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느와르/육성/스토리]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 [제 1부 - 핏빛 왕관] 제 1장 (405)

캡틴
2025-01-07 11:48:59 - 2025-01-11 17:28:03
    • 0캡틴 (PA1KOFuIDq)2025-01-07 11:48:59
      ※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의 본 어장입니다.

      ※ 15세 이용가입니다.

      ※ 이 어장의 기본은 개인진행이며 캡틴이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고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단체진행이 필요할 때는 미리 날짜와 시간을 공지해두겠습니다.

      ※ 데플 있습니다.

      ※ 참여해주신 분들과 관전해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시트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9/recent

      기록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40/recent
        • 213진행◆3pXUzGu4R. (N/rBJMeF0e)2025-01-09 11:49:54
          >>209 히무로

          "......."

          남성은 본인 역시 맥주를 주문하고, 사장이 주는 맥주를 한 모금 마시고서는 입을 열었다.

          "결론부터 말하지. 너는 지금 생각보다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 안전하다고는 못하겠다만.."

          남성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어 피기 시작했다.

          "흑도연회는 미나토에게 관심이 없어.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죽은 왕의 왕자를 죽이는 짓? 옛날에는 모를까, 지금은 힘만 빠지거든.

          굳이 죽이지 않아도 정통성은 깨졌으니깐 말이야. 흑도연회는 회장님을 보며 뭉친 거지, 토리사와家에게 충성한 적이 없어.

          특히, 이 바닥.. 언제부터 정통성이 있었나. 결국 돈 많고 힘 많은 녀석이 왕좌에 앉는 걸.

          그렇기 때문에 미나토는 눈길도 안 줘. 위협적이지가 않아. 대신 어디서 죽든 상관도 안 하지만."

          남성은 다시금 맥주를 한 모금 들이키며 말했다.

          "후지타는 정치적으로 흑도연회를 장악하려고 힘쓰고, 다케다와 우리 형님은 힘으로 신카마초를 장악하려고 해. 키요하라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자기 조직만 유지할 생각이나 하고. 그래서, 너는 우리의 레이더에 들지 않았어."

          하지만 남성은 맥주잔을 "툭" 테이블에 올리며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오늘은 왜 도련님이 납치를 당하고 습격을 당했냐는 거야.. 분명 노릴 녀석도 없고, 그저 평범하게 조용히 살아갈 분이었는데.."

          남성은 히로무의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나는 도련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거든. 오늘, 내 집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정체 모를 녀석들에게 납치를 당하고, 너에게 구해졌다."

          "도대체.. 왜...?'
            • 215진행◆3pXUzGu4R. (N/rBJMeF0e)2025-01-09 12:10:01
              >>210 무카이 쟈키

              관리소의 직원은 무카이의 설명을 들으며 메모를 한다. 그의 진술에 대해 별다른 의심을 품지 않는 듯 보였으나, 약간 피곤한 표정으로 답한다.

              "오늘은 회장 건으로 바쁘긴 한데요, 이외에도 몇 건의 사건이 접수되긴 했습니다. "

              직원은 한숨을 쉬며 키보드로 무언가를 입력한 뒤 이어 말했다.

              "동쪽 먹거리 골목에서 소규모 싸움이 있었다는 신고가 있었어요. 상인들끼리 다툰 건지, 아니면 외부인끼리 다툰 건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요. 또, 신카마 타워 근처에서 좀 수상한 움직임이 있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불법 도박이나 무언가 거래가 있었던 것 같다는 말이 있었죠.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어ㅇ..."

              [스탯 증가 : 무카이의 자연스러운 화법과 매력으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말하게 자연스레 유도했습니다. 매력(CHA)이 +1 증가됐습니다.]

              그러자 –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업무내용을 그렇게 다 떠들어도 괜찮나? 당신이 맡은 업무내용도 아니잖아."

              아까 무카이에게 안내를 해준 료엔이 관리소의 문 쪽에 있었다.

              "죄송합니다..."

              그녀는 료엔을 향해 꾸벅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다시 시계에 대한 주제로 화제를 돌렸다.

              "말씀하신 브랜드의 시계로 신고된 건은 현재로선 보이지 않네요... 아마 그 시간대에 근처에 CCTV가 있다면 조회 요청을 할 수 있긴 합니다만... 회장 사건 때문에 경찰들도 정신이 없어서 지금 당장은 어려울 겁니다."

              그녀는 모니터에서 시선을 돌려 무카이를 바라본다.

              "혹시 그래도 도움 필요하시면 접수증 작성하시고요. 시계를 찾게 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더 도와드릴 게 있을까요?"

              직원은 무카이가 말을 이어가길 기다리며 조용히 펜을 손에 쥔다.
                • 216진행◆3pXUzGu4R. (N/rBJMeF0e)2025-01-09 12:25:42
                  >>211 요시다 치에

                  '히라타의 밤' 선술집에 들어선 치에는 내부를 자연스럽게 둘러보았다. 이곳은 특별히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허름하지도 않은 적당히 북적이는 분위기의 술집이었다. 치에의 눈은 테이블마다 앉아있는 사람들을 스캔하며 멈췄다. 사와다가 알려준 지정된 인물의 특징이 떠올랐다.

                  '유이치로. 40대 초반 남성. 푸른색 정장을 입고 금테 안경을 썼다. 항상 오른손 검지에 은반지를 끼고 있다.'

                  그의 직업은 세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와다는 그를 '이 동네에서 잘 아는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정보망이 넓고, 겉으로는 평범한 회사원처럼 보이지만, 뒤로는 신카마초의 여러 일에 관여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사와다는 치에에게 유이치로에게서 현재 신카마초에서 활동 중인 불법 도박장의 위치와 관련 조직들의 움직임을 파악해 오라고 지시했다.

                  마침 치에의 눈에 띄게 조용한 한 구석 자리에서 앉아있는 남성을 들어왔다. 파란색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입고, 금테 안경을 쓰고 있는 그가 손에 든 사케잔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듯했다. 그의 오른손 검지에는 확실히 은반지가 반짝이고 있었다.
                    • 217진행◆3pXUzGu4R. (N/rBJMeF0e)2025-01-09 12:40:10
                      >>212 사토 아키노리

                      퀘스트 시작! 가라오케 사장의 작은 부탁

                      신카마초의 가라오케를 운영하는 사장은 돈을 뺏으러 오는 한구레들 때문에 편할 날이 없다. 우연히 지나가던 사토가 사장의 사정을 듣고 그를 도와주기로 했다.

                      목표 : 한구레들을 제압하고 경고해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가라오케의 문 앞은 어두워져 있었지만, 몇 개의 희미한 네온 사인이 이곳이 여전히 운영 중임을 알리고 있었다. 사장이 긴장한 얼굴로 뒤쪽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그때, 멀리서 한구레 두 명이 나타났다.

                      허름한 복장에 비웃는 듯한 표정을 한 그들은 느긋한 발걸음으로 가라오케로 다가왔다.

                      "이봐, 여기 사장 나와 있지?"

                      목소리는 거칠었고, 비꼬는 듯한 태도는 거리낌이 없었다. 한 명은 슬쩍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고, 다른 한 명은 손을 뒤로 깍지 낀 채 주변을 둘러보며 휘파람을 불었다. 그들의 태도에서 자신감과 동시에 가벼운 위협이 묻어났다.

                      "보아하니 아직 바칠 돈은 있나 보네?"

                      담배를 문 남자가 사장을 향해 비웃으며 말했다. 사장은 말없이 몸을 움츠리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구레 중 한 명이 사토에게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이봐, 형씨. 오늘은 뭐야? 새로 고용한 경호원이라도 되는 거야? 아니면 그저 지나가다 끼어든 건가?"

                      말은 농담조로 건넸지만, 눈빛은 사토의 인상에 긴장한 듯, 경계하는 느낌이 강했다.

                      주변 공기는 무겁게 가라앉았고, 몇몇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조심스럽게 상황을 살피기 시작했다.

                      "......"

                      사토의 위압감에 살짝 위축된 듯, 선제공격을 아직 하지는 않는다.
                        • 218진행◆3pXUzGu4R. (N/rBJMeF0e)2025-01-09 12:58:22
                          >>214 히무로

                          히무로의 말을 들으며 남성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눈빛은 점점 더 심각해졌고, 그는 맥주잔을 내려놓고 손가락으로 잔잔히 테이블을 두드렸다.

                          "타겟... 그리고 외국인 고용... 뭔가 대규모로 움직이는 녀석들인가 보군."

                          그는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히무로의 설명에 이어 그는 한숨을 쉬며 입을 열었다.

                          "너가 무언가를 건드렸다는 말이 걸리는군. 이건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여. 그리고 외국인들을 고용한 놈들이라... 이건 단순히 지역 건달들의 짓거리라고 보기도 어렵고 말이지."

                          남성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주머니에서 새 담배를 꺼내 물었다.

                          "나는 여기서 더 물러설 수 없을 것 같아. 도련님이 어딘가에 연루되었다면, 나 역시 가만히 있을 순 없지."

                          그는 히무로를 바라보며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지금으로선 네 말이 큰 단서야. 내가 알아볼 수 있는 건 최대한 알아볼 테니, 너도 이 사건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고민해 봐라. 이건 네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 방법이 없다면 흑도연회.. 아니.. 나에게 협력해. 너의 신변은 내가 최대한 보호해줄 테니깐."

                          그는 히무로의 어깨를 한 번 가볍게 치고는

                          "어쨋거나 오늘 일은 고맙다. 내 이름은 사쿠라바 쇼– 오노다조 예하 사쿠라바조의 조장이다. 내가 건낸 권유는 당장 결정할 필요는 없어. 너도 생각이 많아보이니... "

                          사쿠라바의 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뭐?!"

                          그는 전화를 끊고 히무로에게 아까보다 더 심각한 표정으로 말한다.

                          "젠장.. 분명 우리 애들로 도련님이 계신 응급실에 경비를 배치했는데.. 정체불명의 녀석들이 경비를 뚫고 응급실로 침투했다니.."
                            • 219◆3pXUzGu4R. (N/rBJMeF0e)2025-01-09 12:58:42
                              오늘 진행은 여기서 끝! 모두 수고했어요!☺️☺️
                                • 224◆3pXUzGu4R. (N/rBJMeF0e)2025-01-09 13:23:23
                                  모두 즐거우셔서 저로서는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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