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8

#8941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8 (1001)

종료
#196비단 - 진행(gwPf8mzS0K)2025-12-20 (토) 12: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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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의 감탄에도 딱히 반응은 없었다.
모든 시선은 그림과 모델에 닿아있다.

밤을 샌다는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준비되어 있던 커다란 도화지를 모두 사용하여. 죽 이어지는 그림을. 그는 밤을 새가며 완성하였다.

뺨에 묻은 하늘색 물감을 대충 엄지로 닦아낸다.
닦였다기 보다는 살짝 번진 느낌이 되었으나, 신경쓰는 것 같지는 않았다.
옷이고 손이고, 물감과 크레파스 자국 등으로 색색이 물들어있는데,
그것이 어쩐지, 비단이란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것 듯하였다.

넓은 초원을 배경으로 네 마리의 말이 자리잡은 그림.
새벽이 밝아올 무렵에. 모두 완성되었다.
정작 밤새 그림을 그린 비단은 지친 기색 없이 오히려 반짝반짝 빛나는, 기분 좋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제 이걸 복도에 전시하면 되겠네요! 순서는- 맨 처음이 4세고-"

앗, 혹시 잠들었다던가? 하고 생각하며 뒤늦게 러브를 돌아본다.


//잠깐 눈감았는데 시간이 훅 지나있..네..?(졸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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