                                                                                                                                                                                                                                                                                                                                                                                                                              오늘 많이..많이 춥네요 다들 독감 조심..
                                                                                                                                                                                                                                                                                                                                                                                                                                                                                                                                                                                                                                                                                                                                                                                                                                                                                                                                                • 239치자와주 (qFIGK1mLke)2025-01-09 23:34:22
                                                                                                                                                                                                                                                                                                                                                                                                                                                                                                                                                                                                                                                                                                                                                                                                                                                                                                                                                  >>238 엑 이름ㅋㅋ실수ㅜㅜㅜ 잠이 덜 깼나봅니다.. 못 본척 해주십쇼..
                                                                                                                                                                                                                                                                                                                                                                                                                                                                                                                                                                                                                                                                                                                                                                                                                                                                                                                                                    • 240무카이주 (Nd5.UQV1Sq)2025-01-10 00:35:02
                                                                                                                                                                                                                                                                                                                                                                                                                                                                                                                                                                                                                                                                                                                                                                                                                                                                                                                                                      저, 무카이주. 방금 새로운 사실을 알았죠. 원대한 목표는 멋있지만, 못 이루고 죽도 밥도 안 되면 웃음거리가 될 법하단 사실을. (...)

                                                                                                                                                                                                                                                                                                                                                                                                                                                                                                                                                                                                                                                                                                                                                                                                                                                                                                                                                      오늘, 내일은 조금 바쁠 것 같아요. 그래도 중간중간 참여할 수 있으면 참여할게요. 😊
                                                                                                                                                                                                                                                                                                                                                                                                                                                                                                                                                                                                                                                                                                                                                                                                                                                                                                                                                        • 241사토주 (qLKkzr0Hmm)2025-01-10 00:48:05
                                                                                                                                                                                                                                                                                                                                                                                                                                                                                                                                                                                                                                                                                                                                                                                                                                                                                                                                                          치와와death☆😆

                                                                                                                                                                                                                                                                                                                                                                                                                                                                                                                                                                                                                                                                                                                                                                                                                                                                                                                                                          어른이 되면서 꿈이 점점 소박해지는 것 같아😏
                                                                                                                                                                                                                                                                                                                                                                                                                                                                                                                                                                                                                                                                                                                                                                                                                                                                                                                                                            • 242치자와주 (Hp9rQgqfcy)2025-01-10 00:51:47
                                                                                                                                                                                                                                                                                                                                                                                                                                                                                                                                                                                                                                                                                                                                                                                                                                                                                                                                                              머쓱하니 캡틴에게 궁금했던 질문 올리겠습니다..v//v

                                                                                                                                                                                                                                                                                                                                                                                                                                                                                                                                                                                                                                                                                                                                                                                                                                                                                                                                                              1. 배경은 현대가 맞나요? 그렇다면 스마트폰 사용도 완전 자유일까요?
                                                                                                                                                                                                                                                                                                                                                                                                                                                                                                                                                                                                                                                                                                                                                                                                                                                                                                                                                              2. 현재 계절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3. 일상 돌려도 되나요^.^?!

                                                                                                                                                                                                                                                                                                                                                                                                                                                                                                                                                                                                                                                                                                                                                                                                                                                                                                                                                              >>241 크아악 치자와주.. retire☆ (사인:수치사)

                                                                                                                                                                                                                                                                                                                                                                                                                                                                                                                                                                                                                                                                                                                                                                                                                                                                                                                                                              원대한 꿈도 소박한 꿈도 두루뭉술한 꿈도
                                                                                                                                                                                                                                                                                                                                                                                                                                                                                                                                                                                                                                                                                                                                                                                                                                                                                                                                                              이루면 좋고 아니어도 좋고 그런 거 아닐까요 ^//^
                                                                                                                                                                                                                                                                                                                                                                                                                                                                                                                                                                                                                                                                                                                                                                                                                                                                                                                                                                • 243사토주 (qLKkzr0Hmm)2025-01-10 01:20:17
                                                                                                                                                                                                                                                                                                                                                                                                                                                                                                                                                                                                                                                                                                                                                                                                                                                                                                                                                                  일상은 당연히 돌려도 되지 않을까~?
                                                                                                                                                                                                                                                                                                                                                                                                                                                                                                                                                                                                                                                                                                                                                                                                                                                                                                                                                                  나, 야광봉 뿌실 자신 있어😊
                                                                                                                                                                                                                                                                                                                                                                                                                                                                                                                                                                                                                                                                                                                                                                                                                                                                                                                                                                    • 244◆3pXUzGu4R. (w6GvT86xC6)2025-01-10 02:17:55
                                                                                                                                                                                                                                                                                                                                                                                                                                                                                                                                                                                                                                                                                                                                                                                                                                                                                                                                                                      >>242

                                                                                                                                                                                                                                                                                                                                                                                                                                                                                                                                                                                                                                                                                                                                                                                                                                                                                                                                                                      1. 현대입니다! 2012년 3월이며 스마트폰 사용 자유입니다!

                                                                                                                                                                                                                                                                                                                                                                                                                                                                                                                                                                                                                                                                                                                                                                                                                                                                                                                                                                      2. 봄이요!

                                                                                                                                                                                                                                                                                                                                                                                                                                                                                                                                                                                                                                                                                                                                                                                                                                                                                                                                                                      3. 완전 가능!
                                                                                                                                                                                                                                                                                                                                                                                                                                                                                                                                                                                                                                                                                                                                                                                                                                                                                                                                                                        • 245요시다 치에 (JaAL6rCke2)2025-01-10 02:40:46
                                                                                                                                                                                                                                                                                                                                                                                                                                                                                                                                                                                                                                                                                                                                                                                                                                                                                                                                                                          >>216

                                                                                                                                                                                                                                                                                                                                                                                                                                                                                                                                                                                                                                                                                                                                                                                                                                                                                                                                                                          푸른 정장에 오른손 검지의 은반지까지 보고 나자 더 잴 것도 없어졌다. 저 남자가 유이치로다. 으음... 치에는 뭘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가만 고민하다가, 남자가 든 사케잔에 시선이 닿았다.

                                                                                                                                                                                                                                                                                                                                                                                                                                                                                                                                                                                                                                                                                                                                                                                                                                                                                                                                                                          썩 자연스럽다고는 할 수 없겠는데, 그 외의 마땅한 핑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는 카운터에서 사케를 한 병 주문한 후 유이치로에게 다가가 슬쩍 말을 붙였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합석해도 괜찮을까요?"
                                                                                                                                                                                                                                                                                                                                                                                                                                                                                                                                                                                                                                                                                                                                                                                                                                                                                                                                                                            • 246치에주 (JaAL6rCke2)2025-01-10 02:43:12
                                                                                                                                                                                                                                                                                                                                                                                                                                                                                                                                                                                                                                                                                                                                                                                                                                                                                                                                                                              좋은 점심입니다ㅎㅎ... 지금 일어났다,,, 다들 맛난 점심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일상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ㅎㅎㅎㅎㅎ
                                                                                                                                                                                                                                                                                                                                                                                                                                                                                                                                                                                                                                                                                                                                                                                                                                                                                                                                                                                • 247진행◆3pXUzGu4R. (SmIS3Qyaoe)2025-01-10 03:28:17
                                                                                                                                                                                                                                                                                                                                                                                                                                                                                                                                                                                                                                                                                                                                                                                                                                                                                                                                                                                  >>222 사토 아키노리

                                                                                                                                                                                                                                                                                                                                                                                                                                                                                                                                                                                                                                                                                                                                                                                                                                                                                                                                                                                  "뭐야, 영화라도 찍는 거냐?"

                                                                                                                                                                                                                                                                                                                                                                                                                                                                                                                                                                                                                                                                                                                                                                                                                                                                                                                                                                                  한 녀석은 사토의 손에 뒷덜미가 붙잡혀, 그의 악력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자세가 점점 낮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머지 녀석은 몸일 비틀어서 사토의 손길을 피한 뒤, 작은 쇠파이프를 쥐고 사토의 뒤로 움직였다.

                                                                                                                                                                                                                                                                                                                                                                                                                                                                                                                                                                                                                                                                                                                                                                                                                                                                                                                                                                                  "이봐, 아저씨? 멋진 척 좀 그만하지 그래? 우리도 먹고살자고 하는 거잖아!"

                                                                                                                                                                                                                                                                                                                                                                                                                                                                                                                                                                                                                                                                                                                                                                                                                                                                                                                                                                                  그렇게 사토의 뒷통수로 쇠파이프를 휘두르려고 한다. 사토에게 굉장히 불리한 위치지만 직감적으로 떠오른 것이 있다.

                                                                                                                                                                                                                                                                                                                                                                                                                                                                                                                                                                                                                                                                                                                                                                                                                                                                                                                                                                                  방금 잡혀 있는 녀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유도기술로 말이지.
                                                                                                                                                                                                                                                                                                                                                                                                                                                                                                                                                                                                                                                                                                                                                                                                                                                                                                                                                                                    • 248무카이 쟈키 (Nd5.UQV1Sq)2025-01-10 04:04:18
                                                                                                                                                                                                                                                                                                                                                                                                                                                                                                                                                                                                                                                                                                                                                                                                                                                                                                                                                                                      >>215

                                                                                                                                                                                                                                                                                                                                                                                                                                                                                                                                                                                                                                                                                                                                                                                                                                                                                                                                                                                      료엔을 향해, 직원의 기분에 동조된 듯 머쓱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물론 경찰의 입장에서는 맞는 말이긴 하나, 젊은 무카이의 처지에서는 다소 아쉽게 된 것이다. 그래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으니, 현재 신카마초의 상황을 알아보는 데에 어느 정도 단서를 얻었다.

                                                                                                                                                                                                                                                                                                                                                                                                                                                                                                                                                                                                                                                                                                                                                                                                                                                                                                                                                                                      "그런가요...."

                                                                                                                                                                                                                                                                                                                                                                                                                                                                                                                                                                                                                                                                                                                                                                                                                                                                                                                                                                                      들어온 것이 없다는 말에는 아쉬운 표정을 짓고서, 접수증의 이야기에 고민하는 듯 행세한다.

                                                                                                                                                                                                                                                                                                                                                                                                                                                                                                                                                                                                                                                                                                                                                                                                                                                                                                                                                                                      "음, 그렇다면 재차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지나쳐온 어딘가에서 불쑥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래도 없다고 하면, 그땐 다시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서글서글한 미소로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며, 조금이라도 덜 바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야기를 건네고 경찰서를 나오기로 한다. 시계 따위, 알고 보니 재킷 안쪽의 주머니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물건 아닌가. 같은 주제로 또다시 관련될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하며, 신카마 타워와 먹거리 골목, 어느 쪽에 더 많은 정보가 있을지 저울질해본다.
                                                                                                                                                                                                                                                                                                                                                                                                                                                                                                                                                                                                                                                                                                                                                                                                                                                                                                                                                                                        • 249사토 아키노리 (rhhdygbBOu)2025-01-10 05:37:58
                                                                                                                                                                                                                                                                                                                                                                                                                                                                                                                                                                                                                                                                                                                                                                                                                                                                                                                                                                                          >>247 진행

                                                                                                                                                                                                                                                                                                                                                                                                                                                                                                                                                                                                                                                                                                                                                                                                                                                                                                                                                                                          "쓰레기냐고www"

                                                                                                                                                                                                                                                                                                                                                                                                                                                                                                                                                                                                                                                                                                                                                                                                                                                                                                                                                                                          사토의 손길을 피한 남자가 등 뒤에서 공격하려 하기에, 사토는 남은 손으로 뒷덜미를 붙든 남자의 옷깃을 잡고 자세를 약간 낮추며 한쪽 다리를 거는 동시에 몸을 반대편으로 홱 돌려 두 사람이 부딪히도록 업어치기를 하려 했다.


                                                                                                                                                                                                                                                                                                                                                                                                                                                                                                                                                                                                                                                                                                                                                                                                                                                                                                                                                                                          // '그런 걸로 먹고 산다니 쓰레기냐고'의 생략()
                                                                                                                                                                                                                                                                                                                                                                                                                                                                                                                                                                                                                                                                                                                                                                                                                                                                                                                                                                                          내용이 너무 짧다😏
                                                                                                                                                                                                                                                                                                                                                                                                                                                                                                                                                                                                                                                                                                                                                                                                                                                                                                                                                                                            • 250◆3pXUzGu4R. (DVYMPj3s3e)2025-01-10 05:47:22
                                                                                                                                                                                                                                                                                                                                                                                                                                                                                                                                                                                                                                                                                                                                                                                                                                                                                                                                                                                              오늘 진행은 쉴게요🥲🥲 몸상태가 안 좋네요..🤒🤒
                                                                                                                                                                                                                                                                                                                                                                                                                                                                                                                                                                                                                                                                                                                                                                                                                                                                                                                                                                                                • 251모네주 (WbHDCmtycG)2025-01-10 05:49:01
                                                                                                                                                                                                                                                                                                                                                                                                                                                                                                                                                                                                                                                                                                                                                                                                                                                                                                                                                                                                  캡틴 그동안 고생하셨으니까요~😌 날도 춥고 독감도 기승인데 몸 잘 챙기시기~
                                                                                                                                                                                                                                                                                                                                                                                                                                                                                                                                                                                                                                                                                                                                                                                                                                                                                                                                                                                                    • 252히무로주 (EI9mAN8OUi)2025-01-10 05:49:37
                                                                                                                                                                                                                                                                                                                                                                                                                                                                                                                                                                                                                                                                                                                                                                                                                                                                                                                                                                                                      >>218

                                                                                                                                                                                                                                                                                                                                                                                                                                                                                                                                                                                                                                                                                                                                                                                                                                                                                                                                                                                                      역시나. 사쿠라바라고 이름을 밝힌 남자는 흑도연회의 나름 조장을 해먹을 정도의 야쿠자였다. 하긴, 꼬붕 정도가 와서 나한테 이런 소리를 할 리도 만무하지만.

                                                                                                                                                                                                                                                                                                                                                                                                                                                                                                                                                                                                                                                                                                                                                                                                                                                                                                                                                                                                      야쿠자와는 구태여 얽히지 않겠다는 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잠시 고민하던 순간, 전화를 받은 사쿠라바의 표정이 심각해지는 것을 눈치챈다. 예사로운 일은 아닌가보군. 하지만 그것도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

                                                                                                                                                                                                                                                                                                                                                                                                                                                                                                                                                                                                                                                                                                                                                                                                                                                                                                                                                                                                      "그럼 결국 민간 병원 앞에서 행패를 부렸다는 소리 아닌가? 어지간히 막나가는 자식들인가본데..."

                                                                                                                                                                                                                                                                                                                                                                                                                                                                                                                                                                                                                                                                                                                                                                                                                                                                                                                                                                                                      아무리 야쿠자들의 전쟁터나 마찬가지인 신카마쵸라 하더라도, 폭대법이 눈 시퍼렇게 떠 있는 이상 그런 곳에서 난리를 피우는 놈들은 거의 없었다. 경찰력이 약해졌니 어쩌니 해도, 그정도로 막나가는 일은 여지껏 본 적이 없던 것 같은데...

                                                                                                                                                                                                                                                                                                                                                                                                                                                                                                                                                                                                                                                                                                                                                                                                                                                                                                                                                                                                      얼마 안 남은 맥주를 얼른 뱃속에 털어놓고, 스탠드 의자에서 내려와 술집 밖으로 향하려고 한다.
                                                                                                                                                                                                                                                                                                                                                                                                                                                                                                                                                                                                                                                                                                                                                                                                                                                                                                                                                                                                        • 253히무로주 (EI9mAN8OUi)2025-01-10 05:50:44
                                                                                                                                                                                                                                                                                                                                                                                                                                                                                                                                                                                                                                                                                                                                                                                                                                                                                                                                                                                                          >>252 크아악 작성 실수

                                                                                                                                                                                                                                                                                                                                                                                                                                                                                                                                                                                                                                                                                                                                                                                                                                                                                                                                                                                                          마지막 부분에
                                                                                                                                                                                                                                                                                                                                                                                                                                                                                                                                                                                                                                                                                                                                                                                                                                                                                                                                                                                                          "가자." 라고 덧붙였다고도 해두겠습니다...
                                                                                                                                                                                                                                                                                                                                                                                                                                                                                                                                                                                                                                                                                                                                                                                                                                                                                                                                                                                                            • 254히무로주 (EI9mAN8OUi)2025-01-10 05:51:12
                                                                                                                                                                                                                                                                                                                                                                                                                                                                                                                                                                                                                                                                                                                                                                                                                                                                                                                                                                                                              푹 쉬시고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 255사토 아키노리 (A9xQCe9upS)2025-01-10 07:19:49
                                                                                                                                                                                                                                                                                                                                                                                                                                                                                                                                                                                                                                                                                                                                                                                                                                                                                                                                                                                                                  >>250 캡틴 아프면 안 돼~ 푹 쉬고 얼른 괜찮아지길 바랄게~!
                                                                                                                                                                                                                                                                                                                                                                                                                                                                                                                                                                                                                                                                                                                                                                                                                                                                                                                                                                                                                    • 256사토주 (A9xQCe9upS)2025-01-10 07:20:42
                                                                                                                                                                                                                                                                                                                                                                                                                                                                                                                                                                                                                                                                                                                                                                                                                                                                                                                                                                                                                      아아앗 나메실수🙃🙃
                                                                                                                                                                                                                                                                                                                                                                                                                                                                                                                                                                                                                                                                                                                                                                                                                                                                                                                                                                                                                        • 257치자와주 (Hp9rQgqfcy)2025-01-10 07:28:14
                                                                                                                                                                                                                                                                                                                                                                                                                                                                                                                                                                                                                                                                                                                                                                                                                                                                                                                                                                                                                          >>256 사토의 난입 응원 잘 보았읍니다

                                                                                                                                                                                                                                                                                                                                                                                                                                                                                                                                                                                                                                                                                                                                                                                                                                                                                                                                                                                                                          캡틴🥺.... 안 그래도 많이 걱정이었어요
                                                                                                                                                                                                                                                                                                                                                                                                                                                                                                                                                                                                                                                                                                                                                                                                                                                                                                                                                                                                                          번아웃이나 부담을 느끼게 되시면 더 힘드실테니 캡틴이 일상에 불편하시지 않게 진행 방향을 조정하거나 지금보다 진행 속도가 늦어져도 일단 저는 찬성입니다...
                                                                                                                                                                                                                                                                                                                                                                                                                                                                                                                                                                                                                                                                                                                                                                                                                                                                                                                                                                                                                          간만에 분위기랑 몰입도 너무 좋은 최고으 어장인데 단기적으로 빨리 빨리 진행하기보다 슬로우로 천천히 오래 뵈어도 전 좋아요..

                                                                                                                                                                                                                                                                                                                                                                                                                                                                                                                                                                                                                                                                                                                                                                                                                                                                                                                                                                                                                          모두들 캡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일상 둥글게 둥글게로 캡틴을 응원 엇떠신가요..💁‍♂️
                                                                                                                                                                                                                                                                                                                                                                                                                                                                                                                                                                                                                                                                                                                                                                                                                                                                                                                                                                                                                            • 258모네주 (WbHDCmtycG)2025-01-10 07:30:07
                                                                                                                                                                                                                                                                                                                                                                                                                                                                                                                                                                                                                                                                                                                                                                                                                                                                                                                                                                                                                              레스가 게시판목록에서는 258개인데 들어오면 256개여서 신기하네요 🤔 오류인 걸까요

                                                                                                                                                                                                                                                                                                                                                                                                                                                                                                                                                                                                                                                                                                                                                                                                                                                                                                                                                                                                                              캡틴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퇴근 추위 조심~ 독감도 조심~
                                                                                                                                                                                                                                                                                                                                                                                                                                                                                                                                                                                                                                                                                                                                                                                                                                                                                                                                                                                                                                • 259◆3pXUzGu4R. (a6fNqDQ8q6)2025-01-10 07:38:45
                                                                                                                                                                                                                                                                                                                                                                                                                                                                                                                                                                                                                                                                                                                                                                                                                                                                                                                                                                                                                                  하하..😃😃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감동)
                                                                                                                                                                                                                                                                                                                                                                                                                                                                                                                                                                                                                                                                                                                                                                                                                                                                                                                                                                                                                                  사실 저도 무리해서 달린 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재밌는 걸요!! 물론 여러분들의 생각도 하지만, 저도 너무 재밌어서 저도 모르게 달려버렸네요..😂😂

                                                                                                                                                                                                                                                                                                                                                                                                                                                                                                                                                                                                                                                                                                                                                                                                                                                                                                                                                                                                                                  치자와주 말씀대로 원래는 슬로우어장이 지향점이었는데 제가 너무 오버페이스로 달렸네요..

                                                                                                                                                                                                                                                                                                                                                                                                                                                                                                                                                                                                                                                                                                                                                                                                                                                                                                                                                                                                                                  일상은 저 때문에 억지로 돌리실 필요는 없어요! 현실적으로 한창 다들 바쁜 연령대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꾸준한 텀의 일상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육성물 + 느린 템포의 개인진행으로 기획한 것도 있어요.

                                                                                                                                                                                                                                                                                                                                                                                                                                                                                                                                                                                                                                                                                                                                                                                                                                                                                                                                                                                                                                  그러니깐 억지로 일상 돌리기는 노노! 여러분도 여러분의 삶이 있으니깐요!
                                                                                                                                                                                                                                                                                                                                                                                                                                                                                                                                                                                                                                                                                                                                                                                                                                                                                                                                                                                                                                    • 260사토주 (QfuFq2WUKa)2025-01-10 08:18:35
                                                                                                                                                                                                                                                                                                                                                                                                                                                                                                                                                                                                                                                                                                                                                                                                                                                                                                                                                                                                                                      진행에서 살짝 오버?한 것 같아서 캐릭터 느낌이 어떨지 감이 잘 안 오긴 하는데~ 텀이 좀 느려도 괜찮다면 일상은 열어둘까😊
                                                                                                                                                                                                                                                                                                                                                                                                                                                                                                                                                                                                                                                                                                                                                                                                                                                                                                                                                                                                                                        • 261치자와주 (OlJe3A4sFy)2025-01-10 08:48:54
                                                                                                                                                                                                                                                                                                                                                                                                                                                                                                                                                                                                                                                                                                                                                                                                                                                                                                                                                                                                                                          상냥한 캡틴...🥺 같이 천천히 롱런 하자구요 아자잣

                                                                                                                                                                                                                                                                                                                                                                                                                                                                                                                                                                                                                                                                                                                                                                                                                                                                                                                                                                                                                                          하지만 저는 정말 일상을 하고 싶기 때문에.. 혹시나 치와와를 뵙고 싶은 분이 있으시다면 찔러주세요.. 생각보다 그렇게 왕재수는 아닙니다.. 우리 아이 착해요 안 물어요..^^b
                                                                                                                                                                                                                                                                                                                                                                                                                                                                                                                                                                                                                                                                                                                                                                                                                                                                                                                                                                                                                                            • 262치자와주 (OlJe3A4sFy)2025-01-10 08:50:25
                                                                                                                                                                                                                                                                                                                                                                                                                                                                                                                                                                                                                                                                                                                                                                                                                                                                                                                                                                                                                                              >>260
                                                                                                                                                                                                                                                                                                                                                                                                                                                                                                                                                                                                                                                                                                                                                                                                                                                                                                                                                                                                                                              어? 어라? 레스 작성 할 때 까진 분명 없엌ㅅ는데 헉...눈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저 저저요저요 오해애요 저요🥹✋
                                                                                                                                                                                                                                                                                                                                                                                                                                                                                                                                                                                                                                                                                                                                                                                                                                                                                                                                                                                                                                                • 263모네주 (WbHDCmtycG)2025-01-10 08:53:47
                                                                                                                                                                                                                                                                                                                                                                                                                                                                                                                                                                                                                                                                                                                                                                                                                                                                                                                                                                                                                                                  겉바속촉 아조씨와 겉촉속바 아가씨의 조합이라니 이건 봐야만해 😎🍿
                                                                                                                                                                                                                                                                                                                                                                                                                                                                                                                                                                                                                                                                                                                                                                                                                                                                                                                                                                                                                                                    • 264치에주 (JaAL6rCke2)2025-01-10 09:14:05
                                                                                                                                                                                                                                                                                                                                                                                                                                                                                                                                                                                                                                                                                                                                                                                                                                                                                                                                                                                                                                                      에고 캡틴~!! ㅠㅠ 몸조리 잘 하시고 푹 쉬셔요... 우리 어장 천천히 롱런하면 좋겠습니다...^^777...

                                                                                                                                                                                                                                                                                                                                                                                                                                                                                                                                                                                                                                                                                                                                                                                                                                                                                                                                                                                                                                                      우왓 그리고 첫 일상~~~!!! 모네주 옆에 착석. 가취봐욥
                                                                                                                                                                                                                                                                                                                                                                                                                                                                                                                                                                                                                                                                                                                                                                                                                                                                                                                                                                                                                                                        • 265사토주 (35PZ8ge50O)2025-01-10 09:19:39
                                                                                                                                                                                                                                                                                                                                                                                                                                                                                                                                                                                                                                                                                                                                                                                                                                                                                                                                                                                                                                                          다들 어서와~ 확인이 늦었다🥲

                                                                                                                                                                                                                                                                                                                                                                                                                                                                                                                                                                                                                                                                                                                                                                                                                                                                                                                                                                                                                                                          >>262 좋아좋아~ 첫 일상이라 긴장되긴 하지만~ 장소도 구체적으로 다양하게 있으니까 적당히ㅗ하나 고르면 되겠다~! 혹시 원하는 상황 같은 게 있을까~?

                                                                                                                                                                                                                                                                                                                                                                                                                                                                                                                                                                                                                                                                                                                                                                                                                                                                                                                                                                                                                                                          >>263 아조시라니🥲🥲🥲ㅋㅋㅋㅋ 서른이 아조시냐구~🥲🥲🥲🥲🥲

                                                                                                                                                                                                                                                                                                                                                                                                                                                                                                                                                                                                                                                                                                                                                                                                                                                                                                                                                                                                                                                          >>264 치에주도 일상 츄라이 츄라이~~
                                                                                                                                                                                                                                                                                                                                                                                                                                                                                                                                                                                                                                                                                                                                                                                                                                                                                                                                                                                                                                                            • 266사토주 (35PZ8ge50O)2025-01-10 09:20:38
                                                                                                                                                                                                                                                                                                                                                                                                                                                                                                                                                                                                                                                                                                                                                                                                                                                                                                                                                                                                                                                              아니 ㅋㅋㅋㅋㅋㅠㅠㅠㅠ 적당히와 하나 사이에 저건 오타라구 오타~~~~!!!!!!!
                                                                                                                                                                                                                                                                                                                                                                                                                                                                                                                                                                                                                                                                                                                                                                                                                                                                                                                                                                                                                                                              오타야~~~~~!!!🥲🥲🥲🥲🥲🥲🥲🥲
                                                                                                                                                                                                                                                                                                                                                                                                                                                                                                                                                                                                                                                                                                                                                                                                                                                                                                                                                                                                                                                                • 267사토주 (35PZ8ge50O)2025-01-10 09:22:57
                                                                                                                                                                                                                                                                                                                                                                                                                                                                                                                                                                                                                                                                                                                                                                                                                                                                                                                                                                                                                                                                  그러고 보니 자동 새로고침이 있어도 가끔 갱신이 안 될 때가 있더라구~ 보드 나갔다 와도 안보이고 그래ㅠ~~
                                                                                                                                                                                                                                                                                                                                                                                                                                                                                                                                                                                                                                                                                                                                                                                                                                                                                                                                                                                                                                                                    • 268치자와주 (oc6DaEE8tC)2025-01-10 09:26:22
                                                                                                                                                                                                                                                                                                                                                                                                                                                                                                                                                                                                                                                                                                                                                                                                                                                                                                                                                                                                                                                                      자신있게 찔렀지만 염치없게도 퇴근하고 집에 도착해서 곰방 씻고 다시오겠습니다 🥹 씻으면서 마싯는 일상 생각해보겟음..🥹🥹!!
                                                                                                                                                                                                                                                                                                                                                                                                                                                                                                                                                                                                                                                                                                                                                                                                                                                                                                                                                                                                                                                                        • 269사토주 (qNqRklAkfa)2025-01-10 09:38:54
                                                                                                                                                                                                                                                                                                                                                                                                                                                                                                                                                                                                                                                                                                                                                                                                                                                                                                                                                                                                                                                                          내가 확인이 늦은 것도 있는걸~ 오늘도 고생 많았다구
                                                                                                                                                                                                                                                                                                                                                                                                                                                                                                                                                                                                                                                                                                                                                                                                                                                                                                                                                                                                                                                                          천천히 씻고 와😊
                                                                                                                                                                                                                                                                                                                                                                                                                                                                                                                                                                                                                                                                                                                                                                                                                                                                                                                                                                                                                                                                            • 270모네주 (WbHDCmtycG)2025-01-10 09:43:38
                                                                                                                                                                                                                                                                                                                                                                                                                                                                                                                                                                                                                                                                                                                                                                                                                                                                                                                                                                                                                                                                              >>265 서른은아저씨다연합에서는 그런 지적 수용하지 않습니다 😎✨
                                                                                                                                                                                                                                                                                                                                                                                                                                                                                                                                                                                                                                                                                                                                                                                                                                                                                                                                                                                                                                                                              사토는 단짠단짠 겉바속촉 뿌링클 아저씨다, 상식이잖아요?
                                                                                                                                                                                                                                                                                                                                                                                                                                                                                                                                                                                                                                                                                                                                                                                                                                                                                                                                                                                                                                                                                • 271사토주 (3Ps.kQjcAS)2025-01-10 09:57:39
                                                                                                                                                                                                                                                                                                                                                                                                                                                                                                                                                                                                                                                                                                                                                                                                                                                                                                                                                                                                                                                                                  >>270 단짠 겉바속촉까진 어? 그런가? 싶었는데 뿌링클은 뭐냐구 ㅋㅋㅋㅋㅋㅋ🤣
                                                                                                                                                                                                                                                                                                                                                                                                                                                                                                                                                                                                                                                                                                                                                                                                                                                                                                                                                                                                                                                                                  20대 동생한테 아조시 소리 듣는 거 못참긴해~~ㅋㅋㅋㅋ
                                                                                                                                                                                                                                                                                                                                                                                                                                                                                                                                                                                                                                                                                                                                                                                                                                                                                                                                                                                                                                                                                    • 272치자와주 (oc6DaEE8tC)2025-01-10 10:20:40
                                                                                                                                                                                                                                                                                                                                                                                                                                                                                                                                                                                                                                                                                                                                                                                                                                                                                                                                                                                                                                                                                      재밌는 상황이 뭐가 있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골똘

                                                                                                                                                                                                                                                                                                                                                                                                                                                                                                                                                                                                                                                                                                                                                                                                                                                                                                                                                                                                                                                                                      -이자카야에서 만나서 담배나 라이터 빌려주고 말 트기...
                                                                                                                                                                                                                                                                                                                                                                                                                                                                                                                                                                                                                                                                                                                                                                                                                                                                                                                                                                                                                                                                                      -사토가or치자와가 위험에 처했는데 우연히 지나가다 본의아니게 도와주기..
                                                                                                                                                                                                                                                                                                                                                                                                                                                                                                                                                                                                                                                                                                                                                                                                                                                                                                                                                                                                                                                                                      -우연히 도박장에서 마주쳐서 치자와가 사토의 실력을 보고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훈수두기..
                                                                                                                                                                                                                                                                                                                                                                                                                                                                                                                                                                                                                                                                                                                                                                                                                                                                                                                                                                                                                                                                                      -비 주룩주룩 내리는 날 누군가 우산 씌워주기

                                                                                                                                                                                                                                                                                                                                                                                                                                                                                                                                                                                                                                                                                                                                                                                                                                                                                                                                                                                                                                                                                      또 더 재밌는 거 있을까요? 느와르물인데도 이런 하찮은 것밖에 생각이 안나 입니다...흑흑 t//t
                                                                                                                                                                                                                                                                                                                                                                                                                                                                                                                                                                                                                                                                                                                                                                                                                                                                                                                                                                                                                                                                                        • 273치자와주 (oc6DaEE8tC)2025-01-10 10:37:40
                                                                                                                                                                                                                                                                                                                                                                                                                                                                                                                                                                                                                                                                                                                                                                                                                                                                                                                                                                                                                                                                                          ㅋㅋㅋㅋㅋ그나저나 뿌링클 아저씨 ㅋㅋㅋㅋㅋㅋ
                                                                                                                                                                                                                                                                                                                                                                                                                                                                                                                                                                                                                                                                                                                                                                                                                                                                                                                                                                                                                                                                                          별명..하니까 자백 할게 있습니다.. 모네는 시트 처음 봤을 때 성이랑 붙혀서 뭔가 레모나..같은 귀여운 이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8//8

                                                                                                                                                                                                                                                                                                                                                                                                                                                                                                                                                                                                                                                                                                                                                                                                                                                                                                                                                                                                                                                                                          아직까진 사토가 시트 캐릭터 중에선 최연장자긴 하죠^//^b
                                                                                                                                                                                                                                                                                                                                                                                                                                                                                                                                                                                                                                                                                                                                                                                                                                                                                                                                                                                                                                                                                            • 274사토주 (p/Fd7sR22q)2025-01-10 11:14:56
                                                                                                                                                                                                                                                                                                                                                                                                                                                                                                                                                                                                                                                                                                                                                                                                                                                                                                                                                                                                                                                                                              에... 미안해 뉴참치에 오류가 있는지 좀 아까 새로고침 했는데도 없어서 답이 늦었어🥲 앞으론 한번씩 창을 껐다 켜봐야 하려나~
                                                                                                                                                                                                                                                                                                                                                                                                                                                                                                                                                                                                                                                                                                                                                                                                                                                                                                                                                                                                                                                                                              암튼 여러 꿀잼상황 들고 와줘서 고마워~!
                                                                                                                                                                                                                                                                                                                                                                                                                                                                                                                                                                                                                                                                                                                                                                                                                                                                                                                                                                                                                                                                                              음음 위험한 상황에 처한 걸 도와주는 건 괜히 폼 잡는 것 같아 보여서(?)
                                                                                                                                                                                                                                                                                                                                                                                                                                                                                                                                                                                                                                                                                                                                                                                                                                                                                                                                                                                                                                                                                              역시 이자카야에서 담배나 라이터 빌려주고 말 트는 게 이쁠 것 같은데~! 그쪽으로 가볼래?!

                                                                                                                                                                                                                                                                                                                                                                                                                                                                                                                                                                                                                                                                                                                                                                                                                                                                                                                                                                                                                                                                                              맞지ㅋㅋ 나도 레모나가 생각났는데~ 한자 독음이 맹음이란 것도 알고~?
                                                                                                                                                                                                                                                                                                                                                                                                                                                                                                                                                                                                                                                                                                                                                                                                                                                                                                                                                                                                                                                                                                • 275사토주 (p/Fd7sR22q)2025-01-10 11:15:44
                                                                                                                                                                                                                                                                                                                                                                                                                                                                                                                                                                                                                                                                                                                                                                                                                                                                                                                                                                                                                                                                                                  헉... 시간 보니까 치자와주 되게 금방 와줬었어... 나 분명히 8시에도 새로고침했었는데말야🥲🥲
                                                                                                                                                                                                                                                                                                                                                                                                                                                                                                                                                                                                                                                                                                                                                                                                                                                                                                                                                                                                                                                                                                    • 276사토주 (p/Fd7sR22q)2025-01-10 11:34:00
                                                                                                                                                                                                                                                                                                                                                                                                                                                                                                                                                                                                                                                                                                                                                                                                                                                                                                                                                                                                                                                                                                      나 아홉시 쯤에 다시 돌아올게~!
                                                                                                                                                                                                                                                                                                                                                                                                                                                                                                                                                                                                                                                                                                                                                                                                                                                                                                                                                                                                                                                                                                        • 277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1:37:07
                                                                                                                                                                                                                                                                                                                                                                                                                                                                                                                                                                                                                                                                                                                                                                                                                                                                                                                                                                                                                                                                                                          >>273 >>274 귀엽게 봐주셔서 너무나 기뻐요 ^///^ 우효~
                                                                                                                                                                                                                                                                                                                                                                                                                                                                                                                                                                                                                                                                                                                                                                                                                                                                                                                                                                                                                                                                                                          사실 맹음이라는 건 의도하진 않았는데 읽어보니까 맹하고 잘 어울려서 이름내림받아버렸네...😭라고 생각했답니다 후후
                                                                                                                                                                                                                                                                                                                                                                                                                                                                                                                                                                                                                                                                                                                                                                                                                                                                                                                                                                                                                                                                                                          맹음주로 개명해버릴까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고 생각해요~

                                                                                                                                                                                                                                                                                                                                                                                                                                                                                                                                                                                                                                                                                                                                                                                                                                                                                                                                                                                                                                                                                                          다른 친구들도 팍팍팍 별명을 붙여버리고 싶네요 우후후
                                                                                                                                                                                                                                                                                                                                                                                                                                                                                                                                                                                                                                                                                                                                                                                                                                                                                                                                                                                                                                                                                                            • 278치자와주 (oc6DaEE8tC)2025-01-10 11:40:52
                                                                                                                                                                                                                                                                                                                                                                                                                                                                                                                                                                                                                                                                                                                                                                                                                                                                                                                                                                                                                                                                                                              저는 제가 늦게 와서 사토주가 바빠지신 줄 알았어요😭 다행이다ㅠ 완전 괜찮아요!!
                                                                                                                                                                                                                                                                                                                                                                                                                                                                                                                                                                                                                                                                                                                                                                                                                                                                                                                                                                                                                                                                                                              그러면 무난하게 이자카야에서 만나는 상황으로 갈까요? 제일 평화적인 선택지기도 하고 ^^b

                                                                                                                                                                                                                                                                                                                                                                                                                                                                                                                                                                                                                                                                                                                                                                                                                                                                                                                                                                                                                                                                                                              그러면 선레는 어떻게 정할까요 ^//^? 첫일상 와호
                                                                                                                                                                                                                                                                                                                                                                                                                                                                                                                                                                                                                                                                                                                                                                                                                                                                                                                                                                                                                                                                                                                • 279사토주 (p/Fd7sR22q)2025-01-10 11:51:18
                                                                                                                                                                                                                                                                                                                                                                                                                                                                                                                                                                                                                                                                                                                                                                                                                                                                                                                                                                                                                                                                                                                  >>277 맞아맞아 맹하고 귀여운 느낌 있지~
                                                                                                                                                                                                                                                                                                                                                                                                                                                                                                                                                                                                                                                                                                                                                                                                                                                                                                                                                                                                                                                                                                                  김에 다른 친구들도 별명 팍팍 붙여버리자구😁

                                                                                                                                                                                                                                                                                                                                                                                                                                                                                                                                                                                                                                                                                                                                                                                                                                                                                                                                                                                                                                                                                                                  >>278 조금 혼선이 있었지만~! 치자와와 첫 일상을 하게 돼서 영광이라구~
                                                                                                                                                                                                                                                                                                                                                                                                                                                                                                                                                                                                                                                                                                                                                                                                                                                                                                                                                                                                                                                                                                                  응. 아는 맛?이 젤 맛있다고~
                                                                                                                                                                                                                                                                                                                                                                                                                                                                                                                                                                                                                                                                                                                                                                                                                                                                                                                                                                                                                                                                                                                  선레는 사실 조금 자신 없어서, 치자와주가 해줘도 좋고, 아니면 다이스를 굴려줘~!
                                                                                                                                                                                                                                                                                                                                                                                                                                                                                                                                                                                                                                                                                                                                                                                                                                                                                                                                                                                                                                                                                                                    • 280치자와주 (oc6DaEE8tC)2025-01-10 12:04:37
                                                                                                                                                                                                                                                                                                                                                                                                                                                                                                                                                                                                                                                                                                                                                                                                                                                                                                                                                                                                                                                                                                                      >>279 그러면 제가 선레 가볍게 짜올게요! 손이 좀 많이 느리긴 합니다 🥹 다른 거 하구 계세요!!
                                                                                                                                                                                                                                                                                                                                                                                                                                                                                                                                                                                                                                                                                                                                                                                                                                                                                                                                                                                                                                                                                                                        • 281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2:04:47
                                                                                                                                                                                                                                                                                                                                                                                                                                                                                                                                                                                                                                                                                                                                                                                                                                                                                                                                                                                                                                                                                                                          저도 오늘 가볍게 일상 팻말 꽂아볼게요~ 하지만 손이 엄청 느리다는 점...ㅠ//ㅠ
                                                                                                                                                                                                                                                                                                                                                                                                                                                                                                                                                                                                                                                                                                                                                                                                                                                                                                                                                                                                                                                                                                                            • 282사토주 (p/Fd7sR22q)2025-01-10 12:07:37
                                                                                                                                                                                                                                                                                                                                                                                                                                                                                                                                                                                                                                                                                                                                                                                                                                                                                                                                                                                                                                                                                                                              >>280 알겠어~ 나도 많이 느린 편이니까. 모쪼록 편하게 잘 부탁해😊😊

                                                                                                                                                                                                                                                                                                                                                                                                                                                                                                                                                                                                                                                                                                                                                                                                                                                                                                                                                                                                                                                                                                                              >>281 여기 모네주가 일상 구한다~
                                                                                                                                                                                                                                                                                                                                                                                                                                                                                                                                                                                                                                                                                                                                                                                                                                                                                                                                                                                                                                                                                                                              우리 다 곰손 동지야🥲🥲
                                                                                                                                                                                                                                                                                                                                                                                                                                                                                                                                                                                                                                                                                                                                                                                                                                                                                                                                                                                                                                                                                                                                • 283린주 (5YvFBtB1KG)2025-01-10 12:35:57
                                                                                                                                                                                                                                                                                                                                                                                                                                                                                                                                                                                                                                                                                                                                                                                                                                                                                                                                                                                                                                                                                                                                  에고야 캡틴 아프지 마라~~ ㅠㅠ 인원수가 적은 것도 아니니가 천천히 하자구 :3

                                                                                                                                                                                                                                                                                                                                                                                                                                                                                                                                                                                                                                                                                                                                                                                                                                                                                                                                                                                                                                                                                                                                  헛 일상이 돌아가는가 🍿🍿
                                                                                                                                                                                                                                                                                                                                                                                                                                                                                                                                                                                                                                                                                                                                                                                                                                                                                                                                                                                                                                                                                                                                    • 284사토주 (iF086hRRne)2025-01-10 12:58:41
                                                                                                                                                                                                                                                                                                                                                                                                                                                                                                                                                                                                                                                                                                                                                                                                                                                                                                                                                                                                                                                                                                                                      린주 어서와~

                                                                                                                                                                                                                                                                                                                                                                                                                                                                                                                                                                                                                                                                                                                                                                                                                                                                                                                                                                                                                                                                                                                                      다들 한주 고생 많았다구😊
                                                                                                                                                                                                                                                                                                                                                                                                                                                                                                                                                                                                                                                                                                                                                                                                                                                                                                                                                                                                                                                                                                                                        • 285치자와 유사 (oc6DaEE8tC)2025-01-10 13:03:33
                                                                                                                                                                                                                                                                                                                                                                                                                                                                                                                                                                                                                                                                                                                                                                                                                                                                                                                                                                                                                                                                                                                                          무직 백수로 사회에 하등 도움되지 않고 있는 유사와 달리 힘겹게 일을 마무리하고 저녁 시간이 되어 바쁘게 퇴장하는 직장인이 가득한 저녁시간. 작업치기 적당한 늦은 시간까지는 아직 이르다. 빈 속에 술을 부을 순 없으니 그전에 간단하게 끼니를 떼우면 좋겠다. 그러나 유사는 입이 짧아 여러가지를 골고루 조금씩 먹는 것을 좋아했지, 한 가지만 남기지 않고 먹는 것은 어려워 했다. 같이 나눠 먹거나 사 줄 사람이 한 명도 없다니. 이례적인 일이다. 데이팅 앱에 셀카 한 장과 ‘유유쨩, 외로워ㅠ_ㅠ’ 정도만 올려도 비싸게 끼니를 떼울 수도 있겠지만-..

                                                                                                                                                                                                                                                                                                                                                                                                                                                                                                                                                                                                                                                                                                                                                                                                                                                                                                                                                                                                                                                                                                                                          저녁만은 조용한 곳에서 쉬어가고 싶었으므로 번화가가 아닌 주택가 근처 상인들이 밀집해 있는 조용한 골목을 찾아 아담한 이자카야를 골라 들어갔다. 사실 더 이상 걷고 싶지 않았을 뿐인지도 모르지만.
                                                                                                                                                                                                                                                                                                                                                                                                                                                                                                                                                                                                                                                                                                                                                                                                                                                                                                                                                                                                                                                                                                                                          젊은이보단 나이가 찬 소수가 자리에 앉아 퇴근 후 소소한 맥주와 안주를 즐기고 있었다. 유사도 어렵지 않게 구석 자리에 착석하여 -옆엔 짧은 스포츠 머리가 눈에 띄는 사나운 인상의 남성이 이미 자리해 있었다- 진저 하이볼과 가지 구이, 버섯구이, 은행 정도를 주문해두고 가게 밖 골목으로 빠져나와 갈색 연초에 불을 붙혔다. 화려한 번화가와 정반대의 소소한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불씨를 빨아들인다. 지나가는 천진한 중고등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어렴풋하다.
                                                                                                                                                                                                                                                                                                                                                                                                                                                                                                                                                                                                                                                                                                                                                                                                                                                                                                                                                                                                                                                                                                                                            • 286치자와주 (oc6DaEE8tC)2025-01-10 13:05:13
                                                                                                                                                                                                                                                                                                                                                                                                                                                                                                                                                                                                                                                                                                                                                                                                                                                                                                                                                                                                                                                                                                                                              칠렐레팔렐레 놀던 유사가 이자카야에 간다면.. 어째서인가< 를 고민하다 늦었습니다...8//8

                                                                                                                                                                                                                                                                                                                                                                                                                                                                                                                                                                                                                                                                                                                                                                                                                                                                                                                                                                                                                                                                                                                                              다들 어서오세요^//^!! (이불 펼치기
                                                                                                                                                                                                                                                                                                                                                                                                                                                                                                                                                                                                                                                                                                                                                                                                                                                                                                                                                                                                                                                                                                                                                • 287사토주 (iF086hRRne)2025-01-10 13:06:47
                                                                                                                                                                                                                                                                                                                                                                                                                                                                                                                                                                                                                                                                                                                                                                                                                                                                                                                                                                                                                                                                                                                                                  치자와의 시트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롱스커트는 미니스커트가 될 수 있다.'
                                                                                                                                                                                                                                                                                                                                                                                                                                                                                                                                                                                                                                                                                                                                                                                                                                                                                                                                                                                                                                                                                                                                                  이 부분 느낌 엄청나☺️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상상하고 싶지 않아도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진다고??

                                                                                                                                                                                                                                                                                                                                                                                                                                                                                                                                                                                                                                                                                                                                                                                                                                                                                                                                                                                                                                                                                                                                                  레스 쓰는 동안 실시간으로 선레가 올라왔어?
                                                                                                                                                                                                                                                                                                                                                                                                                                                                                                                                                                                                                                                                                                                                                                                                                                                                                                                                                                                                                                                                                                                                                  자동 새로고침 최고야~

                                                                                                                                                                                                                                                                                                                                                                                                                                                                                                                                                                                                                                                                                                                                                                                                                                                                                                                                                                                                                                                                                                                                                  답레 느긋하게 기다려줘~
                                                                                                                                                                                                                                                                                                                                                                                                                                                                                                                                                                                                                                                                                                                                                                                                                                                                                                                                                                                                                                                                                                                                                    • 288무카이주 (C1JhedW0VG)2025-01-10 13:12:39
                                                                                                                                                                                                                                                                                                                                                                                                                                                                                                                                                                                                                                                                                                                                                                                                                                                                                                                                                                                                                                                                                                                                                      모네주께서 일상을 구하시나요?
                                                                                                                                                                                                                                                                                                                                                                                                                                                                                                                                                                                                                                                                                                                                                                                                                                                                                                                                                                                                                                                                                                                                                      텀이 아주 느으으- 려서, 며칠동안 돌리는 편인데요. 혹시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
                                                                                                                                                                                                                                                                                                                                                                                                                                                                                                                                                                                                                                                                                                                                                                                                                                                                                                                                                                                                                                                                                                                                                      무리해서 승낙하실 필요는 없으니까요...
                                                                                                                                                                                                                                                                                                                                                                                                                                                                                                                                                                                                                                                                                                                                                                                                                                                                                                                                                                                                                                                                                                                                                        • 289사토주 (iF086hRRne)2025-01-10 13:13:05
                                                                                                                                                                                                                                                                                                                                                                                                                                                                                                                                                                                                                                                                                                                                                                                                                                                                                                                                                                                                                                                                                                                                                          참. 치자와주! 한창 스토리 진행 중이기도 하니까, 지금 하는 일상의 시점은 흑도연회 회장이 죽기 며칠 전쯤으로 해도 괜찮을까~?

                                                                                                                                                                                                                                                                                                                                                                                                                                                                                                                                                                                                                                                                                                                                                                                                                                                                                                                                                                                                                                                                                                                                                          무카이주 어서와😊
                                                                                                                                                                                                                                                                                                                                                                                                                                                                                                                                                                                                                                                                                                                                                                                                                                                                                                                                                                                                                                                                                                                                                            • 290무카이주 (C1JhedW0VG)2025-01-10 13:16:02
                                                                                                                                                                                                                                                                                                                                                                                                                                                                                                                                                                                                                                                                                                                                                                                                                                                                                                                                                                                                                                                                                                                                                              안녕하세요 😊

                                                                                                                                                                                                                                                                                                                                                                                                                                                                                                                                                                                                                                                                                                                                                                                                                                                                                                                                                                                                                                                                                                                                                              일상을 한다면 시점도 중요하겠네요.
                                                                                                                                                                                                                                                                                                                                                                                                                                                                                                                                                                                                                                                                                                                                                                                                                                                                                                                                                                                                                                                                                                                                                              아, 그나저나 제가 지금 혼자 이자카야에서 식사를 하고 있어서...
                                                                                                                                                                                                                                                                                                                                                                                                                                                                                                                                                                                                                                                                                                                                                                                                                                                                                                                                                                                                                                                                                                                                                                • 291린주 (gHp3.k8Eh.)2025-01-10 13:16:24
                                                                                                                                                                                                                                                                                                                                                                                                                                                                                                                                                                                                                                                                                                                                                                                                                                                                                                                                                                                                                                                                                                                                                                  사토주 안녕~ 치자와주도 안녕~ 다들 안녕안녕~ 쫀밤이여~~ :3

                                                                                                                                                                                                                                                                                                                                                                                                                                                                                                                                                                                                                                                                                                                                                                                                                                                                                                                                                                                                                                                                                                                                                                  🍿🍿🍿
                                                                                                                                                                                                                                                                                                                                                                                                                                                                                                                                                                                                                                                                                                                                                                                                                                                                                                                                                                                                                                                                                                                                                                    • 292치자와주 (oc6DaEE8tC)2025-01-10 13:16:58
                                                                                                                                                                                                                                                                                                                                                                                                                                                                                                                                                                                                                                                                                                                                                                                                                                                                                                                                                                                                                                                                                                                                                                      >>287 와다닥 써버린 시트 문구가 본스레에 이렇게 언급되니 왠지 !! 왠지 ! 부끄럽네요 ^///^ !!! 아마 상상하시는 그 장면 맞을 것 같습니다 저도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무튼 좋게 봐주셔서 기분 최고 감사ㅏㅂ니다^^b
                                                                                                                                                                                                                                                                                                                                                                                                                                                                                                                                                                                                                                                                                                                                                                                                                                                                                                                                                                                                                                                                                                                                                                      사토는 머리도 까칠까칠한데 턱도 만지면 까칠까칠하니 만져보면 둘다 까끌까끌 반응이 어떨지 궁금한...... 실례겠죠?!

                                                                                                                                                                                                                                                                                                                                                                                                                                                                                                                                                                                                                                                                                                                                                                                                                                                                                                                                                                                                                                                                                                                                                                      >>289 물론이죠 저도 당연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네요 왠지
                                                                                                                                                                                                                                                                                                                                                                                                                                                                                                                                                                                                                                                                                                                                                                                                                                                                                                                                                                                                                                                                                                                                                                      자동갱신 짱이다
                                                                                                                                                                                                                                                                                                                                                                                                                                                                                                                                                                                                                                                                                                                                                                                                                                                                                                                                                                                                                                                                                                                                                                        • 293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3:25:28
                                                                                                                                                                                                                                                                                                                                                                                                                                                                                                                                                                                                                                                                                                                                                                                                                                                                                                                                                                                                                                                                                                                                                                          >>288 저도 엄청 느린 편인걸요~ 지금 이자카야시라면 🤔 일단 예약받은 걸루 하면 될까요? 아니면 단문...? 편하신대로 해주시길 ^//^

                                                                                                                                                                                                                                                                                                                                                                                                                                                                                                                                                                                                                                                                                                                                                                                                                                                                                                                                                                                                                                                                                                                                                                          저어는 자동갱신이 잘 안되는 때가 있어서 확인이 늦네요... 신문물에 반밖에 적응 못해버렸어요...
                                                                                                                                                                                                                                                                                                                                                                                                                                                                                                                                                                                                                                                                                                                                                                                                                                                                                                                                                                                                                                                                                                                                                                            • 294User (Lvx8u4Y7.q)2025-01-10 13:25:38
                                                                                                                                                                                                                                                                                                                                                                                                                                                                                                                                                                                                                                                                                                                                                                                                                                                                                                                                                                                                                                                                                                                                                                              이 주제글에 >>224 답글이 2개 생기는 불상사가 생겨서 그런데 >>224(아래쪽)이랑 >>225 내용 좀 합칠게.
                                                                                                                                                                                                                                                                                                                                                                                                                                                                                                                                                                                                                                                                                                                                                                                                                                                                                                                                                                                                                                                                                                                                                                              두 사람이 0.026초 간격으로 글을 쓰면서 숫자가 겹쳐버렸어...
                                                                                                                                                                                                                                                                                                                                                                                                                                                                                                                                                                                                                                                                                                                                                                                                                                                                                                                                                                                                                                                                                                                                                                              작업 이후에는 방지 조치를 할 거라 이런 일 안 생길 거야.
                                                                                                                                                                                                                                                                                                                                                                                                                                                                                                                                                                                                                                                                                                                                                                                                                                                                                                                                                                                                                                                                                                                                                                                • 295무카이주 (C1JhedW0VG)2025-01-10 13:28:52
                                                                                                                                                                                                                                                                                                                                                                                                                                                                                                                                                                                                                                                                                                                                                                                                                                                                                                                                                                                                                                                                                                                                                                                  >>293 아니요. 제가 조금 들떠있고 답레가 느리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

                                                                                                                                                                                                                                                                                                                                                                                                                                                                                                                                                                                                                                                                                                                                                                                                                                                                                                                                                                                                                                                                                                                                                                                  괜찮아요. 그러면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저는 모네 양을 보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학생 무카이와 일하고 있는 매표원 모네 양을 떠올리기는 했어요. 춥거나 더운 날씨에 한참 누군가를 기다리는 남학생과, 마침 일이 없어 심심했던 모네 양이라든지. 다른 상황도 좋아요. 😉
                                                                                                                                                                                                                                                                                                                                                                                                                                                                                                                                                                                                                                                                                                                                                                                                                                                                                                                                                                                                                                                                                                                                                                                    • 296치자와주 (oc6DaEE8tC)2025-01-10 13:33:26
                                                                                                                                                                                                                                                                                                                                                                                                                                                                                                                                                                                                                                                                                                                                                                                                                                                                                                                                                                                                                                                                                                                                                                                      >>294 헉 그래서 레스 수가 하나 더 많아보였구나 유레카! 수정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셔요
                                                                                                                                                                                                                                                                                                                                                                                                                                                                                                                                                                                                                                                                                                                                                                                                                                                                                                                                                                                                                                                                                                                                                                                        • 297린주 (gHp3.k8Eh.)2025-01-10 13:37:33
                                                                                                                                                                                                                                                                                                                                                                                                                                                                                                                                                                                                                                                                                                                                                                                                                                                                                                                                                                                                                                                                                                                                                                                          아하 어쩐지 그래서 레스수가 하나 더 많았구만 :3
                                                                                                                                                                                                                                                                                                                                                                                                                                                                                                                                                                                                                                                                                                                                                                                                                                                                                                                                                                                                                                                                                                                                                                                          수정 감사합니다 🙇
                                                                                                                                                                                                                                                                                                                                                                                                                                                                                                                                                                                                                                                                                                                                                                                                                                                                                                                                                                                                                                                                                                                                                                                            • 298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3:52:25
                                                                                                                                                                                                                                                                                                                                                                                                                                                                                                                                                                                                                                                                                                                                                                                                                                                                                                                                                                                                                                                                                                                                                                                              >>295 꺄~ 이거 너무 좋네요 🙂‍↕️🙂‍↕️🙂‍↕️🙂‍↕️ 학생인 시트캐들을 볼 수 있다는 건 엄청난 행운이잖아요~ 행운캐 닉값 해버렸다굿
                                                                                                                                                                                                                                                                                                                                                                                                                                                                                                                                                                                                                                                                                                                                                                                                                                                                                                                                                                                                                                                                                                                                                                                              저는 찬성찬성대찬성입니다 🤤🤤🤤 무카이가 잡은 표가 한참 뒤에 있다거나... 혹은 모네가 잘못 알려줘버린 도착하는 열차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다거나 하는 작은 디테일도 떠오르네요. 이런 건 어떠신지 ^///^
                                                                                                                                                                                                                                                                                                                                                                                                                                                                                                                                                                                                                                                                                                                                                                                                                                                                                                                                                                                                                                                                                                                                                                                                • 299무카이주 (4ntQ6Wjwf.)2025-01-10 14:04:52
                                                                                                                                                                                                                                                                                                                                                                                                                                                                                                                                                                                                                                                                                                                                                                                                                                                                                                                                                                                                                                                                                                                                                                                                  >>298 매표원 제복 차림의 모네 양을 볼 수 있는 무카이도 행운이에요 😊 제시해주신 디테일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후자가 모네 양의 귀여운 허당끼를 알려주는 것 같아서 하나 고르자면 후자로 하고 싶어요.

                                                                                                                                                                                                                                                                                                                                                                                                                                                                                                                                                                                                                                                                                                                                                                                                                                                                                                                                                                                                                                                                                                                                                                                                  선레는 어느 쪽으로 할까요? 무카이가 먼저 열차 시간을 물어볼까요? 그런데 사실, 저는 모네 양의 매표원 일상을 살짝 들여다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어서요. 선레를 부탁드려도 될지.... (아니면, 이번 선레는 제가 하고 나중에 독백을 따로 써 주셔도 좋아요.. 😊)
                                                                                                                                                                                                                                                                                                                                                                                                                                                                                                                                                                                                                                                                                                                                                                                                                                                                                                                                                                                                                                                                                                                                                                                                    • 300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4:18:03
                                                                                                                                                                                                                                                                                                                                                                                                                                                                                                                                                                                                                                                                                                                                                                                                                                                                                                                                                                                                                                                                                                                                                                                                      >>299 그러면 이자카야에 계신 만큼 이번엔 제가 선레를 해와보도록 하겠습니다 😌 분량이 얼만큼 나올지 모르겠지만 단문으로 답레 주셔도 좋다는 점 미리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저도 이 편이 체력에 맞아서 좋습니다 희희...)
                                                                                                                                                                                                                                                                                                                                                                                                                                                                                                                                                                                                                                                                                                                                                                                                                                                                                                                                                                                                                                                                                                                                                                                                        • 301무카이주 (4ntQ6Wjwf.)2025-01-10 14:20:39
                                                                                                                                                                                                                                                                                                                                                                                                                                                                                                                                                                                                                                                                                                                                                                                                                                                                                                                                                                                                                                                                                                                                                                                                          >>300 그럼 단문으로 저도 노력해보도록 할게요. 저도 중~단문을 선호하는지라 잘 되었다는 생각이.. 🤭 천천히 작성해 와 주세요. 귀여운 모네를 기다릴게요.
                                                                                                                                                                                                                                                                                                                                                                                                                                                                                                                                                                                                                                                                                                                                                                                                                                                                                                                                                                                                                                                                                                                                                                                                            • 302모네 - 무카이 (WbHDCmtycG)2025-01-10 14:38:57
                                                                                                                                                                                                                                                                                                                                                                                                                                                                                                                                                                                                                                                                                                                                                                                                                                                                                                                                                                                                                                                                                                                                                                                                              신카마초에는 오는 손님만큼 가는 손님도 많다. 후줄근한 사람도 멋들어진 사람도 오기 마련. 살갑게 인사를 건네면 받아주는 사람도 있고, 용건만 던지는 사람도 있고. 하여간에 고객들은 참 다양하다.

                                                                                                                                                                                                                                                                                                                                                                                                                                                                                                                                                                                                                                                                                                                                                                                                                                                                                                                                                                                                                                                                                                                                                                                                              쉬는 시간에 커피 세 숟가락, 설탕 네 숟가락의 커피를 텀블러에 타오고, 금방 교대한다. 닫아뒀던 창구를 열고, 아크릴 너머로 잘 들리기 위한 헤드폰까지 착용하면 오후 근무의 준비는 끝. 아참참, 등받이에 걸어뒀던 하트 담요도 잊지 않고 덮어주기. 부들부들한 털크록스도 신고 발가락을 꼼질거렸다.

                                                                                                                                                                                                                                                                                                                                                                                                                                                                                                                                                                                                                                                                                                                                                                                                                                                                                                                                                                                                                                                                                                                                                                                                              정말 추운 날이야, 이런 날에도 오가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걸까. 생각하며 뜨끈한 커피를 홀짝. 텀블러를 열어둔 채로 옆에 내려놓고는 목소리를 높인다. "빨간 자켓 입으신 분 이쪽으로 오세요~" 하고.

                                                                                                                                                                                                                                                                                                                                                                                                                                                                                                                                                                                                                                                                                                                                                                                                                                                                                                                                                                                                                                                                                                                                                                                                              -그래서 신칸센이 여길 다니지 않는단 말이야?
                                                                                                                                                                                                                                                                                                                                                                                                                                                                                                                                                                                                                                                                                                                                                                                                                                                                                                                                                                                                                                                                                                                                                                                                              "네에, 말씀하신 건 신칸 츄오선인데 그건 시나가와역에 있어서요.
                                                                                                                                                                                                                                                                                                                                                                                                                                                                                                                                                                                                                                                                                                                                                                                                                                                                                                                                                                                                                                                                                                                                                                                                              -그럼 어쩌란 말이야?
                                                                                                                                                                                                                                                                                                                                                                                                                                                                                                                                                                                                                                                                                                                                                                                                                                                                                                                                                                                                                                                                                                                                                                                                              "어디로 가세요?"
                                                                                                                                                                                                                                                                                                                                                                                                                                                                                                                                                                                                                                                                                                                                                                                                                                                                                                                                                                                                                                                                                                                                                                                                              -난바.
                                                                                                                                                                                                                                                                                                                                                                                                                                                                                                                                                                                                                                                                                                                                                                                                                                                                                                                                                                                                                                                                                                                                                                                                              "언제까지 가시나요?"
                                                                                                                                                                                                                                                                                                                                                                                                                                                                                                                                                                                                                                                                                                                                                                                                                                                                                                                                                                                                                                                                                                                                                                                                              -7시 반까진 가야돼.
                                                                                                                                                                                                                                                                                                                                                                                                                                                                                                                                                                                                                                                                                                                                                                                                                                                                                                                                                                                                                                                                                                                                                                                                              "그러면요, 이거 보세요? 여기서 다음 번 도카이도를 타시구 여기까지 가시면요, 15시 43분이라고 되어있지요? 그리고 여기서 미도스지선을..."

                                                                                                                                                                                                                                                                                                                                                                                                                                                                                                                                                                                                                                                                                                                                                                                                                                                                                                                                                                                                                                                                                                                                                                                                              매표 대신 안내나 해버렸다. 빨간 자켓을 입은 괴팍한 할아버님은 처음에는 안된다는 말을 듣고는 오만상을 찌푸리셨지만 이내 할머니를 오래 봉양한 모네의 넉살과 살뜰한 안내에 마음이 풀어지고 만다. 아참! 이거 드시면서 가세요 할아버지. 길 잃지 마시구요! 레몬맛 사탕을 하나 손에 쥐어드리면 웃는 얼굴로 가신다. 그렇게 한 분을 보내고 나서, 보여드렸던 종이 노선도와 시간표를 다시 책상위에 널브러뜨리고 일단 한숨 돌리며 커피를 다시 호록.

                                                                                                                                                                                                                                                                                                                                                                                                                                                                                                                                                                                                                                                                                                                                                                                                                                                                                                                                                                                                                                                                                                                                                                                                              "다음 분~?"

                                                                                                                                                                                                                                                                                                                                                                                                                                                                                                                                                                                                                                                                                                                                                                                                                                                                                                                                                                                                                                                                                                                                                                                                              텀블러를 내려놓으며 다시 영업미소를 장착! 하지만, 도짓코 기질이 어디 안 가지. 텀블러가 쓰러지며 노선도를 적시고 키보드까지 번져간다.

                                                                                                                                                                                                                                                                                                                                                                                                                                                                                                                                                                                                                                                                                                                                                                                                                                                                                                                                                                                                                                                                                                                                                                                                              "꺗!!!!!!!! 우아악! 어떡해애~ 자, 잠깐만요? 시 신경쓰지마시구잠시만요!"

                                                                                                                                                                                                                                                                                                                                                                                                                                                                                                                                                                                                                                                                                                                                                                                                                                                                                                                                                                                                                                                                                                                                                                                                              이런 실수는 익숙한지 모네는 텀블러부터 들어올리고, 서랍에서 물티슈를 벅벅 꺼내 이곳저곳을 팍팍팍 찍어 닦는다. 키보드도 대충 슥삭 닦고 내려놓고선, 5초만에 아무 일도 없단 듯이 시치미를 뗀다. 전혀 통하지 않는 시치미지만.

                                                                                                                                                                                                                                                                                                                                                                                                                                                                                                                                                                                                                                                                                                                                                                                                                                                                                                                                                                                                                                                                                                                                                                                                              "......기다리셨죠, 그으, 어떤 용무로 오셨을까요?"
                                                                                                                                                                                                                                                                                                                                                                                                                                                                                                                                                                                                                                                                                                                                                                                                                                                                                                                                                                                                                                                                                                                                                                                                                • 303무카이주 (4ntQ6Wjwf.)2025-01-10 14:43:55
                                                                                                                                                                                                                                                                                                                                                                                                                                                                                                                                                                                                                                                                                                                                                                                                                                                                                                                                                                                                                                                                                                                                                                                                                  어머나, 귀여워라.... 🫢
                                                                                                                                                                                                                                                                                                                                                                                                                                                                                                                                                                                                                                                                                                                                                                                                                                                                                                                                                                                                                                                                                                                                                                                                                    • 304치에주 (JaAL6rCke2)2025-01-10 14:48:08
                                                                                                                                                                                                                                                                                                                                                                                                                                                                                                                                                                                                                                                                                                                                                                                                                                                                                                                                                                                                                                                                                                                                                                                                                      쫀밤입니다~~ 우왓 그 사이에 두번째 일상이 돌아가는군요🍿🍿🍿

                                                                                                                                                                                                                                                                                                                                                                                                                                                                                                                                                                                                                                                                                                                                                                                                                                                                                                                                                                                                                                                                                                                                                                                                                      하나 궁금해진 게 있는데 여러분들은 캐릭터를 굴리시면서 (메타적으로나 설정상으로나) '이걸 그만두는 그때부터 OO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or '이걸 하는 그때부터 OO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예시로 치에의 경우에는 '범법행위로 돈을 버는 것 최소화'를 목표로 두고 있네요. 범법행위에 거리낌이 없어지는 순간 치에는 신카마초에 먹힌 사람이 되는 것...

                                                                                                                                                                                                                                                                                                                                                                                                                                                                                                                                                                                                                                                                                                                                                                                                                                                                                                                                                                                                                                                                                                                                                                                                                      (Q 범법행위로 돈버는 걸 최소화하겠다면서 첨보는 사람한테 홀랑 취업함?)
                                                                                                                                                                                                                                                                                                                                                                                                                                                                                                                                                                                                                                                                                                                                                                                                                                                                                                                                                                                                                                                                                                                                                                                                                      (A 근데 느와르 장르에서 범법행위 너무 안 하다가는 토츠카 유흥가 구석진 바에서 월급 18만엔을 벌어 30년만에 오천만엔을 상환했답니다~ 하고 캐릭터 서사가 끝날 것 같았음)
                                                                                                                                                                                                                                                                                                                                                                                                                                                                                                                                                                                                                                                                                                                                                                                                                                                                                                                                                                                                                                                                                                                                                                                                                        • 305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4:51:16
                                                                                                                                                                                                                                                                                                                                                                                                                                                                                                                                                                                                                                                                                                                                                                                                                                                                                                                                                                                                                                                                                                                                                                                                                          >>303 부끄러워라...^///^ 하지만 귀엽게 봐주시니 솔직하게 기쁜걸요! 도얏! 😉✨

                                                                                                                                                                                                                                                                                                                                                                                                                                                                                                                                                                                                                                                                                                                                                                                                                                                                                                                                                                                                                                                                                                                                                                                                                          >>304 우와...과연...하지만 저 이런 친구들이 상황에 떠밀려 사람을 죽여버렸을 때가 좋아요... 시트에서의 한마디를 그때 재탕하면 진국이거든요 그거...😌

                                                                                                                                                                                                                                                                                                                                                                                                                                                                                                                                                                                                                                                                                                                                                                                                                                                                                                                                                                                                                                                                                                                                                                                                                          모네는 개인적으로... 끝까지 지능 1을 유지하고 싶네요 🤔 안된다면 한자릿수를...
                                                                                                                                                                                                                                                                                                                                                                                                                                                                                                                                                                                                                                                                                                                                                                                                                                                                                                                                                                                                                                                                                                                                                                                                                            • 306무카이 - 모네 (4ntQ6Wjwf.)2025-01-10 14:58:59
                                                                                                                                                                                                                                                                                                                                                                                                                                                                                                                                                                                                                                                                                                                                                                                                                                                                                                                                                                                                                                                                                                                                                                                                                              교복 위에 두꺼운 목도리를 둘렀다. 울 샴푸로 세탁해야 할 소재고, 이리저리 나와있는 털이 무카이에게 영 좋지만은 않은 촉감을 주지만, 이런 날에는 꼭 필요하다. 코와 입을 가리고서 차례를 기다리던 중, 붉은 옷을 입은 노인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지켜보며 미간을 살짝 구긴다. 저런 상황에 짜증을 내거나 차갑게 대할 법도 한데, 창구에서는 꽤나 살가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람을 정성으로 대하는 매표원인가 보다, 싶다. 자신이라면, 물론 자신이라도 친절히 대하겠지만, 친절과 다정은 다르며, 저 매표원은 후자가 가능한 것에 분명하다고 조용하게, 속으로, 그렇게 결론을 내린다.

                                                                                                                                                                                                                                                                                                                                                                                                                                                                                                                                                                                                                                                                                                                                                                                                                                                                                                                                                                                                                                                                                                                                                                                                                              - 다음 분~?

                                                                                                                                                                                                                                                                                                                                                                                                                                                                                                                                                                                                                                                                                                                                                                                                                                                                                                                                                                                                                                                                                                                                                                                                                              그녀는 저 또한 저렇게 살뜰해 대해 주겠지. 어쩐지 모를 기대를 하며 걸음을 내걷는 어린 무카이는, 머지않아 쓰러지는 텀블러와 흘러나오는 커피의 바다에 놀라 눈을 둥글게 떠 보인다.

                                                                                                                                                                                                                                                                                                                                                                                                                                                                                                                                                                                                                                                                                                                                                                                                                                                                                                                                                                                                                                                                                                                                                                                                                              "아."

                                                                                                                                                                                                                                                                                                                                                                                                                                                                                                                                                                                                                                                                                                                                                                                                                                                                                                                                                                                                                                                                                                                                                                                                                              저기, 신경쓰지 말라고 해도.... 줄곧 주머니에 넣고 있던 손을 꺼내보지만, 도움을 주고 싶은 맘만 앞설 뿐 우왕좌왕하는 게, 여러 상황의 경험이 부족한 십대 다운 모습이다. 이런 때의 무카이도, 있었다.

                                                                                                                                                                                                                                                                                                                                                                                                                                                                                                                                                                                                                                                                                                                                                                                                                                                                                                                                                                                                                                                                                                                                                                                                                              ".....요코하마."

                                                                                                                                                                                                                                                                                                                                                                                                                                                                                                                                                                                                                                                                                                                                                                                                                                                                                                                                                                                                                                                                                                                                                                                                                              순식간에 물티슈가 지나간 것을 어리둥절하게 지켜보던 십대는, 개미 소리로 그렇게 말하고서 차가워진 손을 다시 주머니 속으로 쏙 집어넣는다. 어쩌면 목도리 때문에, 잘 들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제 뒤 쪽을 슬쩍 보는데,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시 여자를 향해 돌아서서는, 잘 뻗은 검지와 엄지로 목도리의 끄트머리를 잡아 내리고서, 코와 입을 보이게 한 뒤 분명히 말하는 것이다.

                                                                                                                                                                                                                                                                                                                                                                                                                                                                                                                                                                                                                                                                                                                                                                                                                                                                                                                                                                                                                                                                                                                                                                                                                              "천천히 수습하셔도 괜찮은데요...."

                                                                                                                                                                                                                                                                                                                                                                                                                                                                                                                                                                                                                                                                                                                                                                                                                                                                                                                                                                                                                                                                                                                                                                                                                              텀블러가 쏟아졌던 키보드를 가리킨다.

                                                                                                                                                                                                                                                                                                                                                                                                                                                                                                                                                                                                                                                                                                                                                                                                                                                                                                                                                                                                                                                                                                                                                                                                                              "그거, 꼼꼼히 닦지 않으면 고장나지 않을까 해서....."

                                                                                                                                                                                                                                                                                                                                                                                                                                                                                                                                                                                                                                                                                                                                                                                                                                                                                                                                                                                                                                                                                                                                                                                                                              하아- 흰 입김이 흩어진다.
                                                                                                                                                                                                                                                                                                                                                                                                                                                                                                                                                                                                                                                                                                                                                                                                                                                                                                                                                                                                                                                                                                                                                                                                                                • 307무카이주 (4ntQ6Wjwf.)2025-01-10 15:04:10
                                                                                                                                                                                                                                                                                                                                                                                                                                                                                                                                                                                                                                                                                                                                                                                                                                                                                                                                                                                                                                                                                                                                                                                                                                  >>304 좋은 밤이에요. 치에는 그런 선이 있군요. 🫢

                                                                                                                                                                                                                                                                                                                                                                                                                                                                                                                                                                                                                                                                                                                                                                                                                                                                                                                                                                                                                                                                                                                                                                                                                                  무카이는 그다지 없는 것 같아요. 겉으로 선하게 보여도, 악하게 보여도, 어떤 행동을 해도 무카이의 속은 달라지지 않을 것 같거든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 무카이를 그렇게 만들기란 정말 어려울 거예요.

                                                                                                                                                                                                                                                                                                                                                                                                                                                                                                                                                                                                                                                                                                                                                                                                                                                                                                                                                                                                                                                                                                                                                                                                                                  >>305 그게 모네의 지향점이군요. 😚 무카이는 스탯에 있어 크게 지향하는 것은 없지만, 매력이 지난번에 오르다 보니, 매력만 아주 높아져서 돈 많은 노부인의 첩이 되는 엔딩을 잠깐 생각하고 머리가 띵해진 적이 있답니다. 🤭
                                                                                                                                                                                                                                                                                                                                                                                                                                                                                                                                                                                                                                                                                                                                                                                                                                                                                                                                                                                                                                                                                                                                                                                                                                    • 308린주 (gcpSNNFJNy)2025-01-10 15:05:47
                                                                                                                                                                                                                                                                                                                                                                                                                                                                                                                                                                                                                                                                                                                                                                                                                                                                                                                                                                                                                                                                                                                                                                                                                                      >>304 린은 철...이 들어야... (불가능)
                                                                                                                                                                                                                                                                                                                                                                                                                                                                                                                                                                                                                                                                                                                                                                                                                                                                                                                                                                                                                                                                                                                                                                                                                                      30년 만에 상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업을 안 할 수가 없었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그치 느와르 장르니까 우짤수 없는걸 :3
                                                                                                                                                                                                                                                                                                                                                                                                                                                                                                                                                                                                                                                                                                                                                                                                                                                                                                                                                                                                                                                                                                                                                                                                                                        • 309모네 - 무카이 (WbHDCmtycG)2025-01-10 15:08:46
                                                                                                                                                                                                                                                                                                                                                                                                                                                                                                                                                                                                                                                                                                                                                                                                                                                                                                                                                                                                                                                                                                                                                                                                                                          >>306 무카이

                                                                                                                                                                                                                                                                                                                                                                                                                                                                                                                                                                                                                                                                                                                                                                                                                                                                                                                                                                                                                                                                                                                                                                                                                                          "아... 그, 그래주신다면 정말 감사하죠...! 10초만 더 주세요...!"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물티슈를 하나 더 꺼내어 키보드 아래도, 텀블러 바닥도, 책상 끝에 맺혔다가 떨어져 담요 위를 굴러다니는 커피방울들도 닦아낸다. 책상 아래로 언뜻 보이는 담요는 그런 얼룩이 많아서, 관찰력이 좋다면 '자주 이러는구나' 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 청소하는 데에 10초가 넘어버린 것도 합해 모네는 여러모로 허술한 타입이라고 유추해내는 것도 어렵잖았다.

                                                                                                                                                                                                                                                                                                                                                                                                                                                                                                                                                                                                                                                                                                                                                                                                                                                                                                                                                                                                                                                                                                                                                                                                                                          "키보드는 걱정하지 마세요! 자주 이랬는데 고장 안 났거든요! 안으로 들어간 것두 아니라서 괜찮을 거예요."

                                                                                                                                                                                                                                                                                                                                                                                                                                                                                                                                                                                                                                                                                                                                                                                                                                                                                                                                                                                                                                                                                                                                                                                                                                          학생치고는 성숙한 외모라고 모네는 느꼈다. 앉은 상태에서 눈을 맞추려면(상대는 보이지 않겠지만) 모네가 한참 고개를 들어올려야 했으므로 평균 이상의 신장이라는 것도 무의식적으로 느꼈다. 하지만 아무 생각이 없어 느낌은 느낌으로 남은 채, 어떤 판단이 들어가지 않은 낌새로 여전히 살갑게 말을 건넬 뿐이다.

                                                                                                                                                                                                                                                                                                                                                                                                                                                                                                                                                                                                                                                                                                                                                                                                                                                                                                                                                                                                                                                                                                                                                                                                                                          "자! 이제 준비 끝이에요! 뭐든 물어보시라구요!"
                                                                                                                                                                                                                                                                                                                                                                                                                                                                                                                                                                                                                                                                                                                                                                                                                                                                                                                                                                                                                                                                                                                                                                                                                                            • 310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5:12:16
                                                                                                                                                                                                                                                                                                                                                                                                                                                                                                                                                                                                                                                                                                                                                                                                                                                                                                                                                                                                                                                                                                                                                                                                                                              >>307 어느 티알 룰의 매력치는 외견 뿐만 아니라 인간성이나 설득력을 가지는 지위도 포함한다는 말을 들은 적 있는데요 🤔 여기에도 적용된다면 어쩌면 카리스마 본부장님이 되어버릴지도 몰라요
                                                                                                                                                                                                                                                                                                                                                                                                                                                                                                                                                                                                                                                                                                                                                                                                                                                                                                                                                                                                                                                                                                                                                                                                                                              백종원도 저 기준에서라면 매력치 99의 사나이니까 말이죠!

                                                                                                                                                                                                                                                                                                                                                                                                                                                                                                                                                                                                                                                                                                                                                                                                                                                                                                                                                                                                                                                                                                                                                                                                                                              >>308 린의 지향점도 궁금합니다 🎤
                                                                                                                                                                                                                                                                                                                                                                                                                                                                                                                                                                                                                                                                                                                                                                                                                                                                                                                                                                                                                                                                                                                                                                                                                                                • 311린주 (gcpSNNFJNy)2025-01-10 15:16:20
                                                                                                                                                                                                                                                                                                                                                                                                                                                                                                                                                                                                                                                                                                                                                                                                                                                                                                                                                                                                                                                                                                                                                                                                                                                  >>310 린의 지향점은 스탯은 모르겠고 인생 날로 먹기.
                                                                                                                                                                                                                                                                                                                                                                                                                                                                                                                                                                                                                                                                                                                                                                                                                                                                                                                                                                                                                                                                                                                                                                                                                                                  린주의 지향점은 린 고삐 잘 잡아서 데플 안 내고 살아남기(...).

                                                                                                                                                                                                                                                                                                                                                                                                                                                                                                                                                                                                                                                                                                                                                                                                                                                                                                                                                                                                                                                                                                                                                                                                                                                  다들 지향점에서 캐릭터 특성이나 성격이 잘 드러나서 좋구만~
                                                                                                                                                                                                                                                                                                                                                                                                                                                                                                                                                                                                                                                                                                                                                                                                                                                                                                                                                                                                                                                                                                                                                                                                                                                    • 312치에주 (JaAL6rCke2)2025-01-10 15:18:16
                                                                                                                                                                                                                                                                                                                                                                                                                                                                                                                                                                                                                                                                                                                                                                                                                                                                                                                                                                                                                                                                                                                                                                                                                                                      >>305 아~~ 진짜 "이거다"... ㅎㅎ 사실 저도 반쯤은 치에가 본인 손으로... 선을 넘는 나쁜짓?을 하고 '진짜 X됐네...' 하고 말하길 바라고 있네요... 범법행위에도 선이 있고 치에가 지금껏 저지른 범법(야쿠자경리. 이중국적. 남의뒤캐고다니기.)은 선을 넘은 범법은 아니니까요ㅎㅎ

                                                                                                                                                                                                                                                                                                                                                                                                                                                                                                                                                                                                                                                                                                                                                                                                                                                                                                                                                                                                                                                                                                                                                                                                                                                      ㅠㅠㅠ 모네의 지향점은 반쯤 메타적이군요... 이런 것도 넘 좋습니다
                                                                                                                                                                                                                                                                                                                                                                                                                                                                                                                                                                                                                                                                                                                                                                                                                                                                                                                                                                                                                                                                                                                                                                                                                                                      무슨 짓을 하더라도 '무카이스럽지 않은' 행동은 없을 무카이도, 바뀔 수는 있겠지만 그러기는 불가능에 가깝도록 어려운 린도 좋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느와르 장르의 백미는 도시에 삼켜지는 캐릭터들... 그렇지만 그 사이 바뀌지 않을 단 한 가지<이런 거라고 생각해서요ㅎㅎ 용같의 야쿠자들이 스스로를 극도라고 칭하면서 최소한의 선만은 지키려고 하는 것처럼요
                                                                                                                                                                                                                                                                                                                                                                                                                                                                                                                                                                                                                                                                                                                                                                                                                                                                                                                                                                                                                                                                                                                                                                                                                                                        • >>285

                                                                                                                                                                                                                                                                                                                                                                                                                                                                                                                                                                                                                                                                                                                                                                                                                                                                                                                                                                                                                                                                                                                                                                                                                                                          사방에서 쏟아지는 네온 불빛, 시끄러운 노랫소리, 무겁고 매캐한 공기, 낮이고 밤이고 인파로 북적이는 답답한 거리… 사토는 이 도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곳에서 아득바득 살아가는 이유는, 친구 놈이 떠넘기고 간 수백의 빚 때문도, 무서운 사람들에게 책을 잡혔기 때문도 아니다. 단지 수개월 전, 사기 계약으로 빼앗겨버린 가라오케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밑바닥부터 기어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라져 버린 조직의 정보를 찾는 것은 여느 때처럼 공이다. 흥신소에 드나드는 것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남은 자금이라곤 현금 삼만 엔이 전부라, 다음 달 대출 이자와 월세를 내기에도 턱없이 모자라다. 돈을 벌어야 한다. 당장 내일부터. 아니, 일단 오늘은 마시고, 모레부터…

                                                                                                                                                                                                                                                                                                                                                                                                                                                                                                                                                                                                                                                                                                                                                                                                                                                                                                                                                                                                                                                                                                                                                                                                                                                          주택가의 어느 술집. 아담하고 조용한 이자카야는 사토가 유일하게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장소다. 환락가의 주점처럼 야릇한 냄새가 나지도 않고, 질 나쁜 사람들과 부딪힐 일도 없다. 지친 하루의 끝에, 지극히 소시민적이고 낭만 가득한 그곳에서, 사토는 홀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특별할 것 없는 이자카야지만, 주인장이 즉석에서 튀겨주는 감자 고로케가 일품이라. 병맥주와 함께 그것을 두 접시째 비워내던 참이다.

                                                                                                                                                                                                                                                                                                                                                                                                                                                                                                                                                                                                                                                                                                                                                                                                                                                                                                                                                                                                                                                                                                                                                                                                                                                          점원을 부른 것은 사토였지만, 주문은 그녀가 먼저였다. 사토는 추가 주문을 하려던 것도 잊고서 방금 옆자리에 착석한 보라색 머리의 여성을 홀린 듯 바라보았다. 이런저런 일로 종종 환락가에 드나들게 되어 예쁘다 하는 여성을 수도 없이 보았으나, 이런 사람은 처음이다. 첫눈에 반했다와 같은 감정이 아니라, 그저 예쁘다는 동사로 머리통을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다. 주문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어놓으니 이상하게 목이 타는 듯해서, 반쯤 남은 맥주를 단숨에 비워내곤 담배가 고프다는 명분으로 뒤이어 가게를 나섰다.

                                                                                                                                                                                                                                                                                                                                                                                                                                                                                                                                                                                                                                                                                                                                                                                                                                                                                                                                                                                                                                                                                                                                                                                                                                                          딱히 그녀에게 말을 붙이거나 추근댈 생각은 없었다. 단지 기름이 다 된 싸구려 라이터가 제구실을 못 했기 때문이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걸음으로 희뿌연 연기가 흘러나는 골목으로 향했다. 이럴 땐 머쓱하게 웃어야 할지 무표정이어야 할지, 반말해야 할지 존댓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기에, 제가 무슨 표정인 줄도 모른 채, 앞에 있는 여성에게 손에 든 연초부터 쑥 내밀어 보였다.

                                                                                                                                                                                                                                                                                                                                                                                                                                                                                                                                                                                                                                                                                                                                                                                                                                                                                                                                                                                                                                                                                                                                                                                                                                                          "라이터, 안 됨."

                                                                                                                                                                                                                                                                                                                                                                                                                                                                                                                                                                                                                                                                                                                                                                                                                                                                                                                                                                                                                                                                                                                                                                                                                                                          그래. '저기요, 불 좀…' 보단 낫지 않은가…
                                                                                                                                                                                                                                                                                                                                                                                                                                                                                                                                                                                                                                                                                                                                                                                                                                                                                                                                                                                                                                                                                                                                                                                                                                                            • 314무카이 - 모네 (4ntQ6Wjwf.)2025-01-10 15:25:23
                                                                                                                                                                                                                                                                                                                                                                                                                                                                                                                                                                                                                                                                                                                                                                                                                                                                                                                                                                                                                                                                                                                                                                                                                                                              >>309

                                                                                                                                                                                                                                                                                                                                                                                                                                                                                                                                                                                                                                                                                                                                                                                                                                                                                                                                                                                                                                                                                                                                                                                                                                                              허술하지만, 사람은 살가운. 무카이는 모네가 얼룩진 담요를 덮고 이리저리 청소를 하는 동안 모네에 대한 자신만의 판단을 마치고 살풋 입꼬리를 올렸다. 이런 타입의 사람은, 싫지 않다. 뒤에서 이런 궁리, 저런 궁리를 하고, 앞에서는 인간성 없으리만치 깔끔한(어떤 의미에서든) 사람보다는 훨씬 낫다. 대할 때, 안심된다. 인간이라는 기분이 든달까.

                                                                                                                                                                                                                                                                                                                                                                                                                                                                                                                                                                                                                                                                                                                                                                                                                                                                                                                                                                                                                                                                                                                                                                                                                                                              "자주, 인가요."

                                                                                                                                                                                                                                                                                                                                                                                                                                                                                                                                                                                                                                                                                                                                                                                                                                                                                                                                                                                                                                                                                                                                                                                                                                                              거기서는 손을 둥글게 말아 쥐고 입가로 가져가며 풋, 하고 웃어버린다.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이 여자는 어쩐지 이런 일로 화를 내지 않을 것 같다. 아까보다 조금 친근해진 눈길로 모네를 찬찬히 보다가, 재차 말하는 것이다.

                                                                                                                                                                                                                                                                                                                                                                                                                                                                                                                                                                                                                                                                                                                                                                                                                                                                                                                                                                                                                                                                                                                                                                                                                                                              "요코하마로 가는 표를 부탁해요. 시간은, 가장 빠른 때로....."

                                                                                                                                                                                                                                                                                                                                                                                                                                                                                                                                                                                                                                                                                                                                                                                                                                                                                                                                                                                                                                                                                                                                                                                                                                                              그리고 다시 목도리의 끄트머리를 잡고 슬쩍 올려 코와 입을 덮는다. 주머니 안에서는 어린 무카이의 손이, 반으로 접힌 지폐와 동전을 찾아 쥔다.
                                                                                                                                                                                                                                                                                                                                                                                                                                                                                                                                                                                                                                                                                                                                                                                                                                                                                                                                                                                                                                                                                                                                                                                                                                                                • 315사토주 (8JKB9KG7NC)2025-01-10 15:25:45
                                                                                                                                                                                                                                                                                                                                                                                                                                                                                                                                                                                                                                                                                                                                                                                                                                                                                                                                                                                                                                                                                                                                                                                                                                                                  늦어서 정말 미안~! 머리가 굳었나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렸어🥲🥲

                                                                                                                                                                                                                                                                                                                                                                                                                                                                                                                                                                                                                                                                                                                                                                                                                                                                                                                                                                                                                                                                                                                                                                                                                                                                  그리고 새로운 일상이 돌아가는구나🍿🍿
                                                                                                                                                                                                                                                                                                                                                                                                                                                                                                                                                                                                                                                                                                                                                                                                                                                                                                                                                                                                                                                                                                                                                                                                                                                                    • 316무카이주 (4ntQ6Wjwf.)2025-01-10 15:27:36
                                                                                                                                                                                                                                                                                                                                                                                                                                                                                                                                                                                                                                                                                                                                                                                                                                                                                                                                                                                                                                                                                                                                                                                                                                                                      내일 첫차를 타야 해서 슬슬 들어가보아야 할 것 같아요. 이어놓아 주시면 답레는 나중에 이어도 될까요, 모네주? 🥲
                                                                                                                                                                                                                                                                                                                                                                                                                                                                                                                                                                                                                                                                                                                                                                                                                                                                                                                                                                                                                                                                                                                                                                                                                                                                        • 317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5:28:24
                                                                                                                                                                                                                                                                                                                                                                                                                                                                                                                                                                                                                                                                                                                                                                                                                                                                                                                                                                                                                                                                                                                                                                                                                                                                          >>316 아이고~ 물론이죠 😭 추운데 잘 들어가시길 바래요 무카이주~
                                                                                                                                                                                                                                                                                                                                                                                                                                                                                                                                                                                                                                                                                                                                                                                                                                                                                                                                                                                                                                                                                                                                                                                                                                                                            • 318린주 (gcpSNNFJNy)2025-01-10 15:29:26
                                                                                                                                                                                                                                                                                                                                                                                                                                                                                                                                                                                                                                                                                                                                                                                                                                                                                                                                                                                                                                                                                                                                                                                                                                                                              무카이주 굿밤~~
                                                                                                                                                                                                                                                                                                                                                                                                                                                                                                                                                                                                                                                                                                                                                                                                                                                                                                                                                                                                                                                                                                                                                                                                                                                                                • 319사토주 (8JKB9KG7NC)2025-01-10 15:29:49
                                                                                                                                                                                                                                                                                                                                                                                                                                                                                                                                                                                                                                                                                                                                                                                                                                                                                                                                                                                                                                                                                                                                                                                                                                                                                  무카이주 고생했어~ 굿밤~
                                                                                                                                                                                                                                                                                                                                                                                                                                                                                                                                                                                                                                                                                                                                                                                                                                                                                                                                                                                                                                                                                                                                                                                                                                                                                    • 320무카이주 (4ntQ6Wjwf.)2025-01-10 15:30:30
                                                                                                                                                                                                                                                                                                                                                                                                                                                                                                                                                                                                                                                                                                                                                                                                                                                                                                                                                                                                                                                                                                                                                                                                                                                                                      감사해요.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내일 또 올게요. 😊
                                                                                                                                                                                                                                                                                                                                                                                                                                                                                                                                                                                                                                                                                                                                                                                                                                                                                                                                                                                                                                                                                                                                                                                                                                                                                        • 321치자와주 (oc6DaEE8tC)2025-01-10 15:46:37
                                                                                                                                                                                                                                                                                                                                                                                                                                                                                                                                                                                                                                                                                                                                                                                                                                                                                                                                                                                                                                                                                                                                                                                                                                                                                          다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습니다 이제 토요일에 시작이에요 ^.^!!!

                                                                                                                                                                                                                                                                                                                                                                                                                                                                                                                                                                                                                                                                                                                                                                                                                                                                                                                                                                                                                                                                                                                                                                                                                                                                                          ㅋㅋㅋㅋㅋ근데 ㅋㅋㅋㅋㅋ 사토.. 사토.. ‘라이터. 안됨.‘
                                                                                                                                                                                                                                                                                                                                                                                                                                                                                                                                                                                                                                                                                                                                                                                                                                                                                                                                                                                                                                                                                                                                                                                                                                                                                          아니 문장 읽기도 전에 대사부터 보고 웃겨 죽이시면 어떡하죠........ 아이고.. 놀려주고 싶다...
                                                                                                                                                                                                                                                                                                                                                                                                                                                                                                                                                                                                                                                                                                                                                                                                                                                                                                                                                                                                                                                                                                                                                                                                                                                                                            • 322치자와주 (oc6DaEE8tC)2025-01-10 15:54:33
                                                                                                                                                                                                                                                                                                                                                                                                                                                                                                                                                                                                                                                                                                                                                                                                                                                                                                                                                                                                                                                                                                                                                                                                                                                                                              헉 그러고보니 너무 늦게 말씀 드리는 것 같지만 유사가 예쁘다는 설정은 오로지 엑스트라.. 일반인 중에 일반인 시점으로 적어 놓은 거니까
                                                                                                                                                                                                                                                                                                                                                                                                                                                                                                                                                                                                                                                                                                                                                                                                                                                                                                                                                                                                                                                                                                                                                                                                                                                                                              캐릭터들 입장에선 걍 예쁘장하네. 예쁜가? 내 취향은 아닌듯ㅇㅅㅇ 화려하게 생겻내(긁적) 이러셔도 완전 전혀 대박 무방합니다😭~~!!!
                                                                                                                                                                                                                                                                                                                                                                                                                                                                                                                                                                                                                                                                                                                                                                                                                                                                                                                                                                                                                                                                                                                                                                                                                                                                                              초반에 말씀 드린다는 걸 깜빡...햇다.............
                                                                                                                                                                                                                                                                                                                                                                                                                                                                                                                                                                                                                                                                                                                                                                                                                                                                                                                                                                                                                                                                                                                                                                                                                                                                                                • 323모네 - 무카이 (WbHDCmtycG)2025-01-10 15:55:36
                                                                                                                                                                                                                                                                                                                                                                                                                                                                                                                                                                                                                                                                                                                                                                                                                                                                                                                                                                                                                                                                                                                                                                                                                                                                                                  >>314 무카이

                                                                                                                                                                                                                                                                                                                                                                                                                                                                                                                                                                                                                                                                                                                                                                                                                                                                                                                                                                                                                                                                                                                                                                                                                                                                                                  "이히히...☺️"

                                                                                                                                                                                                                                                                                                                                                                                                                                                                                                                                                                                                                                                                                                                                                                                                                                                                                                                                                                                                                                                                                                                                                                                                                                                                                                  무카이가 웃으면 모네도 따라 웃는다. 멋쩍은 류의 웃음은 아니었다. 어린이들이 엄마가 웃으면 따라 웃어버리는, 그런 류에 가까웠다.

                                                                                                                                                                                                                                                                                                                                                                                                                                                                                                                                                                                                                                                                                                                                                                                                                                                                                                                                                                                                                                                                                                                                                                                                                                                                                                  "요코하마네요, 요코하마는 간단해요! 여기서 쇼난신주쿠선을 타면... 아, 아아..."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모네. 스스로가 실수하지 않을 정도로 간단한 노선이다. 환승할 것도 없이 쭉 타면 되는 간편한 노선. 그러나 말끝을 흐리게 만든 건 어떤 사고 때문이었다. 일본 전차에는 흔한 일.

                                                                                                                                                                                                                                                                                                                                                                                                                                                                                                                                                                                                                                                                                                                                                                                                                                                                                                                                                                                                                                                                                                                                                                                                                                                                                                  "근데 지금 쇼난은 투신사고가 생겨서... 으음, 어쩐담."

                                                                                                                                                                                                                                                                                                                                                                                                                                                                                                                                                                                                                                                                                                                                                                                                                                                                                                                                                                                                                                                                                                                                                                                                                                                                                                  그리고는 커피에 젖었던 노선표를 보더니 사이쿄선을 환승해 가는 루트를 알려주었다. 원래보다는 25분 정도 더 걸릴 것이라 덧붙이며.

                                                                                                                                                                                                                                                                                                                                                                                                                                                                                                                                                                                                                                                                                                                                                                                                                                                                                                                                                                                                                                                                                                                                                                                                                                                                                                  "치우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테니까, 좀 쉬다가 쇼난을 타세요! 다른 루트랑 다르게 직행이구 무엇보다 빠르거든요. 시나가와에서 환승하려면 좀 복잡할 거예요. 패스모는... 없으시죠? 왕복권으로 끊어드릴까요?"

                                                                                                                                                                                                                                                                                                                                                                                                                                                                                                                                                                                                                                                                                                                                                                                                                                                                                                                                                                                                                                                                                                                                                                                                                                                                                                  라고 권유한 탓이었다. 안 그래도 코와 귀가 새빨갛던 학생을 제법 추운 역에 기다리게 만든 것은.

                                                                                                                                                                                                                                                                                                                                                                                                                                                                                                                                                                                                                                                                                                                                                                                                                                                                                                                                                                                                                                                                                                                                                                                                                                                                                                  [지금부터 츄오-소부 완행선의 탑승이 가능합니다. 다시 한 번 안내드립니다. 지금부터 츄오-소부 완행선의...]

                                                                                                                                                                                                                                                                                                                                                                                                                                                                                                                                                                                                                                                                                                                                                                                                                                                                                                                                                                                                                                                                                                                                                                                                                                                                                                  겨우 5분 동안이었지만. 작은 혼동으로 인해 또 실수를 저질러버렸다. 새파랗게 질려버린 모네는 아우, 아와, 어, 어떡하지이 하며 고민하다, 결국 털크록스를 신은 채 카운터에서 나와, 자판기에서 따듯한 밀크티를 하나 사서 무카이에게 내밀었다.

                                                                                                                                                                                                                                                                                                                                                                                                                                                                                                                                                                                                                                                                                                                                                                                                                                                                                                                                                                                                                                                                                                                                                                                                                                                                                                  "그, 그, 그, 그게 말이죠... 으으... 😰"
                                                                                                                                                                                                                                                                                                                                                                                                                                                                                                                                                                                                                                                                                                                                                                                                                                                                                                                                                                                                                                                                                                                                                                                                                                                                                                  "제가 아까 잘못 알려드려가지구요, 사고가 쇼난이 아니라 다른데였는데 제가 헷갈려갖구... 그래서 진짜, 지인짜 미안해서 이거라두 드리고 싶었어요..."
                                                                                                                                                                                                                                                                                                                                                                                                                                                                                                                                                                                                                                                                                                                                                                                                                                                                                                                                                                                                                                                                                                                                                                                                                                                                                                  "받아주실래요...?"
                                                                                                                                                                                                                                                                                                                                                                                                                                                                                                                                                                                                                                                                                                                                                                                                                                                                                                                                                                                                                                                                                                                                                                                                                                                                                                    • 324린주 (gcpSNNFJNy)2025-01-10 15:57:59
                                                                                                                                                                                                                                                                                                                                                                                                                                                                                                                                                                                                                                                                                                                                                                                                                                                                                                                                                                                                                                                                                                                                                                                                                                                                                                      >>322 반대로 언니 예쁘다고 껄떡거려도 될까(?)
                                                                                                                                                                                                                                                                                                                                                                                                                                                                                                                                                                                                                                                                                                                                                                                                                                                                                                                                                                                                                                                                                                                                                                                                                                                                                                      예쁜 건 알아가지고... 식으로 반응하는 치자와가 보고 싶다(??)
                                                                                                                                                                                                                                                                                                                                                                                                                                                                                                                                                                                                                                                                                                                                                                                                                                                                                                                                                                                                                                                                                                                                                                                                                                                                                                        • 325사토주 (8JKB9KG7NC)2025-01-10 16:01:30
                                                                                                                                                                                                                                                                                                                                                                                                                                                                                                                                                                                                                                                                                                                                                                                                                                                                                                                                                                                                                                                                                                                                                                                                                                                                                                          >>321-322

                                                                                                                                                                                                                                                                                                                                                                                                                                                                                                                                                                                                                                                                                                                                                                                                                                                                                                                                                                                                                                                                                                                                                                                                                                                                                                          하지만... 이건 사토주도 엄청 고민했다고? "저기요 불 좀 빌려주세요(빌려주실 수 있을까요?)"도 이상하고 "오이오이 예쁜 아가씨, 불 좀 빌려줘" 할 수도 없고??

                                                                                                                                                                                                                                                                                                                                                                                                                                                                                                                                                                                                                                                                                                                                                                                                                                                                                                                                                                                                                                                                                                                                                                                                                                                                                                          하지만22... 보통 육성물에서 매력 같은 능력치는 정도에 맞게 대우(?) 반응해줘야 재밌는 법이잖아~? 오피셜이니까😊
                                                                                                                                                                                                                                                                                                                                                                                                                                                                                                                                                                                                                                                                                                                                                                                                                                                                                                                                                                                                                                                                                                                                                                                                                                                                                                            • 326사토주 (8JKB9KG7NC)2025-01-10 16:04:21
                                                                                                                                                                                                                                                                                                                                                                                                                                                                                                                                                                                                                                                                                                                                                                                                                                                                                                                                                                                                                                                                                                                                                                                                                                                                                                              아참. 그리고 앞내용 분량조절 실패라~ 라이터안됨이 전부니까 길이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이어줘😊😊
                                                                                                                                                                                                                                                                                                                                                                                                                                                                                                                                                                                                                                                                                                                                                                                                                                                                                                                                                                                                                                                                                                                                                                                                                                                                                                                • 327린주 (gcpSNNFJNy)2025-01-10 16:06:10
                                                                                                                                                                                                                                                                                                                                                                                                                                                                                                                                                                                                                                                                                                                                                                                                                                                                                                                                                                                                                                                                                                                                                                                                                                                                                                                  오이오이 예쁜 아가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28치자와주 (oc6DaEE8tC)2025-01-10 16:08:12
                                                                                                                                                                                                                                                                                                                                                                                                                                                                                                                                                                                                                                                                                                                                                                                                                                                                                                                                                                                                                                                                                                                                                                                                                                                                                                                      >>324 ㅋㅋㅋㅋㅋㅋㅋㅋ예쁜 건 알아갖곸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아 진짜 웃겨 어케요ㅠ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반대로 껄떡거려주는 린이 귀해서 보고싶은데욕ㅠㅋㅋㅋㅋㅋ 치자와 걍 ‘아, 닳았어 방금‘ 이럴듯ㅠㅋㅋㅋㅋ근데 치와와 여자두 좋아해요..^^

                                                                                                                                                                                                                                                                                                                                                                                                                                                                                                                                                                                                                                                                                                                                                                                                                                                                                                                                                                                                                                                                                                                                                                                                                                                                                                                      >>325
                                                                                                                                                                                                                                                                                                                                                                                                                                                                                                                                                                                                                                                                                                                                                                                                                                                                                                                                                                                                                                                                                                                                                                                                                                                                                                                      그래서 저는 사토주가 선레를 쓰셨다면 치자와가 라이터가 없는 입장이 되었지 않을까..
                                                                                                                                                                                                                                                                                                                                                                                                                                                                                                                                                                                                                                                                                                                                                                                                                                                                                                                                                                                                                                                                                                                                                                                                                                                                                                                      맞아요.. 사실 사토 저런 반응할 줄 진짜 예상 1도 못해서 머리에 콰과광 돌 떨어지고 급하게..급하게..사족을.... 사실 완전 돌 보듯 할 줄 알았어요....
                                                                                                                                                                                                                                                                                                                                                                                                                                                                                                                                                                                                                                                                                                                                                                                                                                                                                                                                                                                                                                                                                                                                                                                                                                                                                                                        • 329사토주 (8JKB9KG7NC)2025-01-10 16:14:08
                                                                                                                                                                                                                                                                                                                                                                                                                                                                                                                                                                                                                                                                                                                                                                                                                                                                                                                                                                                                                                                                                                                                                                                                                                                                                                                          >>327 야레야레😏😏

                                                                                                                                                                                                                                                                                                                                                                                                                                                                                                                                                                                                                                                                                                                                                                                                                                                                                                                                                                                                                                                                                                                                                                                                                                                                                                                          >>328 나도 아직 얘를 잘 모르긴 하는데, 여자를 밝히진 않아도 돌처럼 보진 않을 것 같거든~
                                                                                                                                                                                                                                                                                                                                                                                                                                                                                                                                                                                                                                                                                                                                                                                                                                                                                                                                                                                                                                                                                                                                                                                                                                                                                                                          대충 매혹 스킬에 당한 거지, 이 여자 탐난다(?)는 아닐거라구😌😌
                                                                                                                                                                                                                                                                                                                                                                                                                                                                                                                                                                                                                                                                                                                                                                                                                                                                                                                                                                                                                                                                                                                                                                                                                                                                                                                            • 330린주 (gcpSNNFJNy)2025-01-10 16:16:00
                                                                                                                                                                                                                                                                                                                                                                                                                                                                                                                                                                                                                                                                                                                                                                                                                                                                                                                                                                                                                                                                                                                                                                                                                                                                                                                              >>328 아, 닳았어 방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자와 여자도 좋아하는구나 넘모 좋아 예쁜 언니한테 무시당하고 싶어...(???) 린 1도 타격 안 받고 "기왕 닳은 김에 조금만 더 닳자(?)" 이러겠는디...
                                                                                                                                                                                                                                                                                                                                                                                                                                                                                                                                                                                                                                                                                                                                                                                                                                                                                                                                                                                                                                                                                                                                                                                                                                                                                                                              담에 일상으로 만나면 열심히 껄떡거려야겠다~! ^p^
                                                                                                                                                                                                                                                                                                                                                                                                                                                                                                                                                                                                                                                                                                                                                                                                                                                                                                                                                                                                                                                                                                                                                                                                                                                                                                                                • 331린주 (gcpSNNFJNy)2025-01-10 16:18:09
                                                                                                                                                                                                                                                                                                                                                                                                                                                                                                                                                                                                                                                                                                                                                                                                                                                                                                                                                                                                                                                                                                                                                                                                                                                                                                                                  >>329 못 말리는 아가씨... 😏 (이거 아님)
                                                                                                                                                                                                                                                                                                                                                                                                                                                                                                                                                                                                                                                                                                                                                                                                                                                                                                                                                                                                                                                                                                                                                                                                                                                                                                                                    • 332사토주 (8JKB9KG7NC)2025-01-10 16:23:13
                                                                                                                                                                                                                                                                                                                                                                                                                                                                                                                                                                                                                                                                                                                                                                                                                                                                                                                                                                                                                                                                                                                                                                                                                                                                                                                                      못 말리는 아조씨☆
                                                                                                                                                                                                                                                                                                                                                                                                                                                                                                                                                                                                                                                                                                                                                                                                                                                                                                                                                                                                                                                                                                                                                                                                                                                                                                                                        • 333린주 (gcpSNNFJNy)2025-01-10 16:24:50
                                                                                                                                                                                                                                                                                                                                                                                                                                                                                                                                                                                                                                                                                                                                                                                                                                                                                                                                                                                                                                                                                                                                                                                                                                                                                                                                          사토도 그냥 오죠사마 하자 :3 (억지)
                                                                                                                                                                                                                                                                                                                                                                                                                                                                                                                                                                                                                                                                                                                                                                                                                                                                                                                                                                                                                                                                                                                                                                                                                                                                                                                                            • 334사토주 (8JKB9KG7NC)2025-01-10 16:27:48
                                                                                                                                                                                                                                                                                                                                                                                                                                                                                                                                                                                                                                                                                                                                                                                                                                                                                                                                                                                                                                                                                                                                                                                                                                                                                                                                              안돼안돼~ 오또상이라면 몰라도😅
                                                                                                                                                                                                                                                                                                                                                                                                                                                                                                                                                                                                                                                                                                                                                                                                                                                                                                                                                                                                                                                                                                                                                                                                                                                                                                                                                • 335린주 (gcpSNNFJNy)2025-01-10 16:32:32
                                                                                                                                                                                                                                                                                                                                                                                                                                                                                                                                                                                                                                                                                                                                                                                                                                                                                                                                                                                                                                                                                                                                                                                                                                                                                                                                                  오또상 ㅋㅋㅋㅋ 사토는 만나면 아죠씨라고 부르면서 놀려보고 싶긴 하다(?) 근데 왠지 타격 제로일 듯.
                                                                                                                                                                                                                                                                                                                                                                                                                                                                                                                                                                                                                                                                                                                                                                                                                                                                                                                                                                                                                                                                                                                                                                                                                                                                                                                                                    • 336사토주 (8JKB9KG7NC)2025-01-10 16:35:45
                                                                                                                                                                                                                                                                                                                                                                                                                                                                                                                                                                                                                                                                                                                                                                                                                                                                                                                                                                                                                                                                                                                                                                                                                                                                                                                                                      사토 성격에 아저씨 소리 들으면 노빠꾸로 아줌마 나갈 것 같은데😏😏
                                                                                                                                                                                                                                                                                                                                                                                                                                                                                                                                                                                                                                                                                                                                                                                                                                                                                                                                                                                                                                                                                                                                                                                                                                                                                                                                                      사실 야쿠자 캐릭터는 처음이라구🥲
                                                                                                                                                                                                                                                                                                                                                                                                                                                                                                                                                                                                                                                                                                                                                                                                                                                                                                                                                                                                                                                                                                                                                                                                                                                                                                                                                        • 337사토주 (8JKB9KG7NC)2025-01-10 16:37:32
                                                                                                                                                                                                                                                                                                                                                                                                                                                                                                                                                                                                                                                                                                                                                                                                                                                                                                                                                                                                                                                                                                                                                                                                                                                                                                                                                          근데 진짜 우리 여캐 친구들 호칭 어떡하지? 저기요, 저기, 야, 어이, 오이(?), 얌마(??), 아가씨(같은 건 안 쓸 것 같고!) 학생(???)
                                                                                                                                                                                                                                                                                                                                                                                                                                                                                                                                                                                                                                                                                                                                                                                                                                                                                                                                                                                                                                                                                                                                                                                                                                                                                                                                                            • 338린주 (gcpSNNFJNy)2025-01-10 16:39:06
                                                                                                                                                                                                                                                                                                                                                                                                                                                                                                                                                                                                                                                                                                                                                                                                                                                                                                                                                                                                                                                                                                                                                                                                                                                                                                                                                              아줌맠ㅋㅋㅋㅋㅋ 노빠꾸 야쿠자 아저씨 좋다구 :3 린 성격이 노답이라 자꾸 살살 긁으려 할 거 같은 게 문제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이오이 좋은데(?)
                                                                                                                                                                                                                                                                                                                                                                                                                                                                                                                                                                                                                                                                                                                                                                                                                                                                                                                                                                                                                                                                                                                                                                                                                                                                                                                                                                • 339사토주 (8JKB9KG7NC)2025-01-10 16:43:16
                                                                                                                                                                                                                                                                                                                                                                                                                                                                                                                                                                                                                                                                                                                                                                                                                                                                                                                                                                                                                                                                                                                                                                                                                                                                                                                                                                  그러고 보니 힘캐가 생각보다 없더라구? 큐컴버 큐컴버 라이벌이냐고~~
                                                                                                                                                                                                                                                                                                                                                                                                                                                                                                                                                                                                                                                                                                                                                                                                                                                                                                                                                                                                                                                                                                                                                                                                                                                                                                                                                                  뭔가 린이랑 사토가 싸우게 되면 사토가 이기는 그림보단 무조건 어떻게 져야 잘 졌다고 소문이 날까~ 부터 생각하게 돼😅 예쁘게 지는 방법 삽니다(??)
                                                                                                                                                                                                                                                                                                                                                                                                                                                                                                                                                                                                                                                                                                                                                                                                                                                                                                                                                                                                                                                                                                                                                                                                                                                                                                                                                                    • 340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6:48:56
                                                                                                                                                                                                                                                                                                                                                                                                                                                                                                                                                                                                                                                                                                                                                                                                                                                                                                                                                                                                                                                                                                                                                                                                                                                                                                                                                                      모네주는 학생 선호합니다 후후... 틈타서 홍보해봐요 🎤😎

                                                                                                                                                                                                                                                                                                                                                                                                                                                                                                                                                                                                                                                                                                                                                                                                                                                                                                                                                                                                                                                                                                                                                                                                                                                                                                                                                                      어쩐지 사토는... 반장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뭔가가 있어요(?) 모네는 아저씨라고 부를 거 같지만...
                                                                                                                                                                                                                                                                                                                                                                                                                                                                                                                                                                                                                                                                                                                                                                                                                                                                                                                                                                                                                                                                                                                                                                                                                                                                                                                                                                      😱 아 아줌마라뇨?!
                                                                                                                                                                                                                                                                                                                                                                                                                                                                                                                                                                                                                                                                                                                                                                                                                                                                                                                                                                                                                                                                                                                                                                                                                                                                                                                                                                      😠 그러는 아저씨는 뭔데!
                                                                                                                                                                                                                                                                                                                                                                                                                                                                                                                                                                                                                                                                                                                                                                                                                                                                                                                                                                                                                                                                                                                                                                                                                                                                                                                                                                      하는 투닥투닥대화도 해보고 싶고 으히히~ 하고싶은 거 너무 많아~
                                                                                                                                                                                                                                                                                                                                                                                                                                                                                                                                                                                                                                                                                                                                                                                                                                                                                                                                                                                                                                                                                                                                                                                                                                                                                                                                                                        • 341사토주 (8JKB9KG7NC)2025-01-10 16:52:12
                                                                                                                                                                                                                                                                                                                                                                                                                                                                                                                                                                                                                                                                                                                                                                                                                                                                                                                                                                                                                                                                                                                                                                                                                                                                                                                                                                          아! 그리고~ 치사와주 포함해서, 지금 뉴참치 우리 시트 어장에 있는 이미지가 너무 쬐그매서 애가 잘 안 보이는데, 구참치 우리 시트 어장에 가면 고화질(?)로 볼 수 있으니까~ 참고하는 거야😊

                                                                                                                                                                                                                                                                                                                                                                                                                                                                                                                                                                                                                                                                                                                                                                                                                                                                                                                                                                                                                                                                                                                                                                                                                                                                                                                                                                          >>340 학생... 우리 친구들 다들 대학생 나이니까 어색하진 않을 것 같지~?
                                                                                                                                                                                                                                                                                                                                                                                                                                                                                                                                                                                                                                                                                                                                                                                                                                                                                                                                                                                                                                                                                                                                                                                                                                                                                                                                                                          근데.. 야쿠자 아조시가 "오이 학생~" 이러는 거 또 그림이 웃기긴 해😏😏

                                                                                                                                                                                                                                                                                                                                                                                                                                                                                                                                                                                                                                                                                                                                                                                                                                                                                                                                                                                                                                                                                                                                                                                                                                                                                                                                                                          투다다닥 재밌지~ 우리 모네주 하고싶은 거 다 해~~
                                                                                                                                                                                                                                                                                                                                                                                                                                                                                                                                                                                                                                                                                                                                                                                                                                                                                                                                                                                                                                                                                                                                                                                                                                                                                                                                                                            • 342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6:54:53
                                                                                                                                                                                                                                                                                                                                                                                                                                                                                                                                                                                                                                                                                                                                                                                                                                                                                                                                                                                                                                                                                                                                                                                                                                                                                                                                                                              >>341 사토가 말한다고 생각하니까 아저씨스러움이 2배 될 거 같아서 웃어버렸습니다 😆😆
                                                                                                                                                                                                                                                                                                                                                                                                                                                                                                                                                                                                                                                                                                                                                                                                                                                                                                                                                                                                                                                                                                                                                                                                                                                                                                                                                                              겉바속촉 야쿠자가 애를 호칭할 땐... 역시... 그거네요 그거...그거...(?)

                                                                                                                                                                                                                                                                                                                                                                                                                                                                                                                                                                                                                                                                                                                                                                                                                                                                                                                                                                                                                                                                                                                                                                                                                                                                                                                                                                              🤔 어쩌면 말랑야쿠자라서 애기야라는 뜻밖의 스윗호칭을 해버려도 재밌을 거 같죠!
                                                                                                                                                                                                                                                                                                                                                                                                                                                                                                                                                                                                                                                                                                                                                                                                                                                                                                                                                                                                                                                                                                                                                                                                                                                                                                                                                                                • 343사토주 (8JKB9KG7NC)2025-01-10 17:00:49
                                                                                                                                                                                                                                                                                                                                                                                                                                                                                                                                                                                                                                                                                                                                                                                                                                                                                                                                                                                                                                                                                                                                                                                                                                                                                                                                                                                  >>342 으윽... 애기야는 너무 느끼하지 않아~?😝😝 내자식이지만 징그러워(??)
                                                                                                                                                                                                                                                                                                                                                                                                                                                                                                                                                                                                                                                                                                                                                                                                                                                                                                                                                                                                                                                                                                                                                                                                                                                                                                                                                                                  진짜 애매하긴 하다~ 그거...라면 학생이지~? 학생~
                                                                                                                                                                                                                                                                                                                                                                                                                                                                                                                                                                                                                                                                                                                                                                                                                                                                                                                                                                                                                                                                                                                                                                                                                                                                                                                                                                                  학생이 젤 현실적이긴 해~ ㅋㅋㅋㅋ
                                                                                                                                                                                                                                                                                                                                                                                                                                                                                                                                                                                                                                                                                                                                                                                                                                                                                                                                                                                                                                                                                                                                                                                                                                                                                                                                                                                    • 344치자와-사토 (oc6DaEE8tC)2025-01-10 17:11:05
                                                                                                                                                                                                                                                                                                                                                                                                                                                                                                                                                                                                                                                                                                                                                                                                                                                                                                                                                                                                                                                                                                                                                                                                                                                                                                                                                                                      유사는 머리가 영특한 편이 아니었고, 복잡한 일에 셈을 해가며 까지 득실을 따질 필요도 없었다. 그러니 러시아 스파이라도 된 마냥 부유층 사이에 끼어서 단순 돈 떼먹기가 아니라 정보를 캐내야 한다는 건 생각보다 소모적인 일이다. 단순하게 그저 큰물에서 놀고 싶어서 온 건데. 죽음으로 전광판을 화려하게 빛낸 악인은 도대체 어떤 인간인지 너무도 흥미로워서 괜시리 주제도 없는 부뚜막에 올라가 보는 거다. 분위기를 봐선 부뚜막 수준 정도가 아닌 것 같아 큭큭 웃으며 야옹..중얼거리려던 참에 문이 열리는 드르륵 소리가 들려와 간신히 체면을 면했다.

                                                                                                                                                                                                                                                                                                                                                                                                                                                                                                                                                                                                                                                                                                                                                                                                                                                                                                                                                                                                                                                                                                                                                                                                                                                                                                                                                                                      어쩌면 타인을 동물원의 인질 마냥 노골적으로 훑어대는 유흥가와 다르게 이곳은 당장 오늘 저녁 메뉴의 재료가 냉장고에 썩어있는지 아닌지가 더 급한 사회인이 가득한 곳이라 제게 시선을 오래 던져 줄 만한 이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러니 저 문지방을 밟고 나오는 인물도 가정의 무게로 어깨가 굽은 채 집으로 돌아가는 아저씨가 나오겠거니. 붉어진 얼굴로 비척비척 골목길 앞 보도를 지나갈 아저씨의 몰골을 기다리며 담배를 쭉 들이킨다. 가게와 가게 사이의 작은 골목길, 이자카야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으니 무거운 걸음 소리가 점차 가깝게 들려오며 나타난 인물은 뜻밖에도

                                                                                                                                                                                                                                                                                                                                                                                                                                                                                                                                                                                                                                                                                                                                                                                                                                                                                                                                                                                                                                                                                                                                                                                                                                                                                                                                                                                      그건 옆자리의 허우대 멀쩡한 사나운 인상의 남자였는데. 학교를 다닐 적엔 귀여웠을지도 모를 얼굴에 연령대가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 듯 하면서도 거뭇거뭇하게 존재감을 나타내는 수염이 그건 아니라고 말해주는 듯했다. 그리고 저 불만 있어보이는 표정. 제게 용건이 다분히 있어보이니 그가 천천히 눈앞까지 다가왔음에도 구면인가? 를 고민하던 차에 대뜸 흰 막대가 들이밀어진다. 어렴풋한 술냄새가 아른거린다.
                                                                                                                                                                                                                                                                                                                                                                                                                                                                                                                                                                                                                                                                                                                                                                                                                                                                                                                                                                                                                                                                                                                                                                                                                                                                                                                                                                                      아, 아아. 그런 거 였어? 술래 잡으러 온 줄 알았잖아. 왜 눈을 그렇게 뜬담. 긴장이 풀린 유사의 해이한 웃음이, 입춘에 개화한 꽃의 웃음소리를 닮아 작게 터뜨려진다.

                                                                                                                                                                                                                                                                                                                                                                                                                                                                                                                                                                                                                                                                                                                                                                                                                                                                                                                                                                                                                                                                                                                                                                                                                                                                                                                                                                                      “으응. 초면부터.”

                                                                                                                                                                                                                                                                                                                                                                                                                                                                                                                                                                                                                                                                                                                                                                                                                                                                                                                                                                                                                                                                                                                                                                                                                                                                                                                                                                                      어물쩡하게 내밀어진 주장에 유사는 남자를 얼마간 빤히 응시했다. 부탁이나 요구가 아닌 주장이고 그건 곧 명령이었다. ‘어쩌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녀를 단 시간내에 웃겼으므로 나쁘지 않은 요구라 생각한다. 유사는 수줍은 듯 그가 쥔 담배 높이에 맞춰 허리를 약간 숙이고, 옆 머리칼을 요염하게 귀 뒤로 넘겨 그 위에 제가 피던,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르는 담배를 제 귀에 꽂아두었다. 그리곤 부끄러운 듯한 표정과 전혀 매치되지 않는 나른하게 뜬 눈으로 남자의 하얀 장대를 건네 받아 들어 제 입술 사이에 느릿하게 넣으려 하며

                                                                                                                                                                                                                                                                                                                                                                                                                                                                                                                                                                                                                                                                                                                                                                                                                                                                                                                                                                                                                                                                                                                                                                                                                                                                                                                                                                                      “간접키스를 해달래...”
                                                                                                                                                                                                                                                                                                                                                                                                                                                                                                                                                                                                                                                                                                                                                                                                                                                                                                                                                                                                                                                                                                                                                                                                                                                                                                                                                                                      하고 짜증섞인 도발적인 중얼거림을 뱉는 거다.
                                                                                                                                                                                                                                                                                                                                                                                                                                                                                                                                                                                                                                                                                                                                                                                                                                                                                                                                                                                                                                                                                                                                                                                                                                                                                                                                                                                      담배가 연홍빛의 부드러운 입술에 닿기 직전에 겨우 동작을 멈추고 낮은 자세에서 눈을 느릿하게 치켜올려 당신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그거야, 담배는 입이 없으면 불이 붙지 않잖아. 응. 알고 그런거지?
                                                                                                                                                                                                                                                                                                                                                                                                                                                                                                                                                                                                                                                                                                                                                                                                                                                                                                                                                                                                                                                                                                                                                                                                                                                                                                                                                                                      하지만 이미 그 순수의 백은 연붉은 우연으로 물들었을지도 모르겠다.
                                                                                                                                                                                                                                                                                                                                                                                                                                                                                                                                                                                                                                                                                                                                                                                                                                                                                                                                                                                                                                                                                                                                                                                                                                                                                                                                                                                        • 345치자와주 (oc6DaEE8tC)2025-01-10 17:15:29
                                                                                                                                                                                                                                                                                                                                                                                                                                                                                                                                                                                                                                                                                                                                                                                                                                                                                                                                                                                                                                                                                                                                                                                                                                                                                                                                                                                          악 엇 앗 라이터 꺼내서 담배 불붙히는 척 하는 문장 빼 먹 었 다 ! ! ! 제일 중요한건데 ㅋㅋㅋ쿠ㅜㅜㅜ 적당히 사토 담배 뺏어서 입에 가져가면서 검은 지포 라이터로 불 붙히는 시늉도 같이 했다고 읽어주십사....
                                                                                                                                                                                                                                                                                                                                                                                                                                                                                                                                                                                                                                                                                                                                                                                                                                                                                                                                                                                                                                                                                                                                                                                                                                                                                                                                                                                            • 346치자와주 (oc6DaEE8tC)2025-01-10 17:29:54
                                                                                                                                                                                                                                                                                                                                                                                                                                                                                                                                                                                                                                                                                                                                                                                                                                                                                                                                                                                                                                                                                                                                                                                                                                                                                                                                                                                              으아악 치자와가 얼린건가요 죄송합니다 8//8(제발저림
                                                                                                                                                                                                                                                                                                                                                                                                                                                                                                                                                                                                                                                                                                                                                                                                                                                                                                                                                                                                                                                                                                                                                                                                                                                                                                                                                                                              아무래도 라이터를 요구할 땐 본인도 담배를 입에 물고 요구하지 않나 하고.....
                                                                                                                                                                                                                                                                                                                                                                                                                                                                                                                                                                                                                                                                                                                                                                                                                                                                                                                                                                                                                                                                                                                                                                                                                                                                                                                                                                                              대뜸 눈앞에 내밀고 라이러. 나이. 하길래 예 치자와는 그렇게 해석햇담니다.. 돌발행동 스미마셍.......🙏
                                                                                                                                                                                                                                                                                                                                                                                                                                                                                                                                                                                                                                                                                                                                                                                                                                                                                                                                                                                                                                                                                                                                                                                                                                                                                                                                                                                                • 347린주 (gcpSNNFJNy)2025-01-10 17:38:51
                                                                                                                                                                                                                                                                                                                                                                                                                                                                                                                                                                                                                                                                                                                                                                                                                                                                                                                                                                                                                                                                                                                                                                                                                                                                                                                                                                                                  >>349 그러고 보니 글쿠만~ 린이랑 사토랑 힘 스탯이 같네 ㅋㅋㅋㅋ 예쁘게 지는 방법 ㅋㅋㅋ 현실적으로 스탯은 같아도 린에게 없는 기술이 사토에게는 있으니까... 린이 지지 않을까 싶긴 한데 얘는 악깡버 스탈이라 맺집은 좋을 거 같아서 번거로울 것 같단 말이지 (._. )

                                                                                                                                                                                                                                                                                                                                                                                                                                                                                                                                                                                                                                                                                                                                                                                                                                                                                                                                                                                                                                                                                                                                                                                                                                                                                                                                                                                                  그리고 전부터 느낀 거지만 모네 이모티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뭔가 표정이 눈앞에서 보이는 느낌이야.
                                                                                                                                                                                                                                                                                                                                                                                                                                                                                                                                                                                                                                                                                                                                                                                                                                                                                                                                                                                                                                                                                                                                                                                                                                                                                                                                                                                                    • 348사토주 (Oa7aX6S/2e)2025-01-10 20:43:51
                                                                                                                                                                                                                                                                                                                                                                                                                                                                                                                                                                                                                                                                                                                                                                                                                                                                                                                                                                                                                                                                                                                                                                                                                                                                                                                                                                                                      분명히 2시 8분까지는 깨어있었던 것 같은데~! 미안. 잠들어버렸네🥲
                                                                                                                                                                                                                                                                                                                                                                                                                                                                                                                                                                                                                                                                                                                                                                                                                                                                                                                                                                                                                                                                                                                                                                                                                                                                                                                                                                                                      본문 읽기도 전에 간접키스 해달래😶 아까 치자와주와 비슷한 기분을 느껴()
                                                                                                                                                                                                                                                                                                                                                                                                                                                                                                                                                                                                                                                                                                                                                                                                                                                                                                                                                                                                                                                                                                                                                                                                                                                                                                                                                                                                      아직 읽지 않은 시점에서 레스 남기는 거지만~
                                                                                                                                                                                                                                                                                                                                                                                                                                                                                                                                                                                                                                                                                                                                                                                                                                                                                                                                                                                                                                                                                                                                                                                                                                                                                                                                                                                                      좀만 더 자고 일어나서 답레 이어놓을게~!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
                                                                                                                                                                                                                                                                                                                                                                                                                                                                                                                                                                                                                                                                                                                                                                                                                                                                                                                                                                                                                                                                                                                                                                                                                                                                                                                                                                                                        • 349무카이 - 모네 (6CgkfTR5TS)2025-01-10 20:47:21
                                                                                                                                                                                                                                                                                                                                                                                                                                                                                                                                                                                                                                                                                                                                                                                                                                                                                                                                                                                                                                                                                                                                                                                                                                                                                                                                                                                                          >>323

                                                                                                                                                                                                                                                                                                                                                                                                                                                                                                                                                                                                                                                                                                                                                                                                                                                                                                                                                                                                                                                                                                                                                                                                                                                                                                                                                                                                          매표원의, 거울 같은 얼굴은 마냥 맑다. 자신감 넘치게 설명하는 말투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러나, 투신사고의 이야기가 나오자 눈빛이 조금 떨린다. 투신사고라서, 가 아니라, 사고가 있어서, 그러니까, 제 갈 길에 문제가 있어서, 였다.

                                                                                                                                                                                                                                                                                                                                                                                                                                                                                                                                                                                                                                                                                                                                                                                                                                                                                                                                                                                                                                                                                                                                                                                                                                                                                                                                                                                                          "환승이요....."

                                                                                                                                                                                                                                                                                                                                                                                                                                                                                                                                                                                                                                                                                                                                                                                                                                                                                                                                                                                                                                                                                                                                                                                                                                                                                                                                                                                                          매표원과는 정반대로 자신감이 영 없는 투다. 사실, 어린 무카이는 홀로 도시 밖으로 나가본 일이 그다지 없다.

                                                                                                                                                                                                                                                                                                                                                                                                                                                                                                                                                                                                                                                                                                                                                                                                                                                                                                                                                                                                                                                                                                                                                                                                                                                                                                                                                                                                          - 드라이브야, 드라이브!!

                                                                                                                                                                                                                                                                                                                                                                                                                                                                                                                                                                                                                                                                                                                                                                                                                                                                                                                                                                                                                                                                                                                                                                                                                                                                                                                                                                                                          라며, 어머니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랑스러운 여인 몇이 가족 드라이브 하듯, 데려가는 것을 제외하면, 환승까지 경험할 일은 더더욱 적다. (그 때는 또, 그녀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라서 더 어린 무카이는 타자의 기분을 풀어주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곤 했다.)

                                                                                                                                                                                                                                                                                                                                                                                                                                                                                                                                                                                                                                                                                                                                                                                                                                                                                                                                                                                                                                                                                                                                                                                                                                                                                                                                                                                                          "그럼 그렇게, 부탁드릴게요."

                                                                                                                                                                                                                                                                                                                                                                                                                                                                                                                                                                                                                                                                                                                                                                                                                                                                                                                                                                                                                                                                                                                                                                                                                                                                                                                                                                                                          그래서 여기 서있는 것은, 자신감 없는, 취약한 상태의 무카이. 힘의 흐름을 소름끼칠 정도로 빠르게 파악하며, 남에게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보통 불안과 숨막힘을 동반하는데, 이상하게도 잘 닦인 거울 같은 매표원의 앞이라, 그것에는 마음이 불편하지 않다.

                                                                                                                                                                                                                                                                                                                                                                                                                                                                                                                                                                                                                                                                                                                                                                                                                                                                                                                                                                                                                                                                                                                                                                                                                                                                                                                                                                                                          그래도 환승하지 않고 기다리면 되니까, 다행이라며, 속으로 안심하고 제법 반듯하게 웃음 어린 인사를 한다. 순수한 안심감도 엿보였으리라. 역에서 추위를 조금이라도 피해 보려, 망부석 마냥 움직이지 않고서 열을 보존하고 있으면, 생각했던 쇼난이 아닌, 다른 철도 노선의 탑승 안내가 나온다. 거기까지는,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평소에도 시외로 가는 철도를 자주 타고 다니거나, 비슷한 일을 겪지 않았으니 아주 몰랐다, 고 하는 편이 맞겠다. 매표소에 있던 여인이, 따듯해 보이는 털크록스를 신고 나오는 것까지 보고서는, 밀크티가 먹고 싶었나 보다, 하는 생각을 했다. 어쩐지 이미지에 어울리는 걸 먹네, 싶고, 쇼난이 오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면...... 혹시.....

                                                                                                                                                                                                                                                                                                                                                                                                                                                                                                                                                                                                                                                                                                                                                                                                                                                                                                                                                                                                                                                                                                                                                                                                                                                                                                                                                                                                          "......아. 그럼 그 방송이...."

                                                                                                                                                                                                                                                                                                                                                                                                                                                                                                                                                                                                                                                                                                                                                                                                                                                                                                                                                                                                                                                                                                                                                                                                                                                                                                                                                                                                          내밀어진 밀크티에 얼떨떨하던 무카이는 그제야 상황을 받아들인다. 미안해 하는 여인과 달리, 남학생은 덤덤하게, 빨갛게 된 손으로 밀크티를 받아들어서, 미안할 것도 없을 듯하다.

                                                                                                                                                                                                                                                                                                                                                                                                                                                                                                                                                                                                                                                                                                                                                                                                                                                                                                                                                                                                                                                                                                                                                                                                                                                                                                                                                                                                          향긋한 홍차와 우유를 섞어, 데워 놓은 음료의 캔은 가만히 만지고 있으면 사람의 체온 같다.

                                                                                                                                                                                                                                                                                                                                                                                                                                                                                                                                                                                                                                                                                                                                                                                                                                                                                                                                                                                                                                                                                                                                                                                                                                                                                                                                                                                                          "감사합니다...."

                                                                                                                                                                                                                                                                                                                                                                                                                                                                                                                                                                                                                                                                                                                                                                                                                                                                                                                                                                                                                                                                                                                                                                                                                                                                                                                                                                                                          큰 키를 꾸벅 접어 인사를 하는 모양이 우스꽝스럽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받은 밀크티를, 곧바로 마시지 않고 핫팩처럼 매만지다가, 다시 입가를 가린 거추장스러운 목도리를 잡아 내리면, 여느 때보다 취약한 무카이가 거기에 있다.

                                                                                                                                                                                                                                                                                                                                                                                                                                                                                                                                                                                                                                                                                                                                                                                                                                                                                                                                                                                                                                                                                                                                                                                                                                                                                                                                                                                                          "...라인, 물어봐도 괜찮나요."

                                                                                                                                                                                                                                                                                                                                                                                                                                                                                                                                                                                                                                                                                                                                                                                                                                                                                                                                                                                                                                                                                                                                                                                                                                                                                                                                                                                                          그제사 한번 눈을 마주치고, 자신이 저지른 일의 결과를 회피하듯 아무것도 없는 곳에 시선을 내려앉힌다.

                                                                                                                                                                                                                                                                                                                                                                                                                                                                                                                                                                                                                                                                                                                                                                                                                                                                                                                                                                                                                                                                                                                                                                                                                                                                                                                                                                                                          "..어쩐지 알고 지내고 싶어져서."

                                                                                                                                                                                                                                                                                                                                                                                                                                                                                                                                                                                                                                                                                                                                                                                                                                                                                                                                                                                                                                                                                                                                                                                                                                                                                                                                                                                                          뺨과 귀가 붉은 건 추워서인지, 어째서인지.
                                                                                                                                                                                                                                                                                                                                                                                                                                                                                                                                                                                                                                                                                                                                                                                                                                                                                                                                                                                                                                                                                                                                                                                                                                                                                                                                                                                                            • 350압둘주 (BtkU7ClLuK)2025-01-11 01:04:13
                                                                                                                                                                                                                                                                                                                                                                                                                                                                                                                                                                                                                                                                                                                                                                                                                                                                                                                                                                                                                                                                                                                                                                                                                                                                                                                                                                                                              다들 안녕! 파키스탄에서 온 신입 압둘 핫산이야 잘 부탁해~
                                                                                                                                                                                                                                                                                                                                                                                                                                                                                                                                                                                                                                                                                                                                                                                                                                                                                                                                                                                                                                                                                                                                                                                                                                                                                                                                                                                                                • 351진행◆3pXUzGu4R. (KjNRO6OsDa)2025-01-11 01:11:23
                                                                                                                                                                                                                                                                                                                                                                                                                                                                                                                                                                                                                                                                                                                                                                                                                                                                                                                                                                                                                                                                                                                                                                                                                                                                                                                                                                                                                  >>248 무카이 쟈키

                                                                                                                                                                                                                                                                                                                                                                                                                                                                                                                                                                                                                                                                                                                                                                                                                                                                                                                                                                                                                                                                                                                                                                                                                                                                                                                                                                                                                  무카이가 경찰서를 나서려던 찰나, 복도 저편에서 경찰관들이 다급히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카이는 무심코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고, 경찰관들의 긴박한 목소리가 그의 귀에 들어왔다.

                                                                                                                                                                                                                                                                                                                                                                                                                                                                                                                                                                                                                                                                                                                                                                                                                                                                                                                                                                                                                                                                                                                                                                                                                                                                                                                                                                                                                  "동부 응급실에서 괴한들이 습격을 벌였다는 신고가 들어왔어! 의료진들이 다급히 대피했다는 것 같더군."

                                                                                                                                                                                                                                                                                                                                                                                                                                                                                                                                                                                                                                                                                                                                                                                                                                                                                                                                                                                                                                                                                                                                                                                                                                                                                                                                                                                                                  "응급실이 타깃이라니, 도대체 무슨 일이야? 의료진들만 노린 것도 아닌 것 같고, 뭔가 큰 건에 얽힌 거겠지."

                                                                                                                                                                                                                                                                                                                                                                                                                                                                                                                                                                                                                                                                                                                                                                                                                                                                                                                                                                                                                                                                                                                                                                                                                                                                                                                                                                                                                  "맞아,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어. 우린 지원팀을 준비해야 해."

                                                                                                                                                                                                                                                                                                                                                                                                                                                                                                                                                                                                                                                                                                                                                                                                                                                                                                                                                                                                                                                                                                                                                                                                                                                                                                                                                                                                                  경찰관들은 빠르게 복도를 지나가며 무언가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응급실 습격?'

                                                                                                                                                                                                                                                                                                                                                                                                                                                                                                                                                                                                                                                                                                                                                                                                                                                                                                                                                                                                                                                                                                                                                                                                                                                                                                                                                                                                                  그는 방금 들은 정보가 단순히 흔한 일이 아닐 것이라는 직감을 느꼈다. 경찰들이 언급한 '동부 응급실'이라는 장소는 그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을 수도 있다.

                                                                                                                                                                                                                                                                                                                                                                                                                                                                                                                                                                                                                                                                                                                                                                                                                                                                                                                                                                                                                                                                                                                                                                                                                                                                                                                                                                                                                  신카마 타워와 먹거리 골목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의 머릿속에 새로운 가능성이 떠올랐다.
                                                                                                                                                                                                                                                                                                                                                                                                                                                                                                                                                                                                                                                                                                                                                                                                                                                                                                                                                                                                                                                                                                                                                                                                                                                                                                                                                                                                                    • 353진행◆3pXUzGu4R. (KjNRO6OsDa)2025-01-11 01:28:19
                                                                                                                                                                                                                                                                                                                                                                                                                                                                                                                                                                                                                                                                                                                                                                                                                                                                                                                                                                                                                                                                                                                                                                                                                                                                                                                                                                                                                      >>226 리 모네

                                                                                                                                                                                                                                                                                                                                                                                                                                                                                                                                                                                                                                                                                                                                                                                                                                                                                                                                                                                                                                                                                                                                                                                                                                                                                                                                                                                                                      송준호는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내부에 있던 리코를 향해 밝은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리코쨩, 내가 데려온 사람이야. 앞으로 우리가 함께 일할 경리님이 될 수도 있지!"

                                                                                                                                                                                                                                                                                                                                                                                                                                                                                                                                                                                                                                                                                                                                                                                                                                                                                                                                                                                                                                                                                                                                                                                                                                                                                                                                                                                                                      리코는 책상 뒤에서 일어나 모네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빛은 예리했지만, 눈에 띄는 피로감도 엿보였다. 그녀는 송준호에게 한숨을 쉬며 말을 건넸다.

                                                                                                                                                                                                                                                                                                                                                                                                                                                                                                                                                                                                                                                                                                                                                                                                                                                                                                                                                                                                                                                                                                                                                                                                                                                                                                                                                                                                                      "이제야 오시네.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세요?"

                                                                                                                                                                                                                                                                                                                                                                                                                                                                                                                                                                                                                                                                                                                                                                                                                                                                                                                                                                                                                                                                                                                                                                                                                                                                                                                                                                                                                      리코의 말투는 차분했지만, 살짝 날이 서 있었다. 그녀는 모네를 힐끔 보고는 작게 고개를 숙이며 간단히 인사했다.

                                                                                                                                                                                                                                                                                                                                                                                                                                                                                                                                                                                                                                                                                                                                                                                                                                                                                                                                                                                                                                                                                                                                                                                                                                                                                                                                                                                                                      "환영합니다. 저는 리코라고 해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리코쨩, 일단 이 딸기 케이크부터 받아. 내가 네가 좋아하는 거 사왔어. 그리고 우리 새 예비 직원분, 리 모네씨. 이분 좀 잘 챙겨줘."

                                                                                                                                                                                                                                                                                                                                                                                                                                                                                                                                                                                                                                                                                                                                                                                                                                                                                                                                                                                                                                                                                                                                                                                                                                                                                                                                                                                                                      그러나 송준호는 케이크를 건네던 중 휴대폰에 다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그의 표정은 전화 내용을 듣는 동안 점점 심각해졌다.

                                                                                                                                                                                                                                                                                                                                                                                                                                                                                                                                                                                                                                                                                                                                                                                                                                                                                                                                                                                                                                                                                                                                                                                                                                                                                                                                                                                                                      "뭐? 동부 응급실에? 괴한들이 침투했다고? ...젠장, 내가 바로 가야겠어."

                                                                                                                                                                                                                                                                                                                                                                                                                                                                                                                                                                                                                                                                                                                                                                                                                                                                                                                                                                                                                                                                                                                                                                                                                                                                                                                                                                                                                      송준호는 전화를 끊자마자 급하게 외투를 집어 들었다.

                                                                                                                                                                                                                                                                                                                                                                                                                                                                                                                                                                                                                                                                                                                                                                                                                                                                                                                                                                                                                                                                                                                                                                                                                                                                                                                                                                                                                      "리코쨩, 나 먼저 나갈게. 여기 좀 부탁해. 그리고 모네씨도 리코랑 얘기 나누면서 기다려줘. 금방 돌아올게."

                                                                                                                                                                                                                                                                                                                                                                                                                                                                                                                                                                                                                                                                                                                                                                                                                                                                                                                                                                                                                                                                                                                                                                                                                                                                                                                                                                                                                      리코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송준호를 바라보다가 그를 쫓아가려는 듯한 동작을 취했지만, 송준호는 이미 문을 열고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 354진행◆3pXUzGu4R. (KjNRO6OsDa)2025-01-11 01:44:30
                                                                                                                                                                                                                                                                                                                                                                                                                                                                                                                                                                                                                                                                                                                                                                                                                                                                                                                                                                                                                                                                                                                                                                                                                                                                                                                                                                                                                          >>228 치자와 유사

                                                                                                                                                                                                                                                                                                                                                                                                                                                                                                                                                                                                                                                                                                                                                                                                                                                                                                                                                                                                                                                                                                                                                                                                                                                                                                                                                                                                                          라운지 안은 여전히 화려한 샹들리에와 은은한 조명 아래 부산스러웠다. 유사의 눈에 들어온 두 테이블 중, 소란스러운 쪽은 웃음과 술잔 부딪히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중년의 남성들과 젊은 남성 몇이 어울려 농담을 주고받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반면 소근거리며 대화하던 테이블은 훨씬 더 진지하고 조용했다. 두 남성이 서로 가까이 몸을 기울인 채 낮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의 대화는 명확히 들리진 않았지만,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이자 몇몇 단어가 희미하게 흘러들어왔다.

                                                                                                                                                                                                                                                                                                                                                                                                                                                                                                                                                                                                                                                                                                                                                                                                                                                                                                                                                                                                                                                                                                                                                                                                                                                                                                                                                                                                                          "...서류... 이건 말도 안 돼..."
                                                                                                                                                                                                                                                                                                                                                                                                                                                                                                                                                                                                                                                                                                                                                                                                                                                                                                                                                                                                                                                                                                                                                                                                                                                                                                                                                                                                                          "조용히 해. 여기서 이름을 말하지 마."
                                                                                                                                                                                                                                                                                                                                                                                                                                                                                                                                                                                                                                                                                                                                                                                                                                                                                                                                                                                                                                                                                                                                                                                                                                                                                                                                                                                                                          "하지만 저쪽에서 알아채면—"
                                                                                                                                                                                                                                                                                                                                                                                                                                                                                                                                                                                                                                                                                                                                                                                                                                                                                                                                                                                                                                                                                                                                                                                                                                                                                                                                                                                                                          "아직 시간 있어. 그리고 우리도 뭔가 준비해야 해."

                                                                                                                                                                                                                                                                                                                                                                                                                                                                                                                                                                                                                                                                                                                                                                                                                                                                                                                                                                                                                                                                                                                                                                                                                                                                                                                                                                                                                          유사는 대화의 흐름이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도 있었다. 비록 모든 내용을 이해하진 못했지만,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 분명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작은 가죽 가방과 쪽지들이 그녀의 시선을 끌었다. 가방은 평범해 보였지만, 쪽지에는 손으로 쓴 글씨가 가득했다.

                                                                                                                                                                                                                                                                                                                                                                                                                                                                                                                                                                                                                                                                                                                                                                                                                                                                                                                                                                                                                                                                                                                                                                                                                                                                                                                                                                                                                          그 순간, 대화 중 한 남성이 유사의 존재를 인식한 듯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보았다. 남성은 잠시 그녀를 의심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았지만, 이내 다시 대화로 시선을 돌렸다.
                                                                                                                                                                                                                                                                                                                                                                                                                                                                                                                                                                                                                                                                                                                                                                                                                                                                                                                                                                                                                                                                                                                                                                                                                                                                                                                                                                                                                            • 355모네주 (LqRY3S2fma)2025-01-11 01:47:33
                                                                                                                                                                                                                                                                                                                                                                                                                                                                                                                                                                                                                                                                                                                                                                                                                                                                                                                                                                                                                                                                                                                                                                                                                                                                                                                                                                                                                              >>350 일상을 해라 핫산…!
                                                                                                                                                                                                                                                                                                                                                                                                                                                                                                                                                                                                                                                                                                                                                                                                                                                                                                                                                                                                                                                                                                                                                                                                                                                                                                                                                                                                                              반가워요~ 바부취준생(이제취직할수도있음)을 굴리는 모네주입니다 잘부탁드려요 ✨

                                                                                                                                                                                                                                                                                                                                                                                                                                                                                                                                                                                                                                                                                                                                                                                                                                                                                                                                                                                                                                                                                                                                                                                                                                                                                                                                                                                                                              오늘의 모네주는 일정 때문에 답레도 진행도 늦을 듯 해요 🥲
                                                                                                                                                                                                                                                                                                                                                                                                                                                                                                                                                                                                                                                                                                                                                                                                                                                                                                                                                                                                                                                                                                                                                                                                                                                                                                                                                                                                                              >>349 무카이주 😙 라인 요청… 알려주게 되면 모네가 나중에 일방적으로 연락을 두절할지도 모르겠어요,,,(이유잇음진짜루) 메타적으로도 대충 3년 짱친으로 시작해도 여러모로 관계의 자유도가 떨어지니까 🤔 나중에 보게 되면 어느쪽이 좋은지 알려주세요~
                                                                                                                                                                                                                                                                                                                                                                                                                                                                                                                                                                                                                                                                                                                                                                                                                                                                                                                                                                                                                                                                                                                                                                                                                                                                                                                                                                                                                                • 356진행◆3pXUzGu4R. (KjNRO6OsDa)2025-01-11 01:51:52
                                                                                                                                                                                                                                                                                                                                                                                                                                                                                                                                                                                                                                                                                                                                                                                                                                                                                                                                                                                                                                                                                                                                                                                                                                                                                                                                                                                                                                  >>235 이시이 린

                                                                                                                                                                                                                                                                                                                                                                                                                                                                                                                                                                                                                                                                                                                                                                                                                                                                                                                                                                                                                                                                                                                                                                                                                                                                                                                                                                                                                                  이시이 린이 주먹을 날리는 순간, 너클을 낀 남자는 움직임이 여유로웠다. 그는 거리를 살짝 벌려주며 린의 공격에 닿지 않았다. 이어서 그의 다리가 바닥에서 빠르게 떠올라,  주먹을 날리느라 중심이 몰린 린의 허벅지 쪽으로 로우킥이 날아왔다.

                                                                                                                                                                                                                                                                                                                                                                                                                                                                                                                                                                                                                                                                                                                                                                                                                                                                                                                                                                                                                                                                                                                                                                                                                                                                                                                                                                                                                                  "쾅!"

                                                                                                                                                                                                                                                                                                                                                                                                                                                                                                                                                                                                                                                                                                                                                                                                                                                                                                                                                                                                                                                                                                                                                                                                                                                                                                                                                                                                                                  로우킥이 린의 허벅지 옆을 강타하며 그녀의 중심이 휘청거렸다. 갑작스러운 타격에 린은 균형을 잃을 뻔했지만, 아드레날린이 몸을 지배하고 있는 그녀는 이를 악물고 간신히 자세를 유지했다.

                                                                                                                                                                                                                                                                                                                                                                                                                                                                                                                                                                                                                                                                                                                                                                                                                                                                                                                                                                                                                                                                                                                                                                                                                                                                                                                                                                                                                                  한편, 다이키는 쇠파이프를 든 상대와 치열한 대치를 이어갔다. 두 사람 모두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으며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상대는 초조한 기색을 보였지만, 다이키의 날렵한 움직임 때문에 제대로 된 타격을 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너클을 낀 남자는 싸울 의지가 없는 듯한 표정으로 린을 바라보았다.
                                                                                                                                                                                                                                                                                                                                                                                                                                                                                                                                                                                                                                                                                                                                                                                                                                                                                                                                                                                                                                                                                                                                                                                                                                                                                                                                                                                                                                    • 357무카이주 (6Yugmm5jvu)2025-01-11 01:53:07
                                                                                                                                                                                                                                                                                                                                                                                                                                                                                                                                                                                                                                                                                                                                                                                                                                                                                                                                                                                                                                                                                                                                                                                                                                                                                                                                                                                                                                      >>355 혹시 별로 마음에 안 드시는 관계의 방향일까요? 저는 괜찮은데요...!
                                                                                                                                                                                                                                                                                                                                                                                                                                                                                                                                                                                                                                                                                                                                                                                                                                                                                                                                                                                                                                                                                                                                                                                                                                                                                                                                                                                                                                        • 358모네주 (LqRY3S2fma)2025-01-11 01:56:42
                                                                                                                                                                                                                                                                                                                                                                                                                                                                                                                                                                                                                                                                                                                                                                                                                                                                                                                                                                                                                                                                                                                                                                                                                                                                                                                                                                                                                                          >>357 저 저어는 극한의 자만추 유열 인간이라…🫠 연락 끊는 거 괜찮으시다면 환영입니다 후후후…
                                                                                                                                                                                                                                                                                                                                                                                                                                                                                                                                                                                                                                                                                                                                                                                                                                                                                                                                                                                                                                                                                                                                                                                                                                                                                                                                                                                                                                          무카이가 저 당시 몇살 즈음일까요 🤔 나이에 따라선 1년도 안돼서 끊길지도요
                                                                                                                                                                                                                                                                                                                                                                                                                                                                                                                                                                                                                                                                                                                                                                                                                                                                                                                                                                                                                                                                                                                                                                                                                                                                                                                                                                                                                                          나쁜 여자 리모네,,
                                                                                                                                                                                                                                                                                                                                                                                                                                                                                                                                                                                                                                                                                                                                                                                                                                                                                                                                                                                                                                                                                                                                                                                                                                                                                                                                                                                                                                            • 359진행◆3pXUzGu4R. (KjNRO6OsDa)2025-01-11 01:57:34
                                                                                                                                                                                                                                                                                                                                                                                                                                                                                                                                                                                                                                                                                                                                                                                                                                                                                                                                                                                                                                                                                                                                                                                                                                                                                                                                                                                                                                              >>245 요시다 치에

                                                                                                                                                                                                                                                                                                                                                                                                                                                                                                                                                                                                                                                                                                                                                                                                                                                                                                                                                                                                                                                                                                                                                                                                                                                                                                                                                                                                                                              요시다 치에의 다가오는 말에 유이치로는 눈길을 살짝 들어 치에를 바라보았다. 그는 순간 치에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하듯 보았으나, 이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사케잔을 들어 보였다.

                                                                                                                                                                                                                                                                                                                                                                                                                                                                                                                                                                                                                                                                                                                                                                                                                                                                                                                                                                                                                                                                                                                                                                                                                                                                                                                                                                                                                                              "좋은 술자리가 되길 바라지요."

                                                                                                                                                                                                                                                                                                                                                                                                                                                                                                                                                                                                                                                                                                                                                                                                                                                                                                                                                                                                                                                                                                                                                                                                                                                                                                                                                                                                                                              짧은 대답이었지만, 그의 표정은 별다른 경계심 없이 느긋했다. 치에가 자리에 앉자, 그는 다시 잔을 들며 자신의 사케를 한 모금 마셨다.
                                                                                                                                                                                                                                                                                                                                                                                                                                                                                                                                                                                                                                                                                                                                                                                                                                                                                                                                                                                                                                                                                                                                                                                                                                                                                                                                                                                                                                                • 360무카이주 (6Yugmm5jvu)2025-01-11 01:59:47
                                                                                                                                                                                                                                                                                                                                                                                                                                                                                                                                                                                                                                                                                                                                                                                                                                                                                                                                                                                                                                                                                                                                                                                                                                                                                                                                                                                                                                                  >>358 자만추(?)에 속하는 건가요? 그러면 다행일텐데.... 그렇담 나이는 자유롭게 해 주셔도 좋아요. 😊 만 15~18세가 일반적인 고등학생 나이라고 하니까, 그 안에서 골라주셔도 될 것 같아요. 딱히 선호하시는 시간대가 없으면 18세로 할게요.
                                                                                                                                                                                                                                                                                                                                                                                                                                                                                                                                                                                                                                                                                                                                                                                                                                                                                                                                                                                                                                                                                                                                                                                                                                                                                                                                                                                                                                                    • 361모네주 (/HvxLfNOhu)2025-01-11 02:02:43
                                                                                                                                                                                                                                                                                                                                                                                                                                                                                                                                                                                                                                                                                                                                                                                                                                                                                                                                                                                                                                                                                                                                                                                                                                                                                                                                                                                                                                                      >>360 자만추는 자연스럽게 만나서 추한모습 보여주기의 약자잖아요 😉 저도 좋아요 만 18세로 하죠 후후후
                                                                                                                                                                                                                                                                                                                                                                                                                                                                                                                                                                                                                                                                                                                                                                                                                                                                                                                                                                                                                                                                                                                                                                                                                                                                                                                                                                                                                                                      그리고 모네의 동생이랑 무카이가 같은 고교라는 설정은 어떠신가요 🤗🤗🤗
                                                                                                                                                                                                                                                                                                                                                                                                                                                                                                                                                                                                                                                                                                                                                                                                                                                                                                                                                                                                                                                                                                                                                                                                                                                                                                                                                                                                                                                        • 364진행◆3pXUzGu4R. (KjNRO6OsDa)2025-01-11 02:06:05
                                                                                                                                                                                                                                                                                                                                                                                                                                                                                                                                                                                                                                                                                                                                                                                                                                                                                                                                                                                                                                                                                                                                                                                                                                                                                                                                                                                                                                                          >>249 사토 아키노리

                                                                                                                                                                                                                                                                                                                                                                                                                                                                                                                                                                                                                                                                                                                                                                                                                                                                                                                                                                                                                                                                                                                                                                                                                                                                                                                                                                                                                                                          사토는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고 자신의 손에 붙잡힌 남자를 활용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남자의 옷깃을 단단히 잡고 자세를 낮추더니, 한쪽 다리를 이용해 정확하게 업어치기를 시도했다.

                                                                                                                                                                                                                                                                                                                                                                                                                                                                                                                                                                                                                                                                                                                                                                                                                                                                                                                                                                                                                                                                                                                                                                                                                                                                                                                                                                                                                                                          "우욱!"
                                                                                                                                                                                                                                                                                                                                                                                                                                                                                                                                                                                                                                                                                                                                                                                                                                                                                                                                                                                                                                                                                                                                                                                                                                                                                                                                                                                                                                                          "으아악!"

                                                                                                                                                                                                                                                                                                                                                                                                                                                                                                                                                                                                                                                                                                                                                                                                                                                                                                                                                                                                                                                                                                                                                                                                                                                                                                                                                                                                                                                          잡혀있던 남자가 허공을 돌며 사토의 등 뒤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려던 남자와 그대로 충돌했다. 두 남자는 서로 얽혀 바닥에 나뒹굴었고, 쇠파이프는 덜컹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땅에 누운 두 사람은 한동안 신음만 흘릴 뿐 움직이지 못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퀘스트 완료! 가라오케 사장의 작은 부탁

                                                                                                                                                                                                                                                                                                                                                                                                                                                                                                                                                                                                                                                                                                                                                                                                                                                                                                                                                                                                                                                                                                                                                                                                                                                                                                                                                                                                                                                          신카마초의 가라오케를 운영하는 사장은 돈을 뺏으러 오는 한구레들 때문에 편할 날이 없다. 우연히 지나가던 사토가 사장의 사정을 듣고 그를 도와주기로 했다.

                                                                                                                                                                                                                                                                                                                                                                                                                                                                                                                                                                                                                                                                                                                                                                                                                                                                                                                                                                                                                                                                                                                                                                                                                                                                                                                                                                                                                                                          목표: 한구레들을 제압하고 경고해라.
                                                                                                                                                                                                                                                                                                                                                                                                                                                                                                                                                                                                                                                                                                                                                                                                                                                                                                                                                                                                                                                                                                                                                                                                                                                                                                                                                                                                                                                          보상: 레벨업 + 사장의 수고비


                                                                                                                                                                                                                                                                                                                                                                                                                                                                                                                                                                                                                                                                                                                                                                                                                                                                                                                                                                                                                                                                                                                                                                                                                                                                                                                                                                                                                                                          [레벨업 및 스탯 보상]

                                                                                                                                                                                                                                                                                                                                                                                                                                                                                                                                                                                                                                                                                                                                                                                                                                                                                                                                                                                                                                                                                                                                                                                                                                                                                                                                                                                                                                                          사토 아키노리의 레벨이 2로 상승했습니다!
                                                                                                                                                                                                                                                                                                                                                                                                                                                                                                                                                                                                                                                                                                                                                                                                                                                                                                                                                                                                                                                                                                                                                                                                                                                                                                                                                                                                                                                          스탯 포인트 2와 스킬포인트 1이 지급됩니다.
                                                                                                                                                                                                                                                                                                                                                                                                                                                                                                                                                                                                                                                                                                                                                                                                                                                                                                                                                                                                                                                                                                                                                                                                                                                                                                                                                                                                                                                          가라오케 사장에게 수고비로 1만엔을 받았습니다.

                                                                                                                                                                                                                                                                                                                                                                                                                                                                                                                                                                                                                                                                                                                                                                                                                                                                                                                                                                                                                                                                                                                                                                                                                                                                                                                                                                                                                                                          [스킬 레벨업(퀘스트 보상과 별개입니다)]

                                                                                                                                                                                                                                                                                                                                                                                                                                                                                                                                                                                                                                                                                                                                                                                                                                                                                                                                                                                                                                                                                                                                                                                                                                                                                                                                                                                                                                                          유도 유망주 (Lv.1 → Lv.2)

                                                                                                                                                                                                                                                                                                                                                                                                                                                                                                                                                                                                                                                                                                                                                                                                                                                                                                                                                                                                                                                                                                                                                                                                                                                                                                                                                                                                                                                          스킬 효과:

                                                                                                                                                                                                                                                                                                                                                                                                                                                                                                                                                                                                                                                                                                                                                                                                                                                                                                                                                                                                                                                                                                                                                                                                                                                                                                                                                                                                                                                          그래플링 상황에서 상대를 제압할 확률 상승.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무력화할 때 추가 효과 발휘.

                                                                                                                                                                                                                                                                                                                                                                                                                                                                                                                                                                                                                                                                                                                                                                                                                                                                                                                                                                                                                                                                                                                                                                                                                                                                                                                                                                                                                                                          - 상대 제압 시 추가 충격 효과 적용(제압된 적이 더 오래 행동 불가 상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사토는 가라오케 사장의 감사를 받고 고개를 끄덕이며 보상으로 가게를 구경시켜달라고 하려는 순간, 지나가던 사람들이 하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동부 응급실에 괴한들이 들이닥쳤대. 의료진이 위험하다고 난리라던데."
                                                                                                                                                                                                                                                                                                                                                                                                                                                                                                                                                                                                                                                                                                                                                                                                                                                                                                                                                                                                                                                                                                                                                                                                                                                                                                                                                                                                                                                          "응급실을 습격한다고? 도대체 왜 그런 거야?"
                                                                                                                                                                                                                                                                                                                                                                                                                                                                                                                                                                                                                                                                                                                                                                                                                                                                                                                                                                                                                                                                                                                                                                                                                                                                                                                                                                                                                                                            • 365모네주 (Cq5TNW6O0.)2025-01-11 02:14:01
                                                                                                                                                                                                                                                                                                                                                                                                                                                                                                                                                                                                                                                                                                                                                                                                                                                                                                                                                                                                                                                                                                                                                                                                                                                                                                                                                                                                                                                              저만 362 363 레스가 안 보이는 걸까요 😵‍💫 뉴참치의 오류인걸까,,

                                                                                                                                                                                                                                                                                                                                                                                                                                                                                                                                                                                                                                                                                                                                                                                                                                                                                                                                                                                                                                                                                                                                                                                                                                                                                                                                                                                                                                                              그나저나 캐릭터들이 응급실로 모이게 될 거 같네요 두근두근 😙
                                                                                                                                                                                                                                                                                                                                                                                                                                                                                                                                                                                                                                                                                                                                                                                                                                                                                                                                                                                                                                                                                                                                                                                                                                                                                                                                                                                                                                                                • 366◆3pXUzGu4R. (KjNRO6OsDa)2025-01-11 02:14:42
                                                                                                                                                                                                                                                                                                                                                                                                                                                                                                                                                                                                                                                                                                                                                                                                                                                                                                                                                                                                                                                                                                                                                                                                                                                                                                                                                                                                                                                                  >>365 제가 레스를 스루한 겁니다! 잘못 올려가지고..👀👀
                                                                                                                                                                                                                                                                                                                                                                                                                                                                                                                                                                                                                                                                                                                                                                                                                                                                                                                                                                                                                                                                                                                                                                                                                                                                                                                                                                                                                                                                    • 367모네주 (Cq5TNW6O0.)2025-01-11 02:20:12
                                                                                                                                                                                                                                                                                                                                                                                                                                                                                                                                                                                                                                                                                                                                                                                                                                                                                                                                                                                                                                                                                                                                                                                                                                                                                                                                                                                                                                                                      >>361 생각해보니까 받아들여달라고 뻔뻔하게 부탁해야할 거 같아요🤔
                                                                                                                                                                                                                                                                                                                                                                                                                                                                                                                                                                                                                                                                                                                                                                                                                                                                                                                                                                                                                                                                                                                                                                                                                                                                                                                                                                                                                                                                      모네의 라인을 받으면 동생도 딸려온다고요? 1+1 최고잔아~ 둘다 받아주세요
                                                                                                                                                                                                                                                                                                                                                                                                                                                                                                                                                                                                                                                                                                                                                                                                                                                                                                                                                                                                                                                                                                                                                                                                                                                                                                                                                                                                                                                                      요구한 적 없어도 안겨드릴게요, 사양하지 마세요, 강매할게요
                                                                                                                                                                                                                                                                                                                                                                                                                                                                                                                                                                                                                                                                                                                                                                                                                                                                                                                                                                                                                                                                                                                                                                                                                                                                                                                                                                                                                                                                      (물론싫다면언제나당근을흔들어주시길)
                                                                                                                                                                                                                                                                                                                                                                                                                                                                                                                                                                                                                                                                                                                                                                                                                                                                                                                                                                                                                                                                                                                                                                                                                                                                                                                                                                                                                                                                        • 368모네주 (Cq5TNW6O0.)2025-01-11 02:23:35
                                                                                                                                                                                                                                                                                                                                                                                                                                                                                                                                                                                                                                                                                                                                                                                                                                                                                                                                                                                                                                                                                                                                                                                                                                                                                                                                                                                                                                                                          >>366 과연 그렇게 된 것이었군요 🙂‍↕️🙂‍↕️
                                                                                                                                                                                                                                                                                                                                                                                                                                                                                                                                                                                                                                                                                                                                                                                                                                                                                                                                                                                                                                                                                                                                                                                                                                                                                                                                                                                                                                                                          캡틴 주말 아침부터 진행해주시느라 고생이 많아요~ 건강 챙기시구 맛난 점심 드시기~
                                                                                                                                                                                                                                                                                                                                                                                                                                                                                                                                                                                                                                                                                                                                                                                                                                                                                                                                                                                                                                                                                                                                                                                                                                                                                                                                                                                                                                                                            • 369무카이주 (6Yugmm5jvu)2025-01-11 02:25:30
                                                                                                                                                                                                                                                                                                                                                                                                                                                                                                                                                                                                                                                                                                                                                                                                                                                                                                                                                                                                                                                                                                                                                                                                                                                                                                                                                                                                                                                                              >>367 엇, 뭔가 비설이 있는 건가요? 그런 재밌는 거면 제가 거절할 이유가 없죠. 😊 연락이 끊긴 뒤나 일상 뒤의 이야기는 일상 끝난 뒤에 나눠 보아요.
                                                                                                                                                                                                                                                                                                                                                                                                                                                                                                                                                                                                                                                                                                                                                                                                                                                                                                                                                                                                                                                                                                                                                                                                                                                                                                                                                                                                                                                                                • 370진행◆3pXUzGu4R. (KjNRO6OsDa)2025-01-11 02:33:39
                                                                                                                                                                                                                                                                                                                                                                                                                                                                                                                                                                                                                                                                                                                                                                                                                                                                                                                                                                                                                                                                                                                                                                                                                                                                                                                                                                                                                                                                                  >>252 히무로

                                                                                                                                                                                                                                                                                                                                                                                                                                                                                                                                                                                                                                                                                                                                                                                                                                                                                                                                                                                                                                                                                                                                                                                                                                                                                                                                                                                                                                                                                  히무로 아키라와 사쿠라바 쇼는 긴장감 속에 응급실을 향해 달려갔다. 사쿠라바는 전화를 끊은 후 연신 이를 악물며 속도를 냈고, 히무로도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며 뒤따랐다.

                                                                                                                                                                                                                                                                                                                                                                                                                                                                                                                                                                                                                                                                                                                                                                                                                                                                                                                                                                                                                                                                                                                                                                                                                                                                                                                                                                                                                                                                                  응급실까지의 거리는 멀지 않았지만, 그들이 한 골목을 돌아선 순간, 어둠 속에서 무언가 수상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리고—

                                                                                                                                                                                                                                                                                                                                                                                                                                                                                                                                                                                                                                                                                                                                                                                                                                                                                                                                                                                                                                                                                                                                                                                                                                                                                                                                                                                                                                                                                  “멈춰.”

                                                                                                                                                                                                                                                                                                                                                                                                                                                                                                                                                                                                                                                                                                                                                                                                                                                                                                                                                                                                                                                                                                                                                                                                                                                                                                                                                                                                                                                                                  앞을 가로막는 열 명의 복면을 쓴 괴한들. 모두 검은색과 회색 계열의 복장을 입고 있었으며, 그들의 시선은 사쿠라바와 히무로를 향해 날카롭게 꽂혔다. 이들 중 몇몇은 날카로운 흉기를 손에 쥐고 있었고, 다른 이들은 맨손으로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히무로는 괴한들의 복장을 보고 단순한 건달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자들이라는 직감을 느꼈다. 이들의 말소리는 흘러나오는 언어들로 보아 다양한 국적에서 온 것으로 보였다.

                                                                                                                                                                                                                                                                                                                                                                                                                                                                                                                                                                                                                                                                                                                                                                                                                                                                                                                                                                                                                                                                                                                                                                                                                                                                                                                                                                                                                                                                                  "快点离开吧"
                                                                                                                                                                                                                                                                                                                                                                                                                                                                                                                                                                                                                                                                                                                                                                                                                                                                                                                                                                                                                                                                                                                                                                                                                                                                                                                                                                                                                                                                                  "ما هذا؟"
                                                                                                                                                                                                                                                                                                                                                                                                                                                                                                                                                                                                                                                                                                                                                                                                                                                                                                                                                                                                                                                                                                                                                                                                                                                                                                                                                                                                                                                                                  "Ребята, вы хотите умереть??"

                                                                                                                                                                                                                                                                                                                                                                                                                                                                                                                                                                                                                                                                                                                                                                                                                                                                                                                                                                                                                                                                                                                                                                                                                                                                                                                                                                                                                                                                                  사쿠라바는 이를 악물며 낮게 중얼거렸다.

                                                                                                                                                                                                                                                                                                                                                                                                                                                                                                                                                                                                                                                                                                                                                                                                                                                                                                                                                                                                                                                                                                                                                                                                                                                                                                                                                                                                                                                                                  “젠장, 예상보다 더 깊게 엮인 것 같군. 이 녀석들... 프로인가?”

                                                                                                                                                                                                                                                                                                                                                                                                                                                                                                                                                                                                                                                                                                                                                                                                                                                                                                                                                                                                                                                                                                                                                                                                                                                                                                                                                                                                                                                                                  괴한들 중 한 명이 앞으로 나서며 무기를 든 채 낮게 말했다.

                                                                                                                                                                                                                                                                                                                                                                                                                                                                                                                                                                                                                                                                                                                                                                                                                                                                                                                                                                                                                                                                                                                                                                                                                                                                                                                                                                                                                                                                                  “여기서 더 가는 건 안 된다. 길을 돌아가.”

                                                                                                                                                                                                                                                                                                                                                                                                                                                                                                                                                                                                                                                                                                                                                                                                                                                                                                                                                                                                                                                                                                                                                                                                                                                                                                                                                                                                                                                                                  사쿠라바는 차가운 눈빛으로 히무로를 힐끗 쳐다본 후, 괴한들을 향해 소리쳤다.

                                                                                                                                                                                                                                                                                                                                                                                                                                                                                                                                                                                                                                                                                                                                                                                                                                                                                                                                                                                                                                                                                                                                                                                                                                                                                                                                                                                                                                                                                  “우리와 싸울 작정이면 제대로 준비해라. 이 정도로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긴장감은 고조되었고, 상황은 더 이상 대화로 해결될 분위기가 아니었다. 골목길은 이미 충돌이 일어날 준비가 되어 있었다.
                                                                                                                                                                                                                                                                                                                                                                                                                                                                                                                                                                                                                                                                                                                                                                                                                                                                                                                                                                                                                                                                                                                                                                                                                                                                                                                                                                                                                                                                                    • 371모네주 (QmMLcSmtlG)2025-01-11 02:37:51
                                                                                                                                                                                                                                                                                                                                                                                                                                                                                                                                                                                                                                                                                                                                                                                                                                                                                                                                                                                                                                                                                                                                                                                                                                                                                                                                                                                                                                                                                      >>369 꺄~😄 좋아요☺️ 그러면 저녁이나 밤에 답레를 들고오겟읍니다 그때 뵈어요~
                                                                                                                                                                                                                                                                                                                                                                                                                                                                                                                                                                                                                                                                                                                                                                                                                                                                                                                                                                                                                                                                                                                                                                                                                                                                                                                                                                                                                                                                                        • 372◆3pXUzGu4R. (KjNRO6OsDa)2025-01-11 02:41:25
                                                                                                                                                                                                                                                                                                                                                                                                                                                                                                                                                                                                                                                                                                                                                                                                                                                                                                                                                                                                                                                                                                                                                                                                                                                                                                                                                                                                                                                                                          >>368 고마워요😊😊 어제 오래 자서 그런가요? 오늘은 컨디션이 좋네요!
                                                                                                                                                                                                                                                                                                                                                                                                                                                                                                                                                                                                                                                                                                                                                                                                                                                                                                                                                                                                                                                                                                                                                                                                                                                                                                                                                                                                                                                                                            • 373◆3pXUzGu4R. (KjNRO6OsDa)2025-01-11 02:46:23
                                                                                                                                                                                                                                                                                                                                                                                                                                                                                                                                                                                                                                                                                                                                                                                                                                                                                                                                                                                                                                                                                                                                                                                                                                                                                                                                                                                                                                                                                              >>350 어서와요 압둘주~ 진행을 시작하시려면 >>1을 이어주면 됩니다!
                                                                                                                                                                                                                                                                                                                                                                                                                                                                                                                                                                                                                                                                                                                                                                                                                                                                                                                                                                                                                                                                                                                                                                                                                                                                                                                                                                                                                                                                                                • 374린주 (KnqDfhwwOK)2025-01-11 02:54:17
                                                                                                                                                                                                                                                                                                                                                                                                                                                                                                                                                                                                                                                                                                                                                                                                                                                                                                                                                                                                                                                                                                                                                                                                                                                                                                                                                                                                                                                                                                  압둘주 어솨~~ 반가워~~

                                                                                                                                                                                                                                                                                                                                                                                                                                                                                                                                                                                                                                                                                                                                                                                                                                                                                                                                                                                                                                                                                                                                                                                                                                                                                                                                                                                                                                                                                                  캡하~~ 컨디션은 좀 괜찮아??
                                                                                                                                                                                                                                                                                                                                                                                                                                                                                                                                                                                                                                                                                                                                                                                                                                                                                                                                                                                                                                                                                                                                                                                                                                                                                                                                                                                                                                                                                                    • 375◆3pXUzGu4R. (KjNRO6OsDa)2025-01-11 02:56:38
                                                                                                                                                                                                                                                                                                                                                                                                                                                                                                                                                                                                                                                                                                                                                                                                                                                                                                                                                                                                                                                                                                                                                                                                                                                                                                                                                                                                                                                                                                      >>374 네~ 너무 좋아요!!😃😃
                                                                                                                                                                                                                                                                                                                                                                                                                                                                                                                                                                                                                                                                                                                                                                                                                                                                                                                                                                                                                                                                                                                                                                                                                                                                                                                                                                                                                                                                                                        • 376린주 (KnqDfhwwOK)2025-01-11 02:57:55
                                                                                                                                                                                                                                                                                                                                                                                                                                                                                                                                                                                                                                                                                                                                                                                                                                                                                                                                                                                                                                                                                                                                                                                                                                                                                                                                                                                                                                                                                                          >>395 글쿠만~! 그건 다행이네 그래도 무리하진 말어 :3
                                                                                                                                                                                                                                                                                                                                                                                                                                                                                                                                                                                                                                                                                                                                                                                                                                                                                                                                                                                                                                                                                                                                                                                                                                                                                                                                                                                                                                                                                                            • 377요시다 치에 (XkBbCfvEzK)2025-01-11 04:32:14
                                                                                                                                                                                                                                                                                                                                                                                                                                                                                                                                                                                                                                                                                                                                                                                                                                                                                                                                                                                                                                                                                                                                                                                                                                                                                                                                                                                                                                                                                                              >>359

                                                                                                                                                                                                                                                                                                                                                                                                                                                                                                                                                                                                                                                                                                                                                                                                                                                                                                                                                                                                                                                                                                                                                                                                                                                                                                                                                                                                                                                                                                              "감사합니다."

                                                                                                                                                                                                                                                                                                                                                                                                                                                                                                                                                                                                                                                                                                                                                                                                                                                                                                                                                                                                                                                                                                                                                                                                                                                                                                                                                                                                                                                                                                              엇차. 얌전히 유이치로의 맞은편에 앉은 치에는 잠시 제 몫의 사케를 잔에 부어 홀짝였다. 그는 잠시간 아무말 없이 술로 입술을 적시다가, 유이치로가 한 모금을 더 넘기자 슬쩍 다시 말을 붙였다.

                                                                                                                                                                                                                                                                                                                                                                                                                                                                                                                                                                                                                                                                                                                                                                                                                                                                                                                                                                                                                                                                                                                                                                                                                                                                                                                                                                                                                                                                                                              "제가 한 잔 따라드려도 될까요?"

                                                                                                                                                                                                                                                                                                                                                                                                                                                                                                                                                                                                                                                                                                                                                                                                                                                                                                                                                                                                                                                                                                                                                                                                                                                                                                                                                                                                                                                                                                              유이치로의 반응을 살피고선 넌지시.

                                                                                                                                                                                                                                                                                                                                                                                                                                                                                                                                                                                                                                                                                                                                                                                                                                                                                                                                                                                                                                                                                                                                                                                                                                                                                                                                                                                                                                                                                                              "사와다 선생님 심부름으로 왔습니다, 유이치로 선생님. 요시다 치에라고 합니다."
                                                                                                                                                                                                                                                                                                                                                                                                                                                                                                                                                                                                                                                                                                                                                                                                                                                                                                                                                                                                                                                                                                                                                                                                                                                                                                                                                                                                                                                                                                                • 378요시다 치에 (XkBbCfvEzK)2025-01-11 04:34:49
                                                                                                                                                                                                                                                                                                                                                                                                                                                                                                                                                                                                                                                                                                                                                                                                                                                                                                                                                                                                                                                                                                                                                                                                                                                                                                                                                                                                                                                                                                                  좋은 점심입니다~~! 다들 식사하셨나용
                                                                                                                                                                                                                                                                                                                                                                                                                                                                                                                                                                                                                                                                                                                                                                                                                                                                                                                                                                                                                                                                                                                                                                                                                                                                                                                                                                                                                                                                                                                    • 379사토 - 치자와 (penFwX/lLe)2025-01-11 04:42:47
                                                                                                                                                                                                                                                                                                                                                                                                                                                                                                                                                                                                                                                                                                                                                                                                                                                                                                                                                                                                                                                                                                                                                                                                                                                                                                                                                                                                                                                                                                                      >>344 치자와 유사

                                                                                                                                                                                                                                                                                                                                                                                                                                                                                                                                                                                                                                                                                                                                                                                                                                                                                                                                                                                                                                                                                                                                                                                                                                                                                                                                                                                                                                                                                                                      'ライター、ない。' 라이터가 없는데 어쩌라는 건지, 퉁명스레 내뱉은 단순한 두 단어의 어색한 조합은 -작게 웃음을 터뜨렸던 그녀가 이쪽을 빤히 바라보는 동안- 본인 스스로가 속으로 되뇌어도 의도가 한참 모호해. 사토는 이게 맞는가 싶어 고개를 우로 기울였다.
                                                                                                                                                                                                                                                                                                                                                                                                                                                                                                                                                                                                                                                                                                                                                                                                                                                                                                                                                                                                                                                                                                                                                                                                                                                                                                                                                                                                                                                                                                                      역시 무례했던 걸까, 치한이라며 뾰족한 구둣발로 정강이를 차여도 이상하지 않을 구도에서, 그녀는 허리를 약간 숙여 희연 장대에 얼굴을 가까이했다.
                                                                                                                                                                                                                                                                                                                                                                                                                                                                                                                                                                                                                                                                                                                                                                                                                                                                                                                                                                                                                                                                                                                                                                                                                                                                                                                                                                                                                                                                                                                      단순히 담배의 브랜드를 보려는가 싶어 잠자코 있던 사토는, 옆 머리를 귀 뒤로 넘겨 태우던 담배를 귀에 꽂는 그녀를 멀뚱히 바라보았다. 두어 모금 빤 정도의 장초라지만, 타고 있는 담배를 귀에 꽂는다는 발상 자체를 해본 적이 없었기에, 기행의 의중을 알지 못했다.
                                                                                                                                                                                                                                                                                                                                                                                                                                                                                                                                                                                                                                                                                                                                                                                                                                                                                                                                                                                                                                                                                                                                                                                                                                                                                                                                                                                                                                                                                                                      가까워진 그녀에게선 이름을 몰라 표현하기 어려운, 막연히 좋은 향이 났다. 첫 잔을 바라볼 때의 수줍은 표정과 전혀 매치되지 않는, 나른하게 뜬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느슨하게 묶은 보랏빛 머리칼 아래 환히 드러난 깨끗한 어깨가 시선 끝에 걸린다.
                                                                                                                                                                                                                                                                                                                                                                                                                                                                                                                                                                                                                                                                                                                                                                                                                                                                                                                                                                                                                                                                                                                                                                                                                                                                                                                                                                                                                                                                                                                      그녀가 담배를 거두어가며 무어라 중얼거리기 전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 사토는 본능적으로 숨 쉬는 것을 멈추었다.

                                                                                                                                                                                                                                                                                                                                                                                                                                                                                                                                                                                                                                                                                                                                                                                                                                                                                                                                                                                                                                                                                                                                                                                                                                                                                                                                                                                                                                                                                                                      "えっ、"

                                                                                                                                                                                                                                                                                                                                                                                                                                                                                                                                                                                                                                                                                                                                                                                                                                                                                                                                                                                                                                                                                                                                                                                                                                                                                                                                                                                                                                                                                                                      사토는 그녀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녀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가져간 담배를 입에 물려 하기에, 불을 빌려주는 대가로 담배 하나를 뜯어갔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흐리멍덩한 시야엔 아래서 빤히 올려보는 연홍빛 눈동자만 선명해, 한쪽 눈썹을 추켜세우며 엄지와 검지로 수염 난 제 턱을 만지작거렸다.
                                                                                                                                                                                                                                                                                                                                                                                                                                                                                                                                                                                                                                                                                                                                                                                                                                                                                                                                                                                                                                                                                                                                                                                                                                                                                                                                                                                                                                                                                                                      주섬주섬 담뱃갑을 꺼내어 새 담배를 입에 문다. 큼지막한 손이 대뜸 그녀의 얼굴로 향한다. 그 조막만 한 얼굴을 덮어버릴 듯 펼쳐진 손은, 여린 뺨을 쓸어내릴 것처럼 가까이 다가가선. 그녀가 귀에 꽂은 담배를 살며시 집는다. 그녀의 귓바퀴에, 거칠은 손가락이 스친 것도 같다.
                                                                                                                                                                                                                                                                                                                                                                                                                                                                                                                                                                                                                                                                                                                                                                                                                                                                                                                                                                                                                                                                                                                                                                                                                                                                                                                                                                                                                                                                                                                      그녀가 어찌 반응하던, 타들어 가는 불씨를 제 담배 끝에 가져다 댄다. 눈꺼풀을 반쯤 내려감고, 시선은 담뱃불에 둔 채, 말없이 공기를 빨아들이길 수 번. 충분한 양의 연기를 내뱉으며, 이번에는 네 차례라는 듯, 처음처럼 담배를 내밀어 보인다.
                                                                                                                                                                                                                                                                                                                                                                                                                                                                                                                                                                                                                                                                                                                                                                                                                                                                                                                                                                                                                                                                                                                                                                                                                                                                                                                                                                                                                                                                                                                        • 380사토주 (penFwX/lLe)2025-01-11 04:46:19
                                                                                                                                                                                                                                                                                                                                                                                                                                                                                                                                                                                                                                                                                                                                                                                                                                                                                                                                                                                                                                                                                                                                                                                                                                                                                                                                                                                                                                                                                                                          왓왓 벌써 두 시가 되어가네🥲 답레가 많이 늦어서 미안해~

                                                                                                                                                                                                                                                                                                                                                                                                                                                                                                                                                                                                                                                                                                                                                                                                                                                                                                                                                                                                                                                                                                                                                                                                                                                                                                                                                                                                                                                                                                                          핫산주 반가워😊 그리고 다들 안녕~ 쫀주말~~

                                                                                                                                                                                                                                                                                                                                                                                                                                                                                                                                                                                                                                                                                                                                                                                                                                                                                                                                                                                                                                                                                                                                                                                                                                                                                                                                                                                                                                                                                                                          뭔가 한국어로 '라이터 안됨'이랑 일본어로 '라이타 나이'는 느낌이 참 다르구나😏
                                                                                                                                                                                                                                                                                                                                                                                                                                                                                                                                                                                                                                                                                                                                                                                                                                                                                                                                                                                                                                                                                                                                                                                                                                                                                                                                                                                                                                                                                                                            • 381진행◆3pXUzGu4R. (91WN84IFey)2025-01-11 04:56:13
                                                                                                                                                                                                                                                                                                                                                                                                                                                                                                                                                                                                                                                                                                                                                                                                                                                                                                                                                                                                                                                                                                                                                                                                                                                                                                                                                                                                                                                                                                                              >>377 요시다 치에

                                                                                                                                                                                                                                                                                                                                                                                                                                                                                                                                                                                                                                                                                                                                                                                                                                                                                                                                                                                                                                                                                                                                                                                                                                                                                                                                                                                                                                                                                                                              유이치로는 잠시 치에의 얼굴을 살피더니, 사케잔을 살짝 들어 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그의 목소리는 낮고 무덤덤했지만, 치에의 존재를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는 태도였다.

                                                                                                                                                                                                                                                                                                                                                                                                                                                                                                                                                                                                                                                                                                                                                                                                                                                                                                                                                                                                                                                                                                                                                                                                                                                                                                                                                                                                                                                                                                                              치에는 조심스럽게 유이치로의 잔에 사케를 따르고, 자신도 한 잔을 따라들었다. 유이치로는 잔을 들어 조용히 치에와 눈을 맞추며 한 모금을 더 넘겼다.

                                                                                                                                                                                                                                                                                                                                                                                                                                                                                                                                                                                                                                                                                                                                                                                                                                                                                                                                                                                                                                                                                                                                                                                                                                                                                                                                                                                                                                                                                                                              "사와다라... 그 분이 왜 저한테 보냈을까요?"

                                                                                                                                                                                                                                                                                                                                                                                                                                                                                                                                                                                                                                                                                                                                                                                                                                                                                                                                                                                                                                                                                                                                                                                                                                                                                                                                                                                                                                                                                                                              유이치로는 잔을 내려놓으며 조금 더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풍겼다.

                                                                                                                                                                                                                                                                                                                                                                                                                                                                                                                                                                                                                                                                                                                                                                                                                                                                                                                                                                                                                                                                                                                                                                                                                                                                                                                                                                                                                                                                                                                              "그럼, 무슨 일로 왔는지 이야기해봐요. 여기까지 온 이유가 있을 테니깐요."

                                                                                                                                                                                                                                                                                                                                                                                                                                                                                                                                                                                                                                                                                                                                                                                                                                                                                                                                                                                                                                                                                                                                                                                                                                                                                                                                                                                                                                                                                                                              그의 말은 차분했지만, 치에의 대답을 기다리는 태도에는 무언가를 시험하려는 기색이 묻어났다.
                                                                                                                                                                                                                                                                                                                                                                                                                                                                                                                                                                                                                                                                                                                                                                                                                                                                                                                                                                                                                                                                                                                                                                                                                                                                                                                                                                                                                                                                                                                                • 382사토주 (penFwX/lLe)2025-01-11 06:11:42
                                                                                                                                                                                                                                                                                                                                                                                                                                                                                                                                                                                                                                                                                                                                                                                                                                                                                                                                                                                                                                                                                                                                                                                                                                                                                                                                                                                                                                                                                                                                  >>345
                                                                                                                                                                                                                                                                                                                                                                                                                                                                                                                                                                                                                                                                                                                                                                                                                                                                                                                                                                                                                                                                                                                                                                                                                                                                                                                                                                                                                                                                                                                                  아앗... 다시 보니까 이거 읽어놓고 답레 쓰면서는 잊고 있었다🥲
                                                                                                                                                                                                                                                                                                                                                                                                                                                                                                                                                                                                                                                                                                                                                                                                                                                                                                                                                                                                                                                                                                                                                                                                                                                                                                                                                                                                                                                                                                                                  그래두상황은 꼬이지 않은 것 같지만~?
                                                                                                                                                                                                                                                                                                                                                                                                                                                                                                                                                                                                                                                                                                                                                                                                                                                                                                                                                                                                                                                                                                                                                                                                                                                                                                                                                                                                                                                                                                                                    • 383요시다 치에 (XkBbCfvEzK)2025-01-11 08:05:50
                                                                                                                                                                                                                                                                                                                                                                                                                                                                                                                                                                                                                                                                                                                                                                                                                                                                                                                                                                                                                                                                                                                                                                                                                                                                                                                                                                                                                                                                                                                                      >>381

                                                                                                                                                                                                                                                                                                                                                                                                                                                                                                                                                                                                                                                                                                                                                                                                                                                                                                                                                                                                                                                                                                                                                                                                                                                                                                                                                                                                                                                                                                                                      ...학교는 충분히 졸업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째 요즘 들어 자꾸 시험 당하는 듯한 기분이 든단 말이야. 치에는 그냥 싱글싱글 웃으며 사케로 입술을 다시 적셨다. 너무 많이 들이켜서는 안 됐다. 술이 약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냥, 선생님께 인사 드리고, 이런저런 말씀도 나누고요..."

                                                                                                                                                                                                                                                                                                                                                                                                                                                                                                                                                                                                                                                                                                                                                                                                                                                                                                                                                                                                                                                                                                                                                                                                                                                                                                                                                                                                                                                                                                                                      그는 퍽 멋쩍다는 듯이 뒷목을 문질렀다.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아시잖아요, 사와다 선생님께서 워낙... 자기주도학습을 권하는 분이시라. '알아서 잘 해 보라'는 말 정도만 들을 수 있었거든요."

                                                                                                                                                                                                                                                                                                                                                                                                                                                                                                                                                                                                                                                                                                                                                                                                                                                                                                                                                                                                                                                                                                                                                                                                                                                                                                                                                                                                                                                                                                                                      이건 반만 진실이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는 건 진실. 자기주도학습을 권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진실. 그렇지만 '알아서 잘 해 보라'는 말만 들을 수 있었다는 건 거짓.

                                                                                                                                                                                                                                                                                                                                                                                                                                                                                                                                                                                                                                                                                                                                                                                                                                                                                                                                                                                                                                                                                                                                                                                                                                                                                                                                                                                                                                                                                                                                      "쉬시는 중에 불쑥 찾아뵈어서 죄송합니다. 그냥 말동무다, 생각하시고 편케 대해 주세요."

                                                                                                                                                                                                                                                                                                                                                                                                                                                                                                                                                                                                                                                                                                                                                                                                                                                                                                                                                                                                                                                                                                                                                                                                                                                                                                                                                                                                                                                                                                                                      치에는 일본식 주도에 따라 유이치로가 한 모금을 마실 때마다 계속 첨잔했다.

                                                                                                                                                                                                                                                                                                                                                                                                                                                                                                                                                                                                                                                                                                                                                                                                                                                                                                                                                                                                                                                                                                                                                                                                                                                                                                                                                                                                                                                                                                                                      "이 술집엔 자주 오세요?"
                                                                                                                                                                                                                                                                                                                                                                                                                                                                                                                                                                                                                                                                                                                                                                                                                                                                                                                                                                                                                                                                                                                                                                                                                                                                                                                                                                                                                                                                                                                                        • 384진행◆3pXUzGu4R. (vm3lsoBfmO)2025-01-11 08:25:54
                                                                                                                                                                                                                                                                                                                                                                                                                                                                                                                                                                                                                                                                                                                                                                                                                                                                                                                                                                                                                                                                                                                                                                                                                                                                                                                                                                                                                                                                                                                                          >>383 요시다 치에

                                                                                                                                                                                                                                                                                                                                                                                                                                                                                                                                                                                                                                                                                                                                                                                                                                                                                                                                                                                                                                                                                                                                                                                                                                                                                                                                                                                                                                                                                                                                          유이치로는 치에의 말을 들으며 잔을 비우고, 치에가 자연스럽게 첨잔하는 것을 묵묵히 받아들였다. 그의 표정은 별다른 변화 없이 무덤덤했지만, 치에의 말을 가만히 곱씹는 듯 보였다.

                                                                                                                                                                                                                                                                                                                                                                                                                                                                                                                                                                                                                                                                                                                                                                                                                                                                                                                                                                                                                                                                                                                                                                                                                                                                                                                                                                                                                                                                                                                                          "사와다님... 여전히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군."

                                                                                                                                                                                                                                                                                                                                                                                                                                                                                                                                                                                                                                                                                                                                                                                                                                                                                                                                                                                                                                                                                                                                                                                                                                                                                                                                                                                                                                                                                                                                          유이치로는 잔을 내려놓으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이 술집은 종종 들러요. 여긴 조용한 편이라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당하거든요."

                                                                                                                                                                                                                                                                                                                                                                                                                                                                                                                                                                                                                                                                                                                                                                                                                                                                                                                                                                                                                                                                                                                                                                                                                                                                                                                                                                                                                                                                                                                                          그는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며 주변을 둘러봤다.

                                                                                                                                                                                                                                                                                                                                                                                                                                                                                                                                                                                                                                                                                                                                                                                                                                                                                                                                                                                                                                                                                                                                                                                                                                                                                                                                                                                                                                                                                                                                          "이곳에 와 있는 사람들이 어떤 말을 흘리느냐에 따라, 이 동네의 흐름이 보이기도 하고요."

                                                                                                                                                                                                                                                                                                                                                                                                                                                                                                                                                                                                                                                                                                                                                                                                                                                                                                                                                                                                                                                                                                                                                                                                                                                                                                                                                                                                                                                                                                                                          잠시 침묵이 흘렀다. 유이치로는 치에를 힐끔 바라보며 다시 잔을 들었다.

                                                                                                                                                                                                                                                                                                                                                                                                                                                                                                                                                                                                                                                                                                                                                                                                                                                                                                                                                                                                                                                                                                                                                                                                                                                                                                                                                                                                                                                                                                                                          "예를 들어.. 불법 도박장, 그리고 그 관련 조직들... 이 도시에서는 그리 숨길 수 있는 일이 아니죠. 특히, 여기는 다케다조의 말단조직원들이 자주 들러, 술에 취해 입방정을 떨어서 더 잘 알 수 있고요. 하지만 말이죠."

                                                                                                                                                                                                                                                                                                                                                                                                                                                                                                                                                                                                                                                                                                                                                                                                                                                                                                                                                                                                                                                                                                                                                                                                                                                                                                                                                                                                                                                                                                                                          유이치로는 잔을 내려놓으며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그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치에의 신경을 곤두서게 할 만큼 날카로웠다.

                                                                                                                                                                                                                                                                                                                                                                                                                                                                                                                                                                                                                                                                                                                                                                                                                                                                                                                                                                                                                                                                                                                                                                                                                                                                                                                                                                                                                                                                                                                                          "그런 이야기는 가볍게 나누는 게 아니거든요. 당신이 사와다님의 심부름을 온 게 사실이라면, 당신은 그 이상을 알고 있어야겠죠. 그렇지 않으면 그 일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될 테니까요."

                                                                                                                                                                                                                                                                                                                                                                                                                                                                                                                                                                                                                                                                                                                                                                                                                                                                                                                                                                                                                                                                                                                                                                                                                                                                                                                                                                                                                                                                                                                                          그의 말은 뭔가 더 깊은 것을 암시하는 듯했다. 그는 다시금 치에에게 술잔을 기울이며, 말을 이었다.

                                                                                                                                                                                                                                                                                                                                                                                                                                                                                                                                                                                                                                                                                                                                                                                                                                                                                                                                                                                                                                                                                                                                                                                                                                                                                                                                                                                                                                                                                                                                          "당신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당신이 듣고 싶은 걸 구체적으로 말해봐요. 저도 괜히 입을 놀리고 싶지는 않거든요."
                                                                                                                                                                                                                                                                                                                                                                                                                                                                                                                                                                                                                                                                                                                                                                                                                                                                                                                                                                                                                                                                                                                                                                                                                                                                                                                                                                                                                                                                                                                                            • 385무카이주 (BKpth6tpNG)2025-01-11 11:19:27
                                                                                                                                                                                                                                                                                                                                                                                                                                                                                                                                                                                                                                                                                                                                                                                                                                                                                                                                                                                                                                                                                                                                                                                                                                                                                                                                                                                                                                                                                                                                              조금 힘든 날이네요 😂😂 저 대신 모두 좋은 날 되셔야 해요!
                                                                                                                                                                                                                                                                                                                                                                                                                                                                                                                                                                                                                                                                                                                                                                                                                                                                                                                                                                                                                                                                                                                                                                                                                                                                                                                                                                                                                                                                                                                                                • 386사토주 (Z4pOLJI636)2025-01-11 13:40:48
                                                                                                                                                                                                                                                                                                                                                                                                                                                                                                                                                                                                                                                                                                                                                                                                                                                                                                                                                                                                                                                                                                                                                                                                                                                                                                                                                                                                                                                                                                                                                  갱신이야~ 좋은 주말 들 보내고 있어?😊
                                                                                                                                                                                                                                                                                                                                                                                                                                                                                                                                                                                                                                                                                                                                                                                                                                                                                                                                                                                                                                                                                                                                                                                                                                                                                                                                                                                                                                                                                                                                                    • 387린주 (y54XWbLRc2)2025-01-11 13:51:55
                                                                                                                                                                                                                                                                                                                                                                                                                                                                                                                                                                                                                                                                                                                                                                                                                                                                                                                                                                                                                                                                                                                                                                                                                                                                                                                                                                                                                                                                                                                                                      >>356 진행

                                                                                                                                                                                                                                                                                                                                                                                                                                                                                                                                                                                                                                                                                                                                                                                                                                                                                                                                                                                                                                                                                                                                                                                                                                                                                                                                                                                                                                                                                                                                                      허벅지 옆을 강타한 킥에 몸이 크게 휘청인다. 지금 당장은 아드레가 날리는 뭐시기 덕에 크게 아프지 않지만, 이거 분명 나중에 멍이 시퍼렇게 들어있을만한 킥이었음을 직감한다. 하체하고 이틀 후의 통증보다도 심할 거다. 괴물이네, 이거.

                                                                                                                                                                                                                                                                                                                                                                                                                                                                                                                                                                                                                                                                                                                                                                                                                                                                                                                                                                                                                                                                                                                                                                                                                                                                                                                                                                                                                                                                                                                                                      그러나 일단은 버텨 서선 다시 자세를 잡는다. 옆에선 다이키가 쇠 파이프를 든 남자와 열심히 싸우는 중이다. 다시 주먹을 날리려는 순간, 어째 빨간색 천 쪼가리를 보고 달려드는 투우 소나 다름없는 자신과 정반대의 표정이 눈에 들어온다.

                                                                                                                                                                                                                                                                                                                                                                                                                                                                                                                                                                                                                                                                                                                                                                                                                                                                                                                                                                                                                                                                                                                                                                                                                                                                                                                                                                                                                                                                                                                                                      "... 뭐냐, 너?"

                                                                                                                                                                                                                                                                                                                                                                                                                                                                                                                                                                                                                                                                                                                                                                                                                                                                                                                                                                                                                                                                                                                                                                                                                                                                                                                                                                                                                                                                                                                                                      맥이 탁 풀린달까. 최선을 다하지 않은 상대한테 처맞아봐야 간지고 뭐고 없다고. 두 남자에게 얻어맞고 있던 한 남자에 대한 기억 따위 사라진지 오래다.

                                                                                                                                                                                                                                                                                                                                                                                                                                                                                                                                                                                                                                                                                                                                                                                                                                                                                                                                                                                                                                                                                                                                                                                                                                                                                                                                                                                                                                                                                                                                                      "싸움도 잘하는 게, 왜 그렇게 멀뚱멀뚱 서있냐? 덤벼, 짜샤."

                                                                                                                                                                                                                                                                                                                                                                                                                                                                                                                                                                                                                                                                                                                                                                                                                                                                                                                                                                                                                                                                                                                                                                                                                                                                                                                                                                                                                                                                                                                                                      허공에 주먹을 붕붕 휘두른다.

                                                                                                                                                                                                                                                                                                                                                                                                                                                                                                                                                                                                                                                                                                                                                                                                                                                                                                                                                                                                                                                                                                                                                                                                                                                                                                                                                                                                                                                                                                                                                      ... 아직 덜 처맞은 것이 분명하다.

                                                                                                                                                                                                                                                                                                                                                                                                                                                                                                                                                                                                                                                                                                                                                                                                                                                                                                                                                                                                                                                                                                                                                                                                                                                                                                                                                                                                                                                                                                                                                      // 얘는 왜 나서서 매를 벌까...? 🥲
                                                                                                                                                                                                                                                                                                                                                                                                                                                                                                                                                                                                                                                                                                                                                                                                                                                                                                                                                                                                                                                                                                                                                                                                                                                                                                                                                                                                                                                                                                                                                        • 388린주 (y54XWbLRc2)2025-01-11 13:52:07
                                                                                                                                                                                                                                                                                                                                                                                                                                                                                                                                                                                                                                                                                                                                                                                                                                                                                                                                                                                                                                                                                                                                                                                                                                                                                                                                                                                                                                                                                                                                                          갱신~~ 다들 쫀밤~~
                                                                                                                                                                                                                                                                                                                                                                                                                                                                                                                                                                                                                                                                                                                                                                                                                                                                                                                                                                                                                                                                                                                                                                                                                                                                                                                                                                                                                                                                                                                                                            • 389사토주 (Z4pOLJI636)2025-01-11 14:01:44
                                                                                                                                                                                                                                                                                                                                                                                                                                                                                                                                                                                                                                                                                                                                                                                                                                                                                                                                                                                                                                                                                                                                                                                                                                                                                                                                                                                                                                                                                                                                                              린주 안녕~ 쫀밤이야☺️
                                                                                                                                                                                                                                                                                                                                                                                                                                                                                                                                                                                                                                                                                                                                                                                                                                                                                                                                                                                                                                                                                                                                                                                                                                                                                                                                                                                                                                                                                                                                                                • 390린주 (1Zo1Vt3ICW)2025-01-11 14:32:11
                                                                                                                                                                                                                                                                                                                                                                                                                                                                                                                                                                                                                                                                                                                                                                                                                                                                                                                                                                                                                                                                                                                                                                                                                                                                                                                                                                                                                                                                                                                                                                  사토주 안녕안녕~ 오늘 하루 잘 보냈어? :3
                                                                                                                                                                                                                                                                                                                                                                                                                                                                                                                                                                                                                                                                                                                                                                                                                                                                                                                                                                                                                                                                                                                                                                                                                                                                                                                                                                                                                                                                                                                                                                    • 391진행◆3pXUzGu4R. (/sxvmwvTkK)2025-01-11 14:37:34
                                                                                                                                                                                                                                                                                                                                                                                                                                                                                                                                                                                                                                                                                                                                                                                                                                                                                                                                                                                                                                                                                                                                                                                                                                                                                                                                                                                                                                                                                                                                                                      >>387 이시이 린

                                                                                                                                                                                                                                                                                                                                                                                                                                                                                                                                                                                                                                                                                                                                                                                                                                                                                                                                                                                                                                                                                                                                                                                                                                                                                                                                                                                                                                                                                                                                                                      [이시이 린]

                                                                                                                                                                                                                                                                                                                                                                                                                                                                                                                                                                                                                                                                                                                                                                                                                                                                                                                                                                                                                                                                                                                                                                                                                                                                                                                                                                                                                                                                                                                                                                      "......."

                                                                                                                                                                                                                                                                                                                                                                                                                                                                                                                                                                                                                                                                                                                                                                                                                                                                                                                                                                                                                                                                                                                                                                                                                                                                                                                                                                                                                                                                                                                                                                      너클을 낀 남성은 주변을 살피고서, 한숨을 쉬고는 너클을 해제한다. 이어서 린이 주먹을 마구잡이로 날리자, 남성은 몸을 웅크린 채로 가드를 하여 린의 주먹들을 막는다.

                                                                                                                                                                                                                                                                                                                                                                                                                                                                                                                                                                                                                                                                                                                                                                                                                                                                                                                                                                                                                                                                                                                                                                                                                                                                                                                                                                                                                                                                                                                                                                      그러다가 — 린의 동작이 커서 그럴까? 린이 다른 주먹을 날리기 위해 주먹을 뒤로 당기자, 남성은 순식간에 양팔로 린의 양쪽 겨드랑이를 파고들며 봉쇄하여('클린치' , 이렇게 겨드랑이 안쪽을 파고드는 클린치는 '언더훅'이라고 부른다) 주먹을 날리지 못하게 한다.

                                                                                                                                                                                                                                                                                                                                                                                                                                                                                                                                                                                                                                                                                                                                                                                                                                                                                                                                                                                                                                                                                                                                                                                                                                                                                                                                                                                                                                                                                                                                                                      그대로 린의 앞으로 밀고 들어오려는 힘을 역이용해서, 잡은 린을 그대로 당김과 동시에 발을 쓸어주며 중심을 잃게하여 바닥에 쓰러뜨렸다.

                                                                                                                                                                                                                                                                                                                                                                                                                                                                                                                                                                                                                                                                                                                                                                                                                                                                                                                                                                                                                                                                                                                                                                                                                                                                                                                                                                                                                                                                                                                                                                      "너네, 지금 우리가 왜 그 녀석을 팼는지 알아? 너도 그만해."

                                                                                                                                                                                                                                                                                                                                                                                                                                                                                                                                                                                                                                                                                                                                                                                                                                                                                                                                                                                                                                                                                                                                                                                                                                                                                                                                                                                                                                                                                                                                                                      너클남은 다이키와 싸우던 쇠파이프남에게 그만 싸울 것을 명령하고, 린에게 말했다.

                                                                                                                                                                                                                                                                                                                                                                                                                                                                                                                                                                                                                                                                                                                                                                                                                                                                                                                                                                                                                                                                                                                                                                                                                                                                                                                                                                                                                                                                                                                                                                      "우리는 흑도연회 다케다조 예하 시미카제조의 조원들이다. 흑도연회에게 싸움을 걸은 건 눈 감아주지.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으니깐."

                                                                                                                                                                                                                                                                                                                                                                                                                                                                                                                                                                                                                                                                                                                                                                                                                                                                                                                                                                                                                                                                                                                                                                                                                                                                                                                                                                                                                                                                                                                                                                      쇠파이프남은 씩씩대며 말했다.

                                                                                                                                                                                                                                                                                                                                                                                                                                                                                                                                                                                                                                                                                                                                                                                                                                                                                                                                                                                                                                                                                                                                                                                                                                                                                                                                                                                                                                                                                                                                                                      "젠장! 우리가 싸우는 틈에 도망갔잖아!! 그 녀석, 칼을 쥐고 동부로 가고 있었다고!!! 얼굴도 본 적이 없고, 간사이벤을 쓰는 걸로 봐서는 이 지역녀석이 아니야. 분명..."
                                                                                                                                                                                                                                                                                                                                                                                                                                                                                                                                                                                                                                                                                                                                                                                                                                                                                                                                                                                                                                                                                                                                                                                                                                                                                                                                                                                                                                                                                                                                                                        • 392사토주 (diK9CudYjK)2025-01-11 14:38:35
                                                                                                                                                                                                                                                                                                                                                                                                                                                                                                                                                                                                                                                                                                                                                                                                                                                                                                                                                                                                                                                                                                                                                                                                                                                                                                                                                                                                                                                                                                                                                                          허리가 아플 정도로 신나게 논 것 같아😅
                                                                                                                                                                                                                                                                                                                                                                                                                                                                                                                                                                                                                                                                                                                                                                                                                                                                                                                                                                                                                                                                                                                                                                                                                                                                                                                                                                                                                                                                                                                                                                          린주도 잘 보냈지~?

                                                                                                                                                                                                                                                                                                                                                                                                                                                                                                                                                                                                                                                                                                                                                                                                                                                                                                                                                                                                                                                                                                                                                                                                                                                                                                                                                                                                                                                                                                                                                                          캡틴도 안녕~😊
                                                                                                                                                                                                                                                                                                                                                                                                                                                                                                                                                                                                                                                                                                                                                                                                                                                                                                                                                                                                                                                                                                                                                                                                                                                                                                                                                                                                                                                                                                                                                                            • 393◆3pXUzGu4R. (/sxvmwvTkK)2025-01-11 14:50:35
                                                                                                                                                                                                                                                                                                                                                                                                                                                                                                                                                                                                                                                                                                                                                                                                                                                                                                                                                                                                                                                                                                                                                                                                                                                                                                                                                                                                                                                                                                                                                                              안녕하세요~👋
                                                                                                                                                                                                                                                                                                                                                                                                                                                                                                                                                                                                                                                                                                                                                                                                                                                                                                                                                                                                                                                                                                                                                                                                                                                                                                                                                                                                                                                                                                                                                                                • 394진행◆3pXUzGu4R. (/sxvmwvTkK)2025-01-11 15:00:05
                                                                                                                                                                                                                                                                                                                                                                                                                                                                                                                                                                                                                                                                                                                                                                                                                                                                                                                                                                                                                                                                                                                                                                                                                                                                                                                                                                                                                                                                                                                                                                                  >>391 이시이 린

                                                                                                                                                                                                                                                                                                                                                                                                                                                                                                                                                                                                                                                                                                                                                                                                                                                                                                                                                                                                                                                                                                                                                                                                                                                                                                                                                                                                                                                                                                                                                                                  ※ AI 이미지입니다.

                                                                                                                                                                                                                                                                                                                                                                                                                                                                                                                                                                                                                                                                                                                                                                                                                                                                                                                                                                                                                                                                                                                                                                                                                                                                                                                                                                                                                                                                                                                                                                                  너클남 이미지!
                                                                                                                                                                                                                                                                                                                                                                                                                                                                                                                                                                                                                                                                                                                                                                                                                                                                                                                                                                                                                                                                                                                                                                                                                                                                                                                                                                                                                                                                                                                                                                                    • 395히무로 (q2vjxHLcYS)2025-01-11 15:07:04
                                                                                                                                                                                                                                                                                                                                                                                                                                                                                                                                                                                                                                                                                                                                                                                                                                                                                                                                                                                                                                                                                                                                                                                                                                                                                                                                                                                                                                                                                                                                                                                      >>370

                                                                                                                                                                                                                                                                                                                                                                                                                                                                                                                                                                                                                                                                                                                                                                                                                                                                                                                                                                                                                                                                                                                                                                                                                                                                                                                                                                                                                                                                                                                                                                                      척 봐도 열 명은 되는 놈들이 흉기를 들고 막아서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사쿠라바는 이 정도는 가볍게 쓰러트릴 수 있는 것마냥 이야기한다. 그럴만한 실력이 되는건지, 아니면 야쿠자 특유의 허세인지는 아직 모르겠군. 부디 전자였으면 좋겠다만...

                                                                                                                                                                                                                                                                                                                                                                                                                                                                                                                                                                                                                                                                                                                                                                                                                                                                                                                                                                                                                                                                                                                                                                                                                                                                                                                                                                                                                                                                                                                                                                                      등에 메고 있던 카타나를 한손으로 들어 검집 채로 사쿠라바에게 건넨다. 그리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삼단봉을 펼쳐 쥔다. 물론 흉기를 쓴다면 이 상황에서 그나마 조금의 유리함이라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사실상 나도 야쿠자나 다름없는 꼴이 된다고 생각했다. 죽더라도 그렇게 떨어질 생각 따위는 없다.

                                                                                                                                                                                                                                                                                                                                                                                                                                                                                                                                                                                                                                                                                                                                                                                                                                                                                                                                                                                                                                                                                                                                                                                                                                                                                                                                                                                                                                                                                                                                                                                      "어쩌다보니 목숨까지 걸게 생겼지만, 오해하지 마라. 그저 내 손으로 끝을 내서, 야쿠자들에게 빚을 지고 살고 싶지 않을 뿐이니까."

                                                                                                                                                                                                                                                                                                                                                                                                                                                                                                                                                                                                                                                                                                                                                                                                                                                                                                                                                                                                                                                                                                                                                                                                                                                                                                                                                                                                                                                                                                                                                                                      사쿠라바가 카타나를 가져가든, 거절해서 다시 집어넣든 간에 삼단봉을 들고 자세를 잡는다.
                                                                                                                                                                                                                                                                                                                                                                                                                                                                                                                                                                                                                                                                                                                                                                                                                                                                                                                                                                                                                                                                                                                                                                                                                                                                                                                                                                                                                                                                                                                                                                                      이런 대치 상황에서 처음 냉정을 잃고 뛰쳐나오는 놈을 가장 먼저 제압할 요령으로, 스텝을 밟으며 각을 잰다.
                                                                                                                                                                                                                                                                                                                                                                                                                                                                                                                                                                                                                                                                                                                                                                                                                                                                                                                                                                                                                                                                                                                                                                                                                                                                                                                                                                                                                                                                                                                                                                                        • 396히무로주 (q2vjxHLcYS)2025-01-11 15:07:23
                                                                                                                                                                                                                                                                                                                                                                                                                                                                                                                                                                                                                                                                                                                                                                                                                                                                                                                                                                                                                                                                                                                                                                                                                                                                                                                                                                                                                                                                                                                                                                                          좋은 밤입니다!
                                                                                                                                                                                                                                                                                                                                                                                                                                                                                                                                                                                                                                                                                                                                                                                                                                                                                                                                                                                                                                                                                                                                                                                                                                                                                                                                                                                                                                                                                                                                                                                            • 397모네 - 무카이 (Jmj4uNrTp6)2025-01-11 15:34:43
                                                                                                                                                                                                                                                                                                                                                                                                                                                                                                                                                                                                                                                                                                                                                                                                                                                                                                                                                                                                                                                                                                                                                                                                                                                                                                                                                                                                                                                                                                                                                                                              >>349 무카이

                                                                                                                                                                                                                                                                                                                                                                                                                                                                                                                                                                                                                                                                                                                                                                                                                                                                                                                                                                                                                                                                                                                                                                                                                                                                                                                                                                                                                                                                                                                                                                                              "😮 헥 . . . ?"

                                                                                                                                                                                                                                                                                                                                                                                                                                                                                                                                                                                                                                                                                                                                                                                                                                                                                                                                                                                                                                                                                                                                                                                                                                                                                                                                                                                                                                                                                                                                                                                              모네의 감겼던 눈이 크게 뜨인다. 먀, 먀마앗 이 이거 대쉬인 건가아하는 괘씸한 생각이 순간 스쳐지나가기도 한다. 이런 바보같은 생각에 조금만 더 몰두했더라면 모네는 분명 바보같은 대답을 해서 오랜 창핏거리를 얻었을 거다. 그런 생각을 머리에서 몰아내듯 허공에 바쁘게 손을 휘젓고, 꼬옥 쥐어보기도 하다가 결국 말한다.

                                                                                                                                                                                                                                                                                                                                                                                                                                                                                                                                                                                                                                                                                                                                                                                                                                                                                                                                                                                                                                                                                                                                                                                                                                                                                                                                                                                                                                                                                                                                                                                              "뭇, 어, 아, 그게. 아, 안될 건 없... 어... 요오......"

                                                                                                                                                                                                                                                                                                                                                                                                                                                                                                                                                                                                                                                                                                                                                                                                                                                                                                                                                                                                                                                                                                                                                                                                                                                                                                                                                                                                                                                                                                                                                                                              상대는 대충 봐도 훤칠한 청년. 좋게 봐준 게 기쁘지 않은 건 아니다. 갑작스러울 뿐.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 오히려 전혀 거리낌 없는 모네에게는 안 받는 게 이상한 일. 하지만 이렇게까지 의식하는 건 분명 그의 엄마를 닮은 외모 탓이다.

                                                                                                                                                                                                                                                                                                                                                                                                                                                                                                                                                                                                                                                                                                                                                                                                                                                                                                                                                                                                                                                                                                                                                                                                                                                                                                                                                                                                                                                                                                                                                                                              "그으럼 이게 제 라인... 인데요... 앗아우우리이럴때가아니에요!빨리추가하고일단와봐요! 빨리!"

                                                                                                                                                                                                                                                                                                                                                                                                                                                                                                                                                                                                                                                                                                                                                                                                                                                                                                                                                                                                                                                                                                                                                                                                                                                                                                                                                                                                                                                                                                                                                                                              무카이가 QR코드를 찍자마자 그의 손목을 잡고 삭삭삭 크록스로 바닥을 쓸어가며 도착한 곳은 어느 기계 앞. 모네가 멋대로 버튼을 꾹꾹 누르자 카드 한 장이 툭 떨어진다. 희고 분홍색인 카드는 모네의 크록스 색과 꼭 같다. 이걸 무카이의 눈앞에 보여주면서, 모네는 설명을 시작했다.

                                                                                                                                                                                                                                                                                                                                                                                                                                                                                                                                                                                                                                                                                                                                                                                                                                                                                                                                                                                                                                                                                                                                                                                                                                                                                                                                                                                                                                                                                                                                                                                              "이건 말이죠, PASMO란 건데 말이에요. 이것만 있으면 간토 야마나시 시즈오카 나가노 아무튼 도쿄 근처에서는 다~ 쓸 수 있어요! 이거는 돈을 충전해서 쓰는 건데요, 어떻게 쓰는 거냐면,"

                                                                                                                                                                                                                                                                                                                                                                                                                                                                                                                                                                                                                                                                                                                                                                                                                                                                                                                                                                                                                                                                                                                                                                                                                                                                                                                                                                                                                                                                                                                                                                                              카드를 여기다 올려놓고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금액을 누른 후, 돈을 넣으면 된다는 말까지. 무카이의 PASMO에 5백엔 두개가 충전됐다.

                                                                                                                                                                                                                                                                                                                                                                                                                                                                                                                                                                                                                                                                                                                                                                                                                                                                                                                                                                                                                                                                                                                                                                                                                                                                                                                                                                                                                                                                                                                                                                                              "아까 기다리게 한 거에 대한... 그, 고마움의 표시랄까 그런 거예요! 오늘은 제가 발급해준 표를 쓰구, 다음에는 이 카드를 써서 와보세요!"

                                                                                                                                                                                                                                                                                                                                                                                                                                                                                                                                                                                                                                                                                                                                                                                                                                                                                                                                                                                                                                                                                                                                                                                                                                                                                                                                                                                                                                                                                                                                                                                              모네는 머리가 밝진 못했지만 타고난 눈치로 낌새를 잘 살폈다. 도쿄 서남권에서 요코하마라는 간단한 길을 매표원에게 물어야 할 정도로 무카이가 교통사정에 밝지 않음도, 그러므로 파스모 한 장도 없을 것임도 알아서 왕복권을 끊어줬다. 거기에서 어떠한 부정도 있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것은 확신을 가지고 베푸는 성의였다. 사비가 좀 깨졌지만.

                                                                                                                                                                                                                                                                                                                                                                                                                                                                                                                                                                                                                                                                                                                                                                                                                                                                                                                                                                                                                                                                                                                                                                                                                                                                                                                                                                                                                                                                                                                                                                                              어쩌면 당시의 무카이에게 상당히 필요한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다.
                                                                                                                                                                                                                                                                                                                                                                                                                                                                                                                                                                                                                                                                                                                                                                                                                                                                                                                                                                                                                                                                                                                                                                                                                                                                                                                                                                                                                                                                                                                                                                                              ChamchiJS 0.1.0
                                                                                                                                                                                                                                                                                                                                                                                                                                                                                                                                                                                                                                                                                                                                                                                                                                                                                                                                                                                                                                                                                                                                                                                                                                                                                                                                                                                                                                                                                                                                                                                              Developed by 참치라이더 from 참치 인터넷 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