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8

#8941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8 (1001)

종료
#511◆DkMwM.oX9S(.3UZn0yCvO)2025-12-21 (일) 07:47:47
>>505

페이튼은 휘청거리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곧이어 어금니 안 쪽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뱉어내고, 다시금 블러핑을 시작합니다.

...


그러자 쥐죽은듯이 고요해집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페이튼의 긴장의 끈이 팽팽하게 당겨집니다.
10초? 15초? 1분? 30분? 두시간?
하루? 이틀?

ㅡ 째깍 , 째깍

페이튼과, 정체 불명의 사내를 두고 '운명의 톱니바퀴' 가 미친듯이 회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정확히 7초가 지났을 무렵.


화악, 하며 페이튼의 멱살이 쥐어잡히고, 마스크를 쓴 사내가 속삭입니다.


"그렇다면 계획을 바꿔야겠군."


팟.


순식간에 페이튼과 사내는 어딘가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ㅡ 다시 팟, 하는 소리와 함께.

횃불이 밝혀지며 시야가 확보됩니다. 이곳은 . . . 어마어마하게 크고, 드넓은 동굴이로군요.
곳곳에 '악' 을 상징하는, 불경한 조각상들이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밧줄에 꽁꽁 묶인 채의 에릭이 기절해서 쓰러져 있군요.


페이튼은 웅크려져있던 것이 확, 하고 멱살을 잡히며 전이했기에
모으던 마력이 허망하게도 흩어져버리고, 곧이어 내동댕이쳐집니다.

"...블러핑이었나. 칫. 뭐 상관없다."

그리고, 사내는 가면과 로브를 벗어 던지고 정체를 드러냅니다.

ㅡ 다행히도, 처음 보는 인물이었습니다. 학원과 관련 된 인물은 아니로군요.
긴 갈색의 부스스한 머리카락, 짙은 이목구비의 날카로운 흉터를 가진 사내.

사내가 품에서 칼을 꺼내며 천천히 내동댕이쳐진 페이튼에게로 향합니다.

" '지옥의 강림' 을 위한 제물이 되어라. "


지금입니다.
목숨을 걸어서라도 '악을 처단' 해야 할 때가 찾아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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