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15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6 (1001)
종료
작성자:◆DkMwM.oX9S
작성일:2025-12-13 (토) 10:46:16
갱신일:2025-12-17 (수) 08:42:57
#0◆DkMwM.oX9S(PTKjr6GcbO)2025-12-13 (토) 10:46:16
#630에단 - 카메론(KtqoFZyVzq)2025-12-15 (월) 15:45:06
>>488
오물오물, 꼴딱. 한입 가득 베어 문 파이가 사라진 것도 잠시 잊은채.
막힌 샘이 뚫리듯 이어지는 목소리에 뭔가에 홀린듯 눈을 깜빡일수밖에 없었다.
최면 걸린 닭마냥 그랬다. 밥 먹는데 무슨 이런 얘길 하지, 싶다가도 틀린 말은 아니라.
"맞나? 그런거 한번도 생각 못해봤네."
"으음. 근데 내는 오늘 저녁에 뭐 물지도 못 정했는데~?"
애들하곤 실없는 얘기만 하다보니 대뜸 진지한 화두를 툭 던져오는건 조금 색다른 재미네.
그래서 장단에 함께 뛰어들기로 했다. 비록 어려운 말과 친숙하지 못한 편이지만.
"이해 안가긴 해도. 마 순탄히 살아가는게 제일로 어렵다카대?"
교화라고는 불가능해 보였던 천둥벌거숭이는 집안 어르신들의 사랑의 매타작으로 그나마 사람 같은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 지금도 제멋대로인 구석이 많았지만. 일단은 가문의 뜻에 순응하기로 한 것이다.
"하~ 내는 마술 같은거 싫거든? 재능도 없고. 재미도 없고. 남들은 다 쓰는 생활마술도 아직 잘 못쓴다."
"우리 식구는 다 그랬다. 그래 억수로 재능 없는데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꼬. 다행히 먹고 살 길 하나 잘 찾아가 그쪽으로 열심히 파고 있다."
영재라느니. 빛나는 가문이니. 그런건 그냥 허울 좋은 말에 불과했다.
어차피 졸업하면 집안 따라서 자물쇠나 닦으러 다닐테고. 빛나느니 어쩌니 허울뿐인 이름표를 달고 사회의 부속품이 되어 살아가겠지.
"카면 니는 학원 다니는거 재밌나?"
알고 묻는 말이다. 너도 재미는 못보고 있잖아?라고 말하듯 일종의 자기 주장 강한 추측.
아, 참고로 음료수 잠시 뺏긴거 못보고 그냥 집히는대로 마셔버렸다.
오물오물, 꼴딱. 한입 가득 베어 문 파이가 사라진 것도 잠시 잊은채.
막힌 샘이 뚫리듯 이어지는 목소리에 뭔가에 홀린듯 눈을 깜빡일수밖에 없었다.
최면 걸린 닭마냥 그랬다. 밥 먹는데 무슨 이런 얘길 하지, 싶다가도 틀린 말은 아니라.
"맞나? 그런거 한번도 생각 못해봤네."
"으음. 근데 내는 오늘 저녁에 뭐 물지도 못 정했는데~?"
애들하곤 실없는 얘기만 하다보니 대뜸 진지한 화두를 툭 던져오는건 조금 색다른 재미네.
그래서 장단에 함께 뛰어들기로 했다. 비록 어려운 말과 친숙하지 못한 편이지만.
"이해 안가긴 해도. 마 순탄히 살아가는게 제일로 어렵다카대?"
교화라고는 불가능해 보였던 천둥벌거숭이는 집안 어르신들의 사랑의 매타작으로 그나마 사람 같은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 지금도 제멋대로인 구석이 많았지만. 일단은 가문의 뜻에 순응하기로 한 것이다.
"하~ 내는 마술 같은거 싫거든? 재능도 없고. 재미도 없고. 남들은 다 쓰는 생활마술도 아직 잘 못쓴다."
"우리 식구는 다 그랬다. 그래 억수로 재능 없는데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꼬. 다행히 먹고 살 길 하나 잘 찾아가 그쪽으로 열심히 파고 있다."
영재라느니. 빛나는 가문이니. 그런건 그냥 허울 좋은 말에 불과했다.
어차피 졸업하면 집안 따라서 자물쇠나 닦으러 다닐테고. 빛나느니 어쩌니 허울뿐인 이름표를 달고 사회의 부속품이 되어 살아가겠지.
"카면 니는 학원 다니는거 재밌나?"
알고 묻는 말이다. 너도 재미는 못보고 있잖아?라고 말하듯 일종의 자기 주장 강한 추측.
아, 참고로 음료수 잠시 뺏긴거 못보고 그냥 집히는대로 마셔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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