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느와르/육성/스토리]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 [제 1부 - 핏빛 왕관] 제 1장 (406)

캡틴
2025-01-07 11:48:59 - 2025-01-11 17:32:34
    • 0캡틴 (PA1KOFuIDq)2025-01-07 11:48:59
      ※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의 본 어장입니다.

      ※ 15세 이용가입니다.

      ※ 이 어장의 기본은 개인진행이며 캡틴이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고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단체진행이 필요할 때는 미리 날짜와 시간을 공지해두겠습니다.

      ※ 데플 있습니다.

      ※ 참여해주신 분들과 관전해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시트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9/recent

      기록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40/recent
        • 154히무로 (/L8RaUyrw.)2025-01-09 04:11:25
          >>142

          다행히, 효과가 있었나... 젠장. 손이 후들거린다. 갑작스럽게 힘을 많이 쓴것도 있고... 흉기를 든 적과 대치하는 긴장은 너무도 오랜만이라, 역시나 오금이 저리는 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이건 죽을때까지 익숙해지지 않을지도 모르겠어. 그 편이 낫겠지만.

          그나저나, 그 닌자 녀석의 말이 걸린다. '시간이 지나면 무엇을 건드렸는지 알게 될 것이다.' 거기다 저기 벌벌 떨고 있는 남자를 다른 말도 아니고 '타겟'이라고 지칭한 점.
          그냥 돈 받고 사람 혼내주는 흥신소나 한구레, 양아치 자식이라고 하기에도 좀 힘들 것 같다.

          타겟이라는 용어는 놈의 취향이라고 쳐도, 무엇을 건드렸는지는... 분명 뒷배가 있다는 말이겠지. 아, 제기랄. 갑작스레 후회가 몰려온다. 내가 대체 뭘 어쩌자고 이딴 일에 손을 댔지? 그냥, 그때 그랬으면 되었던 것 처럼 눈 감고 귀 막고 내 입에 풀칠만 하면 되었을텐데. 젠장!

          ...이제 와 후회해봤자 소용없겠지. 일단, 다친 것 같은 남자에게 다가간다.

          "이봐, 걸을 수는 있겠어?"

          다가가서 남자를 우선 부축하려 한다.
          알고 싶은 것은 꽤 많다. 하지만 일단 이 자를 데리고 여기서 빠져나가, 상처를 치료하도록 하는게 우선이다. 죽어버리면 알 방법도 없으니 말이지.
            • 155히무로주 (/L8RaUyrw.)2025-01-09 04:11:49
              다들 든든한 점심 드셨길 바랍니다!
                • 163히무로 (/L8RaUyrw.)2025-01-09 05:05:53
                  >>162

                  기억나는 바로는 이 근처에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있었다. 그림같이 이어져서 오히려 희한할 지경이었지만... 그저 천운이 따랐다고만 생각해두도록 하자. 일단은 그를 부축하고서, 응급실로 향한다.

                  "묻고 싶은건 많지만, 일단 몸뚱아리부터 좀 기워붙이고 하자고."

                  토리사와 렌의 죽음. 그로 인한 신카마쵸의 혼란. 그것이 내 인생에서 아슬아슬하게 빗겨가거나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거란 생각은, 생각보다 안일한 판단이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하는 일인지 의심이 들지만, 일단은 그를 병원으로 옮기기로 한다. 이후의 일은... 어떻게든 되겠지.
                    • 180히무로 (/L8RaUyrw.)2025-01-09 07:50:26
                      >>171

                      다행히 늦지 않게 사내를 응급실로 후송해서, 병원으로 넘기는데엔 성공했다.
                      다만, 그 이후에 들린 그의 이름을 듣자마자 귀를 의심치 않을 수 없었다.

                      "토리사와...?"

                      무심코 입으로 내뱉을 정도로 충격적인 그 이름. 물론 그런 녀석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뭔가가 깊게 관련되어 있을 인물일거라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만... 이건 깊어도 너무 깊군.
                      이거, 생각보다 너무 말도 안되는 일에 발을 담근 것 같다. 아마 오늘 일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겠지. 젠장!

                      한숨을 내쉰다. 오늘은 좀 센 술이 땡긴다.

                      //레벨 업 스테이터스는 힘 +1, 감각 +1로 하겠습니다!
                      스킬은 현장 감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 190히무로주 (/L8RaUyrw.)2025-01-09 08:39:40
                          저는... 반대로 용과 같이를 최근까지도 플레이 하던 중이라, 척 보고 '고쿠도의 시간이다!!' 하며 득달같이 찾아왔지...만

                          막상 또 야쿠자 출신 캐릭터는 누군가가 하지 싶어서, 원작에 등장하는 몇몇 캐릭터들에서 따와 지금의 히무로가 되었습죠 허허
                            • 191히무로주 (/L8RaUyrw.)2025-01-09 08:43:13
                              Tmi 문답은... 올려주신 질문들로 올리면 될까요!
                                • 194히무로주 (/L8RaUyrw.)2025-01-09 09:01:30
                                  히무로의 TMI 문답은...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그냥 별 생각 없이 웃어넘길 수 있는 코미디나, 그냥 앞뒤없이 다 때려부수는 액션.
                                  반대로 추리물이나 범죄 스릴러 같은건 질색이다. 영화를 영화로 볼 수가 없어서 원...

                                  최근 신경쓰이는 건?
                                  마시긴 자주 마셨는데, 주량이 오히려 줄어서 걱정이야. 몸이 엄청나게 망가지긴 했나본데.
                                  역시, 근육 트레이닝이나 런닝을 해야 하나?

                                  컴플렉스가 있다면?
                                  전 형사라고 밝히면 하나같이 선물로 단팥빵을 주는게 컴플렉스야. 아니, 간식을 선물받는건 좋은데... 다들 형사물을 너무 많이 본거 같단 말이지. 굳이 싫어하는건 아닌데, 맨날 그것만 받는건 좀...
                                    • 195히무로주 (/L8RaUyrw.)2025-01-09 09:02:12
                                      그리고 오늘 진행 중에 카타나를 얻었는데...

                                      그때, 순간적이지만 '이름을 히무로 아키라가 아니라 히무로 야스오나 켄신 같은걸로 할걸 그랬나' 하는 잡생각을 했답니다
                                        • 205히무로 (/L8RaUyrw.)2025-01-09 10:40:29
                                          >>201

                                          언제까지고 병원 복도에서 이러고 있을 수는 없다.
                                          이왕 일어난 일, 되돌아갈 방법은 없겠지.
                                          젠장. 골이 아프다. 당장이라도 이 일에 대해 완전히 잊어버리고 싶을 정도다.

                                          병원 밖으로 나선다. 토리사와. 토리사와와 더 엮여봤자 좋을 것도 없다. 물론 내가 구한 인물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저자의 보호자 역할을 자처할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토리사와를 구했다, 라는것만으로도 날 노리는 놈들이 꽤나 모여들텐데 거기다가 그를 계속 보호하고 있는건 더더욱 위험해질 것이다. 사실상 자살행위나 다름없겠지.

                                          나 혼자서는 할 수 있는게 너무나도 적다. 불가항력이라는건 언제나 존재했다. 발버둥을 처왔을 뿐이지.

                                          ...술이 땡긴다. 곤란한 일을 잊어버리는데에는 그게 최고였다. 예로부터.
                                          발걸음이 이끄는대로 술집으로 향한다. 마시고 취해 뻗어버릴만큼 강한 술을 마셔버리고 싶어졌다. 지금의 불안을 소독해버릴 수 있을 정도로.
                                            • 209히무로 (/L8RaUyrw.)2025-01-09 11:10:48
                                              >>207

                                              순간 몸이 굳을 뻔 했으나, 나는 앉으려던 자리에 앉는다.
                                              흑도연회. 최악이다. 가장 얽히고 싶지 않았던 이들과 엮이게 되었다.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지만 말이다. 제길.

                                              "독을 탄 술이라는게 이런건가..."

                                              실제로 독을 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자가 사는 술을 마시게 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날수도 있다. 그런 예감이 들었다.

                                              "일단 들어나보지. 이러나 저러나 종신형을 구형당한거나 마찬가지인 상태니까."

                                              나는 척 봐도 '나 야쿠자요' 하는 듯한 인상의 남자와 굳이 눈을 마주하지 않으려 애쓰며, 무엇을 마실 지 고르는 척을 하다가 결국 맥주를 주문한다. 가장 무난한게 좋겠지...
                                                • 214히무로 (/L8RaUyrw.)2025-01-09 12:03:41
                                                  >>213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천천히 맥주잔을 기울여 속을 알코올로 쓸어낸다.
                                                  드디어 술이 몸에 들어오는군.

                                                  하기사. 망국의 왕족조차도 아닌, 세습권도 뭣도 없는 토리사와 가의 존속이 그렇게까지 쓸모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뭔가 특별한 것이라도 있지 않다면.
                                                  지금으로썬 거기에 대해 알 길이 없겠지.

                                                  "솔직히 말해서 나도 아는게 많진 않아. 다만, 댁네 도련님을 노리는 녀석은 모종의 이유로 외국인 녀석들을 고용해, 그를 어딘가로 옮기려고 했어."

                                                  입이 마르는 것을 맥주로 한번 헹구고서 말을 잇는다.

                                                  "놈은 토리사와, 아. 이름까지 붙이는게 좋겠군. 어찌되었든 그를 '타겟'이라는 칭하며, 명확히 토리사와 미나토를 노리고 있었어. 그러면서, 도주하며 '무엇을 건드린건지 알게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아마, 뒷배가 있겠지..."

                                                  고개를 젓는다.

                                                  "뭐가 뭔지 나도 도무지 모를 일이야. 하지만, 댁네 도련님은 단순히 인질극으로 한탕 하려는 놈들이 아니라... 뭔가를 꾸리고 있는 녀석들에게 노려니고 있다. 일단 지금 당장 추측할 수 있는건 이 정도야."
                                                    • 220히무로주 (/L8RaUyrw.)2025-01-09 13:03:15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도 흥미진진한 진행 감사드립니다!
                                                        • 232히무로주 (/L8RaUyrw.)2025-01-09 15:30:18
                                                          치와와 유사... 귀여울지도...
                                                          ChamchiJS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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