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현대/대립/히빌/마법소녀] 당신의 재앙은 안녕하십니까 : 3

#6235 [일상/현대/대립/히빌/마법소녀] 당신의 재앙은 안녕하십니까 : 3 (1001)

종료
#0◆GZayPwsL6O(E9hlLSJl0O)2025-08-20 (수) 10:14:00
- 어장 내 지역과 인물 등의 모든 설정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입니다.
- 상황극판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 원하는 사람은 독백, 개인 캐릭터의 스토리 진행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 세계관 설정은 이후에도 조율 및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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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어장 : >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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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리쿠주(9/D7FNbC6y)2025-09-04 (목) 10:33:43
아지주 사키주
혹시 4판 세웠을 때 두 사람의 스토리가 진행 중일까? 아니면 완결 났을까?
어떻게 생각해?
#953타라 - 리쿠(jWtWf7jJLK)2025-09-04 (목) 10:45:15
분명 다른 사람한테 말거는건 아닐테지. 그야 젤리 아가씨라는 호칭이 다른 사람에게도 통용될리가 없잖아.
슥 하고 고개를 돌려 나를 부른 자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누구더라. 어쩐지 아는 느낌이긴 하지만 누구였는지 기억은 안난다.

"우리 아는 사이?"
장난스러운 듯이, 친절한듯하면서도 뭔가 아닌듯한 분위기가 어째 살짝 기억이 나려고 하지만 명확히는 안 떠오른다.
#954마왕토벌전-판정(ZJfpURinL2)2025-09-04 (목) 11:12:34
리쿠가 부하들을 쓰러트리자 "그 선택이 파멸을 일으킨다!"라 외치며 스스로 몸에 부착된 폭탄를 폭파한다.
스스로의 목숨조차 공격 수단으류 쓰는 비인간적인 풍경
어떻게 했길레 저런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짓을 아무렇지 않게하는 것인지는 모른다.

그리고 리쿠의 시야에 보이는 건물 하나가 실시간으로 폭파된다.
사천왕들도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것일까
#955아지주(ZJfpURinL2)2025-09-04 (목) 11:14:46
>>952 내 이벤트는 이번 주말에 끝냘 계획이긴 한데-
#956리쿠주(9/D7FNbC6y)2025-09-04 (목) 11:44:41
>>955 부제를 슬슬 써볼까 생각 중
#957타라주(jWtWf7jJLK)2025-09-04 (목) 11:46:38
오오 부제!
#958리쿠 - 타라(9/D7FNbC6y)2025-09-04 (목) 11:48:50
다행이군. 저 타르 녀석은 내 정체를 모른다.

리쿠는 안도했다.

아니, 모르는 척 하는 건가?

"제가 너무 친한 척 한건가요?"

그렇다면 상관 없다. 적당히 말을 이어가다가 다른 곳으로 가면 그만이다.
아니, 실수한건가?

놈에게 다시 나를 각인시켰다.
차라리 못본 척 지나가야했나?

이미 늦었다. 어쩔 수 없다.
그냥 적당히 대화하다가 보내는 수 밖에

"택배 물건 주신 걸 받았어요."

시선을 타라에게서 붉은 잔으로 옮긴다.
내 시선을 그녀가 기억하고 있다면 정말로 기억이 나버릴 수 도 있으니까
#959리쿠주(9/D7FNbC6y)2025-09-04 (목) 11:49:55
>>955 금요일까지 990번까지 채워진다면 부제에 마왕과 부처를 토벌하라! 같은 거 넣게
#960리쿠주(9/D7FNbC6y)2025-09-04 (목) 11:50:14
물론 사전에 허락은 구해야겠지만
#961아지주(tJOqQLibei)2025-09-04 (목) 12:22:49
환=영
#962타라 - 리쿠(jWtWf7jJLK)2025-09-04 (목) 12:25:15
"택배? 택배라아..."
갸우뚱하며 다시 생맥을 쭉 들이킨다.

그러고보니 이 기분나쁜 끈적한 느낌... 얼마전에 느낀듯한 기분인데.

"그래 그때 그 양반이었네. 이제 기억이 났어."
내 안에서 정답이라고 확신하며 생맥을 쭉 들이켰다.

"그때 별로 인상 좋게 끝내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내가 주먹만 안 날렸지 거의 그런 분위기 아니었나?"

흥 하고 삐딱 하게 이 남자를 쳐다봤다.
왠지 재수없단말이지 이 양반... 아니 재수없다기보다는 뭔가 꺼림찍하다고 할까.
뭐라 말하기 어렵다.

"택배 속도가 맘에 들었는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택배일 안 하거든. 그러니까 택배얘기는 꺼내지도 말라고."
#963케이타주(445aEaRFx2)2025-09-04 (목) 12:42:40
>>948 좋아, 이번에는 케이타네 업장 말고 다른 장소에서 시작해볼래?

지금 진행되는 이벤트 직후 시점으로 해서 히밍아웃하는 시츄나
아님 휴일날 후줄근한 사복차림으로 천변에서 맥주 까다가 마주치는 시츄 같은거 생각나네
#964리쿠 - 타라(9/D7FNbC6y)2025-09-04 (목) 12:53:30
"잘 참으셨습니다."
"당신이 주먹을 날렸다면...전 경찰을 부르지 않았을까요?"

처음으로 타라에게 제대로 된 조롱을 한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호소한다.

"택배 일을 안한다니 아쉽군요. 당신의 천직 같았는데"

붉은 액체가 든 잔을 홀짝인다.

"아, 다른 뜻은 없습니다. 그저 당신의 배달 속도가 좋았거든요?"

안주로 나온 과자를 먹으며 덧붙인다.
시선은 여전히 술과 안주에 가있다.

추가적인 도발을 하려다가 멈춘다.
더 이상 싸워봐야 이득을 볼게 없다.

이미 내가 일반인이라는 것을 알려줬으니까
#965타라주(jWtWf7jJLK)2025-09-04 (목) 12:56:24
>>963
좋은 아이디어 하나 떠올랐어.
꼬마아이가 공을 잡으려고 달리다가 트럭에 치일뻔 하는데, 그걸 타라가 아이를 밀치고 대신 치이게 되는 상황.
거기서 케이타가 능력으로 치이는걸 구해준다던가?
#966타라 - 리쿠(jWtWf7jJLK)2025-09-04 (목) 13:07:28
"그 때 안 맞은 주먹을 오늘 맞고 싶은거야?"

싸늘한 웃음을 지으며 앞의 남자를 쳐다봤다.
일부러 이러나 이 사람? 주먹이 운다. 징징.

그러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누구 팰 마음 아니니까 봐줄게. 착잡하거든?"

요즘 도쿄에 벌어지는 일 생각하면 안 착잡할 사람이 있나 싶기는 하지만.

"아저씨는 요즘 도쿄에 벌어지는 일때문에 일 안 끊기고 잘 먹고 사나봐? 굳이 여기 착잡한 젤리 소녀한테 다가와서 조롱하는거 보면?"
#967타라주(jWtWf7jJLK)2025-09-04 (목) 13:13:10
생각해보면 이런 사태속에서 타라같은 택배업이 제일 돈 벌기 좋은 시기겠다?
이런 위험한 시기에 빠르고, 개인 택배이고, 안전하게 택배해주는?
#968아지주(tJOqQLibei)2025-09-04 (목) 13:16:32
이것이 타라를 위한 아지의 선물..(거짓말)
#969케이타주(445aEaRFx2)2025-09-04 (목) 13:20:24
이 세계관은 테러보험까지 5대보험으로 쳐줄것 같아. 아지주도 안녕
>>765 뭔가 액자식 구조 구성? 이네
좋아, 내가 선레 써올까 하는데 말해준 시츄라면 타라주가 스타트 끊는 느낌도 나서.. 어느쪽이 선레일까?? 마침 나도 목욕중이니까 느긋하게 티키타카 하자구
#970리쿠 - 타라(9/D7FNbC6y)2025-09-04 (목) 13:23:04
"그만두시죠. 당신을 고소하기엔 시간이 없거든요?"

타라를 내려다보며 웃음을 보인다.

리쿠는 자신에게 독이 될 것을 알면서도 그녀를 무시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약자를 멸시하고 자신의 우월감에 취하는 것.
그의 본성이자 최악의 약점이었다.

"이런 말하면 안되지만, 지금은 술에 취해있으니 심신미약으로 하시죠."
"일이 미친듯이 들어와서 돈이 쌓이고 있답니다."

어떤 건설업이 그러지 않겠냐만 리쿠는 특히 더 돈을 긁어모으고 있었다.
건설사들은 많다.
그러나 건설사가 요구하는 물품들을 신속하게 배달해주는 업체는 그보다 적다.

특히 리쿠처럼 그들이 원하는 자재를 거의 하루만에 배달해주는 것은 더욱 드물다.
가끔씩은 현장에 직접 나가서 필요한 재료들을 공급해주기도 하니 건설사들은 리쿠를 자주 찾았다.

"이 기회에 열심히 벌다가 아내를 얻어서 즐겁게 살아야죠."
#971타라주(jWtWf7jJLK)2025-09-04 (목) 13:37:30
>>969
상황이 상황이니 내가 먼저 선레를 써올게!
#972아지주(tJOqQLibei)2025-09-04 (목) 13:41:17
(케이타주 쓰담)
#973쇼마주(am7mo6QNQ2)2025-09-04 (목) 13:46:37
일상 돌아가는군아
🍿🍿🍿
#974타라 - 리쿠(jWtWf7jJLK)2025-09-04 (목) 13:47:35
"..."
진짜 맞고 싶은건가? 라고 생각하니 이미 주먹이 움직였다.
젤리 주먹이 자연스럽게 잽으로 빠르게 한번 앞의 남자의 왼쪽 허리로 날아갔다.
참을 수가 없었어. 일반인 정도면 멍은 안들어도 헉 소리가 나오는 정도의 충격량일거다.

"진짜 바라는거 같아서. 세번은 참았는데 다음은 진짜야."

이 자기 잘난맛에 사는 사람 같으니. 이런 사람은 아내가 생기면 안된다 진짜.

"아저씨 말야. 나니까 참는거지 요즘 상황 몰라? 진짜 기분 나쁘다고 옆구리에 칼 찍힐 수도 있어."
걱정인가? 아니지. 이런 사람에게 걱정을 줄리가. 그냥 지나가다 본 사람이 칼찔려 시체가 된거 보면 기분 나쁘니까.

"자꾸 그런식으로 빈정대다가 진짜 칼찌 당할지도 몰라. 응?"
#975타라 - 케이타(jWtWf7jJLK)2025-09-04 (목) 13:58:50
요즘 상황이 상황이어도 일상은 돌아간다.
빌런들도 시도때도 없이 모든 곳을 다 패악질 부리지는 않으니까.

오늘도 그런 최근에 얼마 없는 평화로운 공간에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정말 얼마 없던 평화에 어른들도 아이들을 데리고 자그마한 공원에서 놀아주고 있었다.

행복해보였다.

"..."
난 아무래도 상관없는 인생사로 보이지만 그냥 물끄럼히 쳐다보게 된다.
좋은걸까. 가족과 있는 것은.
그렇게 즐겁나?
웃음소리랑 재잘대는 소리. 내게 거슬리는 잡음일까. 아니면 계속 나는 부ㄹ-

트럭소리가 들리며 나는 생각이 잠시 끊어졌다.
왜 트럭소리가 신경 쓰였을까? 음. 과속이어서인가봐.
요즘 다들 바쁘니 속도는 신경 쓰기 어려워 하니까. 저 트럭은 명백히 과속이었다.

도로에 누가 들어가지만 않으면 아무래도 상관 없지. 싶었는데 공이 도로위로 통 통. 튀어오른다.

그리고 그 공을 집으러 아이가. 그 공으로 트럭이.

당장에 발이 움직였다. 비명소리가 들려든다.
팔이 뻗어졌고 아이가 잡혔다. 하지만 너무 트럭이 가까워서 아이를 잡고 이동할 거리도 안돼.

나는 아이를 던졌다. 트럭 앞에 선건 나뿐.

트럭 운전자 아저씨 미안해? 그런데 네 잘못도 있잖아?
트럭 부숴져도 어쩔수 없다 생각해.

트럭을 향해 주먹을 날린다-
#976아지주(tJOqQLibei)2025-09-04 (목) 14:01:37
트럭기사 김모씨 즐겁게 퇴근길 도중 젤리 펀치에 맞아 이세계 전생..(?)
#977리쿠 - 타라(9/D7FNbC6y)2025-09-04 (목) 14:03:10
"오"

짧은 단말마와 함께 리쿠는 반사적으로 몸을 움직였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질릴정도로 싸웠으니 어느정도는 몸이 반응할 수 있었다.
물론 제대로 맞진 않았으나 스쳐서 피부가 붉게 변하기는 했을 것이다.

"정말로 때릴 줄은 몰랐군요"

리쿠는 잔에 든 술을 마시며 다시 웃는다.

"걱정해주시는 건가요?"
"당신 같은 미인에게 걱정을 듣는다니 행복하네요"

타라에게 조금씩 다가간다.
펍의 탁자에 팔을 얹고는 그녀를 제대로 바라본다.

손가락으로 탁자를 톡톡 두들기다가 이내 손을 자연스럽게 탁자 위에 얹는다.

언제든 능력 발동이 가능한 상황

리쿠는 궁금해졌다.

이런 근거리에서 나무가시가 그녀를 꿰뚫는 게 먼저일까?
그녀의 주먹이 내 얼굴을 날리는 것이 먼저일까?
#978리쿠 - 잔당제거(9/D7FNbC6y)2025-09-04 (목) 14:08:38
>>0
"분명 손가락 하나 못 움직이기 포획했는데.."
"젠장"

리쿠는 폭발이 있던 곳으로 뛰어갔다.
잔해를 조사하며 주위에 수상해보이는 인물들이 있는 지 확인한다.

'내가 이런 빌런들이라면...'

그러다가 피식 웃는다.

"빌런들이라면 이라니"

이미 빌런인걸?

자신이 폭발 관련 능력자라면 아마 이 폭발을 지켜볼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것이다.
최소한 카메라등으로 지켜볼 것이다.

빠르게 주변을 수색하며 잔당들을 처치하고 사람들을 조사한다.
#979케이타주(445aEaRFx2)2025-09-04 (목) 14:35:41
답레 거의 작성 끝났는데 타라를 트럭 옆으로 붙잡아 끌었다는 식으로 묘사해도 좋을까?
#980타라 - 리쿠(jWtWf7jJLK)2025-09-04 (목) 14:35:47
"?"
뭐야. 왜 안맞았어. 적당히 날린거였지만 기습이었고, 잽이었으며, 바디에 날렸다. 일반인이 피하라고 날린 주먹은 아니었는데.
내 주먹을 조용히 쳐다봤다. 주먹이 느릴리는 없을텐데. 아니 아무리 느려도 일반인이 피할수는 없다.
젤리주먹은 인간이상의 속도니까.

"야 아저씨. 본직은 따로 있나봐? 이거 인간이 피할 속도는 아닌데."
중얼거리듯 주먹을 쳐다보다가 시선도 안 돌리고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온 이 남자의 가슴팍에 잽을 날렸다.
#981타라주(jWtWf7jJLK)2025-09-04 (목) 14:37:28
>>979
타라 몸무게가 150kg이야! 보통힘이 아니면 어렵겠지만 케이타가 매우 단련했다 치면 되려나?
#982케이타주(445aEaRFx2)2025-09-04 (목) 14:38:41
>>981 크아악 제법 무게감 있는 액괴요정이구나 무리긴한데 적절히 묘사해볼게
#983리쿠주(9/D7FNbC6y)2025-09-04 (목) 14:47:00
왜 자꾸 낯선 오류라고 뜨면서 새 스레가 안 만들어지는 거야..
#984타라주(jWtWf7jJLK)2025-09-04 (목) 14:47:03
젤리를 옮기는 영웅이여 젤리의 무게를 견뎌라(?)
#985케이타 - 타라(445aEaRFx2)2025-09-04 (목) 14:51:43
>>975
운이 좋았다.

다시금 눈을 떴을땐 이미 모든 것이 끝난 뒤였고.
탁 트인 창가 너머로 내리쬐는 맑은 햇살이 깊게 잠든 눈을 깨운다.
히어로 답지 않은 말이지만, 참으로 오래간만의 단잠이었다.

"이노우에씨."

며칠 후 주치의에게서 퇴원해도 좋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약간의 타박상과 화상을 제외하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었다.
다만 능력을 한계치로 사용하는 것은 자중하라는 말이 덧붙여진다.

수속을 마치고 높은 건물에서 나서는 길이 가벼웠다.
'주정뱅이 마스터'라는 이름이 수십통이나 부재중에 찍힌걸 보곤 금방 무거워졌지만.



핸드폰을 잡고 신호를 기다리며 횡단보도 앞에 선다.
민폐려나. 근 며칠간 아예 연락이 끊겼으니.
평소엔 서두르는 편과 거리가 멀었지만 오늘만큼은 핸드폰 화면을 누르는 손길이 급했다.
파란불이 떠오르는 것조차 보지 못한채.

옆사람의 걸음조차 잊은채로 작은 화면에 몰두해있던 그를 깨운 것은
차선을 두개나 잡아먹을만큼 거대한 덤프트럭의 경적소리.
빠아아아앙- 거대한 경적에 이노우에는 흠칫 놀라 그만 들고 있던 핸드폰을 떨어뜨린다.

손끝에서 미끄러지는 전화 너머로 보이는 찰나의 순간.
이어지는 경적소리 사이. 미끄러지듯 뻗쳐나가는 잿빛 형태에 무심코 시선이 고정된다.



의도치 않았지만. 한번의 호흡이 멎기 전에 나아간 걸음.

격자처럼 쪼개진 세상이 한장의 폭으로 압축되는 순간
말캉이면서도 조금은 미끌이는 감촉이 손아귀에 가벼이 잡힌다.

기분탓인지 앞으로 내딛는 한발이 무섭게 육중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탓일까. 등골이 서늘해지는 순간이었다.



통. 통.
데구르르..



트럭의 비명이 완전히 멎지 못할 무렵.
공이 제자리에 멈춰섰다.

이노우에는 붙잡은 누군가의 허리를 놓치고, 거의 모로 누운 자세로 자리에 주저앉는다.
타이어 자국을 남기며 멀어지는 트럭 너머로 무사히 반대편 인도에 닿긴 했지만.
마치 거대한 훈련용 타이어를 억지로 밀친듯한 충격이 어깨를 은은하게 짓눌러와서. 아팠다.

"저기."

아직 눈을 뜨지 못한채 거친 호흡이 섞인 목소리가 먼저 앞서 나간다.

"괜찮으신가요.......?"

톡.
아직 파란등을 비추는 횡단보도 반대편. 주인 잃은 휴대전화가 바닥에 떨어진다.
#986케이타주(445aEaRFx2)2025-09-04 (목) 14:53:03
>>984 아직 영웅은 못되나봐 어깨 나갔어..

묘사가 조금 부족해서 추가하자면 타라와 타라가 잡아준 아이 둘 다 인도쪽으로 같이 넘어온 상태야.
가볍게 어깨 잡아주려다가 예상치 못한 무게감에 반사적으로 자세 낮춰서 조금 깊숙하게 잡아준 느낌.
너무 갑작스럽고 그리고 타라가 보기보다 무거워서, 여러모로 정신 없는 상황이라 아직 타라 알아보진 못했어.
#987케이타주(445aEaRFx2)2025-09-04 (목) 14:54:23
>>983 n트만에 새어장 개설 성공했구나 고생 많았어 리쿠주!! 방금 보고 왔어
#988케이타주(445aEaRFx2)2025-09-04 (목) 14:54:50
>>973 그리고 쇼마주도 어서와 난 캐러멜 팝콘이 좋더라
#989리쿠주(9/D7FNbC6y)2025-09-04 (목) 14:55:24
아 젠장 날아갔어.
타라주 미안해요 내일 다시 이을게요
#990타라주(yd8qcCcZEW)2025-09-04 (목) 15:06:07
>>989
이런... 천천히 이어줘!
#991케이타주(z1yNlCEUy.)2025-09-04 (목) 15:13:30
자정 넘어서 가볼게
내일 아침 시간 되면 이어둘게 천천히 이어줘
#992타라주(yd8qcCcZEW)2025-09-04 (목) 15:22:44
바바 이어놓을게
#993타라 - 케이타(yd8qcCcZEW)2025-09-04 (목) 17:58:22
트럭과 힘대결이라. 해본적은 없는데 한번 해보지 뭐.
궁금하던 차에 잘 됐다 생각하며 주먹을 내지르려는데 누군가 다가오는게 측후면에서 보였다.
어. 다가오면 안되는데? 타이밍 늦지 않나? 저러다 저녀석도 같이 치이겠네.

"쯧. 바보가..."
나야 치여도 되는데 다른 사람은 안되지.

나를 끌고 나가려고 하는데 내 무게는 무거우니까 충돌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면 둘다 치일텐데. 바닥을 세게 걷어차며 나를 구하러 달려든 사람이 안 부딪히게 최대한 충돌범위에서 벗어나보려한다.

쾅! 하고 어딘가 부딪힌 소리와 함께 바닥에 나와 한 남자가 누워있다.
아. 하반신부분은 못 벗어나고 결국 부딪힌 모양이다. 허리가 가로로 90도 꺾였다.

당연히 문제는 없지만-

"다리가 왼쪽으로 90도 꺾였는데."

나 구하겠다고 달려든것에 심술이 나서 큰일난척한다.
#994케이타 - 타라(z1yNlCEUy.)2025-09-05 (금) 00:44:00
모로 누운 자세는 옆으로 기울어 댓자로 뻗친다.
높은 하늘 아래로 쏟아지는 햇살에 눈이 부시다.
잠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딱 5초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았다.

뭐였더라. 커다란 트럭과 놀란 토끼눈을 하고 있던 아이.
그리고 사람의 형태라기엔 명백하게 거무튀튀한 젤리, 같았던 것.

"하...."

어깨를 부여 잡으며 일어났다.
얼얼한 통증보다도 더욱 신경이 쓰였던 멘트에 억지로 등이 떼어졌다.

의연한 낯빛과 다르게 기괴하게 접힌 하체에 흠칫 놀랐지만.
언젠가 업장에 방문했던 얼굴을 어렴풋이 기억해내곤 힘이 축 빠져버린다.

범인은 아니겠구나라는 생각이 그때도 있었지만.
여러모로 그닥인 타이밍에 마주쳐버렸다. 몇마디 더 섞지 않으면 안될 그런 느낌 말이다.



"괜찮으신거죠."

수많은 손님들의 이야기를 모두 기억하는건 아니지만 대충은 알 것 같았다.
이 사람. 멀쩡하다. 아니 그러길 바라는건지도 모르겠지만 확신쪽에 좀더 가깝게 생각이 기운다.

충격으로 뒤틀린 형태 탓인지 아이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버렸고. 이노우에도 그러고 싶었다.
수년간 철칙으로 삼아왔던 비밀이 들통나고 말았으니까. 단골이든 잠시 지나치던 손님이든간에.

작진 않은 충돌사고에 곧 시선이 끌릴지도 모를 상황 속에서 어색하게 눈을 굴렸다.

"일단 일어나실까요.."
#995케이타주(z1yNlCEUy.)2025-09-05 (금) 00:47:12
쫀아침
위스키바에서 히어로 알못인척 한거 들통나서 쪽팔려하는 느낌이야
#996타라주(yd8qcCcZEW)2025-09-05 (금) 00:59:03
타라~
케이타가 능력을 쓴거야? 아니면 못 알아챘을거 같은데~
#997케이타주(z1yNlCEUy.)2025-09-05 (금) 01:07:37
>>996 안녕 타라주. 능력 쓴거 맞아
묘사가 좀 애매했는데 격자처럼 쪼개진 공간이 압축 됐다거나
쥐고 있던 핸드폰이 서있던 자리 반대편에 닿아서야 바닥에 떨어진것도
능력으로 찰나의 순간에 움직인걸 표현하고 싶었어
#998마왕토벌전-중간 판정(Olb9CoGH66)2025-09-05 (금) 01:37:51
폭발 현장 주변 떠난지 얼마 안 된듯 누군가의 발자국이 남겨져 있긴하다.
폭발광에 대한 정보가 있었다면 찾았을지도 모르지만 수근대며 폭발 현장을 뷰는 사람들과 혹시 위험하니 떠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찾는 것은 아무레도 힘들 것이다.
#999리쿠 - 타라(YeTirVLHBG)2025-09-05 (금) 05:02:53
"당신도 공사장에서 굴러보시죠. 떨어지는 자재들을 피하다보면 이정도는 누구나 합니다."

거짓말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 떨어지는 물건들을 막아주는 그물망 같은 것은 당연히 설치되어 있으며 설령 설치되지 않더라도 노동자들이 모두 자신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진 않는다.

타라의 말처럼 전투를 업으로 하는 이가 아니면 불가능한 움직임이다.
그러나 그가 이러한 거짓말을 하는 것은 그녀가 건설업 현장에 대해 잘 모른다고 추측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타라의 주먹은 정말로 보지도 대응하지도 못했다.

리쿠는 그대로 땅에 넘어져 바닥을 굴렀다.

"정말로 때리다니?"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그녀에게 걸어갔다.

"피차 경찰서에 가는 것은 원치 않지?"

더 이상의 경어는 없었다.

"사실 나도 잘못한 건 있으니. 그냥 오늘 밤 한잔 마시고 끝내자고"
#1000리쿠 - 잔당제거(YeTirVLHBG)2025-09-05 (금) 05:13:30
폭발광은 대버려둔다.
어자피 건물이 파괴되면 이익이 늘어나니까.
그러나 키메라와 검귀는 빠르게 제압해야한다.

사람이 죽으면 집을 살 사람이 줄어든다.
이것은 나에게 돈을 주는 이들의 고객이 없어진다는 말이겠지.
어서 빨리 이 놈들의 잔당을 해치우고 놈들을 찾아야한다.

바닥에서 가시를 솟아오르게 하여 잔당들을 꿰뚫어버린다.
가면을 쓴다면 빌런의 모습으로
복면을 쓰면 히어로의 모습으로 활약한다.
#1001리쿠주(YeTirVLHBG)2025-09-05 (금) 05:13:39
다들 이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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