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1

#9257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1 (1001)

종료
#406릴리(L/2Axexici)2026-01-09 (금) 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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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게 조잘대네. 그런 복잡한 사정따윈 아무래도 좋아."

마술계의 몇몇 부류가 탐욕과 불가능한 일을 이루기위해 머저리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
그런건 내게 아무래도 좋았다.

그냥 나는 이 빌어먹을 마술계가 내 소중한 것을 박살냈다는 사실이 중요했다.

"4대가문이건 사탄에게 약속받고서 헛된 꿈을 품는 머저리건..."

의지. 내 지독한 의지를 떠올린다.
그 사탄숭배자와 뜻을 같이했던 것마저도 결국은 과정에 불과했다.

죽은 자를 되살린다?
가당치도 않는 일이다. 사탕발림에 불과한 이야기다.

부를 축적한다? 셀 수없는 명예를 손에 쥔다?
더러운 욕망에 불과하다.

"죄다 화형대에 올라서 잿더미로 타올랐으면 좋겠어. 나는 마술이 싫으니까. 이 세상에서 마술을 시궁창 밑바닥까지 쳐박아 다시는 기어오를 수 없게 만들거니까."

남들의 이해관계 따윈 엿이나 먹으라지.
난 내가 잃은 상실에 대한 앙갚음으로 충분했다.

내가 잘되기 위해가 아니라 나를 시궁창에 빠트린 만큼 똑같은 기분으로 만들고 싶을 뿐이다.

너희 마술계가 내게 비극을 주었으니까.
가장 사랑했던 부모님을 그저 이용하기 좋은 도구로 굴리다 폐기한거나 다름없으니까.

"그딴 잔재주로 날 휘두르려하지마."

운명을 거머쥐려고한다.
절대로 누구에게도 인정받을 수 없는 외도 중의 외도를 걷기 위해서.

잔재주에 불과한 흑마술 따윈 이를 악물며 깨부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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